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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생일선물 - 단편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34 1,479회 0건
3.


그런 아내의 음란할지도 모를 몸에 대한 생각을 한번 가지게 되자 나도 모르게 일을 하면서도 아내의 몸짓 하나하나에 평소와 달리 민감해진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제 밤을 거의 뜬눈으로 보낸 내 눈앞에 일상과 다름없는 아내의 행동하나하나가 상상을 더해 음란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아니... 잠을 못자서 헛것이 보이는 듯하다..
남자 손님이 들어오면 아내는 다가가 컵과 함께 물병을 내놓는다.
그런 평범한 행동이 오늘 내 눈에는 남자에 굶주려 남자가 들어오자마자 황급히 달려가 일부러 허리를 숙여 가슴을 뽐냈고, 엉덩이를 과도하게 내밀 듯 손을 내리는 행동으로 보였다. 남자들이 주문을 하는데도 쓸데없이 눈웃음을 치며 주문에 친절을 가장한 유혹하려는 듯 남자의 말에 바짝 몸을 기대며 귀를 기우리는 것처럼 보였다.
몇 번이고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 애를 쓴다.

한차례 쓰나 미가 몰려간 듯 몸이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기까지 하다..
3시.. 황금 같은 휴식시간이다.

예전에는 며칠 밤을 세도 끄떡없던 나인데.. 겨우 하룻밤 안자고 일을 했다고 이지경이라니...
나는 대충 정리를 하고 의자에 앉아 고개를 젖히고 눈을 감는다..


"힘들어??"
"응............."
"어제 한숨도 못 잤지?? 무슨 고민 있어?"
"응..................."
"??"


내 말에 아내는 닦던 테이블위에 손을 올려놓고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듯하다.. 어제 일을 제일 먼저 떠올렸을테지만..뭐 좋게 끝을 냈으니 그렇게 고민할 내가 아닐거라고 생각했을거고...그럼 뻔하다..어제 일이 아니면 아내의 고민은 돈을 첫 번째로 생각했을 것이다..
혹시 가게 세가 밀렸나?. 전세금은 아직 멀었는데.. 친구 보증이라도 섰나?? 이런 류가 대부분일거다..


"혹시 이번 달에 가게 세 밀릴 거 같아?"
"크크크크크크"


아니나 다를까...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지가 머릴 굴려봐야 내 손바닥 안이지..."


"아니..장사 잘되는데 무슨.."
"그럼? 누가 보증 서 달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 웃어?"
"어찌 그리 단순하냐.."
"............. 무슨 일인데??"
"아냐.."
"또!! 내가 젤 싫어 하는 게 말하다 그만하는 건거 알면서..꼭 그러더라 자기는.."
"그냥.. 어제 너무 흥분했었나봐.."
"................."
"자기는 잘 만 자더만.."
"창피하게 왜 자꾸 어제 일을 말하는 건데?.."
"뭐가 창피해?"
"그럼 안창피해? 자기 이상해.."
"내가 뭐?"
"자기 바람났어?"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 24시간 같이 붙어 있으면서 내가 바람날 시간이 어디 있냐?"
"그래도 이상해.."
"이상하긴.. 김빠지는 소리 하지 말고.... 나 30분만 잘게.."
"응..."


30분을 자고 나니 그나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오늘은 하늘이 도우시는 건지 아니면 버리신 건지...손님이 적었다. 우리 가게는 9시에 문을 닫는다. 음식점 치고는 일찍 닫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만큼 일찍 나와 장사를 시작해서 점심에 본전을 뽑는 식당이다.

하옇튼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씻고는 오늘도 아이들과 놀아주고 재우고 나서야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내가 씻으러 간다.

나는 퇴근하자마자 씻고 아내는 유치원에서 친정집으로 맡겨진 아이들을 받아와서 음식준비를 한다...
그런 생활이기에 우리 부부는 늦은 저녁을 먹는다.
사실 이런 생활에서 아내의 성욕이 감퇴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남들처럼 일찍 퇴근해 유치원에서 오는 아이들을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내의 말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큰 결심을 하기로 한다..
씻고 추리닝복장에 머리를 말리며 들어온 아내 앞에 통장을 침대 위에 내려놓고는 앉아 있는 나다..


"안자?"
"하니야.. 앉아 봐.."
"응?? 왜?"
"앉아 봐.."
"............."


아내가 침대에 걸터앉는다.


"하니야 이제 일 그만 나와라."
"응?? 갑자기 무슨 소리래?"
"통장 봐 바.."


아내가 통장을 본다.
사실 결혼하고 나서 금전적인 관리는 줄곧 내가 해왔다. 아내에게 일정량의 용돈만 주고 나머지는 죄다 적금을 들었다. 그런 내 행동을 알고 있는 아내였기에 한 번도 투덜대지 않고 나를 따라와 줬고, 회사가 망하고 나서도 적금 덕에 지금 가게를 차릴 수 있었기에 또 묵묵히 날 따라 와준 아내였다.
아까 잠깐 비췬 아내가 가게 세를 걱정한다는 것도 이런 나의 행동 때문에 우리 가족의 재정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하고 7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아내 앞에 통장을 내 놓은 적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내는 쉽게 통장에 손을 못 대고는 나를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는다.


"열어봐...."
"무.뭔데?? 무섭게 왜 이래?"
"잔말 말고 열어보라니까.."


아내가 조심스럽게 통장을 집어 들고는 열어본다... 근데 눈을 감고 있다..ㅡㅡ;;


"야!.. 열었으면 봐야지.. 눈 감고 뭘 보냐?!"


눈을 감은 채 내게 말을 한다.


"혹..혹시... 마이너스 통장이야?? 대출 받은거 있어?? 우리 그렇게 힘들어?"
"?... 얼른 보기나 해.."
"..........응??.,....일십백천만..십만....백만...천만....어....억??..."
"사실.. 내년에 큰놈 학교 들어갈 때까지 더 고생해서 조금 더 모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어차피 돈이야 벌면 되는 건데.. 네가 힘들어 하는...엌!!"


갑자기 아내가 내 품에 왈칵하고 안긴다.. 갑자기 몸을 날렸기에 놀랐고, 목을 너무 세게 조여 아팠다.


"읔.. 아..아파,.. 이 여편네가 아주 돈에 환장을 했나~....?"
"자..자기야!!.. "
"크크... 미안하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좋아하던 아내가 갑자기 내게서 떨어져선 경계하듯 나를 쳐다본다.


"뭐..뭐야??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냐?"
"자기...혹시 진짜 바람피워?"
"무..뭐???"
"어제도 그렇고...혹시 찔려서 그런 거야?"
"참나..."
"그렇잖아.. 생전 안하던 짓 하면 죽을 때가 된 거거나 바람난 거라고 하던데.."
"이..이사람이 재수 없게....야!! 바람났으면 그 돈으로 바람피지.. 미쳤다고 너한테 보여주냐?"
"그런가??...그럼?? 혹시 무슨 병...."
"야!!! 너 내놔.. 참나.. 기분 좋게 해줄라고 했더만..도로 내놔!!"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얼마 만에 보는 애교인가...
아내가 통장을 뺏길까봐 소중한 보물인 듯 가슴에 품고는 얼른 몸을 일으켜선 몸을 꼬은다...


"참나.. 그렇게 좋냐?! 아무리 그래도 당분간은 지금하고 달라지는 거 하나도 없는데.."
"응!!! 달라지는 게 없어도 진짜 좋지!~...근데 진짜 웬일이래...한 달에 용돈 10만원이 땡인 자기가.."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나오라고..아줌마 구하면 바로 온다고 하더라."
"핏.. 싫어.. 큰애 학교 들어갈 때까지 더 모은다며.."
"그 정도면 이젠 아줌마하고 일해도 걱정 없어.. 그러니까 그만 나와.."
"진짜??? 진짜 그래도 돼?"
"응!!"
"와!~~~ 쪼~~~옥!!!!"


내 품에 달려와 안긴 아내가 돈의 힘인지 열정적으로 내 입술을 훔친다.
이래서 영화에서 보면 백송이 장미보다 빽 하나가 직빵이라고 하는 건가....
하옇튼 아내의 정렬적인 키스를 받게 되자 아랫도리가 묵직해지기 시작한다..


"엇...."
"크크크크크.. 당연한 거 아니냐? 어제 저녁에도 못했는데..오늘은....."
"안 돼.. 시끄러우면 애들 깬단 말이야.."
"음.... 그럼... 우리 모텔가자..."
"모텔??? 자기.. 진짜 이상하다.. 왜그래?"
"어제 너무 좋았는데.. 넌 아니야?"
".........."
"그러니까.. 모텔가자.. 자고 오는 거 아니면 값도 싸다고 하더라.."
"음~~.. 그럼.....우리 가게 가자.."
"가게?"
"응....."
"그래 그럼..."

어제 가게에서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았기에 아내의 말에 반기는 나다.
그런데 아내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지 연신 통장을 열어보더니 잠시 두리번거린다...어디다 숨길곳을 찾는 중인게 확실하다..
그리고 기껏 생각해 낸 곳이 배게 속이다......
그리곤 머리를 수건으로 대충 말리고는 얼른 가자고 보채기 시작한다....참~~...돈의 위력이란...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일을 했을 텐데... 이미 피로는 어디론가 가버린 듯 보인다..
아무리 군말 없이 내가 주는 용돈만으로 생활했던 아내였지만.. 역시 돈에 대한 걱정이 만만치 않았나보다..
그러나 그런 아내가 결코 속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애교를 부리며 얼른 나가자고 보채기를 하다니..


"근데...그러고 나가려고?"
"응?? 그럼?"
"아무리 그래도..기분 내는 김에 좀 더 써라.."
"뭘?"
"치마 좀 입어봐..."
"치마?"
"응.. 니 치마 입은 모습 본지 10년은 더 된 거 같구만.."
"나..... 치마 맞는거 없을 텐데..."
"왜 안 맞아.. 그 숨도 못 쉬는 청바지는 잘만 입 떠만.."
"핏... 손님 앞이니까..그래도 추리닝은 너무 퍼져보이잖아 그래서 청바지 입었지.. 가만 있어봐.."


아내가 옷장을 연다.. 사실 늦장가 간 친구 돌잔치를 가더라도 항상 청바지나 면바지를 입는 아내였다. 왜 치마를 안 입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아이 둘 키워보란다..그러면서 나 같이 비협조적인 남편 둔 여자의 숙명이란다..
차라리 아기 때라면 도망이라도 안가지...한 놈 뛰기 시작하면 덩달아 뛰는 다른 놈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항상 하다 보니 바지가 편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런 아내인데..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기분이 좋긴 무지 좋은가보다..
아이를 낳고나서 꺼내보지도 않았는지 구석진 자리에서 치마를 몇 개 꺼내본다...
청치마...검은색 좀 짧은 정장치마.... 하얀색 긴 정장치마... 짧은 미니스커트...뭐가 이리 많이 나오는 건지... 입지도 않을 거면 버리던가...

그 중 좀 평범해 보이는 청치마를 자신의 골반에 대 본다.. 길이는 무릎까지 정도로 내려오는.. 바지를 벗고 청치마에 다리를 넣어본다..
허벅지까지는 그래도 잘 들어간다..그런데 엉덩이부터 조금씩 청치마가 부담스러운지 울기 시작한다..


"읔~~~ 이씨....이..이게... 작년만 해도 들어갔는데..."
"안 들어 갈거 같은데.... 작년?? 작년에는 들어갔어??"


결국 허벅지 끝까지 올려놓고는 낑낑대며 아내가 말을 한다..


"으..응....매년 버릴 거 고루...느라....읔...아.,.씨....살이 더 쩠나??"
"글쎄.. 벌로 안찐거 같은데.. 근데 그거 언제 꺼야?"
"이거?? 처녀 때...."
"야!! 그건 욕심이다.. 그때께 들어가겠냐?!"
"쳇...자..잠깐만.. 기다려봐..?..읔~~~"


끝내 입고 만 아내다..근데.......단추는커녕 지퍼도 안 올라간다.. 그대로 화장대에 기대어 씩씩 거리며 좌절하는 아내를 보고 있으니 귀여우면서도 너무 웃겨 보인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집에서 쉬면서 운동이나 좀 해.."
"아니다 뭐... 아직도 남자들이 얼마나 선망의 눈으로 날 쳐다보는데.."
"참나.. 한번 그랬나보다.."
"아고.. 이거 어떻게 벗지??"
"미쳐...."


결국 정말 어렵게 벗고는 팬티 차림으로 쪼그려 앉아선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치마들을 하나씩 다시 들어서 쳐다본다..


"아!! 하니야.."
"응??"
"너 그거 있잖아. 처제가 준거. 분홍색... 거머시냐.."
"아!! 맞다.."


아내는 그제야 생각이 난 듯 옷장을 뒤져 분홍색 스판치마를 꺼내본다..
올 초에 처제가 살이 쪄서 못 입는다며 아내에게 몇 벌 준 옷 중에 유난히 짧았던...스판 분홍색 치마....아내보다도 뚱뚱한 처제였지만 이상하게 옷은 작은걸 선호하는... 남자로선 좀 이해가 가질 않는 성향의 처제 덕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아내가 입어본다...
정말 자로 잰 듯 딱 맞는다.. 문제는 스판부분이 늘어나서 조명에 비춰지자 아내의 사타구니 윤각이 그대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화장대 거울에 비춰보더니..다시 벗으려고 한다..


"왜?"
"이걸 어떻게 입고 나가.. 속이 다 비취는구만.."
"밤에 누가 본다고..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데...그냥 입고 가자.."
"5분은..10분이나 걸리는데....."
"기분 내준다며!!"
"자기야.. 그냥 우리 조용히 집에서 할까??"
"참나.. 잔뜩 사람 부추겨 놓고... 그걸 말이라고 하냐?!"
"생각해보니까... 애들 깨면...깨면 어떡하려고?"
"핸드폰 통화시켜 놓고 니 전화 애들 방에 열어두면 돼지!!"
"아~~~~"


정말 기발했다...짧은 찰나에 이런 아이디어를 낸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어차피 커플무제한 요금제니까.. 전화세는 걱정 없고.. 내 핸드폰이야 음소거 해놓으면 아이들 방에선 안들릴테니 말이다..


"자기 혹시 연구했냐?"
"연구는...크크..얼른 가자.."
"잠만.. 그럼 윗도리라도 좀 긴거 입을래."
"에휴.. 뭘 그렇게 따지냐.. 지금 추리닝도 충분히 길 구만.."
"그래?"
"응!! 가자.. 나 벌써 생각만으로도 꼴렸어.."
"풋...크크크크크크크.."
"얼른!!!"
"알았어.. 이 사람이 발정 났나... 왜이리 보채.."


아내는 마지못해 내 손에 이끌려 집을 나서게 되었다. 계획대로 아내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고 통화상태를 유지해 조심히 아이들 방 책장위에 올려놓았다.
우리 집은 원래 문을 닫아 놓지 않는 버릇이 있었다. 그렇기에 문을 다 열어놓고는 다시 아이들의 얼굴을 확인 한 아내가 가계 열쇠를 챙겨 날 따라 나선다. 집에서 나온 나와 아내는 나란히 걷고 있다.. 무슨 모험을 하는 기분이 든다..
이런 스릴감은 아내의 자태를 보고 더하게 되었다.
밝은 방에서는 몰랐는데.. 어두운 골목에 나와 조명이 비춰지자 아내의 치마속 몸 굴곡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아내도 신경이 쓰이는지 계속 하반신을 보며 걷고 있다.


"이거 너무 비췬다.."
"괜찮아.. 지금 11시라서 아무도 없잖아..뭐 어때?!"
"그래도.."
"얼른 가자.."


같이 나란히 걷다가 나도 모르게 조금씩 걸음이 느려진다. 아내의 자태를 훔쳐보듯 시선이 자꾸 아래로 내려가는 나다..
내 행동이 웃긴지 아내가 킥킥 댄다.


"참나...??.."


그때 차가 정면에서 우리를 향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라이트에 비춰진 아내의 하반신은 너무도 황홀했다.
정당히 살집이 오른... 아내의 굴곡이 적나라하게 내 눈에 비춰졌다.. 라이트에 투과된 치마로 인해 꼭 하의를 입고 있지 않은 듯 보였기 때문이다..


"?...."
"왜..왜??"
"조..조명빨 죽인다.."
"으..응??? 아!.. 다 비췬다니까...."

"으..허.험......"


갑작스런 남자의 목소리에 아내와 나는 거의 동시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자동차가 오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약 5m도 떨어지지 않은 어두운 골목귀퉁이에서 술에 취했는지 비틀거리며 벽에 오줌을 싸고 있는 남자를 볼 수 있었다. 분명히 우리 대화를 다 들었을 것이고, 아내의 자동차 라이트에 비춰진 하반신의 자태까지도 본 건인지..
내가 있는데도 고개를 돌려 아내를 쳐다보고 있다.. 벽에 끊임없이 오줌을 휘날리며....
아내의 얼굴이 경직된 채 얼른 자리를 피하자는 듯 내 손을 잡고 이끌기 시작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아.. 깜짝이야...무슨 개도 아니고..다 큰 사람이 영역표시를 해...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나??"
"술 취한 거 같던데."
"그래?? 하옇튼 ..진짜 놀랬다.."
"크크.."
"근데 물건을 실하더라.."
"뭐?? 봤어?"
"응.. 보이더라.."
"참나...눈도 좋수!!"
"빨리 가자.. 라이트에 비췬 니 다리 보니까.. 미치겠어.."
"정말? ??"


내 말을 들은 아내가 갑자기 발걸음을 빨리 옮겨 내 앞에 나서서 걷기 시작한다.. 일부러 다리를 꼬으며 장난치듯 걷는 모습이 30중반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다..
정말 신혼으로 돌아온 듯 느껴졌다.. 아내는 나를 의식하며 애써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에서 떨어져 걷기 시작했다. 차가 지나갈 때에는 비키면서 일부러 허벅지를 살짝 벌려주기도 한다.. 모든 여자들이 그렇겠지만 우선 생활이 먼저인 것이 아내라는 동물인 듯하다.. 매일 피곤하게 일어나 가게에 가는 아내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번 정한 목표는 쉽게 꺾지 않는 내 성격이 지금은 조금 후회된다. 내 이런 성격이 아내의 성감대마저도 퇴색 시켰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근데... 이런 아내의 모습을 나 혼자 보고 있는 게 아니다..
뒤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문득 고개를 돌렸고.. 아까 벽에 오줌을 갈기던 남자가.. 무슨 좀비처럼 아내를 쳐다보며 내 뒤를 쫓아오고 있는 것이다.
몸을 돌려 그 남자에게 다가가려던 나는 잠시 망설이게 된다.. 그리곤 남자를 애써 무시하곤 다시 아내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지... 아내는 계속 자태를 뽐내며 내 앞에서 신나하고 있다.

나보다 먼저 가게 앞에 도착한 아내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게 앞에 불법 주차해 놓은 차가 자신을 가리고 있다고는 해도
너무도 대담하게 무릎을 굽혀 문을 열기 시작했다..
짧은 스판치마로 인해 하얀 아내의 허벅지가 그대로 보였다..
나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이며 빨리 오라는 시늉을 하곤 쏙~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m 05:14분.댓글은 제한이 있어서 이렇게 글 붙입니다.
옷..소나무님 감사합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많이 바쁘신거 같으셨는데..2527님도 어제 뵙고.. 역시 이런풍의 글이 저한테 어울리다는 말씀도 쪽지로 보내주신 분이 계시고...된장..야누스를 정말 어려게 쓰면서 심기일전의 마음을 가졌는데 말입니다 ㅜ.ㅜ..
전편에 오타 지적않해주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오타 찾아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는데.ㅋ.

그리고 일찍 퇴근해서 지금 다음편 섹스신을 쓰는데..왜 이렇게 술술 써지는거냔 말입니다..어제 저녁부터 야누스를 올릴까 이걸 연제할까 고민 무지 했느데... 쓰다가보니까..어이없게 쓰고 있는 지 글보고 흥분해서 자제하려고 다시 들렸습니다 ㅡㅡ;;

아!! 쪽지주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이글은 네토적 경향은 없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하니를 막 여러남자한테 돌리고 싶긴 하지만.. 네토금지라서..꼭..필살기를 봉인당한 케릭터 같아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다음편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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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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