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출근을 하고 의자에 앉아 책상에 놓여있는 처리하던 결재 서류들이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이틀 전 토요일 새벽에 있었던 그 사건은 비록 삽입까지 가진 못했지만 나와 아내에겐 너무도 큰 변화를 준 것만은 확실했고 당연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때의 체취와 모습들이 그려지고 느껴졌다.
내게 기대어 자지를 손에 잡고 끙끙대며 엉덩이에 처박힌 채 움직이고 있는 화인 남편의 행동이 과격해 질수록 아내의 모습은 음란함을 담기 시작했었다.
항문에 혀를 대어 빨기 시작하던 남자의 행동은 곧 손가락을 쑤시고 있는 아내의 보지로 입을 옮겼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동시에 항문에서 보지사이로 미끄러트리듯 이동한 남자의 혀가 아내의 보지 끝자락에 닿자 날 바라보던 아내의 흔들리던 눈은 감기며 내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어버리게 된다.
찌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젖어 마찰음이 미세하게 변해버린 손가락의 움직임을 소리로 전해 들어 머릿속에 모습을 그리고 있을 때, 남자는 대담하게도 다른 한손을 올려 엉덩이 골을 스쳐 내려오듯 항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한손가락과 혀로 보지를 농락당하며 뒷구멍 언저리까지 점령당하기 시작한 아내의 몸은 내게 느껴지는 쾌감을 부끄러워하며 숨기려는 듯 고개를 더 깊숙이 허벅지에 묻어버리는 행동으로 이어졌지만, 허벅지살에 막힌 아내의 입속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한 신음소리는 숨길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으읍~~읍...읍~~윽~~~~윽~~~"
아내는 급기야 내 허벅지를 물고는 허리를 비틀기 시작했다.
잘록한 허리에 들어 올려진 엉덩이도 덩달아 들썩거리며 내 허벅지에 뭉개진 유방을 더 짓이기며 내게 기댄 채 하반신만이 따로 놀듯 흥얼거리는 신음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고, 한참을 혀와 손가락으로 아내에게 즐거움을 주던 남자가 그런 아내의 반응이 점점 커져가기 시작하자 얼굴과 손을 때고는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나와 남자의 눈이 마주쳤다.
아내는 안타까움과 안도감이 섞인 긴 탄성을 지르며 겨우 물고 있던 내 허벅지살을 놓아주었고, 간혈적인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르고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 무릎을 꿇은 채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잠깐 보인 남자의 사타구니 사이에는 크게 발기한 자지가 연신 벌떡이고 있었다. 그렇게 아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다가오더니 이내 본능적으로 구멍을 찾아내려는 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걸로 분명 아내의 보지입구에 자지를 문지르고 있다는 걸 그 모습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기 시작한다.
엄청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유모를 거부감이 느껴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아내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보지 구멍에 자지를 끼워 넣으려는 행동을 잠시 멈추고 자지를 문지르기만 하는 남자의 행동은 오히려 내게 갈등이라는 뜸을 주는 시간을 주게 되었고, 그대로 둬야 하는 건지.. 아니면 말려야 하는 건지도 모른 채 본능에 이끌려 자지만 흔들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에..
남자가 허리를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음을 굳히게 된다.. 꿈에 그리던 이 순간에 갈등이라니....
그때 아내의 몸이 더 얼음처럼 굳어지며 엉덩이 쪽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심장이 터질 듯 한 충격과 함께 아내의 얼굴을 살피게 되는데... 남자가 감탄을 하며 아내의 엉덩이를 더 세게 잡고는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으윽... 대..단하네요.. 조....임이.. 남편분 물건보고 걱정했는데.. 이..건.....윽..."
"흑~~...아..안 돼.."
아내는 눈을 감고 미간을 찡그린 채 안타까운 신음을 뱉어내려는 듯 조금씩 입을 벌리다가 갑자기 내 쪽으로 몸을 기대며 엉덩이를 단번에 빼버렸다...그리고 분명히 보인 남자의 자지는.. 귀두와 그리고 그 바로 아래까지 번들거리는 애액들의 모습으로 어느 정도 들어갔다는 걸 내게 설명하듯 빛을 받아 반짝이기까지 했었는데.... 아내는 갑자기 들어오던 자지를 남자가 당혹스럽게도 빼버렸고 그런 아내의 행동에 이번엔 남자의 몸이 어이없다는 듯 굳어진 채 아내의 짧은 단발머리의 뒤통수를 쳐다본다.
그리고 아내가 내 허벅지에 얼굴을 묻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날 부르기 시작했다.
"여..여보.."
"으..응???"
"..모..못하겠어요...."
"...."
"...예??"
나보다 당황함을 먼저 표현한건 아내의 뒤에 있던 남자였다.
그런 남자의 목소리에 아내는 작게 말꼬리를 흐리며 미안함을 말하지만 분명 남자에게 삽입까지는 아니라고 말을 했다.
"그래도.. 잔뜩 입맛만 다시게 해드리고.. 이렇게 빼면..."
"정말 미안해요... 그런데.... 아직 몸이....."
"조금만 참아봐... 거의 다 들어간 거 아니야?"
"........아..안되겠어요... 아..아직은..."
"아~~ 진짜 미치겠네....."
정말로 안타까운 듯 혀를 차며 남자가 그대로 엉덩이를 내려 주저앉아버렸다.
이상한 안도감을 느끼게 된 나였지만, 동시에 안타까움과 이 남자에게 정말로 미안함을 느끼는 나였다. 사실 이대로 아내의 보지 속에 남자의 자지가 들어온다고 해도 이미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은 나였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래도 먼저 삽입을 막은 아내의 행동에 안도감을 느끼게 되는 이상한 감정의 교차를 맞게 되었다.
"죄..죄송해요... 여보.. 저..전 당신하고 하고 싶어...요.."
갑자기 이기적인 여자가 되어버린 아내 때문에 오히려 난 더 당황하게 된다.
남자에게 미안함을 드러낸 채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먼저 아내가 몸을 일으켜 그대로 내 위에 올라탄 아내였기에 나도 당황하며 남자의 표정만을 살피게 되었다.
낯선 남자를 등 뒤에 두고는 아내는 그대로 소파에 앉아 있는 내 위에 무릎을 굽히고 올라타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침과 함께 애액들로 흠뻑 젖은 아내의 보지는 미끄러지듯 내 자지를 받아들이며 삽입이 되었고, 그런 아내의 행동에 나와 남자는 거의 동시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난 쾌감에 절어든 탄성이었지만.. 남자의 음성은 안타까움이 듬뿍 담겨 있었다....
내 위에 올라탄 아내는 그야말로 섹스를 제대로 느끼는 여자처럼 연신 엉덩이를 흔들며 내 자지를 받아들였고, 그런 모습은 남자의 자지를 쉽게 줄어들지 않게 하기에 충분한 듯 뒤에 있던 남자는 이제는 손으로 자지를 잡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혼자 딸딸이를 치게 만들었다. 남자의 시선엔 이미 화인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오직 아내의 모습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손을 움직인다.
더불어 이런 아내의 행동은 내게 묘한 우월감과 자신감을 갖게 만들며 아내의 움직이는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자에게 측은함까지 느끼게 되었고, 연신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며 탄성과도 같은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한 아내에게 말을 꺼내게 되었다.
"이..이거 저분한테 너무 미안한데...."
"흑~~흑~~~ 죄..죄송한데....흑~~아앙~~앙~~"
"그럼... 입으로라도 해드리는게..."
"아~~~~~~~"
남자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어나서 단걸음에 소파에 발을 얹고 아내의 옆에 서 있다. 내 말에 아내는 당황했지만..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더불어 자신도 이 남자에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는지 입이 아닌 손을 천천히.. 망설이듯 주춤거리며 올렸고, 고개를 숙인 채 수줍게 남자의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차마 입으로는 할 수 없는 듯 손을 올린 아내였다.
그러나 내 바로 앞 정면에서 내 위에 올라타 자지를 받아들이며 다른 남자의 자지를 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은 내 상상보다도 훨씬 자극적인 모습으로 내 눈에 들어왔고, 난 그런 아내의 노고(?)를 취하하듯 아래에서 허리를 사용해 아내의 움직임을 돕기 시작했다.
"아~~아앙~~아아아~~~~"
아내의 보짓물이 뿜어져 나오며 내 불알과 털들을 다 적시기 시작했다. 어렵게 움직이던 손이 자꾸 미끄러지려고 했기에 결국 난 잠시 그 남자를 물리고 아내를 소파에 눕히게 된다.
아내의 다리 하나를 소파의 등받이에 걸치곤 다른 쪽 다리를 더 크게 벌린 채 그대로 삽입을 한 채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내는 결국 참지 못하고 연신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쾌감에 몸을 맡긴 아내에게 다가온 남자는 아내의 얼굴에 바짝 자지를 밀어 넣었고,, 이내 볼을 찌르는 무엇인가에 실눈을 뜨고 확인한 아내가 나와 시선을 교차하곤 내 끄덕이는 고갯짓을 확인하게 되었다.. 잠시간의 망설임과 함께......자신도 미안함을 느끼던 아내였기에 어렵게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정말로 그날 새벽을 기억해내자 여직원들이 가득한 사무실 안임을 망각하고 자지를 벌떡이며 다시 심장이 벌렁거리고 크게 고동치기 시작한다.
당연히 고동칠 수밖엔 없었다....
아내의 입속에 다른 남자의 자지가 천천히 들어갈수록 내 쾌감 정도는 점점 극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내 아내의 입속 깊숙이 들어간 남자의 자지에 아내는 눈을 감고 조심스럽게 입술을 오므려주었고 남자는 만족한 듯 아내의 머리를 잡고는 허리를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라의 모습으로 약간의 술기운이 있다고는 해도 결코 정신줄을 놓은 상태가 아닌 아내가 보지 속에 내 자지를 담고 입에는 다른 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는 이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고 섹스러웠다. 익숙하지 않은 지금의 행동에 아내는 양손을 어쩔 줄 몰라 하며 가지런히 소파에 내려놓은 채 남자의 허리가 크게 움직이며 입속에 자지를 담금질하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움직여지는 머리를 보여주는데... 그런 출렁거리는 아내의 유방과 머리는 교차하듯 직각을 그리며 날 더 미치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나보다 더 흥분을 한건 아내의 입속에 자지를 밀어 넣고 있는 남자였다.
그렇게 몇 분 지나지 않았을 때.. 남자가 갑자기 아내의 입속에서 자지를 때어내선.. 아내의 손을 끌어당겨 자지를 자신의 손과 함께 포개 잡고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의 행동이 사정을 의미하는걸 아내도 알고 있었기에.. 도와주듯 손을 스스로 움직여주기 시작한다.. 내 박음질에 쾌감을 느끼면서도 본능적으로 싸게 만들려는 아내의 행동은 연세반응으로 내게도 쾌감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정액은 양은 적었지만 아내의 가슴을 적시며 내게도 튀어 묻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아내의 보지 속을 뜨거운 내 분신들로 가득 채우게 되었다.
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몸에 묻어난 두남자의 정액을 온몸으로 느끼듯 간혈적인 떨림을 전하는 아내의 모습은......
"야!!~~~"
"까..깜짝이야..."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냐?!"
"생각은.. 왜?"
"밥 안 먹어?"
"으응??.. 밥?"
김대리의 말에 그제야 시계를 확인했고 벌써 12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놀라며 당황하게 된다.
오전 내내 그날 밤의 일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업무를 하나도 못 본 내 자신에 당황했고, 황당했다.....
"가자. 뭐 먹을래?"
"아무거나...."
퇴근을 하고 아내와 아이가 잠이 든 모습을 확인한 난 컴퓨터 앞에 앉아 소라를 탐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날과 같은 쾌감이나 흥미를 이끌 정도의 사진과 계시 글들을 무의식적으로 찾았지만.. 결국 한 번의 경험이 얼마나 큰 자극인지를 깨달으며 멍하니 사진만을 감상하게 된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한번을 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그 한번을 거부감 없이 경험하고 나면 더 큰 자극을 쫓는다는 화인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나도 그런 단순한 남자일게 분명했다... 그날 그렇게 두 남자의 정액을 몸에 묻힌 채 아내는 긴장감에 많이 피곤했는지 그대로 뻗어 잠이 들었고, 집에 돌아온 그 후엔 아이를 보살피는 평범하고 자상한 아이엄마를 충실히 실행하며 그 일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듯 보였다.
한참을 쓰리섬이나 초대남에 대한 사진을 보고 있는데.. 뒤에서 느껴진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또.. 봐요?"
"..응.."
"에휴.. 그게 그렇게 좋았어요?"
"......응."
이제는 더 이상 아내에게 숨길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었다.
"당신은?... 안 좋았어?"
"......조금요."
"조금?"
"그냥 조금요.."
"조금이라니?"
자연스럽게 그때의 일로 주제가 바뀌자 난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 것을 물어보자고 작정을 하며 아내를 똑바로 쳐다보며 집요하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조금 좋았다는 건.. 별로 라는 거야? 아니면? 궁금해 죽겠다.. 말 좀 해줘.."
"풋~... 뭐가 그렇게 궁금해요? 다 봤으면서..."
"본건 본거고... 당신의 생각이 궁금해서 그렇지... 화....인씨가 말했잖아.. 서로 솔직해져야.... 금이 안 간다고.."
"음~~~......"
아내가 그때를 다시 생각하는지 고개를 들어 먼 산 바라보듯 벽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곤 뜸을 들인다..
"당신 거기를 제가 입으로 해주고 있을 때... 그 분이 뒤에서 해준 건 좋았어요.."
"손가락하고 입으로 해준 거?"
".............예."
"그건.. 나 그 방에 들어가기 전에도 했다면서..."
"다르죠... 당신이 있는 거하고... 솔직히 그전엔 하나도 안 젖었....는..데.."
"안젖어? 이제 그런 단어도 사용하는구나..."
"씨!~~ 이게 누구 때문인데!!!"
"짝!!!"
아내가 내 놀림에 골을 내며 등짝을 후려 갈겼다.
"윽!.. 진짜 아프다....."
"아프라고 때린 거거든요!"
"크크크크... 그런데... 정말 안 젖었어?"
"...예. 그냥 좀... 무섭기도 했고,,,, 당신이 그렇고 그러는 거 보곤 난 후라서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는데.. 막상 그 남자분이 옷을 벗으니까... 그동안 저한테 일어난 일도 있고,, 당신도 그러니 참고 해보려고 했는데...."
"..."
"휴~~ 아직도 가슴 떨리네.."
"그래도... 그렇게 못하게 하는 당신보고 난 그 남자한테 미안하던데.."
"어쩔 수 있나요.. 그 남자 분하곤 하고 싶지 않았는데..."
"입으론 해줬잖아."
"그거야.... 저도 미안하니까..... 그리고 당신이 절 정신 못 차리게 계속 집요하게 했잖아요.."
"그랬나?? 크크크"
"또!... 엇... 당신 거기 왜 그래요?"
"..."
대화를 나누던 난 그때가 다시 머릿속에 떠올라 자지를 발기 차게 발기한 것도 모른 채 아내와 얘길 나누고 있었다...
"어라... 이거 왜 이러지.."
"참나... 하여튼 변태야.... 변태!.."
"크크크.. 우리 하자.."
"예? 지금요?"
"그럼? 내일 할까?"
"..."
난 아내의 대답을 듣지 않고 그대로 끌어당겨 의자에 앉아 있는 내 위에 아내를 백허그로 끌어안았다.
당연히 아내의 엉덩이 골에 짓눌린 자지를 아내에게 그대로 느껴지도록 벌떡이며 뒤에서 앞으로 둘러싼 손을 아내의 반팔티속으로 집어넣어 브래지어채로 아내의 가슴을 움켜잡았고, 이내 아내의 사타구니속 둔턱을 자극하듯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풋큭큭.. 간지러워요.."
"간지럽긴.. 내 와이프지만.... 당신 정말 섹시하고 아름답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어.."
"이제 알았나..."
"응.. 이제 알았네.."
"풋~~"
말을 하며 난 다른 한손을 아내의 바지 속으로 밀어 넣었고, 곧 아내의 팬티의 면감촉을 느끼며 미끄러트리듯 중심으로 향해 손을 내렸다. 아내도 싫지 않은지 살짝 허벅지를 벌려 내 손길이 들어갈수 있도록 열어주었다. 굴곡진 아내의 도끼자국을 손가락 끝에 그대로 느끼며 조금씩 밀어 넣고 문지르기 시작했고 브래지어를 만지고 있던 손도 브래지어 속으로 밀어 넣어 아내의 유방의 중심에 위치한 젖꼭지를 집게로 꼬집듯 잡고는 부드럽게 비틀며 움직였다.
"으~~음....."
아내의 신음소리에 내 자지가 더 아내의 엉덩이사이로 깊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대로 아내의 바지를 무릎에 걸치도록 밀어 내렸고, 순간적인 타임에 나도 바지를 내려 튕기듯 발기한 자리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아내는 허벅지사이에 끼워진 내 자지를 다리를 모으며 내 애간장을 태우듯 허벅지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이걸로.. 다른 여자 거기나 쑤시고......"
"..... 그건 당신이.."
"그래도.. 끝까지 거절할 줄 알았는데..."
"......... 당장이라도 이혼할거처럼 협박한 게 누군데... 당신 성격을 내가 모르나?!"
"큭... 하여튼.. 말은....."
"넣으면 안 될까?"
"넣고 싶어요?"
".....응."
"그저께 그렇게 무리하고도 또 하고 싶어요?"
"말했잖아.. 당신 보지 맛은 평생 동안 맛봐도 맛볼 때마다 색다르다고..."
"풋~~~큭큭.. 그런 게 어딨어..."
"진짜라니까... 그 남자도 당신의 그 속에 손가락만 넣고도 얼마나 아까워했냐?!."
"......"
"내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이고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당신 보지는 아마 명기가 맞을걸.."
"... 그게......"
"응?"
아내가 허벅지사이에 끼워진 내 자지를 장난치듯 힘을 주며 연신 조이다가 내 말에 잠시 힘을 빼곤 망설이며 조용히 말을 꺼낸다.
"그 속.....이 전부 달라요?"
"그 속?"
"화..인씨하고 해봤잖아요... 저하고 많이 다르냐고요.."
"당연하지.. 이런 말 하면 실례겠지만... 화인씨는 당신에 비하면 완전 허벌이야..."
"허..벌??"
"그럼!.. 당신은 들어갈 때마다 꽉꽉 물어준다고.. 그리고 돌기들 같은게 여러 방향에서 막 씹기 시작하는데..."
"그..그런게 어딨어.. 무슨 괴물인가..."
"괴물이지.. 한번 맛보면 못 잊을 괴물...."
"참나..."
"명기라는 걸 꺼야.. 솔직히 우리 부부생활한지도 꽤 지났잖아.. 이번에 느낀 거지만 내께 다른 사람보다 좀 크기도 하고.. 그런데 당신 보지는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도 꽉 물어주는 거 보면... 아~ 말하고 있으니까. 진짜 넣고 싶어진다... 하자.. 응~~??"
"피~.. "
아내가 내 말에 기분이 좀 좋아졌는지 살짝 엉덩이를 들고는 천천히 자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정말로 아내의 보지는 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조임이 좋다. 선천적으로 내부의 탄력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굵은 자지가 처음 들어갈 때마다 아내는 미간을 찡그리며 약간의 고통을 표현하는 게 일상이었고, 내게도 전해지는 압박은 언제나 색다른 쾌감을 선사하는 아내의 보지였다... 지금도 젖어 있지 않다면 쉽게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내 자지를 압박하며 아내가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기 시작한다.
"으음~~~"
"당신은?"
"음~~ 예?"
"당신은 다 똑같이 느꼈냐고.. 비록 손가락밖에는 못느껴봤지만.."
".......다르죠."
"어떻게?"
"음~~~~"
말을 하면서 허리를 사용하게 된다.
몇 시간 전에 정숙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던 아내가 이렇게 단둘이 되어 같이 즐길 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기 시작하게 되자 나도 모르게 허리를 움직이게 되었다.
아내도 내 움직임에 반응을 하며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여 더 깊고 길게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가 빼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다른데?"
"그..그거야... 흑~~..아앙~~~~"
"말해봐.."
"창피하게...."
"뭐가 창피해.. 다른 남자 자지까지 입에 담아놓고는.."
".......자꾸!."
"응?"
"흑!~~~ 모..못됐어... 아아~~"
"좋아?"
"흑~~으응~~응!~~ 좋아요."
"나.. 화인씨하고 하고나서.. 많이 변한 거 같아.."
"아~~...?"
"평소대로라면 벌써 사정할거 같을 텐데... 참을만하네.."
"그..그게 화인씨랑 무슨 상관이에요.."
"단순히 당신하고 할 때엔 몰랐는데.. 당신 보지가 이렇게 맛있는 줄 세삼 느꼈다는 거지... 거기에 그런 자극적인 모습까지 보고나니까... 조금 릴렉스 해졌다고 해야 하나?"
"아아~~~..."
"좋지?"
"아~~~ㅇ..앙!~~"
의자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점차 크게 방안에 울리기 시작하자 아내는 당연히 방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듯 고개를 돌려 문으로 시선을 준다.
안방문도 닫고 온 게 분명했고, 거기에 방문이 잠겨 있다고는 해도 의자의 소리가 점차 크게 변하기 시작하자.. 아내는 결국 그대로 엉덩이를 때어냈다.
"...."
"누워봐요.. 아이 깨겠어요.."
"누워? 위에서 자기가 하게?"
".....얼른요. 맨바닥에서 하면 무릎 다 까진다고 만날 투덜거리잖아요.. 당신...."
"아..알았어.."
내가 의자에서 일어나 바닥에 바로 눕자 아내는 조심스럽게 내 위에 올라타선 여전히 벌떡이고 있는 내 자지에 손을 대고는 엉덩이의 중심에 맞추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어든 아내의 보지 속에 내 자지가 빨려 들어가듯 미끄러지며 들어갔고 아내는 깊고 꽉 차게 자지가 들어차자 입술을 깨물며 탄성을 지르곤 내 가슴에 손을 얹어 몸을 지탱한 채 잠시 행동을 멈춘다...
"왜?"
"너..너무 깊어...."
"깊긴... 처음도 아니면서.. 아니지 이제 내 것은 식상해질 만도 하지 않나?"
"아니요.. 당신께 제일 좋아요...."
"그때 그 남자분께 당신 보지에 들어왔지?"
"......."
확실히 그 남자의 자지에 묻었던 아내의 보짓물들로 삽입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을 알곤 있었지만 그래도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질문을 하게 된다.
"....예."
아내는 여전히 내 자지의 굵기와 크기를 음미하듯 격렬한 움직임보다는 잔잔한 미동만 주며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며 보지 속을 채우고 있는 내 자지를 즐기고 있었고, 부끄러운 듯 내게 의미모를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대답을 솔직히 해준다. 그런 아내의 모습이 묘한 귀여움과 섹시함을 함께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왜 도중에 그만 둔거야?"
"다... 들어온 건 아닌데.."
"그래도... 조금이나 전부나.. 들어온 건 마찬가지구먼.."
"들어오는데.. 당신하고는 너무 틀려서 이상했단 말예요.."
"달라?"
"....응..."
"혹시.. 내거보다 작아서 너무 느낌이 안 왔나?"
"아뇨... 그런 건 아닌데..."
"그럼?"
"그게... 몸속에 들어오는데.... 당신 얼굴에 갈등도 보였고...."
그 짧은 순간에 내 표정을 읽은 아내의 눈치에 감탄만 할 순 없었다.. 사실 그때 내가 느낀 감정 중에 갈등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었지만.... 그만큼 흥분도 했었는데 아내가 그 표정 중에 갈등을 느끼고 거부를 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기엔 안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그랬어?"
"........예."
"난... 흥분해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당신 보지 속에 다른 남자 자지가 들어오는 거 보고.."
"그게.. 싫었어요... 질투하면서도....이상하게 좋아하는 거 같아서... 그날은 당신이 바람핀걸 본 후라서... 아~~~"
아내가 허리의 속도를 붙이며 내 가슴에 얹은 손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말을 하며 빨라지기 시작한 아내의 허리 놀림에 고환이 찌그러질 듯 눌리길 반복하며 아내의 엉덩이가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 아내에게 궁금한 게 더 많은 나였기에 그런 아내의 행동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가만히 누운 채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만 둔거라고?"
"으음~~~ 흑~~~~......예."
"참나.. 그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그런 게 아니고?"
"아~~아흑~~~ 쉿!~~"
아내가 내 입을 막고는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말만 하지 말고 섹스에 집중하라는 아내의 행동이다. 아내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보통의 여자는 남자와 달리 시각적인 흥분을 느끼는 포인트가 달라보였다., 음란한 동영상에서 야한 말과 신음소리에 흥분을 느끼거나 섹스중의 대화에서 더 많은 쾌감을 느끼는 남자와는 달리 아내는 지금 순간의 분위기와 몸에 느껴지는 자극에 중점을 두고 잡설이나 어이없는 대화 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 한 생각이 든다. 전위나 애무시에 말로 흥분을 이끌어 낼 때와는 달리 섹스에 집중할 때에는 말이다...
그런 아내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난 입을 다물고 행동으로 아내를 즐겁게 해주기 시작했다. 누운 채 허리를 움직이며 아내의 리듬에 맞춰 아래에서 크게 움직여주자 아내가 내입을 틀어막던 손을 이번엔 자신의 입에 가져가 새어나오는 신음을 막기 시작했다. 혹시나 안방에서 자고 있을 아이가 깨지는 않을지... 아니면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가 너무 커지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는지 자신의 입을 막고는 내 몸에 자신의 체중을 실고는 연신 엉덩이만 흔들며 쾌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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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의 진전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이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아내는 역시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듯 아이에게 충실했다. 다만 이삼일에 한번 꼴로 이뤄지는 나와의 섹스에서는 더 적극적이고 이제는 내 부탁에 무리 없이 오럴과 자세를 취하며 자신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느것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아내였지만 그렇다고 초대남이나 쓰리섬에 대한 기대나 호응을 보여주진 않는 아내였다.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당연히 보고 있는 소라에 잔소리를 하거나 투정을 부리지도 않는 아내였고, 그렇다고 자신이 찾아서 보는 모습도 보여주질 않는다.
섹스 중에 초대남에 관해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진행에 대해서 어필을 해보지만 할 때만 호응을 해주며 내게 더 큰 자극을 주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저녁에 퇴근을 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런 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길 나눌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긴 했지만 아내는 그렇게 급할 필요 없다는 듯 호응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아니 조금은 무관심한 태도로 내게 서둘지 말라는 듯 얘길 이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도 별반 다를 거 없는 퇴근을 한 나였다.
아내가 아이를 재우고 이제야 씻으러 들어가는 모습을 본 것 외에는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저녁을 보내며 난 여지없이 소라라는 인터넷에 취해 한참을 아이쇼핑(?)을 하며 고수들의 행적과 경험담에 감탄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팬티만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내가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왔다.
아이가 잠이 들어도 항상 추리닝을 입고 욕실에서 나온 아내치고는 지금의 행동은 좀 색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낮에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평소 입던 팬티가 손에 들려져 있었다..
"왜?"
"후~.. 오늘 저 친정에 다녀왔잖아요.."
"응? 아~ 그 조카인가.. 그 친구 다시 이동한다고 인사 들이러 온다고 했던 게 오늘인가?"
"예."
"잘 갔고?"
"그렇죠 뭐.. 근데....."
아내의 표정이 평소와는 달리 뭔가 말할게 있다는 듯 뜸을 들인다....
"왜?"
"당신 화 안낼 자신 있어요? 제가 바람을 펴도?"
"바..바람?"
아내의 엉뚱한 질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이게 전부... 당신 때문이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 오늘 낮에 저도 모르게.. 외도하고 왔어요.."
"외도? 당신이 모르게 외도를 하다니?"
".....이거요."
아내가 건네준 것은 들고 온 팬티였다... 그런데 팬티의 중심은 묘한 액체가 흥건히 묻어 굳어진 채 얼룩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분명... 보통 물자국이 아니었다.
"이게 뭐야?"
"......"
"......"
아내는 내 표정을 살피며 말을 할지 안할지 고민하는 표정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화를 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화를 낼 기분도 아니었다.
"당신이 말했죠.. 화인 씨가 서로 속이는 게 있으면 안 된다고.."
"그..그랬지? 그런데?"
"오늘 친정에서 얘길 하다 보니까.. 집에 늦게 왔어요.. 당신 퇴근시간하고 거의 비슷하게요."
"그런데?"
"처음 알았어요.. 지하철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호..혹시 성추행 범이라도 만났단 말이야?"
"소리를 지르려다가...."
"그..그런데......꿀꺽~~~"
나도 모르게 소리 나게 침을 삼키게 된다.
아내가 그런 내 모습에 황당하다는 듯 날 빤히 쳐다보며 눈을 흘겼기에 난 당황하며 혹시나 입가에 침이라도 묻은 건 아닌지 손으로 입을 훔치며 아내의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호호호호호호호.. 진짜.. 당신 변태구나..."
"그..그래서?"
"그게 문제에요? 아내가 치한한테 무슨짓을 당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상황이 궁금해서 입맛까지 다시다니.... 에휴.. 이런 변태를 어떻게 데리고 살아야 하나..."
"...."
아내의 말이 백번 맞는 말이었지만, 팬티를 봤을 때.. 이건 분명 아내의 보짓물이 확실해 보였다.
그렇다는건....
"이제 알았냐?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이 팬티는... 당신 막 질질 싼 거야?"
"헛!.. 말을 해도 꼭!!"
"아씨.. 사람 애간장 좀 태우지 말고... 뭔데?!"
"이거 동네에 소문내야겠다.. 내 남편은 변태니까 다들 조심하라고.."
"알았고!.. 그래서 이게 뭔데?!"
"기분 잡쳤어.. 얘기 안 해줄래.."
"여..여보야!"
아내가 그대로 몸을 세워 방을 나가려 했기에 난 서둘러 아내의 팔목을 잡아챘다.
"뭐야? 응?"
"진짜 이해 안 간다.. 당신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다른 짓하고 다녔을지도 모르는데... 그게 듣고 싶어요? 화가 안 나고?"
"지하철이라면서.. 그리고 퇴근 시간이었다면 다른 짓도 못했을 거고, 당신을 내가 더 잘 아는데 당신이 다른 남자랑 섹스를 했으면 이렇게 내게 대놓고 말을 하겠어?"
".........와!~~ 당신 진짜 무섭다....그 짧은 시간에..."
"그러니까..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는데?"
".........큭큭."
".."
"이거 재밌네...."
"아씨!~~~"
"알았어요.. 그렇다고 왜 짜증을 내요!?"
"... 낮에 지하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음~~"
자꾸 뜸을 들인다.....
내 말대로 그 시간에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올 아내가 아니었고,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이라면 나도 가끔 경험하는 일상이었기에 기껏해야 치한이나 만났을거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내의 색다른 경험만이 궁금할 뿐 다른 질투심이나 불안감을 느끼진 않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란 걸 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나와 아내는 몇 번이고 경험직전에 무산된 상황이 있었기에 다른 자극적인 요소가 내겐 절실히 필요하기도 했다.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앉을 수 있었는데.. 도봉산역 지나니까 어르신들이 많이 타시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양보하고 서 있었죠.."
"자..잠깐.. 당신 오늘 뭐 입고 나갔었어?"
"옷이요?"
"응.."
"그게 중요해요?"
"응!......."
"음~... 재킷에 치마하고.... 블라우스였나?"
"치마? 어떤 거?"
"............"
"긴 거? 짧은 거?"
"......... 무릎까지 오는 거요.. 그게 왜 궁금해요?"
"...있어 그런게..그래서?"
"그렇게 서 있는데 몇 정거장 지나니까 사람들이 무지 많이 타더라고요. 그제야 퇴근시간하고 겹친걸 알았죠. 하여튼 그렇게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사람들 틈에 끼여서 서있는데.."
"그런데?"
"....풋~!....큭하하하하하하하하"
"오..왜??"
"당신 표정이......큭큭큭.."
문득 옆에 놓인 거울에 비춰진 내 얼굴은... 내가 봐도 입을 벌린 채 긴장하며 야한 얘길 듣고 있는 고딩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었다..
정색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내를 다그치기만 한다.
"어쨌든... 그래서 치한을 만난거야?"
"하여튼... 이걸 말하기도 웃기네...."
"만났구나!?"
"사람들하고 막 몸이 부대끼는데.. 갑자기 그날 저녁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날? 아~~ 그..래서?"
"하필 뒤에도.. 옆에도 양복 입은 남자들한테 둘러싸여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팔하고 가방으로 남자들 접근 못하게 막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타니까 어쩔 수 없이 더 밀착되더라고요."
"..."
"그런데 그날 당신하고 그 남자분하고... 그렇고 그런 생각나니까 엉뚱한 생각이 들잖아요...."
"그럼.. 치한을 만난게 아니고?"
"풋큭큭~~... "
"뭐야!~~ 난 또..."
"그런데 뒤에 있는 남자가 더 달라붙어서 미처 가리지 못한 엉덩이 쪽에 딱 거기가 닿았어요.."
"거..기?"
"예.."
"자지??"
".....꼭!.."
"그런데? 그놈이 막 문질러?"
"아뇨.. 신사던데요.. 최대한 떨어지려고... 그런데 사람들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눈 마주쳤는데.. 정말 곤란한 표정으로 제 시선을 피하고.. 좀 귀엽기도 했고..큭큭.."
"몇 살인데?"
"음~~ 한 28살? 29살? 30대는 아닌거 같았어요."
머릿속에 지하철 안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가슴이 또 뛰며 그 상황에서 예전에 봤던 야동과 겹쳐지기 시작하는데... 그 야동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집단 윤간이라는 주제였다. 물론 설정으로 여자가 한두 명의 남자를 거치다 스스로 가슴을 주무르며 가랑이를 벌리며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올라타 다른 남자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빨며 즐기는 그런 내용으로 현실성 없는 야동이었지만 아내의 얘길 듣고 있으니 그 여배우와 아내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 시작한건 어쩔 수 없었고, 이내 내 자지가 성을 내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또.. 꼴렸다......"
"꼬..꼴려?... 와.. 이젠 그런 말도 막 하냐?"
"풋큭큭~~~ 원망 말아요!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구먼.. 맨날 보여주는 사진하고 댓글들이 전부 그런 건데.. 안변하면 이상한거지~~"
"큭~~.. 그래서? 그게 다야?"
"아뇨.. 그렇게 자꾸 밀착되니까.. 그 남자도 별수 없던데..."
"응?"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데....."
"자..잠깐만... 그럼 당신 엉덩이에 대놓고 발기를 했단 말이야?"
"......큭큭큭."
"그..걸 가만히 뒀어? 당신이?!"
"소리 지르려고 했죠... 그런데.. 머릿속에 그날 당신하고 그 분 생각이 나니까.. 의외로 이 남자는 귀엽더라고요....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려고 노력하는데..."
"귀..여워?"
"예!."
"......."
하긴 대놓고 즐기자고 달려드는 남편과.. 그리고 벌떡이는 자지를 주체 못하고 짜증까지 부렸던 화인의 남편을 생각하면 그 젊은 친구는 양반일게 분명해 보였다.
"그렇게 끝까지 집에 온 거야?"
"그러다가.... 당신 정말 화 안낼 거죠?"
".........말해봐."
"뭐.. 당신 말대로 제 안에 그걸 담은 건 아니니까.."
"그럼? 뭘 해줬다는 거야?"
"손을 뒤로해서 만져줬어요....."
"무..뭐???"
정말 놀랐다.
아내가... 아무리 변했다고는 해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비록 몇 겹의 옷으로 덮여 있을 공공장소였겠지만 아내가 손으로 그 낯선 남자의 물건을 만져줬다는 자체가 충격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흥분을 내게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만져줘? 그놈 걸?"
"예... 처음엔 저보다 그 남자가 더 놀라던데요.."
"그..래서?"
"그리곤.. 저한테 더 달라붙었죠 뭐.."
"그래서 이렇게 팬티를 적셨고?"
"그건.. 그때 생각이 들었을 때 젖은 건데...큭큭큭~"
"만져주니까?... 혹시 당신한테 찝쩍대지는 않았고?"
"근데.. 몇 번 만져주니까.. 싼거 같던데요....."
"싸?? 사정?"
"갑자기 중간에 뭉클하더니.. 작아지던데......."
"허... 그놈도 참...."
"혹시.... 그 놈하고 더 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전... 음~~~"
아내가 내 질문에 뜸을 드리곤 날 놀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에는 이미 그 젊은 놈과 아내가 배꼽을 맞추고 있는 상상까지 하고 있던 나였는데 아내는 그걸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듯 눈을 흘기기 시작하며 내게 귀여운 핀잔과 함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얘길 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런 건 남자.. 그러니까 남편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진 몰라도 그것 또한 아내라는 여자가 독립적인 사고와 이성을 가지고 있는 한명의 여성이라는 걸 인지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정말 아니야?"
"큭큭.. 딱 이 정도까지는 흥분되는데.. 그 이상은 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
"........."
"큭큭.. 당신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말하는 거예요."
"뭐?"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제가 모르는 줄 알아요?"
"...."
"요즘 할 때마다 아주.... 솔직히 당신 말을 하도 들어서 호기심도 생기긴 했지만.. 강제로 할 생각 하지 말라고요!"
".......내가 언제.."
"요즘 당신 보면 아주 못해서 안달인거 같던데.. 아니에요?!"
"....."
"당신 생각도 그날 이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래도 그런 게 단번에 바뀔 순 없잖아요... 화인씨가 말했잖아요.... 그 여자 말하는 게 싫긴 하지만....전 당신을 사랑해요.... 비록 당신 말대로 섹스란 게 한가지의 유희가 될 순 있다고 해도.. 아직 제 몸속에 다른 남자껄 받아들이기엔 거부감이 있다고요..."
나보다 몇 발 앞서서 날 들여다보는 아내란 걸 잠시 잊고 있었다는 걸 아내가 다시 상기시켜준다..
하지만... 역시 아내 입으로 직접 이런 경험담을 듣는 건 꼴릴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얘길 하고 방을 나가려 했지만.... 그런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바지를 내려 벽에 기대게 하곤 자지를 들이밀었다.........
아내의 지하철 경험담을 생생하게 듣게 된 난 그 후 아내의 말과는 달리 더 조바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내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했지만.... 이성과 달리 본능은 자꾸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더라.......이제는 밤마다 나의남친란이나 셀프카메라란만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웃긴 게.... 왜 남자 놈들 자지를 보면서 이상한 상상을 하는 건지.. 결코 그쪽으로 눈이 트인게 아니었다. 단지 아내를 만족시켜줄만한 남자를 찾아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것 뿐이다... 물론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반응을 보는데.. 남자들의 자지를 탐구하는 내 모습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한참 바라보더니... 몹쓸 인간 보듯 혀를 차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마도 내 꿍꿍이를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정말로 어렵게 간추린 초대남들의 신상을 계시 글 번호까지 적어놓는 정성을 보이며 아내의 호응만을 기다리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된다...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와선.. 창에 뛰어놓은 인테리어된 대물을 보고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란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곤 냅다 내 등짝을 후려 갈겼다....
"아...아파!"
"이게 뭐에요?!"
"요즘 당신 손버릇이 고약해진 건 알고 있나?"
"누구 때문인데!... 것보다.. 이게 뭐에요? 이...이게 그거 맞아요?"
"나도 처음 보는 건데.. 인테리어 해놨다고 적어놨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흉측해....."
"느낌이 색다르지 않을까?"
"... 정말 남자들은 이런 게 좋은 줄만 아나봐...."
"한번 불러볼까?"
"예?!!!"
아내가 깜짝 놀란 듯... 굳어진 채 날 빤히 쳐다본다... 예상했던 반응보다 아내의 반응이 더 컸기에 조금 당황하게 된다..
"좀 그런가?"
"도대체...... 이런 게 좋다고 제가 곧바로 올커니 할 거 같아요?!"
"음... 그럼 이건 어때?"
[나이 24살 / 체육학과 재학중 - 마사지 전문입니다. / 절실히 매너남이 필요하신 초보 부부분들에게 최대의 시간과 낭만을 전해드립니다. 물건은 사진으로 확인하시고! 요즘 병 걱정 때문에 초대하기 껄끄럽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육상이 주 종목이라서 일 년에 몇 번이고 검사를 받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불러주세요! 혹시나 끝까지가 망설여진다면 마사지만으로 깔끔하게 흥분시켜드리고 떠납니다.]
"..... 24살.."
"깔끔하고.. 걱정도 없다잖아..."
"..."
"굳이 그런 거 하자는 게 아니고.. 당신 마사지도 받아봤잖아.. 여기 적힌 대로 우리 흥을 돋우기 위해 마사지만 받아도 되고.."
"마사지만요?"
"마사지라고 해도... 건전한건 아니겠지만..... 약간의 터치나 뭐.. 애무정도만 허락한다면......"
"...몰라요... 좀 더 생각해보고....."
아내가 아직 망설이듯 말끝을 흐리며 방을 나섰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 난 곧바로 이 청년에게 쪽지부터 날리고 본다...
그렇게 아내의 동의 아닌 동의를 얻어낸 우리는 평소처럼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오늘은 한 달에 한번 아이를 맡겨 우리의 유희를 보장받는 금요일이다...
아내에겐 모텔에서 색다른 플레이를 즐기자고 만 말을 해놨고, 이미 오늘을 위해 며칠 전 선물해준 옷을 차려 입고 내 퇴근시간에 맞춰 아내가 정문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숍에 혼자 앉아 쇼윈도 밖을 턱을 괴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정말로 황홀했다....
짧아진 머리카락은 더 아내를 이지적으로 보이지게 만들었고, 짧은 머리카락 아래로 간결하게 두세 가닥으로 층이져 길게 내려오는 큐빅이 박혀 있는 은색 귀걸이가 유난히 아내에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였고, 아내의 목을 감싸고 있는 폴라식 검정색 긴팔 랩티셔츠는 그 위에 헐렁한 듀얼 레이어드 가디건을 입었어도 잘록한 허리와 너무도 대비되는 아내의 볼륨감 있는 가슴을 숨길 수 없었다.
거기에 펄이 약간 들어간 회색의 치마 아래로 꼬으고 있는 다리 라인을 더 돋보이게 하는 커피색 스타킹과 긴 굽과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보석장식이 달려 있는 하이힐은 오히려 아내의 섹시함을 억제하며 기묘한 절제감이라는 단어를 표력하며 섹시한 옷과는 달리 귀걸이와 구두만으로도 아내에게 정숙함과 도도함을 함께 보여주고 있었다.
가만히 서서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아내가 날 발견하고는 정말 반갑다는 듯 내게 손을 흔들며 내게 보기에도 황홀한 미소를 날려준다..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내를 훔쳐보고 있던 남자들이 고개 돌려 날 노려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뭐에요? 왔으면 빨리 올 것이지..."
"미안.. 내 여자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칫~...그런 게 어딨어.."
"당신 화장했어?"
"아이라인하고 마스카라만.. 왜요? 이상해요?"
"아니.. 당신 눈이 더 선명하게 보이니까.. 지적으로 보여서..."
"큭큭큭.... 오늘 무슨짓을 하려고.. 이렇게 비행기를 태우시나~~"
"그 귀걸이는... 못 보던 건데.."
"아! 이거 예쁘죠? 이거 집 버스정류장 앞에 보면 쥬얼리샵 있잖아요.. 보석들 싸게 파는데..."
"아!.. 거기 애들이 가는대잖아.."
"그런데 이게 순은인데도 2만2천원이더라고요.. 너무 예쁜데 가격도 착한 거 같고.... 큰맘 먹고 샀죠..큭큭.. 예뻐요?"
"2만 2천원.... 당신 옷이 12만원..."
"예?!!! 이거 삼만 원 줬다고 했잖아요!"
"아!...."
뽀록났다...
"참나.. 그럼 그렇지 이런 옷이 그렇게 쌀리가 없는데....아휴~~.. 아까워....."
"......."
"이 구두는요? 이건 얼마에요?"
".. 그냥 오늘은 즐기자.. 응? 나중에 다 혼날 테니까..."
"그 돈이면......"
"알았으니까.. 응?!"
"에휴..."
아내는 정말로 내 구매가 못마땅한지 연신 옷을 들쳐보며 상표까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하이힐까지 그 자리에서 벗어 확인하는데... 내 시선은 아내의 가려졌던 발가락이 들어난 스타킹의 끝자락에 머물게 된다. 굴곡이 진 채 빛을 받아 부분적으로 밝게 보이는 발끝까지.. 종아리에서 떨어내려지는 라인과 함께 발끝만으로도 남자의 남심을 사로잡기엔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런 건 생각지도 않는지 구두를 위아래로 뒤집어보며 상표를 확인하곤 그 낯선 상표를 머릿속에서 떠올리려는 듯 구두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시선을 커피 잔을 향해 돌려 고정한 채 잠시 멈춰 있었다....
"얼른 가자.."
"....잠깐만요."
"영화 예약시간 늦겠어."
"영화? 뭐 예약했어요?"
"당신이 보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쓰러지다.. 근데 티비에서 하는 걸 왜 굳이 영화관에서 싶다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 간다..그 졸린 영화를..."
"헛!... 그거 예약했어요? 그렇게 투덜대더니...."
"마음 변하기 전에.. 가자...."
"옙~~~큭큭.."
아내가 내 팔짱을 덥석 끼고는 오히려 내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사진과 너무도 달랐다..
뽀샵을 한 건지.. 사진에서 봤던 그 남자와는 전혀 다른 남자가 열어준 모텔방 앞에 서 있었다.....
건장하게 보이던 복근과 몸매는 너무 말라보여 힘도 못 쓸거 같았고, 샤프하게 옆으로 컷 쳐서 내린 머리는 온데간데없이 그냥 올백으로 넘겼는데.. 이마와 볼에는 여드름이 왜 이리 많은 건지...
그나마 사진대로 키는 나보다도 조금 더 커 보인다는 것이 위안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내가 느낀 감정은 속았다라는 것이었다....
남자가 쭈삣거리며 문 앞에 계속 서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우선 들어오도록 모텔방안으로 나 먼저 들어왔고, 청바지에 구두를 신고 온 남자가 구두를 벗고는 방에 들어와 침대에 앉은 채 놀라 우리를 쳐다보는 아내의 미모에 침을 삼키며 어깨에 메고 온 가방을 의자에 내려놓는다...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첫 마사지남의 만남이... 어긋나는 출발에 불안함을 잔뜩 가진 채 우선 아내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려 고개를 돌려보는데... 아내는 이미 이 상황에 대해서 사태파악을 다 했는지 날 흘겨보며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주먹을 들어내게 내밀며 위협 아닌 위협적인 행동으로 응수를 하기 시작했다.
"여..긴 고만해군이라고...저번에 사진에서 봤던...."
"...."
"아..안녕하세요..."
"..... 당신!!"
"마사지만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렇죠?"
"예?? 아~ 예.. 마사지만 해드리고 전 빠질..게.....요.. 그런데 마사지만이라면 모텔비는 어떻게..."
"모텔비요?"
대뜸 돈부터 요구하는 말투도 뭔가가 틀어짐을 암시하고 있었지만.. 생전 처음해보는 초대남이라는 경험에 난 들어올때 지불한 5만원을 지갑에서 꺼내 아내에게 보이지 않도록 남자에게 전해준다... 그런데 아내가 그 모습을 봤는지 더 기가차다는 듯 이제는 날 정말로 노려보며 한숨까지 쉬기 시작했다...
"처음이라고 하셨죠? 그럼.. 다 벗고 하실건가요? 아님 속옷은 입고??"
"뭐가 편해요? 어차피 돈까지 드렸는데 제대로 받을래요! 편한걸 말씀해주세요."
아내의 목소리에 날이 서 있었다..
분명 이 남자가 마음에도 안들었고,, 내 행동도 못마땅한게 분명했지만.. 난 의외로 대담하게 나오는 아내에게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아내가 첫 마사지에 이렇게 실망감을 갖게 될줄도 모른채 말이다.....
--계속--
소라 들어오기 힘드네요...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서류작업이 남아 있어서 글 다 쓰고 작업하며 들어오다보니 그나마 다행이 이제야 글 올립니다..
자꾸 애간장만 태우는 글의 흐름에 죄송스럽지만, 초반에 이런식의 전개라고 말씀을 드렸듯 현실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부의 모습과 함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픽션으로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놓고 즐기기 시작하면 이글의 끝이 되겠죠...그 후는...제가 많이 썼던 이전의 글에서 화끈하게 행동하던 여자들의 모습을 그렸었으니 얼마남지 않은 이런 애타는 글도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아무 탈없이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그리고.. 한동안 못 올렸던 기간이 길었었는데.. 단번에 추천과 댓글이..... 음~ 이런 유혹이...
농담이고요.. 송구스럽지만 추석 끝나자 마자 전 다시 슝~~하고 출장 갑니다 (ㅜㅜ)... 이놈의 일이 빨리 끝나야 좀 편하게 일을 할텐데.. 아무리 좋은 윗사람이라고 해도 거의 매일을 붙어 있으니 힘들긴 합니다.. 만약 화요일에 출근해서 수요일을 쉬고 내려간다면.. 수요일에 한편 더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근을 하고 의자에 앉아 책상에 놓여있는 처리하던 결재 서류들이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이틀 전 토요일 새벽에 있었던 그 사건은 비록 삽입까지 가진 못했지만 나와 아내에겐 너무도 큰 변화를 준 것만은 확실했고 당연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때의 체취와 모습들이 그려지고 느껴졌다.
내게 기대어 자지를 손에 잡고 끙끙대며 엉덩이에 처박힌 채 움직이고 있는 화인 남편의 행동이 과격해 질수록 아내의 모습은 음란함을 담기 시작했었다.
항문에 혀를 대어 빨기 시작하던 남자의 행동은 곧 손가락을 쑤시고 있는 아내의 보지로 입을 옮겼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동시에 항문에서 보지사이로 미끄러트리듯 이동한 남자의 혀가 아내의 보지 끝자락에 닿자 날 바라보던 아내의 흔들리던 눈은 감기며 내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어버리게 된다.
찌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젖어 마찰음이 미세하게 변해버린 손가락의 움직임을 소리로 전해 들어 머릿속에 모습을 그리고 있을 때, 남자는 대담하게도 다른 한손을 올려 엉덩이 골을 스쳐 내려오듯 항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한손가락과 혀로 보지를 농락당하며 뒷구멍 언저리까지 점령당하기 시작한 아내의 몸은 내게 느껴지는 쾌감을 부끄러워하며 숨기려는 듯 고개를 더 깊숙이 허벅지에 묻어버리는 행동으로 이어졌지만, 허벅지살에 막힌 아내의 입속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한 신음소리는 숨길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으읍~~읍...읍~~윽~~~~윽~~~"
아내는 급기야 내 허벅지를 물고는 허리를 비틀기 시작했다.
잘록한 허리에 들어 올려진 엉덩이도 덩달아 들썩거리며 내 허벅지에 뭉개진 유방을 더 짓이기며 내게 기댄 채 하반신만이 따로 놀듯 흥얼거리는 신음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고, 한참을 혀와 손가락으로 아내에게 즐거움을 주던 남자가 그런 아내의 반응이 점점 커져가기 시작하자 얼굴과 손을 때고는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나와 남자의 눈이 마주쳤다.
아내는 안타까움과 안도감이 섞인 긴 탄성을 지르며 겨우 물고 있던 내 허벅지살을 놓아주었고, 간혈적인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르고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 무릎을 꿇은 채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잠깐 보인 남자의 사타구니 사이에는 크게 발기한 자지가 연신 벌떡이고 있었다. 그렇게 아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다가오더니 이내 본능적으로 구멍을 찾아내려는 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걸로 분명 아내의 보지입구에 자지를 문지르고 있다는 걸 그 모습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기 시작한다.
엄청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유모를 거부감이 느껴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아내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보지 구멍에 자지를 끼워 넣으려는 행동을 잠시 멈추고 자지를 문지르기만 하는 남자의 행동은 오히려 내게 갈등이라는 뜸을 주는 시간을 주게 되었고, 그대로 둬야 하는 건지.. 아니면 말려야 하는 건지도 모른 채 본능에 이끌려 자지만 흔들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에..
남자가 허리를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음을 굳히게 된다.. 꿈에 그리던 이 순간에 갈등이라니....
그때 아내의 몸이 더 얼음처럼 굳어지며 엉덩이 쪽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심장이 터질 듯 한 충격과 함께 아내의 얼굴을 살피게 되는데... 남자가 감탄을 하며 아내의 엉덩이를 더 세게 잡고는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으윽... 대..단하네요.. 조....임이.. 남편분 물건보고 걱정했는데.. 이..건.....윽..."
"흑~~...아..안 돼.."
아내는 눈을 감고 미간을 찡그린 채 안타까운 신음을 뱉어내려는 듯 조금씩 입을 벌리다가 갑자기 내 쪽으로 몸을 기대며 엉덩이를 단번에 빼버렸다...그리고 분명히 보인 남자의 자지는.. 귀두와 그리고 그 바로 아래까지 번들거리는 애액들의 모습으로 어느 정도 들어갔다는 걸 내게 설명하듯 빛을 받아 반짝이기까지 했었는데.... 아내는 갑자기 들어오던 자지를 남자가 당혹스럽게도 빼버렸고 그런 아내의 행동에 이번엔 남자의 몸이 어이없다는 듯 굳어진 채 아내의 짧은 단발머리의 뒤통수를 쳐다본다.
그리고 아내가 내 허벅지에 얼굴을 묻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날 부르기 시작했다.
"여..여보.."
"으..응???"
"..모..못하겠어요...."
"...."
"...예??"
나보다 당황함을 먼저 표현한건 아내의 뒤에 있던 남자였다.
그런 남자의 목소리에 아내는 작게 말꼬리를 흐리며 미안함을 말하지만 분명 남자에게 삽입까지는 아니라고 말을 했다.
"그래도.. 잔뜩 입맛만 다시게 해드리고.. 이렇게 빼면..."
"정말 미안해요... 그런데.... 아직 몸이....."
"조금만 참아봐... 거의 다 들어간 거 아니야?"
"........아..안되겠어요... 아..아직은..."
"아~~ 진짜 미치겠네....."
정말로 안타까운 듯 혀를 차며 남자가 그대로 엉덩이를 내려 주저앉아버렸다.
이상한 안도감을 느끼게 된 나였지만, 동시에 안타까움과 이 남자에게 정말로 미안함을 느끼는 나였다. 사실 이대로 아내의 보지 속에 남자의 자지가 들어온다고 해도 이미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은 나였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래도 먼저 삽입을 막은 아내의 행동에 안도감을 느끼게 되는 이상한 감정의 교차를 맞게 되었다.
"죄..죄송해요... 여보.. 저..전 당신하고 하고 싶어...요.."
갑자기 이기적인 여자가 되어버린 아내 때문에 오히려 난 더 당황하게 된다.
남자에게 미안함을 드러낸 채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먼저 아내가 몸을 일으켜 그대로 내 위에 올라탄 아내였기에 나도 당황하며 남자의 표정만을 살피게 되었다.
낯선 남자를 등 뒤에 두고는 아내는 그대로 소파에 앉아 있는 내 위에 무릎을 굽히고 올라타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침과 함께 애액들로 흠뻑 젖은 아내의 보지는 미끄러지듯 내 자지를 받아들이며 삽입이 되었고, 그런 아내의 행동에 나와 남자는 거의 동시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난 쾌감에 절어든 탄성이었지만.. 남자의 음성은 안타까움이 듬뿍 담겨 있었다....
내 위에 올라탄 아내는 그야말로 섹스를 제대로 느끼는 여자처럼 연신 엉덩이를 흔들며 내 자지를 받아들였고, 그런 모습은 남자의 자지를 쉽게 줄어들지 않게 하기에 충분한 듯 뒤에 있던 남자는 이제는 손으로 자지를 잡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혼자 딸딸이를 치게 만들었다. 남자의 시선엔 이미 화인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오직 아내의 모습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손을 움직인다.
더불어 이런 아내의 행동은 내게 묘한 우월감과 자신감을 갖게 만들며 아내의 움직이는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자에게 측은함까지 느끼게 되었고, 연신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며 탄성과도 같은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한 아내에게 말을 꺼내게 되었다.
"이..이거 저분한테 너무 미안한데...."
"흑~~흑~~~ 죄..죄송한데....흑~~아앙~~앙~~"
"그럼... 입으로라도 해드리는게..."
"아~~~~~~~"
남자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어나서 단걸음에 소파에 발을 얹고 아내의 옆에 서 있다. 내 말에 아내는 당황했지만..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더불어 자신도 이 남자에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는지 입이 아닌 손을 천천히.. 망설이듯 주춤거리며 올렸고, 고개를 숙인 채 수줍게 남자의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차마 입으로는 할 수 없는 듯 손을 올린 아내였다.
그러나 내 바로 앞 정면에서 내 위에 올라타 자지를 받아들이며 다른 남자의 자지를 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은 내 상상보다도 훨씬 자극적인 모습으로 내 눈에 들어왔고, 난 그런 아내의 노고(?)를 취하하듯 아래에서 허리를 사용해 아내의 움직임을 돕기 시작했다.
"아~~아앙~~아아아~~~~"
아내의 보짓물이 뿜어져 나오며 내 불알과 털들을 다 적시기 시작했다. 어렵게 움직이던 손이 자꾸 미끄러지려고 했기에 결국 난 잠시 그 남자를 물리고 아내를 소파에 눕히게 된다.
아내의 다리 하나를 소파의 등받이에 걸치곤 다른 쪽 다리를 더 크게 벌린 채 그대로 삽입을 한 채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내는 결국 참지 못하고 연신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쾌감에 몸을 맡긴 아내에게 다가온 남자는 아내의 얼굴에 바짝 자지를 밀어 넣었고,, 이내 볼을 찌르는 무엇인가에 실눈을 뜨고 확인한 아내가 나와 시선을 교차하곤 내 끄덕이는 고갯짓을 확인하게 되었다.. 잠시간의 망설임과 함께......자신도 미안함을 느끼던 아내였기에 어렵게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정말로 그날 새벽을 기억해내자 여직원들이 가득한 사무실 안임을 망각하고 자지를 벌떡이며 다시 심장이 벌렁거리고 크게 고동치기 시작한다.
당연히 고동칠 수밖엔 없었다....
아내의 입속에 다른 남자의 자지가 천천히 들어갈수록 내 쾌감 정도는 점점 극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내 아내의 입속 깊숙이 들어간 남자의 자지에 아내는 눈을 감고 조심스럽게 입술을 오므려주었고 남자는 만족한 듯 아내의 머리를 잡고는 허리를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라의 모습으로 약간의 술기운이 있다고는 해도 결코 정신줄을 놓은 상태가 아닌 아내가 보지 속에 내 자지를 담고 입에는 다른 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는 이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고 섹스러웠다. 익숙하지 않은 지금의 행동에 아내는 양손을 어쩔 줄 몰라 하며 가지런히 소파에 내려놓은 채 남자의 허리가 크게 움직이며 입속에 자지를 담금질하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움직여지는 머리를 보여주는데... 그런 출렁거리는 아내의 유방과 머리는 교차하듯 직각을 그리며 날 더 미치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나보다 더 흥분을 한건 아내의 입속에 자지를 밀어 넣고 있는 남자였다.
그렇게 몇 분 지나지 않았을 때.. 남자가 갑자기 아내의 입속에서 자지를 때어내선.. 아내의 손을 끌어당겨 자지를 자신의 손과 함께 포개 잡고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의 행동이 사정을 의미하는걸 아내도 알고 있었기에.. 도와주듯 손을 스스로 움직여주기 시작한다.. 내 박음질에 쾌감을 느끼면서도 본능적으로 싸게 만들려는 아내의 행동은 연세반응으로 내게도 쾌감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정액은 양은 적었지만 아내의 가슴을 적시며 내게도 튀어 묻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아내의 보지 속을 뜨거운 내 분신들로 가득 채우게 되었다.
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몸에 묻어난 두남자의 정액을 온몸으로 느끼듯 간혈적인 떨림을 전하는 아내의 모습은......
"야!!~~~"
"까..깜짝이야..."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냐?!"
"생각은.. 왜?"
"밥 안 먹어?"
"으응??.. 밥?"
김대리의 말에 그제야 시계를 확인했고 벌써 12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놀라며 당황하게 된다.
오전 내내 그날 밤의 일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업무를 하나도 못 본 내 자신에 당황했고, 황당했다.....
"가자. 뭐 먹을래?"
"아무거나...."
퇴근을 하고 아내와 아이가 잠이 든 모습을 확인한 난 컴퓨터 앞에 앉아 소라를 탐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날과 같은 쾌감이나 흥미를 이끌 정도의 사진과 계시 글들을 무의식적으로 찾았지만.. 결국 한 번의 경험이 얼마나 큰 자극인지를 깨달으며 멍하니 사진만을 감상하게 된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한번을 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그 한번을 거부감 없이 경험하고 나면 더 큰 자극을 쫓는다는 화인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나도 그런 단순한 남자일게 분명했다... 그날 그렇게 두 남자의 정액을 몸에 묻힌 채 아내는 긴장감에 많이 피곤했는지 그대로 뻗어 잠이 들었고, 집에 돌아온 그 후엔 아이를 보살피는 평범하고 자상한 아이엄마를 충실히 실행하며 그 일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듯 보였다.
한참을 쓰리섬이나 초대남에 대한 사진을 보고 있는데.. 뒤에서 느껴진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또.. 봐요?"
"..응.."
"에휴.. 그게 그렇게 좋았어요?"
"......응."
이제는 더 이상 아내에게 숨길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었다.
"당신은?... 안 좋았어?"
"......조금요."
"조금?"
"그냥 조금요.."
"조금이라니?"
자연스럽게 그때의 일로 주제가 바뀌자 난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 것을 물어보자고 작정을 하며 아내를 똑바로 쳐다보며 집요하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조금 좋았다는 건.. 별로 라는 거야? 아니면? 궁금해 죽겠다.. 말 좀 해줘.."
"풋~... 뭐가 그렇게 궁금해요? 다 봤으면서..."
"본건 본거고... 당신의 생각이 궁금해서 그렇지... 화....인씨가 말했잖아.. 서로 솔직해져야.... 금이 안 간다고.."
"음~~~......"
아내가 그때를 다시 생각하는지 고개를 들어 먼 산 바라보듯 벽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곤 뜸을 들인다..
"당신 거기를 제가 입으로 해주고 있을 때... 그 분이 뒤에서 해준 건 좋았어요.."
"손가락하고 입으로 해준 거?"
".............예."
"그건.. 나 그 방에 들어가기 전에도 했다면서..."
"다르죠... 당신이 있는 거하고... 솔직히 그전엔 하나도 안 젖었....는..데.."
"안젖어? 이제 그런 단어도 사용하는구나..."
"씨!~~ 이게 누구 때문인데!!!"
"짝!!!"
아내가 내 놀림에 골을 내며 등짝을 후려 갈겼다.
"윽!.. 진짜 아프다....."
"아프라고 때린 거거든요!"
"크크크크... 그런데... 정말 안 젖었어?"
"...예. 그냥 좀... 무섭기도 했고,,,, 당신이 그렇고 그러는 거 보곤 난 후라서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는데.. 막상 그 남자분이 옷을 벗으니까... 그동안 저한테 일어난 일도 있고,, 당신도 그러니 참고 해보려고 했는데...."
"..."
"휴~~ 아직도 가슴 떨리네.."
"그래도... 그렇게 못하게 하는 당신보고 난 그 남자한테 미안하던데.."
"어쩔 수 있나요.. 그 남자 분하곤 하고 싶지 않았는데..."
"입으론 해줬잖아."
"그거야.... 저도 미안하니까..... 그리고 당신이 절 정신 못 차리게 계속 집요하게 했잖아요.."
"그랬나?? 크크크"
"또!... 엇... 당신 거기 왜 그래요?"
"..."
대화를 나누던 난 그때가 다시 머릿속에 떠올라 자지를 발기 차게 발기한 것도 모른 채 아내와 얘길 나누고 있었다...
"어라... 이거 왜 이러지.."
"참나... 하여튼 변태야.... 변태!.."
"크크크.. 우리 하자.."
"예? 지금요?"
"그럼? 내일 할까?"
"..."
난 아내의 대답을 듣지 않고 그대로 끌어당겨 의자에 앉아 있는 내 위에 아내를 백허그로 끌어안았다.
당연히 아내의 엉덩이 골에 짓눌린 자지를 아내에게 그대로 느껴지도록 벌떡이며 뒤에서 앞으로 둘러싼 손을 아내의 반팔티속으로 집어넣어 브래지어채로 아내의 가슴을 움켜잡았고, 이내 아내의 사타구니속 둔턱을 자극하듯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풋큭큭.. 간지러워요.."
"간지럽긴.. 내 와이프지만.... 당신 정말 섹시하고 아름답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어.."
"이제 알았나..."
"응.. 이제 알았네.."
"풋~~"
말을 하며 난 다른 한손을 아내의 바지 속으로 밀어 넣었고, 곧 아내의 팬티의 면감촉을 느끼며 미끄러트리듯 중심으로 향해 손을 내렸다. 아내도 싫지 않은지 살짝 허벅지를 벌려 내 손길이 들어갈수 있도록 열어주었다. 굴곡진 아내의 도끼자국을 손가락 끝에 그대로 느끼며 조금씩 밀어 넣고 문지르기 시작했고 브래지어를 만지고 있던 손도 브래지어 속으로 밀어 넣어 아내의 유방의 중심에 위치한 젖꼭지를 집게로 꼬집듯 잡고는 부드럽게 비틀며 움직였다.
"으~~음....."
아내의 신음소리에 내 자지가 더 아내의 엉덩이사이로 깊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대로 아내의 바지를 무릎에 걸치도록 밀어 내렸고, 순간적인 타임에 나도 바지를 내려 튕기듯 발기한 자리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아내는 허벅지사이에 끼워진 내 자지를 다리를 모으며 내 애간장을 태우듯 허벅지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이걸로.. 다른 여자 거기나 쑤시고......"
"..... 그건 당신이.."
"그래도.. 끝까지 거절할 줄 알았는데..."
"......... 당장이라도 이혼할거처럼 협박한 게 누군데... 당신 성격을 내가 모르나?!"
"큭... 하여튼.. 말은....."
"넣으면 안 될까?"
"넣고 싶어요?"
".....응."
"그저께 그렇게 무리하고도 또 하고 싶어요?"
"말했잖아.. 당신 보지 맛은 평생 동안 맛봐도 맛볼 때마다 색다르다고..."
"풋~~~큭큭.. 그런 게 어딨어..."
"진짜라니까... 그 남자도 당신의 그 속에 손가락만 넣고도 얼마나 아까워했냐?!."
"......"
"내 커다란 자지를 받아들이고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당신 보지는 아마 명기가 맞을걸.."
"... 그게......"
"응?"
아내가 허벅지사이에 끼워진 내 자지를 장난치듯 힘을 주며 연신 조이다가 내 말에 잠시 힘을 빼곤 망설이며 조용히 말을 꺼낸다.
"그 속.....이 전부 달라요?"
"그 속?"
"화..인씨하고 해봤잖아요... 저하고 많이 다르냐고요.."
"당연하지.. 이런 말 하면 실례겠지만... 화인씨는 당신에 비하면 완전 허벌이야..."
"허..벌??"
"그럼!.. 당신은 들어갈 때마다 꽉꽉 물어준다고.. 그리고 돌기들 같은게 여러 방향에서 막 씹기 시작하는데..."
"그..그런게 어딨어.. 무슨 괴물인가..."
"괴물이지.. 한번 맛보면 못 잊을 괴물...."
"참나..."
"명기라는 걸 꺼야.. 솔직히 우리 부부생활한지도 꽤 지났잖아.. 이번에 느낀 거지만 내께 다른 사람보다 좀 크기도 하고.. 그런데 당신 보지는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도 꽉 물어주는 거 보면... 아~ 말하고 있으니까. 진짜 넣고 싶어진다... 하자.. 응~~??"
"피~.. "
아내가 내 말에 기분이 좀 좋아졌는지 살짝 엉덩이를 들고는 천천히 자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정말로 아내의 보지는 칭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조임이 좋다. 선천적으로 내부의 탄력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굵은 자지가 처음 들어갈 때마다 아내는 미간을 찡그리며 약간의 고통을 표현하는 게 일상이었고, 내게도 전해지는 압박은 언제나 색다른 쾌감을 선사하는 아내의 보지였다... 지금도 젖어 있지 않다면 쉽게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내 자지를 압박하며 아내가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기 시작한다.
"으음~~~"
"당신은?"
"음~~ 예?"
"당신은 다 똑같이 느꼈냐고.. 비록 손가락밖에는 못느껴봤지만.."
".......다르죠."
"어떻게?"
"음~~~~"
말을 하면서 허리를 사용하게 된다.
몇 시간 전에 정숙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던 아내가 이렇게 단둘이 되어 같이 즐길 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기 시작하게 되자 나도 모르게 허리를 움직이게 되었다.
아내도 내 움직임에 반응을 하며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여 더 깊고 길게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가 빼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다른데?"
"그..그거야... 흑~~..아앙~~~~"
"말해봐.."
"창피하게...."
"뭐가 창피해.. 다른 남자 자지까지 입에 담아놓고는.."
".......자꾸!."
"응?"
"흑!~~~ 모..못됐어... 아아~~"
"좋아?"
"흑~~으응~~응!~~ 좋아요."
"나.. 화인씨하고 하고나서.. 많이 변한 거 같아.."
"아~~...?"
"평소대로라면 벌써 사정할거 같을 텐데... 참을만하네.."
"그..그게 화인씨랑 무슨 상관이에요.."
"단순히 당신하고 할 때엔 몰랐는데.. 당신 보지가 이렇게 맛있는 줄 세삼 느꼈다는 거지... 거기에 그런 자극적인 모습까지 보고나니까... 조금 릴렉스 해졌다고 해야 하나?"
"아아~~~..."
"좋지?"
"아~~~ㅇ..앙!~~"
의자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점차 크게 방안에 울리기 시작하자 아내는 당연히 방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듯 고개를 돌려 문으로 시선을 준다.
안방문도 닫고 온 게 분명했고, 거기에 방문이 잠겨 있다고는 해도 의자의 소리가 점차 크게 변하기 시작하자.. 아내는 결국 그대로 엉덩이를 때어냈다.
"...."
"누워봐요.. 아이 깨겠어요.."
"누워? 위에서 자기가 하게?"
".....얼른요. 맨바닥에서 하면 무릎 다 까진다고 만날 투덜거리잖아요.. 당신...."
"아..알았어.."
내가 의자에서 일어나 바닥에 바로 눕자 아내는 조심스럽게 내 위에 올라타선 여전히 벌떡이고 있는 내 자지에 손을 대고는 엉덩이의 중심에 맞추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어든 아내의 보지 속에 내 자지가 빨려 들어가듯 미끄러지며 들어갔고 아내는 깊고 꽉 차게 자지가 들어차자 입술을 깨물며 탄성을 지르곤 내 가슴에 손을 얹어 몸을 지탱한 채 잠시 행동을 멈춘다...
"왜?"
"너..너무 깊어...."
"깊긴... 처음도 아니면서.. 아니지 이제 내 것은 식상해질 만도 하지 않나?"
"아니요.. 당신께 제일 좋아요...."
"그때 그 남자분께 당신 보지에 들어왔지?"
"......."
확실히 그 남자의 자지에 묻었던 아내의 보짓물들로 삽입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을 알곤 있었지만 그래도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질문을 하게 된다.
"....예."
아내는 여전히 내 자지의 굵기와 크기를 음미하듯 격렬한 움직임보다는 잔잔한 미동만 주며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며 보지 속을 채우고 있는 내 자지를 즐기고 있었고, 부끄러운 듯 내게 의미모를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대답을 솔직히 해준다. 그런 아내의 모습이 묘한 귀여움과 섹시함을 함께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왜 도중에 그만 둔거야?"
"다... 들어온 건 아닌데.."
"그래도... 조금이나 전부나.. 들어온 건 마찬가지구먼.."
"들어오는데.. 당신하고는 너무 틀려서 이상했단 말예요.."
"달라?"
"....응..."
"혹시.. 내거보다 작아서 너무 느낌이 안 왔나?"
"아뇨... 그런 건 아닌데..."
"그럼?"
"그게... 몸속에 들어오는데.... 당신 얼굴에 갈등도 보였고...."
그 짧은 순간에 내 표정을 읽은 아내의 눈치에 감탄만 할 순 없었다.. 사실 그때 내가 느낀 감정 중에 갈등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었지만.... 그만큼 흥분도 했었는데 아내가 그 표정 중에 갈등을 느끼고 거부를 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기엔 안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가 그랬어?"
"........예."
"난... 흥분해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당신 보지 속에 다른 남자 자지가 들어오는 거 보고.."
"그게.. 싫었어요... 질투하면서도....이상하게 좋아하는 거 같아서... 그날은 당신이 바람핀걸 본 후라서... 아~~~"
아내가 허리의 속도를 붙이며 내 가슴에 얹은 손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말을 하며 빨라지기 시작한 아내의 허리 놀림에 고환이 찌그러질 듯 눌리길 반복하며 아내의 엉덩이가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 아내에게 궁금한 게 더 많은 나였기에 그런 아내의 행동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가만히 누운 채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만 둔거라고?"
"으음~~~ 흑~~~~......예."
"참나.. 그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그런 게 아니고?"
"아~~아흑~~~ 쉿!~~"
아내가 내 입을 막고는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말만 하지 말고 섹스에 집중하라는 아내의 행동이다. 아내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보통의 여자는 남자와 달리 시각적인 흥분을 느끼는 포인트가 달라보였다., 음란한 동영상에서 야한 말과 신음소리에 흥분을 느끼거나 섹스중의 대화에서 더 많은 쾌감을 느끼는 남자와는 달리 아내는 지금 순간의 분위기와 몸에 느껴지는 자극에 중점을 두고 잡설이나 어이없는 대화 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 한 생각이 든다. 전위나 애무시에 말로 흥분을 이끌어 낼 때와는 달리 섹스에 집중할 때에는 말이다...
그런 아내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난 입을 다물고 행동으로 아내를 즐겁게 해주기 시작했다. 누운 채 허리를 움직이며 아내의 리듬에 맞춰 아래에서 크게 움직여주자 아내가 내입을 틀어막던 손을 이번엔 자신의 입에 가져가 새어나오는 신음을 막기 시작했다. 혹시나 안방에서 자고 있을 아이가 깨지는 않을지... 아니면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가 너무 커지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는지 자신의 입을 막고는 내 몸에 자신의 체중을 실고는 연신 엉덩이만 흔들며 쾌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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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의 진전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이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아내는 역시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듯 아이에게 충실했다. 다만 이삼일에 한번 꼴로 이뤄지는 나와의 섹스에서는 더 적극적이고 이제는 내 부탁에 무리 없이 오럴과 자세를 취하며 자신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느것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아내였지만 그렇다고 초대남이나 쓰리섬에 대한 기대나 호응을 보여주진 않는 아내였다.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당연히 보고 있는 소라에 잔소리를 하거나 투정을 부리지도 않는 아내였고, 그렇다고 자신이 찾아서 보는 모습도 보여주질 않는다.
섹스 중에 초대남에 관해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진행에 대해서 어필을 해보지만 할 때만 호응을 해주며 내게 더 큰 자극을 주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저녁에 퇴근을 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런 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길 나눌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긴 했지만 아내는 그렇게 급할 필요 없다는 듯 호응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아니 조금은 무관심한 태도로 내게 서둘지 말라는 듯 얘길 이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도 별반 다를 거 없는 퇴근을 한 나였다.
아내가 아이를 재우고 이제야 씻으러 들어가는 모습을 본 것 외에는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저녁을 보내며 난 여지없이 소라라는 인터넷에 취해 한참을 아이쇼핑(?)을 하며 고수들의 행적과 경험담에 감탄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팬티만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내가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왔다.
아이가 잠이 들어도 항상 추리닝을 입고 욕실에서 나온 아내치고는 지금의 행동은 좀 색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낮에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평소 입던 팬티가 손에 들려져 있었다..
"왜?"
"후~.. 오늘 저 친정에 다녀왔잖아요.."
"응? 아~ 그 조카인가.. 그 친구 다시 이동한다고 인사 들이러 온다고 했던 게 오늘인가?"
"예."
"잘 갔고?"
"그렇죠 뭐.. 근데....."
아내의 표정이 평소와는 달리 뭔가 말할게 있다는 듯 뜸을 들인다....
"왜?"
"당신 화 안낼 자신 있어요? 제가 바람을 펴도?"
"바..바람?"
아내의 엉뚱한 질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이게 전부... 당신 때문이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 오늘 낮에 저도 모르게.. 외도하고 왔어요.."
"외도? 당신이 모르게 외도를 하다니?"
".....이거요."
아내가 건네준 것은 들고 온 팬티였다... 그런데 팬티의 중심은 묘한 액체가 흥건히 묻어 굳어진 채 얼룩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분명... 보통 물자국이 아니었다.
"이게 뭐야?"
"......"
"......"
아내는 내 표정을 살피며 말을 할지 안할지 고민하는 표정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화를 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화를 낼 기분도 아니었다.
"당신이 말했죠.. 화인 씨가 서로 속이는 게 있으면 안 된다고.."
"그..그랬지? 그런데?"
"오늘 친정에서 얘길 하다 보니까.. 집에 늦게 왔어요.. 당신 퇴근시간하고 거의 비슷하게요."
"그런데?"
"처음 알았어요.. 지하철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호..혹시 성추행 범이라도 만났단 말이야?"
"소리를 지르려다가...."
"그..그런데......꿀꺽~~~"
나도 모르게 소리 나게 침을 삼키게 된다.
아내가 그런 내 모습에 황당하다는 듯 날 빤히 쳐다보며 눈을 흘겼기에 난 당황하며 혹시나 입가에 침이라도 묻은 건 아닌지 손으로 입을 훔치며 아내의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호호호호호호호.. 진짜.. 당신 변태구나..."
"그..그래서?"
"그게 문제에요? 아내가 치한한테 무슨짓을 당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상황이 궁금해서 입맛까지 다시다니.... 에휴.. 이런 변태를 어떻게 데리고 살아야 하나..."
"...."
아내의 말이 백번 맞는 말이었지만, 팬티를 봤을 때.. 이건 분명 아내의 보짓물이 확실해 보였다.
그렇다는건....
"이제 알았냐?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이 팬티는... 당신 막 질질 싼 거야?"
"헛!.. 말을 해도 꼭!!"
"아씨.. 사람 애간장 좀 태우지 말고... 뭔데?!"
"이거 동네에 소문내야겠다.. 내 남편은 변태니까 다들 조심하라고.."
"알았고!.. 그래서 이게 뭔데?!"
"기분 잡쳤어.. 얘기 안 해줄래.."
"여..여보야!"
아내가 그대로 몸을 세워 방을 나가려 했기에 난 서둘러 아내의 팔목을 잡아챘다.
"뭐야? 응?"
"진짜 이해 안 간다.. 당신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다른 짓하고 다녔을지도 모르는데... 그게 듣고 싶어요? 화가 안 나고?"
"지하철이라면서.. 그리고 퇴근 시간이었다면 다른 짓도 못했을 거고, 당신을 내가 더 잘 아는데 당신이 다른 남자랑 섹스를 했으면 이렇게 내게 대놓고 말을 하겠어?"
".........와!~~ 당신 진짜 무섭다....그 짧은 시간에..."
"그러니까..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는데?"
".........큭큭."
".."
"이거 재밌네...."
"아씨!~~~"
"알았어요.. 그렇다고 왜 짜증을 내요!?"
"... 낮에 지하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음~~"
자꾸 뜸을 들인다.....
내 말대로 그 시간에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올 아내가 아니었고,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이라면 나도 가끔 경험하는 일상이었기에 기껏해야 치한이나 만났을거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내의 색다른 경험만이 궁금할 뿐 다른 질투심이나 불안감을 느끼진 않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란 걸 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나와 아내는 몇 번이고 경험직전에 무산된 상황이 있었기에 다른 자극적인 요소가 내겐 절실히 필요하기도 했다.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앉을 수 있었는데.. 도봉산역 지나니까 어르신들이 많이 타시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양보하고 서 있었죠.."
"자..잠깐.. 당신 오늘 뭐 입고 나갔었어?"
"옷이요?"
"응.."
"그게 중요해요?"
"응!......."
"음~... 재킷에 치마하고.... 블라우스였나?"
"치마? 어떤 거?"
"............"
"긴 거? 짧은 거?"
"......... 무릎까지 오는 거요.. 그게 왜 궁금해요?"
"...있어 그런게..그래서?"
"그렇게 서 있는데 몇 정거장 지나니까 사람들이 무지 많이 타더라고요. 그제야 퇴근시간하고 겹친걸 알았죠. 하여튼 그렇게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사람들 틈에 끼여서 서있는데.."
"그런데?"
"....풋~!....큭하하하하하하하하"
"오..왜??"
"당신 표정이......큭큭큭.."
문득 옆에 놓인 거울에 비춰진 내 얼굴은... 내가 봐도 입을 벌린 채 긴장하며 야한 얘길 듣고 있는 고딩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었다..
정색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내를 다그치기만 한다.
"어쨌든... 그래서 치한을 만난거야?"
"하여튼... 이걸 말하기도 웃기네...."
"만났구나!?"
"사람들하고 막 몸이 부대끼는데.. 갑자기 그날 저녁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날? 아~~ 그..래서?"
"하필 뒤에도.. 옆에도 양복 입은 남자들한테 둘러싸여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팔하고 가방으로 남자들 접근 못하게 막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타니까 어쩔 수 없이 더 밀착되더라고요."
"..."
"그런데 그날 당신하고 그 남자분하고... 그렇고 그런 생각나니까 엉뚱한 생각이 들잖아요...."
"그럼.. 치한을 만난게 아니고?"
"풋큭큭~~... "
"뭐야!~~ 난 또..."
"그런데 뒤에 있는 남자가 더 달라붙어서 미처 가리지 못한 엉덩이 쪽에 딱 거기가 닿았어요.."
"거..기?"
"예.."
"자지??"
".....꼭!.."
"그런데? 그놈이 막 문질러?"
"아뇨.. 신사던데요.. 최대한 떨어지려고... 그런데 사람들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눈 마주쳤는데.. 정말 곤란한 표정으로 제 시선을 피하고.. 좀 귀엽기도 했고..큭큭.."
"몇 살인데?"
"음~~ 한 28살? 29살? 30대는 아닌거 같았어요."
머릿속에 지하철 안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가슴이 또 뛰며 그 상황에서 예전에 봤던 야동과 겹쳐지기 시작하는데... 그 야동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집단 윤간이라는 주제였다. 물론 설정으로 여자가 한두 명의 남자를 거치다 스스로 가슴을 주무르며 가랑이를 벌리며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올라타 다른 남자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빨며 즐기는 그런 내용으로 현실성 없는 야동이었지만 아내의 얘길 듣고 있으니 그 여배우와 아내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 시작한건 어쩔 수 없었고, 이내 내 자지가 성을 내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또.. 꼴렸다......"
"꼬..꼴려?... 와.. 이젠 그런 말도 막 하냐?"
"풋큭큭~~~ 원망 말아요! 당신이 이렇게 만들었구먼.. 맨날 보여주는 사진하고 댓글들이 전부 그런 건데.. 안변하면 이상한거지~~"
"큭~~.. 그래서? 그게 다야?"
"아뇨.. 그렇게 자꾸 밀착되니까.. 그 남자도 별수 없던데..."
"응?"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데....."
"자..잠깐만... 그럼 당신 엉덩이에 대놓고 발기를 했단 말이야?"
"......큭큭큭."
"그..걸 가만히 뒀어? 당신이?!"
"소리 지르려고 했죠... 그런데.. 머릿속에 그날 당신하고 그 분 생각이 나니까.. 의외로 이 남자는 귀엽더라고요....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려고 노력하는데..."
"귀..여워?"
"예!."
"......."
하긴 대놓고 즐기자고 달려드는 남편과.. 그리고 벌떡이는 자지를 주체 못하고 짜증까지 부렸던 화인의 남편을 생각하면 그 젊은 친구는 양반일게 분명해 보였다.
"그렇게 끝까지 집에 온 거야?"
"그러다가.... 당신 정말 화 안낼 거죠?"
".........말해봐."
"뭐.. 당신 말대로 제 안에 그걸 담은 건 아니니까.."
"그럼? 뭘 해줬다는 거야?"
"손을 뒤로해서 만져줬어요....."
"무..뭐???"
정말 놀랐다.
아내가... 아무리 변했다고는 해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비록 몇 겹의 옷으로 덮여 있을 공공장소였겠지만 아내가 손으로 그 낯선 남자의 물건을 만져줬다는 자체가 충격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흥분을 내게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만져줘? 그놈 걸?"
"예... 처음엔 저보다 그 남자가 더 놀라던데요.."
"그..래서?"
"그리곤.. 저한테 더 달라붙었죠 뭐.."
"그래서 이렇게 팬티를 적셨고?"
"그건.. 그때 생각이 들었을 때 젖은 건데...큭큭큭~"
"만져주니까?... 혹시 당신한테 찝쩍대지는 않았고?"
"근데.. 몇 번 만져주니까.. 싼거 같던데요....."
"싸?? 사정?"
"갑자기 중간에 뭉클하더니.. 작아지던데......."
"허... 그놈도 참...."
"혹시.... 그 놈하고 더 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전... 음~~~"
아내가 내 질문에 뜸을 드리곤 날 놀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에는 이미 그 젊은 놈과 아내가 배꼽을 맞추고 있는 상상까지 하고 있던 나였는데 아내는 그걸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듯 눈을 흘기기 시작하며 내게 귀여운 핀잔과 함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얘길 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런 건 남자.. 그러니까 남편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진 몰라도 그것 또한 아내라는 여자가 독립적인 사고와 이성을 가지고 있는 한명의 여성이라는 걸 인지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정말 아니야?"
"큭큭.. 딱 이 정도까지는 흥분되는데.. 그 이상은 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
"........."
"큭큭.. 당신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말하는 거예요."
"뭐?"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제가 모르는 줄 알아요?"
"...."
"요즘 할 때마다 아주.... 솔직히 당신 말을 하도 들어서 호기심도 생기긴 했지만.. 강제로 할 생각 하지 말라고요!"
".......내가 언제.."
"요즘 당신 보면 아주 못해서 안달인거 같던데.. 아니에요?!"
"....."
"당신 생각도 그날 이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래도 그런 게 단번에 바뀔 순 없잖아요... 화인씨가 말했잖아요.... 그 여자 말하는 게 싫긴 하지만....전 당신을 사랑해요.... 비록 당신 말대로 섹스란 게 한가지의 유희가 될 순 있다고 해도.. 아직 제 몸속에 다른 남자껄 받아들이기엔 거부감이 있다고요..."
나보다 몇 발 앞서서 날 들여다보는 아내란 걸 잠시 잊고 있었다는 걸 아내가 다시 상기시켜준다..
하지만... 역시 아내 입으로 직접 이런 경험담을 듣는 건 꼴릴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얘길 하고 방을 나가려 했지만.... 그런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바지를 내려 벽에 기대게 하곤 자지를 들이밀었다.........
아내의 지하철 경험담을 생생하게 듣게 된 난 그 후 아내의 말과는 달리 더 조바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내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했지만.... 이성과 달리 본능은 자꾸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더라.......이제는 밤마다 나의남친란이나 셀프카메라란만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웃긴 게.... 왜 남자 놈들 자지를 보면서 이상한 상상을 하는 건지.. 결코 그쪽으로 눈이 트인게 아니었다. 단지 아내를 만족시켜줄만한 남자를 찾아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것 뿐이다... 물론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반응을 보는데.. 남자들의 자지를 탐구하는 내 모습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한참 바라보더니... 몹쓸 인간 보듯 혀를 차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마도 내 꿍꿍이를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정말로 어렵게 간추린 초대남들의 신상을 계시 글 번호까지 적어놓는 정성을 보이며 아내의 호응만을 기다리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된다...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와선.. 창에 뛰어놓은 인테리어된 대물을 보고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란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곤 냅다 내 등짝을 후려 갈겼다....
"아...아파!"
"이게 뭐에요?!"
"요즘 당신 손버릇이 고약해진 건 알고 있나?"
"누구 때문인데!... 것보다.. 이게 뭐에요? 이...이게 그거 맞아요?"
"나도 처음 보는 건데.. 인테리어 해놨다고 적어놨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흉측해....."
"느낌이 색다르지 않을까?"
"... 정말 남자들은 이런 게 좋은 줄만 아나봐...."
"한번 불러볼까?"
"예?!!!"
아내가 깜짝 놀란 듯... 굳어진 채 날 빤히 쳐다본다... 예상했던 반응보다 아내의 반응이 더 컸기에 조금 당황하게 된다..
"좀 그런가?"
"도대체...... 이런 게 좋다고 제가 곧바로 올커니 할 거 같아요?!"
"음... 그럼 이건 어때?"
[나이 24살 / 체육학과 재학중 - 마사지 전문입니다. / 절실히 매너남이 필요하신 초보 부부분들에게 최대의 시간과 낭만을 전해드립니다. 물건은 사진으로 확인하시고! 요즘 병 걱정 때문에 초대하기 껄끄럽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육상이 주 종목이라서 일 년에 몇 번이고 검사를 받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불러주세요! 혹시나 끝까지가 망설여진다면 마사지만으로 깔끔하게 흥분시켜드리고 떠납니다.]
"..... 24살.."
"깔끔하고.. 걱정도 없다잖아..."
"..."
"굳이 그런 거 하자는 게 아니고.. 당신 마사지도 받아봤잖아.. 여기 적힌 대로 우리 흥을 돋우기 위해 마사지만 받아도 되고.."
"마사지만요?"
"마사지라고 해도... 건전한건 아니겠지만..... 약간의 터치나 뭐.. 애무정도만 허락한다면......"
"...몰라요... 좀 더 생각해보고....."
아내가 아직 망설이듯 말끝을 흐리며 방을 나섰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 난 곧바로 이 청년에게 쪽지부터 날리고 본다...
그렇게 아내의 동의 아닌 동의를 얻어낸 우리는 평소처럼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오늘은 한 달에 한번 아이를 맡겨 우리의 유희를 보장받는 금요일이다...
아내에겐 모텔에서 색다른 플레이를 즐기자고 만 말을 해놨고, 이미 오늘을 위해 며칠 전 선물해준 옷을 차려 입고 내 퇴근시간에 맞춰 아내가 정문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숍에 혼자 앉아 쇼윈도 밖을 턱을 괴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정말로 황홀했다....
짧아진 머리카락은 더 아내를 이지적으로 보이지게 만들었고, 짧은 머리카락 아래로 간결하게 두세 가닥으로 층이져 길게 내려오는 큐빅이 박혀 있는 은색 귀걸이가 유난히 아내에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였고, 아내의 목을 감싸고 있는 폴라식 검정색 긴팔 랩티셔츠는 그 위에 헐렁한 듀얼 레이어드 가디건을 입었어도 잘록한 허리와 너무도 대비되는 아내의 볼륨감 있는 가슴을 숨길 수 없었다.
거기에 펄이 약간 들어간 회색의 치마 아래로 꼬으고 있는 다리 라인을 더 돋보이게 하는 커피색 스타킹과 긴 굽과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보석장식이 달려 있는 하이힐은 오히려 아내의 섹시함을 억제하며 기묘한 절제감이라는 단어를 표력하며 섹시한 옷과는 달리 귀걸이와 구두만으로도 아내에게 정숙함과 도도함을 함께 보여주고 있었다.
가만히 서서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아내가 날 발견하고는 정말 반갑다는 듯 내게 손을 흔들며 내게 보기에도 황홀한 미소를 날려준다..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내를 훔쳐보고 있던 남자들이 고개 돌려 날 노려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뭐에요? 왔으면 빨리 올 것이지..."
"미안.. 내 여자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칫~...그런 게 어딨어.."
"당신 화장했어?"
"아이라인하고 마스카라만.. 왜요? 이상해요?"
"아니.. 당신 눈이 더 선명하게 보이니까.. 지적으로 보여서..."
"큭큭큭.... 오늘 무슨짓을 하려고.. 이렇게 비행기를 태우시나~~"
"그 귀걸이는... 못 보던 건데.."
"아! 이거 예쁘죠? 이거 집 버스정류장 앞에 보면 쥬얼리샵 있잖아요.. 보석들 싸게 파는데..."
"아!.. 거기 애들이 가는대잖아.."
"그런데 이게 순은인데도 2만2천원이더라고요.. 너무 예쁜데 가격도 착한 거 같고.... 큰맘 먹고 샀죠..큭큭.. 예뻐요?"
"2만 2천원.... 당신 옷이 12만원..."
"예?!!! 이거 삼만 원 줬다고 했잖아요!"
"아!...."
뽀록났다...
"참나.. 그럼 그렇지 이런 옷이 그렇게 쌀리가 없는데....아휴~~.. 아까워....."
"......."
"이 구두는요? 이건 얼마에요?"
".. 그냥 오늘은 즐기자.. 응? 나중에 다 혼날 테니까..."
"그 돈이면......"
"알았으니까.. 응?!"
"에휴..."
아내는 정말로 내 구매가 못마땅한지 연신 옷을 들쳐보며 상표까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하이힐까지 그 자리에서 벗어 확인하는데... 내 시선은 아내의 가려졌던 발가락이 들어난 스타킹의 끝자락에 머물게 된다. 굴곡이 진 채 빛을 받아 부분적으로 밝게 보이는 발끝까지.. 종아리에서 떨어내려지는 라인과 함께 발끝만으로도 남자의 남심을 사로잡기엔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런 건 생각지도 않는지 구두를 위아래로 뒤집어보며 상표를 확인하곤 그 낯선 상표를 머릿속에서 떠올리려는 듯 구두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시선을 커피 잔을 향해 돌려 고정한 채 잠시 멈춰 있었다....
"얼른 가자.."
"....잠깐만요."
"영화 예약시간 늦겠어."
"영화? 뭐 예약했어요?"
"당신이 보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쓰러지다.. 근데 티비에서 하는 걸 왜 굳이 영화관에서 싶다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 간다..그 졸린 영화를..."
"헛!... 그거 예약했어요? 그렇게 투덜대더니...."
"마음 변하기 전에.. 가자...."
"옙~~~큭큭.."
아내가 내 팔짱을 덥석 끼고는 오히려 내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사진과 너무도 달랐다..
뽀샵을 한 건지.. 사진에서 봤던 그 남자와는 전혀 다른 남자가 열어준 모텔방 앞에 서 있었다.....
건장하게 보이던 복근과 몸매는 너무 말라보여 힘도 못 쓸거 같았고, 샤프하게 옆으로 컷 쳐서 내린 머리는 온데간데없이 그냥 올백으로 넘겼는데.. 이마와 볼에는 여드름이 왜 이리 많은 건지...
그나마 사진대로 키는 나보다도 조금 더 커 보인다는 것이 위안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내가 느낀 감정은 속았다라는 것이었다....
남자가 쭈삣거리며 문 앞에 계속 서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우선 들어오도록 모텔방안으로 나 먼저 들어왔고, 청바지에 구두를 신고 온 남자가 구두를 벗고는 방에 들어와 침대에 앉은 채 놀라 우리를 쳐다보는 아내의 미모에 침을 삼키며 어깨에 메고 온 가방을 의자에 내려놓는다...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첫 마사지남의 만남이... 어긋나는 출발에 불안함을 잔뜩 가진 채 우선 아내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려 고개를 돌려보는데... 아내는 이미 이 상황에 대해서 사태파악을 다 했는지 날 흘겨보며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주먹을 들어내게 내밀며 위협 아닌 위협적인 행동으로 응수를 하기 시작했다.
"여..긴 고만해군이라고...저번에 사진에서 봤던...."
"...."
"아..안녕하세요..."
"..... 당신!!"
"마사지만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렇죠?"
"예?? 아~ 예.. 마사지만 해드리고 전 빠질..게.....요.. 그런데 마사지만이라면 모텔비는 어떻게..."
"모텔비요?"
대뜸 돈부터 요구하는 말투도 뭔가가 틀어짐을 암시하고 있었지만.. 생전 처음해보는 초대남이라는 경험에 난 들어올때 지불한 5만원을 지갑에서 꺼내 아내에게 보이지 않도록 남자에게 전해준다... 그런데 아내가 그 모습을 봤는지 더 기가차다는 듯 이제는 날 정말로 노려보며 한숨까지 쉬기 시작했다...
"처음이라고 하셨죠? 그럼.. 다 벗고 하실건가요? 아님 속옷은 입고??"
"뭐가 편해요? 어차피 돈까지 드렸는데 제대로 받을래요! 편한걸 말씀해주세요."
아내의 목소리에 날이 서 있었다..
분명 이 남자가 마음에도 안들었고,, 내 행동도 못마땅한게 분명했지만.. 난 의외로 대담하게 나오는 아내에게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아내가 첫 마사지에 이렇게 실망감을 갖게 될줄도 모른채 말이다.....
--계속--
소라 들어오기 힘드네요...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서류작업이 남아 있어서 글 다 쓰고 작업하며 들어오다보니 그나마 다행이 이제야 글 올립니다..
자꾸 애간장만 태우는 글의 흐름에 죄송스럽지만, 초반에 이런식의 전개라고 말씀을 드렸듯 현실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부의 모습과 함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픽션으로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놓고 즐기기 시작하면 이글의 끝이 되겠죠...그 후는...제가 많이 썼던 이전의 글에서 화끈하게 행동하던 여자들의 모습을 그렸었으니 얼마남지 않은 이런 애타는 글도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아무 탈없이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그리고.. 한동안 못 올렸던 기간이 길었었는데.. 단번에 추천과 댓글이..... 음~ 이런 유혹이...
농담이고요.. 송구스럽지만 추석 끝나자 마자 전 다시 슝~~하고 출장 갑니다 (ㅜㅜ)... 이놈의 일이 빨리 끝나야 좀 편하게 일을 할텐데.. 아무리 좋은 윗사람이라고 해도 거의 매일을 붙어 있으니 힘들긴 합니다.. 만약 화요일에 출근해서 수요일을 쉬고 내려간다면.. 수요일에 한편 더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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