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찰 따먹기
프롤로그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김은향 : 나이 24세 현역 여자 경찰관이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동네 파출소 소장 지구대 대장 경찰서장
경무관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여자로서 화려한 인생을 산다.
김은수 : 김은향의 오빠로 삼호수출포장주식회사 사장
김성원 : 김은향의 아버지로 삼호수출포장주식회사 회장
이미숙 : 김은향의 엄마 빛나라 어린이집 원장
조민영 : 나이 26세 명성그룹 사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특전사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마치고 회사에
입사하여 사장자리에 앉았다. 금수저에 대한 논란이 회사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많다.
조선명 : 명성그룹 회장 조민영의 아버지
황순자 : 조민영의 어머니로 배화여고 교장
조희영 : 조민영의 누나 아나운서
은향이가 어릴 때부터 늘 공부를 잘하여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전교 회장을 하고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도
늘 천재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특별이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KBS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도전 골든벨에 나가 수많은 2학년 3학년
언니들을 혼자서 다 밀어내고 당당하게 도전 골든벨을 울린 하늘이 내린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은향인지라 수많은 언니들의 콜을 한 몸에 받아 챙겼으며 남자 선생님들이 은근히 예쁜 은향이에게
몰려드는 낯 뜨거운 시선도 많이 받았다.
은향이 부모가 서울대학교 법대로 가서 여자 판사가 되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지만 당당하게 은향이는
경찰대학에 가서 불쌍한 서민들의 고충을 풀어주고 이 사회에 정의를 세우는 경찰관이 되기를 소원했다.
특히 여자들을 납치하여 성폭행을 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사이코패스 범인들을 무척이나 증오하였다.
이런 은향이는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방송하는 (살인의 추억) 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더욱 그녀의 마음이
경찰관 쪽으로 기울어 졌다.
서울 신도림동 파출소에 새로운 파출소장이 부임한다는 연락을 받자 아침부터 파출소 앞마당을 쓸고 청소를 하고
분주하였다.
서울 신도림동 파출소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로 40에 위치해 있다.
관할경찰서는 구로경찰서다
“야 영우야! 청소는 다 했냐?”
송철권 경사가 최영우 순경을 보고 물었다.
“네 다했습니다.”
“박근택이는 오늘 비번이야?”
“네 하지만 오늘 파출소장님이 새로 오신다고 해서 좀 있으면 나올 겁니다.”
이판세 경장도 들뜬 마음으로 묻자 최영우 순경은 모두가 다 듣도록 큰 소리로 대답했다.
“서미경이도 나온대?”
“네 나온답니다.”
송철권 경사의 말에 최영우 순경은 혼자서 먼저 나와 청소도 하고 상관들의 말에 꼬박 꼬박 대답을 했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데 파출소 마당 안으로 흰색 그랜저가 한 대 들어오더니 문이 열리고 눈부시게 경찰관
정복을 입은 아가씨가 차에서 내렸다.
서미경 순경이 재빨리 뛰어나가 그녀의 손에 들려져 있는 손가방을 받아들었다. 그녀의 어깨위에 무궁화
계급장이 붙어있는 것을 보니 새로 오는 파출소장이 틀림이 없었다.
모두들 제 자리에서 기립을 하여 새로 온 파출소장을 향하여 정중하게 인사를 하니 여자 파출소장은
자기 책상으로 가서 앉았다.
각자의 소개가 끝나고 송철권 경사가 여자파출소장의 이름표를 보니 김은향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나이를 보니 시집을 간 자기 딸 보다 나이가 훨씬 더 어렸다.
“이런 시발! 경찰 본서 정보과에 발령을 내어달라고 했는데 이런 파출소로 발령을 내고”
오자마자 여자 파출소장은 파출소가 영 마음에 들지를 않는지 새파란 어린 것이 나이가 든 경사 경장들 앞에서
책상위에 놓여있는 생수병 뚜껑을 휙 따고 물을 벌컥 벌컥 마시며 십원짜리 욕을 서슴없이 하면서 파출소로
발령을 내린 경찰청 상부 기관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소장님! 여기도 좋습니다. 누가 간섭도 안하고 시끄럽지도 않고”
“그 참 누가 조용히 살고 싶어 해요? 나는 이런 변두리 파출소에 처박혀 그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요. 그래 같이 졸업한 친구들은 경찰서 본서에서 부지런히 뛰어 진급도 빠를 것인데 나는 여기에서
세월만 허송한다면 그 무슨 꼴이야?”
송철권 경사의 말에 여자 파출소장은 발끈 화난 음성으로 쏘아서 부쳤다.
순간
송철권 경사는 자기 딸보다 어린 것이 무척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녀의 빼어난 외모에 압도를 당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입을 다물었다.
키가 175는 될 것 같고 경찰 정복 스커트 아래로 쭉 빠진 하얀 미끈한 다리를 보니 저절로 좆이 서면서 흥분이
일어났다.
가슴도 불룩한 것이 두 손으로 만지면 그저 탄력이 최고일 것도 같고 엉덩이도 너무 매력적이고 손으로 만지고
싶어졌다.
어디 그 뿐만이 아니다.
얼굴은 완전히 김태희 전지현이가 울고 갈 정도로 너무나 예쁜 얼굴이다.
자칭 예쁜 얼굴이라고 늘 뽐내는 서미경 순경은 파출소장인 김은향이가 오자 그만 호박꽃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소장님! 여기에서 적당히 계시다가 틈을 보아 경찰서로 들어가시면 안 되겠습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계시는 동안 편안히 지내십시오!”
이판세 경장이 파출소장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편안히 계시다가 재빨리 기회를 보아 중앙부처로 옮기시면 되시고 좀 있다가 이곳
유지되시는 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하셔야 합니다.”
송철권 경사도 여자파출소장을 보고 달래듯이 말했다.
“응? 인사라니? 무슨 인사를 해야 해요?”
송철권경사의 말에 여자파출소장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물었다.
“아 네 새로 우리 파출소에 오신 소장님이신데 이곳 유지들과 협력차원에서 전례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곳 유지라면 자기들이 나를 찾아와서 인사를 해야지 내가 왜 유지들을 만나서 인사를 해요?”
“요즘은 민원인들을 우선시하는 풍조라 경찰관들이 권위의식을 내세우면 말들이 많아집니다. 봉사를 하는 친절한
경찰관이다 뭐 이런 식이지요”
“아 이런 시발! 내가 그래서 경찰서 본서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지역 파출소로 와서 이게 뭔 일이래?”
여자 파출소장은 또 십원짜리 욕설을 하면서 자기를 이곳 파출소로 발령을 내린 경찰청 상부기관을 향해 불평을
터뜨렸다.
하도 막나가는 왈가닥 아가씨 같아서 모두들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여자 파출소장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이러고 있는데 책상위에 전화기가 “따르릉” 울린다.
서미경 순경이 얼른 받으니 여자 파출소 소장을 바꾸어 달란다.
“응? 순미네! 그래 경찰서 안으로 발령이 나니 좋지? 아 나는 이런 시발! 변두리 파출소로 발령이 났지 뭐냐?
다들 좋겠다. 응? 수지는 지구대로 났어? 수지도 엄청 열 받았겠다. 그래 잘 지내고 다음에 만나서 우리 한잔씩
하자”
서미경 순경에게서 전화를 옮겨 받은 여자 파출소장은 또 다시 십원짜리 욕설을 하며 막 떠들다가 전화를
떽 끊었다.
송철권 경사는 그만 눈앞이 아찔해 지며 앞으로 함께 지낼 일이 아득하였다.
새파란 어린 것이 천방지축으로 눈에 겁이라고는 전혀 없이 용감하기가 천하무쌍이었다.
갑자기 파출소 안이 시베리아 벌판처럼 썰렁해지며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얼마 전 파출소장을 정년퇴직을 하고 나간 민호승 경위가 무척이나 그리웠다.
서미경이를 비롯한 송철권 이판세 한진석 박근택 최영우 홍순철 등 모두 다 새로 부임을 한 여자 파출소장이
그리 썩 마음에 들지를 않았다.
처음에는 얼굴이 하도 예뻐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자마자 입에 십원짜리 욕을 달고 사는 모습을 보니
구관이 명관이라 앞에 함께 오순도순 재미나게 지내던 민호승 파출소장이 너무나 생각이 났다.
모처럼 지역 유지들이 좋은 음식점에 점심을 마련하고 이번에 새로 부임을 한 김은향 파출소장을 환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파출소에는 최영우 박근택 순경을 남겨 두고는 지역 유지들이 모여서 있는 음식점으로 갔다.
송철권 경사가 지역 유지들에게 좋은 말로 새로 파출소장으로 부임을 한 김은향을 소개했다.
모두들 박수를 치며 엄청나게 기뻐하면서 박수를 쳤다.
김은향도 자리에서 일어나 부임 인사를 했다.
“반갑습니다. 새로 파출소장으로 부임을 한 김은향 입니다. 앞으로 이곳 유지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주 깔끔하게 부임 인사는 잘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점심식사를 하면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
“아따! 이번에 우리 동네 파출소 소장님으로 오신 은향씨는 정말로 미인이시네요 그 까짓 영화배우나 여자가수
같은 것들은 아예 상대가 되지 않겠소! 앞으로 우리 파출소 앞에 남자들이 줄을 설 것 같은데요”
“나는 그 보다 우리 유지들 가운데 파출소 소장님을 은근히 갖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한 3억이면 되려나?”
동사무소 동장이 김은향을 칭찬을 하는 말에 시의원인 박맹술이가 그만 농담을 한다는 것이 도가 넘치고 말았다.
좌중이 아차 하는 순간에 모두들 김은향의 얼굴을 쳐다보니 그 아름다운 눈썹이 깜짝 움직이더니
그 예쁜 입술에서 엄청난 욕설이 뛰어나왔다.
“그래 내가 3억짜리 여자로 밖에 안 보인다 이거지 아 시발! 경찰서 본서로 갔으면 계장인데 하필 이런 곳에
발령을 받아가지고 와서 1000억 짜리 여자가 3억이 뭐야? 이런 시발! 좆같이 별 소리를 다 듣네! 오늘 한번 맞장을
떠 봐!”
그러더니 바로 자기 앞에 놓여있는 맥주병을 치켜들더니 그대로 손으로 내려쳤다.
순간
그곳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공포심에 사로 잡혔다.
퍽 소리가 나면서 맥주병이 목이 잘라졌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상위에 놓인 젓가락을 번개처럼 던져서 천정에서 앵앵 날라서 다니던 파리를 잡았다.
“아이고! 파출소장님! 제가 그만 취중에 실수를 했습니다. 요즘 하도 성희롱 발언이 시끄러운데 소장님의 심기를
제가 너무 많이 건드린 것 같습니다. 제 실수를 용서하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시의원 박맹술이가 손발을 비비며 용서를 비는 바람에 조용히 끝났다.
이런 시끄러운 일이 있고나서는 아무도 여자 파출소장을 향해 밥을 사겠다는 유지는 한 사람도 없었다.
길을 가다가 여자 파출소장이 저만치 오면 동네 유지들은 재빨리 골목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가 그녀가 지나가고
나면 모습을 드러내고 했다.
그러다보니 여자 파출소장을 좋아하는 것은 초등학생들이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나 남자고등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완전 짱 이었다.
그 전에는 파출소에 얼씬도 안하던 남학생들이 매일 꽃을 사들고 오지를 않나
“누나! 이것 한 번 먹어 보세요”
자기 집에서 온갖 맛있는 음식을 싸 가지고 와서 남학생들이 여자 파출소 소장님에게 주고 갔다.
그러면 김은향은 그런 남학생을 덥석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이러니 남학생들은 이런
인사를 받으려고 다람쥐가 풀 바구니에 드나들 듯이 파출소를 드나들었다.
때로는 남학생들이 학교에서 내어 준 숙제를 못 풀어 쩔쩔 매다가 파출소로 와서 김은향이에게 물으면 단번에
숙제의 답을 풀어주었다. 그 어려운 수학문제 영어 해석도 너무나 쉽게 척척 풀어주었다.
이러니 김은향이의 인기는 남자고등학생들에게 최고였다.
파출소 직원들은 김은향이 파출소업무를 단숨에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을 보고는 앞으로 크게 될 인물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경찰대학 재학시절에 전교 수석을 했으며 범인들을 잡아 제압하는 실전 훈련에서도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였다.
김은향은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현재 태권도 5단이다.
경찰대학 시절에 올림픽 대회에 출전을 해서 금메달도 땄다.
이런 우리의 호퍼 김은향의 무궁무진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1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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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김은향 : 나이 24세 현역 여자 경찰관이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동네 파출소 소장 지구대 대장 경찰서장
경무관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여자로서 화려한 인생을 산다.
김은수 : 김은향의 오빠로 삼호수출포장주식회사 사장
김성원 : 김은향의 아버지로 삼호수출포장주식회사 회장
이미숙 : 김은향의 엄마 빛나라 어린이집 원장
조민영 : 나이 26세 명성그룹 사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특전사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마치고 회사에
입사하여 사장자리에 앉았다. 금수저에 대한 논란이 회사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많다.
조선명 : 명성그룹 회장 조민영의 아버지
황순자 : 조민영의 어머니로 배화여고 교장
조희영 : 조민영의 누나 아나운서
은향이가 어릴 때부터 늘 공부를 잘하여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전교 회장을 하고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도
늘 천재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특별이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KBS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도전 골든벨에 나가 수많은 2학년 3학년
언니들을 혼자서 다 밀어내고 당당하게 도전 골든벨을 울린 하늘이 내린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은향인지라 수많은 언니들의 콜을 한 몸에 받아 챙겼으며 남자 선생님들이 은근히 예쁜 은향이에게
몰려드는 낯 뜨거운 시선도 많이 받았다.
은향이 부모가 서울대학교 법대로 가서 여자 판사가 되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했지만 당당하게 은향이는
경찰대학에 가서 불쌍한 서민들의 고충을 풀어주고 이 사회에 정의를 세우는 경찰관이 되기를 소원했다.
특히 여자들을 납치하여 성폭행을 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사이코패스 범인들을 무척이나 증오하였다.
이런 은향이는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방송하는 (살인의 추억) 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더욱 그녀의 마음이
경찰관 쪽으로 기울어 졌다.
서울 신도림동 파출소에 새로운 파출소장이 부임한다는 연락을 받자 아침부터 파출소 앞마당을 쓸고 청소를 하고
분주하였다.
서울 신도림동 파출소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로 40에 위치해 있다.
관할경찰서는 구로경찰서다
“야 영우야! 청소는 다 했냐?”
송철권 경사가 최영우 순경을 보고 물었다.
“네 다했습니다.”
“박근택이는 오늘 비번이야?”
“네 하지만 오늘 파출소장님이 새로 오신다고 해서 좀 있으면 나올 겁니다.”
이판세 경장도 들뜬 마음으로 묻자 최영우 순경은 모두가 다 듣도록 큰 소리로 대답했다.
“서미경이도 나온대?”
“네 나온답니다.”
송철권 경사의 말에 최영우 순경은 혼자서 먼저 나와 청소도 하고 상관들의 말에 꼬박 꼬박 대답을 했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데 파출소 마당 안으로 흰색 그랜저가 한 대 들어오더니 문이 열리고 눈부시게 경찰관
정복을 입은 아가씨가 차에서 내렸다.
서미경 순경이 재빨리 뛰어나가 그녀의 손에 들려져 있는 손가방을 받아들었다. 그녀의 어깨위에 무궁화
계급장이 붙어있는 것을 보니 새로 오는 파출소장이 틀림이 없었다.
모두들 제 자리에서 기립을 하여 새로 온 파출소장을 향하여 정중하게 인사를 하니 여자 파출소장은
자기 책상으로 가서 앉았다.
각자의 소개가 끝나고 송철권 경사가 여자파출소장의 이름표를 보니 김은향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나이를 보니 시집을 간 자기 딸 보다 나이가 훨씬 더 어렸다.
“이런 시발! 경찰 본서 정보과에 발령을 내어달라고 했는데 이런 파출소로 발령을 내고”
오자마자 여자 파출소장은 파출소가 영 마음에 들지를 않는지 새파란 어린 것이 나이가 든 경사 경장들 앞에서
책상위에 놓여있는 생수병 뚜껑을 휙 따고 물을 벌컥 벌컥 마시며 십원짜리 욕을 서슴없이 하면서 파출소로
발령을 내린 경찰청 상부 기관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소장님! 여기도 좋습니다. 누가 간섭도 안하고 시끄럽지도 않고”
“그 참 누가 조용히 살고 싶어 해요? 나는 이런 변두리 파출소에 처박혀 그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요. 그래 같이 졸업한 친구들은 경찰서 본서에서 부지런히 뛰어 진급도 빠를 것인데 나는 여기에서
세월만 허송한다면 그 무슨 꼴이야?”
송철권 경사의 말에 여자 파출소장은 발끈 화난 음성으로 쏘아서 부쳤다.
순간
송철권 경사는 자기 딸보다 어린 것이 무척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녀의 빼어난 외모에 압도를 당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입을 다물었다.
키가 175는 될 것 같고 경찰 정복 스커트 아래로 쭉 빠진 하얀 미끈한 다리를 보니 저절로 좆이 서면서 흥분이
일어났다.
가슴도 불룩한 것이 두 손으로 만지면 그저 탄력이 최고일 것도 같고 엉덩이도 너무 매력적이고 손으로 만지고
싶어졌다.
어디 그 뿐만이 아니다.
얼굴은 완전히 김태희 전지현이가 울고 갈 정도로 너무나 예쁜 얼굴이다.
자칭 예쁜 얼굴이라고 늘 뽐내는 서미경 순경은 파출소장인 김은향이가 오자 그만 호박꽃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소장님! 여기에서 적당히 계시다가 틈을 보아 경찰서로 들어가시면 안 되겠습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계시는 동안 편안히 지내십시오!”
이판세 경장이 파출소장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편안히 계시다가 재빨리 기회를 보아 중앙부처로 옮기시면 되시고 좀 있다가 이곳
유지되시는 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하셔야 합니다.”
송철권 경사도 여자파출소장을 보고 달래듯이 말했다.
“응? 인사라니? 무슨 인사를 해야 해요?”
송철권경사의 말에 여자파출소장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물었다.
“아 네 새로 우리 파출소에 오신 소장님이신데 이곳 유지들과 협력차원에서 전례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곳 유지라면 자기들이 나를 찾아와서 인사를 해야지 내가 왜 유지들을 만나서 인사를 해요?”
“요즘은 민원인들을 우선시하는 풍조라 경찰관들이 권위의식을 내세우면 말들이 많아집니다. 봉사를 하는 친절한
경찰관이다 뭐 이런 식이지요”
“아 이런 시발! 내가 그래서 경찰서 본서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지역 파출소로 와서 이게 뭔 일이래?”
여자 파출소장은 또 십원짜리 욕설을 하면서 자기를 이곳 파출소로 발령을 내린 경찰청 상부기관을 향해 불평을
터뜨렸다.
하도 막나가는 왈가닥 아가씨 같아서 모두들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여자 파출소장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이러고 있는데 책상위에 전화기가 “따르릉” 울린다.
서미경 순경이 얼른 받으니 여자 파출소 소장을 바꾸어 달란다.
“응? 순미네! 그래 경찰서 안으로 발령이 나니 좋지? 아 나는 이런 시발! 변두리 파출소로 발령이 났지 뭐냐?
다들 좋겠다. 응? 수지는 지구대로 났어? 수지도 엄청 열 받았겠다. 그래 잘 지내고 다음에 만나서 우리 한잔씩
하자”
서미경 순경에게서 전화를 옮겨 받은 여자 파출소장은 또 다시 십원짜리 욕설을 하며 막 떠들다가 전화를
떽 끊었다.
송철권 경사는 그만 눈앞이 아찔해 지며 앞으로 함께 지낼 일이 아득하였다.
새파란 어린 것이 천방지축으로 눈에 겁이라고는 전혀 없이 용감하기가 천하무쌍이었다.
갑자기 파출소 안이 시베리아 벌판처럼 썰렁해지며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얼마 전 파출소장을 정년퇴직을 하고 나간 민호승 경위가 무척이나 그리웠다.
서미경이를 비롯한 송철권 이판세 한진석 박근택 최영우 홍순철 등 모두 다 새로 부임을 한 여자 파출소장이
그리 썩 마음에 들지를 않았다.
처음에는 얼굴이 하도 예뻐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자마자 입에 십원짜리 욕을 달고 사는 모습을 보니
구관이 명관이라 앞에 함께 오순도순 재미나게 지내던 민호승 파출소장이 너무나 생각이 났다.
모처럼 지역 유지들이 좋은 음식점에 점심을 마련하고 이번에 새로 부임을 한 김은향 파출소장을 환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파출소에는 최영우 박근택 순경을 남겨 두고는 지역 유지들이 모여서 있는 음식점으로 갔다.
송철권 경사가 지역 유지들에게 좋은 말로 새로 파출소장으로 부임을 한 김은향을 소개했다.
모두들 박수를 치며 엄청나게 기뻐하면서 박수를 쳤다.
김은향도 자리에서 일어나 부임 인사를 했다.
“반갑습니다. 새로 파출소장으로 부임을 한 김은향 입니다. 앞으로 이곳 유지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주 깔끔하게 부임 인사는 잘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점심식사를 하면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
“아따! 이번에 우리 동네 파출소 소장님으로 오신 은향씨는 정말로 미인이시네요 그 까짓 영화배우나 여자가수
같은 것들은 아예 상대가 되지 않겠소! 앞으로 우리 파출소 앞에 남자들이 줄을 설 것 같은데요”
“나는 그 보다 우리 유지들 가운데 파출소 소장님을 은근히 갖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한 3억이면 되려나?”
동사무소 동장이 김은향을 칭찬을 하는 말에 시의원인 박맹술이가 그만 농담을 한다는 것이 도가 넘치고 말았다.
좌중이 아차 하는 순간에 모두들 김은향의 얼굴을 쳐다보니 그 아름다운 눈썹이 깜짝 움직이더니
그 예쁜 입술에서 엄청난 욕설이 뛰어나왔다.
“그래 내가 3억짜리 여자로 밖에 안 보인다 이거지 아 시발! 경찰서 본서로 갔으면 계장인데 하필 이런 곳에
발령을 받아가지고 와서 1000억 짜리 여자가 3억이 뭐야? 이런 시발! 좆같이 별 소리를 다 듣네! 오늘 한번 맞장을
떠 봐!”
그러더니 바로 자기 앞에 놓여있는 맥주병을 치켜들더니 그대로 손으로 내려쳤다.
순간
그곳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공포심에 사로 잡혔다.
퍽 소리가 나면서 맥주병이 목이 잘라졌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상위에 놓인 젓가락을 번개처럼 던져서 천정에서 앵앵 날라서 다니던 파리를 잡았다.
“아이고! 파출소장님! 제가 그만 취중에 실수를 했습니다. 요즘 하도 성희롱 발언이 시끄러운데 소장님의 심기를
제가 너무 많이 건드린 것 같습니다. 제 실수를 용서하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시의원 박맹술이가 손발을 비비며 용서를 비는 바람에 조용히 끝났다.
이런 시끄러운 일이 있고나서는 아무도 여자 파출소장을 향해 밥을 사겠다는 유지는 한 사람도 없었다.
길을 가다가 여자 파출소장이 저만치 오면 동네 유지들은 재빨리 골목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가 그녀가 지나가고
나면 모습을 드러내고 했다.
그러다보니 여자 파출소장을 좋아하는 것은 초등학생들이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나 남자고등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완전 짱 이었다.
그 전에는 파출소에 얼씬도 안하던 남학생들이 매일 꽃을 사들고 오지를 않나
“누나! 이것 한 번 먹어 보세요”
자기 집에서 온갖 맛있는 음식을 싸 가지고 와서 남학생들이 여자 파출소 소장님에게 주고 갔다.
그러면 김은향은 그런 남학생을 덥석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이러니 남학생들은 이런
인사를 받으려고 다람쥐가 풀 바구니에 드나들 듯이 파출소를 드나들었다.
때로는 남학생들이 학교에서 내어 준 숙제를 못 풀어 쩔쩔 매다가 파출소로 와서 김은향이에게 물으면 단번에
숙제의 답을 풀어주었다. 그 어려운 수학문제 영어 해석도 너무나 쉽게 척척 풀어주었다.
이러니 김은향이의 인기는 남자고등학생들에게 최고였다.
파출소 직원들은 김은향이 파출소업무를 단숨에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을 보고는 앞으로 크게 될 인물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경찰대학 재학시절에 전교 수석을 했으며 범인들을 잡아 제압하는 실전 훈련에서도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였다.
김은향은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현재 태권도 5단이다.
경찰대학 시절에 올림픽 대회에 출전을 해서 금메달도 땄다.
이런 우리의 호퍼 김은향의 무궁무진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1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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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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