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잉~~~~~
아침 9시.
기계소리가 유철이의 잠을 깨운다.
“아 뭐야 아침부터”
소리를 들어보니 대략 기계로 이삿짐을 나르는 소리다.
“존나 짜증나네.”
짜증난 표정으로 침대에서 일어난 유철.
18살의 유철은 역시 아침에 누구나 그렇듯 바지에 텐트를친다.
이제 여름방학이 1주일도 안남은 그에게 늦잠은 꿀과 같은데 이삿짐 나르는 소리가 그를 깨운 것이다.
“엄마!, 옆집 뭐야”
“이사왔나 보네.”
저 소리 때문에 잠을 다시 청할 수 없기에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한다.
유철에겐 공부는 지겨운 것이엇고 방학엔 매일 게임을 하거나 용돈을 모아서 친구들과 같이 여자를 꼬시는게 낙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12시가 되자 옆집 소리가 뜸해졌다.
“이제, 이사 다했나보네 아오 시끄러 죽는줄 알았네”
띵동~~
컴퓨터 게임에 몰입해 있던중 누군가 유철의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엄마가 인터폰으로 말했다.
“누구세요?”
“아, 안녕하세요. 전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인데요. 떡 좀 만들어 왔어요”
목소리가 여자인듯 했다.
엄마가 문을 열고 새로 이사온 사람을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아침에 좀 시끄러웠죠?”
“아니에요.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요. 유철아 너도 나와서 인사해라~~”
‘아 뭔또 인사를 해’
“빨리 나와!”
“알았어. 나가면 되잖아”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한후에 현관문을 향해서 나갔는데 유철이 흠칫한다.
현관문에 서있는 사람은 대략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꽤 예뻤다.
이사중이라 더웠는지 얇은 반팔에 허벅지 무릎까지오는 반바지를 입었는데 몸매도 좋았다.
특히나 반팔이 얇아서 인지 브래지어 선이 햇빛에 비춰서 보였는데 가슴크기도 제법 큰 것 같았다.
18살의 성욕이 활발한 유철에겐 이런 여자는 아주 좋은 딸감이다.
“뭐해? 빨리 인사안하고?” 엄마가 굳어져 있는 날 보며 재촉한다.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학생이신가 봐요?. 아드님이 잘생기셨네요”
나보다 나이는 높지만 나에겐 존댓말을 쓰며 인사에 응했다.
“이거 떡인데 드시라고 가져왔어요.”
“아, 뭐 이런걸... 잘먹을게요. 감사해요”
“그럼 전 가볼게요. 다음에 또 인사해요”
그 여자가 현관문을 닫고 나간후에도 유철은 현관문을 멍하게 보고 서있다가 아랫도리가 팽팽해 진걸 깨닫고는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다.
“어디가 아들? 떡 먹어”
“기다려봐 나갈테니까”
잠깐 봤지만 꽤 유철을 흥분시키는 여자였다.
‘결혼했을까? 그럼 남편 하고 같이 인사를 왔을텐데....... 아..함 하고싶다.’
오후내내 컴퓨터를 하면서도 유철의 머리엔 이사온 여자의 반팔에 비치는 브래지어 생각만 떠올랐다.
밤에도 결국 그 여자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하고 유철은 잠에 들었다.
다음날.
오전 11시에 핸드폰이 울려서 잠에서 깬 유철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 유철아 나 대민이다. 니 목소리 들어보니까 지금일어났구만?”
“아 왜 잠깨우고 지럴이야~~ 졸려죽겠구만”
“좀 일나라. 오늘 7시에 OO여고 애들 만나는거 알고있지?”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전화했냐?”
“오늘 술좀 먹여서 함 해보자. 그 년들 날나리 년들이라 주기도 잘 줄거다”
“뭐 그거야 당연한거고.... 암튼 알았다.”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은후 유철은 엄마를 불렀는데 대답이없다.
“엄마!~~~ 어디간거야”
거실로 나가보니 쪽지가 있다
‘엄마가 친구들 만나러 갈테니까 배고프면 뭐 시켜먹어라’
쪽지를 보고 한숨을 내쉰후 유철은 옷을 입고 편의점에 삼각김밥이나 사러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8층에 오르자 문이열렸는데 옆집여자가 내렸다.
“아.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여전히 나에게 존댓말을 쓰면서 대답한다.
지금 여자가 입은 옷은 쫙달라붙는 하늘색 반팔티에다가 통이 조금 넓은 여름용 긴바지였다. 옷이 달라붙어서 그런지 가슴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다.
이런데서 꼴리면 망신당할걸 아는 유철은 서둘러 엘리베이터에 타고 버튼을 눌렀다.
‘아~~~ 저 아줌마 꼴리게 하네. 남편 없으면 확 해버려? 히히’
혼자 속으로 실없는 소리를 하며 편의점을 갖다가 다시 집앞에 이르자 유철은 더욱 궁금해졌다.
‘저 아줌마. 남편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그런식으로 며칠이 흐르고 여름방학이 끝났다.
유철에겐 달콤한 시간이 끝나버린 것이다.
개학날.
아침 6시 30분
“황유철. 일어나. 학교가야지”
어김없이 유철엄마의 소리가 유철을 깨운다
‘아 씨발 또 지겹게 학교 나가야 되네’
느릿느릿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고 교복을 입고 엄마랑 실랑이를 하며 집을 빠져나온 유철은 학교에 도착했다.
반에 들어와 보니 여자 애들 몇 명이 와있었다.
유철이 다니는 학교는 남녀공학 이었고 유철의 반에도 여자애들중 예쁘장하게 생긴 애들이 꽤 있었는데 유철에게 한가지 개학하면서 좋은점이 있다면 줄인 치마를 보는것이다.
“야. 황유철 지각 안했네?”
미연이가 유철이를 보면서 말했다.
오미연.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키는 작은편이지만 그게 오히려 더 귀엽게 보였다.
가슴이 조금 빈약하긴 하지만 치마를 줄여서 보이는 매끈한 허벅지는 유철이를 비롯해서 다른 남자애들 꼴리게 하기엔 충분했다.
유철의 친구들중에 오미연이랑 사귄애들도 여럿 있었는데 이제까지 오미연이랑 자봤다는 애는 없었다.
“뭐, 난 꼭 지각하냐?”
그런식으로 쏘아붙이고 유철은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애들이 한둘 씩 오기 시작하고 7시 30분이 되자 담임선생이 들어왔다.
“황유철, 이 자식 지각 안했구만?”
담임선생이 말했다.
그의 담임은 체육선생이었고 역시나 체육선생답게 애들 잡아 패는거 하나는 죽여줬다.
그런데 아마 대부분애들은 알 것이다.
저 선생이 여자애들 치마 줄인걸 힐끔힐끔 보기도 한다는걸.
“예 안했는데요.”
약간 반항기 섞인 목소리로 유철이 대답했다.
“좋아. 자 개학식 하기전에 새로 전학온애가 있다. 자 들어와라~~”
“오~~~”
전학생이 들어오자 마자 남학생들이 소리를 냈다.
그도 그럴것이 전학생이 여자였는데 매우 예뻤다.
키는 165정도 되보이고 또래 여자애들과는 다르게 가슴이 B컵정도로 큰편이었다.
치마는 그냥 무릎선 까지만 오는걸 봐서 날나리는 아닌것 같았다.
머리는 생머리가 어깨선 까지 왔고 하복이 얇았기 때문에 가슴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마 여자애들텃세에 어울리는게 좀 힘들듯 싶다.
‘어? 뭐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유철에겐 왠지 낯이 익었다.
분명 어디서 본 적이 있는 얼굴 이었다.
“아..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홍선미 라고 하구요. 음..어..잘부탁합니다.”
요즘애들 답지않게 구식 인사를 하고 말을 더듬는걸 보아 쑥스럼을 많이 타는듯했다.
유철의 오른쪽분단에 앉은 대민이가 유철이에게 말을 걸었다.
“야 꽤 이쁘지 않냐?”
“이쁘긴하네.”
“태연한척하긴.. 함 먹고 싶다”
역시 남학생들에겐 예쁜여자란..
사실 유철이 다니는 학교는 지역명문은 아니어도 나름 진학률이 괜찮은 편이었고 크게 사고를 일으키는 학생도 없었다.
소수의 학생들이 일진회를 구성해서 놀곤 했는데 유철이가 그중의 하나였다.
그에 걸 맞게 유철은 항상 논다는 여자애들과 섹스를 하고 웬만한 애들이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은 섹스를했다. 학교에 있는 노는 여자애들은 물론이고 옆학교 여자애들도 대부분 유철과 한번씩은 관계를 가진 적이있을정도였다.
이번엔 타겟이 전학생이 될듯하다
“전부 잘 지내도록 하고 자리는....흠....저기 앉아라”
모든 남학생들의 아쉬워하는 목소리 속에 담임이 지적한 자리는 유철의옆자리였다.
유철 말고도 남는자리가 6자리는 있었는데 유철의 옆에 배정한 것이다.
‘저 선생이 나한테 도움이 될 때도 있네? 히히 ’
“이새끼 너 좋겠다?” 오른쪽에서 대철이 시기하면서 말했다.
홍선미는 얼굴을 숙이고 유철의 옆자리에 가서 앉았다.
옆자리에 앉자마자 여자특유의 샴푸냄새와 비누냄새 등등 향기가 유철의 코를 자극했다.
‘후..지금 이런데서 꼴리면 안되지. 참자.’
유철은 홍선미에게 바로 말을 걸었다.
“내이름은 황유철이다. 반갑다”
여자에게 거리낌 없이 말을 거는 유철과 다르게 홍선미는 부끄러운듯 작게 말했다.
“내..내 이름은 들었지..나도 반가워.”
홍선미가 쑥스럼을 많이 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유철의 얼굴이 꽤나 반반하게 생겼기에 더 부끄러움을 타는 것이다.
그렇게 개학식이 시작되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여자애들이 몰려왔다.
꼭 친해지고 싶어서만은 아니고 자기보다 예쁜 여자가 오면 원래 경계하는것이 여자심리니까.
그 중엔 오미연도 끼어있었는데 황유철을 좋아하는 오미연은 홍선미에게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고있었다.
여자애들이 뭐라뭐라 홍선미에게 말을 걸고 다르반에서도 이쁜애가 전학왔단 소식에 남자애들 여럿이 구경왔다.
“야 처음 전학온 애한테 뭘 그렇게 캐물어? 그만 귀찬게 해라” 유철이 일부러 홍선미 편을들며 말했다
“뭐 첫날부터 벌써 사귀기 라도 했냐?”
옆에 서있던 오미연이 황유철에게 쏘아붙였다.
하지만 결국 창피해지는건 홍선미 뿐이다.
“뭐? 니들이 귀찮게 하니까 그렇지. 좀가라”
“칫” 오미연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 자리를 떴다.
오미연이 예쁘기도 하고 꼴리게 하긴 하지만 왠지 유철의 타입은 아니었기에 유철 자신을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오미연에게 별다르게 대하진 않았다.
그렇게 개학날 수업은 단축으로 3교시만 했고 학교는 일찍끝났다.
수업이 끝나고 종례가 끝나자 대민이를 비롯해서 유철이의 친구들이 유철이에게 찾아왔다.
“야 전학온애 니옆에 앉았다며?” 민호가 말했다.
“이 새끼 존나부럽다니까? 옆에 앉으면 허벅지도 은근 슬쩍 만질수도 있잖아” 대민이가 부럽다는 듯이 말했다.
“지랄들 하네.” 유철이는 그렇게 말했지만 대민이 말이 사실이었다.
만지지는 못해도 살짝살짝 엿보는거라도 가능했다.
그렇게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오는데 앞에 뒷모습이 익숙한 여자애가 걸어갔다.
‘저거 홍선미잖아? 같은 방향인가?’
“야~~~” 유철은 홍선미를 불렀고 홍선미는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나 부른거야?”
“어, 너 집 그쪽 방향이냐? 나도인데”
“응. 이쪽이야.”
“그래? 같이가자”
갑자기 친한척 하는 유철이지만 홍선미의 얼굴이 홍조를 띠는것이 유철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것 같다. 유철도 그런 걸 이미 눈치 채고있다.
‘훗.....이거 좀 쉽게 될거 같네’
“이사는 언제왔어?”
“일주일전에왔어.”
“이쪽에 아는 애 없겠다?”
“아직......”
그렇게 같이 길을 걸어가는데 아파트 까지 같은방향아닌가?
“너 이 아파트 살아?” 유철이 물었다
“응. 너도 여기 사는거야?”
“난 104동 이야”
“나돈데?”
그 때 서야 유철은 왜 홍선미를 처음 봤을때 낯이 익었던것인줄 알게 되었다.
“너 혹시 8층에 이사온거냐?”
“응.”
“나 8층사는데”
“정말이야?. 그럼 동내에 아는사람 생겼네 헤헤”
수줍게 웃는 모습이 꽤 예쁘다.
그런데 바로 유철은 궁금한게 생겼다.
‘그 여자는 나이가 30대 중반정도 밖에 안되보였는데? 누나인가? 그러기엔 나이가 너무많은데’
둘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게되었다.
왠지 홍선미와 엘리베이터 안에 같이 있게 되니 유철이는 묘하게 흥분되었다.
더구나 공간이 좁아서인지 아까맡았던 향기들이 계속 코를 자극했다.
엘리베이터가 8층에 도착할때쯤 결국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유철이 물었다.
“너 그럼 누나하고 같이사는거야?”
“누나? 난 누나 없는데?”
“그러면 우리집에 떡 같다준 분은....”
“우리 엄마야”
유철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자는 30대 중반인데 18살짜리 딸이 있다고?’
“우...우리엄마가 원래 좀 젊어”
유철이 약간 놀라는 것을보고 홍선미가 눈치빠르게 말했다.
“아......그래 그런것 같다.”
이런 사실이 유철에겐 꽤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뭐야... 그러면 사고쳐서 낳은 거란건가? 저 아줌마 은근히 생활이 음란한거아냐?’
그런 상상을 하며 홍선미와 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잘가”
“그래. 너도”
집에 들어오고 나니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여자도 아줌마 같지도 않게 예쁘고 딸도 예쁘네. 둘을 한꺼번에 확....’
만약 유철이 옆집 여자를 보고 이때까지 자위를 했다면 이젠 둘을 동시에 상상하면서 자위를 할 것이다.
밤 9시가 됐을때쯤 한번 옆집여자들 얼굴을 보고 싶은욕구가 생겼다.
특히나 나중을 위해 혹시라도 남편이 있나 확인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구실이 없다.
홍선미와 친해져야 할 것인데 그건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유철이 보기에도 홍선미가 유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게 느껴지니까.
‘흠...내일 등교할 때 시간 맞춰서 같이 등교 해야겠다.’
유철은 또 한번 옆집여자들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고 피곤한 탓인지 일찍 잠이들었다.
다음날.
유철은 아침 6시쯤에 일어나 미리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왠일이냐? 니가 이렇게 빨리 일어나고?” 아버지가 물었다.
“그냥 여름방학도 끝나고 하니 생활좀 고칠려고 아버지.”
가족이 보기엔 유철이 정신을 차리는 듯 해서 흐뭇해 하신다.
유철은 일찍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기다렸다.
홍선미가 나올 때 같이 가기위해서다.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엘리베이터가 8층에서 멈추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어? 너 지금학교가냐?” 유철은 홍선미를 보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응. 넌 누구 기다리니?” 홍선미는 유철을 보고 살짝 얼굴에 홍조를 띄웠다.
“아니 기다리긴... 학교 가려던 참이지. 계단으로 내려왔거든”
“아.....”
“뭐...만났으니 같이 가자”
홍선미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고 유철과 같이 학교에 갔다.
유철은 어떻게든 홍선미 집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에 우회에서 질문을 시도했다.
“음..근데 너희 아버지는 이사 올때 못 본것 같다?”
“........”
홍선미는 대답이 없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난데없이 말을 쏘아붙였다
“너가 무슨상관인데?”
이런 반응에 당황한 유철이 뭐라 말을 잇지 못하자 홍선미는 빠르게 걸어서 혼자 가버렸다.
‘뭐야.... 왜 갑자기 화를 내?’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보니 홍선미는 자리에 앉아 유철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오미연은 살짝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학교 수업시간내내 유철은 속으로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
‘집에 무슨 일이 있는건가?’
왠지 아픈 곳을 건드렸다는 생각에 살짝 미안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더구나 친구가 되려고 그런것도 아니고 다른목적으로 물어본 것 아닌가?
‘내가 좀 쓰레기 짓을 했나?..... 그렇게 화낼건 없잖아 그래도..’
점심시간이 되자 유철은 친구들과 모여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홍선미 얘기가 나왔다.
“야 황유철 좀 어떠냐? 걔 허벅지 부드럽디?” 대민이가 장난스레 물었다.
“지랄. 그렇게 관심 있으면 직접 한번 꼬셔보든가?”
“나야 그러고 싶지. 근데 걘 너한테 관심있던거 같은데?”
“내가 워낙에 잘생겨야 말이지”
“지럴한다 享” 킥킥 거리며 수다를 떨었다.
그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중 뒤에서 누군가 유철을 불렀다.
“저기....”
유철이 뒤를 돌아보니 홍선미였다.
“응?” 홍선미가 먼저 자기에게 얘기를 걸줄 몰랐던 유철은 당황한 표정으로 되물엇다.
“아깐 미안했어. 그냥 아빠 얘기가 나오니까 나도모르게....”
“뭐....됐어. 내가 좀 사적인 부분을 물어봤나본데 내 잘못이지”
“휴.........”
홍선미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뭐 크게 일있는건 아니지?”
마치 고민을 들어줄 사람처럼 유철이 물었다.
홍선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 아빠 엄마는 이혼했어. 1년 전에......”
유철은 홍선미가 자신에게 이런 사실을 직접 털어놓을줄은 몰랐다.
하지만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데 그나마 친한친구가 자신이니 그러려니했고.
사실 이런 대답들을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측은함이 느껴지긴했다.
하지만 측은함과 동시에 이걸 이용하고 싶은마음도 생겨난유철은 자책을 뒤로한채 말했다.
“그래. 내가 쓸데없는걸 물어봤었네. 미안. 얘기하기 싫으면 그만 얘기해”
“........”
“가자.”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둘은 걷기 시작했다.
“집에 가면 뭐하고 지내?”
갑자기 유철이 홍선미에게 물었다.
“으응? 음....그냥.... 공부하면서...”
“그래? 공부잘해? 난 바닥을 기는데”
“조...조금.....”
“가끔 모르는거 있으면 찾아가서 물어봐도 되지? 옆집이니까?”
“응. 그래.”
그렇게 대화를 할때마다 유철은 홍선미의 얼굴이 빨개지는것을 자주 봤다.
집에 도착한 유철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후 대뜸 홍선미에게 물었다.
“지금 너네 집 구경해도 돼?”
“어?...... 지금? 그...글세”
“집에 누구있어?”
“아니...엄마는 회사에 있어.”
“그럼 지금이 제일 좋네. 어머니 계실 때 찾아가긴 그렇잖아?”
“그...그래도.....지금 집 정리도 잘 안돼있고.....”
“내가 가는게 불편해?”
“응? 아니.... 그런건아니고”
홍선미는 어쩔줄 몰라했다.
유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집에 갑자기 들인다는 사실이 살짝 꺼림직했다.
집이 아직 정돈도 안돼있고 만약 유철이 들어갔는데 자기 속옷이라본다면 어쩐단말인가?
더구나 그런것 말고도.... 유철이 진짜 집구경만 하려는 것인지 잘 몰랐다.
“불편하면.... 어쩔 수 없고.... 그래 잘가...”
유철은 일부러 실망한듯이 말하고 집에 돌아가려 해싸.
“아....아니... 지금 와.”
홍선미는 자기도 모르게 말을 내뱉었다.
“그래도 돼? 고마워”
“어...음..그럼 잠시만 밖에서 기다려줄래? 빨리 정리좀 할게.”
“알았어”
홍선미는 그렇게 말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후 집에 어질러져 있는 물건들중 유철이 발견하면 창피할만한걸 찾아 재빨리 치운후 유철을 들어오게 했다.
“자... 들어와”
“그럼..”
유철은 왠지 일이 잘풀린다는 생각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전에 쓰던 글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부턴 다른 이야기를 쓸 생각입니다
아 제목이 넘 긴관계로 살짝쿵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이사온 여자와 그녀의 딸 .
아침 9시.
기계소리가 유철이의 잠을 깨운다.
“아 뭐야 아침부터”
소리를 들어보니 대략 기계로 이삿짐을 나르는 소리다.
“존나 짜증나네.”
짜증난 표정으로 침대에서 일어난 유철.
18살의 유철은 역시 아침에 누구나 그렇듯 바지에 텐트를친다.
이제 여름방학이 1주일도 안남은 그에게 늦잠은 꿀과 같은데 이삿짐 나르는 소리가 그를 깨운 것이다.
“엄마!, 옆집 뭐야”
“이사왔나 보네.”
저 소리 때문에 잠을 다시 청할 수 없기에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한다.
유철에겐 공부는 지겨운 것이엇고 방학엔 매일 게임을 하거나 용돈을 모아서 친구들과 같이 여자를 꼬시는게 낙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12시가 되자 옆집 소리가 뜸해졌다.
“이제, 이사 다했나보네 아오 시끄러 죽는줄 알았네”
띵동~~
컴퓨터 게임에 몰입해 있던중 누군가 유철의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엄마가 인터폰으로 말했다.
“누구세요?”
“아, 안녕하세요. 전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인데요. 떡 좀 만들어 왔어요”
목소리가 여자인듯 했다.
엄마가 문을 열고 새로 이사온 사람을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아침에 좀 시끄러웠죠?”
“아니에요.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요. 유철아 너도 나와서 인사해라~~”
‘아 뭔또 인사를 해’
“빨리 나와!”
“알았어. 나가면 되잖아”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한후에 현관문을 향해서 나갔는데 유철이 흠칫한다.
현관문에 서있는 사람은 대략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꽤 예뻤다.
이사중이라 더웠는지 얇은 반팔에 허벅지 무릎까지오는 반바지를 입었는데 몸매도 좋았다.
특히나 반팔이 얇아서 인지 브래지어 선이 햇빛에 비춰서 보였는데 가슴크기도 제법 큰 것 같았다.
18살의 성욕이 활발한 유철에겐 이런 여자는 아주 좋은 딸감이다.
“뭐해? 빨리 인사안하고?” 엄마가 굳어져 있는 날 보며 재촉한다.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학생이신가 봐요?. 아드님이 잘생기셨네요”
나보다 나이는 높지만 나에겐 존댓말을 쓰며 인사에 응했다.
“이거 떡인데 드시라고 가져왔어요.”
“아, 뭐 이런걸... 잘먹을게요. 감사해요”
“그럼 전 가볼게요. 다음에 또 인사해요”
그 여자가 현관문을 닫고 나간후에도 유철은 현관문을 멍하게 보고 서있다가 아랫도리가 팽팽해 진걸 깨닫고는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다.
“어디가 아들? 떡 먹어”
“기다려봐 나갈테니까”
잠깐 봤지만 꽤 유철을 흥분시키는 여자였다.
‘결혼했을까? 그럼 남편 하고 같이 인사를 왔을텐데....... 아..함 하고싶다.’
오후내내 컴퓨터를 하면서도 유철의 머리엔 이사온 여자의 반팔에 비치는 브래지어 생각만 떠올랐다.
밤에도 결국 그 여자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하고 유철은 잠에 들었다.
다음날.
오전 11시에 핸드폰이 울려서 잠에서 깬 유철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야, 유철아 나 대민이다. 니 목소리 들어보니까 지금일어났구만?”
“아 왜 잠깨우고 지럴이야~~ 졸려죽겠구만”
“좀 일나라. 오늘 7시에 OO여고 애들 만나는거 알고있지?”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전화했냐?”
“오늘 술좀 먹여서 함 해보자. 그 년들 날나리 년들이라 주기도 잘 줄거다”
“뭐 그거야 당연한거고.... 암튼 알았다.”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은후 유철은 엄마를 불렀는데 대답이없다.
“엄마!~~~ 어디간거야”
거실로 나가보니 쪽지가 있다
‘엄마가 친구들 만나러 갈테니까 배고프면 뭐 시켜먹어라’
쪽지를 보고 한숨을 내쉰후 유철은 옷을 입고 편의점에 삼각김밥이나 사러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8층에 오르자 문이열렸는데 옆집여자가 내렸다.
“아.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여전히 나에게 존댓말을 쓰면서 대답한다.
지금 여자가 입은 옷은 쫙달라붙는 하늘색 반팔티에다가 통이 조금 넓은 여름용 긴바지였다. 옷이 달라붙어서 그런지 가슴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다.
이런데서 꼴리면 망신당할걸 아는 유철은 서둘러 엘리베이터에 타고 버튼을 눌렀다.
‘아~~~ 저 아줌마 꼴리게 하네. 남편 없으면 확 해버려? 히히’
혼자 속으로 실없는 소리를 하며 편의점을 갖다가 다시 집앞에 이르자 유철은 더욱 궁금해졌다.
‘저 아줌마. 남편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그런식으로 며칠이 흐르고 여름방학이 끝났다.
유철에겐 달콤한 시간이 끝나버린 것이다.
개학날.
아침 6시 30분
“황유철. 일어나. 학교가야지”
어김없이 유철엄마의 소리가 유철을 깨운다
‘아 씨발 또 지겹게 학교 나가야 되네’
느릿느릿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고 교복을 입고 엄마랑 실랑이를 하며 집을 빠져나온 유철은 학교에 도착했다.
반에 들어와 보니 여자 애들 몇 명이 와있었다.
유철이 다니는 학교는 남녀공학 이었고 유철의 반에도 여자애들중 예쁘장하게 생긴 애들이 꽤 있었는데 유철에게 한가지 개학하면서 좋은점이 있다면 줄인 치마를 보는것이다.
“야. 황유철 지각 안했네?”
미연이가 유철이를 보면서 말했다.
오미연.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키는 작은편이지만 그게 오히려 더 귀엽게 보였다.
가슴이 조금 빈약하긴 하지만 치마를 줄여서 보이는 매끈한 허벅지는 유철이를 비롯해서 다른 남자애들 꼴리게 하기엔 충분했다.
유철의 친구들중에 오미연이랑 사귄애들도 여럿 있었는데 이제까지 오미연이랑 자봤다는 애는 없었다.
“뭐, 난 꼭 지각하냐?”
그런식으로 쏘아붙이고 유철은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애들이 한둘 씩 오기 시작하고 7시 30분이 되자 담임선생이 들어왔다.
“황유철, 이 자식 지각 안했구만?”
담임선생이 말했다.
그의 담임은 체육선생이었고 역시나 체육선생답게 애들 잡아 패는거 하나는 죽여줬다.
그런데 아마 대부분애들은 알 것이다.
저 선생이 여자애들 치마 줄인걸 힐끔힐끔 보기도 한다는걸.
“예 안했는데요.”
약간 반항기 섞인 목소리로 유철이 대답했다.
“좋아. 자 개학식 하기전에 새로 전학온애가 있다. 자 들어와라~~”
“오~~~”
전학생이 들어오자 마자 남학생들이 소리를 냈다.
그도 그럴것이 전학생이 여자였는데 매우 예뻤다.
키는 165정도 되보이고 또래 여자애들과는 다르게 가슴이 B컵정도로 큰편이었다.
치마는 그냥 무릎선 까지만 오는걸 봐서 날나리는 아닌것 같았다.
머리는 생머리가 어깨선 까지 왔고 하복이 얇았기 때문에 가슴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마 여자애들텃세에 어울리는게 좀 힘들듯 싶다.
‘어? 뭐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유철에겐 왠지 낯이 익었다.
분명 어디서 본 적이 있는 얼굴 이었다.
“아..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홍선미 라고 하구요. 음..어..잘부탁합니다.”
요즘애들 답지않게 구식 인사를 하고 말을 더듬는걸 보아 쑥스럼을 많이 타는듯했다.
유철의 오른쪽분단에 앉은 대민이가 유철이에게 말을 걸었다.
“야 꽤 이쁘지 않냐?”
“이쁘긴하네.”
“태연한척하긴.. 함 먹고 싶다”
역시 남학생들에겐 예쁜여자란..
사실 유철이 다니는 학교는 지역명문은 아니어도 나름 진학률이 괜찮은 편이었고 크게 사고를 일으키는 학생도 없었다.
소수의 학생들이 일진회를 구성해서 놀곤 했는데 유철이가 그중의 하나였다.
그에 걸 맞게 유철은 항상 논다는 여자애들과 섹스를 하고 웬만한 애들이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은 섹스를했다. 학교에 있는 노는 여자애들은 물론이고 옆학교 여자애들도 대부분 유철과 한번씩은 관계를 가진 적이있을정도였다.
이번엔 타겟이 전학생이 될듯하다
“전부 잘 지내도록 하고 자리는....흠....저기 앉아라”
모든 남학생들의 아쉬워하는 목소리 속에 담임이 지적한 자리는 유철의옆자리였다.
유철 말고도 남는자리가 6자리는 있었는데 유철의 옆에 배정한 것이다.
‘저 선생이 나한테 도움이 될 때도 있네? 히히 ’
“이새끼 너 좋겠다?” 오른쪽에서 대철이 시기하면서 말했다.
홍선미는 얼굴을 숙이고 유철의 옆자리에 가서 앉았다.
옆자리에 앉자마자 여자특유의 샴푸냄새와 비누냄새 등등 향기가 유철의 코를 자극했다.
‘후..지금 이런데서 꼴리면 안되지. 참자.’
유철은 홍선미에게 바로 말을 걸었다.
“내이름은 황유철이다. 반갑다”
여자에게 거리낌 없이 말을 거는 유철과 다르게 홍선미는 부끄러운듯 작게 말했다.
“내..내 이름은 들었지..나도 반가워.”
홍선미가 쑥스럼을 많이 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유철의 얼굴이 꽤나 반반하게 생겼기에 더 부끄러움을 타는 것이다.
그렇게 개학식이 시작되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여자애들이 몰려왔다.
꼭 친해지고 싶어서만은 아니고 자기보다 예쁜 여자가 오면 원래 경계하는것이 여자심리니까.
그 중엔 오미연도 끼어있었는데 황유철을 좋아하는 오미연은 홍선미에게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고있었다.
여자애들이 뭐라뭐라 홍선미에게 말을 걸고 다르반에서도 이쁜애가 전학왔단 소식에 남자애들 여럿이 구경왔다.
“야 처음 전학온 애한테 뭘 그렇게 캐물어? 그만 귀찬게 해라” 유철이 일부러 홍선미 편을들며 말했다
“뭐 첫날부터 벌써 사귀기 라도 했냐?”
옆에 서있던 오미연이 황유철에게 쏘아붙였다.
하지만 결국 창피해지는건 홍선미 뿐이다.
“뭐? 니들이 귀찮게 하니까 그렇지. 좀가라”
“칫” 오미연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 자리를 떴다.
오미연이 예쁘기도 하고 꼴리게 하긴 하지만 왠지 유철의 타입은 아니었기에 유철 자신을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오미연에게 별다르게 대하진 않았다.
그렇게 개학날 수업은 단축으로 3교시만 했고 학교는 일찍끝났다.
수업이 끝나고 종례가 끝나자 대민이를 비롯해서 유철이의 친구들이 유철이에게 찾아왔다.
“야 전학온애 니옆에 앉았다며?” 민호가 말했다.
“이 새끼 존나부럽다니까? 옆에 앉으면 허벅지도 은근 슬쩍 만질수도 있잖아” 대민이가 부럽다는 듯이 말했다.
“지랄들 하네.” 유철이는 그렇게 말했지만 대민이 말이 사실이었다.
만지지는 못해도 살짝살짝 엿보는거라도 가능했다.
그렇게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에오는데 앞에 뒷모습이 익숙한 여자애가 걸어갔다.
‘저거 홍선미잖아? 같은 방향인가?’
“야~~~” 유철은 홍선미를 불렀고 홍선미는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나 부른거야?”
“어, 너 집 그쪽 방향이냐? 나도인데”
“응. 이쪽이야.”
“그래? 같이가자”
갑자기 친한척 하는 유철이지만 홍선미의 얼굴이 홍조를 띠는것이 유철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것 같다. 유철도 그런 걸 이미 눈치 채고있다.
‘훗.....이거 좀 쉽게 될거 같네’
“이사는 언제왔어?”
“일주일전에왔어.”
“이쪽에 아는 애 없겠다?”
“아직......”
그렇게 같이 길을 걸어가는데 아파트 까지 같은방향아닌가?
“너 이 아파트 살아?” 유철이 물었다
“응. 너도 여기 사는거야?”
“난 104동 이야”
“나돈데?”
그 때 서야 유철은 왜 홍선미를 처음 봤을때 낯이 익었던것인줄 알게 되었다.
“너 혹시 8층에 이사온거냐?”
“응.”
“나 8층사는데”
“정말이야?. 그럼 동내에 아는사람 생겼네 헤헤”
수줍게 웃는 모습이 꽤 예쁘다.
그런데 바로 유철은 궁금한게 생겼다.
‘그 여자는 나이가 30대 중반정도 밖에 안되보였는데? 누나인가? 그러기엔 나이가 너무많은데’
둘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게되었다.
왠지 홍선미와 엘리베이터 안에 같이 있게 되니 유철이는 묘하게 흥분되었다.
더구나 공간이 좁아서인지 아까맡았던 향기들이 계속 코를 자극했다.
엘리베이터가 8층에 도착할때쯤 결국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유철이 물었다.
“너 그럼 누나하고 같이사는거야?”
“누나? 난 누나 없는데?”
“그러면 우리집에 떡 같다준 분은....”
“우리 엄마야”
유철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자는 30대 중반인데 18살짜리 딸이 있다고?’
“우...우리엄마가 원래 좀 젊어”
유철이 약간 놀라는 것을보고 홍선미가 눈치빠르게 말했다.
“아......그래 그런것 같다.”
이런 사실이 유철에겐 꽤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뭐야... 그러면 사고쳐서 낳은 거란건가? 저 아줌마 은근히 생활이 음란한거아냐?’
그런 상상을 하며 홍선미와 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잘가”
“그래. 너도”
집에 들어오고 나니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여자도 아줌마 같지도 않게 예쁘고 딸도 예쁘네. 둘을 한꺼번에 확....’
만약 유철이 옆집 여자를 보고 이때까지 자위를 했다면 이젠 둘을 동시에 상상하면서 자위를 할 것이다.
밤 9시가 됐을때쯤 한번 옆집여자들 얼굴을 보고 싶은욕구가 생겼다.
특히나 나중을 위해 혹시라도 남편이 있나 확인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구실이 없다.
홍선미와 친해져야 할 것인데 그건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유철이 보기에도 홍선미가 유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게 느껴지니까.
‘흠...내일 등교할 때 시간 맞춰서 같이 등교 해야겠다.’
유철은 또 한번 옆집여자들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고 피곤한 탓인지 일찍 잠이들었다.
다음날.
유철은 아침 6시쯤에 일어나 미리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왠일이냐? 니가 이렇게 빨리 일어나고?” 아버지가 물었다.
“그냥 여름방학도 끝나고 하니 생활좀 고칠려고 아버지.”
가족이 보기엔 유철이 정신을 차리는 듯 해서 흐뭇해 하신다.
유철은 일찍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기다렸다.
홍선미가 나올 때 같이 가기위해서다.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엘리베이터가 8층에서 멈추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어? 너 지금학교가냐?” 유철은 홍선미를 보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응. 넌 누구 기다리니?” 홍선미는 유철을 보고 살짝 얼굴에 홍조를 띄웠다.
“아니 기다리긴... 학교 가려던 참이지. 계단으로 내려왔거든”
“아.....”
“뭐...만났으니 같이 가자”
홍선미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고 유철과 같이 학교에 갔다.
유철은 어떻게든 홍선미 집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에 우회에서 질문을 시도했다.
“음..근데 너희 아버지는 이사 올때 못 본것 같다?”
“........”
홍선미는 대답이 없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난데없이 말을 쏘아붙였다
“너가 무슨상관인데?”
이런 반응에 당황한 유철이 뭐라 말을 잇지 못하자 홍선미는 빠르게 걸어서 혼자 가버렸다.
‘뭐야.... 왜 갑자기 화를 내?’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보니 홍선미는 자리에 앉아 유철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오미연은 살짝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학교 수업시간내내 유철은 속으로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
‘집에 무슨 일이 있는건가?’
왠지 아픈 곳을 건드렸다는 생각에 살짝 미안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더구나 친구가 되려고 그런것도 아니고 다른목적으로 물어본 것 아닌가?
‘내가 좀 쓰레기 짓을 했나?..... 그렇게 화낼건 없잖아 그래도..’
점심시간이 되자 유철은 친구들과 모여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홍선미 얘기가 나왔다.
“야 황유철 좀 어떠냐? 걔 허벅지 부드럽디?” 대민이가 장난스레 물었다.
“지랄. 그렇게 관심 있으면 직접 한번 꼬셔보든가?”
“나야 그러고 싶지. 근데 걘 너한테 관심있던거 같은데?”
“내가 워낙에 잘생겨야 말이지”
“지럴한다 享” 킥킥 거리며 수다를 떨었다.
그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중 뒤에서 누군가 유철을 불렀다.
“저기....”
유철이 뒤를 돌아보니 홍선미였다.
“응?” 홍선미가 먼저 자기에게 얘기를 걸줄 몰랐던 유철은 당황한 표정으로 되물엇다.
“아깐 미안했어. 그냥 아빠 얘기가 나오니까 나도모르게....”
“뭐....됐어. 내가 좀 사적인 부분을 물어봤나본데 내 잘못이지”
“휴.........”
홍선미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뭐 크게 일있는건 아니지?”
마치 고민을 들어줄 사람처럼 유철이 물었다.
홍선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 아빠 엄마는 이혼했어. 1년 전에......”
유철은 홍선미가 자신에게 이런 사실을 직접 털어놓을줄은 몰랐다.
하지만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데 그나마 친한친구가 자신이니 그러려니했고.
사실 이런 대답들을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측은함이 느껴지긴했다.
하지만 측은함과 동시에 이걸 이용하고 싶은마음도 생겨난유철은 자책을 뒤로한채 말했다.
“그래. 내가 쓸데없는걸 물어봤었네. 미안. 얘기하기 싫으면 그만 얘기해”
“........”
“가자.”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둘은 걷기 시작했다.
“집에 가면 뭐하고 지내?”
갑자기 유철이 홍선미에게 물었다.
“으응? 음....그냥.... 공부하면서...”
“그래? 공부잘해? 난 바닥을 기는데”
“조...조금.....”
“가끔 모르는거 있으면 찾아가서 물어봐도 되지? 옆집이니까?”
“응. 그래.”
그렇게 대화를 할때마다 유철은 홍선미의 얼굴이 빨개지는것을 자주 봤다.
집에 도착한 유철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후 대뜸 홍선미에게 물었다.
“지금 너네 집 구경해도 돼?”
“어?...... 지금? 그...글세”
“집에 누구있어?”
“아니...엄마는 회사에 있어.”
“그럼 지금이 제일 좋네. 어머니 계실 때 찾아가긴 그렇잖아?”
“그...그래도.....지금 집 정리도 잘 안돼있고.....”
“내가 가는게 불편해?”
“응? 아니.... 그런건아니고”
홍선미는 어쩔줄 몰라했다.
유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집에 갑자기 들인다는 사실이 살짝 꺼림직했다.
집이 아직 정돈도 안돼있고 만약 유철이 들어갔는데 자기 속옷이라본다면 어쩐단말인가?
더구나 그런것 말고도.... 유철이 진짜 집구경만 하려는 것인지 잘 몰랐다.
“불편하면.... 어쩔 수 없고.... 그래 잘가...”
유철은 일부러 실망한듯이 말하고 집에 돌아가려 해싸.
“아....아니... 지금 와.”
홍선미는 자기도 모르게 말을 내뱉었다.
“그래도 돼? 고마워”
“어...음..그럼 잠시만 밖에서 기다려줄래? 빨리 정리좀 할게.”
“알았어”
홍선미는 그렇게 말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후 집에 어질러져 있는 물건들중 유철이 발견하면 창피할만한걸 찾아 재빨리 치운후 유철을 들어오게 했다.
“자... 들어와”
“그럼..”
유철은 왠지 일이 잘풀린다는 생각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전에 쓰던 글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부턴 다른 이야기를 쓸 생각입니다
아 제목이 넘 긴관계로 살짝쿵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이사온 여자와 그녀의 딸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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