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거기서 더 나갔으면 안되는.....
내 이성은 즉흥적인 섹스에 의한 쾌감에 미쳐.. 아내의 걱정스러운 표정까지는 읽지 못하고... 그저 허락만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간절한 눈빛을 아내에게 보이게 되었다..
아내는 이내 한숨을 쉬며 내게 체념하듯 말을 하게 된다..
"그럼.. 상대는 내가 고를래.."
"응??? 하니가??"
"응.."
"뭐야? 벌써 마음에 둔 사람이 있어?"
"아니... 한 번도 그런 쪽으론 생각 안 해봤는데...."
"그럼?"
"자기가 고르는 사람은 못 믿겠어...내가 고를 거고.. 방식도 내가 정할거야...."
"지. 진짜??"
"응.... 자기는 그냥 생일날 장소만 섭외해놔....."
"아..알았어.. 근데 누구?"
"생각 좀 더 해보고.."
아내와의 합의가 있은 후 이틀이 더 지났다..
도중에 몇 번이고 후회를 하며 마음을 다잡기를 반복했지만..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하는..그런 황홀한 장면이 내 머릿속에 한번 자리 잡자.. 이내 후회는 쾌감으로.. 변해간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남자의 품에 안겨 허리를 흔들 아내만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날이 한시라도 빨리 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도중에 가게와 모텔에서 사랑을 나누면서도..
난 아내에게 그런 상황을 더 자극적으로 표현하려 애를 썼다..
아내는 아직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듯 보였지만... 이내 내 흥을 깨기 싫은지 생각을 접고는 내 육체만을 탐하는 듯 보였다..
당일이 되었다..
미리 예약해놓은 모텔의 입실시간까지는 아직 세 시간이나 남았지만..
아내는 이미 목욕을 다하고 화장까지 끝내곤 내가 사줬던 야한 옷을 챙겨 입고 있었다..
저번과 달리 알몸위의 코트가 아닌 화려한 분홍색의 깊게 파인 티에 짧은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는 그 위에 팬티스타킹을 시는 것이다..
각오한 듯 팬티도 입지 않는 모습으로 내 앞에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스타킹 속으로 뭉개져 아른거리는 아내의 보지 털을 보고 있자니..이상야릇한 흥분으로 크게 침을 삼키게 된다..
아내는 조용히 나에게 가자는 말을 하곤 내가 예약해 놓은 모텔로 3시간 일찍 나선다..
이해하기가 힘들어 택시를 잡으러 가는 동안 아내에게 물어본다.
"벌써 가?"
"응.. 그 남자 그 모텔 앞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 남자?? 누구?"
"가보면 알아..."
더 이상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긴장한 게 얼굴에 그대로 보였기에 나도 더 이상의 질문은 하지 않았다..
만약에 아내의 마음이 돌아서기라도 한다면.. 이런 꿈(?)같은 기회를 그대로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만약에 아내가 어렵게 결심한 지금을 그냥 지나친다면..다시는 내 망상과 상상 속에서 하던 행위는 언제나 상상으로 끝이 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택시 안에서도 아무말이 없었다..
그것보다.. 아내가 부른 남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예상대로라면... 분명히 그 성인매장의 동생이 맞을 것이다..
아내가 아는 남자라고 해봐야 동창과 주위 가게의 사장들일 텐데.. 동창에게는 당연히 그런 부탁을 할 여자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주위 사람들은 더 꺼려할 아내였기에.. 나는 거의 그 동생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럼....그 동생과....동생의 여자친구???
흐릿한 유리문 너머로 괴성을 지르며 동생의 행동을 받아드린 아내만큼이나 순종적인 그 여자란 말인가????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묵직해 지는걸 알 수 있었다..
날 질투의 화신으로 만들었던 그 여자라면.....사실 아내로부터 오해라는 걸 듣고 나서 그 여자에 대한 묘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나였다.
물론... 아내에겐 말을 못했지만... 그 몸을 꼬으며 신음소리를 뱉어내던 모습은 아내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묘한 자극을 선사한 여자였기 때문이다..
기대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 난 얼굴에 그대로 표가 났는지 아내가 날 쳐다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택시에 내려서 우리는 아내가 말한 커피숍으로 향했다..
구석진 자리에....이미 그 동생이 와 있었다..
아직 여자 친구가 도착을 하지 않았는지 혼자서만 앉아 있었다..
동생 : 안녕하세요.
나 : 하하하하하하하...
뭐가 좋은지.. 동생을 보자 웃음이 난 나였다..
나 : 그래... 역시 자네구나..
동생 : 예?? 예..하하하하하하하
머쓱한지 동생도 나를 보며 웃음을 짓는다..
아내 : 안녕하세요...어제 뵙고 또 뵙는데... 여전히 어색하내요..
동생 : 뭐... 누나처럼 순진한 여자는 당연한 거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누나?? 어느새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된 건지....이미 설렘으로 흥분상태인 난 크게 동요하지 않게 된다.
나 : 근데.. 여친은??
동생 : 아...그것 때문에 말씀 드리려고요...그래서 좀 일찍 만나자고 한거에요.
나 : 응? 왜??
동생 : 오늘 정말 중요한 미팅이 있다고 해서요...저녁 늦게에나 끝날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차라리 저녁에 보시는 게 어떨까 해서요.
나 : 저녁??? 몇 시에?
동생 : 12시나 돼야 된다고 하내요..
나 : 응?? 지금 8신데.... 입실시간도 10시면 들어가야 하고......
동생 : 예.. 그래서.... 그럼 제가 누나 마사지부터 해드릴까요? 처음이시니까 긴장도 풀겸 해서요..
나 : 마사지??
아내 : 글쎄.... 울 자기가 싫어할 거 같은데...
아내의 표정이 굳어진다... 스왑이 목적이었던 나였기에 좀 실망감이 얼굴에 들어났는지 내 표정을 살피는 아내였다.
나는 황급히 승낙을 해 버렸다. 처음부터 스왑을 한다면 더 좋겠지만.. 뭐 아내가 마사지를 받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거 같았다.
나 : 그래.. 마사지만인데 뭐... 어차피 여친도 2시간만 있으면 오는 거 아니야?
동생 : 예. 저 마사지도 제대로 배워서 1시간 20분짤로 풀로 해드릴 수 있어요. 이렇게 오일부터 여러 가지다 챙겨왔고요..
나 : 그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말을 하던 동생이 간단한 주문을 하곤 와인을 추가로 시켰다..
동생 : 근데 저 정말 놀랐어요..
나 : 왜??
동생 : 보통 저희 회원들도 남자들이 먼저 연락을 하는데.. 누나가 찾아 올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나 : 하하하하하하.. 날 못믿겠다내.. 엄한 놈 데려올까 봐..
동생 : 그럼요.. 처음이 얼마나 중요한데요...근데 누난 어떻게 허락하신거에요?"
아내 : 솔직히.... 말해도 되요?
나 : 응??
동생 : 예.. 괜히 허세부리거나 마음 내키지 않는데 무리하게 하면 상처 받아요...말씀하세요..
아내 : 지금도 하기 싫어요.......
나 : 뭐?? 왜?? 하니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잖아... 내 생일이라서 특별히 선물 준다며..
아내 : 누가..............안 한데.......그냥 하기 싫다는 거지..
나 : 그게 뭐야...
아내 : 그냥 그렇다고....자기는... 후회 안할 자신 있어?
나 : 후회는... 우리 부부 관계가 더 윤택해 질 텐데..
동생 : 형님.. 꼭 그런 건 아니에요..
나 : 응??
동생 : 괜히 욕심 부렸다가.. 잘못하면 이혼하시는 분도 계세요..
나 : ...................
동생 : 바람나는 여자도 있고요...
나 : 그래? .... 동생은 내 아내랑 바람 필거야?
동생 : 예??? 하하하하하하.. 아니요.. 절 어떻게 보시고... 누나가 매력적인 건 사실이지만.....저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요.
아내 : 사장님도..... 그게 어리석은 거 아니에요?
동생 : 아니죠.. 전 다 받아들이고 즐기는 걸요..사람 천성이 다 달라서 그런거에요.
나 : 천성?
동생 : 예.. 솔직히...개방적일 수 있는 사람은 한도 끝도 없지만... 반대로 상상만으로 즐기다가 막상 닥치면 엄청 후회하는 사람도 있어요.
나 : 후회?
동생 : 그럼요..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 밑에서 신나게 허리 흔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합의된 섹스라지만.. 미치는 사람도 있거든요..
나 : 음.....
동생 : 그러니까.... 형님도 생각 더 해보시고.. 정 아니신거 같으면 오늘은 그냥 가세요..
나 : 아니야.. 이런 기회가 또 어딨다고... 언젠가 할 건데.. 오늘 속 시원하게 해봐야지..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의 노려보는 시선을 느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닌가..
그리고 아내의 외도라는 너무도 큰 충격은 오해라고 밝혀졌지만.. 나의 새로운 변태습성을 몸에 배게 하기에 충분했고,, 용서하자 오히려 그런 욕구로 사로잡히게 된 나였다.
내 말에 아내는 이내 고개를 숙이곤 나온 와인을 홀짝이기 시작한다.
서로의 어색함을 없애는 데에는 술이 최고였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자 아내는 장난치듯 나와 동생 앞에서 약간의 노출을 시도하다가는 이내 창피함에 몸서리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동생의 입에서는 스와핑과 쓰리섬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듣고 있던 아내의 얼굴을 빨갛게 상기시키자 더 흥분해서 더욱 음란한 말들을 서슴없이 뱉어내기 시작했다..
동생 : 그거 아세요?
나 : 응?
동생 : 저번에 저희 매장에 오셨을 때 보셨던 약간 통통한 아저씨 있죠.
나 : 아~~~
동생 : 그 형님이 사실 애들 동화책 작가세요. 저랑 문학소설위원회에서 만나게 되셨죠..크크
나 : 동화책??
동생 : 들어 보셨을거에요.. 목이 길어서 슬픈 기린..코가 길어서 슬픈 코끼리..모기는 피가 싫어........
나 : ?... 그거 우리 집에도 있는데....
동생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 : 그걸.....그분이 쓰신거에요? 그림이 너무 예쁘던데...
동생 : 저번에 저희 커플이랑 여행가서 예기해주는데요.. 웃겨 뒤집어 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 분 형수님도 유치원 교사셨는데....
나 : 헛....유치원... 근데 뭐가 그렇게 웃겼는데..
동생 : 그 동화책들이 전부 스토리가 있데요..크크.... 목이 길어서 슬픈 기린은 내용이 높은 나무 위에 있는 것들만 먹다보니 목이 길어졌다는 얘기잖아요.
아내 : 예... 처음엔 기린도 목이 짧았다고..그런데 그게 나중에는 너무 길어서 자기 아이들 찾을 때 힘들었다는 내용인데....
동생 : 크크크크크.. 그 형 거시기가 좀 작거든요.. 근데... 사 년 전인가.. 저희랑 어울리시다가 제거 보고 너무 부럽다고.,. 안되겠다고 수술을 하셨어요...
아내 : .........
나 : 수술??
동생 : 하하하하하하하하.. 말도 마세요. 400이나 들여서 무슨 이식 수술에 연장 수술까지 하셨는데... 형수가 막 다 빼라고.. 난리가 아니셨어요..너무 이질감 느끼신다나..그래서 커진 자신의 물건을 보고 그 동화책을 쓰기 시작했다내요..크크크
나 : 허.......아깝게....
동생 : 크크크크.. 아깝죠.. 근데 지금도 안 빼세요.. 형수야 맛 볼대로 다 봤다고... 다른데서 쪽팔리지 않으려면 이거라도 있어야 된다는데..크크크크크..
아내 : 어머~~....하옇튼 남자들 이해가 안가.....꼭 크다고 좋은 줄 아나 봐요..
동생 : 사실 크면 좋죠..크크크크..
나 : 그럼...이왕이면 큰 게 좋지....그래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아내가 날 또 째려봐서 더 이상의 말을 잇지는 못했지만.. 그런 우리를 보며 한바탕 크게 웃는 동생으로 나와 아내도 따라 웃게 되었다..
그때 진지하게 아내가 동생에게 질문을 시작했기에 나는 가만히 듣고 있게 된다.
아내 : 근데...요....... 그 분도 아내분이 막 그래도 아무렇지 않으시대요?
동생 : 예?? 뭘요?
아내 : 그러니까...... 다른 남자하고....
동생 : 하하하하하하하하.. 그 형님은 이미 유학시절때 별거 다 해봐서 그런 거 상관 않해요..
아내 : 예? 그거야... 결혼 전이죠... 아무리 그래도..
동생 : 음.. 우리나라는 그게 문제에요..
아내 : ??
동생 : 남자가 결혼 전에 딱지 못때면 못난 놈이고.. 여자는 처녀성 없으면 죽일 년이잖아요.. 이제 많이 변해서 처녀성까지 따지진 않지만.. 신혼때 남자들이 항상 묻는 게 뭔지 아세요?
아내 : ...?..
동생 : 어차피 결혼했으니 다 이해할 수 있다...결혼하기 전에 남자 몇 명이나 만났냐?? 이거에요..
아내 : 크크..그거야.. 궁금해서....
동생 : 그게 왜 궁금한데요? 한두 명이라고 하면 질투하고 세네명 이상이면 결혼하고도 결혼 후회할거면서 왜 궁금한지..참나....
아내 : 우리나라는 아직 보수적이잖아요.. 남아선호사상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데... 남자는 사업하다보면 여자도 만나고....
동생 : 다른 나라가서 그런 말 해보세요.. 아주 바가지로 욕먹어요..크크..
아내 : 그거야 다른 나라죠.. 우리가 사는 곳은 한국인데..
제대로 필 받은 아내였다.. 보수중에서도 이런 쪽으론 완전 보수적이기에 동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니 동생의 생각을 개도시키려는 듯 또박또박 말대답을 하는 아내다.
그게 날 향해 하는 말같이 들리기도 했지만.. 난 애써 무표정으로 담담하게 듣게 된다.
이건 아내의 성품이다. 1남 4녀 중 둘째로 일찍 출가한 언니대신에 막둥이를 책임져야 했던 아내였고.. 집안에서 왕자처럼 떠받들던 막둥이의 보모로서 어쩌면 이런 생각을 갔게 된 것이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막둥이가 군대 갈 때 장모님보다 더 울었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그렇기에 아내가 말한 남아선호사상에 대한 뿌리 깊은 각인이 내면에 자리 잡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내가 바람을 펴도.......날 때리고 화풀이를 하면서도 아내는 이게 여자의 운명인가..보다 라며 넘어갈지도 모르는 여자다..
그런 아내에게 여자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동생의 말은 많은 거부감을 일으키는 듯 보였다.
나는 더 진지하게 동생의 말을 듣게 된다. 어떻게 아내를 설득시킬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허락은 했지만.. 솔직히 지금도 꺼리고 있는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아내 : 우리가 한국에 속해 있으면 통념이든 관습이든.. 그걸 따라야..
동생 : 그럼. 아예 옛날처럼 1부 다처제로 바꿔야죠. 관습적으로도 묵인되던건데요. 칠거지악중에 시기, 질투가 얼마나 큰 죄였는데요!!
아내 : ..........그거야.......
동생 : 보쌈도 묵인시키고..크크크..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몰래 밤에 들어가서 업어 올 수 있게요.
아내 : 말도 안 돼....
동생 : 그만큼 사회가 진보 됐으면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들 의식도 바껴야 된다는거에요.
아내 : ........
동생 : 자기들은 일 때문에 여자 끼고 노는 건 합당하다!!라고 외치면서 아내들이 동창회 나가서 오랜만에 만난 남자동창하고 술이라도 마셔봐요.... 그날 바로 부부싸움 날걸요..
나 : 그래도.. 이해하는 남편도 많잖아..
동생 : 그렇죠.. 그러니까 저희 카페에 회원수가 2000명이 넘는거죠..
아내 : 그렇게 많아요?
동생 : 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오프모임때 보면 나오는 사람만 나와요.. 대충 친한 분들... 그러니까 특별회원이라고 해서 100여분 정도요.
아내 : 그래도 많내요..
동생 :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저희 회원이 4/5가 남자회원인데..시간차 두고 그 회원중에 유부남한테만 앙케트를 한적 있어요. 첫 번째가 아내와 쓰리섬을 하겠는가 였죠..
아내 : ...........
동생 : 91%가 "싫다" 이었어요..크크크크크.. 뭐 이것만 봤을 때는 당연한 건데.... 두 번째가 쓰리섬에 초대가 된다면 하겠는가..였는데..
나 : 근데???
동생 : 89%가 좋다라고 하더군요..
나 :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 : 말도 안 돼........그 말은.....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동생 : 이게 우리나라에요.... 남자들만 좋은 거 아는 게 아니잖아요.. 양심이 있어야지!! 크크크크크.. 여자들도 사람이고 인간인데 좋은건 좋은거죠..거기다가 같이 즐길 줄 알면 더 금상첨화고요.
아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내가 듣기에도 동생의 설득력은 대단했고 아내는 대체로 수궁하는 듯 보였다.
아내의 그런 행동이..... 이상하게 내 가슴 한구석에서 갈등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했다.
점점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내가 다른 남자 앞에서 웃어주고 맞장구를 쳐주기 시작하자.. 그 감정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내 표정을 살피던 아내가 조용히 귓속말로 얘기를 한다..
"그냥 갈..까??......"
"응?? 아냐... 벌써 변심한 거야?"
"아니.. 자기 표정이 이상해서.."
"아니야..긴장돼서 그런 거야....."
"긴장?"
"크크크크크?...긴장 되지.. 꿈에도 그리던 스왑인데.."
"..................."
어느새 10시가 넘었다.. 동생은 미리 가서 방을 잡아들어가 있을 테니 들어가서 전화를 하라고 한다..
그리곤 먼저 일어났다..
커피숍에는 아내와 나만이 남게 되었다..
아내는 체자 확인 하듯 내게 말을 걸었다..
"자기.. 정말 괜찮겠어??"
"난 괜찮아.. 하니야 말로 괜찮아?"
".........응....."
"나 때문이라면 지금이라도 그만 둬도 괜찮은데.."
"정말?? 그만 할까?"
"그래도...............여기까지 왔는데...... 동생 기다리잖아..."
"피~~ 그게 뭐야..."
"?.....솔직히 한번은 해보고 싶어.."
"정말.. 후회안할 자신 있는 거야?"
"사람들이 그러잖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해보고 후회하라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내가 계속 동생 쫓아다니면?? 그럼 어쩔 건데??"
"참나.. 하닐 내가 모르냐??"
"아무리 나라도 여자라며!....세상일은 모르는 거잖아..."
"음... 하니는 안그럴거야.."
"넘 믿는다 자기.... 나중에 후회하지 마..."
"후회는 왜 하냐?!! 어차피 쌍방 합의인데.."
".........."
우리는 곧 커피숍을 나와 모텔로 향하게 되었다..
모텔 앞에서 아내는 다시 한번 내게 진지한 눈빛으로 묻는다.
"정말 할거야?"
"약속했잖아..."
"아무리 그래도...."
"하니야...내 생일 선물로 다 들어준다며.."
"그래도 이건........." (이장면이 처음 시작했을때.....1편 참조.ㅋㅋ)
미리 예약을 해둔 큰 방으로 들어선 우리는 잠시 침묵을 이어갔다.. 십 수 년 동안같이 지낸 아내였지만 이런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서둘러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직 그대로 앉아 있던 아내가..동생이 들어오자.. 날 다시 쳐다본다..
"그 마사지라는 것부터 먼저 해줘.. 분위기를 바꿔야지.. 울 마누라 맘 변하겠다.."
"예?? 하하하하하하하하.. 괜찮으세요 누나?"
"..........예..."
"그럼 형님은 누나 부담되니까 거기 의자에 앉아 계시고 누난 우선 옷부터 벗으세요.. 마사지라는 게 오일로 하는 거라서 옷 입고 있으면 못해요.."
"오..옷이요?"
다시 한 번 날 쳐다본다...
나는 의자에 앉으며 아내에게 옷을 벗으라는 말 대신 시선으로 답했다.
아내는 고개를 숙인 채.. 동생 앞에서 천천히 치마를 내렸다.. 이미 팬티를 입지 않았기에.. 그대로 스타킹속의 아내의 털들이 보였다..그리곤 티를 벗었고.. 브래지어를 벗으며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잠시 머뭇거리던 아내는 눈을 더 질끈 감고는 스타킹에 손을 댄다..
"누나.. 그건 안 벗으셔도 되요.."
"에..예??"
"제가 패티쉬쪽이라서..크크크크..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 누우세요.."
"예.........."
아내는 다시 한 번 날 쳐다보고는 침대에 눕게 되었다.. 비록 가슴과 사타구니의 털들이 보이진 않았지만.. 환한 모텔방안에서 가슴을 침대에 짓누르며 뒤로 누워있는 아내의 자태는 나도 모를 흥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상반신은 올 누드에... 하반신을 감싸고 있는 검은색 팬티스타킹으로 굴곡을 그대로 그리고 있는 아내의 육덕진 다리는 이미 육덕이라는 말보다는 섹시하다는 말이 어울렸다..
천천히 가방에서 오일과 펙등을 꺼내던 동생이 나를 쳐다보곤 다시 한 번 동의를 구하기 시작했다.
"형님...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으..응??? 마사진데 뭐.... 얼른 시작해...."
내 말끝이 흐려진다.... 아내의 이런 모습과... 동생이 옷을 벗기 시작하는걸 보게 되자... 내면 속에 갈등이라는 단어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흥분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내 마음속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난 서둘러 하라는 시늉을 동생에게 손으로 하게 된다..
"누나. 그럼 우선 어깨부터 푸러드릴께요..처음에는 가볍게 시작 할 테니 간지러울지도 몰라요.."
"ㅇ,,예....."
아내는 창피한 듯 이불에 얼굴을 묻고는 몸도 움직이지 않은 채 그대로 대답을 한다..
이내 팬티 한 장만 걸친 동생이 준비해온 도구들을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그리곤 오일을 아내의 어깨부분에 듬뿍 짜 바르기 시작했다..
차가운 감촉에 아내는 약간 몸을 움츠리며 소리를 냈다..
"으~`........"
"차가워요?"
"...................."
"금방 뜨거워 질거에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적당량을 손에도 바르더니 아내의 허리를 잡고는 그대로 아내의 엉덩이에 올라타듯 허벅지를 벌려 아내위에 몸을 올린 동생이었다..
천천히 아내의 어깨에 손을 올려 얹고는 손바닥을 펴서 오일을 펴 바르기 시작했다..
동생의 손길이 움직일수록 아내는 몸에 긴장을 더하는지 살짝 주먹을 쥔다..
동생의 손놀림은 대단했다..
아내의 어깨부터 날갯죽지로 이어지는 마사지는 정말 전문 마사지사의 손놀림처럼 보는 내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런 거라면....
괜한 갈등을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였다..
아내도 이내 시원한 마사지에 몸이 풀리는지 쥐었던 주먹을 천천히 풀며 동생의 마사지를 음미하기 시작한다..
동생의 손은 어깨에서 이제는 허리로 이동했다..
허리를 양손으로 지탱하며 누르기를 반복하더니 아내의 옆구리 쪽으로 밀어내듯 살들을 집어주기 시작한다..
아내는 기분이 좋은지 간간히 고통과 시원함이 배어 있는 신음을 토해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동생이 아내의 밑으로 서서히 손을 옮기기 시작한다..
골반 라인에 걸쳐있는 검은색 팬티스타킹의 끝을 잡고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조금씩 말아 내리기 시작했고 아내의 엉덩이 둔턱살에는 스타킹 자국 밑으로 점점 스타킹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엉덩이 골이 끝나는 지점까지 스타킹을 말아 내린 동생이 아내의 쏙~ 들어간 허리 골 중심부분에 오일을 한 번 더 짜낸다..
그리곤 손으로 문지르며 허리 부분과 엉덩이 바로 위쪽의 골반까지 반들반들하게 바르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양쪽으로 쓸어내리던 손은 이내 골반 아래쪽으로 손을 문지르며 누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했다.
"음~~~~~~~~~~~~~~~~~~"
아내의 신음에 약간이지만 야함이라는 단어가 묻어난다..
벌써 내 심장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뛰기 시작했고...자지도 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동생은 진정 프로인지 팬티에 텐트를 치기는커녕 아내에게 해주는 마사지에 온 정신을 쏟는 듯 보였기에.. 일렁이고 있는 갈등을 겨우 진정시키며 쾌감만을 만끽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허리를 쓰다듬던 동생은 다시 오일 통을 들더니 아내의 곧게 뻗은 양 다리에 일자로 쭈~~욱 오일을 짜내기 시작한다.
오른쪽 발목에서 시작해서 U짜를 그리며 아내의 엉덩이를 지나 왼쪽 발목까지 오일을 다 짜내자..아내의 검은색 스타킹이 맨들거리며 오일을 머금기 시작했고.. 환한 형광등에 그 빛을 더 해 아내의 하얀 살들에 더 달라붙어 음란한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발목부터 압박을 하며 아내의 엉덩이까지 손을 올려 지압을 시작한다..
아내는 신음을 참는지... 얼굴을 베개에 더 파묻기 시작했다.
동생의 손은 점점 더 허벅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동그란 아내의 엉덩이 밑 부분을 잡고 지압을 이어간다.
허벅지 안쪽 살을 누르며 자연스럽게 아내의 둔턱까지 이어지는 손놀림에.. 아내는 몸은 긴장을 반복하듯 손이 닿을 때마다 이불을 조금씩 움켜잡았다..
"휴~~.. 이제 뒤는 다 끝났어요.. 누나 바로 누우세요.."
"..........."
아내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누워있었다..
"형님 누나가 좀 부끄럼을 많이 타시니까.. 불을 끄죠.."
"부..불??"
"예.. 원래 처음에는 너무 환해도 거부감 많이 나시거든요.. 현관 불만 켜두고 전부 꺼주세요."
"그,....그래.."
뭐가 "그래"란 말인가... 하지만 내 몸은 마음과 달리 이미 형광등의 스위치를 몇 번 눌러 신발 벗는 곳의 불만 남겨두고 모두 끄게 되었다..
노란빛의 조명등만이 어두운 방안을 은은하게 비추며 우리들이 있는 곳을 어둡고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다.
아내는 엎드린 채 내 행동을 지켜보곤... 내가 의자에 앉자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러나 난 아내의 얼굴보다 아내의 몸을 바라보며 침을 삼키게 되었다.. 현관 문 쪽에서 비춰지는 조명으로 번들거리는 아내의 뒤태는 충분히 자극적이었고,, 그 다음 상황에 역시 긴장을 한 나였다.
이내 고개를 숙이곤 천천히 팔을 지탱하며 아내가 몸을 세운다.. 그리곤 눈을 감은 채 그대로 바로 누웠다..
아내의 흔들리는 젖가슴과... 검은 스타킹 속에 더 검게 자리 잡고 있는 아내의 둔턱이 내 눈에 비춰진다..
불이 꺼져서 형체와 부분적인 모습만 보이는데도 아내는 부끄러운지 이내 가슴과 둔턱을 손으로 가리기 시작했다..
"와우.... 누나 몸 진짜 이쁘시내요.. 형님은 좋으시겠네요.."
"응?? 동생 여친도 상당히 예쁘더구만.."
"예? 언제 보셨어요?"
"아....그..그냥 지나가다가.."
"하하하하하하... 몸매는 잘빠졌다고 많이 그러는데.. 사실 떡감은 아니에요.."
"떡감?"
"예.. 떡을 친다고 하잖아요.. 섹스를.. 그러니까 떡감이죠.ㅋㅋ..근데... 너무 말랐고.. 가슴도 작아서....형님도 안아보시면 알겠지만.. 누나처럼 이런 몸매가 진짜 와따에요.."
"그..그래??"
"그럼요.. 살집도 적당히 있으시고... 가슴도 너무 부드러우실 거 같고... 이런 몸매가 남자를 팅기는 맛을 줘서 곧바로 다시 넣고 싶다고 해야 하나..."
"으...응........그렇군..."
내 아내를 떡감이라는 말로 치부하는 동생의 말투에 내면 속 뭔가가 울컥거렸다.
곧 아내의 위에 올라탄 동생은 아내의 쇄골을 중심으로 가슴마사지를 시작한다.. 그리고 주무르기를 시작하는데..
이건 내 상상과는 많이 틀렸다..
아내가 남의 손에 의해 만져지는 걸 아내와 관계를 하면서 수도 없이 생각했고 흥분을 했는데... 동생의 손이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며 우악스럽게 만지기 시작하자..
쾌감보다는 분노와 질투심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아내의 몸이 조금씩 비틀리는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주먹이 쥐어진다..
"찌~~~~~익~~~~~~~~.."
"?~~~~......자..잠깐만요.."
낯익은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아내의 허벅지에 올라타고 있던 동생으로 인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이건 분명히 스타킹을 찢는 소리였다..
나는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몸을 조금 들어 상태를 지켜보지만.. 어두운 방안에 현관 등만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형님...저 못 참겠어요...먼저 해도 되죠?!"
"으..응???? 아..아직 안 왔잖아..."
"이런 경우 처음이에요.. 마사지하는데 이렇게 흥분하게 될 줄은..."
말을 하면서 몸을 세우더니 팬티를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동생을 보며.. 나도 모르게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게 되었다..
아내는 나에게 부탁을 하듯 간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듯 보였다.. 어둠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내겐 그렇게 느껴졌다..
"형님.. 그럼 저 먼저 할게요.."
"자..잠깐만...."
난 여전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벌떡 일어나 말렸어야 하는데..
내 몸이 말을 안 듣는다..
아직도..뭐가 아쉬움이 남아있는건가... 아니다.. 내 마음속에서는 이 일이 상상처럼...그러니까 우리 부부가 관계를 가질 때 하던 상황플레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처구니없었지만... 그렇게 내가 계속 앉아 있자.. 동생 놈이라는 남자가 아내의 허벅지를 벌리기 시작했다... 아내는 자신의 허벅지가 벌려지자 손으로 동생을 밀어내며 나를 다시 쳐다본다.. 날 보는데... 잘못본것인진 모르겠지만....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보인 듯 했다..
말릴 틈도 없이 동생은 아내의 허벅지 사이로 깊숙이 몸을 밀어 넣는다..
"?~~~..여.....여보......?......"
몇 번의 동생의 움직임에 아내의 몸이 흔들렸고.. 눈을 감는다....그때서야 내가 본 눈물이 현실임을 알게 되었다.. 아내가 눈을 감자 현관문의 빛에 의해 반짝이며 아내의 볼을 타고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제야 깨달게 되었다..
아내와 나는 섹스로 즐거움을 찾기 시작했지만.. 이런 류의 관계는 우리에겐 맞지 않았다. 상상했던 쾌감이나 흥분은 이제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그저 불같이 끓어 오르는 질투와 분노만이 내 몸을 휘감았다.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나도 모르게 동생의 미끈거리는 어깨를 잡고는 겨우 때어놓다 싶이 침대 밑으로 던져 버린다..
그리곤 그놈을 향해 주먹을 날리기 위해 몸을 세워 다가간다..
"혀..형님!!????"
---계속--
다음편이 완결입니다.
해피엔딩이죠!!..
거기서 더 나갔으면 안되는.....
내 이성은 즉흥적인 섹스에 의한 쾌감에 미쳐.. 아내의 걱정스러운 표정까지는 읽지 못하고... 그저 허락만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간절한 눈빛을 아내에게 보이게 되었다..
아내는 이내 한숨을 쉬며 내게 체념하듯 말을 하게 된다..
"그럼.. 상대는 내가 고를래.."
"응??? 하니가??"
"응.."
"뭐야? 벌써 마음에 둔 사람이 있어?"
"아니... 한 번도 그런 쪽으론 생각 안 해봤는데...."
"그럼?"
"자기가 고르는 사람은 못 믿겠어...내가 고를 거고.. 방식도 내가 정할거야...."
"지. 진짜??"
"응.... 자기는 그냥 생일날 장소만 섭외해놔....."
"아..알았어.. 근데 누구?"
"생각 좀 더 해보고.."
아내와의 합의가 있은 후 이틀이 더 지났다..
도중에 몇 번이고 후회를 하며 마음을 다잡기를 반복했지만..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하는..그런 황홀한 장면이 내 머릿속에 한번 자리 잡자.. 이내 후회는 쾌감으로.. 변해간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남자의 품에 안겨 허리를 흔들 아내만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날이 한시라도 빨리 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도중에 가게와 모텔에서 사랑을 나누면서도..
난 아내에게 그런 상황을 더 자극적으로 표현하려 애를 썼다..
아내는 아직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듯 보였지만... 이내 내 흥을 깨기 싫은지 생각을 접고는 내 육체만을 탐하는 듯 보였다..
당일이 되었다..
미리 예약해놓은 모텔의 입실시간까지는 아직 세 시간이나 남았지만..
아내는 이미 목욕을 다하고 화장까지 끝내곤 내가 사줬던 야한 옷을 챙겨 입고 있었다..
저번과 달리 알몸위의 코트가 아닌 화려한 분홍색의 깊게 파인 티에 짧은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는 그 위에 팬티스타킹을 시는 것이다..
각오한 듯 팬티도 입지 않는 모습으로 내 앞에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스타킹 속으로 뭉개져 아른거리는 아내의 보지 털을 보고 있자니..이상야릇한 흥분으로 크게 침을 삼키게 된다..
아내는 조용히 나에게 가자는 말을 하곤 내가 예약해 놓은 모텔로 3시간 일찍 나선다..
이해하기가 힘들어 택시를 잡으러 가는 동안 아내에게 물어본다.
"벌써 가?"
"응.. 그 남자 그 모텔 앞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 남자?? 누구?"
"가보면 알아..."
더 이상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긴장한 게 얼굴에 그대로 보였기에 나도 더 이상의 질문은 하지 않았다..
만약에 아내의 마음이 돌아서기라도 한다면.. 이런 꿈(?)같은 기회를 그대로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만약에 아내가 어렵게 결심한 지금을 그냥 지나친다면..다시는 내 망상과 상상 속에서 하던 행위는 언제나 상상으로 끝이 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택시 안에서도 아무말이 없었다..
그것보다.. 아내가 부른 남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예상대로라면... 분명히 그 성인매장의 동생이 맞을 것이다..
아내가 아는 남자라고 해봐야 동창과 주위 가게의 사장들일 텐데.. 동창에게는 당연히 그런 부탁을 할 여자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주위 사람들은 더 꺼려할 아내였기에.. 나는 거의 그 동생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럼....그 동생과....동생의 여자친구???
흐릿한 유리문 너머로 괴성을 지르며 동생의 행동을 받아드린 아내만큼이나 순종적인 그 여자란 말인가????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묵직해 지는걸 알 수 있었다..
날 질투의 화신으로 만들었던 그 여자라면.....사실 아내로부터 오해라는 걸 듣고 나서 그 여자에 대한 묘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나였다.
물론... 아내에겐 말을 못했지만... 그 몸을 꼬으며 신음소리를 뱉어내던 모습은 아내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묘한 자극을 선사한 여자였기 때문이다..
기대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 난 얼굴에 그대로 표가 났는지 아내가 날 쳐다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택시에 내려서 우리는 아내가 말한 커피숍으로 향했다..
구석진 자리에....이미 그 동생이 와 있었다..
아직 여자 친구가 도착을 하지 않았는지 혼자서만 앉아 있었다..
동생 : 안녕하세요.
나 : 하하하하하하하...
뭐가 좋은지.. 동생을 보자 웃음이 난 나였다..
나 : 그래... 역시 자네구나..
동생 : 예?? 예..하하하하하하하
머쓱한지 동생도 나를 보며 웃음을 짓는다..
아내 : 안녕하세요...어제 뵙고 또 뵙는데... 여전히 어색하내요..
동생 : 뭐... 누나처럼 순진한 여자는 당연한 거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누나?? 어느새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된 건지....이미 설렘으로 흥분상태인 난 크게 동요하지 않게 된다.
나 : 근데.. 여친은??
동생 : 아...그것 때문에 말씀 드리려고요...그래서 좀 일찍 만나자고 한거에요.
나 : 응? 왜??
동생 : 오늘 정말 중요한 미팅이 있다고 해서요...저녁 늦게에나 끝날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차라리 저녁에 보시는 게 어떨까 해서요.
나 : 저녁??? 몇 시에?
동생 : 12시나 돼야 된다고 하내요..
나 : 응?? 지금 8신데.... 입실시간도 10시면 들어가야 하고......
동생 : 예.. 그래서.... 그럼 제가 누나 마사지부터 해드릴까요? 처음이시니까 긴장도 풀겸 해서요..
나 : 마사지??
아내 : 글쎄.... 울 자기가 싫어할 거 같은데...
아내의 표정이 굳어진다... 스왑이 목적이었던 나였기에 좀 실망감이 얼굴에 들어났는지 내 표정을 살피는 아내였다.
나는 황급히 승낙을 해 버렸다. 처음부터 스왑을 한다면 더 좋겠지만.. 뭐 아내가 마사지를 받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거 같았다.
나 : 그래.. 마사지만인데 뭐... 어차피 여친도 2시간만 있으면 오는 거 아니야?
동생 : 예. 저 마사지도 제대로 배워서 1시간 20분짤로 풀로 해드릴 수 있어요. 이렇게 오일부터 여러 가지다 챙겨왔고요..
나 : 그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말을 하던 동생이 간단한 주문을 하곤 와인을 추가로 시켰다..
동생 : 근데 저 정말 놀랐어요..
나 : 왜??
동생 : 보통 저희 회원들도 남자들이 먼저 연락을 하는데.. 누나가 찾아 올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나 : 하하하하하하.. 날 못믿겠다내.. 엄한 놈 데려올까 봐..
동생 : 그럼요.. 처음이 얼마나 중요한데요...근데 누난 어떻게 허락하신거에요?"
아내 : 솔직히.... 말해도 되요?
나 : 응??
동생 : 예.. 괜히 허세부리거나 마음 내키지 않는데 무리하게 하면 상처 받아요...말씀하세요..
아내 : 지금도 하기 싫어요.......
나 : 뭐?? 왜?? 하니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잖아... 내 생일이라서 특별히 선물 준다며..
아내 : 누가..............안 한데.......그냥 하기 싫다는 거지..
나 : 그게 뭐야...
아내 : 그냥 그렇다고....자기는... 후회 안할 자신 있어?
나 : 후회는... 우리 부부 관계가 더 윤택해 질 텐데..
동생 : 형님.. 꼭 그런 건 아니에요..
나 : 응??
동생 : 괜히 욕심 부렸다가.. 잘못하면 이혼하시는 분도 계세요..
나 : ...................
동생 : 바람나는 여자도 있고요...
나 : 그래? .... 동생은 내 아내랑 바람 필거야?
동생 : 예??? 하하하하하하.. 아니요.. 절 어떻게 보시고... 누나가 매력적인 건 사실이지만.....저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요.
아내 : 사장님도..... 그게 어리석은 거 아니에요?
동생 : 아니죠.. 전 다 받아들이고 즐기는 걸요..사람 천성이 다 달라서 그런거에요.
나 : 천성?
동생 : 예.. 솔직히...개방적일 수 있는 사람은 한도 끝도 없지만... 반대로 상상만으로 즐기다가 막상 닥치면 엄청 후회하는 사람도 있어요.
나 : 후회?
동생 : 그럼요..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 밑에서 신나게 허리 흔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합의된 섹스라지만.. 미치는 사람도 있거든요..
나 : 음.....
동생 : 그러니까.... 형님도 생각 더 해보시고.. 정 아니신거 같으면 오늘은 그냥 가세요..
나 : 아니야.. 이런 기회가 또 어딨다고... 언젠가 할 건데.. 오늘 속 시원하게 해봐야지..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의 노려보는 시선을 느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닌가..
그리고 아내의 외도라는 너무도 큰 충격은 오해라고 밝혀졌지만.. 나의 새로운 변태습성을 몸에 배게 하기에 충분했고,, 용서하자 오히려 그런 욕구로 사로잡히게 된 나였다.
내 말에 아내는 이내 고개를 숙이곤 나온 와인을 홀짝이기 시작한다.
서로의 어색함을 없애는 데에는 술이 최고였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자 아내는 장난치듯 나와 동생 앞에서 약간의 노출을 시도하다가는 이내 창피함에 몸서리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동생의 입에서는 스와핑과 쓰리섬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듣고 있던 아내의 얼굴을 빨갛게 상기시키자 더 흥분해서 더욱 음란한 말들을 서슴없이 뱉어내기 시작했다..
동생 : 그거 아세요?
나 : 응?
동생 : 저번에 저희 매장에 오셨을 때 보셨던 약간 통통한 아저씨 있죠.
나 : 아~~~
동생 : 그 형님이 사실 애들 동화책 작가세요. 저랑 문학소설위원회에서 만나게 되셨죠..크크
나 : 동화책??
동생 : 들어 보셨을거에요.. 목이 길어서 슬픈 기린..코가 길어서 슬픈 코끼리..모기는 피가 싫어........
나 : ?... 그거 우리 집에도 있는데....
동생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 : 그걸.....그분이 쓰신거에요? 그림이 너무 예쁘던데...
동생 : 저번에 저희 커플이랑 여행가서 예기해주는데요.. 웃겨 뒤집어 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 분 형수님도 유치원 교사셨는데....
나 : 헛....유치원... 근데 뭐가 그렇게 웃겼는데..
동생 : 그 동화책들이 전부 스토리가 있데요..크크.... 목이 길어서 슬픈 기린은 내용이 높은 나무 위에 있는 것들만 먹다보니 목이 길어졌다는 얘기잖아요.
아내 : 예... 처음엔 기린도 목이 짧았다고..그런데 그게 나중에는 너무 길어서 자기 아이들 찾을 때 힘들었다는 내용인데....
동생 : 크크크크크.. 그 형 거시기가 좀 작거든요.. 근데... 사 년 전인가.. 저희랑 어울리시다가 제거 보고 너무 부럽다고.,. 안되겠다고 수술을 하셨어요...
아내 : .........
나 : 수술??
동생 : 하하하하하하하하.. 말도 마세요. 400이나 들여서 무슨 이식 수술에 연장 수술까지 하셨는데... 형수가 막 다 빼라고.. 난리가 아니셨어요..너무 이질감 느끼신다나..그래서 커진 자신의 물건을 보고 그 동화책을 쓰기 시작했다내요..크크크
나 : 허.......아깝게....
동생 : 크크크크.. 아깝죠.. 근데 지금도 안 빼세요.. 형수야 맛 볼대로 다 봤다고... 다른데서 쪽팔리지 않으려면 이거라도 있어야 된다는데..크크크크크..
아내 : 어머~~....하옇튼 남자들 이해가 안가.....꼭 크다고 좋은 줄 아나 봐요..
동생 : 사실 크면 좋죠..크크크크..
나 : 그럼...이왕이면 큰 게 좋지....그래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아내가 날 또 째려봐서 더 이상의 말을 잇지는 못했지만.. 그런 우리를 보며 한바탕 크게 웃는 동생으로 나와 아내도 따라 웃게 되었다..
그때 진지하게 아내가 동생에게 질문을 시작했기에 나는 가만히 듣고 있게 된다.
아내 : 근데...요....... 그 분도 아내분이 막 그래도 아무렇지 않으시대요?
동생 : 예?? 뭘요?
아내 : 그러니까...... 다른 남자하고....
동생 : 하하하하하하하하.. 그 형님은 이미 유학시절때 별거 다 해봐서 그런 거 상관 않해요..
아내 : 예? 그거야... 결혼 전이죠... 아무리 그래도..
동생 : 음.. 우리나라는 그게 문제에요..
아내 : ??
동생 : 남자가 결혼 전에 딱지 못때면 못난 놈이고.. 여자는 처녀성 없으면 죽일 년이잖아요.. 이제 많이 변해서 처녀성까지 따지진 않지만.. 신혼때 남자들이 항상 묻는 게 뭔지 아세요?
아내 : ...?..
동생 : 어차피 결혼했으니 다 이해할 수 있다...결혼하기 전에 남자 몇 명이나 만났냐?? 이거에요..
아내 : 크크..그거야.. 궁금해서....
동생 : 그게 왜 궁금한데요? 한두 명이라고 하면 질투하고 세네명 이상이면 결혼하고도 결혼 후회할거면서 왜 궁금한지..참나....
아내 : 우리나라는 아직 보수적이잖아요.. 남아선호사상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데... 남자는 사업하다보면 여자도 만나고....
동생 : 다른 나라가서 그런 말 해보세요.. 아주 바가지로 욕먹어요..크크..
아내 : 그거야 다른 나라죠.. 우리가 사는 곳은 한국인데..
제대로 필 받은 아내였다.. 보수중에서도 이런 쪽으론 완전 보수적이기에 동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니 동생의 생각을 개도시키려는 듯 또박또박 말대답을 하는 아내다.
그게 날 향해 하는 말같이 들리기도 했지만.. 난 애써 무표정으로 담담하게 듣게 된다.
이건 아내의 성품이다. 1남 4녀 중 둘째로 일찍 출가한 언니대신에 막둥이를 책임져야 했던 아내였고.. 집안에서 왕자처럼 떠받들던 막둥이의 보모로서 어쩌면 이런 생각을 갔게 된 것이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막둥이가 군대 갈 때 장모님보다 더 울었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그렇기에 아내가 말한 남아선호사상에 대한 뿌리 깊은 각인이 내면에 자리 잡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내가 바람을 펴도.......날 때리고 화풀이를 하면서도 아내는 이게 여자의 운명인가..보다 라며 넘어갈지도 모르는 여자다..
그런 아내에게 여자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동생의 말은 많은 거부감을 일으키는 듯 보였다.
나는 더 진지하게 동생의 말을 듣게 된다. 어떻게 아내를 설득시킬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허락은 했지만.. 솔직히 지금도 꺼리고 있는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아내 : 우리가 한국에 속해 있으면 통념이든 관습이든.. 그걸 따라야..
동생 : 그럼. 아예 옛날처럼 1부 다처제로 바꿔야죠. 관습적으로도 묵인되던건데요. 칠거지악중에 시기, 질투가 얼마나 큰 죄였는데요!!
아내 : ..........그거야.......
동생 : 보쌈도 묵인시키고..크크크..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몰래 밤에 들어가서 업어 올 수 있게요.
아내 : 말도 안 돼....
동생 : 그만큼 사회가 진보 됐으면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들 의식도 바껴야 된다는거에요.
아내 : ........
동생 : 자기들은 일 때문에 여자 끼고 노는 건 합당하다!!라고 외치면서 아내들이 동창회 나가서 오랜만에 만난 남자동창하고 술이라도 마셔봐요.... 그날 바로 부부싸움 날걸요..
나 : 그래도.. 이해하는 남편도 많잖아..
동생 : 그렇죠.. 그러니까 저희 카페에 회원수가 2000명이 넘는거죠..
아내 : 그렇게 많아요?
동생 : 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오프모임때 보면 나오는 사람만 나와요.. 대충 친한 분들... 그러니까 특별회원이라고 해서 100여분 정도요.
아내 : 그래도 많내요..
동생 :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저희 회원이 4/5가 남자회원인데..시간차 두고 그 회원중에 유부남한테만 앙케트를 한적 있어요. 첫 번째가 아내와 쓰리섬을 하겠는가 였죠..
아내 : ...........
동생 : 91%가 "싫다" 이었어요..크크크크크.. 뭐 이것만 봤을 때는 당연한 건데.... 두 번째가 쓰리섬에 초대가 된다면 하겠는가..였는데..
나 : 근데???
동생 : 89%가 좋다라고 하더군요..
나 :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 : 말도 안 돼........그 말은.....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동생 : 이게 우리나라에요.... 남자들만 좋은 거 아는 게 아니잖아요.. 양심이 있어야지!! 크크크크크.. 여자들도 사람이고 인간인데 좋은건 좋은거죠..거기다가 같이 즐길 줄 알면 더 금상첨화고요.
아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내가 듣기에도 동생의 설득력은 대단했고 아내는 대체로 수궁하는 듯 보였다.
아내의 그런 행동이..... 이상하게 내 가슴 한구석에서 갈등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했다.
점점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내가 다른 남자 앞에서 웃어주고 맞장구를 쳐주기 시작하자.. 그 감정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내 표정을 살피던 아내가 조용히 귓속말로 얘기를 한다..
"그냥 갈..까??......"
"응?? 아냐... 벌써 변심한 거야?"
"아니.. 자기 표정이 이상해서.."
"아니야..긴장돼서 그런 거야....."
"긴장?"
"크크크크크?...긴장 되지.. 꿈에도 그리던 스왑인데.."
"..................."
어느새 10시가 넘었다.. 동생은 미리 가서 방을 잡아들어가 있을 테니 들어가서 전화를 하라고 한다..
그리곤 먼저 일어났다..
커피숍에는 아내와 나만이 남게 되었다..
아내는 체자 확인 하듯 내게 말을 걸었다..
"자기.. 정말 괜찮겠어??"
"난 괜찮아.. 하니야 말로 괜찮아?"
".........응....."
"나 때문이라면 지금이라도 그만 둬도 괜찮은데.."
"정말?? 그만 할까?"
"그래도...............여기까지 왔는데...... 동생 기다리잖아..."
"피~~ 그게 뭐야..."
"?.....솔직히 한번은 해보고 싶어.."
"정말.. 후회안할 자신 있는 거야?"
"사람들이 그러잖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해보고 후회하라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내가 계속 동생 쫓아다니면?? 그럼 어쩔 건데??"
"참나.. 하닐 내가 모르냐??"
"아무리 나라도 여자라며!....세상일은 모르는 거잖아..."
"음... 하니는 안그럴거야.."
"넘 믿는다 자기.... 나중에 후회하지 마..."
"후회는 왜 하냐?!! 어차피 쌍방 합의인데.."
".........."
우리는 곧 커피숍을 나와 모텔로 향하게 되었다..
모텔 앞에서 아내는 다시 한번 내게 진지한 눈빛으로 묻는다.
"정말 할거야?"
"약속했잖아..."
"아무리 그래도...."
"하니야...내 생일 선물로 다 들어준다며.."
"그래도 이건........." (이장면이 처음 시작했을때.....1편 참조.ㅋㅋ)
미리 예약을 해둔 큰 방으로 들어선 우리는 잠시 침묵을 이어갔다.. 십 수 년 동안같이 지낸 아내였지만 이런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서둘러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직 그대로 앉아 있던 아내가..동생이 들어오자.. 날 다시 쳐다본다..
"그 마사지라는 것부터 먼저 해줘.. 분위기를 바꿔야지.. 울 마누라 맘 변하겠다.."
"예?? 하하하하하하하하.. 괜찮으세요 누나?"
"..........예..."
"그럼 형님은 누나 부담되니까 거기 의자에 앉아 계시고 누난 우선 옷부터 벗으세요.. 마사지라는 게 오일로 하는 거라서 옷 입고 있으면 못해요.."
"오..옷이요?"
다시 한 번 날 쳐다본다...
나는 의자에 앉으며 아내에게 옷을 벗으라는 말 대신 시선으로 답했다.
아내는 고개를 숙인 채.. 동생 앞에서 천천히 치마를 내렸다.. 이미 팬티를 입지 않았기에.. 그대로 스타킹속의 아내의 털들이 보였다..그리곤 티를 벗었고.. 브래지어를 벗으며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잠시 머뭇거리던 아내는 눈을 더 질끈 감고는 스타킹에 손을 댄다..
"누나.. 그건 안 벗으셔도 되요.."
"에..예??"
"제가 패티쉬쪽이라서..크크크크..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 누우세요.."
"예.........."
아내는 다시 한 번 날 쳐다보고는 침대에 눕게 되었다.. 비록 가슴과 사타구니의 털들이 보이진 않았지만.. 환한 모텔방안에서 가슴을 침대에 짓누르며 뒤로 누워있는 아내의 자태는 나도 모를 흥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상반신은 올 누드에... 하반신을 감싸고 있는 검은색 팬티스타킹으로 굴곡을 그대로 그리고 있는 아내의 육덕진 다리는 이미 육덕이라는 말보다는 섹시하다는 말이 어울렸다..
천천히 가방에서 오일과 펙등을 꺼내던 동생이 나를 쳐다보곤 다시 한 번 동의를 구하기 시작했다.
"형님...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으..응??? 마사진데 뭐.... 얼른 시작해...."
내 말끝이 흐려진다.... 아내의 이런 모습과... 동생이 옷을 벗기 시작하는걸 보게 되자... 내면 속에 갈등이라는 단어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흥분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내 마음속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난 서둘러 하라는 시늉을 동생에게 손으로 하게 된다..
"누나. 그럼 우선 어깨부터 푸러드릴께요..처음에는 가볍게 시작 할 테니 간지러울지도 몰라요.."
"ㅇ,,예....."
아내는 창피한 듯 이불에 얼굴을 묻고는 몸도 움직이지 않은 채 그대로 대답을 한다..
이내 팬티 한 장만 걸친 동생이 준비해온 도구들을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그리곤 오일을 아내의 어깨부분에 듬뿍 짜 바르기 시작했다..
차가운 감촉에 아내는 약간 몸을 움츠리며 소리를 냈다..
"으~`........"
"차가워요?"
"...................."
"금방 뜨거워 질거에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적당량을 손에도 바르더니 아내의 허리를 잡고는 그대로 아내의 엉덩이에 올라타듯 허벅지를 벌려 아내위에 몸을 올린 동생이었다..
천천히 아내의 어깨에 손을 올려 얹고는 손바닥을 펴서 오일을 펴 바르기 시작했다..
동생의 손길이 움직일수록 아내는 몸에 긴장을 더하는지 살짝 주먹을 쥔다..
동생의 손놀림은 대단했다..
아내의 어깨부터 날갯죽지로 이어지는 마사지는 정말 전문 마사지사의 손놀림처럼 보는 내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런 거라면....
괜한 갈등을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였다..
아내도 이내 시원한 마사지에 몸이 풀리는지 쥐었던 주먹을 천천히 풀며 동생의 마사지를 음미하기 시작한다..
동생의 손은 어깨에서 이제는 허리로 이동했다..
허리를 양손으로 지탱하며 누르기를 반복하더니 아내의 옆구리 쪽으로 밀어내듯 살들을 집어주기 시작한다..
아내는 기분이 좋은지 간간히 고통과 시원함이 배어 있는 신음을 토해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동생이 아내의 밑으로 서서히 손을 옮기기 시작한다..
골반 라인에 걸쳐있는 검은색 팬티스타킹의 끝을 잡고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조금씩 말아 내리기 시작했고 아내의 엉덩이 둔턱살에는 스타킹 자국 밑으로 점점 스타킹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엉덩이 골이 끝나는 지점까지 스타킹을 말아 내린 동생이 아내의 쏙~ 들어간 허리 골 중심부분에 오일을 한 번 더 짜낸다..
그리곤 손으로 문지르며 허리 부분과 엉덩이 바로 위쪽의 골반까지 반들반들하게 바르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양쪽으로 쓸어내리던 손은 이내 골반 아래쪽으로 손을 문지르며 누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했다.
"음~~~~~~~~~~~~~~~~~~"
아내의 신음에 약간이지만 야함이라는 단어가 묻어난다..
벌써 내 심장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뛰기 시작했고...자지도 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동생은 진정 프로인지 팬티에 텐트를 치기는커녕 아내에게 해주는 마사지에 온 정신을 쏟는 듯 보였기에.. 일렁이고 있는 갈등을 겨우 진정시키며 쾌감만을 만끽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허리를 쓰다듬던 동생은 다시 오일 통을 들더니 아내의 곧게 뻗은 양 다리에 일자로 쭈~~욱 오일을 짜내기 시작한다.
오른쪽 발목에서 시작해서 U짜를 그리며 아내의 엉덩이를 지나 왼쪽 발목까지 오일을 다 짜내자..아내의 검은색 스타킹이 맨들거리며 오일을 머금기 시작했고.. 환한 형광등에 그 빛을 더 해 아내의 하얀 살들에 더 달라붙어 음란한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발목부터 압박을 하며 아내의 엉덩이까지 손을 올려 지압을 시작한다..
아내는 신음을 참는지... 얼굴을 베개에 더 파묻기 시작했다.
동생의 손은 점점 더 허벅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동그란 아내의 엉덩이 밑 부분을 잡고 지압을 이어간다.
허벅지 안쪽 살을 누르며 자연스럽게 아내의 둔턱까지 이어지는 손놀림에.. 아내는 몸은 긴장을 반복하듯 손이 닿을 때마다 이불을 조금씩 움켜잡았다..
"휴~~.. 이제 뒤는 다 끝났어요.. 누나 바로 누우세요.."
"..........."
아내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누워있었다..
"형님 누나가 좀 부끄럼을 많이 타시니까.. 불을 끄죠.."
"부..불??"
"예.. 원래 처음에는 너무 환해도 거부감 많이 나시거든요.. 현관 불만 켜두고 전부 꺼주세요."
"그,....그래.."
뭐가 "그래"란 말인가... 하지만 내 몸은 마음과 달리 이미 형광등의 스위치를 몇 번 눌러 신발 벗는 곳의 불만 남겨두고 모두 끄게 되었다..
노란빛의 조명등만이 어두운 방안을 은은하게 비추며 우리들이 있는 곳을 어둡고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다.
아내는 엎드린 채 내 행동을 지켜보곤... 내가 의자에 앉자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러나 난 아내의 얼굴보다 아내의 몸을 바라보며 침을 삼키게 되었다.. 현관 문 쪽에서 비춰지는 조명으로 번들거리는 아내의 뒤태는 충분히 자극적이었고,, 그 다음 상황에 역시 긴장을 한 나였다.
이내 고개를 숙이곤 천천히 팔을 지탱하며 아내가 몸을 세운다.. 그리곤 눈을 감은 채 그대로 바로 누웠다..
아내의 흔들리는 젖가슴과... 검은 스타킹 속에 더 검게 자리 잡고 있는 아내의 둔턱이 내 눈에 비춰진다..
불이 꺼져서 형체와 부분적인 모습만 보이는데도 아내는 부끄러운지 이내 가슴과 둔턱을 손으로 가리기 시작했다..
"와우.... 누나 몸 진짜 이쁘시내요.. 형님은 좋으시겠네요.."
"응?? 동생 여친도 상당히 예쁘더구만.."
"예? 언제 보셨어요?"
"아....그..그냥 지나가다가.."
"하하하하하하... 몸매는 잘빠졌다고 많이 그러는데.. 사실 떡감은 아니에요.."
"떡감?"
"예.. 떡을 친다고 하잖아요.. 섹스를.. 그러니까 떡감이죠.ㅋㅋ..근데... 너무 말랐고.. 가슴도 작아서....형님도 안아보시면 알겠지만.. 누나처럼 이런 몸매가 진짜 와따에요.."
"그..그래??"
"그럼요.. 살집도 적당히 있으시고... 가슴도 너무 부드러우실 거 같고... 이런 몸매가 남자를 팅기는 맛을 줘서 곧바로 다시 넣고 싶다고 해야 하나..."
"으...응........그렇군..."
내 아내를 떡감이라는 말로 치부하는 동생의 말투에 내면 속 뭔가가 울컥거렸다.
곧 아내의 위에 올라탄 동생은 아내의 쇄골을 중심으로 가슴마사지를 시작한다.. 그리고 주무르기를 시작하는데..
이건 내 상상과는 많이 틀렸다..
아내가 남의 손에 의해 만져지는 걸 아내와 관계를 하면서 수도 없이 생각했고 흥분을 했는데... 동생의 손이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며 우악스럽게 만지기 시작하자..
쾌감보다는 분노와 질투심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아내의 몸이 조금씩 비틀리는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주먹이 쥐어진다..
"찌~~~~~익~~~~~~~~.."
"?~~~~......자..잠깐만요.."
낯익은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아내의 허벅지에 올라타고 있던 동생으로 인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이건 분명히 스타킹을 찢는 소리였다..
나는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몸을 조금 들어 상태를 지켜보지만.. 어두운 방안에 현관 등만으로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형님...저 못 참겠어요...먼저 해도 되죠?!"
"으..응???? 아..아직 안 왔잖아..."
"이런 경우 처음이에요.. 마사지하는데 이렇게 흥분하게 될 줄은..."
말을 하면서 몸을 세우더니 팬티를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동생을 보며.. 나도 모르게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게 되었다..
아내는 나에게 부탁을 하듯 간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듯 보였다.. 어둠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내겐 그렇게 느껴졌다..
"형님.. 그럼 저 먼저 할게요.."
"자..잠깐만...."
난 여전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벌떡 일어나 말렸어야 하는데..
내 몸이 말을 안 듣는다..
아직도..뭐가 아쉬움이 남아있는건가... 아니다.. 내 마음속에서는 이 일이 상상처럼...그러니까 우리 부부가 관계를 가질 때 하던 상황플레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처구니없었지만... 그렇게 내가 계속 앉아 있자.. 동생 놈이라는 남자가 아내의 허벅지를 벌리기 시작했다... 아내는 자신의 허벅지가 벌려지자 손으로 동생을 밀어내며 나를 다시 쳐다본다.. 날 보는데... 잘못본것인진 모르겠지만....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보인 듯 했다..
말릴 틈도 없이 동생은 아내의 허벅지 사이로 깊숙이 몸을 밀어 넣는다..
"?~~~..여.....여보......?......"
몇 번의 동생의 움직임에 아내의 몸이 흔들렸고.. 눈을 감는다....그때서야 내가 본 눈물이 현실임을 알게 되었다.. 아내가 눈을 감자 현관문의 빛에 의해 반짝이며 아내의 볼을 타고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제야 깨달게 되었다..
아내와 나는 섹스로 즐거움을 찾기 시작했지만.. 이런 류의 관계는 우리에겐 맞지 않았다. 상상했던 쾌감이나 흥분은 이제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그저 불같이 끓어 오르는 질투와 분노만이 내 몸을 휘감았다.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나도 모르게 동생의 미끈거리는 어깨를 잡고는 겨우 때어놓다 싶이 침대 밑으로 던져 버린다..
그리곤 그놈을 향해 주먹을 날리기 위해 몸을 세워 다가간다..
"혀..형님!!????"
---계속--
다음편이 완결입니다.
해피엔딩이죠!!..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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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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