거실에 불이 켜져 있었지만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 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럼 구조상 남녀가 그 짓을 할 곳은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방밖에 없는데..
난 숨을 꿀꺽 삼키고 불이 켜지지 않은 그 방의 창문에 기대어 서서 안을 들여다 보려 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쇠창살 안으로 손을 넣어 바깥에 있는 불투명한 창을 잡아 당기자 살짝 열렸다.
방범창이 되어 있는 터라 경계를 소홀히 한 것 같다. 나에겐 천만다행이었다.
방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거실 쪽에서 빛이 좀 들어오고 있었고
눈이 어둠에 적응을 할 만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 희미한 사람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김유미는 전혀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치켜 들고 있고
남자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은 채 삽입을 하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각도에서는 그녀의 왼쪽 젖가슴이 출렁거리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안쪽 창문이 닫혀 있어서 희미하게 들리는 그녀의 교성과 함께 날 흥분시켰다.
얌전한 고양이를 한번 먹어보려던 계획을 까마득하게 잊고 난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속에 빠져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두 사람의 정사를 보고 있었다.
그는 김유미를 거칠게 다뤘다.
간간히 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가슴을 뭉게버릴 듯이 쥘때마다
그녀는 숨이 넘어갈 듯이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아하하 하아 아아아 흠 흠 으음 음 하하아아아"
내 동공은 밤고양이처럼 커져서 이 뜻하지 않게 보게된 광경을 그대로 머리 속으로 전송하고 있었는데
그 사내가 눕고 김유미가 올라가 사내의 그걸 자신의 구멍안에 넣기 위해 잡았을 때 깜짝 놀랐다.
대물이다. 아무리 옆에서 보면 더 커보인다고 해도 저건 흑인 포르노 배우한테나 있을 법한 물건인 것 같은데...
사내의 것은 크기만 큰게 아니라 전혀 흐트러짐 없이 하늘을 보고 단단하게 치솟아 있었다.
김유미는 내가 보았던 삼류 포르노의 여주인공처럼 흐느적 거리고 있었고 난 아이들을 가르칠 때 보였던
그녀의 청순해보였던 미소와 무언가 넋을 잃은 채 교성을 내뱉고 있는 지금의 그녀가 매치가 되지 않아
내 볼을 꼬집어 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가끔씩 사내가 자세를 바꾸려고 할때마다 빨리 넣어달라고
사내를 바라보는 눈빛은 희미한 어둠속에서도 반짝거리며 날 미치게 했다. 내가 저 사내라면...
난 계속되는 섹스장면을 보고 있었다. 처음에 극도로 치솟아올랐던 흥분감과 들키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던 중에 좀 이상한 생각이 떠오른다. 어떻게 사정을 하지 않고 이렇게 오래 하지?
포르노 배우 출신인가? 아님 제비족? 프로페셔널이라 나 같은 일반인과는 지속 시간 자체가 다른가?
김유미가 고성을 지르며 쓰러져서 이제는 끝났구나 하고 있으면 사내는 다시 늘어져 있는 여체를 괴롭힌다.
정사는 20분 넘게 지속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뒤를 돌아봤을 때 난 심장이 멎을 뻔 했다.
골목 저편, 나하고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사람이 서 있었다.
깜짝 놀라서 반사적으로 뒷걸음쳐서 창문에서 떨어졌을 때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는데 여자였다. 젊은 여자..
어차피 이 동네에는 내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난 빠르게 그녀 앞을 지나쳐 차가 있는 쪽으로 걸었다.
그런데 뒤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잠깐만요."
뭐가 잠깐이냐? 쪽팔리게..
난 더 빠르게 걸어갔다. 몇 발자국만 더 걸으면 내 차에 도착한다.
차문에 손이 닫으려는 순간 뒤에서 아까 그 목소리가 또 들린다.
"잠깐만요.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요."
이런 겁대가리를 상실한 년이 있나?
어두운 골목길에서 무언가를 훔쳐보던 남자를 쫓아오는 것도 모자라 취조라도 할 생각이냐?
난 갑자기 그 년의 쌍판떼기가 궁금해졌다. 이미 쪽팔린 건 쪽팔린 거고 김유미의 오피스텔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무슨 말을 해도 거기까지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모르겠다. 난 뒤돌아섰다.
"뭐죠? 저한테 용건이 있으신거예요?"
"예. 저 하나만 여쭤 볼게요. 저.."
이 년 예쁘다. 거기다 정장 형식의 바지와 코트를 걸치고 있었고 기품이 있어 보였다.
잠깐 그녀가 뜸을 들이는 사이 난 변명을 털어 놓았다.
"뭔가 오해를 하시는 모양인데 저 오피스텔에서 아이 수업을 받아요. 그런데 오후에 지갑을 놓고 와서
잠깐 들여다본 것 뿐이예요. 누가 있는지만 확인하려고..."
"꽤 오래보고 있었잖아요. 10분 넘게.. 아니 전 그걸 따지려는 게 아니라 혹시.."
약간 말하기가 어색한지 뜸을 들이고 있었다. 아니 그럼 도대체 뭐냐?
"저 안에 들어간 여자와 남자, 혹시 섹스를 하던가요?"
"..."
그걸 이야기하자니 훔쳐본 걸 고백하는 셈이 된다. 그런데 이여자도 날 결사적으로 따라와서 물어보는 걸 보면
남자와 무슨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그게 아닌 다음에야 그런 질문을 할리도 없지.
"그래요. 우연히 보게 되었지만 그리고 그 여자가 우리 아이 교구 선생님이지만.. 섹스를 하고 있더군요."
"..."
그걸 확인한 그녀의 표정이 변했다.
웃기는 여자다. 그럼 내가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거기서 뭐하고 있었겠냐? 그 짓을 하고 있으니 보고 있었지.
입술을 앙다물고 미간을 약간 찌그러트린 그녀를 보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기에 난 내 차를 향해서 돌아섰다.
새끼. 저렇게 괜찮은 여자를 두고 40대 여자하고 놀아나다니. 능력도 좋다.
자세히는 못보았지만 어둠 속에서 본 그 자식의 얼굴은 하얗고 착해 보였었는데...
난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고 내 차 앞에 서 있던 그녀는 돌아섰다. 저 여자가 오피스텔로 쳐들어가면 난 좋은 구경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 우연히 무언가를 찾으러와서 그 장면을 목격한 듯 한다면...
김유미를 한번 먹고 싶은 마음에 강간까지 생각했던 터라 순간 머리 회전이 빨라졌다. 난 차를 출발시키려다 말고
오피스텔 쪽으로 걸어가는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들어가서 연놈들을 덮쳐라. 손도 안대고 코풀 기회를 주렴. 김유미가 내 협박에 순순히 넘어올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결정적인 순간에 들이댈 찬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 때 오피스텔 현관 비밀번호가 생각났다. 그렇구나. 그녀가 오피스텔 현관앞에서 비밀번호 때문에 멈출 수도 있겠다. 난 그 시간에 맞춰 차를 그 앞으로 지나가게 하면 되겠다. 그럼 너무 자연스럽게 차를 세우고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척하며 내려서 그녀가 현관을 두드릴 때 지갑을 찾으러 온 것처럼 입장을 하면...
불과 5초도 안되는 시간에 그런 나름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나는 담배를 찾으러 호주머니를 뒤졌다.
상의 점퍼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불을 붙이면서 앞을 바라보던 나는 오피스텔 현관으로 누군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그 녀석이었다. 이제 넌 죽었다.
난 마른 침을 삼켰다. 이왕이면 집안에서 사단이 나기를 기대했었지만 조용했던 골목이 시끄러워 지겠구나.
그때 그녀가 돌아섰다. 이건 또 뭐냐?
그녀는 오피스텔 현관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리고 있는 그놈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듯 내 차쪽으로 걸어오더니
뒷문을 열고 탔다. 그 녀석은 내 차쪽으로 걸어온 그녀가 미심쩍다는 듯이 보고 있었는데 난 직감적으로 그 상황에서 뒤를 돌아보며 왜 내 차에 탔냐는 말을 그녀에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는 지금 저기 보이는 놈한테 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난 차를 뒤쪽에 있는 골목 사이로 후진시켜서 방향을 180도 돌렸다. 그리고 조용히 근처에 있는 중학교 앞쪽으로 이동시켰다. 그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에 룸미러로 그녀의 모습을 살짝 살짝 살폈는데 그녀는 얼굴을 찡그러뜨리고 좌석 옆에 놓여있던 신문과 전단지를 손으로 찢고 있었다.
미친년! 남의 차에 타서 뭐하는 짓거리냐? 매너 없는 계집 같으니라고.
난 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벌어진 상황이 아주 흥미로웠다.
저 여자가 화가 난 이유가 뭐지? 남자와 무슨 관계일까? 그 놈과 애인 관계로 보기엔 여자가 웬지 좀 있어 보였다. 옷을 입은 것만 봐서는 잘 나가는 전문직 여성처럼 보인다. 남녀 관계를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니
상식적으로 판단해보면 여자는 남자와 치정관계일 것이다. 그런데 남자가 모습을 보였을 때 피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뒷 자석의 여자를 그냥 보내는 것은 무언가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녀가 화가 난 이유가 그 놈과 정사를 못했기 때문이라면 난 그녀의 꿩은 될 수 없지만 닭 아니 병아리 정도는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십년이 더 지난 일이지만 예전에도 그런 기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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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을 지나 스물 일곱살 무렵 여름 난 친구들과 전라남도의 섬에 있는 해수욕장에 갔었는데
2박 3일 일정을 잡고 갔으나 같이 간 녀석들이 워낙 쑥맥들이라 여자들과 통 어울리지를 못했다.
떠날 때만 해도 친구놈들과 이번에는 꼭 추억을 만들고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발했으나 기껏 내가 가서 여자들만 온 팀의 텐트를 쳐준다거나 같이 수영을 하면서 말좀 터 놓고 자리를 만들어도 녀석들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는 바람에 별 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난 내가 찍은 여자애를 데리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녀석들이 나머지 애들을 맡아줘야 하는데
그 걸 제대로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즉 여자들을 찢어 놓지 못하면 2차는 보장이 없다. 여자애들 중에 누군가가 자기 친구를 챙긴답시고 나서게 되고- 왜냐하면 자신의 파트너가 보장이 안되있으니 지 친구도 파토를 내야 배가 아프지 않을 테니까- 그럼 나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되곤 했다. 결국 다음 날이면 집에 가야하는 상황인데도 아무 실적도 없어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면서 해수욕장의 민박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새벽 1시경에 옆 골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민박촌을 흐르는 개울로 돌을 집어 던지고 있었는데 꽤 오랜 시간동안 돌이 굴러가는 소리와 물에 빠지는 소리, 이를테면 "퐁당" "풍덩" 소리가 나고 있었다. 할 일도 없던 차에 난 조용히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고 반바지에 하얀 면티를 입은 여자를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대학생처럼 보였는데 난 그녀가 돌을 던지는 곳에서 2~3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멈추어 섰다. 나를 힐끗 쳐다본 그애는 내겐 관심도 없다는 듯이 하던 행동을 계속 했다. 아무 말 없이 유치한 행동을 보고 있던 나는 돌을 들어 그녀가 던지는 개울 너머를 향해 던졌다. 그녀가 던지는 리듬에 맞추어 약간 더 멀리 던졌는데 잔잔한 수면이라면 물수제비라도 보여 주겠지만 흐르는 개울이라 별 달리 할 건 없었고 그냥 그 곳에서 10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패트병을 겨냥해서 작은 돌을 던졌다. 내가 몇 분쯤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음에도 그애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싫지는 않은 듯 그 자리를 뜨지는 않았다.
난 잠시 돌을 던지는 행동을 멈췄다. 그리고 그애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어요?"
내 얼굴을 잠시 쳐다본 그애가 약간 뜸을 들이고 이야기 했다.
"창원이요."
"전 친구들과 경기도에서 왔어요. 창원이면 경남인가요?"
"경남 맞아요."
그애의 억양을 들어보니 알겠다. 경남 창원이라...
"왜 혼자 있어요? 친구들은 없나요?"
"..."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고 다시 돌을 들어 개울을 향해 던지기 시작했다. 쭈그려 앉아 있었지만 옆에서 본 가슴은
상당히 커보였고 키는 160도 안될 것 같았지만 머리를 묶어서 그런지 얼굴이 엣되 보인다. 갑자기 고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딩이고 중딩이고 간에 내가 찬밥 더운밥 가릴 상황은 아니었다. 근처에 있는 돌맹이를 다 던져버렸는지 그애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말을 건넸다.
"전 친구들과 어제 왔는데 내일 가요. 녀석들은 물놀이가 피곤하다고 자는데 전 잠이 안와서 술이나 한잔 할까하고
가는 중이었거든요. 같이 갈래요?"
"..."
그애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약간 눈동자가 커진 채로 나를 응시하는 걸 보고 난 그애에게 걸어가서 살짝 팔을 잡아 일으켰다.
"제가 살께요.. 지갑은 없어도 되요."
"..."
내가 먼저 걷자 곧 그애는 날 따라오기 시작했다. 난 민박촌의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지나 해수욕장 한쪽 구석에 있는 횟집으로 갔다. 뭘 시켰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데 여하튼 그애는 내가 따라주는 소주를 계속해서 원샷을 했다. 소주 2병이 거의 비워질 무렵 그애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날 즐겁게 했는데 창원에 있는 전문대에 다니는 그애는 같은 과 친구와 역시 같은 과인 친구의 남자친구, 3명이 이 섬에 왔고 오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
그 친구와 남자친구는 벌써부터 뜨거운 밤을 보내는 사이여서 민박 집에 방을 2개 잡았지만 옆방에서 들려오는
친구 커플이 정사를 하는 소리에 어제도 잠을 설쳤는데 오늘도 잠을 자려고 누웠더니 그 짓을 하기에 열받아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개울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했다.
새벽 2시가 되었음에도 그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팀이 2~3 테이블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애가 화장실에 간다고 같이 가달라고 하기에 일어나서 따라 갔다.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안에 들어가서 그애가 불을 켜고 바지를 내리는 것이 젖빛 유리로 비쳤다. 다른 건 형태만 보이는데 그애의 치모는 너무도 까맣게 드러나서 날 흥분시켰다. 자리로 돌아온 후 술을 마시면서 난 이 애를 어디 가서 눕혀야 하나 고민하다 내가 묶고 있던 민박집의 빈방으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주인 할머니는 주무실테니 아침에 계산을 하면 될 것이다.
소주 3병을 비우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난 그애를 데리고 횟집을 나왔다. 아무런 테크닉도 필요 없었다.
난 그애의 어깨를 감싸 안은 채 민박집으로 갔는데 그앤 술이 취한 듯 내게 기대어 눈을 반쯤 감고 비틀비틀 걸었다. 민박집에 들어가서 불을 켜지 않은 채 깔려 있는 이불 위에 눕혔더니 그애는 이불을 가져다 덮고 살짝 눈을 뜬채 나를 응시했다. 난 조용히 옷을 벗고 이불 안으로 들어가 옷을 벗겼는데 약간 여드름 자국이 있는 귀여운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가슴을 혀로 애무했고 촉촉히 젖어 있는 그녀의 구멍 주위를 손으로 어루만졌다. 털이 수북한 편이었지만 그녀의 그곳은 뭐라고 할까 소녀의 것처럼 깨끗한 느낌이 들었고, 그때만 해도 꽤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던 내 귀두가 가르고 들어가자 등에 손톱자국이 남을 정도로 격렬히 나를 안아 왔었다.
너무 신음소리가 커서 민박집 할머니나 내 친구들이 깨서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
우린 쉬지 않고 두 번을 한 후 안은 채로 잠이 들었고 새벽녘에 잠이 깬 내가 다시 다리를 벌려 그녀는 그 곳을 빨아대자 잠이 깬 그애가 69자세로 내 심벌을 핥아 주었고 우린 또 두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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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앞에서 차를 세우고 나서 잠깐 기다렸으나 그녀는 내리지는 않고 신문을 갈기갈기 찢어내고 있었다.
난 아무 말없이 차를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후미진 곳에 있는 회센터 앞으로 몰고 갔다. 근처가 완전히 개발이 되지 않아서 따로 주차장을 찾을 필요없이 노상에다 주차를 한 후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차를 멈춘 후 차에서 내린 나는 뒷자석의 문을 열었고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는지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술 한잔 할래요?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
그럼 구조상 남녀가 그 짓을 할 곳은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방밖에 없는데..
난 숨을 꿀꺽 삼키고 불이 켜지지 않은 그 방의 창문에 기대어 서서 안을 들여다 보려 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쇠창살 안으로 손을 넣어 바깥에 있는 불투명한 창을 잡아 당기자 살짝 열렸다.
방범창이 되어 있는 터라 경계를 소홀히 한 것 같다. 나에겐 천만다행이었다.
방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거실 쪽에서 빛이 좀 들어오고 있었고
눈이 어둠에 적응을 할 만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 희미한 사람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김유미는 전혀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치켜 들고 있고
남자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은 채 삽입을 하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각도에서는 그녀의 왼쪽 젖가슴이 출렁거리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안쪽 창문이 닫혀 있어서 희미하게 들리는 그녀의 교성과 함께 날 흥분시켰다.
얌전한 고양이를 한번 먹어보려던 계획을 까마득하게 잊고 난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속에 빠져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두 사람의 정사를 보고 있었다.
그는 김유미를 거칠게 다뤘다.
간간히 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가슴을 뭉게버릴 듯이 쥘때마다
그녀는 숨이 넘어갈 듯이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아하하 하아 아아아 흠 흠 으음 음 하하아아아"
내 동공은 밤고양이처럼 커져서 이 뜻하지 않게 보게된 광경을 그대로 머리 속으로 전송하고 있었는데
그 사내가 눕고 김유미가 올라가 사내의 그걸 자신의 구멍안에 넣기 위해 잡았을 때 깜짝 놀랐다.
대물이다. 아무리 옆에서 보면 더 커보인다고 해도 저건 흑인 포르노 배우한테나 있을 법한 물건인 것 같은데...
사내의 것은 크기만 큰게 아니라 전혀 흐트러짐 없이 하늘을 보고 단단하게 치솟아 있었다.
김유미는 내가 보았던 삼류 포르노의 여주인공처럼 흐느적 거리고 있었고 난 아이들을 가르칠 때 보였던
그녀의 청순해보였던 미소와 무언가 넋을 잃은 채 교성을 내뱉고 있는 지금의 그녀가 매치가 되지 않아
내 볼을 꼬집어 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가끔씩 사내가 자세를 바꾸려고 할때마다 빨리 넣어달라고
사내를 바라보는 눈빛은 희미한 어둠속에서도 반짝거리며 날 미치게 했다. 내가 저 사내라면...
난 계속되는 섹스장면을 보고 있었다. 처음에 극도로 치솟아올랐던 흥분감과 들키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던 중에 좀 이상한 생각이 떠오른다. 어떻게 사정을 하지 않고 이렇게 오래 하지?
포르노 배우 출신인가? 아님 제비족? 프로페셔널이라 나 같은 일반인과는 지속 시간 자체가 다른가?
김유미가 고성을 지르며 쓰러져서 이제는 끝났구나 하고 있으면 사내는 다시 늘어져 있는 여체를 괴롭힌다.
정사는 20분 넘게 지속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날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뒤를 돌아봤을 때 난 심장이 멎을 뻔 했다.
골목 저편, 나하고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사람이 서 있었다.
깜짝 놀라서 반사적으로 뒷걸음쳐서 창문에서 떨어졌을 때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는데 여자였다. 젊은 여자..
어차피 이 동네에는 내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난 빠르게 그녀 앞을 지나쳐 차가 있는 쪽으로 걸었다.
그런데 뒤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잠깐만요."
뭐가 잠깐이냐? 쪽팔리게..
난 더 빠르게 걸어갔다. 몇 발자국만 더 걸으면 내 차에 도착한다.
차문에 손이 닫으려는 순간 뒤에서 아까 그 목소리가 또 들린다.
"잠깐만요.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요."
이런 겁대가리를 상실한 년이 있나?
어두운 골목길에서 무언가를 훔쳐보던 남자를 쫓아오는 것도 모자라 취조라도 할 생각이냐?
난 갑자기 그 년의 쌍판떼기가 궁금해졌다. 이미 쪽팔린 건 쪽팔린 거고 김유미의 오피스텔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무슨 말을 해도 거기까지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모르겠다. 난 뒤돌아섰다.
"뭐죠? 저한테 용건이 있으신거예요?"
"예. 저 하나만 여쭤 볼게요. 저.."
이 년 예쁘다. 거기다 정장 형식의 바지와 코트를 걸치고 있었고 기품이 있어 보였다.
잠깐 그녀가 뜸을 들이는 사이 난 변명을 털어 놓았다.
"뭔가 오해를 하시는 모양인데 저 오피스텔에서 아이 수업을 받아요. 그런데 오후에 지갑을 놓고 와서
잠깐 들여다본 것 뿐이예요. 누가 있는지만 확인하려고..."
"꽤 오래보고 있었잖아요. 10분 넘게.. 아니 전 그걸 따지려는 게 아니라 혹시.."
약간 말하기가 어색한지 뜸을 들이고 있었다. 아니 그럼 도대체 뭐냐?
"저 안에 들어간 여자와 남자, 혹시 섹스를 하던가요?"
"..."
그걸 이야기하자니 훔쳐본 걸 고백하는 셈이 된다. 그런데 이여자도 날 결사적으로 따라와서 물어보는 걸 보면
남자와 무슨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그게 아닌 다음에야 그런 질문을 할리도 없지.
"그래요. 우연히 보게 되었지만 그리고 그 여자가 우리 아이 교구 선생님이지만.. 섹스를 하고 있더군요."
"..."
그걸 확인한 그녀의 표정이 변했다.
웃기는 여자다. 그럼 내가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거기서 뭐하고 있었겠냐? 그 짓을 하고 있으니 보고 있었지.
입술을 앙다물고 미간을 약간 찌그러트린 그녀를 보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기에 난 내 차를 향해서 돌아섰다.
새끼. 저렇게 괜찮은 여자를 두고 40대 여자하고 놀아나다니. 능력도 좋다.
자세히는 못보았지만 어둠 속에서 본 그 자식의 얼굴은 하얗고 착해 보였었는데...
난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고 내 차 앞에 서 있던 그녀는 돌아섰다. 저 여자가 오피스텔로 쳐들어가면 난 좋은 구경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 우연히 무언가를 찾으러와서 그 장면을 목격한 듯 한다면...
김유미를 한번 먹고 싶은 마음에 강간까지 생각했던 터라 순간 머리 회전이 빨라졌다. 난 차를 출발시키려다 말고
오피스텔 쪽으로 걸어가는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들어가서 연놈들을 덮쳐라. 손도 안대고 코풀 기회를 주렴. 김유미가 내 협박에 순순히 넘어올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결정적인 순간에 들이댈 찬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 때 오피스텔 현관 비밀번호가 생각났다. 그렇구나. 그녀가 오피스텔 현관앞에서 비밀번호 때문에 멈출 수도 있겠다. 난 그 시간에 맞춰 차를 그 앞으로 지나가게 하면 되겠다. 그럼 너무 자연스럽게 차를 세우고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척하며 내려서 그녀가 현관을 두드릴 때 지갑을 찾으러 온 것처럼 입장을 하면...
불과 5초도 안되는 시간에 그런 나름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나는 담배를 찾으러 호주머니를 뒤졌다.
상의 점퍼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불을 붙이면서 앞을 바라보던 나는 오피스텔 현관으로 누군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그 녀석이었다. 이제 넌 죽었다.
난 마른 침을 삼켰다. 이왕이면 집안에서 사단이 나기를 기대했었지만 조용했던 골목이 시끄러워 지겠구나.
그때 그녀가 돌아섰다. 이건 또 뭐냐?
그녀는 오피스텔 현관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리고 있는 그놈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듯 내 차쪽으로 걸어오더니
뒷문을 열고 탔다. 그 녀석은 내 차쪽으로 걸어온 그녀가 미심쩍다는 듯이 보고 있었는데 난 직감적으로 그 상황에서 뒤를 돌아보며 왜 내 차에 탔냐는 말을 그녀에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는 지금 저기 보이는 놈한테 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난 차를 뒤쪽에 있는 골목 사이로 후진시켜서 방향을 180도 돌렸다. 그리고 조용히 근처에 있는 중학교 앞쪽으로 이동시켰다. 그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에 룸미러로 그녀의 모습을 살짝 살짝 살폈는데 그녀는 얼굴을 찡그러뜨리고 좌석 옆에 놓여있던 신문과 전단지를 손으로 찢고 있었다.
미친년! 남의 차에 타서 뭐하는 짓거리냐? 매너 없는 계집 같으니라고.
난 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벌어진 상황이 아주 흥미로웠다.
저 여자가 화가 난 이유가 뭐지? 남자와 무슨 관계일까? 그 놈과 애인 관계로 보기엔 여자가 웬지 좀 있어 보였다. 옷을 입은 것만 봐서는 잘 나가는 전문직 여성처럼 보인다. 남녀 관계를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니
상식적으로 판단해보면 여자는 남자와 치정관계일 것이다. 그런데 남자가 모습을 보였을 때 피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뒷 자석의 여자를 그냥 보내는 것은 무언가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녀가 화가 난 이유가 그 놈과 정사를 못했기 때문이라면 난 그녀의 꿩은 될 수 없지만 닭 아니 병아리 정도는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십년이 더 지난 일이지만 예전에도 그런 기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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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을 지나 스물 일곱살 무렵 여름 난 친구들과 전라남도의 섬에 있는 해수욕장에 갔었는데
2박 3일 일정을 잡고 갔으나 같이 간 녀석들이 워낙 쑥맥들이라 여자들과 통 어울리지를 못했다.
떠날 때만 해도 친구놈들과 이번에는 꼭 추억을 만들고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발했으나 기껏 내가 가서 여자들만 온 팀의 텐트를 쳐준다거나 같이 수영을 하면서 말좀 터 놓고 자리를 만들어도 녀석들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는 바람에 별 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난 내가 찍은 여자애를 데리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녀석들이 나머지 애들을 맡아줘야 하는데
그 걸 제대로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즉 여자들을 찢어 놓지 못하면 2차는 보장이 없다. 여자애들 중에 누군가가 자기 친구를 챙긴답시고 나서게 되고- 왜냐하면 자신의 파트너가 보장이 안되있으니 지 친구도 파토를 내야 배가 아프지 않을 테니까- 그럼 나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되곤 했다. 결국 다음 날이면 집에 가야하는 상황인데도 아무 실적도 없어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면서 해수욕장의 민박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새벽 1시경에 옆 골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민박촌을 흐르는 개울로 돌을 집어 던지고 있었는데 꽤 오랜 시간동안 돌이 굴러가는 소리와 물에 빠지는 소리, 이를테면 "퐁당" "풍덩" 소리가 나고 있었다. 할 일도 없던 차에 난 조용히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고 반바지에 하얀 면티를 입은 여자를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대학생처럼 보였는데 난 그녀가 돌을 던지는 곳에서 2~3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멈추어 섰다. 나를 힐끗 쳐다본 그애는 내겐 관심도 없다는 듯이 하던 행동을 계속 했다. 아무 말 없이 유치한 행동을 보고 있던 나는 돌을 들어 그녀가 던지는 개울 너머를 향해 던졌다. 그녀가 던지는 리듬에 맞추어 약간 더 멀리 던졌는데 잔잔한 수면이라면 물수제비라도 보여 주겠지만 흐르는 개울이라 별 달리 할 건 없었고 그냥 그 곳에서 10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패트병을 겨냥해서 작은 돌을 던졌다. 내가 몇 분쯤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음에도 그애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싫지는 않은 듯 그 자리를 뜨지는 않았다.
난 잠시 돌을 던지는 행동을 멈췄다. 그리고 그애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어요?"
내 얼굴을 잠시 쳐다본 그애가 약간 뜸을 들이고 이야기 했다.
"창원이요."
"전 친구들과 경기도에서 왔어요. 창원이면 경남인가요?"
"경남 맞아요."
그애의 억양을 들어보니 알겠다. 경남 창원이라...
"왜 혼자 있어요? 친구들은 없나요?"
"..."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고 다시 돌을 들어 개울을 향해 던지기 시작했다. 쭈그려 앉아 있었지만 옆에서 본 가슴은
상당히 커보였고 키는 160도 안될 것 같았지만 머리를 묶어서 그런지 얼굴이 엣되 보인다. 갑자기 고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딩이고 중딩이고 간에 내가 찬밥 더운밥 가릴 상황은 아니었다. 근처에 있는 돌맹이를 다 던져버렸는지 그애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말을 건넸다.
"전 친구들과 어제 왔는데 내일 가요. 녀석들은 물놀이가 피곤하다고 자는데 전 잠이 안와서 술이나 한잔 할까하고
가는 중이었거든요. 같이 갈래요?"
"..."
그애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약간 눈동자가 커진 채로 나를 응시하는 걸 보고 난 그애에게 걸어가서 살짝 팔을 잡아 일으켰다.
"제가 살께요.. 지갑은 없어도 되요."
"..."
내가 먼저 걷자 곧 그애는 날 따라오기 시작했다. 난 민박촌의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지나 해수욕장 한쪽 구석에 있는 횟집으로 갔다. 뭘 시켰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데 여하튼 그애는 내가 따라주는 소주를 계속해서 원샷을 했다. 소주 2병이 거의 비워질 무렵 그애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날 즐겁게 했는데 창원에 있는 전문대에 다니는 그애는 같은 과 친구와 역시 같은 과인 친구의 남자친구, 3명이 이 섬에 왔고 오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
그 친구와 남자친구는 벌써부터 뜨거운 밤을 보내는 사이여서 민박 집에 방을 2개 잡았지만 옆방에서 들려오는
친구 커플이 정사를 하는 소리에 어제도 잠을 설쳤는데 오늘도 잠을 자려고 누웠더니 그 짓을 하기에 열받아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개울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했다.
새벽 2시가 되었음에도 그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팀이 2~3 테이블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애가 화장실에 간다고 같이 가달라고 하기에 일어나서 따라 갔다.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안에 들어가서 그애가 불을 켜고 바지를 내리는 것이 젖빛 유리로 비쳤다. 다른 건 형태만 보이는데 그애의 치모는 너무도 까맣게 드러나서 날 흥분시켰다. 자리로 돌아온 후 술을 마시면서 난 이 애를 어디 가서 눕혀야 하나 고민하다 내가 묶고 있던 민박집의 빈방으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주인 할머니는 주무실테니 아침에 계산을 하면 될 것이다.
소주 3병을 비우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난 그애를 데리고 횟집을 나왔다. 아무런 테크닉도 필요 없었다.
난 그애의 어깨를 감싸 안은 채 민박집으로 갔는데 그앤 술이 취한 듯 내게 기대어 눈을 반쯤 감고 비틀비틀 걸었다. 민박집에 들어가서 불을 켜지 않은 채 깔려 있는 이불 위에 눕혔더니 그애는 이불을 가져다 덮고 살짝 눈을 뜬채 나를 응시했다. 난 조용히 옷을 벗고 이불 안으로 들어가 옷을 벗겼는데 약간 여드름 자국이 있는 귀여운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가슴을 혀로 애무했고 촉촉히 젖어 있는 그녀의 구멍 주위를 손으로 어루만졌다. 털이 수북한 편이었지만 그녀의 그곳은 뭐라고 할까 소녀의 것처럼 깨끗한 느낌이 들었고, 그때만 해도 꽤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던 내 귀두가 가르고 들어가자 등에 손톱자국이 남을 정도로 격렬히 나를 안아 왔었다.
너무 신음소리가 커서 민박집 할머니나 내 친구들이 깨서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
우린 쉬지 않고 두 번을 한 후 안은 채로 잠이 들었고 새벽녘에 잠이 깬 내가 다시 다리를 벌려 그녀는 그 곳을 빨아대자 잠이 깬 그애가 69자세로 내 심벌을 핥아 주었고 우린 또 두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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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앞에서 차를 세우고 나서 잠깐 기다렸으나 그녀는 내리지는 않고 신문을 갈기갈기 찢어내고 있었다.
난 아무 말없이 차를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후미진 곳에 있는 회센터 앞으로 몰고 갔다. 근처가 완전히 개발이 되지 않아서 따로 주차장을 찾을 필요없이 노상에다 주차를 한 후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차를 멈춘 후 차에서 내린 나는 뒷자석의 문을 열었고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는지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술 한잔 할래요?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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