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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302호 유부녀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43 3,186회 0건
모든 글은 허구입니다. 야설은 야설일 뿐입니다.
과격한 성인물에 익숙한 독자님들만 읽으세요.
재미있게 감상하시면 많은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세요!


7부

유부녀 간호사와 음란한 밤 & 늪에 빠진 302호 유부녀의 욕정







밤이다.
어두운 밤거리와 대조적으로 밝은 실내에 뜨거운 숨소리가 들렸다.

“아...아학...”

아름다운 나신이 조명 아래 흔들린다.

“오오! 끝내준다.”

“아...그만...”

여인은 남자의 손길을 피해 앙탈을 부렸다.

“수정이 보지가 안쪽까지 선명하게 보이네...”

남자는 일부러 여인의 부끄러운 치부를 더 강조하며 희롱했다.

“아...부끄러...그만해요...”

두 남녀는 욕실에서 뜨거운 섹스 후 서로의 몸을 씻어주었다.
그놈 강철민...
그년 나수정...
그렇게 둘은 서로의 몸을 애무하듯 상대를 씻겼다.

“핑크...진짜 유부녀 맞아?”

“아아...으음...몰라...”

그놈은 그녀의 사타구니를 벌리고 이곳저곳 관찰중이다. 그놈이 보기에 그녀의 구멍들은 너무 깨끗하다. 처녀의 보지처럼 꽉 입을 다문 모양이 귀엽다. 30대 유부녀라고 믿기에는 힘들다.

“엉덩이 구멍도 귀엽네...애기야...”

“아으...아응...”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벌렸다 닫으며 애태운다.

“헤헤...좀 더 벌려 볼까나?

“아흑...그만...”

사내는 여자의 보지를 활짝 벌리고 뚫어지게 쳐다본다.

“오...”

“아아...그렇게 만지면...또 젖어버려...”

“오...이거 못 참겠어.”

그녀의 보지는 유부녀의 닳고 닳은 그곳이 아니었다.

“아...으음...”

“맞다. 그거!”

놈은 그녀가 백화점에서 산 속옷과 스타킹이 생각났다. 그녀의 몸에 남은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낸 후 번쩍 들었다.

“으응? 왜?”

“보고 싶어.”

그놈은 그녀를 창가에 내려놓고 돌아서 그녀의 가방을 찾는다.

“뭐...찾아?”

“흐흐...”

음흉한 웃음을 웃으며 놈의 손은 빨라진다. 포장된 속옷과 스타킹을 꺼냈다. 그녀를 향해 돌아보며 그것들을 흔들었다. 수정은 황당한 표정으로 놈을 쳐다본다. 그녀에게 그것들을 전했다. 돌아서 그녀의 등 뒤로 보이는 커튼을 활짝 걷었다.

“어머...커튼을 걷으면...”

“입어!”

놈은 그녀를 잡아먹을 듯한 맹수의 시선으로 명령한다. 갑자기 돌변한 놈의 태도에 그녀는 살짝 움찔한다. 사자 앞에 던져진 사슴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긴장한 모습이다.

“자기야...왜 그래? 무서워...”

“보고 싶어. 당신 모습...”

그녀도 놈의 의도를 짐작했다.

“아...”

큰 창문 너머로 도시의 불빛이 보였다. 그 불빛들이 그녀의 나신을 더 눈부시게 만든다. 30대 유부녀라고 믿기 힘든 몸매를 그녀는 소유했다. 특히 터질듯 한 가슴은 압권이다. 방의 조명을 조금 어둡게 조정한 후 DVD를 켠다. 요즘 모텔들은 대부분 갖추고 있는 시설이다.

“아...아학...”

“오...베이비...”

끈적끈적한 음악과 서양여자들이 나오는 야동이다.

“에? 어머...뭐야?”

그녀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싶다.

“천천히...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가 되어...입어 봐!”

“부끄럽게...”

“우리 사이에 이제 뭐가 부끄러워...정말 보고 싶어.”

“자기 변태 같아...”

부끄러워 한 손에 든 속옷과 스타킹으로 가슴을 가린다. 그 모습이 귀엽다. 나머지 손으로 음부를 가리고 서 있는 그녀는 섹시하다. 방 안에는 야릇한 서양여인의 교성이 점점 커진다. 그녀는 새침하게 나를 흘겨보며 싫지 않은 듯 속옷을 꺼낸다.

“천천히...”

그녀는 검은 망사 속옷을 천천히 꺼낸다. 놈은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한다. 그녀는 부끄러워 나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 침대 뒤에 숨어 그녀의 모습을 훔쳐보는 자세를 취한다. 로켓 같은 가슴이 레이스가 달린 브래지어 속으로 숨었다.

그녀도 점점 즐기는 듯 요염하게 속옷을 입는다.

“좋아? 아..이상해...아음...”

“죽여...아주...그냥 죽여준다.”

그녀가 다리를 천천히 들어 팬티를 입는다. 허리를 숙였을 때 커다란 유방은 브래지어로 인해 음탕한 골을 만들었다. 그녀의 시커먼 음부의 골짜기가 천천히 팬티 안으로 사라진다. 그녀의 보지털이 앞부분의 망사 너머로 보인다. 팬티 라인을 넘어 허벅지와 경계선에도 조금 삐져나왔다.

302호 유부녀도 그랬다. 특정한 이유가 없다면 여성들은 그곳의 털을 정리하지 않는다. 직업적으로 필요한 여성들, 수영복을 입기 위해 등등 그 이유는 많지만, 의외로 그곳의 털을 정리하는 여성은 드물다. 일반인 경우 대부분 자연상태였다.

그녀가 속옷을 다 입었다.

“스타킹은 저기 침대에 앉아서...”

“아...몰라...”

그녀는 부끄러워하면서 놈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 이미 놈에게 흠뻑 빠져버렸다. 수정은 침대에 앉아 스타킹에 한쪽 발부터 넣는다. 평소에 출근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신던 스타킹이 아니었다. 남편 아닌 남자가 보고 있다. 그와 오늘 처음 만나 육체적 결합까지 했다.

‘저 남자가 보고 있어...’
‘이상해...’
‘아...안에서...’
‘무언가 그곳에서 짜릿한 느낌이...’

그녀의 내부에 숨겨진 욕정이 타오른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늘씬한 다리들이 망사 스타킹에 감싸인다. 놈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년은 두 다리를 모두 넣은 후 일어나 돌아선다. 그년의 커다란 엉덩이가 섹시한 팬티에 숨어있다. 그 팬티와 엉덩이를 모두 덮으며 망사스타킹이 올라갔다.

“섹시해. 예뻐...”

“아...당신...”

“사랑스러워...”

“몰라요...부끄러워...”

수정은 놈의 말에 짜릿한 흥분이 밀려왔다. 남편에게 언제 들었는지 모를 말들이다. 부끄러워하면서 싫지 않은 표정으로 놈을 바라본다. 수정은 기분이 좋아 얼굴에 붉은 꽃을 가득 피웠다.

“상황극을 이제부터는 연기하는 거야.”

“상황극?”

“마치...영화 속의 여주인공처럼...”

그녀가 검정 망사 스타킹까지 모두 착용하고 침대에 앉아있다. 살짝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이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을 연상시킨다. 뇌살적인 몸매가 놈을 흥분시킨다. 수컷의 본능을 자극하는 브래지어와 팬티 그리고 망사 스타킹 역시 한 몫을 했다.

“응?”

“당신은 가정주부....여기는 당신 집 안방이야.”

“집?”

남편을 두고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운 수정이 뜨끔한 표정이다. 그녀가 불륜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놈의 말을 빠르게 이어졌다.

“난 도둑이야.”

“뭐...뭐 하려고?”

“내가 끝이라고 할 때까지 잘 해...”

“끝?”

“시작!”

그녀는 지금까지 그놈이 동영상을 찍고 있는 줄도 몰랐다. 놈은 침대가 잘 보이는 곳에 핸드폰을 올려두고 현관으로 향한다.

“멋진 집이야...어...이렇게 아름다운 부인이...크크...”

음탕하게 웃는 그놈의 연기는 꽤 리얼하다.

“자기야...그만 해..무서워...”

“섹시하게 입고...크크...누굴 기다리나? 부인!”

그놈은 도둑인 것처럼 연기하며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물론 발가벗고 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무서웠던 그녀도 웃음이 나온다. 한편으로 조금 낯선 상황에 겁도 났다. 실제 상황은 아니지만, 그놈의 눈빛은 날카롭고 무섭다. 하지만 수정은 자신도 모르게 놈의 상황극에 빠져들었다.

“누...누구세요?”

“크하하...누구? 도둑놈이지...네 보지를 훔치려는...”

“아..안 돼요...소..소리 지를 거에요.”

그녀는 말까지 더듬으며 연기에 몰입하려 노력했다.

“안 돼?”

“안 돼요. 저는 남편이 있는 여자에요. 제발...”

그놈이 여자에게 점점 다가간다. 그녀는 침대 가장자리에서 뒤로 피한다. 놈이 갑자기 침대위로 올라오며 그녀의 뺨을 때린다.

짝...

“악...아파...”

“가만히 있어. 그럼 아프지 않을 거야. 아니 황홀하게 만들어 주지...”

그녀는 상상이상으로 아팠던지 놈을 거부했다. 연기가 아닌 약간의 진심도 들었다. 수정은 남자의 손찌검에 놀라 아무런 말이 없다. 그녀가 한 손으로 뺨을 잡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있다. 놈은 그녀의 젖통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싫어...그만해...아...”

“아주 실한데...오랜만에 몸보신하겠어...”

점점 상황에 심취한 두 남녀는 각자의 역할에 완전 빠져들었다.

“돈 드릴게요. 다 드릴게요. 제발...”

“크크...그것도 줘야지. 나중에 수고비로...”

놈은 연기에 몰입해 그녀를 마구 다룬다. 커다란 젖가슴을 자기 것처럼 주무른다. 그녀는 놈의 손을 막으며 애원하다.

“남편이 올 시간이 다 되었어요. 제발...”

“좋아...남편이 보는 앞에서 보지를 뚫어주지...크크..”

“아...제발...”

수정은 남편의 외도로 화가 났던 것이 떠올랐다. 가능하다면 자신도 바람을 피워 그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그녀는 몰랐다. 그런 감정이 남아 있음은 아직도 남편을 사랑한다는 증거였다.

‘나쁜 새끼...’
‘날 두고 바람을 펴...’
‘그것도 같은 아파트...유부녀랑...’

‘흥...나도...’
‘나도 마음껏 바람 필거야...’
‘아...그런데...이 사내...’

그녀의 속에서 야릇한 마음이 생겼다.

‘남편이랑은 완전 달라...’
‘거칠면서...부드럽고...’
‘달콤하면서...힘이 넘쳐...’

수정은 처음 만나 모텔까지 온 놈에게 반했다.
그놈은 매력 덩어리였다.

‘아...이상한 기분...’
‘강간을 당하면 어떤 기분일까?’

수정은 두려우면서도 스릴과 함께 흥분이 올라왔다.

놈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멈추고 양쪽 발목을 잡는다. 섹시한 그녀의 발목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놈은 그녀의 다리를 우악스럽게 좌우로 벌려 위로 당긴다. 그녀의 다리가 V자를 그리며 활짝 벌어졌다.

“아악...싫어...싫어...”

“크크...맛있겠어...향긋한 냄새가 나...”

그녀는 남편에 대한 죄스러웠던 마음이 옅어진다.

‘아...짜릿한 느낌...’
‘강제로 당하면서...’
‘왜?’
‘난...이런 강한 자극을 원했던가?’

연기지만 낯선 남자에게 강제로 당하고 있다. 처음 모텔에 들어왔을 때는 흥분해서 남자를 안았다. 남편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이 생겼다. 그 남편이 바람을 피웠지만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

사랑하니까 남편이 미웠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좋아...’
‘그냥 모든 것을 잊고 싶어.’
‘이제...남편을 잊을 거야.’

그녀가 변하고 있다.

‘강간당한다는 느낌...’
‘그런데...’
‘싫지 않아...이 남자의 손길이...’

그녀는 허벅지에 힘을 주고 다리를 모르려고 한다. 그가 즐기려고 하는 상황극에 동참하는 그녀다. 예전에 처녀 때 야한 소설들에서 종종 등장하는 장면이다. 남자가 여자를 겁탈하면 여자는 처음엔 반항하다 결국 무너졌다. 수정은 자신이 그 소설의 여주인공이 된 듯했다.

‘아...’

반항이 없으면 사내도 재미가 없을 것이다.

‘남편보다...이 남자가 더 좋아지려 해.’
‘아...다시 느끼고 싶어...’
‘그 짜릿함...’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한다.
그 갈대를 움직이는 것이 어쩌면 남자의 뜨거운 육봉일지도 모른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어.’

여자와 남자는 적당한 몸싸움을 하는 중이다. 그놈은 노련하게 그녀의 음부를 공략한다. 망사 스타킹에 감싸인 발가락을 입에 넣었다.

“아...하지 말아요.”

“쭈웁...쭙쭙...크크...더러운 발 냄새...씻었어?”

“아흑...그만해요...”

놈은 그녀의 발가락을 입안에 모두 넣고 빨아 먹는다.
마치 뼈다귀를 빠는 개처럼...

찌직...찍...찌직...찍...

놈이 팬티스타킹을 찢는다. 망사 스타킹은 여기저기 구멍이 났다. 그녀의 음부를 가린 중심에도 커다란 구멍이 뚫린다. 검은 팬티가 섹시하게 드러났다. 팬티의 중심부는 벌써 흠뻑 젖어있다. 약 기운은 점점 떨어졌지만, 그것보다 더 지독한 욕망이 그녀를 불태운다.

“아..거기는 더러워요...하지 마요.”

“더럽지...아주 더러운 곳이야. 음탕하게 물을 질질 흘리는...”

“말 하지 말아요. 그런...”

“남편 기다린다는 여자가...이렇게 씹물을 질질 흘리면서...크크...”

그놈은 손가락으로 수정의 팬티 중심을 쿡쿡 찌른다.

‘아...미치겠어.’
‘저런...음탕한 말을...’
‘또...흐르고 있나봐..아흑...’
‘아앙...곤란해...그에게 또 다시 보여지다니...’

놈은 음탕한 말을 일부러 더 사용했다. 남편과 보수적인 섹스만을 해오던 주부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새로운 자극에 처음만 두려워 할뿐이다. 그 후에는 짜릿한 자극에 흥분이 배가 된다.

“후후...음란한 짓을 하면...엄청 좋아하는 걸레 주제에...”

“아...싫어...날...벼...변태처럼...말하지 말아요...”

거부하던 그녀도 점점 놈의 자극에 흥분한다.

“쭈웁...”

그녀의 팬티 위로 보지를 빨았다. 검은 팬티의 중심이 더욱 검어졌다. 놈의 침이 듬뿍 흡수된 팬티가 더욱 젖었다. 그녀의 애액이 배어나왔다.

‘아...어쩌면...좋아...’
‘난...몰라...부끄러워...하학...’

놈의 손가락이 팬티를 잡아당겼다. 검은 천 조각이 사라진 사타구니 중심이 드러났다.

“쭈웁...쭙쭙...음탕한 물을 질질 싸는 보지야...”

“아...아흑...싫어...하지마세요.”

“쭈웁...뭘?”

“아...빨지 말아요...아흑...”

“뭐를 빨지 말라고? 쭈우웁...”

그놈은 일부러 그녀를 애태우며 계속 자극했다.

‘이상해...아흑...또...’
‘거기야...’
‘거기! 아아...좋아...거기야...’

수정은 거부하는 말과 달리 내심은 완전히 흥분해서 젖어버렸다.

“말해...그만할까?”

“아...아니...”

“정확하게 말해.”

“계속 해줘요. 아흑...아아..”

사내는 여자의 보지 속살을 핥고 빨아 씹물을 먹어치운다.

“아...좋아요. 더...”

“더? 확실하게 애원해.”

“아...미워요. 빨아줘요...”

“이거?”

“아...제발...”

놈은 더 이상 그녀의 보지를 빨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콩알을 콕콕 찌른다.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듯 대음순을 빙글빙글 돌면서 자극했다.

“여기...여기 느껴? 부인!”

“그...그래...아흑...거기...거길...아아..느껴져...”

“음탕한 년...남편은 여길 안 빨아주나?”

“아...남편은...”

“대답해.”

“아흑...제발...남편은 하지 않아요...아아...”

사내는 여자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휘젓는다.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보지에서 다량의 씹물이 역류한다. 손가락을 타고 흘러넘쳐 내린다. 놈은 음흉하게 웃으며 그녀를 더욱 미치게 만든다. 놈이 가진 많은 능력 중 일부지만, 그놈의 손가락 움직임은 예술의 경지였다.

“이거 빨아줄까?”

“아흑...네...빨아줘요...아...”

“이게 뭐야?”

놈은 일부러 그녀의 보지 입구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묻는다.

“아...여자의 소중한...아흑...”

“지랄...음탕하게 말해.”

“아흑...보...보지...”

그녀가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후후...잘했어. 쭈우웁...쭙쭙...후루룹...으음...맛있어.”

놈은 숙제를 잘 한 아이를 칭찬하듯 그녀의 보지를 강하게 빨았다.

‘아...말해버렸어.’
‘하학...거기가...뜨거워...’
‘아흑..보지가 기분이 좋아...아아...’

“후후...부인의 음탕한 보지...듬뿍 젖었어...흐흐...”

사내는 점점 커지는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물고 빨았다. 조금씩 물을 토해내는 보지를 손가락으로 좌우로 활짝 벌린다. 예쁜 조개가 입을 벌린 모양이다. 그놈은 그녀의 변화에 정복감을 느끼며 웃는다.

‘좀 더...아흑...’
‘더...손가락을 넣어서...아아...’

“이렇게...넣으면 좋겠지?”

“아흑...좋아...좋아요...더...”

얼굴을 가렸던 손을 내려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아...이 남자...’
‘아흑...내 마음을...아아..’

여자가 원하는 타이밍과 능숙하게 애무하는 놈에게 매료되었다. 수정은 이제 이 사내에게 벗어나지 못한다. 거미줄에 걸린 파리처럼 펄떡거리며 그놈에게 애원한다.

“아...더...아흑...제발...”

그놈은 검지와 중지를 그녀의 보지에 넣고 빙글빙글 돌린다. 수정의 신음은 점점 더 높고 잦아진다.

“아...으음...아응...아응...”

“후후...음란한 부인의 신음 좋은데...”

놈의 손가락을 타고 씹물이 넘친다. 사타구니 아래 침대 시트에 그녀의 물로 흠뻑 젖었다.

“아아...아앙...몰라...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줘...요...”

“후후...드디어...부인...솔직해졌네.”

“아앙...빨리...넣어줘요...당신...그거...”

“하하...더 음탕하게...”

“아...이...이젠 못 참겠어요...당신 자지...넣어줘요...”

수정은 이성을 완전히 잃고 숨겨진 본능적인 욕정을 발산했다.

“부인...좋았어...박아 넣을 준비...완료!”

“어서...아흑...어서 넣어줘요...”

그녀가 손을 뻗어 놈의 머리를 잡아당긴다.

“아..아앙! 자기야...어서...”

“하하...질질 싸는 보지에 넣어주마.”

놈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거대한 육봉을 잡고 그녀의 보지를 문질렀다. 손가락으로 희롱할 때처럼 둥글게 원을 그리며 보지 안으로 넣어주지 않는다.

“아흑...그만...아앙...넣어줘요...당신 자지를...”

이제 시키지 않아도 음탕한 말로 빠구리를 원하는 수정이었다.

‘아...내가...몰라...’
‘단단한 자지로 나를 죽여줘요.’

놈은 자연스럽게 허리를 뒤로 뺀 후 천천히 삽입을 시도했다. 능숙한 섹스 스킬을 보유한 놈의 허리는 전자동이다. 수정은 경험은 적지만 본능적으로 그를 받아들이기 위해 다리를 활짝 벌린다.

“음탕한 부인의 보지 안으로...간다.”

“아앙...안 되는데...나는 남편이 있는데...정말로 삽입을...”

“하하...재밌는 여자야...당신...”

수정이 도둑에게 강간당한다는 상황이 생각난 듯 연기했다. 놈은 그런 이 여자가 사랑스럽다. 짜릿함과 쫄깃함을 동시에 느끼며 그녀의 보지를 공략한다. 좁고 깊은 동굴은 굉장한 조임으로 놈의 육봉을 압박했다.

“하항...어...엄청...찔러와....아...”

“으으...쪼임이...부인...좋은 보지야...”

“여보...미안해요...용서해...하아앙....아아...느껴져...좋아!”

“하아...이거 끝내주네...상상했던 것보다 좋은데...”

처음엔 하얀 스타킹의 섹시한 간호사랑 섹스를 했다. 이제 검정 스타킹의 음란한 유부녀와 빠구리 중이다.

“아흑...여보...미안해요...나는...”

“흐흐...쫄깃쫄깃 조이는 맛이 좋아...오...그렇게...으음...”

그놈은 수정의 엉덩이를 잡고 전후좌우로 마구 흔들었다. 놈의 좆질이 거세질수록 여자의 엉덩이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아아...이...이게 음탕한 유부녀의 보지...넘 기분 좋아...”

“아앙...그런 부끄러운 말을...”

“오...자지가...녹아...죽이는 보지 속살인데...”

“아학...보지라는 말은...흐흥...아아...”

놈은 허리 움직임을 멈추었다.

“아...부인...자지 느껴져?”

“아흑...몰라...”

그놈이 살짝 자지를 움직였다 멈췄다를 반복했다.

“어때? 이 감각...이 놈을...느껴봐!”

“아아...아앙...느껴져요...아...”

“부인...하학...”

“아학...커...아응...느껴져...안쪽까지 깊숙이 닿고 있어...좋아...”

그놈은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본다. 흥분해서 거친 숨을 토해내는 여자가 예뻐 보였다. 그들은 서로의 혀를 물고 빨며 키스한다. 아랫도리의 보지와 자지는 완벽한 결합으로 꼭 입을 다물고 있다. 그녀는 아래입과 윗입이 동시에 빠구리와 키스하며 물을 싸고 서로 먹는 중이다.

“아아...하아앙...자기야...좋아..”

“으음...나도 좋아...보지자지궁합이 잘 맞군!”

“하앙...하아...나도...정말 좋아앙...”

“으윽...음...부인과 결혼 하고 싶어.”

“아하앙...바...바보같이...난 유부녀잖아...알면서...아항...”

놈은 장난으로 그녀를 떠 보았다. 얼마나 남편에 대한 감정이 남았는지는 모르겠다.

‘아...몰라...’
‘그가...나를 원해...아흑...’
‘아흑...모두 지우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아앙...’

놈은 그녀의 가슴을 모아 양쪽 꼭대기를 번갈아 빨아먹는다.

“아아앙...하앙...자기야...너..너무...”

“쭈웁...쭙쭙...후훅...하학...좋아?”

“하앙...너무 격렬해! 이...이젠...그만...”

“무리...부인이 넘 좋아서...허리가 멈추질 않아...하학...”

“아앙...아아아...끝까지 들어와...아흑...”

그녀는 두 번째 경험하는 오르가즘에 요란하게 몸을 흔들었다.

“수정이 보지가 너무 좋아...어쩔 수가 없어...”

“하아..아하...아앙...보...보지가...”

“보지가...?”

“아앙...보지가 달아올라...부...부서질 것...같아...요...”

“크윽...수정씨...쌀 거 같아...안에다 싸도 괜찮지?”

“아...아아앙....아하아학....아아앙....”

놈은 그녀의 촉촉한 보지 밭에 씨를 뿌렸다. 사내의 사정과 함께 절정에 도달한 그녀의 몸이 경직되었다. 강한 전류에 감전된 사람처럼 부들부들 떨던 그녀가 침대에 널부러졌다.

‘아...안 돼...제...제발...’
‘밖에다 싸줘...
‘아...안 되는데...오늘은 위험한데...’

마지막 오르가즘에 도달하며 그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내의 뜨거운 좆물이 보지 안으로 치고 들어옴에 놀랐다. 남은 이성의 조각이 살아났다.

‘아...몰라...안에...’
‘그가 쌌어...내 안에...’
‘아기가 생길지도...’
‘몰라...아...나 어떻게...’

처음 정사에서도 그놈은 그녀의 보지 안에 좆물을 쌌다. 그 때는 사랑의 묘약을 복용한 후 약기운에 정신이 없었다. 그녀가 기억을 못 할 뿐이다. 놈은 벌써 그녀의 내부에 아기씨앗을 두 번이나 뿌렸다. 그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왠지 한 방에 수확의 기쁨을 맛볼 듯도 하다.

하지만...

놈은 종족번식을 위해 ‘찍’ 싸고 여자에게서 떨어지는 촌놈이 아니다. 여러 여자를 경험하면서 항상 빠구리 후가 중요함을 배웠다.

“이 시간...아니...오늘 밤만이라도 좋아.”

“네?”

“사.랑.해. 수정아...”

“아...당신...”

“자기도 말해줘.”

“나도 당신...사...사랑해요.”

꼭 안긴 그녀가 놈에게 사랑한다고 대답했다.

사내는 여자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뒤에서 안고 있다. 힘이 죽어버린 육봉은 그녀의 엉덩이 계곡 사이에 머문다. 보지에서 씹물과 함께 놈이 싸지른 좆물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힘은 죽었지만 그 사이즈는 변함없는 좆이다. 그것이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미끄덩거리며 조금씩 움직이는 중이다.

“아...”

“사랑해...수정아! 쭙쭙...쭈우웁...”

“아...저도 사랑해요. 쭈우웁...쭙...”

그녀의 귀에 사랑을 속삭인다. 100번이라도 말할 수 있다. 돈이 들지도 않고 힘이 들지도 않는 립 서비스일 뿐이다. 하지만 여자는 이 간단하고 쉬운 립 서비스에 뻑이 간다. 귀볼을 빨던 입술로 그녀의 볼과 눈, 코, 턱에 뽀뽀를 한다. 먹이를 찾는 애기 새처럼 그녀의 입술이 움직인다. 놈의 입술을 기다리는 수정의 입술을 맛있게 빨았다.

“쭈웁...쭙쭙...당신 너무 예뻐.”

“쭈웁...사랑해...자기야...”

두 사람의 키스는 그렇게 얼마동안 이어졌다.

그놈은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수정의 젖가슴을 천천히 애무한다. 그녀의 젖꼭지가 다시 발딱 서며 고개를 들었다. 한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보지둔덕을 슬며시 비비며 속삭인다.

“자아...그럼 또 한 번 더?”

귀에 뜨거운 바람을 불며 말하니 그녀가 간지럽다는 듯 웃는다.

“아...하하..안 돼...요...”

“왜? 이렇게 또 젖기 시작했는데...”

놈은 자지로 항문과 회음부를 자극 중이다. 그의 자지는 다시 그 위용을 찾았다. 놀라운 10대의 정력이다.

“집에 가야...아흑...남편이 기다려요...”

“나보다 남편이 더 소중해?”

“하지만...”

놈의 손가락이 기습적으로 그녀의 보지 안으로 쑥 들어갔다.

“아흑...”

“여기는 다른데...수정이도 한 번 더 하고 싶으면서...”

“아흑...아...아앙...철민씨...”

“보라구...벌써 이렇게 젖었잖아...느껴지지?”

놈은 그녀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뽑아 그녀의 얼굴 앞에 보였다.

“하아...”

수정은 놈의 귓속말과 핑거 애무에 점점 뜨거워지는 육체를 느낀다.

“아...으음...그렇게 문지르면...”

“후후...오....대단한데...대홍수라고...수정아...”

“아..그만...흐응...으음...”

“자...자아...또 죽여줄게...”

그놈의 손가락이 다시 그녀의 보지를 점령한다. 수정의 보지 속살은 좆을 쪼이던 그 조임으로 손가락을 오물거리며 씹는다. 놈의 손가락은 그녀의 민감한 속살을 긁으며 자극한다. 벌써 씹물이 흘러 그곳에서는 질척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놈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녀를 들어 올려 뒤치기 자세를 잡는다.

“아...어머...아아..”

“후후...이제 엎드려 봐. 뒤에서 박아줄게...”

“아...부끄러워...”

어제 처음 정사에서 뒷치기는 그녀도 경험했다. 물론 약에 취해 음탕한 본능에 따라 움직였다.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좆 끝으로 문지른다. 수정은 얼굴을 침대에 파묻은 채 엎드렸다. 허벅지까지 꼭 붙이고 힘을 준다.

“부끄럽게...나...그만 갈거야...”

짝...

“웃겨...엉덩이 들어.”

그녀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놀라운 탄력으로 출렁이는 엉덩이를 보며 놈이 씨익 웃는다. 그놈이 장난스런 얼굴로 명령했고, 그 얼굴을 보지 못한 수정은 엉덩이를 들며 신음한다. 정상위만 고집하는 남편과 연애시절 만난 남자들과 섹스경험이 적은 그녀는 몰랐다.

“아흑...”

“더 쳐들어.”

그년은 엉덩이를 한껏 쳐들었다.

‘아...’
‘부끄럽게...’
‘다 보일텐데...’
‘아흑...날 이상하게 만들고...’

푹퍽푹퍽...

그놈의 좆이 그년의 질 안으로 진입 후 천천히 움직인다.

“아...아흑...당신...”

언제 부끄러워하고 거부했었냐는 듯 그녀가 엉덩이를 흔들어 댄다. 수정은 더 이상 정숙한 한 남자의 아내가 아니다. 뜨거운 심장과 타오르는 보지에서 사내의 육봉을 애타게 찾는 암컷이 되었다. 그놈의 육욕 노예가 되었다.

“으흥...아앙...아항...여보...”

“후...후...하학...죽이는 엉덩이야...”

찰싹...찰싹...

“아항...좋아요...더...세게...”

놈의 좆질도 더욱 가속되었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하학...사모님! 제 자지 맛이 어때요?”

“아흑...놀리지...말아요...”

“부인! 자지 좋아?”

“아...아흑..하아...좋아...굵고 딱딱하고...뜨거워요...”

내 장난스런 농담에 그녀가 적절히 호응하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아...수정이 보지...씹보지...최고...”

“아아...안쪽까지...아앙...닿아...오빠...”

수정은 자신도 모르게 그놈에게 오빠라고 외치며 허리를 움직였다.

“하학...수정이 개보지 끝내줘...으윽...”

“아아앙...가...가슴도...기분 좋아...거기...만져줘...더 세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던 손으로 젖꼭지를 잡아 돌렸다.

“으윽...윽...너무 쪼이는데...수정아...”

“아앙...”

세 번째 빠구리에서 그놈은 방심하고 바로 쌀 뻔했다. 그 만큼 빠구리를 하면 할수록 그녀의 보지 조임은 좋아졌다. 놈은 뒷치기 자세에서 그대로 뒤로 누웠다. 침대가 출렁한다. 수정은 갑자기 바뀐 자세에 잠시 당황한다. 그러나 그놈이 누구인가? 빠구리에서 스페셜 리스트인 놈이다.

“하학...걱정말고...천천히...으음...그렇지...”

“아흑...이렇게...아...몰라...”

수정은 놈의 배 위에 누었다. 두 사람의 자지와 보지는 결합되 상태였다. 그놈이 양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받쳐 올리며 자세를 잡는다. 그녀는 놈의 배 위에 누워 엉덩이를 들썩인다. 철민도 그녀의 움직임에 씹질에 더욱 열을 올린다.

수정은 놈의 리드에 따라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번에는...”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았다. 그 자세로 서로의 혀를 탐닉한다.

수정도 더 이상 빠구리에서 초짜가 아니다. 그놈이 하나를 가르치면 셋을 이해하는 우등생이었다. 보지 안으로 깊이 들어온 자지를 그녀는 꼭 조였다. 놓아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듯이...두 남녀의 입맞춤은 키스가 아니라 서로의 침을 더 빨아먹기 위한 전쟁이었다.

“후...후흐풉...쭈웁...으윽...수정아...”

“아...좋아..요...참을 수가 없어...더...더...세게...”

“흐흡...좋아?”

“아아...아앙...당신 자지...넘...아흑...좋아...”

그녀는 천장을 향해 누워 다리를 스스로 활짝 벌렸다.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걸친 그놈은 거칠게 좆을 박았다. 그놈의 등판에는 땀에 송글송글 맺혔다. 빠구리는 한판에 4Km를 뛰는 것과 비슷한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 놈은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벌써 12Km가 넘는 중거리 마라톤 중이다.

“보지...안에 싸도 괜찮지?”

그놈은 처음부터 체외 사정할 생각도 없지만, 일부러 묻는다.

“아...안 돼...아앙...밖에...밖에 싸줘...아앙...갈 거 같아...”

그년도 임신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부탁했지만, 이제 크게 상관없다.

“아...으으윽...”

“아아아항...아...아아...나 할 것.....같아...아흑...”

“같이...훅..하학...하자....조금만...참아...”

그녀의 오르가즘이 먼저 올라왔다. 오늘 여러 번 오르가즘을 경험하면서 그녀의 보지도 굉장히 민감해졌다. 오르가즘을 처음 느끼기는 어렵다. 어떤 느낌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여자들도 많으니까. 한 번 느낀 수정은 그 느낌을 놓치지 않고 사내를 꼭 껴안는다.

“아아...못 참아...아악...나....가...요...”

“그래...으윽... 나도...싼다아아...”

그놈의 좆물이 그녀의 깊은 계곡 안 자궁벽을 때렸다.

‘또...들어왔어.’
‘그의 정액이...내 안에...’
‘가득...들어...와...’
‘아...따뜻해...아흑...’

뜨거운 정액을 받으며 그녀는 오르가즘에 또 올랐다. 그녀는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수정의 몸이 떨리며 침대로 쓰러졌고, 놈은 보지에 좆을 꽂은 채 그녀의 등 위로 쓰러졌다.

유부녀 간호사 수정의 음란한 정사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육체의 욕구에 헐떡거렸던 암컷은 지쳐 쓰러졌다. 암컷을 정복하고 싶었던 수컷은 행복한 표정으로 쓰러졌다.





6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302호 유부녀 조교의 2단계 계획에 돌입할 시기다. 그 동안은 일부러 그놈이 그녀를 피했다. 하지만 이제는 슬슬 움직일 시간이다. 그녀에게 새로운 자극제를 투여할 때가 되었다. 일부러 자주 그녀와 마주치도록 그놈이 움직인다.

‘후후...물이 올랐어.’

그녀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자위를 한다.

‘좆나게 꼴렸군!’

어떤 주에는 세 번까지 자위를 하며 외로운 밤에 스스로 위로했다. 낮에 옆집 철민을 만나면 어떻게 얼굴을 볼까하고 고민되어 조심해서 다녔다. 그러나 그녀는 그 날 이후에 다시는 그놈을 볼 수 없었다. 강희는 처음에는 마주칠까봐 두려웠다. 부끄러웠다.

‘귀여워...아줌마!’

그녀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다녔다. 놈은 그런 그녀를 항상 훔쳐보고 있었다.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밤마다 그놈과 함께 헐떡거렸다. 섹스비디오를 보면서 자위를 했다. 점점 그가 그리워지고 보고 싶어졌다. 어제부터 그녀는 그를 만나고 싶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었다.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다.

‘아...나 어떻게?’
‘철민 학생...나 좀...아흑...’
‘보고 싶어...’

그놈은 멀리서 그녀의 그런 변화를 훔쳐보았다. 때가 무르익어간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밤마다 자위를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횟수가 늘었다. 또 더 애정이 실린 목소리에서 확신을 가지게 됐다.

‘음...천천히...’

출근시간에 맞추어 빌라 앞에서 기다리다가 그녀가 나오면 약간 앞서서 걸었다. 놈은 그녀의 시선을 즐기며 등교했다. 퇴근길에는 일부러 그녀의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 그녀가 집으로 가는 길에 뒤에서 따라다녔다.

‘후후...꼴려서 죽겠지?’

그녀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몇 주 동안 잘 보이지 않던 철민이 월요일부터 갑자기 보였다. 아침에는 뒷모습만 보이고 저녁에는 뒤에서 걸어오는 것이 그라는 것을 확인하지 않아도 알았다. 특히 저녁에 퇴근길 뒤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은 확실했다. 그 사내였다.

‘아...치마 안을 보고 있어.’
‘어머...팬티...’
‘무슨 색이었더라...아흑...’
‘젖어버렸어. 어떻게...’
‘미쳤나봐...’

층 아래의 계단에서 사내가 따라오며 그녀를 훔쳐본다.

‘아...바지를 입을...아흑...’
‘철민...학생 그만 봐...몰라...’

돌아볼 수 없는 상황...
매일 밤 섹스 테이프를 보면서 자위에 빠져들었다.

“아...철민...학생...아흑...”
“거기...아...좀 더...깊이...아흑...”

“하학...아...철민씨...아앙...”
“아앙...철민씨...자기야...아흑...”

“아...미치겠어...더...더 세게...”
“아흑...거기야...거기...더...여보...철민씨...”

자위를 거듭할수록 그녀는 변하고 있었다. 본인은 몰랐지만 지켜보는 그놈은 확실히 그 변화를 알고 있었다. 그년의 자위하는 모습을 녹화해서 저장하던 그놈도 곧 작전에 들어갈 날을 기다렸다.

‘내일은 장난 좀 쳐볼까?’

다음날 그녀의 퇴근 시간에 맞춰 그놈은 학교 앞으로 갔다.

‘아...오늘도...’
‘아흑...뜨거운 눈길...’
‘내 엉덩이를...아학...보고 있어...’

그녀의 걸음걸이가 조금 어색하다.

‘철민...학생...보지 마...아흐윽...’
‘아...그만...’
‘나...참을 수 없어.’

빌라에 거의 도착했을 때 놈은 걸음을 빨리 했다. 놈과 그녀의 집은 3층이다. 항상 그녀가 먼저 올라가고 그놈은 뒤를 따르기만 했다. 며칠 동안 그는 계단 아래에서 그녀의 치마 속을 훔쳐보는 재미를 즐겼다. 그것을 알면서 그녀는 바지를 입지 않았다.

‘아...몰라...’
‘그가 보고 있어...아흑...’
‘아학...팬티가 보일지도 몰라...몰라...’

그녀는 아이보리색 치마를 입었다. 팬티스타킹과 팬티는 당연히 착용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치마의 두께는 얇았다. 걸으면서 비벼지는 허벅지의 느낌에 사타구니 중심 근처에서 전류가 올라오는 느낌이다. 강희는 오늘도 뒤에서 일정하게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흥분했다. 짜릿했다.

그런데...

“아흑...”

강희가 신음소리를 뱉었다.

빠르게 그녀를 따라잡은 놈이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았다. 2층이나 4층 주민이 내려온다면 바로 들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놈이 언제 그런 것을 신경쓰던 놈인가? 수제비 반죽을 주무르듯 쭈물닥거린다.

‘철민...학생...여기서...’
‘아...안 돼...들키기라도 하면...’

사내의 손동작에 순간 “얼음”이 된 강희는 계단참에 멈췄다. 그놈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손장난을 쳤다. 양손으로 주무르던 엉덩이 아래 늘씬한 종아리가 보인다.

“아...처...철...민....하...학...생...”

그녀의 음성은 떨렸다.

“아흑...”

그놈의 손이 치마 안으로 들어간다. 까칠한 스타킹의 촉감을 느끼며 음흉하게 웃는다.

“아줌마...”

그녀는 똑바로 서있기 힘들었다. 놈의 손이 사타구니 중심으로 침범했다. 점점 농도가 진해지는 애무였다. 남은 손으로 치마를 들었다. 강희는 지금 계단참에서 이웃집 고등학생에게 추행을 당한다. 믿을 수 없다. 예전에 자신이라면 벌써 소리를 쳤을 것이다.

“제발...그만...아흑...”

“좋으면서...테이프...봤어?”

그놈은 여전히 싸가지 없다. 20살 가까이 많은 그녀에게 반말이다.

“아...아니...안 봤어...그만...”

“후후...벌써 축축한데...”

정말이다. 철민이 처음 뒤를 따라올 때부터 은근히 흥분되었다. 퇴근후 집에 들어가면 항상 젖은 팬티를 갈아입었다. 그만큼 이 어린 사내의 유혹은 강하고 자극적이었다. 그 때는 그가 의도적으로 그녀를 자극했다는 것을 몰랐다. 강희는 계단 난간을 잡고 겨우 중심을 잡는다.

“아흑...제발...”

“여기서...벗겨보고 싶은데...”

“아...안 되요. 제발 그만...다음에...”

강희는 자신도 모르게 애원했다. 사내의 야수 같은 눈빛을 마주하는 순간 모든 생각이 날아갔다.

‘아...철민학생...손이...’
‘이 손길...아흑...’
‘더...아흑...더 깊이...’

놈은 난간을 잡은 그녀를 앞으로 엎드리게 자세를 잡았다.

“빨고 싶어....”

“아...”

“수정아!”

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녀의 남은 이성은 사라졌다. 강희가 사내의 손길에 따라 앞으로 허리를 숙이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놈은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린다. 계단실 창을 통해 석양의 붉은 빛이 들어온다.

“아흑...안 되는데...아...”

그놈의 동작은 빠르면서 부드러웠다. 언제 누가 올지 알 수 없다. 2층과 4층 주민들은 대부분 낮에 집에 없다.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다. 팬티와 스타킹을 동시에 내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엉덩이가 나타났다. 백설기처럼 희고 고무공처럼 탄력적인 강희의 둔부가 그놈을 유혹한다.

“쪽...쭈웁...얼마만이야...예쁜 궁둥이...”

그녀의 엉덩이 여기저기 키스마크를 찍는다.

“아...아흑...집...철민...집으로 가요.”

“그것도 좋지만...난 여기도 좋은데...쪽...”

사내는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처음은 장난처럼 시작한 행동이었다. 달아오른 그녀를 적당히 놀리면서 은근히 유혹할 마음뿐이었다. 현재 상황은 돌발적이다.

“제발...여기서는 싫어요.”

언제부터 그녀는 그놈에게 말을 높이고 있다.

“더...벌려.”

당연한듯 그놈은 그녀에게 말을 낮추고 있다.

‘아...어떻게...’
‘나...이제...여기서...’
‘그 뜨거운...아흑...’

그녀의 내심과 달리 놈은 서두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여유를 부리며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낼 생각도 없었다. 그놈이 강희의 엉덩이를 활짝 벌린다. 국화꽃처럼 예쁜 항문과 오물거리며 씹물을 토하는 보지가 보인다.

“쭈웁...쭙쭙...킁킁..으음..향긋해.”

“아...아흑...제발...”

놈의 혀가 그녀의 보지와 회음부 그리고 항문까지 핥고 빤다. 사내의 육봉보다 더 짜릿한 혀의 느낌에 그녀가 주저앉을 뻔했다.

“아앙...제발...집으로...”

“그럴까?”

강희가 급히 스타킹과 팬티를 올리려 한다.

“노! 그렇게 쉽게 가면 재미없잖아.”

“아...그럼?”

“이놈이 너무 흥분해서...빨아줘!”

놈은 교복바지 지퍼를 열고 거대한 육봉을 꺼낸다.

“여기서?”

“어서...누가 올지도 몰라.”

“읍...쭈웁...쭙쭙..윽윽...아...몰라...”

놈은 교복상의에서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한다.

“얼굴 한번 들어봐.”

“아...쭙쭙...추우웁...이제 됐으니까...”

예쁜 얼굴이 잘 잡혔다.

그녀는 누군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자꾸 일어나려한다. 그놈도 이제는 좀 위험하다고 느꼈다. 아파트였다면 여기저기 CCTV 때문에 이런 짓도 못했을 것이다. 여기는 4층 7가구만 사는 연립주택일 뿐이다. 원룸이 아닌 이 집을 구한 꼰대에게 조금은 감사를 드린다. 그녀를 돌려세웠다.

‘아...이 사람...’
‘설마..’
‘여기서...아닐거야...헉...’

그녀의 불길한 예상처럼 놈의 육봉이 보지 안으로 쑥 들어왔다.

“아...여기서는...아흑...”

“가면서 즐기자고...후후...”

놀라운 놈이다. 그녀의 허리를 안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계단을 오른다. 강희는 팬티와 팬티스타킹이 허벅지에 걸린 상태로 계단을 밟는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2층에서 3층까지 고작 15계단 정도인데, 그렇게 멀수가 없다.

“아흑...아아...못 걷겠어요...그만...”

“꼭꼭...물어주는 맛이 또 다르네...하학...”

드디어 3층 현관 앞이다. 그 때 쿵쾅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올라온다. 당황한 그년은 물론 여유롭던 그놈도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그녀의 아들 상기가 계단을 뛰어 올라왔다.

“엄마...형!”

상기가 그놈과 엄마를 부르며 다가온다.

“어...상기구나. 으윽...”

“아흑...아...아들...”

아직 뽑지 못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가 꽉 물어버렸다. 아들에게 들켰다고 생각한 강희의 속살이 극도로 긴장했다. 다행히 상기가 보는 방향에서는 그들의 결합상태를 볼 수 없다. 올렸던 치마가 내려와 자연스럽게 가렸다. 그녀의 핸드백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

“여기서 뭐해?”

“아...상기야! 엄마가 좀 편찮으시네. 상기야. 문 열어.”

“엄마 많이 아파...땀을 왜 이렇게 흘려?”

“아...아니...마니...안...아파...아흑...”

놈이 자지를 뽑기 위해 대화하며 앞뒤로 살짝 움직였다. 아들이 눈치 채지 못함에 안도하며 그녀의 질 근육도 이완되었다. 놈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짜릿하지?”

“몰라...그만 빼.”

그녀의 말투에서 냉기가 흐른다. 약간의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도 같다.

“10초 만에 싸줄게.”

“뭐?”

그놈은 토끼가 아니다. 10초 만에 싸면 세계토끼연맹에서도 금메달이다. 그놈은 그녀의 보지 속에서 거의 나온 육봉을 거칠게 밀어 넣었다. 현관으로 들어서던 그녀는 문틈에 끼였다. 상체는 집안으로 하체는 현관 밖에 두고 엎드린 것이다.

푹찍...철썩..푹찍...뿌직..뿍뿍...철썩...

요란한 소리가 복도와 계단실에 울린다.

“아..음음...윽윽...”

“으으윽...싼다.”

그녀는 신음을 손으로 막아 참았다. 상기가 나타날 때의 엄청난 조임 때문에 그놈은 사정 직전이었다. 임기응변으로 넘겼지만,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그냥 자지를 빼기가 아쉬워 급하게 좆물을 뿌렸다. 그놈은 그녀의 보지 속으로 꾸역꾸역 들어가는 정자들이 자랑스럽다.

“엄마 안 들어와.”

“아...아윽...응! 들어가...상기야!”

놈은 뒷 여운을 즐기지 못하고 그녀를 놓아준다. 육봉을 뽑은 후 엉덩이와 그녀의 팬티에 쓰윽 문질렀다.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대충 올려준다. 그녀도 입을 막았던 손을 내려 치마와 속옷을 정리한다. 닫히는 문틈으로 원망 섞인 그녀의 눈으로 보았다.

‘미워...죽도록...’
‘다시는 안 봐...’
‘끝이야. 너!’

그녀는 문을 닫고 안방까지 어떻게 왔는지 몰랐다. 소리 내어 울 수도 없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죽여 흐느꼈다. 그놈에게 농락당한 자신이 불쌍했다. 멀리 외국에서 일하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더러운 놈에게서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남편이 미웠다.

밤을 외롭게 보내게 만든 남편이 한없이 미웠다.

‘여보...미워...’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외간 남자에게 흔들리는 자신이 혐오스럽다.

‘더러운 몸뚱이...아...’

어린 아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부끄러운 엄마인 자신이 싫었다.

‘흐흑...상기야...엄마는...’

남편이 빨리 돌아와서 모든 것이 옛날로 돌아갔으면 바랬다.

‘아...당신...돌아와...빨리...’

그녀는 그렇게 울면서 다짐을 했다.

‘이제 흔들리지 않을 거야.’
‘상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 거야.’
‘남편에게 떳떳한 아내이고 싶어.’

차강희, 그녀는 어렵게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작심삼일(作心三日)...

유명한 사자성어다. 대한민국에서 1월이면 많이 등장하는 그 말이다. 강희는 스스로 한 다짐을 오래 지킬 수 없었다.


그놈은 약간 후회했다.

닫히는 문틈으로 보았던 그녀의 눈빛이 차가웠다. 씁쓸하다. 뜸을 더 들였어야 하는데, 설익은 밥을 먹으려고 서둘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냄비는 다시 데우면 된다. 방법은 많다.

“응...나야.”

“여...여보세요.”

떨리는 목소리가 그놈의 물건을 흥분시킨다.

“어디?”

“병...병원이에요.”

목소리를 낮추는 것이 근무 중인 모양이다. 바로 그녀다. 지난 주 음탕한 밤을 선물한 수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일 저녁에 시간 좀 내.”

“내일이요?”

그녀는 놈의 그물에 사로잡힌 물고기가 되었다. 뜨거운 정사 세 번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그 후 두 번을 더 만나 확실하게 보지에 육봉을 각인시켰다. 수정은 놈이 시키면 뭐든지 하는 여자가 되었다. 그에게 약점도 잡혔다. 남편의 외도에 대한 복수로 시작한 만남이었다.

“왜? 싫어?”

“아...아니에요.”

“5시쯤 강남중학교 근처로 와.”

“네.”

순종적으로 대답하는 그녀였다. 어쩔 수 없다. 그놈의 육봉에 길들여지면 벗어날 수 없다. 게다가 그놈은 그녀의 음란한 영상과 사진들이 가졌다.


다음날...

그놈은 빌라 앞에서 강희를 기다린다. 우연인 척 그들과 아침인사를 나누었다. 아들 상기와 함께 등교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찬바람이 불었다. 그놈은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그녀를 본다.

‘더 이상은 안 돼...’
‘또 다시 접근하면...’

결연한 그녀의 눈빛이다. 놈은 웃으며 앞서 걸어갔다.

‘뭐...다른 작전도 괜찮으니까...’

그날 오후 늦게 퇴근시간...
강남중학교 근처에서 수정을 만났다. 청바지에 하얀 블라우스만 입었지만, 그 미모를 감출 수는 없다.

“왔어.”

“네...그런데...”

“아...우리 집에서 저녁 먹자고...”

“네?”

“싫어?”

“아니...좋아요. 그런데...”

마치 데이트하는 연인의 집을 처음 방문하는 소녀처럼 상기된 표정이다. 그녀가 걱정하는 것이 대충 짐작이 되었다.

“혼자 살아...음...가자.”

교문에서 차강희가 퇴근하는 모습이 보인다. 상기는 학원에 갔다 오기 때문에 그녀의 퇴근길은 오늘도 혼자였다. 낯선 여인과 함께 있는 놈의 모습을 그녀도 보았다. 어제 사건으로 새로운 다짐을 했지만, 여전히 주변을 의식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누구?’
‘나쁜 놈...’
‘누나인가? 안 닮았는데...’

여자는 동물이다. 질투심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동물이다.

‘누굴까? 다정해 보이는데...’
‘아...내가 왜 이래?’
‘저 미친놈은 잊기로 했잖아.’
‘상기에게 떳떳한 엄마가 돼야 해...’
‘무시해. 무시...무시...’

‘아...못된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다정하게 앞에서 걸어가는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땔 수가 없다. 웃으며 걷는 저 여자의 자리에 자신이 서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강희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다른 곳을 보며 걷는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고개는 돌아가고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운다.

“뭐 먹고 싶어요?”

“수정이 요리 잘해?”

그녀는 자세한 내용이 들리지 않아 답답했다. 그들이 집이 아닌 마트 방향으로 걸어간다. 강희는 살 것도 없는데 그들의 뒤를 밟는다. 그놈은 곁눈질로 강희가 따라옴을 확인했다.

‘후후..또 달아오르겠네.’

여자는 복잡하면서 단순한 동물이다.

‘뭐 사러가나?’
‘반찬? 저녁밥?’
‘집에 함께 가는...’
‘엄마는 아닌데...나보다 젊잖아.’
‘누나인가?’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면서 그놈은 일부러 강희를 자극했다. 수정과 팔짱을 끼고 다정히 걸었다. 수정도 처음에는 아는 사람 만날까 두려워했지만, 점점 대담하게 그놈의 팔짱을 끼고 웃으며 쇼핑한다. 데이트하는 연인처럼...

스토커처럼 그들을 훔쳐보는 강희는 죽을 맛이다.

‘내가 뭐 하는 짓이야...’
‘미쳤어...그렇게 다짐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돌아서던 그녀의 눈에 무언가 잡혔다.

‘헉...뭐야?’
‘콘돔?’

작은 박스로 포장된 그것은 분명 콘돔이었다. 사악한 그놈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끄러운 마트에서 어떻게 그녀에게만 들렸을까...

“한 박스 4개니까...하루면 다 쓰겠다.”

“아앙...몰라..요...부끄럽게...사람들 들어요.”

“사실은 콘돔 싫은데...남편...이혼 안 해?”

“한 번만 기회를 주고 싶은데...”

강희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얼굴을 확 붉혔다. 수정은 모르겠지만 그놈은 일부러 강희가 들을 정도로 크게 말했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들을 수 없지만, 극도로 예민해진 강희는 분명 들었다.

‘콘돔이 맞아.’
‘남편?’
‘저...여자...그럼...유부녀?’
‘어머...미쳤나 봐.’

강희는 청바지를 입은 늘씬한 여자를 다시 본다.

‘20대 후반? 아니야...30대 초반이겠지.’
‘처녀 같잖아. 아이가 없나?’

강희가 그놈을 사납게 노려본다.

‘바람둥이...나쁜 놈!’

두 사람이 계산대에서 웃고 있다. 강희와 그놈의 시선이 그 때 딱 마주쳤다. 그놈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든다.

‘말미잘! 멍게...나쁜 새끼...’

“아...”

강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신음했다. 그놈이 자신을 향해 흔들던 손을 내려 옆에 선 여자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계산대에 가려져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강희는 똑똑히 보았다. 그놈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어때? 탱탱한 엉덩이 죽이지?’
‘너보다 더 섹시한 유부녀가 또 있지...크크...’

강희는 주먹을 꼭 쥐고 부르르 떨었다.
분했다.

‘나도 젊었을 때는...’
‘흥! 결혼 전에는 나도 한 몸매했는데...’
‘아니...아직도 얼굴은 내가 더 예뻐.’
‘나쁜 새끼...바람둥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다정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을 보며 강희의 눈에는 불길이 타올랐다. 질투의 불꽃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집에 가까지고 골목에 인적이 드물수록 그놈의 애정행각은 더 심해졌다. 처음에 놈은 허리에 걸쳐진 손을 내려 슬쩍슬쩍 엉덩이를 만졌다.

“아앙...사람들 봐요.”

“뭐..어때? 내꺼 내가 만지는데...”

둘의 대화가 또렷하게 들린다. 강희에게 초능력이 생긴 것은 아니다. 그 만큼 두 사람과 거리가 가까웠다. 질투에 눈이 멀어 몰래 훔쳐보는 거리를 유지할 수 없었다. 유리문을 지나쳐 계단을 오르며 놈의 손이 대놓고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른다.

‘나쁜 새끼...어제...여기서...내게...’
‘그런 부끄러운 짓을 시켜놓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른 여자를...’
‘흐흑...말미잘 멍텅구리 같은 놈...’

강희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놈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여기야.”

그놈은 일부러 현관을 열어주며 크게 말한다. 매너 좋은 애인처럼 수정을 배려해 문을 열고 서 있다. 계단을 올라오던 강희와 눈이 또 마주쳤다. 그놈이 약을 올리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윙크를 한다.

‘굿 나인!’

쿵...삐리릭...

강희의 마음에도 “쿵”하고 무언가 떨어진다. 그놈이 문을 닫고 낯선 여인과 사라졌다. 어제 상기에게 둘 사이를 들킬 뻔 했을 때보다 더 심난하다. 천천히 두근거리던 심장이 빠르게 쿵쾅거린다. 그녀는 한 동안 그놈의 집 현관 앞에서 우두커니 서있었다.

안으로 들어온 그놈은 휘파람을 부르며 부엌으로 향했다.

‘후후...며칠 또 냄비를 확 달궈서...’

이제는 D-day를 언제로 설정하느냐 그것이 관건이다.

“자기야...조금만 기다려.”

수정은 자기 집에 그놈이 초대받고 온 것처럼 부엌을 활보한다.

“약속 지켰어?”

“아...몰라...그런 것을 시키고 그래.”

“씻었어?”

“아...아니...”

수정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다.

“남편이랑은?”

“안 잤어. 절대로...”

“청바지 벗어 봐. 확인하게.”

“지금?”

그녀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식탁 뒤로 숨는다.

“싫어?”

“아니...하지만...냄새 많이 날지도...”

“괜찮아. 어서...”

“아...알았어요.”

그녀가 하얀 블라우스를 벗는다. 연두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탱탱한 C컵 이상의 가슴이 눈앞에 드러났다. 언제 봐도 저 로켓가슴은 모양이 예쁘다. 그녀가 벨트를 풀고 청바지를 벗었다. 브래지어와 세트인 듯 색깔과 디자인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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