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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32 1,424회 0건
혀가 살짝 닿았을 뿐인데도 그녀는 소리를 내며 반응했다. 나는 그녀가 왜 대리부를 선택했을지 생각했다. 그녀는 아마도 남편이 있겠지... 그러나 남편의 아이는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남편의 아이를 가질 수 있으면 아마 남편의 아이를 갖고 낳았을테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만졌다.

남편의 아이를 가질 수 없지만... 아이는 갖고 싶었을거야... 아마도, 다른 노력도 해봤을 거야. 시험관인가 뭔가도 있고... 그런데 그런 것도 다 잘 안 됐겠지... 남편에게 문제가 있으니 뭘 해도 안 됐을 거고... 그런 문제가 있는 남편이라면 아마도 의기소침해졌을 거야... 대리부를 쓴다는 것 자체가 여자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거니까... 문제 있는 남편은 당연히 의기소침해질 수 밖에 없겠지...

자신감 부족... 정자의 수나, 정자의 활동량이 정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나... 그로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진다면 정력은 분명히 떨어질 거야... 부부관계 역시 완만치 못 할거야... 그래서 아까부터 표정이 어두웠을지도 몰라... 이건 아마도 최후의 선택... 다른 남자의 아이라도 갖고 싶은 여자의 마음...

“아... 넣어주세요...”

내가 생각에 젖어있는 사이, 그녀의 다리 사이도 어느새 젖어있었다. 내 손은 흥건했고, 아까 키스를 거부했을 때와는 다른 목소리로 넣어달라고 외쳤다.

“뭐라구요?”

나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넣어달라구요...”

“뭐를요?”

“그거... 기태씨 꺼...”

“내 꺼? 내 손가락이요?”

나는 가운데 손가락을 쭉 뻗어 그녀의 보지를 더 강하게 비벼댔다. 그녀는 몸을 꿈틀꿈틀 거리며 반응했다.

“아니... 그거 말고요...”

“그럼 뭐지? 혀인가?”

나는 가슴을 빨다가 내려가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보지는 이미 홍수가 난 상태였다. 이렇게 민감한 여자는 나도 처음이었다. 물이 그렇게 많이 나왔지만, 다행이도 나는 그런 것을 찜찜하게 여긴다거나 하지않는 타입이었다.

보지를 빨리자 그녀는 수치심이 드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녀는 이런 것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 처음보는 남자와 몸을 섞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냥 집에서 귀하게 사모님 대접이나 받으면서 살 사람일텐데... 이렇게 처음보는 남자와 성관계를 하며... 그 아래에서 신음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싫었을 수도... 그러나... 누구라도 그러하듯 나 역시 그런 정숙한 여자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 즐거웠다.

그 때! 갑자기 그녀가 내 머리채를 잡아챘다.

“내가 분명히 말했죠? 넣어달라고! 내가 우스워요?”

그녀는 정색을 하며 말했다. 조금 전까지는 신음을 하며 내 밑에 깔려 있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진짜 내 고객인 것만 같았다. 그렇다. 나는 섹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정자를 주는 사람이다. 애무나, 오르가즘 이런 거는 필요없다. 어쩌면 그녀는 내가 조루이길 바랄 수도 있다. 그러면 이 수치스런 경험이 조금이나마 빨리 끝날테니... 하지만... 나는 조루가 아니었다. 본때를 보여줘야겠다.

내가 삽입해서 움직인다고 흥분이 덜 할거라고 생각을 한 걸까? 아니면 지금 이 상태가 수치스러워서 조금이나마 섹스를 빨리 끝내려고 삽입을 하라고 하는걸까? 뭐든 상관없다. 나는 오늘 이 여자를 오르가즘의 구렁텅이에 밀어넣기로 결심했다. 대리부로 어찌보면 쓸데없는 일이겠지만, 그것이 나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다.

내 자지는 그녀의 보지에 거리낄 것 없이 부드럽게 들어갔다. 나올 때도 부드럽게 나오고... 넣었다... 뺐다... 넣었다... 그녀의 신음도 조금씩 새어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다. 보짓살이 꽉꽉 조이는 것을 보며, 여자란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저 여자는 나와 섹스하는 게 싫을텐데... 마음과는 다르게 저렇게 쪼여대다니...

내가 허리를 움직여도 그녀는 허리를 가만히 있었다. 너는 박아대라, 나는 그냥 가만히 누워있으련다. 이게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 그런 식이었다. 그러니까 과거형으로... 조금씩 그녀는 움직였다. 살짝 살짝... 아마도 자신도 모르게 그랬을 수도 있다. 아까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물고 놓지 않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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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허리가 들썩거렸다. 그리고 신음도 새어나왔다. 이제 내 밑에서 흥분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 아..."
"좋아?"

나는 신음을 하는 그녀에게 물었다.

"아흐... 빨리... 빨리 싸줘요..."

그녀는 내게 사정을 재촉했다. 지금 흥분한 모습을 내게 보이기 싫은 것이다. 그저 빨리 섹스가 끝났으면... 섹스가 끝나면 자기가 나를 비웃고 끝낼 수 있을텐데... 돈 때문에 섹스하는 사람취급을 할수 있을텐데...

그게 그렇게 쉬울 리가 있나? 나는 도도한 그녀가 마음에 들었고, 정복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 이상 이렇게 쉽게 놓아줄 수는 없었다.

"싸고 싶은데, 너가 잘 안 하니까 그런 거잖아."

나는 내가 못 싸는 탓을 그녀에게 돌렸다. 그녀는 내 말을 듣고는 허리를 더 힘차게 움직였다.

"이제 괜찮아요? 아흐... 흥..."
"응, 이제 좀 괜찮네! 진작에 이랬으면 벌써 싸고도 남았겠구만..."

나에게 오는 자극이 더 세졌다. 그렇지만 그녀에게 오는 자극도 훨씬 세졌을 것이다.

"아흐...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참아? 뭘 참았는데?"

나는 신음하는 그녀에게서 자지를 뽑아냈다.

"넣어... 넣어주세요..."

그녀는 신음하며, 애원하듯 말했다.

"뭘?"

나는 말했고, 누워있는 그녀를 돌렸다. 그녀는 엎드린 상태로 보지를 내 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거..."
"뭐?"
"당신 꺼..."
"뭐지? 나 지금 너 데리고 놀리는 건데?"

나는 아까의 복수를 했다. 나는 지금 그녀를 데리고 놀고 있다. 그래도 지금 그녀는 반항을 할 수 없었다. 아까는 흥분이 시작할 때였으니 그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미 흥분이 최고조에 있는 상태...

"자지!"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말했다.

"알았어!"

나는 내 쪽을 향해 벌리고 있는 보지에 내 자지를 꽂았다. 엉덩이가 내 살에 닿는 느낌이 좋았다. 퍽퍽퍽.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내 살에 닿는 그녀의 엉덩이 살도 이리저리 요란하게 파동쳤다.

"아으... 갈 것 같아!"

그녀는 그 말을 끝내기도 전에 오르가즘에 올랐다.

"아... 아... 으... 하흐..."
"싸... 싼다!"

철썩!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쎄게 내려치고는 사정했다. 보지 깊숙이 정액을 받아낸 그녀는 한동안 가만히 엎드려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털썩 배를 깔고 누웠다.

"좋다..."

나지막히 말했다.

"좋았어?"

나도 그녀의 옆에 배를 깔고 누워말했다.

"응..."

한숨을 쉬는 듯이 대답했다. 그러더니 대뜸,

"근데 왜 자꾸 반말이세요?"

이렇게 말했다.

"반말? 섹스할 때 존댓말 쓰면서 싸... 쌀게요! 이렇게 하면 쌀 것도 안 싸지 않을까요? 계속 반말하면 안 되겠어요?"

나는 일부러 존댓말을 쓸 때 "요"자의 음을 높여서 발음했다. 내 말이 틀렸냐는 것이었다.

"그건 그렇겠네... 하긴 나보다 나이도 많고..."
"너는 몇 살인데?"
"너? 지금 너라고 하셨어요? 언제 봤다고 너에요?"
"아, 죄송합니다. 그럼 뭐라고 말할까요?"
"제 이름 몰라요?"

그녀는 황당하다는 듯이 얘기했다. 근데 나 또한 황당했다.

"예! 몰라요!"
"아... 저 예원이에요. 앞으로 그렇게 부르세요."
"나이는요?"
"그 쪽보다 두 살 어려요."

두 살 어리면 서른 두 살.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니 이런 걸 하겠지... 어린 나이라면 대리부 이런 걸 상상이나 했겠나.

"그럼 반말하면 안 되나?"
"당연히 안 되죠! 우리가 뭐 자주 만날 사이에요?"

그 말은 틀렸다.

우리는 그 후로 충분히 자주 만났다. 그날도 섹스를 한번만 한게 아니었다. 우리는 섹스를 네 번했다. 그리고 속에 있는 말들도 많이 털어놓았다.

예원이의 남편은 교수였다. 나이는 마흔살. 예원이보다 여덟살이 많았다. 나름대로 잘 생기고, 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은 교수라고 했다. 결혼 생활도 별 문제가 없었고... 다만 성적으로 조금 부족했다고 했다.

자지도 작다. 섹스를 그다지 즐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아이는 갖고 싶어했다. 남자 나이가 마흔이면 아이를 갖고 싶은 건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서 가끔 섹스를 하기는 하는데 영 시원치않고... 날짜를 잘 맞춰가면서 해도 임신이 안 된다는 것이다.

예원은 병원에 가봤으나, 예원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남편에게 병원에 가보자고 했으나, 자기는 멀쩡하다고 방방 뛰며 거부를 했다는 것이다. 아이는 없고... 아이는 가져야겠고...

아이가 굳이 무슨 필요가 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예원도 그랬다. 갖고는 싶지만 굳이 꼭 가져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댁의 입장은 그게 아니었다.

시어머니가 보시기에 답답했나보다. 아들이 이제 마흔살이고, 교수니까 이미 자리도 충분히 잡았다. 그렇다고 장가를 안 갔냐? 장가를 간지도 한참 됐는데 아이 소식은 없다. 일흔 정도 먹은 노인이 손주가 안 보고 싶겠나?

계속 압박을 넣은 것이다. 그걸 아들에게 넣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귀한 집에서 교수까지한 사람이니 집에서도 함부로 못 대한 것이다. 그저 며느리에게 압박을 넣은 것이다. 며느리는 집안도 별로였고, 학력도 별거 없는데 그냥 들어온 것이다. 예원이는 애라도 낳아야 괜찮을텐데 애도 못 가지니 결국 대리부를 선택한 것이었다.

"헉... 헉... 예원아 너무 좋아!"
"안에... 안에 싸줘!"

예원이는 늘 안에 싸달라고 했다. 조금이나마 빨리 임신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늘 내게 갈등이 되었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예원을 고객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예원이를 만난지 한달 정도밖에 안 됐다. 예원이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섹스를 시작했고, 섹스를 빼놓고 우리 사이를 말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단순한 섹스 상대는 아니었다. 우리는 데이트를 하고, 섹스도 하고. 여느 연인과 다르지 않았다.

예원은 꽤나 매력적인 상대였다. 서른넷, 서른둘. 나이도 꽤나 잘 맞았고, 성격도 꽤나 잘 맞았다. 섹스로도 환상적인 상대였으니, 예원에게 끌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아마, 만남을 이렇게 가지지 말았어야했다. 그냥 섹스만 하고 끝내는 진짜 대리부의 삶을 살았어야했는데...

나는 이미 예원을 이성적으로 좋아했다. 예원이의 아이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했다. 예원이가 내 아이를 갖는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내 아이를 갖으면 난 그 아이의 아빠가 되어줄 수 없다. 나는 대리부... 그냥 뒤로 물러나야한다.

그 섹스도 제대로 못하는 교수에게 내 아이를, 예원이와 나의 아이를 주어야 한다. 나는 그 사실이 상당히 못 마땅해졌고, 어느새인가 나는 그 교수라는 예원의 남편을 질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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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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