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와 나는 가볍게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민주는 긴 시간 정사가 오랜만이라며 연신 아래가 아프다고 애교섞인 투정을 부리며 나 무릎에 누웠다.
어느새 민주와 나는 서로 정말로 연인이 된 것 같았다.
아직도 안방에선 미혜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민주와 나는 속옷을 챙겨입고 소파에 앉았다. 난 담배 한 개피를 꺼내어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라이터 완전 귀엽네.. 그런걸 찍찍이 라이터라고 부르던데.. 맞아?"
"응~ 시중에서 파는 가장 저렴한 라이터지..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생각보다 오래쓰는데... "
"왜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데?"
"싸니까~ 그냥 생각없이 사고.. 생각없이 잃어버리고.. 별의미없이.."
"아~~~~~"
자세히 보면 민주는 남자 말에 귀를 잘 기울여준다.
그렇게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새벽 4시 반을 지나고 있었다.
"어떻게.. 좀 자야하지 않아?"
"그러니까... 근데.. 어디서 자지...."
"미혜 옆에 가서 자는게 .. 우선 편하지 않겠어?"
"괜히 꼬투리 잡고 늘어질까봐? 미혜가?"
"아무래도.. 그렇지.. 자기 애인하고 자고 있는 거 보면.. 그리 기분 좋지는 않을 거 아니야.."
"흐음.... 차라리.. 거실에서 술한잔 하고 그냥 널부러저 자는 것 처럼 하는 건 어때?"
"음.... 그러자! 쿨하게~! "
그렇게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민주와 나는 거실 바닥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조금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아침 9시다.
4시간만 잤는데 그리 피곤하지 않다.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가 자고 있던 옆자리를 보니 민주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일어났네~ 미혜랑 같이 해장국 끓이고 있다."
아침을 민주는 그렇게 반겨주었다.
"가서 씻고와~ 어제 새벽에 술을 혼자서 그렇게 들이 부었다면서~ 왜그랬데~~ 호호"
미혜는 반찬을 식탁에 놓으며 으뭉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민주가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을 적당히 꾸며서 미혜에게 말을 한 모양이다. 센스 있는 여자같으니...
난 가볍게 샤워를 했다. 차가운 물이 살짝 졸립던 몸을 완전 말끔하게 새로 만들어주었다.
어제 격렬했던 민주와의 섹스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내 성기는 어느정도 빨갛게 달아있었다. 아니.. 부어있다고 해야 맞는 걸까...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식탁은 아침 해장국으로 마무리지어져 있었다.
"빨리와~ 속쓰린다~ 호호"
미혜는 자기 옆으로 앉으라고 옆 의자를 손으로 가볍게 치면서 말했다.
"응~~"
"민주가 해장국 끓였어~ 난 옆에서 거들었고~ 이 기집애가 요리좀 하거든~ 호호"
"그러시구나.. 누나 잘먹을게요~하하"
"그래~ 입에 맞을진 모르겠다~ "
그렇게 아침식사는 시작되었고 이런저런 소소하고도 무료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분위기는 좋았다.
"오늘 토요일인데 민주야 우리 어디 바람쐬러 놀러나갈까?"
미혜는 신나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럴까? 어디가 좋을라나...생각하고 있는 곳 있어?"
"응~ 간만에 놀이공원 어때?"
"놀이공원? 나이가 몇인데 피곤하지 않을까?"
"얘는~~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가자~ 응? 어차피 무거운 짐들은 진호가 들어줄꺼 아냐? 그렇지? 호호"
미혜는 내 허벅지에 손을 올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 손으로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그래요~ 민주누나~ 하하 오늘 날씨도 좋은데.. 같이 시간 보내요~ 제가 귀찮은 일들은 다 해드릴게요~"
민주는 당돌한 표정보단 그윽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까? 그래도 좋을 것 같긴하다.. 대신 진호가 잘해야 되는거 알지? 안그러면 나이 좀 있는 이 누나들은 오래 못버틸꺼야~ "
"그런 걱정 하지 마시구요~ 하하"
"그런데 내가 지금가지고 있는 옷이 놀이공원가기엔 좀 어울리지 않은 옷이니까 집에가서 갈아 입고 와야겠다~"
민주는 내심 좋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며 밥을 먹었다.
그렇게 아침식사는 끝났고 민주는 어제 가지고 왔던 가방을 들고 나와 오후 1시까지 놀이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갔다.
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미혜를 대신해서 민주를 문밖까지 배웅해 주었다.
"피곤하지 않아?"
민주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어보았다.
"괜찮아~ 누난?"
"살짝 피곤한데 버틸만 해~ 아침에 미혜 일어나서 씻는 소리에 잠이 깼어. 여튼 집에가서 박카스라도 챙겨 먹어야지.. 호호"
"괜히 내가 가자고 부축여서.. 미안하네..."
"아냐~ 데이트 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안그래?"
"그렇게 생각하면 고맙지.. 하하하"
난 민주의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어주면서 차문을 열어 주었다.
"이따 봐~ 출발할때 살짝 문자 보내주고.. "
"알았어~ 조심해서 운전해~ "
그렇게 민주는 여유있게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해갔다.
난 담배 한대를 물고 끄적끄적 6층으로 올라갔다.
미혜는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입고 있는 복장이... 날 흥분되게 했다.
검은 속옷을 맞춰입고 검은 스타킹을 신은채 그렇게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민주 갔어?"
"응~ 아래까지 짐좀 들어드렸어~ 어우.. 아침부터 완전 섹시한데~ 하하"
"어제 내가 빨리 잠들어서... 섭섭했지? 미안해~ 자기야~"
"아.. 아냐~ 피곤해 보여서 그냥...자게 뒀어~"
"호호 고마워~ 그래서 대신 3시간 정도 시간있으니까 그 동안 한번 찐~하게 해줄게~"
"응?..아.. 그래~ 좋지~!!"
난 내심 당황했다. 어젯밤 민주와의 진하디 진한 섹스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미혜에게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렇게 입고 있는 미혜를 보니 대충 얼버무리는 섹스를 하기엔 미안했다.
난 설겆이하는 미혜의 뒤로 다가가 미혜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미혜는 가슴을 움추렸다.
난 슬슬 발기가 되어가는 내 자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미혜를 세워두고 그녀의 뒷몸을 전체적으로 애무해주었다.
입고있던 검은색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벌리게 한 뒤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니 어느새 미혜는 살짝살짝 다리를 떨며 느끼기 시작했다.
"아침이니만큼 가볍게 몸이나 풀어보자 미혜야~ "
"응~ 가..볍..게.. 하아.. 어서..."
난 단단히 발기된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미혜의 보지 안으로 천천히 집어 넣었다.
그렇게 미혜의 뒤에서 20분여를 갖은 자세를 취하며 뒤로 할 수 있는 체위를 다 구사했다.
생각보다 사정은 쉽게 할 수 있었다.
화장을 마친 미혜의 얼굴을 보니 오히려 그 얼굴에 사정을 하고 싶은 장난기가 생겼다.
"입에다.. 쌀..게..."
"하아.... 하....응...... 입에다 싸줘... "
그렇게 말하며 미혜는 재빠르게 무릎을 꿇었고 난 미혜의 입에 두번 정도 사정을 하고 그 다음은 얼굴에 사정을 했다.
"아잉.... 얼굴에 싸버리면.. 화장 다시해야 하잖아....."
"아...아.... 미안.. 너무 흥분해서 조준이.... 하하하 미안해.."
"괜찮아~ 아침에 완전 기분좋았으니까 이정돈 너그러이 봐줄게~ 자기.. 호호"
"하하하 다행이다... 휴우.,.,"
얼굴에 묻은 정액을 씻어내지 않고 미혜는 남은 설겆이를 계속시작했다.
난 그녀의 엉덩이에 내 자지에 남아있는 정액을 닦아내고 엉덩이를 도닥여주었다.
그때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터벅터벅 핸드폰있는 곳으로 가서 문자를 확인하니 민주였다.
[오늘 무슨 옷 입고가면 좋을거 같아?]
"무슨 문자야? 자기야?"
설겆이를 하던 미혜는 그렇게 큰소리로 물어봤다.
"어~~~ 학교에서 온 문자야~~ "
"왜? 자기 휴학중인데..."
"모르겠네... 학교 한번 방문하라는데..."
그렇게 나는 얼버무렸다.
하지만 내심 이렇게 나에게 물어보는 민주가 이쁘고 귀여웠다.
[더우니까 시원하게 입고와~ 짧게 입고오면 좋을거 같은데..]
그렇게 문자를 보내니 이내 바로 답장이 왔다.
[너무 추상적이잖아~ 좀 더 자세히 말해줘]
난 고심끝에 문자를 보냈다.
[파란색 속옷으로 맞춰입고 하얀 티셔츠에 남방을 걸치며 좋겠어. 그리고 짧은 청핫팬츠로~ ]
내가 보낸 문자에 민주는
[가는 길에 짧은 핫팬츠 하나 사가야겠네..]
생각했던 거 보다 더 이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여자다...
"미혜야~ 나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뭐 좀 하고 있을게~ 너 다하면 전화해~ "
"응~~ 알았어~ 아.. 자기야~ 나 오늘 속옷 뭘로 입을까?"
"네 침대위에 입을 속옷 올려놨어~ 그거 입어~"
"고마워~ 호호호"
속옷은 새빨간 브라자에 새빨간 티팬티였다.
난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내려왔다.
오늘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건 미혜가 아닌 민주와의 데이트를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민주에게 민주가 했던 것처럼 오늘 의상은 어떻게 입으면 좋겠냐고 문자로 물어보았다.
문자는 역시나 빠르게 왔다.
[청바지에 흰티셔츠 위엔 남방 입고 와~ 커플룩으로 하게..]
흠...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심 기대도 되고 미혜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것저것 옷을 골라입고 책상에 앉아서 담배한개피를 피우며 접때 다운 받아둔 영화를 보았다.
시간은 잘갔다. 12시쯤 미혜에게서 전화가 왔다. 차에 시동걸어뒀으니 어서 내려오라는 전화였다.
부푼 마음으로 난 차에 탔고 미혜는 오늘도 자기 딸의 옷을 꺼내입었는지 잘 들러붙는 핫팬츠를 입었다.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살짝살짝 움직이는 미혜의 허벅지를 쓰다듬어주면서 기분 좋게 담배한개피를 피웠다.
12시 50분.
놀이공원에 도착했을 때 민주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기집애~ 빨리왔네~ 언제왔어~"
"얼마 안됐어~ 민호야~ 옷 잘입었네~ 호호"
민주는 나에게 웃으며 말해주었다.
"고마워요~ 누나도 오늘 이쁘세요~ 하하"
"어머~ 너희 둘이 오늘 옷 맞춰입었네~ 호호 이거 완전 커플 같잖아!! 호호"
"무슨 커플이니~ 호호 가자~ 생각보다 사람 많이 없다~ "
그렇게 민주와 미혜는 팔짱을 끼고 앞으로 나아갔다.
날씨는 더웠지만 짧게 입은 두 여자의 엉덩이를 보고 있으니 내심 기분은 좋았다.
엉덩이만 따지고 보면 미혜가 더 섹시하지만 전반적인 하체를 보자면 민주가 역시나 한수 위였다.
거기다 민주는 걸을때 마다 둔근이 움직이는게 보이니..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놀이공원으로 입성하니... 역시나 어린아이들이 많이들 뛰어놀고 있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앉아서 뭐라도 마시고 있어~ "
미혜는 민주와 내게 말하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은 제법 멀리있었기 때문에 민주와 이야기 할 시간이 제법 생겼다.
"오늘 잘 입고 왔네~ 이쁘다~ "
"핫팬츠 어때? 좀 고심해서 샀어~ "
"이뻐~ 완전~ 하하 잘 샀어~"
"고마워~"
민주는 쑥스러운듯 뒤로 질끈 묶은 머리를 매만졌다.
난 민주 옆에 앉아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아~ 잠깐만 줄거 있다~"
민주는 자기의 자그마한 백에서 지포라이터 하나를 꺼냈다.
"자~ 이거~"
"와~~ 이거 지포라이터잖아~ "
"응~ 싼 라이터는 자주 잃어버린다며~ 이거 써~ 치마사다가 우연히 매장이 있길래.. 하나 샀어~"
"이거 받아도 돼??하하"
"선물 주는 거니까 안 받으면 안되지~"
"아... 진짜 고마워.. 하나 갖고 싶었는데... 하하하"
난 지포라이터를 손에들고 민주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민주는 흐뭇해 하는표정을 지으며 내 어깨를 쓰다듬어 주었다.
"작게 내 이니셜 세겨놨어...... 괜찮지?"
"이니셜? 진짜? 와~~ 하하하"
지포라이터를 이리저리 돌려보니 아래쪽에 작게 M.J-J.H 가 세겨져 있었다.
무심한 듯 앞을 바라보고 있는 민주를 바라보았다.
난 이 여자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 건가..
놀이공원의 시끄러운 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듯 했다.
민주는 긴 시간 정사가 오랜만이라며 연신 아래가 아프다고 애교섞인 투정을 부리며 나 무릎에 누웠다.
어느새 민주와 나는 서로 정말로 연인이 된 것 같았다.
아직도 안방에선 미혜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민주와 나는 속옷을 챙겨입고 소파에 앉았다. 난 담배 한 개피를 꺼내어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라이터 완전 귀엽네.. 그런걸 찍찍이 라이터라고 부르던데.. 맞아?"
"응~ 시중에서 파는 가장 저렴한 라이터지..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생각보다 오래쓰는데... "
"왜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데?"
"싸니까~ 그냥 생각없이 사고.. 생각없이 잃어버리고.. 별의미없이.."
"아~~~~~"
자세히 보면 민주는 남자 말에 귀를 잘 기울여준다.
그렇게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새벽 4시 반을 지나고 있었다.
"어떻게.. 좀 자야하지 않아?"
"그러니까... 근데.. 어디서 자지...."
"미혜 옆에 가서 자는게 .. 우선 편하지 않겠어?"
"괜히 꼬투리 잡고 늘어질까봐? 미혜가?"
"아무래도.. 그렇지.. 자기 애인하고 자고 있는 거 보면.. 그리 기분 좋지는 않을 거 아니야.."
"흐음.... 차라리.. 거실에서 술한잔 하고 그냥 널부러저 자는 것 처럼 하는 건 어때?"
"음.... 그러자! 쿨하게~! "
그렇게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민주와 나는 거실 바닥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조금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아침 9시다.
4시간만 잤는데 그리 피곤하지 않다.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가 자고 있던 옆자리를 보니 민주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일어났네~ 미혜랑 같이 해장국 끓이고 있다."
아침을 민주는 그렇게 반겨주었다.
"가서 씻고와~ 어제 새벽에 술을 혼자서 그렇게 들이 부었다면서~ 왜그랬데~~ 호호"
미혜는 반찬을 식탁에 놓으며 으뭉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민주가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을 적당히 꾸며서 미혜에게 말을 한 모양이다. 센스 있는 여자같으니...
난 가볍게 샤워를 했다. 차가운 물이 살짝 졸립던 몸을 완전 말끔하게 새로 만들어주었다.
어제 격렬했던 민주와의 섹스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내 성기는 어느정도 빨갛게 달아있었다. 아니.. 부어있다고 해야 맞는 걸까...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식탁은 아침 해장국으로 마무리지어져 있었다.
"빨리와~ 속쓰린다~ 호호"
미혜는 자기 옆으로 앉으라고 옆 의자를 손으로 가볍게 치면서 말했다.
"응~~"
"민주가 해장국 끓였어~ 난 옆에서 거들었고~ 이 기집애가 요리좀 하거든~ 호호"
"그러시구나.. 누나 잘먹을게요~하하"
"그래~ 입에 맞을진 모르겠다~ "
그렇게 아침식사는 시작되었고 이런저런 소소하고도 무료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분위기는 좋았다.
"오늘 토요일인데 민주야 우리 어디 바람쐬러 놀러나갈까?"
미혜는 신나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럴까? 어디가 좋을라나...생각하고 있는 곳 있어?"
"응~ 간만에 놀이공원 어때?"
"놀이공원? 나이가 몇인데 피곤하지 않을까?"
"얘는~~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가자~ 응? 어차피 무거운 짐들은 진호가 들어줄꺼 아냐? 그렇지? 호호"
미혜는 내 허벅지에 손을 올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 손으로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그래요~ 민주누나~ 하하 오늘 날씨도 좋은데.. 같이 시간 보내요~ 제가 귀찮은 일들은 다 해드릴게요~"
민주는 당돌한 표정보단 그윽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까? 그래도 좋을 것 같긴하다.. 대신 진호가 잘해야 되는거 알지? 안그러면 나이 좀 있는 이 누나들은 오래 못버틸꺼야~ "
"그런 걱정 하지 마시구요~ 하하"
"그런데 내가 지금가지고 있는 옷이 놀이공원가기엔 좀 어울리지 않은 옷이니까 집에가서 갈아 입고 와야겠다~"
민주는 내심 좋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며 밥을 먹었다.
그렇게 아침식사는 끝났고 민주는 어제 가지고 왔던 가방을 들고 나와 오후 1시까지 놀이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갔다.
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미혜를 대신해서 민주를 문밖까지 배웅해 주었다.
"피곤하지 않아?"
민주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어보았다.
"괜찮아~ 누난?"
"살짝 피곤한데 버틸만 해~ 아침에 미혜 일어나서 씻는 소리에 잠이 깼어. 여튼 집에가서 박카스라도 챙겨 먹어야지.. 호호"
"괜히 내가 가자고 부축여서.. 미안하네..."
"아냐~ 데이트 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안그래?"
"그렇게 생각하면 고맙지.. 하하하"
난 민주의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어주면서 차문을 열어 주었다.
"이따 봐~ 출발할때 살짝 문자 보내주고.. "
"알았어~ 조심해서 운전해~ "
그렇게 민주는 여유있게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해갔다.
난 담배 한대를 물고 끄적끄적 6층으로 올라갔다.
미혜는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입고 있는 복장이... 날 흥분되게 했다.
검은 속옷을 맞춰입고 검은 스타킹을 신은채 그렇게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민주 갔어?"
"응~ 아래까지 짐좀 들어드렸어~ 어우.. 아침부터 완전 섹시한데~ 하하"
"어제 내가 빨리 잠들어서... 섭섭했지? 미안해~ 자기야~"
"아.. 아냐~ 피곤해 보여서 그냥...자게 뒀어~"
"호호 고마워~ 그래서 대신 3시간 정도 시간있으니까 그 동안 한번 찐~하게 해줄게~"
"응?..아.. 그래~ 좋지~!!"
난 내심 당황했다. 어젯밤 민주와의 진하디 진한 섹스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미혜에게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렇게 입고 있는 미혜를 보니 대충 얼버무리는 섹스를 하기엔 미안했다.
난 설겆이하는 미혜의 뒤로 다가가 미혜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미혜는 가슴을 움추렸다.
난 슬슬 발기가 되어가는 내 자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미혜를 세워두고 그녀의 뒷몸을 전체적으로 애무해주었다.
입고있던 검은색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벌리게 한 뒤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니 어느새 미혜는 살짝살짝 다리를 떨며 느끼기 시작했다.
"아침이니만큼 가볍게 몸이나 풀어보자 미혜야~ "
"응~ 가..볍..게.. 하아.. 어서..."
난 단단히 발기된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미혜의 보지 안으로 천천히 집어 넣었다.
그렇게 미혜의 뒤에서 20분여를 갖은 자세를 취하며 뒤로 할 수 있는 체위를 다 구사했다.
생각보다 사정은 쉽게 할 수 있었다.
화장을 마친 미혜의 얼굴을 보니 오히려 그 얼굴에 사정을 하고 싶은 장난기가 생겼다.
"입에다.. 쌀..게..."
"하아.... 하....응...... 입에다 싸줘... "
그렇게 말하며 미혜는 재빠르게 무릎을 꿇었고 난 미혜의 입에 두번 정도 사정을 하고 그 다음은 얼굴에 사정을 했다.
"아잉.... 얼굴에 싸버리면.. 화장 다시해야 하잖아....."
"아...아.... 미안.. 너무 흥분해서 조준이.... 하하하 미안해.."
"괜찮아~ 아침에 완전 기분좋았으니까 이정돈 너그러이 봐줄게~ 자기.. 호호"
"하하하 다행이다... 휴우.,.,"
얼굴에 묻은 정액을 씻어내지 않고 미혜는 남은 설겆이를 계속시작했다.
난 그녀의 엉덩이에 내 자지에 남아있는 정액을 닦아내고 엉덩이를 도닥여주었다.
그때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터벅터벅 핸드폰있는 곳으로 가서 문자를 확인하니 민주였다.
[오늘 무슨 옷 입고가면 좋을거 같아?]
"무슨 문자야? 자기야?"
설겆이를 하던 미혜는 그렇게 큰소리로 물어봤다.
"어~~~ 학교에서 온 문자야~~ "
"왜? 자기 휴학중인데..."
"모르겠네... 학교 한번 방문하라는데..."
그렇게 나는 얼버무렸다.
하지만 내심 이렇게 나에게 물어보는 민주가 이쁘고 귀여웠다.
[더우니까 시원하게 입고와~ 짧게 입고오면 좋을거 같은데..]
그렇게 문자를 보내니 이내 바로 답장이 왔다.
[너무 추상적이잖아~ 좀 더 자세히 말해줘]
난 고심끝에 문자를 보냈다.
[파란색 속옷으로 맞춰입고 하얀 티셔츠에 남방을 걸치며 좋겠어. 그리고 짧은 청핫팬츠로~ ]
내가 보낸 문자에 민주는
[가는 길에 짧은 핫팬츠 하나 사가야겠네..]
생각했던 거 보다 더 이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여자다...
"미혜야~ 나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뭐 좀 하고 있을게~ 너 다하면 전화해~ "
"응~~ 알았어~ 아.. 자기야~ 나 오늘 속옷 뭘로 입을까?"
"네 침대위에 입을 속옷 올려놨어~ 그거 입어~"
"고마워~ 호호호"
속옷은 새빨간 브라자에 새빨간 티팬티였다.
난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내려왔다.
오늘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건 미혜가 아닌 민주와의 데이트를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민주에게 민주가 했던 것처럼 오늘 의상은 어떻게 입으면 좋겠냐고 문자로 물어보았다.
문자는 역시나 빠르게 왔다.
[청바지에 흰티셔츠 위엔 남방 입고 와~ 커플룩으로 하게..]
흠...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심 기대도 되고 미혜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것저것 옷을 골라입고 책상에 앉아서 담배한개피를 피우며 접때 다운 받아둔 영화를 보았다.
시간은 잘갔다. 12시쯤 미혜에게서 전화가 왔다. 차에 시동걸어뒀으니 어서 내려오라는 전화였다.
부푼 마음으로 난 차에 탔고 미혜는 오늘도 자기 딸의 옷을 꺼내입었는지 잘 들러붙는 핫팬츠를 입었다.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살짝살짝 움직이는 미혜의 허벅지를 쓰다듬어주면서 기분 좋게 담배한개피를 피웠다.
12시 50분.
놀이공원에 도착했을 때 민주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기집애~ 빨리왔네~ 언제왔어~"
"얼마 안됐어~ 민호야~ 옷 잘입었네~ 호호"
민주는 나에게 웃으며 말해주었다.
"고마워요~ 누나도 오늘 이쁘세요~ 하하"
"어머~ 너희 둘이 오늘 옷 맞춰입었네~ 호호 이거 완전 커플 같잖아!! 호호"
"무슨 커플이니~ 호호 가자~ 생각보다 사람 많이 없다~ "
그렇게 민주와 미혜는 팔짱을 끼고 앞으로 나아갔다.
날씨는 더웠지만 짧게 입은 두 여자의 엉덩이를 보고 있으니 내심 기분은 좋았다.
엉덩이만 따지고 보면 미혜가 더 섹시하지만 전반적인 하체를 보자면 민주가 역시나 한수 위였다.
거기다 민주는 걸을때 마다 둔근이 움직이는게 보이니..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놀이공원으로 입성하니... 역시나 어린아이들이 많이들 뛰어놀고 있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앉아서 뭐라도 마시고 있어~ "
미혜는 민주와 내게 말하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은 제법 멀리있었기 때문에 민주와 이야기 할 시간이 제법 생겼다.
"오늘 잘 입고 왔네~ 이쁘다~ "
"핫팬츠 어때? 좀 고심해서 샀어~ "
"이뻐~ 완전~ 하하 잘 샀어~"
"고마워~"
민주는 쑥스러운듯 뒤로 질끈 묶은 머리를 매만졌다.
난 민주 옆에 앉아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아~ 잠깐만 줄거 있다~"
민주는 자기의 자그마한 백에서 지포라이터 하나를 꺼냈다.
"자~ 이거~"
"와~~ 이거 지포라이터잖아~ "
"응~ 싼 라이터는 자주 잃어버린다며~ 이거 써~ 치마사다가 우연히 매장이 있길래.. 하나 샀어~"
"이거 받아도 돼??하하"
"선물 주는 거니까 안 받으면 안되지~"
"아... 진짜 고마워.. 하나 갖고 싶었는데... 하하하"
난 지포라이터를 손에들고 민주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민주는 흐뭇해 하는표정을 지으며 내 어깨를 쓰다듬어 주었다.
"작게 내 이니셜 세겨놨어...... 괜찮지?"
"이니셜? 진짜? 와~~ 하하하"
지포라이터를 이리저리 돌려보니 아래쪽에 작게 M.J-J.H 가 세겨져 있었다.
무심한 듯 앞을 바라보고 있는 민주를 바라보았다.
난 이 여자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 건가..
놀이공원의 시끄러운 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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