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여자들은 모두가 나의 여자들
26부
남녀의 관계란 참 미묘하고 알 수가 없다.
재철이 엄마 유미정은 철민이 품에 안겨서 있으면서 참으로 오랫동안 떨어져서 살아 온 남녀의 정분이 갑자기 되살아서 남을 갑자기 느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윤리적인 행동의 생각은 잠시 뿐 이내 철민이의 품에서 저절로 생겨서 나는 모성애가 압도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철민이에 대한 동정심이 끝없이 솟아서 올랐다.
“그 동안 얼마나 외롭고 가슴이 아팠을까?”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이 철민이의 욕망을 갑작스럽게 자극을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철민이는 자기의 품에 안겨서 울고 있는 채철이의 엄마 유미정이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온통 눈물로 흠뻑 젖어서 있는 그녀의 얼굴에 자기의 얼굴을 갖다 대었다.
두 사람의 눈물에 흠뻑 젖은 얼굴이 밀착되었다.
“이제 그만 우세요! 재철이 어머니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래도 고통을 당한 사장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제가 가슴이 아파요”
“이제는 다 지나간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 일이 가슴에 남아 안타까워요”
“이제는 다 잊어버리세요.”
“사장님은 그 아픈 고통을 다 잊을 수 있어요?”
“저는 다 잊고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저는 앞으로도 사장님을 볼 때면 마음이 괴로울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이제 재철이 어머니가 저의 어머니로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철민이의 이 말이 그만 재철이 엄마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모성애를 깨워서
일으키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채철이 엄마의 입술이 철민이의 입에 닿았다.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지며 뜨겁게 상대를 갈구했다.
재철이의 엄마 유미정은 자기의 남편과 2년 전에 이혼을 하고 지금까지 홀로 살아서 왔다.
남편과의 매끄럽지 못한 삶에서 억눌러 온 성적인 욕망은 그 동안 깊은 바다 속에 잠겨서 있다가 오늘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분출이 되고 말았다
본래 남녀의 불륜은 어떤 특정한 틀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하물며 철민이 같은 미남자에게 안긴 재철이 엄마 유미정은 그 동안 애써 참아온 욕정이 걷잡을 수 없이 활활 타 올랐다.
그녀의 손이 철민이의 어깨를 자애로운 엄마처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응접실 바닥에 드러눕는 행위로 이어지자 철민이는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휩쓸려 재철이 엄마 유미정을 올라타며 눌렀다.
“아......... 응.......... 음........ 음.......... 음...........”
갑작스런 유미정의 가쁜 신음소리에 철민이는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 유미정의 치마를 위로 크게 걷어서 올렸다.
통통한 재철이 엄마의 두 다리가 환연하게 드러났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의 팬티를 조심스럽게 벗겨서 발 아래로 내렸다. 환한 대낮에 재철이 엄마의 보지가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
철민이의 손이 또 다시 위로 올라가 윗옷 속에 감추어져 있던 재철이 엄마의 두 유방을 움켜쥐고 주물러대며 쓰다듬었다.
“하아....... 하아....... 하아......”
갑자기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신음소리는 온 집안을 울리고 있다.
철민이는 재빠르게 일어나 재철이 엄마가 보고 있는 데서 자기의 윗옷과 바지를 벗고 속옷과 팬티마저 아래로 내려서 벗었다.
철민이의 말뚝 같은 크고 굵은 좆이 그대로 재철이 엄마의 눈앞에 드러났다. 그러나 그녀는 무언가 간절히 갈구하는 눈빛으로 다음에 일어날 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재철이 엄마는 자기 몸 속 깊이에서 올라오는 욕망을 도저히 억제를 할 수가 없었다.
철민이가 다시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며 급하게 입을 빨며 키스를 하자 재철이 엄마는 두 눈을 감으며 자기의 몸을 모두 그에게 맡겼다. 철민이는 한참동안 재철이 엄마의 입술을 빨며 키스를 하다가 흥분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렸다.
팬티가 벗겨진 재철이 엄마의 통통한 두 다리가 자꾸만 넓게 벌어졌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의 위로 걷어서 올려 진 치마를 더욱 위로 밀어서 올리며 자기의 좆을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조심스럽게 밀어서 넣었다.
“아~ 응~ 응~ 응~ 아~ 응~ 응~ 응~”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가쁜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가 크게 흘러 나왔다.
재철이 엄마의 사타구니가 벌려질 대로 크게 벌려지고 철민이의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를 점점 빠르게 쑤시기 시작했다.
재철이 엄마의 크고 풍만한 엉덩이가 철민이의 몸에 깔려서 응접실 바닥에서 씰룩거리며 맷돌질을 시작했다.
철민이는 자기의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깊숙이 들어가자 자기도 모르게 아랫도리에 힘을 주며 두 손으로 자기 몸에 깔려서 헐떡거리는 재철이 엄마의 두 유방을 움켜서 잡고 주물러 댔다.
이런 철민이의 행동에 재철이 엄마는 그저 황홀감에 점점 빠져 들어가며 마구 큰 소리로 킁킁대고 있었다.
철민이의 좆이 자기의 보지를 깊숙이 파고 들어와 쑤셔댈 때마다 재철이 엄마는 흥분의 쾌감으로 두 다리를 부르르 떨었다.
확실히 자기의 이혼한 전 남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철민이의 좆이 크고 힘이 세었다.
이런 남자하고 결혼을 하고 평생을 살아 봤으면 죽어도 한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점점 흥분의 쾌감으로 기분이 미칠 것 같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재철이 엄마는 이런 기분은 난생처음으로 느끼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재철이 엄마는 두 손으로 철민이의 목을 끌어안으며 자기의 몸을 더욱 철민이에게 밀착을 시켰다.
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성적인 욕망이 활화산처럼 크게 분출이 되면서 재철이 엄마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힘센 철민이의 큰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를 휘젓고 있었다.
“아.......음...........아....... 응......... 응.......응.......응.......”
“푹....... 푹 푹 푹...............”
“아.................음.................음........응.......응..........”
“헉 헉 헉.............”
“아 음 아 음.........”
“질 퍽....... 질 퍽......... 질 퍽....... 퍽 퍽 퍽,,,,,,,,,,”
“으응,,,,,,,,,,,,으 응................”
철민이가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깊게 넣었다 뺐다 할수록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아 응..............응 응 응,,,,,,,,,,,,음,,,,,,,,으음,,,,,,,,,,,,,,,,,,,”
“헉....... 헉........헉........”
“응........아.......응 ..................아 응.......”
“어머니!.......아....... 헉.......”
“응....... 아,,,,,,,,응,,,,,,,,,,,,,,,,,,,,,응,,,,,,,,,,,,,,,,,,,,,,,,,,,,”
“어머니!.......... 헉 헉 헉........”
“응...............,,,,,,,,으 응....................”
이렇게 철민이는 재철이 엄마의 입을 빨고 그녀의 커다란 젖을 만지며 주물러 대면서 마음껏 쾌락의 성적인 욕망을 마구 풀었다.
언제나 그렇듯 남녀의 성적인 교합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철민이는 그만 흥분의 쾌감 절정을 참지 못하고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깊이 박은 채 사정을 했다.
“응.......아....... 음....... 응....... 음.......”
“헉......... 헉....... 어머니!”
“아 응........”
재철이 엄마는 철민이의 몸에 깔린 채 두 다리를 벌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절정의 오르가즘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재철이 엄마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철민이는 세 번이나 다시 붙어서 깊은 관계를 맺으며 그녀와 황홀한 성적인 쾌감의 욕망을 채웠다.
“철민아! 나 이제 지쳐서 더 못하겠어! 어떻게 이렇게나 힘이 세?”
재철이 엄마는 철민이의 큰 좆에 세 번이나 쑤시고 나서 사장님이라는 존칭을 빼고 “철민아!” 하고 부르는 모자지간으로 바뀌었다.
재철이 엄마는 정말 오랜만에 자기 아들 같은 철민이 하고 달라붙어 뒹굴면서 그 동안 채우지 못한 모든 욕정을 만족스럽게 다 채웠다.
어쩌다 밤에 자기의 배위에 올라 온 남편이 순전히 자기 혼자서 끌쩍거리다가 내려가 버리면 혼자서 채우지 못한 욕망을 풀길이 없어서 몸을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재철이 엄마는 비로소 오늘 철민이 하고 몸을 섞으면서 한방에 그런 아쉬움과 미련들을 훌훌 다 날려서 보냈다.
“아유! 우리 철민이가 최고야!”
“나는 우리 어머니가 최고 입니다!”
철민이와 재철이 엄마는 서로를 끌어안은 채 입을 맞추고 빨면서 만족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재철이 엄마를 세 번이나 올라타고 깊은 관계를 하고 난 철민이는 사랑이 가득히 담긴 배웅을 받으며 그녀의 집을 나왔다.
재철이 엄마와 육체적으로 밀접한 깊은 관계를 맺고 난 철민이는 회사로 돌아오자 앞으로 어떻게 자기의 부모님의 원수를 재철이 아버지에게 갚을 것인지를 깊이 생각을 했다.
연쇄살인범에게 억울하게 죽은 재철이를 생각하면 무척이나 미안한 일이었지만 재철이 엄마를 그토록 괴롭히고 자기의 부모님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돌아가게 한 그 나쁜 사람을 그냥 둔다는 것은 철민이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를 않았다.
“수혁이 어디 있어? 재만이 너 지금 수혁이 빨리 찾아 와!”
사무실 커피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뽑아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재만이를 보고
철민이가 말했다.
그러자 재만이는 밖으로 달려서 나가더니 회사 자재과에서 점검을 하고 있던 수혁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형님! 찾으셨습니까?”
수혁이가 창밖을 내다보며 서 있는 철민이를 보고 물었다.
“그래 수혁이 너 재철이 아버지 잘 알지?”
“네 형님! 잘 압니다. 그런데 왜 그리십니까?”
“수혁이 네가 볼 때에 재철이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야?”
“네? 어떤 사람이냐? 하시는 형님께서 물으시는 그 뜻은?”
“그것은 수혁이 네가 보았을 때 재철이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나쁜 사람이냐? 하고 물어보는 말이다”
“글쎄요? 갑자기 형님께서 그렇게 물으시니 참 곤란합니다.”
“뭐가? 곤란해?”
“좋은 사람이라면 아무 부담이 없이 ‘예’ 하고 대답을 하겠는데 여기 함께 있는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가 손바닥 보듯이 훤하게 다 알고 있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누가 수혁이 너보고 거짓말을 하라고 했어? 그냥 사실대로 말해 봐!”
“네! 형님!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면 재철이 아버지는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것은 재철이도 자기 아버지가 싫다고 말을 했으니까요”
“그래? 재철이 아버지가 어떤 부분이 나쁜지 네가 아는 대로 자세하게 말을 해 봐!”
“그럼 형님께서 물으시니까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철이 아버지는 인간성이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비록 친구의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변호사라는 자기 직책을 내세워서 온갖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 혹시? 크게 잘못한 일이 있었으면 말을 해 봐!”
“예를 들면 말이 지요 자기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자들은 모조리 다 건드리고 자기 말을 안 들으면 그날로 쫓아내는 파렴치한 사람이지요.”
“그래? 아주 상습적이네”
“그리고 이건 아주 악랄한 수법인데 자기 친구의 아내를 꼬여서 겁탈을 하고는 이것을 미끼로 그 여자에게 많은 돈을 빌려 달라고 하여 돈을 뜯어서 먹다가 결국 자기 친구에게 덜미가 잡혀서 구속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 그럼 변호사는 그만 두었겠네”
“아닙니다. 경찰에 구속이 되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곧 바로 풀려났습니다.”
“뭣이? 증거 불충분?”
“형님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셔서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판검사들이 자기 식구 감싸기에 늘 바빠서 변호사들은 국회청문회에 오르지 않는 이상 다 무혐의로 풀어줍니다.”
“이런 쳐 죽일 놈들!”
철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이런 말을 했다.
“아 당연히 쳐서 때려죽일 놈들 이지요 형님!”
철민이의 말에 수혁이도 분통이 터지는지 흥분하며 말했다.
“그럼 오늘부터 승우하고 해성이는 재철이 아버지의 뒷조사를 몰래 해 와!”
“네? 재철이 아버지 뒷조사를 해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무엇이든지 증거가 될 만한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지고 와!”
“네 알겠습니다. 형님!”
승우하고 재철이가 급하게 밖으로 달려 나갔다.
“혹시? 형님은 재철이를 위해서 그러시는 겁니까?”
성호가 철민이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렇다! 아무리 재철이 어머니와 이혼을 한 사이라고 해도 그렇지! 자기 자식이 그렇게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데도 여태껏 얼굴 한번 안 보이는 그런 사람이 무슨 사람이야?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지”
철민이가 성호의 말에 단호하게 대답하자 모두들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못했다. 괜히 엉뚱한 소리를 했다가는 큰일이 난다는 사실을 잘 아는지라 조용히 한 사람씩 자기의 근무처로 나갔다.
사장실에 들어와 철민이가 소파에 기대어 잠시 쉬고 있는데 옥경이가 문을 노크를 하고는 들어와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장님! 천수보살님에게서 급하게 전화 연락이 왔는데 지금 곧바로 집으로 오시랍니다.”
“이유는 말을 안 하고?”
“네”
철민이는 갑작스런 천수보살님의 호출에 영문을 몰라 잠시 생각에 잠겨서 있다가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언니하고 저도 사장님과 같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철민이를 보고서 옥경이가 물었다.
“응? 나하고 같이 간다고?”
“네”
“천수보살님이 같이 오라고 그래요?”
“아닙니다. 함께 살고 있는 처지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장님과 함께 가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래요”
“하긴 그렇기는 한데 그럼 같이 가 봅시다.”
옥경이의 말에 철민이는 같이 가자는 말을 했다.
철민이가 미희 옥경이와 함께 천수보살님의 집으로 들어서자 온 식구들이 마당에서 모여 웅성거렸다.
“철민이 너 마침 잘 왔다. 우리 집 윌리가 하도 큰소리를 지르고 날뛰어서 손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줄까 봐 내가 가정부 아줌마를 보고 천수장 여관 마당가에 잠시 매어 두라고 했더니 윌리가 오히려 그때부터 더 사납게 짖어대며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래요? 윌리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천수보살의 말에 철민이가 물었다.
“응? 윌리가 어디에 있다니? 너는 내가 말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가 엉뚱한 대답을 하니? 어디에 있기는? 지금 천수장 여관 마당에 있지”
“갑자기 윌리가 왜 그럴까요?”
“아니? 그래서 너를 빨리 오라고 부른 것인데 나에게 물으면 어떡하니?”
철민이의 물음에 천수보살님은 무슨 그런 엉뚱한 말을 하니? 하는 투로 되받아 말했다.
철민이가 천수장 여관 마당으로 들어서자 철민이를 본 늑대 개 윌리가 더욱 날뛰며 큰 소리로 사납게 으르렁 거린다.
“가까이 가지 마세요! 윌리가 지금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개를 쳐다보며 미희가 염려가 되는지 철민이가 개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는 애써 조심하라며 말린다.
“아 괜찮습니다. 윌리는 나를 잘 아니까 절대 물지를 않습니다.”
철민이는 애써 두려움을 물리치고 늑대 개 윌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사납게 으르렁 거리던 늑대 개 윌리가 철민이가 자기 곁으로 다가오자 무언가 알리는 시늉을 하며 자꾸 천수장 여관 4층 쪽을 향하여 펄쩍펄쩍 뛰며 사납게 이빨을 드러내고 또 다시 으르렁 거렸다.
이런 늑대 개 윌리를 가만히 쳐다보던 철민이는 무언가 자기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가 해병대 교관으로 있던 시절에 해변으로 침투하는 적을 찾아내기 위해 경비견을 몰고 부하들과 함께 순찰을 돌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쩌다 경비견이 으르렁 거리며 짖어대는 그곳에는 낮선 사람들의 흔적과 그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와 음식물 남은 찌꺼기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다.
철민이는 아무 말 없이 천수장 여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여관 카운트에 앉아있는 혜영이 엄마를 보고 물었다.
“아니? 왜? 숙희씨가 그 자리에 있어요?”
“네?”
갑작스럽게 여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혜영이 엄마를 보고 철민이가 묻자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아무런 영문을 몰라 얼른 대답을 못했다.
“여관 카운트는 본래 조바아줌마가 자리를 지키는 것인데 아줌마는 어디 가고 숙희씨가 혼자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까?”
철민이는 자기의 여자인 이숙희가 여관 카운트에 앉아 있는 것이 왜 그런지 싫어서 이런 말을 했다.
“오전에 우리 여관에 어떤 남자 손님이 와서 4층에 투숙을 했거든요 제가 이곳 여관을 둘러보러 들어오니 4층에 투숙을 한 그 남자 손님이 갑자기 조바아줌마를 부르더니 여러 가지 식료품과 담배를 사가지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어요. 조바아줌마가 그 남자 손님 심부름을 가는 바람에 대신 제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예요”
“아 그래요?”
이숙희의 말에 철민이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26부
남녀의 관계란 참 미묘하고 알 수가 없다.
재철이 엄마 유미정은 철민이 품에 안겨서 있으면서 참으로 오랫동안 떨어져서 살아 온 남녀의 정분이 갑자기 되살아서 남을 갑자기 느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윤리적인 행동의 생각은 잠시 뿐 이내 철민이의 품에서 저절로 생겨서 나는 모성애가 압도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철민이에 대한 동정심이 끝없이 솟아서 올랐다.
“그 동안 얼마나 외롭고 가슴이 아팠을까?”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이 철민이의 욕망을 갑작스럽게 자극을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철민이는 자기의 품에 안겨서 울고 있는 채철이의 엄마 유미정이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온통 눈물로 흠뻑 젖어서 있는 그녀의 얼굴에 자기의 얼굴을 갖다 대었다.
두 사람의 눈물에 흠뻑 젖은 얼굴이 밀착되었다.
“이제 그만 우세요! 재철이 어머니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래도 고통을 당한 사장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제가 가슴이 아파요”
“이제는 다 지나간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 일이 가슴에 남아 안타까워요”
“이제는 다 잊어버리세요.”
“사장님은 그 아픈 고통을 다 잊을 수 있어요?”
“저는 다 잊고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저는 앞으로도 사장님을 볼 때면 마음이 괴로울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이제 재철이 어머니가 저의 어머니로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철민이의 이 말이 그만 재철이 엄마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모성애를 깨워서
일으키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채철이 엄마의 입술이 철민이의 입에 닿았다.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지며 뜨겁게 상대를 갈구했다.
재철이의 엄마 유미정은 자기의 남편과 2년 전에 이혼을 하고 지금까지 홀로 살아서 왔다.
남편과의 매끄럽지 못한 삶에서 억눌러 온 성적인 욕망은 그 동안 깊은 바다 속에 잠겨서 있다가 오늘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분출이 되고 말았다
본래 남녀의 불륜은 어떤 특정한 틀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하물며 철민이 같은 미남자에게 안긴 재철이 엄마 유미정은 그 동안 애써 참아온 욕정이 걷잡을 수 없이 활활 타 올랐다.
그녀의 손이 철민이의 어깨를 자애로운 엄마처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응접실 바닥에 드러눕는 행위로 이어지자 철민이는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휩쓸려 재철이 엄마 유미정을 올라타며 눌렀다.
“아......... 응.......... 음........ 음.......... 음...........”
갑작스런 유미정의 가쁜 신음소리에 철민이는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 유미정의 치마를 위로 크게 걷어서 올렸다.
통통한 재철이 엄마의 두 다리가 환연하게 드러났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의 팬티를 조심스럽게 벗겨서 발 아래로 내렸다. 환한 대낮에 재철이 엄마의 보지가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
철민이의 손이 또 다시 위로 올라가 윗옷 속에 감추어져 있던 재철이 엄마의 두 유방을 움켜쥐고 주물러대며 쓰다듬었다.
“하아....... 하아....... 하아......”
갑자기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신음소리는 온 집안을 울리고 있다.
철민이는 재빠르게 일어나 재철이 엄마가 보고 있는 데서 자기의 윗옷과 바지를 벗고 속옷과 팬티마저 아래로 내려서 벗었다.
철민이의 말뚝 같은 크고 굵은 좆이 그대로 재철이 엄마의 눈앞에 드러났다. 그러나 그녀는 무언가 간절히 갈구하는 눈빛으로 다음에 일어날 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재철이 엄마는 자기 몸 속 깊이에서 올라오는 욕망을 도저히 억제를 할 수가 없었다.
철민이가 다시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며 급하게 입을 빨며 키스를 하자 재철이 엄마는 두 눈을 감으며 자기의 몸을 모두 그에게 맡겼다. 철민이는 한참동안 재철이 엄마의 입술을 빨며 키스를 하다가 흥분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렸다.
팬티가 벗겨진 재철이 엄마의 통통한 두 다리가 자꾸만 넓게 벌어졌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의 위로 걷어서 올려 진 치마를 더욱 위로 밀어서 올리며 자기의 좆을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조심스럽게 밀어서 넣었다.
“아~ 응~ 응~ 응~ 아~ 응~ 응~ 응~”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가쁜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가 크게 흘러 나왔다.
재철이 엄마의 사타구니가 벌려질 대로 크게 벌려지고 철민이의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를 점점 빠르게 쑤시기 시작했다.
재철이 엄마의 크고 풍만한 엉덩이가 철민이의 몸에 깔려서 응접실 바닥에서 씰룩거리며 맷돌질을 시작했다.
철민이는 자기의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깊숙이 들어가자 자기도 모르게 아랫도리에 힘을 주며 두 손으로 자기 몸에 깔려서 헐떡거리는 재철이 엄마의 두 유방을 움켜서 잡고 주물러 댔다.
이런 철민이의 행동에 재철이 엄마는 그저 황홀감에 점점 빠져 들어가며 마구 큰 소리로 킁킁대고 있었다.
철민이의 좆이 자기의 보지를 깊숙이 파고 들어와 쑤셔댈 때마다 재철이 엄마는 흥분의 쾌감으로 두 다리를 부르르 떨었다.
확실히 자기의 이혼한 전 남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철민이의 좆이 크고 힘이 세었다.
이런 남자하고 결혼을 하고 평생을 살아 봤으면 죽어도 한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점점 흥분의 쾌감으로 기분이 미칠 것 같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재철이 엄마는 이런 기분은 난생처음으로 느끼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재철이 엄마는 두 손으로 철민이의 목을 끌어안으며 자기의 몸을 더욱 철민이에게 밀착을 시켰다.
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성적인 욕망이 활화산처럼 크게 분출이 되면서 재철이 엄마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힘센 철민이의 큰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를 휘젓고 있었다.
“아.......음...........아....... 응......... 응.......응.......응.......”
“푹....... 푹 푹 푹...............”
“아.................음.................음........응.......응..........”
“헉 헉 헉.............”
“아 음 아 음.........”
“질 퍽....... 질 퍽......... 질 퍽....... 퍽 퍽 퍽,,,,,,,,,,”
“으응,,,,,,,,,,,,으 응................”
철민이가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깊게 넣었다 뺐다 할수록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아 응..............응 응 응,,,,,,,,,,,,음,,,,,,,,으음,,,,,,,,,,,,,,,,,,,”
“헉....... 헉........헉........”
“응........아.......응 ..................아 응.......”
“어머니!.......아....... 헉.......”
“응....... 아,,,,,,,,응,,,,,,,,,,,,,,,,,,,,,응,,,,,,,,,,,,,,,,,,,,,,,,,,,,”
“어머니!.......... 헉 헉 헉........”
“응...............,,,,,,,,으 응....................”
이렇게 철민이는 재철이 엄마의 입을 빨고 그녀의 커다란 젖을 만지며 주물러 대면서 마음껏 쾌락의 성적인 욕망을 마구 풀었다.
언제나 그렇듯 남녀의 성적인 교합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철민이는 그만 흥분의 쾌감 절정을 참지 못하고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깊이 박은 채 사정을 했다.
“응.......아....... 음....... 응....... 음.......”
“헉......... 헉....... 어머니!”
“아 응........”
재철이 엄마는 철민이의 몸에 깔린 채 두 다리를 벌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절정의 오르가즘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재철이 엄마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철민이는 세 번이나 다시 붙어서 깊은 관계를 맺으며 그녀와 황홀한 성적인 쾌감의 욕망을 채웠다.
“철민아! 나 이제 지쳐서 더 못하겠어! 어떻게 이렇게나 힘이 세?”
재철이 엄마는 철민이의 큰 좆에 세 번이나 쑤시고 나서 사장님이라는 존칭을 빼고 “철민아!” 하고 부르는 모자지간으로 바뀌었다.
재철이 엄마는 정말 오랜만에 자기 아들 같은 철민이 하고 달라붙어 뒹굴면서 그 동안 채우지 못한 모든 욕정을 만족스럽게 다 채웠다.
어쩌다 밤에 자기의 배위에 올라 온 남편이 순전히 자기 혼자서 끌쩍거리다가 내려가 버리면 혼자서 채우지 못한 욕망을 풀길이 없어서 몸을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재철이 엄마는 비로소 오늘 철민이 하고 몸을 섞으면서 한방에 그런 아쉬움과 미련들을 훌훌 다 날려서 보냈다.
“아유! 우리 철민이가 최고야!”
“나는 우리 어머니가 최고 입니다!”
철민이와 재철이 엄마는 서로를 끌어안은 채 입을 맞추고 빨면서 만족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재철이 엄마를 세 번이나 올라타고 깊은 관계를 하고 난 철민이는 사랑이 가득히 담긴 배웅을 받으며 그녀의 집을 나왔다.
재철이 엄마와 육체적으로 밀접한 깊은 관계를 맺고 난 철민이는 회사로 돌아오자 앞으로 어떻게 자기의 부모님의 원수를 재철이 아버지에게 갚을 것인지를 깊이 생각을 했다.
연쇄살인범에게 억울하게 죽은 재철이를 생각하면 무척이나 미안한 일이었지만 재철이 엄마를 그토록 괴롭히고 자기의 부모님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돌아가게 한 그 나쁜 사람을 그냥 둔다는 것은 철민이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를 않았다.
“수혁이 어디 있어? 재만이 너 지금 수혁이 빨리 찾아 와!”
사무실 커피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뽑아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재만이를 보고
철민이가 말했다.
그러자 재만이는 밖으로 달려서 나가더니 회사 자재과에서 점검을 하고 있던 수혁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형님! 찾으셨습니까?”
수혁이가 창밖을 내다보며 서 있는 철민이를 보고 물었다.
“그래 수혁이 너 재철이 아버지 잘 알지?”
“네 형님! 잘 압니다. 그런데 왜 그리십니까?”
“수혁이 네가 볼 때에 재철이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야?”
“네? 어떤 사람이냐? 하시는 형님께서 물으시는 그 뜻은?”
“그것은 수혁이 네가 보았을 때 재철이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나쁜 사람이냐? 하고 물어보는 말이다”
“글쎄요? 갑자기 형님께서 그렇게 물으시니 참 곤란합니다.”
“뭐가? 곤란해?”
“좋은 사람이라면 아무 부담이 없이 ‘예’ 하고 대답을 하겠는데 여기 함께 있는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가 손바닥 보듯이 훤하게 다 알고 있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누가 수혁이 너보고 거짓말을 하라고 했어? 그냥 사실대로 말해 봐!”
“네! 형님!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면 재철이 아버지는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것은 재철이도 자기 아버지가 싫다고 말을 했으니까요”
“그래? 재철이 아버지가 어떤 부분이 나쁜지 네가 아는 대로 자세하게 말을 해 봐!”
“그럼 형님께서 물으시니까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철이 아버지는 인간성이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비록 친구의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변호사라는 자기 직책을 내세워서 온갖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 혹시? 크게 잘못한 일이 있었으면 말을 해 봐!”
“예를 들면 말이 지요 자기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자들은 모조리 다 건드리고 자기 말을 안 들으면 그날로 쫓아내는 파렴치한 사람이지요.”
“그래? 아주 상습적이네”
“그리고 이건 아주 악랄한 수법인데 자기 친구의 아내를 꼬여서 겁탈을 하고는 이것을 미끼로 그 여자에게 많은 돈을 빌려 달라고 하여 돈을 뜯어서 먹다가 결국 자기 친구에게 덜미가 잡혀서 구속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 그럼 변호사는 그만 두었겠네”
“아닙니다. 경찰에 구속이 되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곧 바로 풀려났습니다.”
“뭣이? 증거 불충분?”
“형님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셔서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판검사들이 자기 식구 감싸기에 늘 바빠서 변호사들은 국회청문회에 오르지 않는 이상 다 무혐의로 풀어줍니다.”
“이런 쳐 죽일 놈들!”
철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이런 말을 했다.
“아 당연히 쳐서 때려죽일 놈들 이지요 형님!”
철민이의 말에 수혁이도 분통이 터지는지 흥분하며 말했다.
“그럼 오늘부터 승우하고 해성이는 재철이 아버지의 뒷조사를 몰래 해 와!”
“네? 재철이 아버지 뒷조사를 해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무엇이든지 증거가 될 만한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지고 와!”
“네 알겠습니다. 형님!”
승우하고 재철이가 급하게 밖으로 달려 나갔다.
“혹시? 형님은 재철이를 위해서 그러시는 겁니까?”
성호가 철민이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렇다! 아무리 재철이 어머니와 이혼을 한 사이라고 해도 그렇지! 자기 자식이 그렇게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데도 여태껏 얼굴 한번 안 보이는 그런 사람이 무슨 사람이야?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지”
철민이가 성호의 말에 단호하게 대답하자 모두들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못했다. 괜히 엉뚱한 소리를 했다가는 큰일이 난다는 사실을 잘 아는지라 조용히 한 사람씩 자기의 근무처로 나갔다.
사장실에 들어와 철민이가 소파에 기대어 잠시 쉬고 있는데 옥경이가 문을 노크를 하고는 들어와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장님! 천수보살님에게서 급하게 전화 연락이 왔는데 지금 곧바로 집으로 오시랍니다.”
“이유는 말을 안 하고?”
“네”
철민이는 갑작스런 천수보살님의 호출에 영문을 몰라 잠시 생각에 잠겨서 있다가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언니하고 저도 사장님과 같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철민이를 보고서 옥경이가 물었다.
“응? 나하고 같이 간다고?”
“네”
“천수보살님이 같이 오라고 그래요?”
“아닙니다. 함께 살고 있는 처지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장님과 함께 가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래요”
“하긴 그렇기는 한데 그럼 같이 가 봅시다.”
옥경이의 말에 철민이는 같이 가자는 말을 했다.
철민이가 미희 옥경이와 함께 천수보살님의 집으로 들어서자 온 식구들이 마당에서 모여 웅성거렸다.
“철민이 너 마침 잘 왔다. 우리 집 윌리가 하도 큰소리를 지르고 날뛰어서 손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줄까 봐 내가 가정부 아줌마를 보고 천수장 여관 마당가에 잠시 매어 두라고 했더니 윌리가 오히려 그때부터 더 사납게 짖어대며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래요? 윌리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천수보살의 말에 철민이가 물었다.
“응? 윌리가 어디에 있다니? 너는 내가 말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가 엉뚱한 대답을 하니? 어디에 있기는? 지금 천수장 여관 마당에 있지”
“갑자기 윌리가 왜 그럴까요?”
“아니? 그래서 너를 빨리 오라고 부른 것인데 나에게 물으면 어떡하니?”
철민이의 물음에 천수보살님은 무슨 그런 엉뚱한 말을 하니? 하는 투로 되받아 말했다.
철민이가 천수장 여관 마당으로 들어서자 철민이를 본 늑대 개 윌리가 더욱 날뛰며 큰 소리로 사납게 으르렁 거린다.
“가까이 가지 마세요! 윌리가 지금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개를 쳐다보며 미희가 염려가 되는지 철민이가 개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는 애써 조심하라며 말린다.
“아 괜찮습니다. 윌리는 나를 잘 아니까 절대 물지를 않습니다.”
철민이는 애써 두려움을 물리치고 늑대 개 윌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사납게 으르렁 거리던 늑대 개 윌리가 철민이가 자기 곁으로 다가오자 무언가 알리는 시늉을 하며 자꾸 천수장 여관 4층 쪽을 향하여 펄쩍펄쩍 뛰며 사납게 이빨을 드러내고 또 다시 으르렁 거렸다.
이런 늑대 개 윌리를 가만히 쳐다보던 철민이는 무언가 자기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가 해병대 교관으로 있던 시절에 해변으로 침투하는 적을 찾아내기 위해 경비견을 몰고 부하들과 함께 순찰을 돌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쩌다 경비견이 으르렁 거리며 짖어대는 그곳에는 낮선 사람들의 흔적과 그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와 음식물 남은 찌꺼기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다.
철민이는 아무 말 없이 천수장 여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여관 카운트에 앉아있는 혜영이 엄마를 보고 물었다.
“아니? 왜? 숙희씨가 그 자리에 있어요?”
“네?”
갑작스럽게 여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혜영이 엄마를 보고 철민이가 묻자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아무런 영문을 몰라 얼른 대답을 못했다.
“여관 카운트는 본래 조바아줌마가 자리를 지키는 것인데 아줌마는 어디 가고 숙희씨가 혼자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까?”
철민이는 자기의 여자인 이숙희가 여관 카운트에 앉아 있는 것이 왜 그런지 싫어서 이런 말을 했다.
“오전에 우리 여관에 어떤 남자 손님이 와서 4층에 투숙을 했거든요 제가 이곳 여관을 둘러보러 들어오니 4층에 투숙을 한 그 남자 손님이 갑자기 조바아줌마를 부르더니 여러 가지 식료품과 담배를 사가지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어요. 조바아줌마가 그 남자 손님 심부름을 가는 바람에 대신 제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예요”
“아 그래요?”
이숙희의 말에 철민이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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