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
밤 9시 45분.
깊게 어둠이 깔린 석촌호수의 작고 한적한 주차장.
희미하게 들어오는 달빛만을 의지하며
잘 보이지 않는 서로의 실루엣을 확인한다.
아름다운 여성의 하얀 섬섬옥수가
늠름한 청년의 뜨거운 불기둥을 가볍게 쥐고 있다.
어떨 때는 짖궂게, 스피디한 움직임으로 위 아래로 움직였다가
그러지 말라고 제지하는 청년의 애타는 호소에..
쿡쿡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천천히 속도를 늦춘다.
“좋아.. 기분 뿅 가요.. 흐으.. 누나 손이 정말 좋아요”
“히히. 겨우 손 정도로 그렇게 좋아해주면..
그보다 더 수위가 짙을 때는 어떻게 되려고”
“수위가 더-라구요? 아하! 그렇다는 말은..
누나도 미안하니까, 이제 더 기분 좋은 어른 놀이를 하자, 뭐 이런 뜻이네요? 흐흐”
“그러니까 내가 때리는 거야 --..
나도 말이 헛 나왔어, 생각 좀 하고 말해야되는데..
너랑만 있으면 그냥 입이 열리나봐 호호”
영애는 한동안 뜨겁게 펄펄 끓어오르던, 젊은 불길이 조금 잦아들자
이제는 어린 아이를 타오르듯.. 약간 작아진 페니스를 자상하게 쓰다듬는다.
“쳇.. 말만이라도- 그래 현준아, 이제 슬슬 진도를 나가보자~
라고 해주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후후. 아직은 부끄러워.. 차차 시간을 두고, 진도를 나가더라도 나가자”
“그래요... 아참, 누나 손이 정말 예쁜데요..
발톱은 매니큐어를 항상 칠하던데, 손톱은 아무 것도 바르지 않으셨어요”
“응. 키키. 예리하네. 손톱까지는 솔직히 말해서 귀찮아.. 킥
깔끔한게 보기 좋은 거 같애. 자연스러운 느낌이.
근데, 발톱은 왠지 안바르면 허전하구..
힐 신을 때 그 정도 멋은 부려도 되지 않을까해. 호호”
“잘 어울려요.. 누나 성격이랑 헤헤~
저도 여자들 손톱 치장하는건.. 살짝 별로더라구요.
근데 발톱은 아무 색이나 칠해도 이뻐요..”
차마 흥분된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페티쉬가 무엇이고 남자를 시각적으로 흥분시키는 게 어떤 부분들인지
영애는 잘 모르고, 그냥 최소한으로만 수수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너무 요란한 색상이나 장식만 아니라면..
하얗고 섬세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이쁜 발가락을 아주 빛내주는 섹시함이 아닐까.
그리고 현준의 생각도, 손톱은 예쁜 분홍색이 감도는 은은한 혈색이 제일 무난했다.
스윽 손을 그녀의 등 뒤로 가져가, 영애의 작고 귀여운 발을 만지기 시작한다.
영애는 현준이 발을 만져주자 조금 간지러워서 쿡쿡- 웃었다.
그래도 기분이 좋아서 그의 따스하고 다정한 손길을 편안히 느껴본다.
현준의 큰 손은 영애의 예쁜 발을 구석 구석-
지압할 생각이라도 하는지, 발바닥 곳곳을 꾹꾹 눌러도 보고
조각처럼 예쁘게 다듬어져 있는 여인의 소중한 발가락을 엄지부터 서서히 문질러 보았다.
새하얀 발 전체에 비교하면 약간 붉은 빛깔의 미끈한 발 뒤꿈치도 쓰다듬는다.
그렇게 하니까 영애는 틀림없이 발만 허락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자기 온 몸 구석 구석을 현준이 능숙하게 만지는 것 같은
아주 기분이 묘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여자의 발은 또 하나의 성기라고 했던가?
애정이 듬뿍 담긴 사내의 상냥한 손길이 마치
걸치고 있는 몸의 모든 옷을 다 벗기고..
온 몸을 음란하게 훑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참 기분이 이상했다.
자꾸 발만 만지작거리며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 붉게 뺨을 물들이며, 수줍은 여인이 청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발 만져줘서 고마워... 아주 따듯하고 기분 좋아 현준아”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작고 예쁜 발을 누가 만져준 적이 없었나봐요, 누나”
“없었지.. 누가 여자 발을 함부로 만지니 쿡쿡..
울 신랑은 사랑할 때도 섬세한 터치 위주로는 잘 안하고..
조금 자극해주다가 그냥.. 삽입을 하곤 해”
“하.......... 아깝다...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그냥 썩히고 그렇게 내버려두다니..
누나네 아저씨는 저번에도 말을 들었지만, 참 이해가 안가네요..
하긴, 그 덕분에 내가 해주는 다른 부분들이 누나한테는 새롭게 느껴져서..
좋겠죠? 좋을 거라고 분명히 믿어요.. 헤헤”
“호호.. 노 코멘트야. 어린 녀석이 너는.. 후후”
노 코멘트라고 말은 하지만 기분 좋아보이는 기색이다.
현준은 영애가 말을 아낄수록 더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영애는 원래 따다다다 사람들 앞에서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면 말수가 많아지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분위기에서는 자연스럽게 어울리길 좋아하고..
또 자기가 나서야겠다 판단했을 때는
일부러라도 좀 오버해서 말을 많이 하며 시선을 끌고자 한다.
물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다르지만..
현준을 만나고, 그런 면에서 말수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다.
본인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전에 비해서 확실히 내가 수다쟁이가 된 것 같아- 라고.
사랑하니까, 더 기분 좋은 말을 해주고, 자극받고 싶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에도, 현준의 은밀한 터치는 이어졌다.
귀찮지도 않나? 영애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나야 따듯하고 포근해서 기분 좋은데..
질리지도 않고 발 여기저기와 가는 발목을,
그리고 복사뼈와 무릎 아래로 이어지는 다리를 자꾸 어루만지고 비비는 거다.
만지면 만져질수록 기분이 좋고, 어째 짜릿한 스릴도 느껴진다.
현준은 지난 번에 제대로 만져보지 못한 영애의 예쁜 다리와 발을 만지느라 아주 신났다.
이대로 서서히.. 무릎 위를 거쳐 적당히 살이 붙은 탐스러운 허벅지를-
은밀하게 훑어올리며 통과하면 곧.. 꿈꾸는 대망의 그곳에..
으흐흐. 다시 응큼한 상상력에 불을 지피니 자연히 음경이 빳빳해진다.
영애는 현준의 편안한 손길을 즐기면서,
정작 그의 페니스를 만져주기로 했던 것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차, 미안한 마음에.. 작아져서 손 안에 담겨있는 그걸 다시 일으켜주려는데..
어? 분명히 만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파밧! 손 안에 잡힌 놈이 벌떡 일어난다.
자극도 안했는데..?
요건 틀림없이 현준 이놈이 또 야한 상상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영애는 티가 안 나게 속으로만 웃었다.
“또 커졌네. 우리 현준이네 동생. 후후- 뭘 상상했는데 무럭 무럭 자랐을까? 호호”
“하하.. 그, 그냥 커진거예요. 상상 안했어요.. 키키키. 얼른 만져줘요”
“알았어.. 히힛, 네가 다리를 주물러주니까, 기분 좋아서 나도 정신을 놨나봐..”
“그래 보여요 흐흐”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의 몸을 가볍게 터치한다.
현준의 영애를 향하는 손은 작은 애무지만, 영애는 은밀하고 뜨거운 손길..
온 몸에 힘이 빳빳하게 들어가며 자기도 모르게 자꾸 경직되는 현준이다.
누나의 예쁜 손은 무슨 마술이라도 부리나.. 조금만 부드럽게 만져줘도
순식간에 자극이 다가와, 두꺼운 육봉이- 화끈 화끈하게 뜨거워지며
지금 금방이라도 뜨거운 정액을 분출할 것 같다.
현준은 영애의 허리를 가볍게 안으며 귀여운 입술에 다시 키스했다.
발만 계속 애무하던 손은 이제 그녀의 보드라운 히프를 쓰다듬는다.
영애는 현준의 손이.. 그의 발기한 아랫도리에 피가 몰려 있어서 그런가
덩달아 뜨거워져 있는 걸 느꼈다.
그 뜨듯한 손으로 생살의 히프를 만져주니 정말 포근했다.
말랑 말랑한 영애의 귀여운 히프가 현준의 손을 즐겁게 해준다.
탄력이 뛰어나다. 가슴 못지않게 폭신하고.. 만지고 또 만져도 지겹지 않은 히프.
적당하게 약간 윗방향으로 볼륨 업이 되어 있는 예쁜 히프라서,
더욱 응큼한 상상력을 뿜게 만들고, 가지고 놀고 싶은 소유욕을 불태우는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현준은 영애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계속 만지고 주물렀다.
입과 입은 열심히 서로의 혀를 탐하며 황홀한 입맞춤에 열중하고 있다.
달콤한 여인의 혀는 상큼한 향을 발산하며 사내의 예민한 혀를 간지럽힌다.
현준은 영애에게 놀라고 있었다..
여인의 붉고 따스한 혀가.. 점점 더 꾸물 꾸물.... 촉수처럼 움직이며
자기 입안 곳곳을- 이빨, 입 천장, 혀, 사랑니 안쪽살, 혓바닥 아래의 침샘..
원래 이렇게 혀를 잘 쓰나.. 싶을 정도로 구석 구석을 애무하며 핥는 것이다.
가만히 하는대로 아무 짓 안하고 맡기고 있어도 입이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정성스러운 애무도 할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영애가 참 고맙고 이쁘다.
픽 작게 웃으며 현준은 영애의 포근한 등을 두 손으로 따듯하게 감싼다.
그의 품에 안기는 그녀의 환상적인 입맞춤이.. 미치도록 기분 좋다.
두 사람의 혀는 한 가운데에서 서로 끈끈하게- 나선 모양으로
음란하게 엉겨붙어서, 상대의 혀를 끈끈하게 뒤틀린 모양으로 에워싸고 있다.
장난으로 영애가 현준의 혀를 쫘악- 그녀의 입쪽으로 흡수하듯 빨아들인다.
현준은 짖궂은 영애의 입 안으로 혀가 보이지 않게 빨려 들어갔다.
영애의 입 안에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는 두 사람의 은밀한 혓바닥..
뜨거운 침과 타액으로 끈적 끈적한 소리를 내며, 그렇게 한데 뭉쳐져 있다.
영애는 현준의 페니스를 잡고 있는 손에도 신경을 게을리 하지 않아,
현준은 기척을 못 느끼는 사이에.. 또다시 사정이 임박했음을 느꼈다.
어떻게 하지? 이대로 알려주지 않고 냅두면..
보나마나 사방으로 튀어오르는 정액들이 영애의 스커트 앞자락을 더럽힐텐데..
한창 키스하는 중이라서 아쉽지만, 서둘러 그녀의 가슴을 밀어내야 했다.
“잠깐만요.. 하아.. 후우.. 조금만 멈춰봐요. 손, 손 말예요.. 큭큭”
“하아... 후훗♡ 왜 그래? 또 나올 것 같아서?”
“키키 당연하죠! 키스에 몰입하느라 나도 정신을 뺏겼어요.
지금 제 꼬추가 비스듬하게 누나쪽을 향하고 있잖아요..
이 상태로 싸면 어떻게 되겠어요?”
“아.... 그러네.. 내 옷에 다 묻겠지.. 호호, 난 왜 이리 둔할까.
마음만 급해서.. 히힛~ 그래서, 현준아?”
“조금 이리로 더 붙어요. 응, 그렇게 누나 가랑이를 나한테 붙이라구요.
아니 아니 아예 막 붙으면 어떡해요? 꼬추 부러지겠네! 크크크”
“아휴 참! 이 좁은 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쿡쿡~
어떻게 하라구~~ 손바닥으로 내가 틀어막으면 되잖아?”
“엉덩이를 살짝 들어보세요. 응, 히프를 살짝 들고..
내가 누나 허리를 꽉 안을테니까,
잠깐만 힘들어도 히프를 내 허벅지 위로 들고 있어요”
현준은 사실 아까부터 영애의 긴 소라색 플레어 스커트 안쪽에 싸고 싶었다.
어떻게 할까 머리를 잠시 굴리다가, 묘안을 짜낸 것인데.. 과연 어떨지?
영애는 영문을 모르고 “??” 그저 그가 하라는대로..
힘들지만 그녀의 드러난 맨살 뱃가죽을 현준의 배꼽 위에 밀착시켰다.
현준은 영애의 잘록한 허리를 힘껏 안아서, 자기에게서 몸이 떨어지지 않게 했고
영애의 하얀 히프 아래에서.. 씰룩거리고 있는 페니스를 다시 잡도록 했다.
“아.. 이렇게~ 오호 좋은 아이디어야.. 키득키득”
“흐흐.. 누나가 밑에서 만져주면 내가 손으로 받아낼게요. 그러니까 그대로 흔드세요”
“알았어... 나도 살짝 일어날게..”
영애는 현준의 허벅지를 편하게 깔고 앉아 있다가, 미안해서 무릎을 살짝 펴 일어났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은 자연히 현준의 입술에 닿았고
먹음직스러운 유방의 꿀 감촉을 입으로 즐기며, 현준은 쪽쪽♥ 젖꼭지를 빨아 삼킨다.
현준의 오른 팔은 강한 힘으로 영애의 붕 뜬 허리를 콰악 안은 상태다.
영애는 그의 뜨거운 육봉이 자꾸 사납게 김을 뿜으며-
어서 싸게 해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 무서워졌다.
얼른 사정시켜야지.. 하는 생각에, 너무 세지 않게 귀두와 기둥 전체를
솜씨있게 말아쥐고, 스스슥- 스스슥- 점점 더 세게 속도를 올린다.
막 폭발할 것처럼, 핏줄이 뻘겋게 곤두선 소년의 불덩어리가 점점 커져간다.
으으.. 더는 못 참겠어....
현준의 왼손이 영애의 긴 스커트 뒷자락을 꾹- 잡고 아래로 더욱 당긴다.
예쁜 하늘색의 치마가 그의 귀두 앞을 완전히 가리게 되고..
그와 동시에 현준의 화산이 쿠콰콰콰- 폭발하고 말았다.
촤아앗-!
투둑- 투둑- 투퍽-
생생하게 스커트 안쪽을 강타하는 소리가 나며,
현준의 뜨거운 밀크가 영애의 치맛자락 안쪽에 잔뜩 들러 붙는다.
영애는 그제야, 현준이 그의 손으로 막겠다던 말을 믿고 마음 놓고 있다가..
뭔가 이상해서, 힘들게 고개를 돌려 자기 치마 뒷자락을 내려다본다.
“어...? 너 지금 뭐했니..?? 스커트가.. 혹시 묻은 거야??”
“아..? 죄송해요 누나.. 손으로 닦으려 그랬는데,
너무 빨리 싸는 바람에.. 누나 치마 밑에 좀 묻은 것 같아요. 어쩌죠?”
“뭐..? 아이구야.... 조심 좀 하지 그랬어.. 흑흑.
... 어쩌지? 킁~ 뭐, 할 수 없지! 어차피 집 앞이니까 이대로 입고 가는 수밖에..
쿄쿄쿄. 그건 그렇고, 시원하게 사정은 잘 하셨나요, 도련님?”
“하하하. 네 마님, 덕분에 쇤네가 기분 좋게 사정을 하였나이다 큭큭”
“키득키득. 쇤네..?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웃겨 후후.
좀 어설펐는데, 너무 아프게 내가 쥐지는 않았지? 살살 하려고 신경 썼어..”
“그럼요! 누나 손은 만지기만 해도 환상 그 자체예요.
무슨 기술 이런 것도 필요없어요. 만져주기만 하면 그냥 물이 나와요 콸콸”
천연덕스러운 현준의 멘트에 영애가 또 빵빵 터진다.
그의 듬직한 어깨를 소중하게 끌어 안고 있던 그녀의 두 손이..
이번엔 현준의 양 볼을 따듯하게 쓰담 쓰담- 손바닥으로 만지며
아늑하고 촉촉한 입맞춤을 나눈다.
현준도 영애의 늘씬한 허리를 다시 기분 좋게 꽉, 끌어 안으며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한 딥키스를 또 즐겼다.
무리하게 고집을 부려 영애를 30분 정도나 더 묶어놓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허둥지둥- 현준의 위에서 운전석으로 옮겨가는 영애다.
어떻게 용케도 늘씬한 몸을 가볍게 움직여서 건너간다.
그러더니 비뚤어진 룸미러를 타닥 조정해서,
흐트러진 스스로의 화장과 옷매무새를 침착하게 정돈한다.
“화장은 별로 진하게 안했으니까..
누구 때문에 짓뭉개진 립스틱만 조금 바르면 되겠고..
쿡쿡. 너도 입술 좀 닦아야겠어 현준아..
누나 때문에 립스틱만 잔뜩 먹어서 어떻게 해?”
“하하하. 맛있어요. 키키 괜찮아요.
물티슈로 이렇게 닦으면 되니까. 저는 여기서 내릴게요”
“여기서? 조금 태워줄게.. 롯데월드 말고 8호선 잠실역쪽으로 해서 가”
“에이 괜찮다니까요. 누나 바쁜데.. 차 돌리기 전에 그냥 내릴게요. 흐흐
더 이상 시간 뺏으면 안되죠. 얼른 가세요 누나”
“그래도 되겠어..? 미안해 현준아. 호호.. 오늘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은데..”
“히히, 별 말씀을 다 하셔요. 참, 누나 치마 안쪽에 그거.. 묻은 거 잘 닦아내구요”
“...? 아..! 그래, 알았어, 신경써줘서 고마워 호호호.
잊으면 큰일이지.. 그럼, 나 먼저 갈게 현준아~♡
오늘 즐거웠구~ 이따 연락할게~ 쪽!”
영애는 현준이 핸들 옆으로 다가오자, 살짝 그의 오른 뺨에 입을 맞추었다.
사르륵- 미끄러지며 멀어져가는 영애의 차.
현준은 누나가 해준 입맞춤의 기분 좋은 감각을 느끼며 자기 뺨을 어루만진다.
“치마는.. 좀 닦아서 보내줄 걸 그랬나?
일부러 시원하게 싸긴 했는데.. 크크
미안해지네 누나한테.. 으짜라짜~ 피곤하당..
집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잘 닦으시겠지~ 나도 가볼까”
그 다음날 화요일.
2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
현준은 나른한 몸을 가누며 수업 내내 책상에 엎드려 실컷 자다가 (...)
수업이 끝나자,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놈의 청개구리 근성은 어쩔 수 없나보다.
기지개를 키며 한가로이 교실을 둘러본다.
무대가리를 한 돼지놈은 역시나, 엎드려서 쳐자고 있다.
저놈 새끼는 당최 수업시간에 열심히 경청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요즘들어 이상할 정도로, 학교에 복귀한 후부터 얌전히 지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도리어 신경이 쓰인다.
틀림없이 저 녀석이 학교에 오자마자 나부터 공격하고, 위협할 줄 알았는데..
뭔가 생각하는 꿍꿍이가 있나?
조용한게 더 꺼림찍해지는 현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지까짓게 뭘 어쩌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썼을 텐데..
수경에게 전해들으니, 지난 5~6주간의 오랜 시간동안
복싱 체육관에서 부지런히 근력 단련과 펀치력, 스피드 강화에 주력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것도 며칠 전 우연한 계기였는데..
그러니, 우습게만 여기던 주원이 놈이 신경쓰이는 것이 당연한 지 모른다.
‘병신.. 새대가리 새끼.. 꼴에 머리숱은 좀 있구만.. 운동하면서 머리나 쳐기르고..
아휴, 씨발 새끼 저거 꼴 보기 싫어서 어쩌나? --..
뱃살은 좀 빼긴 했네. 잉여돼지새끼가.. 아주 김정일 똑 닮은 문디새끼~ 캬캬캬캬’
그런 생각을 하며 혼자 킬킬킬킬 웃다가
어젯밤과 오늘 아침, 누나에게서 온 다정한 문자를 들여다 보면서
또 다른 의미의 즐거운 웃음이 터지는 현준이었다.
어떤 걱정 근심이 있어도..
영애의 상냥한 문자 멘트만 들여다보면 기분이 즐거워지고 에너지가 솟는다.
[현준아~ 어디쯤 갔니? 나는 집에 막 들어왔어. 스커트 신경 써줘서 고마워 히히-]
[깜짝 놀랐지 뭐야~~! 정액이 얼마나 많이 묻었는지!! 호호호.
너 건강한 줄은 알지만 완전 놀랬단다.. 후후. 바보 현준이!~]
[좋은 아침! 답장이 없네..T_T 훌쩍.. 늦지 않고 학교에 잘 갔니?
아침에 밥 굶지말고 잘 챙겨먹어야해.. 건강이 제일이야! 오늘도 희망차고 밝은 하루~
사랑하는 우리 현준이 파이팅이야~ 아자아자 히히히♡]
이렇게 세 개의 문자가 와 있다.
좀 귀찮기도 하고, 어제는 일부러 첫 번째 문자만 답장을 해줬는데..
사람 좋은 영애는 아침에도 걱정이 되는지 또 문자로 챙겨주었다.
그 작은 배려심이 참 기분 좋고, 그 귀여운 마음씨에 더욱 가슴이 훈훈해진다.
현준은 영애의 문자를 보며 싱글 벙글 자기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답을 제때 못 보내서 미안한 기분이 들어, 머리를 굴려 답을 보내려는 순간.
곁을 지나가던 수경이 실실 웃고 있는 현준을 보고 슬쩍, 다가와
그의 어깨에 예쁜 손을 착- 올렸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어, 현준아? 호호호. 기분이 마니 좋아보이네”
“...! 깜짝야..? 뭐, 뭐냐 반장..??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무슨 일이야?”
“...?? 왜 그렇게 화들짝 놀래.. 내가 오히려 더 놀라네 킥킥.
그냥 기분 좋은 것 같아서 말 걸어본 거야. 현준아 호호”
“기분 좋기는.. 평소랑 똑같은데 뭐.
어쩐 일로 나한테 말을 걸고 그러냐..”
“뭐야~ 내가 그냥 지나가다가 얘기하고 싶어서 말 걸면 안돼?
그냥 반가워해주면 되지. 피이.. 후후. 반장 이런거라서 그런게 아니구
난 현준이 너하고 많이 친해지고 싶단 말야”
“에에. 그럴 리가.. 나같은 놈하고 뭐하러..? 난 하나도 재미 없는 사람이야”
“그런게 뭐가 중요하니~? 호호.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나누어 보아요 히히~”
“우웩.. 마음의 문은 또 뭐야..? 으으으..”
장난으로 닭살 돋는다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익살스런 표정을 하는 현준을 보고
수경은 드디어 얘가 좀 웃는구나~ 싶어서 더 포근하게 웃어주었다.
현준이 학교에 다시 나오기 시작한 그 때부터..
한발 더 내가 다가가야 겠구나.. 주원이도 마찬가지고..
현준이도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서 잘 챙겨주고,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수경은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준의 복귀 이후, 은근하게 스쳐 지나갈 때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현준 역시도 수경을 향해 작은 호감이 커져가고 있었다.
반장이라서 마냥 대하기 어렵고.. 먼 산 위의 존재처럼 느꼈던 아이가
이제 자신에게도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따듯하게 대해주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차가운 그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현준은.. 학교 내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거의 웃는 법이 없으며
수업중이나 쉬는 시간이나.. 어느 누구하고도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본인이 원래부터 고독한 외부의 벽을 사람들과 쌓기를 즐겨하는 편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학기 초에나 시크함을 가장하고 지낼 일이지..
이제 한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곧 있으면 수학여행도 가게 되는데
언제까지나 이런 컨셉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오직 현준이 활짝 웃으며 쾌활해지고 말이 많아질 때는
영애와 같이 있을 그 순간 뿐이었다.
심지어는 삼촌과 외숙모와 함께 사는..
현재의 자기 집에 들어가서도, 극히 사무적인 안부만 주고 받고
자기 방으로 쑥- 들어가버리기 일쑤다.
두 살 어린 동생놈은 현준과 내심 친해지고 싶어하는 눈치 같기는 한데..
덩치도 워낙 크고 인상도 좀 무섭게 생긴 형이라,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짧은 시간 사이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수경과 몇마디 이야기를 나눈다.
현준은 직감적으로 수경의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뭐라 말로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히 있다..
원래 경쾌하고 붙임성 좋은 착한 아이지만
요 며칠 사이에 기분이 많이 들떠 있는게 보이고
특히! 어제 월요일과 다르게 오늘 화요일은 티가 날만큼 얼굴이 미소 가득하다.
‘무슨 일 있긴 있는데 이 녀석.. 크크. 저 지우놈이랑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이런 얼굴을 다 하고.. 예쁜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상당히 괜찮은 걸..’
수경의 약간 다른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고, 친근한 기분이 들어 말을 건네본다.
현준으로서도 그 무뚝뚝하던 자신이, 모범생 수경에게 호의를 갖고 말을 걸게 될줄은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좋은 일이 있는 건 네 쪽 같은데? 흐흐. 아침부터 싱글벙글 즐거워 보이고.
지우 녀석이랑 어제 데이트라도 했어, 반장?”
“그, 그래 보여..?? 난 잘 모르겠는데..
오늘 아침부터 보는 애들마다 밝아보인다고 그러네.. 히잉..
별일 없었어.. 무슨 데, 데이트니? 얘는 참- 호호.
그냥 오늘 기분이 좋은 거란다”
“그래? 어쨌든 기뻐보이는 얼굴이야. 나쁘진 않다.
네 얼굴 보니까 나도 반갑고.. 얘기 나누는 것도 재밌네 하하”
“오호호. 현준이가 드디어 웃기 시작했네..
너 그렇게 편안하게 웃는 얼굴 처음봐, 현준아. 히힛”
“뭐, 뭐라고 하는 거야.. 니가 좋은 일이 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지.
난 화장실 간다, 더 이상 할 말 없으면 다음에 또 얘기하자구”
“아, 그래.. 얼른 다녀와. 호호- 이따가 또 와서 말 걸게?”
“.... 그러든가”
수경은 현준의 한결 너그러워진 모습에 키득키득 웃으며-
이제 좀 친해지겠구나, 싶어 반가운 기색이다.
예쁜 미소를 만면에 띄우며 이제야 지우에게로 다가간다.
지우는 조금 전부터 수경의 모습을 보고 있었기에.. 삐친 표정이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냐? 저놈하고... 너 이상해.. 요즘?”
“왜 또 그래..? 그냥 나는.. 현준이가 기분 좋아보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보여? 하하. 언제부터 그렇게 자상하게 신경을 일일이 썼다구?
쳇.. 쉬는 시간이면 나한테 곧바로 올줄 알았는데..
내가 너한테 말 걸려고 그러니까, 니가 저녀석한테 쪼르르 달려가더라”
“히히히, 그랬어? 미안해~ 나는 아무 생각 없었어 지우야..
현준이랑은 어차피 친해져야할 사이고..
오늘처럼 밝아보이는 적이 없어서, 꼭 말을 걸어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거야.
그것 밖에는 없어.. 헤헤- 아니면 네가 보고 있는데, 내가 왜 그랬겠니..”
“또 그렇게 웃음으로 때우고 넘어가려구.. 크크..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긴 한데, 안 물어볼란다.
참, 어제 입은 괜찮았니 수경아?”
“입? 아.. 어제.. 멀쩡했지. 뭐 다친 것도 아니었는데 호호~
집에 가서 자기 전에 양치질 열심히 뽀득 뽀득 했더니, 아무렇지도 않아! 히히히”
“풉..? 푸하하하- 그렇게 죽을 힘 다해서 양치까지 해야 했어..?
내가 너무 심했나 하하.. 미안하네”
“훗.. 너도 웃긴다 얘, 할거 안할거 다해놓고? 후후”
현준은 3교시 수업이 시작한 뒤에도,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커녕
샤프를 콧등에 가볍게 얹어 놓고 골똘이 딴 생각에 잠겨 있다.
영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다.
‘가슴까지도 일단 진도를 나갔고....
이제 보지를 정복해야하는데..
후아..... 그게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거지~
어떻게 요리를 해야하나.. 백날 고민해봐야 답이 안나오네...’
과장이 아니고,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틈틈이 영애의 생각을 떠올릴 때면
이렇게 그녀의 몸 안에 삽입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몸이 뜨거워진다.
영애가 알면 슬퍼하겠지만..
현준은 어떻게 하면 거기에 깃발을 근사하게 꽂을까.. 그것이 희대의 관심사다.
특히 어제처럼 한 단계 더 가까워지고 헤어진 후라서
더더욱 머릿속은 누나와의 음탕하고 짜릿한 시간만이 가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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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다시 그 전날 오후.
지우의 방 안으로 들어온 소년과 소녀는 기분 좋은 입맞춤을 나누며
둘만의 행복한 시간에 다시 푹 빠져들었다.
지우를 침대 위로 밀어 쓰러트린채,
수경은 어쩔 생각인지.. 그의 위로 몸을 기울이며 안기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수경의 포옹과 키스에..
황홀한 즐거움을 맛보며, 힘을 추욱- 빼고 드러누워 있는 지우.
수경이가 이렇게 대담하게 다가올줄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의 수경은 평소랑 많이 다른.. 의외의 모습 같다.
몽롱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뜨겁고 짜릿한 입맞춤을 즐기는 두 사람.
수경의 촉촉한 혀가 입술을 헤집고 들어오자.. 지우는 다시 입 안이 금방 젖었다.
물도 안 마셨는데.. 수경의 입 속은 수분이 듬뿍 담겨 있어서
혀와 이빨, 입술을 살갑게 맞대고 문지르며.. 은밀한 접촉을 조금만 즐겨도
바로 축축한 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다.
정말 기분 좋고 향긋한 그 침의 맛과 향기..
지우는 수경의 부드러운 허리에 두 팔을 감고 포근하게 안아 주었다.
소년의 넉넉한 품에 안긴 글래머 소녀는 그 넓은 가슴이 따듯하고 행복하다.
이 자상한 가슴팍에 얼마나 안겨보고 싶었는지..
오늘 드디어 소원을 이루는 날이 되자, 예쁜 수경은 마음이 정말 뿌듯했다.
따듯하고 푹신한 지우의 어깨와 목을 감싸 안으며
그렇게 귀여운 수경의 젖은 혀와 입술이.. 지우와 뜨겁고 깊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달콤한 포도향에 흠뻑 취하며..
따듯한 수경의 젖가슴을 가슴 가득 문지르고 있으니까 기분이 아주 날아간다.
그 크고 터질 것 같은 유방이..
이렇게 가슴으로 단단하게 짓눌러도
끄떡없이 뭉실~ 뭉실~♥ 신축성 있게 움직이며 옆으로 삐져 나오는게 신기하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몸에 칼을 대본 적이 없는 수경인데..
지우는 엉뚱하게도 수경의 뭉클하고 푹신거리는 가슴이..
혹시라도 수술을 받은 건 아닌지, 잠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실리콘이 요새는 좋아서 막 눌러도 안터진다고 하던데.. ㅋㅋ
수경이는 나이도 어린데 당연히 수술 따위, 안받았겠지?
근데 이렇게 빵빵하고 가슴이 튼튼하다니!
이것도 막 누르면 터지지 않나..?’
므흣한 상상에 빠지며, 여전히 가슴팍을 기분 좋게 문대고 있는 소녀의 젖가슴을 느낀다.
아.. 손으로 미친 듯이 주무르고 만지고 싶다..
입으로도 빨고 싶고..
꼴깍... 넘어가는 침을 삼킬 뿐이다.
키스도 좋지만.. 마음 같아서는 얼른 침대까지 알아서 와준 수경을,
그냥 거꾸로 자빠트려 놓고, 옷을 거칠게 막 찢은 다음 강제로 범하고 싶다.
그 다음은... 으흐흐..
수경의 벌거 벗은 아름다운 나신을 상상하자, 참기 어려운 고통이 몰려온다.
츠팟-! 힘차게 지우의 분신이 발기한다.
키가 작은 지우는 아직 성장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가..
어깨는 넉넉하게 벌어져 있는 모습이고, 특히나 요 아래쪽의 물건은 튼실하다.
아마 사이즈만으로 놓고 보면..
스스로 자기 것을 작다고 불평하는 현준보다,
지우의 것이 약간 더 길고 두께도 우람할지 모른다.
불끈- 불끈- 거칠게 숨쉬며 또다시 잠시를 가만히 못 있고..
얇은 교복 바지가 아쉬워 죽겠다며 아우성을 치는 못된 페니스다.
지우는 여태까지 짝사랑(이라고 믿었던)해오던 수경과 감격적인 포옹을 나누는데..
소녀도 실은 소년의 생리 현상을 잘 이해한다 했지만.. 굉장히 부끄럽다.
수경은 지우와 진한 사랑의 딥키스를 나누느라 열중일때..
느닷없이 쑤우욱~ 자라난 검붉은 버섯이.. 교복 치마도 아니고,
하얀 교복 상의 아래의 배 부분을 쿡-쿡-! 찌르는 걸 느꼈다.
얼마나 힘이 넘치길래.. 키도 작은데 발기한 그게 배까지 올라오는 거야..
수경은 당황해서 그만 붙이고 있던 입술을, 자기도 모르게 슬쩍 뗀다.
“...... 또 섰어...?”
“으응.. 금방 느꼈지..? 미안해.. 헤헷.. 어쩔 수 없어..”
“키스밖에 안했는데.. 에고.. 푸흡.. 이렇게 신속한 반응을 하다니..
대단하다 지우야 쿠쿡, 좋은 의미로.
이렇게 뜨겁다니~?
와아... 지우 너 그.. 힘이 세긴 진짜 센가봐”
“머뭇거리네. 그 힘이 아니고 정력을 말하려는 거지? 크크”
“호호. 너는 남자라서 거침없이 말하네. 나는 부끄러워..
그래, 정력이 센가봐 너는.. 봐봐, 나 배에 까지 닿고 있어”
“민망하다.. 오늘 너하고 있으면서 벌써 세 번째 스는 것 같아”
“쿡쿡쿡, 그러네~ 정력왕 윤지우님~! 후후후. 재밌어..”
“뭐가 그렇게 웃기냐 T-T
나는 지금 괴로워서 힘든데..”
“괴로워..? 아, 바지에 낑겨서 막 눌리니까 아파..??”
“응, 수경이 너 역시 눈치가 빨라..
특히 너랑 안고 있으면 더더욱 참을 수 없게 돼..”
“키득키득 그래..?? 그럼 어쩌면 좋지, 이걸..?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고”
“흐흐흐... 도와줄 수가 왜 없어? 있지...”
지우는 수경의 야들야들하게 착- 감겨오는 연약한 살결을 온 몸으로 비비면서
소녀의 긴 다리에 은근슬쩍 자기 다리를 걸치고
수경의 허리를 꽈악, 안고 힘을 준다.
겉으로 드러난 수경의 매끄러운 살결을 만지고 더듬을때 드는 생각..
이렇게 기분 뿌듯하고 뽀송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니!
지우 자신도 사실 남자치고는 살결이 부드러운 편이지만,
그와는 비교도 안되게..
더 부드럽고 촉촉한 수분까지 넘쳐 차는
소녀의 깨끗하고 고운 살결을 온 피부로 느끼니.. 감탄을 터뜨릴 수 밖에.
이때 돌연, 수경을 강제로 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밀려오는 지우..
그러나 이 ‘강간’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워낙 무시무시한지라,
지우는 뭔가 더 순화할 표현없나 머리를 굴린다.
어떻게 잘 구슬려서 욕정을 풀 방법이 없을까?
지우는 위에 올라타고 있는 수경의 예쁜 몸을 꼭 붙잡고,
옆으로 확 돌려서 거꾸로 수경의 등이 바닥에 닿게 했다.
그리고는 바로 수경의 위로 올라타서 다시 강하게 끌어 안았다.
수경은 잠시 놀랄 뿐, 내가 위에 있으나 밑에 깔리나.. 그게 그거지..
하고 아래서 지우의 격렬한 포옹과 키스를 받는다.
수경의 탱탱한 유방은 지우의 노골적인 가슴 밀착에..
괴로운 비명을 토해내며 갑갑한 고통을 참기 힘들어한다.
얘가 왜 이렇게 사납게 누르지?
수경은 난처하고.. 사실 짜증도 밀려 왔다.
좋아한다면서 이렇게 나를 거칠게 막 다루냐 --..
이미 지우의 두 손은, 키스하느라 제대로 수경이 시선을 안 주는 사이에
그녀의 새하얀 교복 상의의 삼색(하얀 바탕에 에메랄드색, 밝은 옐로 체크무늬) 넥타이를 쭉~ 당겨 풀어버리고,
가볍게 웃옷 단추 두 개를 툭- 툭- 끌러 버렸다.
수경은 덜컥 겁이 났다.
뭐, 뭐지??
제 아무리 태권도 공인 3단의 화끈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지만..
강제로 힘으로 억누르는 남자의 억센 힘은 어떻게 제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지우는 수경이 저항하지 못하자, 벌어진 앞섬 사이로 보이는
빵빵하게 치솟은 동그란 가슴골 사이에, 손을 푸욱- 찔러 넣는다.
웅-! 우읍-! 소리만 내며 몸을 부들 부들 힘겹게 떨고 있는 수경..
지우는 수경의 풍만한 유방 맨살을 마음껏 손을 넣어 만지작거리다가
성이 차지 않자, 푸하- 입술을 그녀에게서 떼냈다.
그리고 욕정으로 반짝이는 눈으로.. 수경의 봉긋한 젖가슴만 응시한다.
툭- 툭- 수경은 자기 옷의 단추가 풀리는 것만 망연자실 바라보았다.
뭐라고 말을 하던지, 행동으로 제지하며 막고 싶은데..
순간적으로 지우의 미친 기세에 눌려서.. 숨막힐 듯한 공포를 느낀 것일까.
크게 떠진 눈망울로 겁을 먹고 그가 하는 짓만 조용히 보고 있을 뿐이었다.
과연 어떤 짓을..??
지우는 수경의 교복 상의를 사악- 벌리고
눈부시게 새하얀.. 아름다운 소녀의 도자기처럼 매끈 매끈한 예쁜 살결을 감상한다.
수경의 의사는 안중에 없이 어떻게든 빨리 욕정을 풀고 싶어..
안달이 나서 후다닥 옷을 벗기고 뭐든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튀어 나온 의외의 복병에, 지우는 ‘히야.....’ 넋을 잃어버렸다.
신기해하는 눈으로, 일순간 어린아이처럼 똘망똘망.. 눈초리로
수경의 아름답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백옥 살결에 감탄하게 된다.
잠시 가쁜 숨만 내쉬며 수경의 예쁜 살결을 감상하고..
꼴깍..... 침 넘어가는 긴장을 맛보며,
다시 지우는 수경의 하얀 브래지어를 어떻게 풀려고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수경은 지우가 그대로 내비 뒀다간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겁이 덜컥 났다.
한편, 그녀 역시도.. 자신을 덮치려는 소년 못지않게 조금씩-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호흡을 차분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자극적인 지우의 수경을 갖고 싶어하는 불타는 눈빛과..
아름다운 소녀의 몸을 원하는 대로 어서 따먹고 싶은 강렬한 욕망..
아래에 깔려서 그 행동을 겁 먹고 바라보던 소녀도..
조금씩 몸이 달아오른다.
“지.. 지우야! 얘, 정신차려.. 잠깐, 아휴..
얘.. 좀!!.. 야! 내 말 들리니?!”
“소리 안질러도...다 듣고 있어.. 하아 하아..”
“아휴 진짜..
완전 이성을 상실했다니까? 못살아...”
“이성을 안 잃게 생겼냐 지금?
나 죽겠어, 수경아..”
“그렇게 나랑, 그게.... 하고 싶어??”
“말이라고.. 이것 봐봐..”
헉..?!
언제 바지까지 벗은 거야?
수경은 지우의 교복 바지의 단추가 이미 풀려 있고..
소녀의 경악하는 시선을 보자,
즉시 스르륵 스륵- 소년이 양 발바닥으로 바지를 벗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미.. 미쳤어...
이렇게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지우의 모습은 정말 당혹스럽다..
수경의 아름다운 여체는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교복 상의 단추가 모두 풀어져, 새하얀 속살을 드러내었다.
브래지어를 막 벗기려다..
소년은 벗기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잠시 감상하는 것도 근사한 장면이라 생각해서 유방의 노출은 잠시 면했다.
소녀의 새하얗게 반짝~ 빛나는 복부의 살결... 참 아름답다.
“.....지우야.. 바지는 입지 그래..”
“미안해 수경아. 이미 벗었는걸. 다시 입기도 갑갑하구”
“아흑 창피해..
내가 얼굴이 화끈거려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잖아..
넌 아무렇지도 않니?? 나한테 다 보여주는게”
“부끄럽지 당연히..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아니다, 사랑하는 여자 앞인데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다 보여주는 게 뭐가 어때?”
“끙.... 너 변했어.. 내가 알고 있던 지우가 아닌 거 같아 얘”
“하하하. 이게 원래 나다운 거야, 수경아”
“...............”
할 말이 없었다. 지우의 말이 그럴듯하다.
수경은 ‘이게 나다운 거야’라는 그의 말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소녀가 그동안 알고 있던 지우의 모습은 지극히 단편적인 부분에 불과했으니까..
이렇듯 욕망에 솔직하고, 자신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자,
용기있고 과감한 지우의 모습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발정난 고교생의 철없는 응석으로 보여도
상당히 용기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소녀는 자기가 아무리 뭐라한들
씩씩하게 옷을 다 벗어버리고 밀어부칠 기세의 소년을 보고..
불처럼 타오르는 그 기백에 위축되어 있었다.
그나마 지우는 수경을 배려하여 지금 행동을 멈춘 것이다.
아마 마음 먹고 진짜 발정난 개처럼 덤볐으면.. 수경도 가만 있지 않고 무력을 썼을테고
지우도 더 막무가내로 나오면 아주 아수라장이 되었을 것이다.
꿀꺽.... 입안 가득 담겨있던 수분이 어느새 말라서 없어진 모양이다.
긴장을 많이 해서 마른 침만 삼키게 된 수경.
차분하게 후우~ 후우~ 호흡을 하고,
여전히 자기 눈치를 보며 입 다물고 있는 지우에게, 어렵게 말을 건넨다.
“.......이런 어색한 느낌 정말 질색이라구..
이.. 이.. 바보같은
멍청이 얼뜨기 머저리 해삼 말미잘 멍게 울트라 슈퍼 모지리 띨빵한 지우얏!”
“뭐, 뭐야??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욕을 하다니? 흐하하하”
“키득키득.. 푸히.. 바보 똥개야~!!
이게 무슨 욕이야? 고르고 골라서 고운 말만 사용했는데.. 호호~
앗?
이렇게 바보 같이 웃고 있을 때가 아닌데..
지우 너, 날 마음대로 가지려 했는데, 양심에 꺼려져서..
지금 일단 행동을 멈춘거지? 그런 거 아니야?”
“그런 거 맞아.. 네 말 그대로야 수경아..
그래도 널 가볍고 우습게 여긴 적은 전혀 없어.
나 진짜 너 좋아하는걸.. 그래서 네 몸도, 마음도, 전부 내껄로 만들고 싶어”
“간단하게 말해.
날 진짜로 좋아하니까, 더 갖고 싶은 거야?”
“응! 지금은 진짜 솔직하게 말했다”
수경은 당당해하는 지우의 말을 듣자-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리고는.. 놀랍게도..
이미 반쯤 걸치고 있던 거나 마찬가지던 교복 상의를 주섬 주섬- 벗는 것이다.
오히려 놀라는 지우의 시선은 무시하고,
벗은 교복을 곱게 접어서 한쪽에 정리까지 한다.
소녀의 아름다운 몸매의 매혹적인 라인이..
가슴을 제외하고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소년의 숨을 턱! 막히게 만들었다.
“너... 너... 직접 옷을 벗다니..”
“어차피 네가 벗길건데, 편하라고 미리 벗은 거야. 이제 하고 싶은대로 해봐”
“헐... 하고 싶은대로라니?
포스 장난 아니다 너..”
“쿡쿡, 괜히 반장이겠니 내가.. 자, 어떻게 할거니?”
“...............”
“너, 날 안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지 않았어?
그 자신감은 어디로 간거야”
“........
안고 싶어.. 너랑 미치게 섹스하고 싶다구....!!”
수경의 보채는 모습에 지우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어필했지만
그래놓고 나서는, 수경의 기에 팍 눌려서..
얼씨구~ 소녀의 눈치만 보고 있는 소년이다.
수경의 당찬 행동이 도리어 지우를 위축되게 만들었다.
생각지 못한 전개에 겁을 먹은 소년.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이제 소녀의 눈치만 살핀다.
계산하고 한 행동일까? 그냥 지른 걸까?
도무지 수경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지우는 경계를 하며, 수경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이 재밌어서 쿡쿡 웃는다.
“내가 아주 작은 행동 하나만 해도 넌 겁을 먹는구나?”
“......
꼭 그 행동 하나 때문만은 아니잖아.
니 당돌한 태도 때문에 위축된거야..”
“당돌하다니? --
지가 나한테 함부로 굴때는 용기있는 거고, 남자다운 모습이고
내가 한번 용기를 내면 당돌하고 교양없게 보이나봐?”
“얘기가 왜 그렇게 되냐? -.-..
그런 말은 안했어. 오버하지마”
“칫.. 어쨌든, 그렇게 암 것도 안하고 안오면.. 나 도로 옷 입는다?”
“아, 안돼! 입지마....”
지우는 황급히 교복에 손을 대는 수경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와락, 수경의 탐스러운 몸을 끌어 안는다.
“미안해.. 하고 싶어. 수경이 널 먹고 싶다구”
“저질... 치이- 불리하면 막 껴안기나 하구..
쿠쿠, 근데 먹는다는 말은 또 무어n”
“흐헤헤~
너 몸 되게 부드럽다.. 와.. 살도 따듯하고 진짜 좋은 향기나..”
“뭐, 뭘 냄새를 맡는거얏..??
코 킁킁거리지 마! ....야!”
“하하, 당황하네 차수경.
역시 이렇게 해야 다시 원래 모습으로 변하는구나”
“참나, 징그러워.. 윤지우...”
“으히히- 수경아, 나.. 너 가져도 돼? 허락하는 거야?”
“.......안돼”
“아, 또! 줄 듯 말 듯~!! 뭐하자는 거야..”
수경은 자기 몸을 끌어 안고 짜증을 내는 지우의 머리에 콩! 알밤을 먹였다.
“제안을 하나 할게”
“무슨 제안을..?”
“나 때문에 네가 많이 흥분해있고, 지금 힘들어하는 느낌도 알고 있어.
그래서 가능하면 도와주고 싶어.
근데 아직... 소중한 그곳을... 허락하기는 싫어..
무슨 말하고 있는지 내 말.. 알겠니, 지우야?”
“후........
알아, 이해하고 있어..”
아마 수경은 얼마전에 벌어졌던 강정태와의 떠올리기 싫은 아픈 기억을..
그것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지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득 수경이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수경은 그의 품안에 안겨서 가볍게 몸을 떨고 있었다.
이런, 이것도 이제 알았네.....
지우는 안쓰러운 마음에 사랑하는 수경의 어깨를 더 포근하게 안아준다.
수경은 자상하게 안아주는 지우의 마음 씀씀이가 괜히 고마웠다.
그의 오른쪽 어깨에 머리를 편안히 기대고, 턱을 괸다.
그리고서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이해해줘서 고마워 지우야.
그때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 한사람 뿐이야”
“응.. 알아. 아무한테도, 앞으로도 그 이야기는 하지마. 내가 비밀 꼭 지킬테니까”
“후훗, 알아. 나도 널 믿고 있어..
아무튼... 어디까지 얘기하다 말았지..”
“소중한 거기는 허락할 수 없다는 말까지”
“아 맞아. 그래서.. 내가 거기만 아니면..
처녀를 잃지 않는 선에서, 지우 너한테 할 수 있는 건 다 해줄게”
“정말? I..
아니, 안에 삽입만 안하면 다 해주려고?”
“응. 지우 네가 상식에 어긋난 요구를 할 리가 없으니까”
“하아... 수경이 너 나를 너무 믿는구나..
그러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ㅋㅋ”
“뭐어~? 그럼 나한테 정말 이상한 짓이라도 할거야? 후후후”
“아니~ 그런 짓은 안하지. 하하.. 그냥 좋아서 하는 말이야..”
지우는 수경이 내놓은 나름의 절충안에, 기분이 좋아졌다.
차라리 처음부터 삽입만 빼고 해라! 고 명쾌하게 정해주니..
오히려 마음이 가볍다.
한동안은 지우가 혼자 막 흥분해서 옷을 다 찢어발길 기세더니
수경의 조용하고 차가운 카리스마에 형세가 역전..
그리고 수경의 아픈 기억을 함께 떠올리며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졌다가,
다시 두 아이만의 유쾌하고 편안한 무드가 조성되었다.
그와 함께.. 다시 팬티 속에 잠들어 있던 그놈이 고개를 쳐든다.
지우는 벌떡 일어나, 대놓고 팬티마저 훌러덩! 벗어 제꼈다.
“꺄악!!!
무슨 짓이야?!?!”
“흐흐흐..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했어?”
“무, 무섭게 그러지마..
이 악질 변태야!! --..
징그럽게 그걸 갑자기 꺼내는 게 어딨어??”
“......그냥 변태도 아니고 악질...
아놔 팬티를 벗어야 뭘 하든지 진행을 하지..”
“아후~~ 킥킥킥..
이 띨빵아! 난 남자 꼬추.. 직접 보는거 처음이잖아! 매너가 없니??”
“그거는 미안해.. 헤헤헤.
나, 너만 보면 너무 꼴려서 못 참겠어.
이, 이것봐봐 수경아.. 흥분하면 이렇게 돼..”
“치 웃기고 있어 진짜.. 무슨 나만 보면 이렇게 돼?
아무 여자나 이쁜 애만 보면 흥분해서 세우는 주제에 --”
“아니거든?? -.-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쿡쿡쿡.. 근데..
이거.. 뭐라고 불러?
응? 이름을.. 그냥 꼬추라고 부르면 돼?”
“......꿀꺽... 자.. 자지야.
남자 성기는 자지라고 해”
“자지? 어째 좀.. 웃겨 말이. 호호호”
“하하하.. 그러게~
나도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자지란 말하니까 되게 쑥스럽네..
여자꺼는 보지구.. 좀 천박한 단어긴 한데, 보통 다들 그렇게 불러”
“흐응~ 그렇구나?
뭐, 괜찮아! 난 그런 어휘를 처음 들으니까 별 거부감이 없어.
그냥 귀여운데? 자지.. 보지.. 쿡쿡쿡”
“하하하.. 그렇게 받아들여주니 고맙다”
수경이 순진하고 백치 끼가 있는게,
이럴 때는 진짜 좋구나.. 싶은 생각을 하는 지우다.
저 참하고 수줍음 많은, 단정하고 예쁜.. 교양 있는 말만 할줄 알았던
그 수경의 입에서..
귀여운 목소리로, 적나라한 단어가 나오는 쾌감이란!
아무렇지도 않게 ‘자지, 보지’라고 중얼거리며 재밌어하는 모습이
엄청난 흥분과, 알 수 없는 정복욕을 만족시켜주는 것 같다.
서서히 내가 여자로 만들어주면서 교육도 좀 시켜야겠네..
지우는 맹한 구석이 있는 수경이 무지 귀여워서
피식 피식 웃으며 “??”
의아한 얼굴로 그를 보는 수경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지우야, 나 이거.. 만져도 돼?”
“어허! 어디 주인 허락없이 맘대로 만지려고 들어? 흐흐
일단 이리와. 뽀뽀하면서 누워서 자지만져줘”
“응~ 히히- 키스는 언제 해도 좋아”
“아참, 치마는 벗는게 좋겠어 수경아.. 걸리적거리잖아?
양말도 이제 벗고..
그냥, 너 팬티 하나만 남겨 놓고 다 벗어.. 그럴 수 있지?”
“........ 되긴 하는데, 갑자기 다 벗는 거는..
알..았어..
오늘 주인님으로 섬기기로 했으니 말 들을게. 호호”
“하하하. 우리 애기 착하다”
“히히. 주인~
나 ..머리도 풀를까?”
“어. 그게 낫지.. 넌 생머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게 더 이쁘니까”
시원시원한 성격의 수경..
밝은 말투로 말을 던졌지만, 역시 행동에 옮기기는 힘들다.
일단 손쉬운 머리부터 사르륵- 풀자.
예쁜 큐빅이 여러개 박혀 있는 로즈골드 색 머리끈.
찰랑~ 소리가 나는 느낌으로, 수경의 길고 아름다운 머릿결이 아래로 요동친다..
그리고는 살짝 머뭇 머뭇 거리더니
바닥에 발을 딛고 서서, 스스륵- 교복 스커트를 벗기 시작한다.
꿀꺽.... 눈이 빠질세라 충혈되서 그 벗는 모습을 구경하는 지우.
모든 학생들이 동경하고 좋아하는,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절세미녀 차수경이 직접 치마를 벗는다..
사삭, 사삭..
어색하고 수줍은 몸짓으로 천천히 치마를 벗은 수경.
상의와 마찬가지로 잘 개서 지우의 책상 위에 곱게 정리해둔다.
양말도 스윽- 스윽- 양쪽 모두 벗었다.
하얀 브래지어와 하얀 면팬티...
수경은 부끄러워 아직 속옷을 걸친 차림새로..
맨살이 드러난 아래를 의식하여 급하게 가린다.
작은 두 손으로 가린다고 가려질 리가 없다.
지우가 활-활- 타오르는 눈으로, 이글 이글...
그녀의 귀여운 팬티랑 미끈한 맨다리, 살짝 살이 붙어 있지만 잘록한 허리라인과..
브래지어로 잘 감당이 안되는 크고 빵빵한 젖가슴을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는 걸 의식하니까, 너무 부끄러워 죽을 것 같다.
“쓰러지네... 죽음이다 수경아...
너... 대박이야......”
“......쿠쿡, 뭐야 그 반응은... 호호호.
빤히 쳐다보면서 침이나 흘리고...
나 부끄러워 지우야.. 언제까지 여기 서있어야해..?”
“으응?
누가 거기 서있으라고 안시켰어.. 바보야~ 큭큭
얼른 이리와, 여기 누워”
지우가 약간 떨리는 심장을 감추며 수경에게 오라고 손짓하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수경이 수줍게 웃으며 곁에 눕는다.
늘씬한 미소녀가 다가와 옆에 드러누우니
소년의 심장은 쿵-쾅-쿵-쾅! 방망이질 친다.
애써 태연한척, 애꿎은 침만 계속 삼키며..
매혹적이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친구의 몸을 쭈욱 훑어보았다.
이렇게 멋지고 예쁜 여자가 내 옆에 누워 있다니..
게다가 그 근사한 여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여자친구다.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가슴 터지게 기쁜 일..
지우는 주먹을 자동적으로 콰악 쥐며 신나는 쾌감을 만끽한다.
이제 얼마든지 구워삶고 요리할 수 있는 거지?!
“발이.. 되게 예쁘다.. 매니큐어, 안 칠했어?”
“응.. 그런건 원래 안해 나는. 알잖아.
뭘 꾸미고 이러는거 질색이야”
“그렇긴 하지.. 수수한 걸 좋아하니까.
그런데도 말도 안되게 이쁘고 하하.. 대박, 진짜..”
“뭐가 그렇게 자꾸 대박을 찾아? 아하하”
“레알 대박이지.. 이런 몸매를 보면 어떤 남자라도 한눈에 뿅갈거라구..”
“후후. 말은 참 잘해.. 우리 남친..”
수경은 지우가 자꾸 이쁘다고 띄우며 칭찬해주니, 두렵던 마음이 차분해진다.
방긋 웃으며 그의 넓은 오른 어깨에 지그시- 왼쪽 얼굴을 기댄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지우의 입술을 찾아.. 쪽♥ 소리내어 키스 해주었다.
지우의 페니스는 수경이 사소한 자극을 할때마다 무섭게 팽창했다.
상큼한 그녀가 부드러운 손길로..
교복 아래로 손을 넣어 배와 가슴을 슬슬 어루만지자
수경만큼 역시 터치에 민감한 지우,
시뻘겋게 육봉을 세우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와이셔츠.. 안 벗을 거야?”
“벗을까? 귀찮아서 안 벗고 있었지.. 수경이 니가 벗겨줄래?”
“호호, 알았어”
수경은 지우의 교복 단추를 톡, 톡, 정성껏 하나하나 풀어주고
안에 드러난 네이비색 민소매 런닝셔츠도 벗기려고 했다.
그러자 괜히 부끄럽나보다. 지우는 몸을 움츠린다.
“자, 잠깐만.. 이거 불공평한거 아니야?”
“뭐가 불공평..?”
“너는 아직도 팬티랑 브라자 다 입고 있는데,
난 이거라도 안 입으면 홀딱 다 벗는 거잖아.
민망하게... 그니까 일단 너부터 브래지어 벗는게 낫겠어 헤헤”
“쿡쿡, 난 또 뭐라구.. 좋아! 니가 내 브래지어 벗겨줘”
“그, 그래.. 나 잘 벗길줄 모르는데.. 어디를 풀면 돼?”
“후후후, 바보.. 거기 말고..
젤 바깥쪽에 후크가 있잖아.
응 거기.. 양 손가락으로 잘 따봐”
“어렵네 이것도 하하. 처음 하려니까- 아, 됐다!
근데 수경아, 왜 이렇게 버튼이 젤 끄트머리에 걸려 있어?”
“뭐, 뭘 그런걸 물어..
그야 당연히.. 가슴이 크니까 갑갑해서 그러지..”
“??... 푸하하하-
그런 거였어? 역시.. 자연산 왕가슴 차수경! 하하하하”
“씨.. 뭘 그렇게 웃어..!? 히잉~
민망하게..ㅠㅠ 치...”
수경의 자연산 미거유(美巨乳)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학교 입학 이후로는, 엄마의 벗은 젖가슴도 본 적이 없는 지우.
여친의 크고 아름다운 유방을 보자, 꿀꺽.... 침이 저절로 넘어간다.
매우 하얗고, 뽀샤시한 살결을 은은하게 빛내면서
화사한 아름다움으로 반짝 반짝 광택이 빛나는.. 고혹적인 유방.
형광등 불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분홍빛 유두가 먹음직스럽다.
지우는 떨리는 왼손으로, 수경의 풍만한 오른쪽 젖꼭지와 가슴을 살며시 손에 쥔다.
엄청나게 부드럽다....
새근- 새근- 숨쉬고 있는 하얀 유방..
몰캉 몰캉하고 포근하다..
무슨 물풍선같은데, 그것보다는 표면이 더 뽀송 연약한 느낌이고..
매끄럽기로는 풍선보다도 더 미끄럽고..
손바닥에 찰싹 들러붙는 기분도.. 비교가 안된다.
굉장하구나 여자 가슴은....!!
지우는 감동 먹은 얼굴로 수경의 예쁜 유방을 쉴새없이 주무른다.
“그만 좀 만져.. 후후훗♡ 어린 애기같아.. 그렇게 신기해?”
“응.. 최고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감촉이 좋아.. 기분 째져..”
“키득키득,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지우야..
쪽♥ 히히”
“수, 수경아..”
“응?”
“자지.. 만져줘..
밤 9시 45분.
깊게 어둠이 깔린 석촌호수의 작고 한적한 주차장.
희미하게 들어오는 달빛만을 의지하며
잘 보이지 않는 서로의 실루엣을 확인한다.
아름다운 여성의 하얀 섬섬옥수가
늠름한 청년의 뜨거운 불기둥을 가볍게 쥐고 있다.
어떨 때는 짖궂게, 스피디한 움직임으로 위 아래로 움직였다가
그러지 말라고 제지하는 청년의 애타는 호소에..
쿡쿡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천천히 속도를 늦춘다.
“좋아.. 기분 뿅 가요.. 흐으.. 누나 손이 정말 좋아요”
“히히. 겨우 손 정도로 그렇게 좋아해주면..
그보다 더 수위가 짙을 때는 어떻게 되려고”
“수위가 더-라구요? 아하! 그렇다는 말은..
누나도 미안하니까, 이제 더 기분 좋은 어른 놀이를 하자, 뭐 이런 뜻이네요? 흐흐”
“그러니까 내가 때리는 거야 --..
나도 말이 헛 나왔어, 생각 좀 하고 말해야되는데..
너랑만 있으면 그냥 입이 열리나봐 호호”
영애는 한동안 뜨겁게 펄펄 끓어오르던, 젊은 불길이 조금 잦아들자
이제는 어린 아이를 타오르듯.. 약간 작아진 페니스를 자상하게 쓰다듬는다.
“쳇.. 말만이라도- 그래 현준아, 이제 슬슬 진도를 나가보자~
라고 해주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후후. 아직은 부끄러워.. 차차 시간을 두고, 진도를 나가더라도 나가자”
“그래요... 아참, 누나 손이 정말 예쁜데요..
발톱은 매니큐어를 항상 칠하던데, 손톱은 아무 것도 바르지 않으셨어요”
“응. 키키. 예리하네. 손톱까지는 솔직히 말해서 귀찮아.. 킥
깔끔한게 보기 좋은 거 같애. 자연스러운 느낌이.
근데, 발톱은 왠지 안바르면 허전하구..
힐 신을 때 그 정도 멋은 부려도 되지 않을까해. 호호”
“잘 어울려요.. 누나 성격이랑 헤헤~
저도 여자들 손톱 치장하는건.. 살짝 별로더라구요.
근데 발톱은 아무 색이나 칠해도 이뻐요..”
차마 흥분된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페티쉬가 무엇이고 남자를 시각적으로 흥분시키는 게 어떤 부분들인지
영애는 잘 모르고, 그냥 최소한으로만 수수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너무 요란한 색상이나 장식만 아니라면..
하얗고 섬세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이쁜 발가락을 아주 빛내주는 섹시함이 아닐까.
그리고 현준의 생각도, 손톱은 예쁜 분홍색이 감도는 은은한 혈색이 제일 무난했다.
스윽 손을 그녀의 등 뒤로 가져가, 영애의 작고 귀여운 발을 만지기 시작한다.
영애는 현준이 발을 만져주자 조금 간지러워서 쿡쿡- 웃었다.
그래도 기분이 좋아서 그의 따스하고 다정한 손길을 편안히 느껴본다.
현준의 큰 손은 영애의 예쁜 발을 구석 구석-
지압할 생각이라도 하는지, 발바닥 곳곳을 꾹꾹 눌러도 보고
조각처럼 예쁘게 다듬어져 있는 여인의 소중한 발가락을 엄지부터 서서히 문질러 보았다.
새하얀 발 전체에 비교하면 약간 붉은 빛깔의 미끈한 발 뒤꿈치도 쓰다듬는다.
그렇게 하니까 영애는 틀림없이 발만 허락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자기 온 몸 구석 구석을 현준이 능숙하게 만지는 것 같은
아주 기분이 묘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여자의 발은 또 하나의 성기라고 했던가?
애정이 듬뿍 담긴 사내의 상냥한 손길이 마치
걸치고 있는 몸의 모든 옷을 다 벗기고..
온 몸을 음란하게 훑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참 기분이 이상했다.
자꾸 발만 만지작거리며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 붉게 뺨을 물들이며, 수줍은 여인이 청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발 만져줘서 고마워... 아주 따듯하고 기분 좋아 현준아”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작고 예쁜 발을 누가 만져준 적이 없었나봐요, 누나”
“없었지.. 누가 여자 발을 함부로 만지니 쿡쿡..
울 신랑은 사랑할 때도 섬세한 터치 위주로는 잘 안하고..
조금 자극해주다가 그냥.. 삽입을 하곤 해”
“하.......... 아깝다...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그냥 썩히고 그렇게 내버려두다니..
누나네 아저씨는 저번에도 말을 들었지만, 참 이해가 안가네요..
하긴, 그 덕분에 내가 해주는 다른 부분들이 누나한테는 새롭게 느껴져서..
좋겠죠? 좋을 거라고 분명히 믿어요.. 헤헤”
“호호.. 노 코멘트야. 어린 녀석이 너는.. 후후”
노 코멘트라고 말은 하지만 기분 좋아보이는 기색이다.
현준은 영애가 말을 아낄수록 더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영애는 원래 따다다다 사람들 앞에서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면 말수가 많아지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분위기에서는 자연스럽게 어울리길 좋아하고..
또 자기가 나서야겠다 판단했을 때는
일부러라도 좀 오버해서 말을 많이 하며 시선을 끌고자 한다.
물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다르지만..
현준을 만나고, 그런 면에서 말수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다.
본인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전에 비해서 확실히 내가 수다쟁이가 된 것 같아- 라고.
사랑하니까, 더 기분 좋은 말을 해주고, 자극받고 싶으니까 당연한 일이겠지..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에도, 현준의 은밀한 터치는 이어졌다.
귀찮지도 않나? 영애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나야 따듯하고 포근해서 기분 좋은데..
질리지도 않고 발 여기저기와 가는 발목을,
그리고 복사뼈와 무릎 아래로 이어지는 다리를 자꾸 어루만지고 비비는 거다.
만지면 만져질수록 기분이 좋고, 어째 짜릿한 스릴도 느껴진다.
현준은 지난 번에 제대로 만져보지 못한 영애의 예쁜 다리와 발을 만지느라 아주 신났다.
이대로 서서히.. 무릎 위를 거쳐 적당히 살이 붙은 탐스러운 허벅지를-
은밀하게 훑어올리며 통과하면 곧.. 꿈꾸는 대망의 그곳에..
으흐흐. 다시 응큼한 상상력에 불을 지피니 자연히 음경이 빳빳해진다.
영애는 현준의 편안한 손길을 즐기면서,
정작 그의 페니스를 만져주기로 했던 것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차, 미안한 마음에.. 작아져서 손 안에 담겨있는 그걸 다시 일으켜주려는데..
어? 분명히 만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파밧! 손 안에 잡힌 놈이 벌떡 일어난다.
자극도 안했는데..?
요건 틀림없이 현준 이놈이 또 야한 상상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영애는 티가 안 나게 속으로만 웃었다.
“또 커졌네. 우리 현준이네 동생. 후후- 뭘 상상했는데 무럭 무럭 자랐을까? 호호”
“하하.. 그, 그냥 커진거예요. 상상 안했어요.. 키키키. 얼른 만져줘요”
“알았어.. 히힛, 네가 다리를 주물러주니까, 기분 좋아서 나도 정신을 놨나봐..”
“그래 보여요 흐흐”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의 몸을 가볍게 터치한다.
현준의 영애를 향하는 손은 작은 애무지만, 영애는 은밀하고 뜨거운 손길..
온 몸에 힘이 빳빳하게 들어가며 자기도 모르게 자꾸 경직되는 현준이다.
누나의 예쁜 손은 무슨 마술이라도 부리나.. 조금만 부드럽게 만져줘도
순식간에 자극이 다가와, 두꺼운 육봉이- 화끈 화끈하게 뜨거워지며
지금 금방이라도 뜨거운 정액을 분출할 것 같다.
현준은 영애의 허리를 가볍게 안으며 귀여운 입술에 다시 키스했다.
발만 계속 애무하던 손은 이제 그녀의 보드라운 히프를 쓰다듬는다.
영애는 현준의 손이.. 그의 발기한 아랫도리에 피가 몰려 있어서 그런가
덩달아 뜨거워져 있는 걸 느꼈다.
그 뜨듯한 손으로 생살의 히프를 만져주니 정말 포근했다.
말랑 말랑한 영애의 귀여운 히프가 현준의 손을 즐겁게 해준다.
탄력이 뛰어나다. 가슴 못지않게 폭신하고.. 만지고 또 만져도 지겹지 않은 히프.
적당하게 약간 윗방향으로 볼륨 업이 되어 있는 예쁜 히프라서,
더욱 응큼한 상상력을 뿜게 만들고, 가지고 놀고 싶은 소유욕을 불태우는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현준은 영애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계속 만지고 주물렀다.
입과 입은 열심히 서로의 혀를 탐하며 황홀한 입맞춤에 열중하고 있다.
달콤한 여인의 혀는 상큼한 향을 발산하며 사내의 예민한 혀를 간지럽힌다.
현준은 영애에게 놀라고 있었다..
여인의 붉고 따스한 혀가.. 점점 더 꾸물 꾸물.... 촉수처럼 움직이며
자기 입안 곳곳을- 이빨, 입 천장, 혀, 사랑니 안쪽살, 혓바닥 아래의 침샘..
원래 이렇게 혀를 잘 쓰나.. 싶을 정도로 구석 구석을 애무하며 핥는 것이다.
가만히 하는대로 아무 짓 안하고 맡기고 있어도 입이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정성스러운 애무도 할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영애가 참 고맙고 이쁘다.
픽 작게 웃으며 현준은 영애의 포근한 등을 두 손으로 따듯하게 감싼다.
그의 품에 안기는 그녀의 환상적인 입맞춤이.. 미치도록 기분 좋다.
두 사람의 혀는 한 가운데에서 서로 끈끈하게- 나선 모양으로
음란하게 엉겨붙어서, 상대의 혀를 끈끈하게 뒤틀린 모양으로 에워싸고 있다.
장난으로 영애가 현준의 혀를 쫘악- 그녀의 입쪽으로 흡수하듯 빨아들인다.
현준은 짖궂은 영애의 입 안으로 혀가 보이지 않게 빨려 들어갔다.
영애의 입 안에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는 두 사람의 은밀한 혓바닥..
뜨거운 침과 타액으로 끈적 끈적한 소리를 내며, 그렇게 한데 뭉쳐져 있다.
영애는 현준의 페니스를 잡고 있는 손에도 신경을 게을리 하지 않아,
현준은 기척을 못 느끼는 사이에.. 또다시 사정이 임박했음을 느꼈다.
어떻게 하지? 이대로 알려주지 않고 냅두면..
보나마나 사방으로 튀어오르는 정액들이 영애의 스커트 앞자락을 더럽힐텐데..
한창 키스하는 중이라서 아쉽지만, 서둘러 그녀의 가슴을 밀어내야 했다.
“잠깐만요.. 하아.. 후우.. 조금만 멈춰봐요. 손, 손 말예요.. 큭큭”
“하아... 후훗♡ 왜 그래? 또 나올 것 같아서?”
“키키 당연하죠! 키스에 몰입하느라 나도 정신을 뺏겼어요.
지금 제 꼬추가 비스듬하게 누나쪽을 향하고 있잖아요..
이 상태로 싸면 어떻게 되겠어요?”
“아.... 그러네.. 내 옷에 다 묻겠지.. 호호, 난 왜 이리 둔할까.
마음만 급해서.. 히힛~ 그래서, 현준아?”
“조금 이리로 더 붙어요. 응, 그렇게 누나 가랑이를 나한테 붙이라구요.
아니 아니 아예 막 붙으면 어떡해요? 꼬추 부러지겠네! 크크크”
“아휴 참! 이 좁은 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쿡쿡~
어떻게 하라구~~ 손바닥으로 내가 틀어막으면 되잖아?”
“엉덩이를 살짝 들어보세요. 응, 히프를 살짝 들고..
내가 누나 허리를 꽉 안을테니까,
잠깐만 힘들어도 히프를 내 허벅지 위로 들고 있어요”
현준은 사실 아까부터 영애의 긴 소라색 플레어 스커트 안쪽에 싸고 싶었다.
어떻게 할까 머리를 잠시 굴리다가, 묘안을 짜낸 것인데.. 과연 어떨지?
영애는 영문을 모르고 “??” 그저 그가 하라는대로..
힘들지만 그녀의 드러난 맨살 뱃가죽을 현준의 배꼽 위에 밀착시켰다.
현준은 영애의 잘록한 허리를 힘껏 안아서, 자기에게서 몸이 떨어지지 않게 했고
영애의 하얀 히프 아래에서.. 씰룩거리고 있는 페니스를 다시 잡도록 했다.
“아.. 이렇게~ 오호 좋은 아이디어야.. 키득키득”
“흐흐.. 누나가 밑에서 만져주면 내가 손으로 받아낼게요. 그러니까 그대로 흔드세요”
“알았어... 나도 살짝 일어날게..”
영애는 현준의 허벅지를 편하게 깔고 앉아 있다가, 미안해서 무릎을 살짝 펴 일어났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은 자연히 현준의 입술에 닿았고
먹음직스러운 유방의 꿀 감촉을 입으로 즐기며, 현준은 쪽쪽♥ 젖꼭지를 빨아 삼킨다.
현준의 오른 팔은 강한 힘으로 영애의 붕 뜬 허리를 콰악 안은 상태다.
영애는 그의 뜨거운 육봉이 자꾸 사납게 김을 뿜으며-
어서 싸게 해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 무서워졌다.
얼른 사정시켜야지.. 하는 생각에, 너무 세지 않게 귀두와 기둥 전체를
솜씨있게 말아쥐고, 스스슥- 스스슥- 점점 더 세게 속도를 올린다.
막 폭발할 것처럼, 핏줄이 뻘겋게 곤두선 소년의 불덩어리가 점점 커져간다.
으으.. 더는 못 참겠어....
현준의 왼손이 영애의 긴 스커트 뒷자락을 꾹- 잡고 아래로 더욱 당긴다.
예쁜 하늘색의 치마가 그의 귀두 앞을 완전히 가리게 되고..
그와 동시에 현준의 화산이 쿠콰콰콰- 폭발하고 말았다.
촤아앗-!
투둑- 투둑- 투퍽-
생생하게 스커트 안쪽을 강타하는 소리가 나며,
현준의 뜨거운 밀크가 영애의 치맛자락 안쪽에 잔뜩 들러 붙는다.
영애는 그제야, 현준이 그의 손으로 막겠다던 말을 믿고 마음 놓고 있다가..
뭔가 이상해서, 힘들게 고개를 돌려 자기 치마 뒷자락을 내려다본다.
“어...? 너 지금 뭐했니..?? 스커트가.. 혹시 묻은 거야??”
“아..? 죄송해요 누나.. 손으로 닦으려 그랬는데,
너무 빨리 싸는 바람에.. 누나 치마 밑에 좀 묻은 것 같아요. 어쩌죠?”
“뭐..? 아이구야.... 조심 좀 하지 그랬어.. 흑흑.
... 어쩌지? 킁~ 뭐, 할 수 없지! 어차피 집 앞이니까 이대로 입고 가는 수밖에..
쿄쿄쿄. 그건 그렇고, 시원하게 사정은 잘 하셨나요, 도련님?”
“하하하. 네 마님, 덕분에 쇤네가 기분 좋게 사정을 하였나이다 큭큭”
“키득키득. 쇤네..?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웃겨 후후.
좀 어설펐는데, 너무 아프게 내가 쥐지는 않았지? 살살 하려고 신경 썼어..”
“그럼요! 누나 손은 만지기만 해도 환상 그 자체예요.
무슨 기술 이런 것도 필요없어요. 만져주기만 하면 그냥 물이 나와요 콸콸”
천연덕스러운 현준의 멘트에 영애가 또 빵빵 터진다.
그의 듬직한 어깨를 소중하게 끌어 안고 있던 그녀의 두 손이..
이번엔 현준의 양 볼을 따듯하게 쓰담 쓰담- 손바닥으로 만지며
아늑하고 촉촉한 입맞춤을 나눈다.
현준도 영애의 늘씬한 허리를 다시 기분 좋게 꽉, 끌어 안으며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한 딥키스를 또 즐겼다.
무리하게 고집을 부려 영애를 30분 정도나 더 묶어놓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허둥지둥- 현준의 위에서 운전석으로 옮겨가는 영애다.
어떻게 용케도 늘씬한 몸을 가볍게 움직여서 건너간다.
그러더니 비뚤어진 룸미러를 타닥 조정해서,
흐트러진 스스로의 화장과 옷매무새를 침착하게 정돈한다.
“화장은 별로 진하게 안했으니까..
누구 때문에 짓뭉개진 립스틱만 조금 바르면 되겠고..
쿡쿡. 너도 입술 좀 닦아야겠어 현준아..
누나 때문에 립스틱만 잔뜩 먹어서 어떻게 해?”
“하하하. 맛있어요. 키키 괜찮아요.
물티슈로 이렇게 닦으면 되니까. 저는 여기서 내릴게요”
“여기서? 조금 태워줄게.. 롯데월드 말고 8호선 잠실역쪽으로 해서 가”
“에이 괜찮다니까요. 누나 바쁜데.. 차 돌리기 전에 그냥 내릴게요. 흐흐
더 이상 시간 뺏으면 안되죠. 얼른 가세요 누나”
“그래도 되겠어..? 미안해 현준아. 호호.. 오늘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은데..”
“히히, 별 말씀을 다 하셔요. 참, 누나 치마 안쪽에 그거.. 묻은 거 잘 닦아내구요”
“...? 아..! 그래, 알았어, 신경써줘서 고마워 호호호.
잊으면 큰일이지.. 그럼, 나 먼저 갈게 현준아~♡
오늘 즐거웠구~ 이따 연락할게~ 쪽!”
영애는 현준이 핸들 옆으로 다가오자, 살짝 그의 오른 뺨에 입을 맞추었다.
사르륵- 미끄러지며 멀어져가는 영애의 차.
현준은 누나가 해준 입맞춤의 기분 좋은 감각을 느끼며 자기 뺨을 어루만진다.
“치마는.. 좀 닦아서 보내줄 걸 그랬나?
일부러 시원하게 싸긴 했는데.. 크크
미안해지네 누나한테.. 으짜라짜~ 피곤하당..
집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서 잘 닦으시겠지~ 나도 가볼까”
그 다음날 화요일.
2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
현준은 나른한 몸을 가누며 수업 내내 책상에 엎드려 실컷 자다가 (...)
수업이 끝나자,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놈의 청개구리 근성은 어쩔 수 없나보다.
기지개를 키며 한가로이 교실을 둘러본다.
무대가리를 한 돼지놈은 역시나, 엎드려서 쳐자고 있다.
저놈 새끼는 당최 수업시간에 열심히 경청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요즘들어 이상할 정도로, 학교에 복귀한 후부터 얌전히 지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도리어 신경이 쓰인다.
틀림없이 저 녀석이 학교에 오자마자 나부터 공격하고, 위협할 줄 알았는데..
뭔가 생각하는 꿍꿍이가 있나?
조용한게 더 꺼림찍해지는 현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지까짓게 뭘 어쩌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썼을 텐데..
수경에게 전해들으니, 지난 5~6주간의 오랜 시간동안
복싱 체육관에서 부지런히 근력 단련과 펀치력, 스피드 강화에 주력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것도 며칠 전 우연한 계기였는데..
그러니, 우습게만 여기던 주원이 놈이 신경쓰이는 것이 당연한 지 모른다.
‘병신.. 새대가리 새끼.. 꼴에 머리숱은 좀 있구만.. 운동하면서 머리나 쳐기르고..
아휴, 씨발 새끼 저거 꼴 보기 싫어서 어쩌나? --..
뱃살은 좀 빼긴 했네. 잉여돼지새끼가.. 아주 김정일 똑 닮은 문디새끼~ 캬캬캬캬’
그런 생각을 하며 혼자 킬킬킬킬 웃다가
어젯밤과 오늘 아침, 누나에게서 온 다정한 문자를 들여다 보면서
또 다른 의미의 즐거운 웃음이 터지는 현준이었다.
어떤 걱정 근심이 있어도..
영애의 상냥한 문자 멘트만 들여다보면 기분이 즐거워지고 에너지가 솟는다.
[현준아~ 어디쯤 갔니? 나는 집에 막 들어왔어. 스커트 신경 써줘서 고마워 히히-]
[깜짝 놀랐지 뭐야~~! 정액이 얼마나 많이 묻었는지!! 호호호.
너 건강한 줄은 알지만 완전 놀랬단다.. 후후. 바보 현준이!~]
[좋은 아침! 답장이 없네..T_T 훌쩍.. 늦지 않고 학교에 잘 갔니?
아침에 밥 굶지말고 잘 챙겨먹어야해.. 건강이 제일이야! 오늘도 희망차고 밝은 하루~
사랑하는 우리 현준이 파이팅이야~ 아자아자 히히히♡]
이렇게 세 개의 문자가 와 있다.
좀 귀찮기도 하고, 어제는 일부러 첫 번째 문자만 답장을 해줬는데..
사람 좋은 영애는 아침에도 걱정이 되는지 또 문자로 챙겨주었다.
그 작은 배려심이 참 기분 좋고, 그 귀여운 마음씨에 더욱 가슴이 훈훈해진다.
현준은 영애의 문자를 보며 싱글 벙글 자기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답을 제때 못 보내서 미안한 기분이 들어, 머리를 굴려 답을 보내려는 순간.
곁을 지나가던 수경이 실실 웃고 있는 현준을 보고 슬쩍, 다가와
그의 어깨에 예쁜 손을 착- 올렸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어, 현준아? 호호호. 기분이 마니 좋아보이네”
“...! 깜짝야..? 뭐, 뭐냐 반장..??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무슨 일이야?”
“...?? 왜 그렇게 화들짝 놀래.. 내가 오히려 더 놀라네 킥킥.
그냥 기분 좋은 것 같아서 말 걸어본 거야. 현준아 호호”
“기분 좋기는.. 평소랑 똑같은데 뭐.
어쩐 일로 나한테 말을 걸고 그러냐..”
“뭐야~ 내가 그냥 지나가다가 얘기하고 싶어서 말 걸면 안돼?
그냥 반가워해주면 되지. 피이.. 후후. 반장 이런거라서 그런게 아니구
난 현준이 너하고 많이 친해지고 싶단 말야”
“에에. 그럴 리가.. 나같은 놈하고 뭐하러..? 난 하나도 재미 없는 사람이야”
“그런게 뭐가 중요하니~? 호호.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나누어 보아요 히히~”
“우웩.. 마음의 문은 또 뭐야..? 으으으..”
장난으로 닭살 돋는다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익살스런 표정을 하는 현준을 보고
수경은 드디어 얘가 좀 웃는구나~ 싶어서 더 포근하게 웃어주었다.
현준이 학교에 다시 나오기 시작한 그 때부터..
한발 더 내가 다가가야 겠구나.. 주원이도 마찬가지고..
현준이도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서 잘 챙겨주고,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수경은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준의 복귀 이후, 은근하게 스쳐 지나갈 때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현준 역시도 수경을 향해 작은 호감이 커져가고 있었다.
반장이라서 마냥 대하기 어렵고.. 먼 산 위의 존재처럼 느꼈던 아이가
이제 자신에게도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따듯하게 대해주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차가운 그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현준은.. 학교 내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거의 웃는 법이 없으며
수업중이나 쉬는 시간이나.. 어느 누구하고도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본인이 원래부터 고독한 외부의 벽을 사람들과 쌓기를 즐겨하는 편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학기 초에나 시크함을 가장하고 지낼 일이지..
이제 한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곧 있으면 수학여행도 가게 되는데
언제까지나 이런 컨셉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오직 현준이 활짝 웃으며 쾌활해지고 말이 많아질 때는
영애와 같이 있을 그 순간 뿐이었다.
심지어는 삼촌과 외숙모와 함께 사는..
현재의 자기 집에 들어가서도, 극히 사무적인 안부만 주고 받고
자기 방으로 쑥- 들어가버리기 일쑤다.
두 살 어린 동생놈은 현준과 내심 친해지고 싶어하는 눈치 같기는 한데..
덩치도 워낙 크고 인상도 좀 무섭게 생긴 형이라,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짧은 시간 사이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수경과 몇마디 이야기를 나눈다.
현준은 직감적으로 수경의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뭐라 말로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히 있다..
원래 경쾌하고 붙임성 좋은 착한 아이지만
요 며칠 사이에 기분이 많이 들떠 있는게 보이고
특히! 어제 월요일과 다르게 오늘 화요일은 티가 날만큼 얼굴이 미소 가득하다.
‘무슨 일 있긴 있는데 이 녀석.. 크크. 저 지우놈이랑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이런 얼굴을 다 하고.. 예쁜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상당히 괜찮은 걸..’
수경의 약간 다른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고, 친근한 기분이 들어 말을 건네본다.
현준으로서도 그 무뚝뚝하던 자신이, 모범생 수경에게 호의를 갖고 말을 걸게 될줄은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좋은 일이 있는 건 네 쪽 같은데? 흐흐. 아침부터 싱글벙글 즐거워 보이고.
지우 녀석이랑 어제 데이트라도 했어, 반장?”
“그, 그래 보여..?? 난 잘 모르겠는데..
오늘 아침부터 보는 애들마다 밝아보인다고 그러네.. 히잉..
별일 없었어.. 무슨 데, 데이트니? 얘는 참- 호호.
그냥 오늘 기분이 좋은 거란다”
“그래? 어쨌든 기뻐보이는 얼굴이야. 나쁘진 않다.
네 얼굴 보니까 나도 반갑고.. 얘기 나누는 것도 재밌네 하하”
“오호호. 현준이가 드디어 웃기 시작했네..
너 그렇게 편안하게 웃는 얼굴 처음봐, 현준아. 히힛”
“뭐, 뭐라고 하는 거야.. 니가 좋은 일이 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지.
난 화장실 간다, 더 이상 할 말 없으면 다음에 또 얘기하자구”
“아, 그래.. 얼른 다녀와. 호호- 이따가 또 와서 말 걸게?”
“.... 그러든가”
수경은 현준의 한결 너그러워진 모습에 키득키득 웃으며-
이제 좀 친해지겠구나, 싶어 반가운 기색이다.
예쁜 미소를 만면에 띄우며 이제야 지우에게로 다가간다.
지우는 조금 전부터 수경의 모습을 보고 있었기에.. 삐친 표정이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냐? 저놈하고... 너 이상해.. 요즘?”
“왜 또 그래..? 그냥 나는.. 현준이가 기분 좋아보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보여? 하하. 언제부터 그렇게 자상하게 신경을 일일이 썼다구?
쳇.. 쉬는 시간이면 나한테 곧바로 올줄 알았는데..
내가 너한테 말 걸려고 그러니까, 니가 저녀석한테 쪼르르 달려가더라”
“히히히, 그랬어? 미안해~ 나는 아무 생각 없었어 지우야..
현준이랑은 어차피 친해져야할 사이고..
오늘처럼 밝아보이는 적이 없어서, 꼭 말을 걸어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거야.
그것 밖에는 없어.. 헤헤- 아니면 네가 보고 있는데, 내가 왜 그랬겠니..”
“또 그렇게 웃음으로 때우고 넘어가려구.. 크크..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긴 한데, 안 물어볼란다.
참, 어제 입은 괜찮았니 수경아?”
“입? 아.. 어제.. 멀쩡했지. 뭐 다친 것도 아니었는데 호호~
집에 가서 자기 전에 양치질 열심히 뽀득 뽀득 했더니, 아무렇지도 않아! 히히히”
“풉..? 푸하하하- 그렇게 죽을 힘 다해서 양치까지 해야 했어..?
내가 너무 심했나 하하.. 미안하네”
“훗.. 너도 웃긴다 얘, 할거 안할거 다해놓고? 후후”
현준은 3교시 수업이 시작한 뒤에도,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커녕
샤프를 콧등에 가볍게 얹어 놓고 골똘이 딴 생각에 잠겨 있다.
영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다.
‘가슴까지도 일단 진도를 나갔고....
이제 보지를 정복해야하는데..
후아..... 그게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거지~
어떻게 요리를 해야하나.. 백날 고민해봐야 답이 안나오네...’
과장이 아니고,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틈틈이 영애의 생각을 떠올릴 때면
이렇게 그녀의 몸 안에 삽입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몸이 뜨거워진다.
영애가 알면 슬퍼하겠지만..
현준은 어떻게 하면 거기에 깃발을 근사하게 꽂을까.. 그것이 희대의 관심사다.
특히 어제처럼 한 단계 더 가까워지고 헤어진 후라서
더더욱 머릿속은 누나와의 음탕하고 짜릿한 시간만이 가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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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다시 그 전날 오후.
지우의 방 안으로 들어온 소년과 소녀는 기분 좋은 입맞춤을 나누며
둘만의 행복한 시간에 다시 푹 빠져들었다.
지우를 침대 위로 밀어 쓰러트린채,
수경은 어쩔 생각인지.. 그의 위로 몸을 기울이며 안기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수경의 포옹과 키스에..
황홀한 즐거움을 맛보며, 힘을 추욱- 빼고 드러누워 있는 지우.
수경이가 이렇게 대담하게 다가올줄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의 수경은 평소랑 많이 다른.. 의외의 모습 같다.
몽롱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뜨겁고 짜릿한 입맞춤을 즐기는 두 사람.
수경의 촉촉한 혀가 입술을 헤집고 들어오자.. 지우는 다시 입 안이 금방 젖었다.
물도 안 마셨는데.. 수경의 입 속은 수분이 듬뿍 담겨 있어서
혀와 이빨, 입술을 살갑게 맞대고 문지르며.. 은밀한 접촉을 조금만 즐겨도
바로 축축한 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다.
정말 기분 좋고 향긋한 그 침의 맛과 향기..
지우는 수경의 부드러운 허리에 두 팔을 감고 포근하게 안아 주었다.
소년의 넉넉한 품에 안긴 글래머 소녀는 그 넓은 가슴이 따듯하고 행복하다.
이 자상한 가슴팍에 얼마나 안겨보고 싶었는지..
오늘 드디어 소원을 이루는 날이 되자, 예쁜 수경은 마음이 정말 뿌듯했다.
따듯하고 푹신한 지우의 어깨와 목을 감싸 안으며
그렇게 귀여운 수경의 젖은 혀와 입술이.. 지우와 뜨겁고 깊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달콤한 포도향에 흠뻑 취하며..
따듯한 수경의 젖가슴을 가슴 가득 문지르고 있으니까 기분이 아주 날아간다.
그 크고 터질 것 같은 유방이..
이렇게 가슴으로 단단하게 짓눌러도
끄떡없이 뭉실~ 뭉실~♥ 신축성 있게 움직이며 옆으로 삐져 나오는게 신기하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몸에 칼을 대본 적이 없는 수경인데..
지우는 엉뚱하게도 수경의 뭉클하고 푹신거리는 가슴이..
혹시라도 수술을 받은 건 아닌지, 잠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실리콘이 요새는 좋아서 막 눌러도 안터진다고 하던데.. ㅋㅋ
수경이는 나이도 어린데 당연히 수술 따위, 안받았겠지?
근데 이렇게 빵빵하고 가슴이 튼튼하다니!
이것도 막 누르면 터지지 않나..?’
므흣한 상상에 빠지며, 여전히 가슴팍을 기분 좋게 문대고 있는 소녀의 젖가슴을 느낀다.
아.. 손으로 미친 듯이 주무르고 만지고 싶다..
입으로도 빨고 싶고..
꼴깍... 넘어가는 침을 삼킬 뿐이다.
키스도 좋지만.. 마음 같아서는 얼른 침대까지 알아서 와준 수경을,
그냥 거꾸로 자빠트려 놓고, 옷을 거칠게 막 찢은 다음 강제로 범하고 싶다.
그 다음은... 으흐흐..
수경의 벌거 벗은 아름다운 나신을 상상하자, 참기 어려운 고통이 몰려온다.
츠팟-! 힘차게 지우의 분신이 발기한다.
키가 작은 지우는 아직 성장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가..
어깨는 넉넉하게 벌어져 있는 모습이고, 특히나 요 아래쪽의 물건은 튼실하다.
아마 사이즈만으로 놓고 보면..
스스로 자기 것을 작다고 불평하는 현준보다,
지우의 것이 약간 더 길고 두께도 우람할지 모른다.
불끈- 불끈- 거칠게 숨쉬며 또다시 잠시를 가만히 못 있고..
얇은 교복 바지가 아쉬워 죽겠다며 아우성을 치는 못된 페니스다.
지우는 여태까지 짝사랑(이라고 믿었던)해오던 수경과 감격적인 포옹을 나누는데..
소녀도 실은 소년의 생리 현상을 잘 이해한다 했지만.. 굉장히 부끄럽다.
수경은 지우와 진한 사랑의 딥키스를 나누느라 열중일때..
느닷없이 쑤우욱~ 자라난 검붉은 버섯이.. 교복 치마도 아니고,
하얀 교복 상의 아래의 배 부분을 쿡-쿡-! 찌르는 걸 느꼈다.
얼마나 힘이 넘치길래.. 키도 작은데 발기한 그게 배까지 올라오는 거야..
수경은 당황해서 그만 붙이고 있던 입술을, 자기도 모르게 슬쩍 뗀다.
“...... 또 섰어...?”
“으응.. 금방 느꼈지..? 미안해.. 헤헷.. 어쩔 수 없어..”
“키스밖에 안했는데.. 에고.. 푸흡.. 이렇게 신속한 반응을 하다니..
대단하다 지우야 쿠쿡, 좋은 의미로.
이렇게 뜨겁다니~?
와아... 지우 너 그.. 힘이 세긴 진짜 센가봐”
“머뭇거리네. 그 힘이 아니고 정력을 말하려는 거지? 크크”
“호호. 너는 남자라서 거침없이 말하네. 나는 부끄러워..
그래, 정력이 센가봐 너는.. 봐봐, 나 배에 까지 닿고 있어”
“민망하다.. 오늘 너하고 있으면서 벌써 세 번째 스는 것 같아”
“쿡쿡쿡, 그러네~ 정력왕 윤지우님~! 후후후. 재밌어..”
“뭐가 그렇게 웃기냐 T-T
나는 지금 괴로워서 힘든데..”
“괴로워..? 아, 바지에 낑겨서 막 눌리니까 아파..??”
“응, 수경이 너 역시 눈치가 빨라..
특히 너랑 안고 있으면 더더욱 참을 수 없게 돼..”
“키득키득 그래..?? 그럼 어쩌면 좋지, 이걸..?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고”
“흐흐흐... 도와줄 수가 왜 없어? 있지...”
지우는 수경의 야들야들하게 착- 감겨오는 연약한 살결을 온 몸으로 비비면서
소녀의 긴 다리에 은근슬쩍 자기 다리를 걸치고
수경의 허리를 꽈악, 안고 힘을 준다.
겉으로 드러난 수경의 매끄러운 살결을 만지고 더듬을때 드는 생각..
이렇게 기분 뿌듯하고 뽀송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니!
지우 자신도 사실 남자치고는 살결이 부드러운 편이지만,
그와는 비교도 안되게..
더 부드럽고 촉촉한 수분까지 넘쳐 차는
소녀의 깨끗하고 고운 살결을 온 피부로 느끼니.. 감탄을 터뜨릴 수 밖에.
이때 돌연, 수경을 강제로 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밀려오는 지우..
그러나 이 ‘강간’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워낙 무시무시한지라,
지우는 뭔가 더 순화할 표현없나 머리를 굴린다.
어떻게 잘 구슬려서 욕정을 풀 방법이 없을까?
지우는 위에 올라타고 있는 수경의 예쁜 몸을 꼭 붙잡고,
옆으로 확 돌려서 거꾸로 수경의 등이 바닥에 닿게 했다.
그리고는 바로 수경의 위로 올라타서 다시 강하게 끌어 안았다.
수경은 잠시 놀랄 뿐, 내가 위에 있으나 밑에 깔리나.. 그게 그거지..
하고 아래서 지우의 격렬한 포옹과 키스를 받는다.
수경의 탱탱한 유방은 지우의 노골적인 가슴 밀착에..
괴로운 비명을 토해내며 갑갑한 고통을 참기 힘들어한다.
얘가 왜 이렇게 사납게 누르지?
수경은 난처하고.. 사실 짜증도 밀려 왔다.
좋아한다면서 이렇게 나를 거칠게 막 다루냐 --..
이미 지우의 두 손은, 키스하느라 제대로 수경이 시선을 안 주는 사이에
그녀의 새하얀 교복 상의의 삼색(하얀 바탕에 에메랄드색, 밝은 옐로 체크무늬) 넥타이를 쭉~ 당겨 풀어버리고,
가볍게 웃옷 단추 두 개를 툭- 툭- 끌러 버렸다.
수경은 덜컥 겁이 났다.
뭐, 뭐지??
제 아무리 태권도 공인 3단의 화끈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지만..
강제로 힘으로 억누르는 남자의 억센 힘은 어떻게 제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지우는 수경이 저항하지 못하자, 벌어진 앞섬 사이로 보이는
빵빵하게 치솟은 동그란 가슴골 사이에, 손을 푸욱- 찔러 넣는다.
웅-! 우읍-! 소리만 내며 몸을 부들 부들 힘겹게 떨고 있는 수경..
지우는 수경의 풍만한 유방 맨살을 마음껏 손을 넣어 만지작거리다가
성이 차지 않자, 푸하- 입술을 그녀에게서 떼냈다.
그리고 욕정으로 반짝이는 눈으로.. 수경의 봉긋한 젖가슴만 응시한다.
툭- 툭- 수경은 자기 옷의 단추가 풀리는 것만 망연자실 바라보았다.
뭐라고 말을 하던지, 행동으로 제지하며 막고 싶은데..
순간적으로 지우의 미친 기세에 눌려서.. 숨막힐 듯한 공포를 느낀 것일까.
크게 떠진 눈망울로 겁을 먹고 그가 하는 짓만 조용히 보고 있을 뿐이었다.
과연 어떤 짓을..??
지우는 수경의 교복 상의를 사악- 벌리고
눈부시게 새하얀.. 아름다운 소녀의 도자기처럼 매끈 매끈한 예쁜 살결을 감상한다.
수경의 의사는 안중에 없이 어떻게든 빨리 욕정을 풀고 싶어..
안달이 나서 후다닥 옷을 벗기고 뭐든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튀어 나온 의외의 복병에, 지우는 ‘히야.....’ 넋을 잃어버렸다.
신기해하는 눈으로, 일순간 어린아이처럼 똘망똘망.. 눈초리로
수경의 아름답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백옥 살결에 감탄하게 된다.
잠시 가쁜 숨만 내쉬며 수경의 예쁜 살결을 감상하고..
꼴깍..... 침 넘어가는 긴장을 맛보며,
다시 지우는 수경의 하얀 브래지어를 어떻게 풀려고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수경은 지우가 그대로 내비 뒀다간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겁이 덜컥 났다.
한편, 그녀 역시도.. 자신을 덮치려는 소년 못지않게 조금씩-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호흡을 차분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자극적인 지우의 수경을 갖고 싶어하는 불타는 눈빛과..
아름다운 소녀의 몸을 원하는 대로 어서 따먹고 싶은 강렬한 욕망..
아래에 깔려서 그 행동을 겁 먹고 바라보던 소녀도..
조금씩 몸이 달아오른다.
“지.. 지우야! 얘, 정신차려.. 잠깐, 아휴..
얘.. 좀!!.. 야! 내 말 들리니?!”
“소리 안질러도...다 듣고 있어.. 하아 하아..”
“아휴 진짜..
완전 이성을 상실했다니까? 못살아...”
“이성을 안 잃게 생겼냐 지금?
나 죽겠어, 수경아..”
“그렇게 나랑, 그게.... 하고 싶어??”
“말이라고.. 이것 봐봐..”
헉..?!
언제 바지까지 벗은 거야?
수경은 지우의 교복 바지의 단추가 이미 풀려 있고..
소녀의 경악하는 시선을 보자,
즉시 스르륵 스륵- 소년이 양 발바닥으로 바지를 벗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미.. 미쳤어...
이렇게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지우의 모습은 정말 당혹스럽다..
수경의 아름다운 여체는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교복 상의 단추가 모두 풀어져, 새하얀 속살을 드러내었다.
브래지어를 막 벗기려다..
소년은 벗기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잠시 감상하는 것도 근사한 장면이라 생각해서 유방의 노출은 잠시 면했다.
소녀의 새하얗게 반짝~ 빛나는 복부의 살결... 참 아름답다.
“.....지우야.. 바지는 입지 그래..”
“미안해 수경아. 이미 벗었는걸. 다시 입기도 갑갑하구”
“아흑 창피해..
내가 얼굴이 화끈거려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잖아..
넌 아무렇지도 않니?? 나한테 다 보여주는게”
“부끄럽지 당연히..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아니다, 사랑하는 여자 앞인데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다 보여주는 게 뭐가 어때?”
“끙.... 너 변했어.. 내가 알고 있던 지우가 아닌 거 같아 얘”
“하하하. 이게 원래 나다운 거야, 수경아”
“...............”
할 말이 없었다. 지우의 말이 그럴듯하다.
수경은 ‘이게 나다운 거야’라는 그의 말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소녀가 그동안 알고 있던 지우의 모습은 지극히 단편적인 부분에 불과했으니까..
이렇듯 욕망에 솔직하고, 자신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자,
용기있고 과감한 지우의 모습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발정난 고교생의 철없는 응석으로 보여도
상당히 용기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소녀는 자기가 아무리 뭐라한들
씩씩하게 옷을 다 벗어버리고 밀어부칠 기세의 소년을 보고..
불처럼 타오르는 그 기백에 위축되어 있었다.
그나마 지우는 수경을 배려하여 지금 행동을 멈춘 것이다.
아마 마음 먹고 진짜 발정난 개처럼 덤볐으면.. 수경도 가만 있지 않고 무력을 썼을테고
지우도 더 막무가내로 나오면 아주 아수라장이 되었을 것이다.
꿀꺽.... 입안 가득 담겨있던 수분이 어느새 말라서 없어진 모양이다.
긴장을 많이 해서 마른 침만 삼키게 된 수경.
차분하게 후우~ 후우~ 호흡을 하고,
여전히 자기 눈치를 보며 입 다물고 있는 지우에게, 어렵게 말을 건넨다.
“.......이런 어색한 느낌 정말 질색이라구..
이.. 이.. 바보같은
멍청이 얼뜨기 머저리 해삼 말미잘 멍게 울트라 슈퍼 모지리 띨빵한 지우얏!”
“뭐, 뭐야??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욕을 하다니? 흐하하하”
“키득키득.. 푸히.. 바보 똥개야~!!
이게 무슨 욕이야? 고르고 골라서 고운 말만 사용했는데.. 호호~
앗?
이렇게 바보 같이 웃고 있을 때가 아닌데..
지우 너, 날 마음대로 가지려 했는데, 양심에 꺼려져서..
지금 일단 행동을 멈춘거지? 그런 거 아니야?”
“그런 거 맞아.. 네 말 그대로야 수경아..
그래도 널 가볍고 우습게 여긴 적은 전혀 없어.
나 진짜 너 좋아하는걸.. 그래서 네 몸도, 마음도, 전부 내껄로 만들고 싶어”
“간단하게 말해.
날 진짜로 좋아하니까, 더 갖고 싶은 거야?”
“응! 지금은 진짜 솔직하게 말했다”
수경은 당당해하는 지우의 말을 듣자-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리고는.. 놀랍게도..
이미 반쯤 걸치고 있던 거나 마찬가지던 교복 상의를 주섬 주섬- 벗는 것이다.
오히려 놀라는 지우의 시선은 무시하고,
벗은 교복을 곱게 접어서 한쪽에 정리까지 한다.
소녀의 아름다운 몸매의 매혹적인 라인이..
가슴을 제외하고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소년의 숨을 턱! 막히게 만들었다.
“너... 너... 직접 옷을 벗다니..”
“어차피 네가 벗길건데, 편하라고 미리 벗은 거야. 이제 하고 싶은대로 해봐”
“헐... 하고 싶은대로라니?
포스 장난 아니다 너..”
“쿡쿡, 괜히 반장이겠니 내가.. 자, 어떻게 할거니?”
“...............”
“너, 날 안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지 않았어?
그 자신감은 어디로 간거야”
“........
안고 싶어.. 너랑 미치게 섹스하고 싶다구....!!”
수경의 보채는 모습에 지우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어필했지만
그래놓고 나서는, 수경의 기에 팍 눌려서..
얼씨구~ 소녀의 눈치만 보고 있는 소년이다.
수경의 당찬 행동이 도리어 지우를 위축되게 만들었다.
생각지 못한 전개에 겁을 먹은 소년.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이제 소녀의 눈치만 살핀다.
계산하고 한 행동일까? 그냥 지른 걸까?
도무지 수경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지우는 경계를 하며, 수경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
소녀는 그런 소년이 재밌어서 쿡쿡 웃는다.
“내가 아주 작은 행동 하나만 해도 넌 겁을 먹는구나?”
“......
꼭 그 행동 하나 때문만은 아니잖아.
니 당돌한 태도 때문에 위축된거야..”
“당돌하다니? --
지가 나한테 함부로 굴때는 용기있는 거고, 남자다운 모습이고
내가 한번 용기를 내면 당돌하고 교양없게 보이나봐?”
“얘기가 왜 그렇게 되냐? -.-..
그런 말은 안했어. 오버하지마”
“칫.. 어쨌든, 그렇게 암 것도 안하고 안오면.. 나 도로 옷 입는다?”
“아, 안돼! 입지마....”
지우는 황급히 교복에 손을 대는 수경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와락, 수경의 탐스러운 몸을 끌어 안는다.
“미안해.. 하고 싶어. 수경이 널 먹고 싶다구”
“저질... 치이- 불리하면 막 껴안기나 하구..
쿠쿠, 근데 먹는다는 말은 또 무어n”
“흐헤헤~
너 몸 되게 부드럽다.. 와.. 살도 따듯하고 진짜 좋은 향기나..”
“뭐, 뭘 냄새를 맡는거얏..??
코 킁킁거리지 마! ....야!”
“하하, 당황하네 차수경.
역시 이렇게 해야 다시 원래 모습으로 변하는구나”
“참나, 징그러워.. 윤지우...”
“으히히- 수경아, 나.. 너 가져도 돼? 허락하는 거야?”
“.......안돼”
“아, 또! 줄 듯 말 듯~!! 뭐하자는 거야..”
수경은 자기 몸을 끌어 안고 짜증을 내는 지우의 머리에 콩! 알밤을 먹였다.
“제안을 하나 할게”
“무슨 제안을..?”
“나 때문에 네가 많이 흥분해있고, 지금 힘들어하는 느낌도 알고 있어.
그래서 가능하면 도와주고 싶어.
근데 아직... 소중한 그곳을... 허락하기는 싫어..
무슨 말하고 있는지 내 말.. 알겠니, 지우야?”
“후........
알아, 이해하고 있어..”
아마 수경은 얼마전에 벌어졌던 강정태와의 떠올리기 싫은 아픈 기억을..
그것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지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문득 수경이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수경은 그의 품안에 안겨서 가볍게 몸을 떨고 있었다.
이런, 이것도 이제 알았네.....
지우는 안쓰러운 마음에 사랑하는 수경의 어깨를 더 포근하게 안아준다.
수경은 자상하게 안아주는 지우의 마음 씀씀이가 괜히 고마웠다.
그의 오른쪽 어깨에 머리를 편안히 기대고, 턱을 괸다.
그리고서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이해해줘서 고마워 지우야.
그때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 한사람 뿐이야”
“응.. 알아. 아무한테도, 앞으로도 그 이야기는 하지마. 내가 비밀 꼭 지킬테니까”
“후훗, 알아. 나도 널 믿고 있어..
아무튼... 어디까지 얘기하다 말았지..”
“소중한 거기는 허락할 수 없다는 말까지”
“아 맞아. 그래서.. 내가 거기만 아니면..
처녀를 잃지 않는 선에서, 지우 너한테 할 수 있는 건 다 해줄게”
“정말? I..
아니, 안에 삽입만 안하면 다 해주려고?”
“응. 지우 네가 상식에 어긋난 요구를 할 리가 없으니까”
“하아... 수경이 너 나를 너무 믿는구나..
그러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ㅋㅋ”
“뭐어~? 그럼 나한테 정말 이상한 짓이라도 할거야? 후후후”
“아니~ 그런 짓은 안하지. 하하.. 그냥 좋아서 하는 말이야..”
지우는 수경이 내놓은 나름의 절충안에, 기분이 좋아졌다.
차라리 처음부터 삽입만 빼고 해라! 고 명쾌하게 정해주니..
오히려 마음이 가볍다.
한동안은 지우가 혼자 막 흥분해서 옷을 다 찢어발길 기세더니
수경의 조용하고 차가운 카리스마에 형세가 역전..
그리고 수경의 아픈 기억을 함께 떠올리며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졌다가,
다시 두 아이만의 유쾌하고 편안한 무드가 조성되었다.
그와 함께.. 다시 팬티 속에 잠들어 있던 그놈이 고개를 쳐든다.
지우는 벌떡 일어나, 대놓고 팬티마저 훌러덩! 벗어 제꼈다.
“꺄악!!!
무슨 짓이야?!?!”
“흐흐흐..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했어?”
“무, 무섭게 그러지마..
이 악질 변태야!! --..
징그럽게 그걸 갑자기 꺼내는 게 어딨어??”
“......그냥 변태도 아니고 악질...
아놔 팬티를 벗어야 뭘 하든지 진행을 하지..”
“아후~~ 킥킥킥..
이 띨빵아! 난 남자 꼬추.. 직접 보는거 처음이잖아! 매너가 없니??”
“그거는 미안해.. 헤헤헤.
나, 너만 보면 너무 꼴려서 못 참겠어.
이, 이것봐봐 수경아.. 흥분하면 이렇게 돼..”
“치 웃기고 있어 진짜.. 무슨 나만 보면 이렇게 돼?
아무 여자나 이쁜 애만 보면 흥분해서 세우는 주제에 --”
“아니거든?? -.-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쿡쿡쿡.. 근데..
이거.. 뭐라고 불러?
응? 이름을.. 그냥 꼬추라고 부르면 돼?”
“......꿀꺽... 자.. 자지야.
남자 성기는 자지라고 해”
“자지? 어째 좀.. 웃겨 말이. 호호호”
“하하하.. 그러게~
나도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자지란 말하니까 되게 쑥스럽네..
여자꺼는 보지구.. 좀 천박한 단어긴 한데, 보통 다들 그렇게 불러”
“흐응~ 그렇구나?
뭐, 괜찮아! 난 그런 어휘를 처음 들으니까 별 거부감이 없어.
그냥 귀여운데? 자지.. 보지.. 쿡쿡쿡”
“하하하.. 그렇게 받아들여주니 고맙다”
수경이 순진하고 백치 끼가 있는게,
이럴 때는 진짜 좋구나.. 싶은 생각을 하는 지우다.
저 참하고 수줍음 많은, 단정하고 예쁜.. 교양 있는 말만 할줄 알았던
그 수경의 입에서..
귀여운 목소리로, 적나라한 단어가 나오는 쾌감이란!
아무렇지도 않게 ‘자지, 보지’라고 중얼거리며 재밌어하는 모습이
엄청난 흥분과, 알 수 없는 정복욕을 만족시켜주는 것 같다.
서서히 내가 여자로 만들어주면서 교육도 좀 시켜야겠네..
지우는 맹한 구석이 있는 수경이 무지 귀여워서
피식 피식 웃으며 “??”
의아한 얼굴로 그를 보는 수경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지우야, 나 이거.. 만져도 돼?”
“어허! 어디 주인 허락없이 맘대로 만지려고 들어? 흐흐
일단 이리와. 뽀뽀하면서 누워서 자지만져줘”
“응~ 히히- 키스는 언제 해도 좋아”
“아참, 치마는 벗는게 좋겠어 수경아.. 걸리적거리잖아?
양말도 이제 벗고..
그냥, 너 팬티 하나만 남겨 놓고 다 벗어.. 그럴 수 있지?”
“........ 되긴 하는데, 갑자기 다 벗는 거는..
알..았어..
오늘 주인님으로 섬기기로 했으니 말 들을게. 호호”
“하하하. 우리 애기 착하다”
“히히. 주인~
나 ..머리도 풀를까?”
“어. 그게 낫지.. 넌 생머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게 더 이쁘니까”
시원시원한 성격의 수경..
밝은 말투로 말을 던졌지만, 역시 행동에 옮기기는 힘들다.
일단 손쉬운 머리부터 사르륵- 풀자.
예쁜 큐빅이 여러개 박혀 있는 로즈골드 색 머리끈.
찰랑~ 소리가 나는 느낌으로, 수경의 길고 아름다운 머릿결이 아래로 요동친다..
그리고는 살짝 머뭇 머뭇 거리더니
바닥에 발을 딛고 서서, 스스륵- 교복 스커트를 벗기 시작한다.
꿀꺽.... 눈이 빠질세라 충혈되서 그 벗는 모습을 구경하는 지우.
모든 학생들이 동경하고 좋아하는,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절세미녀 차수경이 직접 치마를 벗는다..
사삭, 사삭..
어색하고 수줍은 몸짓으로 천천히 치마를 벗은 수경.
상의와 마찬가지로 잘 개서 지우의 책상 위에 곱게 정리해둔다.
양말도 스윽- 스윽- 양쪽 모두 벗었다.
하얀 브래지어와 하얀 면팬티...
수경은 부끄러워 아직 속옷을 걸친 차림새로..
맨살이 드러난 아래를 의식하여 급하게 가린다.
작은 두 손으로 가린다고 가려질 리가 없다.
지우가 활-활- 타오르는 눈으로, 이글 이글...
그녀의 귀여운 팬티랑 미끈한 맨다리, 살짝 살이 붙어 있지만 잘록한 허리라인과..
브래지어로 잘 감당이 안되는 크고 빵빵한 젖가슴을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는 걸 의식하니까, 너무 부끄러워 죽을 것 같다.
“쓰러지네... 죽음이다 수경아...
너... 대박이야......”
“......쿠쿡, 뭐야 그 반응은... 호호호.
빤히 쳐다보면서 침이나 흘리고...
나 부끄러워 지우야.. 언제까지 여기 서있어야해..?”
“으응?
누가 거기 서있으라고 안시켰어.. 바보야~ 큭큭
얼른 이리와, 여기 누워”
지우가 약간 떨리는 심장을 감추며 수경에게 오라고 손짓하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수경이 수줍게 웃으며 곁에 눕는다.
늘씬한 미소녀가 다가와 옆에 드러누우니
소년의 심장은 쿵-쾅-쿵-쾅! 방망이질 친다.
애써 태연한척, 애꿎은 침만 계속 삼키며..
매혹적이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친구의 몸을 쭈욱 훑어보았다.
이렇게 멋지고 예쁜 여자가 내 옆에 누워 있다니..
게다가 그 근사한 여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여자친구다.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가슴 터지게 기쁜 일..
지우는 주먹을 자동적으로 콰악 쥐며 신나는 쾌감을 만끽한다.
이제 얼마든지 구워삶고 요리할 수 있는 거지?!
“발이.. 되게 예쁘다.. 매니큐어, 안 칠했어?”
“응.. 그런건 원래 안해 나는. 알잖아.
뭘 꾸미고 이러는거 질색이야”
“그렇긴 하지.. 수수한 걸 좋아하니까.
그런데도 말도 안되게 이쁘고 하하.. 대박, 진짜..”
“뭐가 그렇게 자꾸 대박을 찾아? 아하하”
“레알 대박이지.. 이런 몸매를 보면 어떤 남자라도 한눈에 뿅갈거라구..”
“후후. 말은 참 잘해.. 우리 남친..”
수경은 지우가 자꾸 이쁘다고 띄우며 칭찬해주니, 두렵던 마음이 차분해진다.
방긋 웃으며 그의 넓은 오른 어깨에 지그시- 왼쪽 얼굴을 기댄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지우의 입술을 찾아.. 쪽♥ 소리내어 키스 해주었다.
지우의 페니스는 수경이 사소한 자극을 할때마다 무섭게 팽창했다.
상큼한 그녀가 부드러운 손길로..
교복 아래로 손을 넣어 배와 가슴을 슬슬 어루만지자
수경만큼 역시 터치에 민감한 지우,
시뻘겋게 육봉을 세우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와이셔츠.. 안 벗을 거야?”
“벗을까? 귀찮아서 안 벗고 있었지.. 수경이 니가 벗겨줄래?”
“호호, 알았어”
수경은 지우의 교복 단추를 톡, 톡, 정성껏 하나하나 풀어주고
안에 드러난 네이비색 민소매 런닝셔츠도 벗기려고 했다.
그러자 괜히 부끄럽나보다. 지우는 몸을 움츠린다.
“자, 잠깐만.. 이거 불공평한거 아니야?”
“뭐가 불공평..?”
“너는 아직도 팬티랑 브라자 다 입고 있는데,
난 이거라도 안 입으면 홀딱 다 벗는 거잖아.
민망하게... 그니까 일단 너부터 브래지어 벗는게 낫겠어 헤헤”
“쿡쿡, 난 또 뭐라구.. 좋아! 니가 내 브래지어 벗겨줘”
“그, 그래.. 나 잘 벗길줄 모르는데.. 어디를 풀면 돼?”
“후후후, 바보.. 거기 말고..
젤 바깥쪽에 후크가 있잖아.
응 거기.. 양 손가락으로 잘 따봐”
“어렵네 이것도 하하. 처음 하려니까- 아, 됐다!
근데 수경아, 왜 이렇게 버튼이 젤 끄트머리에 걸려 있어?”
“뭐, 뭘 그런걸 물어..
그야 당연히.. 가슴이 크니까 갑갑해서 그러지..”
“??... 푸하하하-
그런 거였어? 역시.. 자연산 왕가슴 차수경! 하하하하”
“씨.. 뭘 그렇게 웃어..!? 히잉~
민망하게..ㅠㅠ 치...”
수경의 자연산 미거유(美巨乳)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학교 입학 이후로는, 엄마의 벗은 젖가슴도 본 적이 없는 지우.
여친의 크고 아름다운 유방을 보자, 꿀꺽.... 침이 저절로 넘어간다.
매우 하얗고, 뽀샤시한 살결을 은은하게 빛내면서
화사한 아름다움으로 반짝 반짝 광택이 빛나는.. 고혹적인 유방.
형광등 불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분홍빛 유두가 먹음직스럽다.
지우는 떨리는 왼손으로, 수경의 풍만한 오른쪽 젖꼭지와 가슴을 살며시 손에 쥔다.
엄청나게 부드럽다....
새근- 새근- 숨쉬고 있는 하얀 유방..
몰캉 몰캉하고 포근하다..
무슨 물풍선같은데, 그것보다는 표면이 더 뽀송 연약한 느낌이고..
매끄럽기로는 풍선보다도 더 미끄럽고..
손바닥에 찰싹 들러붙는 기분도.. 비교가 안된다.
굉장하구나 여자 가슴은....!!
지우는 감동 먹은 얼굴로 수경의 예쁜 유방을 쉴새없이 주무른다.
“그만 좀 만져.. 후후훗♡ 어린 애기같아.. 그렇게 신기해?”
“응.. 최고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감촉이 좋아.. 기분 째져..”
“키득키득,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지우야..
쪽♥ 히히”
“수, 수경아..”
“응?”
“자지.. 만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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