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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24 1,794회 0건
한편 사무실에 나와있던 태수도 자신의 악마성에 섬? 놀랐다.
"내가 어떻게 서영이 엄마한테 이럴 수가 있지?"
그랬다. 명백히 강간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직업을 미끼로 사실상의 매춘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었다.

양심의 가책이 몰려들었다. 애인 엄마 한테 이러는 것을 들키면 끝장이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태수의 복수심이 이런 생각을 잘랐다. 또다른 자아가 발동된 것이었다.
"태수, 너도 좋았잖아? 그리고 그 아줌마 역시 나중에는 절정으로 치달았잖아? 고년은 2년전 서영이랑 너를 떼놓은 년이잖아. 복수를 해, 복수를. 그냥 해버리라고, 그러다 원없이 먹고 차버려. 최대한 비참한 방법으로..."
또다른 태수는 이미 엎질러진 물, 끝까지 가라고 부추기고 있었다. 태수는 그 놈의 손을 들어줬다.


그날 밤. 태수는 평소보다 또 한시간 정도 이른 5시반에 집에 들어갔다.
현정은 평소의 옷을 입고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메이드 복은 어디론가 치워지고 없었다.
태수와 현정은 눈이 마주치자 가볍게 서로 목례를 했다. 현정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재빨리 자기의 일로 돌아갔다.

태수는 순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
그러나 오래 생각하지 않았다.
다짜고짜 현정에게 다가가 따귀를 날렸다.
철썩.
현정은 놀란 듯 입을 벌리며 태수를 쳐다봤다.

태수는 아무 말없이 현정이에게 다시 다가가 "입어!"라며 짧게 말한 뒤 따귀를 또 때렸다. 아마도 처음으로 반말을 한 듯 하다. 그리고 또 다시 철썩.
현정은 너무 너무 무서웠다.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더 맞을 것 같아 얼른 그 자리에서 브래지어와 팬티만 남긴 채 홀라당 벗었다.
잠시 망설이던 순간, 태수는 다시 현정이의 싸대기를 날렸다. 도합 네차례의 싸대기가 행해졌다. 현정은 눈을 찔끔감고, 브래지어와 팬티도 모두 벗은 채 얼른 메이드 복을 입었다.

태수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반말을 시작했다.
"뒤로 돌아봐."
완벽했다. 처지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다소 풍만한 듯한 히프에 가녀린 허리. 시원하게 패인 등도 육감적이었다.
"다시 앞으로."
역시 H컵 폭유의 위력은 대단했다. 거대한 붕우리가 숨막힐 듯 솟아나있었다. 그리고 밑으로 시선을 향하니 검은 숲이 보였고, 그녀의 속살은 가랭이를 벌리지 않은 탓에 볼수는 없었다.

"이리와, 빨아."
태수는 소파에 무너지듯 털석 앉았다. 얼른 오는 기미가 없자, 손을 들어보이며, "이 아줌마가,"하며 짜증섞인 어투를 냈다.
"알았어요"하며 현정이가 무릎으로 기어서 다가왔다.

태수도 사실 긴장했는지 자지가 서있지 않았다. 팬티를 내리자 축 늘어진 자지가 덜렁 내려왔다.
현정은 머뭇거리면서 한입 배어물었다.
짭쪼름했다. 때는 여름이었다. 하루내 밖에 있던 남자가 오줌을 몇번이나 쌌을 것이며, 팬티 속은 얼마나 더울 것인가. 냄새도 상당했다.

하지만 태수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현정에게 혀로 봉사할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정은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모두 내서 혀로 태수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역겨웠다. 젊은 자지의 냄새가 시큼하다 못해 톡 쐈다. 온 혀와 코가 마치 암모니아를 삼킨 듯 냄새로 진동했다. 하지만 참을 수밖에.
후루릅, 후루릅, 할짝, 할짝
조용한 실내는 현정의 블로우잡 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다음날부터 태수는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향했다.
"아마, 오늘쯤 택배가 도착했겠지. 야한 전신 타이쓰를 주문했으니 알아서 입고 있겠지, 안입으면 흐흐..."

현관에 들어선 태수는 멀리서 현정이 하얀색 전신 망사 타이쓰를 입고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목례하는 것을 봤다.
현정의 재빠른 적응에 적이 안심됐다.
"현정씨, 나 씻고 올게요. ?었어요?" 존대말을 썼다.
"네, 전 이미,,,"하며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불을 켜지 않았지만 큰방 침대는 남향으로 되어서 밝았다.
현정을 큰 대자로 누인 뒤 가슴을 만져봤다. H컵이라 거대하긴 했지만 다소 물가슴이다.

요즘은 유방 성형을 많이 해서 식염수 팩을 넣은 가슴이 적지 않다. 이런 가슴은 초짜가 만져보면 매우 탄력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하지만 몇번 만져보면 "아, 이게 성형 가슴이구나"하고 느끼게 되는, 과도한 탄력이다. 게으르거나 아픔을 참지 못하는 여자들의 경우 심지어 어딘가에서 식염수 백의 모서리나 단석가 만져진다. 수술후 하루에도 몇번씩 아픔을 참고 마사지를 해줘야 가슴이 전반적으로 아름답게 퍼지지만, 안 그럴 경우 위로 심하게 몰린다던지, 융기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워 가슴골이 인위적이 된다.

현정의 가슴의 느낌은 매우 큰 물가슴이라서 이렇게 품평됐다. 뭐랄까, 큰 풍선의 겉을 만지는 느낌? 매우 피부막이 얇다는 느낌을 주며 금새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함이 있어 만지는 게 제법 재미있다.

가슴에 공을 들여 핥기 시작한 태수는 이어 현정의 보지를 활짝 벌려보았다. 현정은 창피한 듯 허리를 비틀며 반항의 제스처를 썼다.
태수는 무시하듯, 큰 손으로 보지를 크게 쓸어갔다.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살펴보고 혀를 살짝 갖다댔다. 현정은 다시 허리를 비튼다. 아무래도 타이쓰가 방해가 되자 거침없이 보지 부위를 찢어버리는 태수다.

젖꼭지가 핑크빛이라 역시 보지도 핑크빛이다. 백인여자의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핑크였다. 사실 동양여자나 흑인여자들은 멜라닌 색소가 많고, 특히 성기쪽은 더욱 몰려있어 대체로 새까맣다. 하지만 백인 여자들은 그야 말로 핑크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핑크빛 사연은 사실 맞는 표현이 아닐 것이다. 핑크빛 사연이라 함은 남녀가 사랑에 빠진 얘긴데, 아마도 핑크빛 사연의 연원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만 아마 그들의 보지 색깔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그 말은 서양에서 전해질 때는 자연스러웠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지 않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여자의 보지 색깔은 거무 튀튀하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부터는 거무튀튀한 사연이라고 말하거나, 짙은 갈색 사연이라고 말해야할 지도 모른다. 태수는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후루릅, 할짝, 할짝
태수는 현정의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이제 제법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냄새가 좋다.
두손으로 음순을 벌린 뒤 한손으로 질을 더듬어갔다. 보지 속살은 더 깔끔한 핑크빛이다. 미리 질 세정제나 무슨 오데 코롱 같은 것을 썼는지 냄새가 좋다. 그러면서도 계속 핥으니까 여성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섞여 나왔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질 공략도구를 바꾼 뒤 살짝 비틀어 올려 질 천정을 건드렸다. 부드럽고 미끈미끈한 고무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질 천정에서 동전같은, 다른 부위와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을 발견 한 뒤 지긋이 눌러갔다.
"아, 아, 아, 흐, 흐, 흐으으..."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단호히 다물고 있던 현정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온 것도 이때쯤이었다.
후르릅, 후르룹, ?
태수는 현정의 보지에서 입을 떼지 않고 계속 핥아가면서, 손가락은 분주히 움직였다.



현정은 그날 밤 역삼동 빌라로 돌아왔다. 그녀의 팬티는 태수의 두차례 사정으로 축축해져있었다. 버스를 타고 오는데도 계속 흘러내려 혹시 겉옷에 배어나올까봐 신경을 이만저만쓴게 아니다. 걸음 걸이도 어찌보면 어기적 거린다고 할 정도로 벌린 채로 였다. 현정은 집에 돌아와 샤워기를 세게 틀어놓고 정신없이 빡빡 씻었다. 태수의 혀가 지나간 모든 곳을 깨끗하게 씻어내려는 듯. 보지를 벌려 태수의 남은 흔적을 샅샅이 하수구로 흘려보내면서 현정은 수치심과 동시에 가슴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묘한 쾌감을 동시에 느꼈다.

상반된 느낌이었다. 딸 아이의 전 애인에게 몸을 바칠 수밖에 없는 여건, 거의 강간으로 이뤄졌지만 어쩔 수 없이 순응해야되는 상황, 앞으로도 얼마나 반복될지 모를 이 생활. 현정은 전날밤 딸 서영이와 통화를 할 때가 생각났다. "엄마, 힘을 내, 좀만 더 고생하자, 우리, 나 6개월 안에 데뷔시켜준데, 그리고 여기 숙소는 너무 좋아, 가족적이야, 내가 꼭 성공해서 호강시켜줄게, 엄마!" 서영은 이렇게 힘주어 말했었다. "그래, 조금만 참자, 김사장이 우리 서영이를 키워준다고 하잖아, 김사장의 영향력이라면 충분히 성공시킬 수 있을거야, 나야, 뭐, 어떻게 되더라도..." 현정은 그렇게 굳은 마음을 먹고 잠을 청했다.


이틀날 오전 11시, 태수는 청담동에서 일하고 있던 현정에게 뜬금없이 전화를 해왔다. 현관에서 보잔다. 얼떨결에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백화점 여성복 코너. 태수는 명품관으로 현정을 떼밀더니, 여러가지 옷을 고르게 했다. 둘의 사정을 잘 모르는 여자 종업원은 사모님이 미인이라 아무 옷이나 잘 어울린다는 립서비스를 해, 둘을 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현정은 그러고 보니 자신이 마흔이지만 젊어보이고, 자기 보다 여섯살 어린 태수도 동안이지만, 둘다 나이가 들어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옷과 구두, 그리고 속옷까지 사는 바람에 전부 배달을 부탁한 뒤 두 사람은 근처 일식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연히 두 사람만 들어가는 조용한 다다미 방을 잡았다.
"오늘, 너무 많은 돈을 써서 어떻해요. 난 그런 좋은 것 필요없는데..." 현정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니요, 서영이 어머니, 저 현정씨라고 불러도 되죠?"라고 말한 태수는 곧바로 "현정씨, 현정씨의 미모에 어울리는 옷들입니다. 정 부담스러우시다면 출퇴근 복이라고 생각하세요. 아, 퇴근 복이구나, 출근은 제가 못보니까, 퇴근할 때 고용주의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하하." 태수는 현정의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듯 열심히 농담을 했다. 그런 태수의 얼굴을 보고 활짝 웃는 미소와 가지런한 치아가 매력적이라고 현정은 느끼다가 일순 생각을 화급히 털어버렸다.

식사후 차가 들어왔다. 태수는 얌전하게 차를 마시는 현정의 숙인 모습을 보며, 참 곱고 섹시하다고 느꼈다. 2년전 서영이네 집에서 섹스를 하다 들켰을 때 그 순간의 당혹감과 더불어 그녀를 여자로 느끼던 감정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이 여자를 가진 것도 꿈만 같았다. 딸과 엄마를 동시에 가졌다는 죄책감 보다는 뿌듯함이 더했다. 2년전 열여덟의 서영이도 좋았지만, 서영이와는 12살 차이, 차라리 6살 차이인 엄마가 그에게는 더 편한 면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태수의 몸에 변화가 왔다. 좃에 피가 몰리고 아드레날린이 들끓기 시작했다.
태수는 탁자 밑으로 손을 뻗어 현정의 스커트 안으로 파고들었다. 현정은 여름날이라 스타킹은 따로 신지 않아 맨살에 팬티 한장 달랑 걸치고 있었다.
태수는 팬티를 옆으로 제치고 손가락으로 현정의 보지를 살짝 살짝 만졌다. 현정은 자신을 계속 강간한 태수가 이날따라 때리지도 않고, 위압적이지도 않고, 그냥 부드럽게 대해주고 있어 경계심이 이미 무너진 상태였다. 태수는 현정이 옆으로 자리를 얼른 옮겨 앉은 뒤 자신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그리고 현정의 머리를 살짝 아래로 눌렀다. 현정은 그 어느때보다 저항없이 태수의 자지를 물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소리가 나면 어떻해요. 얼른 하세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태수는 "알았어요"하며 이미 맑은 좃물을 조금씩 뱉어내는 자지를 넣었다 뺐다 했다. 그날 태수도 흥분했는지 1분도 안돼 현정의 입에 정액을 쏴댔다. 현정은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의 정액을 먹었다.


현정은 그날 태수의 정액을 마신 뒤 새로운 여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세례를 받아 심기일전한 사람처럼, 태수의 정기는 현정이 마인드를 바꿔놓았다. 현정은 다음날 출근할 때부터 유난히 설레는 자신을 발견하고 흠? 놀란다. 저녁 준비를 할 때는 콧노래를 부르는 또다른 자신에 다시한번 대경실색했다.
하지만 그날 오후 태수가 전화걸어 지방 출장이라며 금요일 밤 늦게 돌아온다면서 다음주 월요일 출근하라고 연락해왔다. 현정은 약간은 서운한 느낌이 들며, 혼자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현정은 태수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3일 연속 섹스의 후유증인지, 아님 진짜 자신이 태수를 좋아하기 시작했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때르릉.
토요일 오후의 적막을 깨는 전화였다.
"여보세요."
"저, 태숩니다. 저기 역삼동 집앞인데요, 저랑 어디 좀 가실래요?"
"어, 잠깐만요. 좀 씻고요."

둘은 그날 행주대교 밑의 장어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가까운 모텔에 들어갔다.
식사할 때 무뚝뚝하던 태수는 차를 모텔 쪽으로 몰고 간 뒤 자신도 무색했던지 좀 피곤해서 쉬었다가자고 둘러댔다.
태수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동안의 젠틀함은 사라지고 현정을 거칠게 키스해들어갔다.
현정도 혀를 내밀어 반갑게 그런 그를 맞이했다. 둘의 혀는 얼키고 설키면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의 몸을 마구 만져댔다.
현정은 태수의 몸을 침대에 밀치며 이마에 키스했다. 허겁지겁 자신의 옷을 벗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옷을 벗기는 것을 도와주면서도 혀를 태수의 몸에서 떼어내지 않았다.
그렇게 현정은 태수의 얼굴을 지나 목, 가슴, 유두, 배꼽을 지나 태수의 하체로 혀를 옮겨갔다. 자지 좌우를 핥아주고, 이어 불알을 한웅큼씩 물어보였다. 태수가 그런 현정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머금자, 현정 역시 웃음으로 화답하며 다시 무릎, 발끝으로 혀를 옮겨 열심히 태수를 핥았다.

자지가 팽팽해질 정도로 팽팽해진 태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현정의 보지를 손으로 슬쩍 만져보니, 이미 물이 차고 넘쳤다. 허벅지까지 줄줄 새고 있었다. 혀로 봉사하면서 스스로도 느낀 듯했다.
태수는 자신의 분신을 손으로 한번 슬쩍 눌러보더니 현정의 보지에 대고 그대로 눌러갔다.

퍼억,퍽,퍽
"하윽 하, 아, 태수씨,너무 좋아, 아, 아,아"
"좋지? 보고 싶었어, 다음주 초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 자기는?"
"응, 나도 그랬어" 자연스럽게 현정의 입에서도 반말이 나온다. "흐,윽, 하, 태수씨가 보고 싶었어, 일에 손이 잡히지 않았어, 나 미쳤나봐."
퍽, 퍼억, 퍽,. 퍽
태수의 자지가 강하게 현정의 질벽 이곳저곳을 긁어간다. 애액이 자지를 보듬어준다.
"아, 아, 너무 좋아, 앙,"
"흐,흐,어,억,아, 좋아."
둘이 펼치는 육체의 향연을 끝간데 없었다.

현정의 몸에 화려하게 사정한 태수는 현정을 품에 안고 말한다.
"오늘 집에 가지마요, 우리 집으로 가서 주말을 함께 보내자."
"응, 그래, 어차피 서영이도 없는 집, 나 많이 외로워요."
"근데 현정씨, 나 할말이 있어."
"뭐?"
"제가 현정씨를 많이 좋아해요. 그쪽은 어때요?
"저도 많이 좋아해요. 이번에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느끼고 나도 깜짝 놀랐어."
"그래서 말인데요, 나랑 계속 이렇게 살까, 집을 합쳐서."
"아,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해, 서영이는?"
"그러게 말야, 난 서영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아직 성공하지도 못하고, 물론 내가 나섰으니까 성공은 하겠지. 하지만 서영이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고 있어. 지금 맡겨논 기획사에서도 소문이 나있더라고, 서영이가 나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그래서 자기는 어떻게 하면 좋겠어?"
"그래서 말야, 자기 내 장모할래? 아님 마누라할래."
"뭐, 나랑 결혼할 수도 있다는 말이야?"
"그럼, 자기랑은 여섯살 차이에 불과해 서로 세대차라는 게 없지만, 현정이랑은 솔직히 세대차가 나. 서로 대화가 안통할 수가 있거든. 그래서 자기가 마누라 감으로 좋은거지."
"피, 순전히 세대차때문에."
"아니, 물론 여기 때문이기도 하지."라며 태수는 얼른 현정의 얼굴과 가슴, 그리고 보지를 한번 스윽 만져간다. 그리고 보지를 혀로 빨아본다.
"흐응, 흐응, 근데 업계에 이미 서영이가 당신 사람이란 것은 소문이 났잖아, 근데 서영이 엄마랑 결혼한다면 어떻게 해. 말이 안되지 않아?"
"왜, 안돼. 난 그렇게 얼굴을 내밀고 다니는 사람이 아냐. 다른 제작자와는 달라. 그리고 소문 나면 어때? 내 삶인데, 그들이 내 삶은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그들이 현정이처럼 나에게 사는 즐거움을 줄 것도 아니잖아."
"글쎄, 난 서영이 때문에..." 망설이는 현정이다.
"그럼 현정아, 너 내 장모할거야? 우리의 관계는 접어두고?"

서영은 순간적으로 멍해졌다. 이 사람의 장모라? 그럼 섹스는? 서영이 몰래, 아님 이 사람이 더이상 안해주고 장모 대접만 할까?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체면때문에 질문은 뒤틀었다.
"장모가 좋겠네, 하지만 더이상 섹스는 안돼요. 그건 불륜을 넘어 극악무도한 패륜이야. 안그래?"

태수는 순간 고민스러웠다. 장모로 모시자면 현정이 더이상 저 쫄깃쫄깃한 보지를 대주지 않을 것 같고, 마누라로 삼자면 서영이가 걸렸다. 서영이랑 섹스도 멈출 수가 없다. 솔직히 둘다 데리고 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누군가를 공식적으로 마누라로 삼아야 한다. 나이차가 덜 나는 현정이를 마누라로 삼는 게 지금 생각해보니 플랜 A다. 아직 스무살인 서영이는 함께 데리고 살다가 한 십년 뒤나, 십오년 뒤 시집 보내면 된다. 그때까지도 여전히 서로 사랑한다면 시집을 안보내고 평생 셋이 사는 것도 방법이다. 플랜 B는 서영이를 마누라로 삼는 방법이다. 과거 사귄다는 뉴스도 나갔으니가 훨씬 자연스럽다. 그리고 장모를 모시고 산다는 것도 밖에서 볼 때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플랜 A가 맘에 드는 것은 그냥 현정이에게 제대로된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어서였다. 평생 미혼모로 살아온 그녀가 너무 가여웠다. 그런 그녀에게 다시 한평생 딸의 남편 여자로 뒷방생활하도록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현정이가 한 여자랑만 하기를 지금 강요하고 있다. 너무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그는 이 순간 결정을 내렸다.
형식은 어떻게 되던 두 여자 모두를 동시에, 그것도 언젠가는 한 침대에서 사랑해주겠노라고.

태수는 갑자기 현정이의 보지에 머리를 파묻었다. 마치 타조가 위험에 처하면 위험을 외면한 채 모래에 머리를 박듯. 하지만 타조와 다른 것은 이미 그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짐짓 페인트 모션을 취했다.
"아, 몰라, 내일까지 결정해. 장모가 되던지, 마누라가 되던지."
그러면서도 마음을 흔들어놓는 한마디를 잊지 않는다. "그런데 난, 당신이 내 마누라가 됐으면 좋겠어."

쩝,쩌업.
말을 마치가 무섭게 태수는 현정의 보지입술을 맛있게 빨아들였다.
현정은 밀려오는 쾌감 속에서 과연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집중하고 싶어도 생각을 모을 수가 없었다.
면사포를 쓴 신부가 되고 싶기도 하고, 한쪽에서 서럽게 울고 있을 서영이도 걸리고.
밑에서 현정이의 보지를 빨다가 거대한 가슴골 너머로 현정이의 혼란스런 표정을 훔쳐보던 태수는 현정의 생각을 읽은 듯,"이 사람아, 난 둘다 데리고 살거네."라고 말하는 듯 배시시 웃으며 다시 핑크빛 골짜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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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태수가 누구랑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의견을 내보시죠. 좋은 의견이 잇으면 시즌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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