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날, 도착한 해변은 젊었고 하늘은 어느 한 곳, 나무랄 것 없이 ‘청’ 하였다. 하루를 더 벌기 위해 밤을 세워 오길 잘했다는 생각들을 하였다. 한쪽에 쳐 놓은 그늘막 텐트 앞에 둘러 앉아, 우리 넷은 떨어지는 짠물을 컵라면속에 빠트려 가며, 엉덩이가 이내 뜨거워 짐에도 아랑곳 않고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정신없이 채우고 있었다.
허리를 숙여 손을 멀찍이 뻗어 김치를 건져 올 때 였다. 대각선쪽, 봉지 김치는 그녀의 앞에 놓여있었고, 순간적으로 당황해 하는 A의 모습은 내 시야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난 놓치지 않았다. 뭐랄까 미묘하지만 분명히 허둥되는 그녀의 흔들리는 시선, 그것은 마치 본인의 당황한 모습을 필사적으로 내색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았다.
잠시 난 의아해 했지만,
본능적으로 그 기분 나쁜 외면이 나로 인한 것이라는, 이윽고 해변으로 오기 전, 여행에 필요한 짐을 꾸리고 있는 내 모습을, 손에 들린 트렁크 수영복이 너무 헐어 안쪽에 망사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새로 하나 살까 망설이던 것을 떠올렸다. 반사적으로 아래쪽을 쳐다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른쪽으로 벌어진 수영복 사이로 거므스름한 내 자지가 시든 가지 마냥 축 쳐진 모습이 여지없이 그녀가 볼수 있는 각도로 드러나 있었다. 허리를 숙이다 보니 자연히 한 쪽 다리를 펴게 되었고 통이 넓은 수영복과 몸과의 틈이 과하게 벌여진 것이었다. 나는 재빨리 내민 다리를 모아들였다. 난감했지만 수습할 도리는 없었다. 곁눈질로 잽싸게 맞은편 B와 옆자리 C를 살피였지만, 그들은 주고받은 농담에 키득거리기 바빴다.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부서졌다. 단순한 수치심만이 아니었다. 그 정도 실수에 의기소침할 내가 아니었다. 또 우리는 서로 대면대면한 사이들도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소위 냇가에서 발가벗고 물놀이 하던 동네친구로 말마따나 이웃 사촌지간들이었고 함께 어울려 놀다가 한방에서 먹고 자며 뒹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더군다나 당황해 하던 A는 우리 중, 제일 나이가 많아 더욱 스스럼없는 사이었다,
화장을 하지 않은 그녀의 양 볼에는 주근깨가 작은 하루살이처럼 앉아 있고, 아담한 체구에 보통보다는 작은 키, 헐렁한 티셔츠를 즐겨 입는 가슴은 흡사 남자와 바를 바 없었다. 그나마도 나이아가라 스타일의 긴 파마머리가 20대 초반인 그녀의 나이를 더 떨어뜨려 놓았다. 한동안 그녀와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 먹다 남은 국물들을 한곳으로 모아 정리하면서도 말 한마디 섞지 않았었다. 내가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미안한지 알 수가 없었기에 그만두기로 하였다. 일부러 보여 준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내 자지를 본 그녀의 당황했던 모습이 시선 언저리에 잔상으로 남아 있었다. 마치 죄를 진 것 같은 기분에 찜찜하기 그지없었고 고개를 황급히 돌리는 그녀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2.
마지막 날 숙소에서 우리는 변함없이 술판을 벌렸다. 소주 1병이 6병으로 불어나는 데는 삽시간이었다. 낮에 물놀이 때문에 피곤해서인지 23도의 알코올은 내 몸에서 희석되지 않고 원액 그대로 혈관을 통해 흘러다니며 춤추는 듯하였다. 머리에서 맥박이 마구 뛰었다. 난 주저 없이 옆 이부자리로 뻗어 버렸다. 원체 술을 못 마시기도 한 탓이기도 하였다. 얕은 신음 소리가 절로 났다. 잠이 들었었다. 중간 중간 그들이 술을 먹으며 나누는 대화가 꿈처럼 들렸다. 거나해진 그들은 밤바다 앞에서 맥주한잔 더 하자며 이내 밖으로 나가는 것도 어려풋이 들려왔다.
한동안 깊은 잠속에 빠지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두통이 날 깨
운 것이었다. 괴로워 몸을 일으키는데, 옆에 누군가 자고 있었다. 정신을 다듬어 바라보니, 일행과 함께 나간줄로만 알았던 A였다. 나에게 등을 돌려 벽을 바라보고 새우처럼 자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이 바깥 네온에 파랗고 빨갛게 점등하고 있었다. 연두색의 헐렁한 티셔츠가 위로 밀려 허리가 한 뼘이나 드러나 있었고, 큰 나일론 반바지 아래로 엇갈린 그녀의 엉덩이 라인이 다소곳이 엇갈려 있었다. 이제껏 같이 지내오면서도 몰랐는데. 그녀의 엉덩이는 의외로 풍성해 보였고, 구부린 한쪽 다리로 이어진 허벅지도 생각보다 살집이 잡혀있어 넉넉하니 보기 좋았다.
빨강 파랑 빨강 파랑... 색이 바뀔때마다 그녀의 뒷모습은 다채로웠다. 그 모습이 의외로 내 부아를 치밀게 하였다. 왜일까? 그 일 이후 마음을 졸이며 눈치를 슬금슬금 보던 것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내가 호감을 느낄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다. 난 접힌 다리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었다. 수줍게 다물고 있을 보지가 보이는 듯 싶었다. 피가 서서히 몰리는 느낌에 자지가 슬며시 솟기 시작하였다.
그녀를 슬쩍 흔들어 보았다. 얕지만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술을 많이 마셨을 것이였다. 두어 번 더 흔들어도 반응이 없었다. 난 그녀를 바로 돌리었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렸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였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건 범죄였다. 그녀가 잠을 깨면 돌이킬 수 없는 낭패일 것이었다. 하지만 모를 자신감에 어느덧 그녀의 반바지를 거칠게 내리고 있었다. 평범한 분홍 팬티였다. 주저 없이 양손으로 벗겨내었다. 반바지도 팬티도 무릅에 걸쳐 더 이상은 내리지 않았다. 아니 내릴 수 없었다.
초등학생 같이 덜 여물 듯 보였었으나, 털은 풍성하게 자라 있었다. 난 고개를 숙여 코를 갖다 대었다. 지린 소변냄새가 털과 함께 내 코를 간지렀다. 팬티를 살펴보니 어두웠지만 얼룩 자국이 희미하게 구별되었다.
통쾌한 쾌락이 번개가 되어 내 몸을 관통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닝 하의를 팬티와 함께 내리자 건방지게 뻗은 자지가 스프링처럼 튀어 올랐다. 그녀의 입술로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입술을 무심히 닫고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입술위로 귀두를 살살 문질러 되었다. 찔금 맺힌 윤활류가 그녀의 아랫입술과 내 귀두 끝을 진득한 거미줄로 이어주기 시작했다. 첫째 날, 당황히 고개를 돌리던 그녀의 얼굴이 오버랩 되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밤거리에 오바이트를 본 것처럼 외면한 그것이지만, 지금 그녀의 입속으로 내 체액이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난 그녀의 손을 잡아 자지를 감싸도록 쥐었다. 힘없는 작은 손은 더욱 가녀리게 보였다. 보지위로 혀를 갖다 되자, 움찔거리는 그녀의 긴장이 느껴졌다. 잠이 깬 것일까. 잠시 그녀의 동태를 살피었다. 잠시 후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혀를 갖다 대어 맛을 보았다. 짭짤했다. 그녀의 손을 느끼며 난 보지를 점점 깊이 ?기 시작했다. 혀끝으로 침이 마구 흘러 나왔다. 당장에라도 하의를 다 벗겨내어 수줍은 구멍에 쳐 넣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첫 날, 도착한 해변은 젊었고 하늘은 어느 한 곳, 나무랄 것 없이 ‘청’ 하였다. 하루를 더 벌기 위해 밤을 세워 오길 잘했다는 생각들을 하였다. 한쪽에 쳐 놓은 그늘막 텐트 앞에 둘러 앉아, 우리 넷은 떨어지는 짠물을 컵라면속에 빠트려 가며, 엉덩이가 이내 뜨거워 짐에도 아랑곳 않고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정신없이 채우고 있었다.
허리를 숙여 손을 멀찍이 뻗어 김치를 건져 올 때 였다. 대각선쪽, 봉지 김치는 그녀의 앞에 놓여있었고, 순간적으로 당황해 하는 A의 모습은 내 시야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난 놓치지 않았다. 뭐랄까 미묘하지만 분명히 허둥되는 그녀의 흔들리는 시선, 그것은 마치 본인의 당황한 모습을 필사적으로 내색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았다.
잠시 난 의아해 했지만,
본능적으로 그 기분 나쁜 외면이 나로 인한 것이라는, 이윽고 해변으로 오기 전, 여행에 필요한 짐을 꾸리고 있는 내 모습을, 손에 들린 트렁크 수영복이 너무 헐어 안쪽에 망사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새로 하나 살까 망설이던 것을 떠올렸다. 반사적으로 아래쪽을 쳐다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른쪽으로 벌어진 수영복 사이로 거므스름한 내 자지가 시든 가지 마냥 축 쳐진 모습이 여지없이 그녀가 볼수 있는 각도로 드러나 있었다. 허리를 숙이다 보니 자연히 한 쪽 다리를 펴게 되었고 통이 넓은 수영복과 몸과의 틈이 과하게 벌여진 것이었다. 나는 재빨리 내민 다리를 모아들였다. 난감했지만 수습할 도리는 없었다. 곁눈질로 잽싸게 맞은편 B와 옆자리 C를 살피였지만, 그들은 주고받은 농담에 키득거리기 바빴다.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부서졌다. 단순한 수치심만이 아니었다. 그 정도 실수에 의기소침할 내가 아니었다. 또 우리는 서로 대면대면한 사이들도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소위 냇가에서 발가벗고 물놀이 하던 동네친구로 말마따나 이웃 사촌지간들이었고 함께 어울려 놀다가 한방에서 먹고 자며 뒹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더군다나 당황해 하던 A는 우리 중, 제일 나이가 많아 더욱 스스럼없는 사이었다,
화장을 하지 않은 그녀의 양 볼에는 주근깨가 작은 하루살이처럼 앉아 있고, 아담한 체구에 보통보다는 작은 키, 헐렁한 티셔츠를 즐겨 입는 가슴은 흡사 남자와 바를 바 없었다. 그나마도 나이아가라 스타일의 긴 파마머리가 20대 초반인 그녀의 나이를 더 떨어뜨려 놓았다. 한동안 그녀와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 먹다 남은 국물들을 한곳으로 모아 정리하면서도 말 한마디 섞지 않았었다. 내가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미안한지 알 수가 없었기에 그만두기로 하였다. 일부러 보여 준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내 자지를 본 그녀의 당황했던 모습이 시선 언저리에 잔상으로 남아 있었다. 마치 죄를 진 것 같은 기분에 찜찜하기 그지없었고 고개를 황급히 돌리는 그녀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2.
마지막 날 숙소에서 우리는 변함없이 술판을 벌렸다. 소주 1병이 6병으로 불어나는 데는 삽시간이었다. 낮에 물놀이 때문에 피곤해서인지 23도의 알코올은 내 몸에서 희석되지 않고 원액 그대로 혈관을 통해 흘러다니며 춤추는 듯하였다. 머리에서 맥박이 마구 뛰었다. 난 주저 없이 옆 이부자리로 뻗어 버렸다. 원체 술을 못 마시기도 한 탓이기도 하였다. 얕은 신음 소리가 절로 났다. 잠이 들었었다. 중간 중간 그들이 술을 먹으며 나누는 대화가 꿈처럼 들렸다. 거나해진 그들은 밤바다 앞에서 맥주한잔 더 하자며 이내 밖으로 나가는 것도 어려풋이 들려왔다.
한동안 깊은 잠속에 빠지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두통이 날 깨
운 것이었다. 괴로워 몸을 일으키는데, 옆에 누군가 자고 있었다. 정신을 다듬어 바라보니, 일행과 함께 나간줄로만 알았던 A였다. 나에게 등을 돌려 벽을 바라보고 새우처럼 자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이 바깥 네온에 파랗고 빨갛게 점등하고 있었다. 연두색의 헐렁한 티셔츠가 위로 밀려 허리가 한 뼘이나 드러나 있었고, 큰 나일론 반바지 아래로 엇갈린 그녀의 엉덩이 라인이 다소곳이 엇갈려 있었다. 이제껏 같이 지내오면서도 몰랐는데. 그녀의 엉덩이는 의외로 풍성해 보였고, 구부린 한쪽 다리로 이어진 허벅지도 생각보다 살집이 잡혀있어 넉넉하니 보기 좋았다.
빨강 파랑 빨강 파랑... 색이 바뀔때마다 그녀의 뒷모습은 다채로웠다. 그 모습이 의외로 내 부아를 치밀게 하였다. 왜일까? 그 일 이후 마음을 졸이며 눈치를 슬금슬금 보던 것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내가 호감을 느낄 스타일이 전혀 아니었다. 난 접힌 다리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었다. 수줍게 다물고 있을 보지가 보이는 듯 싶었다. 피가 서서히 몰리는 느낌에 자지가 슬며시 솟기 시작하였다.
그녀를 슬쩍 흔들어 보았다. 얕지만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술을 많이 마셨을 것이였다. 두어 번 더 흔들어도 반응이 없었다. 난 그녀를 바로 돌리었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렸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였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건 범죄였다. 그녀가 잠을 깨면 돌이킬 수 없는 낭패일 것이었다. 하지만 모를 자신감에 어느덧 그녀의 반바지를 거칠게 내리고 있었다. 평범한 분홍 팬티였다. 주저 없이 양손으로 벗겨내었다. 반바지도 팬티도 무릅에 걸쳐 더 이상은 내리지 않았다. 아니 내릴 수 없었다.
초등학생 같이 덜 여물 듯 보였었으나, 털은 풍성하게 자라 있었다. 난 고개를 숙여 코를 갖다 대었다. 지린 소변냄새가 털과 함께 내 코를 간지렀다. 팬티를 살펴보니 어두웠지만 얼룩 자국이 희미하게 구별되었다.
통쾌한 쾌락이 번개가 되어 내 몸을 관통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닝 하의를 팬티와 함께 내리자 건방지게 뻗은 자지가 스프링처럼 튀어 올랐다. 그녀의 입술로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입술을 무심히 닫고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입술위로 귀두를 살살 문질러 되었다. 찔금 맺힌 윤활류가 그녀의 아랫입술과 내 귀두 끝을 진득한 거미줄로 이어주기 시작했다. 첫째 날, 당황히 고개를 돌리던 그녀의 얼굴이 오버랩 되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밤거리에 오바이트를 본 것처럼 외면한 그것이지만, 지금 그녀의 입속으로 내 체액이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난 그녀의 손을 잡아 자지를 감싸도록 쥐었다. 힘없는 작은 손은 더욱 가녀리게 보였다. 보지위로 혀를 갖다 되자, 움찔거리는 그녀의 긴장이 느껴졌다. 잠이 깬 것일까. 잠시 그녀의 동태를 살피었다. 잠시 후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혀를 갖다 대어 맛을 보았다. 짭짤했다. 그녀의 손을 느끼며 난 보지를 점점 깊이 ?기 시작했다. 혀끝으로 침이 마구 흘러 나왔다. 당장에라도 하의를 다 벗겨내어 수줍은 구멍에 쳐 넣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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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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