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내 사타구니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 성기를 아이스크림인양 맛있게 핥고 있다.
나는 조수석 의자에 몸을 누인 채 뜨거워지는 몸을 감내하고 있었다.
참고 표시를 내지 않아야 이모는 더 열심히 노력하는 년이다. 내 반응이 없으면 흥분시키려고 몸부림을 치는 년이다.
그래서 나는 이모의 행위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참는다. 견딘다. 오른손을 뻗어 이모의 머리를 쓸어주고 귀를 만져 주며 약간의 반응을 표시했다.
홀랑 벗고 치마만 입은 이모가 나의 작은 반응에 양손으로 절로 신이 나서 내 허벅지며 가슴을 쓸면서 열심히 사까시를 하고 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여인네의 혀가 내 살을 녹이고 있다.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이모의 목구멍에 정액을 발사했다.
순간 이모의 양 손이 내 성기를 모아 쥐었다. 이모의 입은 성기를 깊숙이 문 채 가만히 있었다.
뜨거운 입김이 성기를 삶아버릴 것 같았다. 나는 이모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모는 언제나처럼 불알과 고추를 양손으로 꾹꾹 눌러 잔량까지 뽑아서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리곤 성기를 혀로 깨끗이 청소하고 마지막 키스를 퍼부은 후에 팬티로 가려 주었다.
이모가 몸을 일으켜 누워있는 내 몸을 덮쳐왔다. 41살의 농익은 육체가 스무 살의 설익은 몸에 포개졌다.
이모의 혀는 쉴 새 없이 내 몸을 핥고 있다. 게걸스럽게. 강아지처럼.
공원의 밤은 점점 깊어가고 있었다. 하루가 마감되고 있었다.
“이런 년 하나 먹으면 팔자가 달라질 텐데.”
“이런 년은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나요. 맘대로 주무르는 거지.”
“남편 불륜만 알려줘도 눈이 뒤집힐 거야. 잘해봐.”
“꼬리가 길면 밟히니까 적당히 하라구.”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해. 도와줄게.”
용역회사 형이 한 말들이다.
무엇을 알고 있기나 한 듯 조심해서 잘하라는 투로 해준 말이다.
형은 신문 기사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통정 유부녀 갈취, 30대 법정구속>
<내연 유부녀에 2억 갈취·폭행 30대 법정구속>
<유부녀 성폭행, 상습 갈취 40대 영장>
<고시생 성관계 미끼 유부녀 협박 금품 갈취>
<通情사실 협박 유부녀에 문신. 금품 갈취>
제목만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당연히 가정 있는 여자와 정을 통하고 그 것을 미끼로 협박 갈취를 했다는 기사들이었다.
수법은 모두 유사했다. 남편에게 알리겠다던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던가.
미래에 언젠가 갚아준다는 허튼 수작들. 폭행을 하고 문신을 해서 옭아매는 작전.
자녀들 신상 파악 후 가만 두지 않겠다는 치졸한 인간망종 적인 행위들이
신문에 실려 있었다. 모두가 끝내는 경찰에 잡혀서 신문에 났다.
형은 왜 이런 기사들을 오려서 나에게 준 것일까? 기사를 읽어보고 모방을 하라는 뜻인가?
언젠가는 법망에 걸리니 하지 마라는 뜻인가? 꼬리가 길면 밟히니까 적당히 하라는 뜻인가?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해. 도와줄게.”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형은 내가 쇼핑몰 사장을
협박해서 금품을 갈취하는 하찮은 인간으로 평가했나 보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말은 갈라 먹자는 뜻인가 보다.
“남편이 집에 잘 안 들어 와?”
내 위에 포개져서 내 젖꼭지를 빨고 있는 이모에게 넌지시 물었다.
“우리 신랑 일주일에 한 번은 들어 와여.”
“부부관계는? 들어오면 같이 자나?”
“우리 신랑 워낙 밝히는 남자여요. 그냥은 절대 못자여.”
“왜 일주일에 하루씩 들어 와?”
“스폰하는 여대생이 둘이 있어여. 거기에 들락거리느라고.”
“스폰이고 뭐고 여자가 둘이 있다는 얘기잖아. 알고도 그냥 둬?”
“남편이 저에게 통보 했어여. 사진까지 보여 주면서.”
“바보야? 반편이야? 남편이 바람피운다고 통보 하는데 고개 끄덕였어?”
나는 이모가 갑자기 불쌍해졌다.
이런 여자가 어찌 대학을 수석하고 공무원을 하고 쇼핑몰을 한다는 말인가?
그 놈은 어찌 바람피운다는 이야기를 아내에게 통보까지 한단 말인가?
그걸 듣고도 붙어사는 이모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아이 때문인가? 남편의 재산 때문인가?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말인가?
“처음엔 계약동거인 줄은 몰랐어여. 차차로 알게 됐지만 어쩔 수 없었지여.”
“나중에라도 알았을 때 정리해야 잖아. 어떻게 알고도 그냥 둬?”
“대신에 저는 자유를 얻었어요. 자유부인.”
“남편의 무관심으로 자유 부인이 된 것이 그렇게 좋아?”
“좋아요. 아주 좋아요. 남편이 나가서 씹질을 하던 계집질을 하던 나는 상관 안해여.”
이모가 말하는 자유부인은 버림받은 여자가 아니었다. 속박에서 풀려났다는 이야기였다.
앞에서도 기술한 적이 있지만 이모는 결혼 하자마자 남편에게 퇴직을 종용 받았다.
남편은 맞벌이를 원하지 않았다. 맞벌이 할 필요가 없는 재력이었다.
남편의 강요로 전업주부가 된 이모는 날개 꺾인 새가 되고 말았다.
공무원을 그만두고 살림만 하니 남들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
남편이 주는 돈은 일일이 가계부를 적으며 써야했고 대화 상대는 오직 가정부와 운전기사뿐이었다.
남편은 회사일로 날마다 늦었고 집에 들어오면 요모조모 따져서 이모를 옭아매었다.
남편은 이모에게 운전기사와 가정부를 붙여놓고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받았다.
처음엔 남편의 집요한 관심이 사랑인 줄 알았다. 차츰 사슬인 줄을 깨닫게 되었다.
집안에 가두어 두고 자기 혼자만 보고 자기 혼자만 즐기려는 독선이었다.
남편과 살림 외에 아무것도 생각지 못하게 하는 창살 없는 감옥이었다.
이모가 반항하려해도 푸르르 날아 보려 해도 방법이 없었다.
남편의 사슬을 뿌리치고 독립을 하려해도 돈을 마련 할 수 없었다.
혼자 뛰쳐나가 무엇이든 하면 될 것 같았지만 막상 잡일이나 하면서 힘겹게 살 수는 없었다.
국가 공무원을 했던 여자다. 재력이 튼튼한 집안에 시집와서 남들이 보면 호의호식 하는 줄 아는데
뿌리치고 나가 세상풍파와 싸우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남편의 명을 어기고 독립을 선언한다면 아무런 후원도 기대 할 수 없었다.
공무원을 자진 퇴직한 것을 후회하며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남편의 사슬에서 기죽어 살았다.
소희를 임신하면서 이모는 남편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반항이래야 뱃속에 아이를 핑계로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이 전부였다.
남편이 귀가해도 내다보지 않는 것이 전부였다.
이모의 반항은 남편의 탈선을 유발했다. 남편의 귀가가 뜸해지고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급기야, 결혼 5 년차에 남편은 젊은 여성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여대생인데 남편이 공부 뒷바라지를 해주겠다고 했다. 의논이 아니고 통보였다.
그전부터 진행된 일을 이모에게 까발리며 싫으면 떠나라는 협박이었다.
이모는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아이까지 낳았는데 내 좆기면 살아갈 일이 아득했다.
다시 이모는 철창속의 참새가 되어 남편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남편의 관심에 감동하며 살아야 했다.
남편은 스폰하는 여대생들을 집에까지 데려와 보여 주었다.
야한 옷차림으로 남편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젊은 년들에게 이모는 질투도 못했다.
그냥 속만 섞어갈 뿐이었다. 공무원 시험공부만 했지 다른 재주를 배우지 못한 이모는
공무원 퇴직을 하면서 모든 것을 잃은 셈이었다.
이제는 아이까지 달렸으니 더욱 남편의 사슬에서 뛰쳐나갈 수가 없었다.
다행한 것은 남편이 소희를 무척이나 예뻐한다는 것이다.
밖에서 아이를 만들어 오는 사태는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남편이 소희를 위해서 돈을 모으고 모은 것은 소희에게 물려주겠다고 누누이 말하는데 진심이라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한 남자의 여자가 되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야 했던 이모는
어느 날 우연히 백화점 쇼핑을 하다가 디자이너 정을 만나게 된다.
디자이너 정은 이모가 고아원에서 원장의 총애를 받으며 원생들에게 왕따였을 때
그래도 이모를 잘 따르며 따뜻하게 대해주던 후배였다.
디자이너 정은 그 때 어느 쇼핑몰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는데
이모에게 부업삼아 쇼핑몰을 해보라고 권하며 자신의 실력과 경험으로 힘껏 도우겠다고
이모를 집요하게 꼬드겼다.
이모도 자신에게 따뜻했던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하나인 디자이너 정의 말에 동요를 했다.
그래서 결혼 10년차. 남편에게 다시 한 번 반기를 들었다. 아이는 두고 혼자만 내?길 각오를 하고서였다.
남편은 자기 회사 물건을 판다는 조건하에 쇼핑몰 창업을 허락했다.
쇼핑몰은 이모의 비상한 머리와 디자이너 정의 경험을 앞세워 급성장했다.
공장에서 원가에 가져온 물건이라는 점과 이모와 정이 모델이며 촬영이며 디자인이며 광고까지
외부 인력 쓰지 않고 둘이서 억척스럽게 나눠서 했다는 점도 성공의 열쇠였다.
쇼핑몰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비대해지면서 차츰 사람을 고용했지만
처음에는 둘이서 북 치고 장구 치고 꽹과리도 두들겼다고 했다.
이모의 쇼핑몰이 고객들에게 자리매김하고 통장에 돈이 쌓이니 남편 앞에서
이모는 자기주장을 제대로 할 수 있었고 남편에게 독립된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모는 남편이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므로
먼저 나서서 여자문제를 거론하여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고 묵인하며 산다고 했다.
남편과 이모는 이제 법적인 부부로 한 달에 서너 번 의무방어전으로 잠자리를 같이할 뿐인 사이가 되어 있었다.
소희라는 연결고리가 강해 서로가 이별이라는 단어는 생각해 보지 않았고
서로를 묵인하며 인정해주며 그럭저럭 살고 있다고 이모는 말했다.
철창속의 새가 창공을 나는 자유를 얻었다고 이모는 말했다.
“남편이 한 달에 서너 번 품어주면 외롭지 않아? 남자가 생각 안 나?”
“나지요, 나도 사람인데 일하다가 자다가 문득 문득 외롭다고 느끼지요.”
“그럴 땐 어떻게 해결 해?”
“자위.”
이모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답하며 방그레 웃었다. 부끄럽다는 듯 얼굴도 빨개진다.
“어떻게? 해봐. 여자 자위 하는 거 보고 싶다.”
나는 이모를 밀어 일으키며 말했다. 진짜 보고 싶었다.
이모는 벌거벗은 몸을 일으켜 운전석으로 기어서 옮겨 갔다.
진짜 자위를 보여 주려나 보다.
이모가 좁은 공간에서 자리를 옮기다가 크락션을 눌렀나 보다.
코란도의 우렁찬 울부짖음에 공원의 많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차로 몰렸다.
나와 이모는 창 아래로 벌거벗은 몸을 찰나적인 동작으로 숨겨야 했다.
한참 만에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옮겨간 후에 고개를 내밀 수 있었다.
자위를 하겠다던 이모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벌거벗은 채로 핸들을 잡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다다른 곳은 강변도로였다.
강을 따라 뻗어있는 도로. 이모는 갓길에 차를 세웠다.
라이트를 끄고 비상 깜박이만 켜 놓았다.
쭉 뻗은 넓은 도로에 늦은 밤인데도 차들이 줄기차게 쌩쌩 달렸다.
달리는 차들의 불빛이 휙휙 지나갔지만 차안에서 무슨 짓을 해도
들여다보거나 관심 가질 일은 없었다.
이모와 나는 자유를 얻었다.
밤이지만 대로변에서 우리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어떤 짓을 해도 괜찮았다.
“해봐. 자위.”
차가 멈추고 이모가 호흡도 고르기 전에 나는 자위를 재촉했다.
이모는 운전석 좌석을 뒤로 밀었다.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제쳤다.
그 위에 발가벗은 몸뚱아리로 반드시 누웠다.
“누워서 하는 거야? 여자들은 누워서 해?”
이모는 대답이 없었다. 대답을 안 했다.
그냥 생각에 잠긴 듯 멍한 표정으로 누워서 왼 손을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검지와 중지와 약지로 보지 둔덕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눈을 살포시 감고 입술을 모으더니 오른 손으로 젖통을 주물렀다.
나는 가만히 구경만 했다. 왼손과 오른 손을 번갈아 보면서.
오래지 않아 이모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흐으으. 흐응. 으으응. 흐으. 흐으으. 흐응. 으으응.”
신음이 흘러나오면서 왼 손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오른 손은 젖통을 쥐어뜯고 있었다.
신음은 왼 손의 속도에 맞춰 장단 맞추듯 터져 나왔다.
어느새 나도 내 손으로 딸을 잡고 있었다.
이모위에 덮치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생전 처음 보는 구경거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흥분한 이모에게 만족을 주고 싶지 않았다.
이모의 상태를 보며 나도 자위에 젖어들고 있었다. 이모를 따먹는 상상을 했다.
차에서 내려 밤공기에 식어버린 도로위에서 이모와 섹스 하는 상상을 하며 좆을 흔들어 댔다.
이모의 몸이 비비 꼬이고 있었다. 이모의 몸이 뒤틀리고 있었다.
구멍 속에 손가락이 들어가 있었다. 마구 휘젓고 있었다.
질퍽거리면서 손가락을 타고 애액이 흘러 나왔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코란도 벽에다가 정액을 뿌려 버렸다.
세차게 나오는 하얀 액체는 코란도 벽을 찌르듯이 칠하고 있었다.
휴지로 성기를 닦으면서 이모를 보았다.
이모의 오른 손이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무엇을 잡으려는 듯.
내 몸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모의 손을 방치했다.
이모의 사타구니는 질펀했고 왼 손가락의 움직임은 아주 느려졌다.
이모의 발가락은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하고 신음은 잦아들었다.
이모의 신음이 큰 한숨으로 변하면서 엉덩이가 들리더니 멀건 물을 분출했다.
차가 난장판이 되었다. 애액과 정액을 코란도가 뒤집어썼다.
세차장에 가져가면 세차하는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것 같았다.
이상한 이물질이 있다고 국과수에 의뢰를 할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애액을 분출하고도 이모의 손놀림은 멈추지 않았다. 서서히.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호흡을 가라앉히면서 자위를 끝냈다.
자위를 끝내고도 이모는 눈을 감은 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
나는 박수를 짝짝... 쳐 주었다.
내 박수에 이모가 배시시 웃으며 눈을 떴다.
“어땟어여? 보기 흉했죠?”
“아니야. 이모가 얼마나 외로운가를 느꼈어. 안스러웠어.”
“사랑해 주셔요. 자기잉. 바라만 봐줘도 되용.”
“내가 왜 자기야. 우리 자기 따로 있는데.”
“그럼 뭐라고 불러요? 민호씨?”
“건방지게. 주인님이라고 불러. 이모 몸뚱아리 주인.”
나는 이제 이모를 마음대로 해도 될 것 같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모는 고아원에서. 결혼해서 남편에게 속박된 삶을 살았다.
속박된 삶에 길들여져 있는 여자였다. 자아가 있어 자유를 추구하지만
길들여진 습성과 잠재는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었다.
관심 받고 싶은 마음. 자신의 ?보다는 지시에 의해서 행동을 하는데
더 익숙해져 있는 게 이모라고 나는 판단했고 확신했다.
남편의 의무 방어전에 목을 매다가 물론 젊은 애송이의 박력을
보았으니 나에게 흠뻑 빠져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모는 내가 곁에 머물러만 주어도 행복해할 여자였다.
“네에. 주인님. 미천한 년의 몸뚱아리 주인님. 굽어 살펴 주세여.”
말투로 보나 표정으로 보나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정말 나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었다.
“내가 주인이면 이모는 뭐야? 노예? 강아지? 하녀?”
“아무거나 좋아여. 주인님만 좋으시면 지희는 행복해여.”
“좋아. 강아지 하자. 나는 이모 같은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어.”
“감사합니다. 주인님만 바라보고 주인님만 따르는 충직한 강아지가 될게여.”
“그래. 믿어보자. 강아지 이름이 이모인거야.”
“네에. 주인님. 강아지 이모는 배신은 절대 안해여. 배신할 줄을 몰라여.”
“그래.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찍어 놓은 사진만으로도 매장 되는 거야.”
용역회사 형이 주고 간 신문 기사가 생각났다.
나도 그들처럼 인간망종적인 협박을 하고 있었다.
“”이모의 마음을 드릴거에여. 누드 사진 상관 없어여.“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인과 강아지가 되기로 약속을 했다.
이모는 주인으로라도 나를 오래도록 자기 옆에 두고 싶은 욕망이 보였다.
“출발하자. 하루가 바뀌었어. 집에 가야지.”
“예. 주인님 분부 거행 하겠습니다.”
이모는 발가벗은 채로 차를 출발 시켰다. 지나가는 차들의 라이트가
차안을 밝혔지만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있을 턱이 없다.
나는 달리는 차안에서 옷을 입었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 했을 때 이모는 알몸이었고 나는 옷을 다 입었다.
“이대로 집에 가. 이모 집 주차장에서 옷 입고 집에 들어가. 명령이다.”
“예. 주인님. 명령을 기쁘게 수행 하겠습니다.”
나는 차에서 내렸다. 문을 닫으려 하는데 이모가 외쳤다.
“주인님. 차비. 차지 주고 가셔야죠.”
나는 수표를 주겠다는 말로 잘 못 알아들었다.
조수석 문을 닫고 돌아가 운전석 문을 열었다.
운전석 문을 열자 이모가 두 팔로 내 목을 감고 키스를 퍼부었다.
나는 받아 주었다. 이것이 차비였구나. 그 옛날 광고에 나왔던.
“앞으로는 이렇게 요구 하지 마. 주인님이 주면 감사히 받고 안 주면 기다려.
뭐야 이거 건방지게. 우리가 연인인줄 알아?“
나는 이모가 원하는 차비를 주고난 뒤에 일장 훈시를 했다.
그리고 이모의 벌거벗은 엉덩이를 힘차게 때리며 차를 출발시켰다.
이모를 보내고 20층에 올라오니 미애가 현관 앞에 퍼져 자고 있다.
많이 피곤 한 듯 엉덩이를 바닥에 퍼질러 앉아 다리를 비스듬히 뻗히고 한 쪽 팔을 바닥에 짚고
등을 문에 기댄 채 잠들어 있었다.
나를 기다리다가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게 잠이 들었나 보다. 불쌍하다.
미애가 무슨 낌새를 챘는지 내가 집에 없어도 전화를 안한다.
그냥 기다린다. 기다리다가 문 앞에서 졸기도 하고 잠들기도 하고 울면서 집에 가기도 한다.
하기야 이모와 있을 대 나는 폰을 꺼 놓는 것을 습관화하기 때문에 전화 걸어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전에는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었는데 요즘은 없다. 아예 걸지 않고 무작정 기다린다.
이모와 있을 때는 미애를 잊고 살지만 이모랑 헤어지면 미애가 생각난다.
무작정 기다리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바빠지고 집으로 옮기는 걸음이 빨라진다.
나는 미애의 코에 검지와 중지손가락으로 맥주를 먹였다.
반응이 없다. 눈을 부비며 부스스 일어나야 하는데 입맛만 다신다.
미안하다. 진정 비밀 번호를 숨기는 것이 옳았나? 이모를 밖에서 만나면 안 될까?
집안 청소와 반찬은 미애도 잘 만들어 주는데 이모를 아예 집에 못 오게 할까?
그래도 그럴 수는 없었다. 이모가 사 준 집인데. 이모는 내 공부도 감시해야 하는데.
나는 미애를 번쩍 안고 현관문을 열었다. 안방 침대에 눕혔다.
샌들을 벗겨주고 조끼를 벗겼다. 셔츠의 단추를 다 열었지만 벗기지는 않았다.
그래도 미애는 정신없이 잠들어 있었다.
양말 신지 않은 팬티스타킹을 벗기면서 짓궂은 생각이 발동했다.
나는 반응 못하는 여자를 괴롭히는 변태기질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에게도 느끼지 마라. 반응하지 말라고 명령 한 후에 괴롭히는 것을 즐겼다.
약 먹은 듯 술 먹은 듯 세상모르고 잠든 미애를 보니 장난 끼가 발동했다.
팬티 위에서 미애의 사타구니를 손바닥으로 비볐다. 그러면서 미애의 얼굴 반응을 살폈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미애는 별 반응이 없었다.
손을 촙으로 칼처럼 세워 미애 팬티에 도끼 자국을 만들었다.
미애 보지가 빤추를 먹고 있었다.
보지가 숨을 쉬는 듯 빤추를 빨아 들였다.
하얀 빤추에 검은 털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카메라를 갖고 와 셔터를 눌렀다.
팬티 먹는 보지와 곧게 뻗은 다리를 찍었다. 예쁜 발도 찍었다.
브라를 벗기고 셔츠단추를 풀어헤친 젖탱이도 찍었다.
미애의 입에 미애의 손가락을 물리고 빠는 듯 한 장면도 연출해서 찍었다.
소장할 마음은 없었다. 나중에 미애한테 보여주고 지울 작정이었다.
아마 기절초풍을 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재미가 있었다.
미애의 보지가 물고 있는 팬티를 손가락으로 잡고 살며시 내렸다.
빤추를 한쪽 발목에 걸어놓고 셔터를 눌렀다.
전신을 찍고 하체를 찍고 사타구니를 찍고 빤추 걸린 발목을 찍었다.
좌에서 찍고 우에서 찍었다. 머리맡에서 직고 발끝에서 찍었다.
미애는 요동도 없이 자고 있었다.
평소에 잠들면 업어 가도 모른다던 미애의 말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흔들지 않으면 깨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또 다른 발상을 했다.
신문지를 석 장 포개서 미애의 엉덩이 밑에 깔았다.
가위를 들고 와 미애의 사타구니 벌초를 시작했다.
다리를 넓게 벌려놓고 손으로 털을 일으켜 세우며 가위로 삭둑 삭둑 잘라나갔다.
검은 털이 신문을 뒤덮었다. 검은 털이 허벅지에 날려 붙었다.
울창하던 수풀이 앙상해 지면서 계곡이 훤히 드러났다. 구멍이 선명하게 보였다.
숲으로 뒤덮였던 보지가 벌거숭이산으로 변했다. 손바닥으로 쓸어 보았다.
까칠하다. 헐벗은 산처럼 엉성하다. 그래도 면도기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니는 한 팔로 미애의 다리를 들어 엉덩이를 허공에 띄우고 신문지를 빼냈다.
털을 신문지 한 가운데로 모으고 사각으로 접어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베란다에 보관했다.
나는 미애의 빤추를 입혀주고 스커트를 덮어주고 셔츠 단추를 잠가 주었다.
브라는 벗겨진 채로 그냥 두었다. 노브라의 털 깎인 미애는 콜콜 예쁘게 자고 있었다.
나도 옆에 누웠다. 내 팔을 미애의 머리 밑에 받쳐 주고 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 젖통을 만지며 잠들었다.
자는데 아침에 미애의 비명소리가 나를 깨웠다. 화장실 쪽에서 나는 소리였다.
“끼아악! 이거 뭐야. 이거 왜이래. 누가 이랬어? 아 시팔.”
“어떤 새끼가 이랬어. 끄으악! 나 몰라 어떻게. 죽여 버릴거야.”
나는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미애가 똥을 싼 채 변기에서 엉거주춤 일어나 빤추는 무릎에 걸리고
스커트를 들어 올리고 사타구니를 내려다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몸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눈은 뒤집어져 있었다.
“야 이 새끼. 니가 그랬지. 그냥 안 둘 거야. 니 고추 잘라 버릴 거야.”
미애가 나를 보더니 악을 쓰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눈을 부릅드고 소리지르고 있었다.
나는 화장실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을 붙잡고 조용히 침착하게 말했다.
“털은 금방 자라는 거야.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뭘 그래.”
미애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 진정할 생각을 안 했다.
“뭐라고 새끼야. 이 건 범죄 행위야. 폭행이라고 폭행.”
“미안 해. 장난이었어. 그깟 걸 갖고.”
나는 미애가 이처럼 화를 낼 줄은 예상을 못했다. 시원하다고 좋아 할 줄 알았다.
“그 까지 꺼? 내가 니 고추 자르고 그 까지 꺼 해도 돼?”
“여보야. 고추하고 털하고 어째 같나? 비교할 껄 해라.”
“남의 몸에 달린 거 자르기는 마찬가지지. 뭐가 달라.”
미애는 엉덩이도 닦지 않고 물도 내리지 않고 빤추를 올리고 스커트를 내리더니
나를 밀치고 화장실을 뛰쳐나왔다.
미애가 거실로 향하고 잠시 후 화장창하는 소리가 귀청을 울렸다.
내가 거실로 왔을 때 미애는 핸드백을 어깨에 걸고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야 이 새끼. 콩밥 먹으러 가는 줄 알아. 현행범이야. 도망가지 마. 지구 끝까지 좆아 갈거니 까.”
거실엔 전화기와 전신 거울이 깨져 있었다. 미애가 전화기로 거울을 때려버린 모양이다.
미애는 나에게 악을 쓰며 욕을 퍼붓고 눈물을 부리며 아파트를 뛰쳐 나갔다.
내가 잘못 했나? 장난이었는데. 나는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미애를 잡지도 못하고 깨진 거울을 치우지도 못한 채 전차에 받힌 들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미애는 핸드백은 챙겨 갔지만 내가 벗겨 놓은 브라자는 그냥 두고 갔다.
노브라로 펑펑 울면서 운전하고 있을 미애를 생각하니 내가 잘 못 한 것 같았다.
미안하고 걱정도 됐다. 이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구나. 생각하니 아득했다.
도망갈 생각은 없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해롭게 했다면 죗값을 받을 각오를 했다.
사흘이 지났다. 경찰은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 누구도 나를 잡으러 오지를 않았다.
미애의 연락도 없었다. 내가 먼저 전화를 걸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전화를 걸었다가 귀청을 때리는 미애의 독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나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경찰이 잡으러 오면 잡혀 가야하고
다행히 미애가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화가 풀릴 때쯤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겠다고 작정했다.
미애를 머릿속에서 잠시 지웠다. 이모를 위해서
성인 쇼핑몰에 들어가 S M 도구를 주문했다. 수갑, 족갑, 개목줄, 하녀복장, 망사팬티, 망사 슬립........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S M 공부도 틈틈이 했다. 노예의 사육방법, 노예를 사로잡는 법, 보상 과 처벌,
지배와 복종의 규칙, SM용어, 섭의 소양, 굴욕, 수치, 굴종, SM Play 종류, 노예계약서 등 등....
인터넷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인터넷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내가 밖에서 만나자고 미리 문자를 넣지 않았더니 이모가 집으로 왔다.
핸드백을 작은 방에 넣어두고 빨래 통부터 세탁기로 이동했다. 반찬을 대충 만들어 저녁상을 차렸다.
우리는 다정하게 저녁을 같이 먹었다. 이모는 엄마처럼 나부터 챙겨주며 밥을 먹었다.
설거지를 하는 이모를 나는 내버려 두었다.
이모는 그릇을 씻으면서도 고개를 돌려 소파에 있는 나를 힐긋 힐끗 보았지만,
나는 이모와 노는 것 보다 더 바쁜 것이 있었다.
TV에서 야구 중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바 먹는 동안 선발 투수가 연신 얻어 맞으며 질질 끌려가다가
수저를 놓는 시점에서 고졸 2년차 루키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반전이 시작되고 있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대반격이 일어나고 있었다.
야구는 역시 분위기의 경기였고 흐름의 경기였다.
기세가 오른 우리 팀은 한 점차로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상대 에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제 구원대 구원이었다. 드라마 같은 경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불펜의 힘에서 승부는 뒤집어졌다. 우리 팀이 역전승을 했다.
이런 날은 기분이 매우 좋다. 주머니에 돈 있으면 아무나 한 잔 사주고 싶은 날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감독이 상기된 표정으로 상큼하게 생겨먹은 여자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한다.
“모든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과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립니다.“
아리따운 아나운서는 생글 생글 웃으며 감독에게 이 것 저 것 질문을 하고 있었다.
“승부처는 어디였나요. 승부처에 어떤 작전을 쓰셨나요?”
“타선이 터지지 않을 때 오늘은 힘들겠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았나요?”
“중간에 나온 신인 투수가 아주 잘 던졌는데 선발로 키우실 건가요?”
“오늘의 수훈선수는 누구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내일의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요?”
청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여자 아나운서의 빨간 입술이 매력적이었다.
여자 아나운서의 스커트 아래 건강미 물씬 풍기는 다리가 보기 좋았다.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탐나는 여자였다. 군침이 돌아 TV를 껐다.
설거지를 끝낸 이모가 네 발로 거실을 기어 다니며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짧은 스커트가 허리 쪽으로 당겨져 허벅지와 빤추를 노출하고 있었다.
기어 다니니까 젖탱이가 출렁거리며 셔츠 밖으로 튀어 나오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다.
이모를 가만히 훑어보니 여자 아나운서보다 못한 게 없다.
섹스런 얼굴이며 잘빠진 몸매. 튼실한 다리. 새하얀 살결.
“이모~”
나는 손바닥을 위로 하고 손가락으로 이모를 강아지 부르듯이 호출했다.
이모가 걸레를 오른 손에 쥐고 네 다리로 부리나케 기어왔다.
“엉덩이 이리로.”
내 무릎 사이에 머리를 디밀고 다음 말을 기다리는 이모에게 명령했다.
이모는 내 명령에 뒤로 돌았다. 엉덩이를 내 앞으로 드밀며 네 발로 엎드려 있었다.
딸려 올라간 스커트 밖으로 이모의 하얀 팬티가 모습을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하얀 빤추가 엉덩이를 가리고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엉덩이 가린 빤추를 툭 툭 쳤다.
“이모. 나한테 올 땐 팬츠 입지 말라고 했지?”
이모는 대답 없이 가만히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쓸면서 다시 말했다.
“전에 야외극장 코란도 안에서 이야기 하지 않았나? 바지하고 팬티는 입지 말라고.”
“예. 했습니다. 잠시 잊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모는 걸레잡지 않은 왼손을 들어 엉덩이로 향했다. 팬티를 벗으려고.
“그냥 둬. 이미 나를 거역했어.”
이모는 팔을 굽혀 팔꿈치를 땅에 대고 얼굴을 손 등에 박았다.
“끄응!”
무릎은 약간 굽었지만 엉덩이가 허공에 떠 있는 모양새가 볼만했다.
잘못 했으니 처분만 기다린다는 자세로서 충분했다. 엉덩이를 때리든가
팬티를 벗기든가 마음대로 하시라는 자세였다.
나는 손수 일어나 싱크대로 가서 가위를 들고 왔다. 가위로 팬티를 잘랐다.
삼각팬티라 옆구리 부분만 잘라도 헝겊처럼 떨어져 나왔다.
가리개가 떨어져 나간 계곡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내가 말했다.
“내 말을 거역 했다는 것은 나를 무시 했다는 이야기지?”
“아닙니다. 무시한 것은 절대 아니고 강아지가 머리가 나빠서 잊었습니다.”
“그래. 머리가 나빠서 그렇지? 머리가 나쁘면 훈련이 필요해. 학습만큼 효과 있는 게 없거든.”
“가르침 주시면 배우겠습니다.”
“말대꾸 자꾸 할래? 할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
이미 이모는 입꼬 버꼬 쇼핑몰의 사장이 아니었다. 도도하고 앙칼진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가정교사 형 앞에서의 거만하고 자신 있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가슴을 바닥에 깔고 엉덩이를 번쩍 들고 있는 이모는 귀여운 강아지에 지나지 않았다.
“잘 못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하는 거야. 잘 못을 반성하는 훈련이라 생각 해.”
나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 이모의 똥꼬에 바르면서 조용히 말했다.
“………”
이모는 대답을 안했다. 말대꾸 하지 말라는 말을 지키는 셈이었다.
나는 입안에 침을 모아 이모의 똥꼬에 퉤퉤 뱉었다. 손바닥으로 골고루 발랐다.
손가락으로 구멍 안으로 흐르는 침을 모아서 밀어 넣었다.
이모의 다리가 달달 떨리고 있었다. 머리도 복잡하고 불안할 것이다.
이제 이 애송이에게 무슨 봉변을 당할지. 감당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될 것이다.
“오늘은 이모를 괴롭히기 위해 벌을 주는 것이 아니야. 재발 방지를 위해서 벌을 주는 거야.”
“………”
“알아들어?”
“네에. 깊이 반성 하겠습니다.”
“주인님 어디 갔어. 너 자꾸 날 무시 할래?”
“네에. 주인님 깊이 반성 하겠습니다.”
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어떤 벌을 주어야 할까?
두들겨 팰까? 똥꼬를 찢어 버릴까? 야동에 보면 묶어놓고 촛농으로 도배를 하던데.
아직 내가 잘 모르면서 심한 체벌은 불상사를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동에서 본 것을 자세히 모르면서 따라하다가 이모가 병신이라도 되면
나는 강아지를 한 마리 잃게 될 것이고 대학가는 꿈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쳤다.
안전하게 서서히 젖어 들도록, 나도 경험을 쌓아가며 길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모. 무슨 벌 받고 싶어?”
“주인님이 주시는 벌이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는 잔머리 굴리느라고 자꾸 말을 시켰다.
“그래. 벌은 내가 주는데 원하는 것이 있느냐고?”
“저는 생각을 못 해 보았습니다. 주인님 처분대로 하세여.”
이모의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고 있었다. 겨우 들렸다.
“내 처분대로 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죽이지는 말아 주세여. 주인님.”
“왜?”
“저는 아직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아여.”
“그래? 이모가 죽어도 세상 사람들이 해 줄 거야. 걱정 마.”
“주인니임! 죽이지는 마세여.”
이모의 엉덩이가 내 침으로 번들번들 했다. 똥꼬는 침을 뱉어내고 있었다.
힘이 드는지 끙끙 거리며 무릎이 많이 굽어 있었다. 나는 이모의 팔을 잡았다.
“일어 나.”
내 손에 이글려 몸을 일으킨 이모는 내 앞에 차려 자세로 손을 앞으로 모으고 섰다.
“꼭 해야할 일이 뭐야? 세 가지만 이야기 해봐.”
“하나, 쇼핑몰 열심히 해야 하구여. 주인님.”
“둘?”
“우리 소희 열심히 키워서 시집 보내야 하구여.”
“소희는 걱정 마. 내가 책임질게. 흐흐 흐.....”
소희를 내가 책임진다는 말에 이모의 얼굴이 침울해졌다. 그래도 안된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고아원에 맡긴 딸도 찾아서 챙겨 줘야 해요.”
“고아원 딸은 지금이라도 데려와서 챙겨주면 되지 않나?”
“지금 고아원에서 잘 크고 있어여.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해야 하니까 그대부터 뒤를 봐 줄려구여.”
“고아원에 버린 달도 챙기려는 이모의 뜻이 갸륵해서 죽이지는 않을게.”
“감사합니다. 주인님. 버린 것이 아니고 당시에 형편이 어려워서 맡긴 거에여.”
“다 들 그렇게 얘기하지. 버려놓고 맡겼다고.”
“제가 쇼핑몰 시작하고부터 매출의 5%를 고아원에 지원하고 있어여. 저는 빈 말 안 해여.”
“좋아. 안 죽을 이유는 충분하고. 무슨 벌을 주어야 효과가 있을까?”
나는 생각에 잠겼다. 이모를 바라봤다. 이모는 내 시선을 피했다. 눈을 아래로 깔면서.
나는 조수석 의자에 몸을 누인 채 뜨거워지는 몸을 감내하고 있었다.
참고 표시를 내지 않아야 이모는 더 열심히 노력하는 년이다. 내 반응이 없으면 흥분시키려고 몸부림을 치는 년이다.
그래서 나는 이모의 행위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참는다. 견딘다. 오른손을 뻗어 이모의 머리를 쓸어주고 귀를 만져 주며 약간의 반응을 표시했다.
홀랑 벗고 치마만 입은 이모가 나의 작은 반응에 양손으로 절로 신이 나서 내 허벅지며 가슴을 쓸면서 열심히 사까시를 하고 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여인네의 혀가 내 살을 녹이고 있다.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이모의 목구멍에 정액을 발사했다.
순간 이모의 양 손이 내 성기를 모아 쥐었다. 이모의 입은 성기를 깊숙이 문 채 가만히 있었다.
뜨거운 입김이 성기를 삶아버릴 것 같았다. 나는 이모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모는 언제나처럼 불알과 고추를 양손으로 꾹꾹 눌러 잔량까지 뽑아서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리곤 성기를 혀로 깨끗이 청소하고 마지막 키스를 퍼부은 후에 팬티로 가려 주었다.
이모가 몸을 일으켜 누워있는 내 몸을 덮쳐왔다. 41살의 농익은 육체가 스무 살의 설익은 몸에 포개졌다.
이모의 혀는 쉴 새 없이 내 몸을 핥고 있다. 게걸스럽게. 강아지처럼.
공원의 밤은 점점 깊어가고 있었다. 하루가 마감되고 있었다.
“이런 년 하나 먹으면 팔자가 달라질 텐데.”
“이런 년은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나요. 맘대로 주무르는 거지.”
“남편 불륜만 알려줘도 눈이 뒤집힐 거야. 잘해봐.”
“꼬리가 길면 밟히니까 적당히 하라구.”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해. 도와줄게.”
용역회사 형이 한 말들이다.
무엇을 알고 있기나 한 듯 조심해서 잘하라는 투로 해준 말이다.
형은 신문 기사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통정 유부녀 갈취, 30대 법정구속>
<내연 유부녀에 2억 갈취·폭행 30대 법정구속>
<유부녀 성폭행, 상습 갈취 40대 영장>
<고시생 성관계 미끼 유부녀 협박 금품 갈취>
<通情사실 협박 유부녀에 문신. 금품 갈취>
제목만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당연히 가정 있는 여자와 정을 통하고 그 것을 미끼로 협박 갈취를 했다는 기사들이었다.
수법은 모두 유사했다. 남편에게 알리겠다던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던가.
미래에 언젠가 갚아준다는 허튼 수작들. 폭행을 하고 문신을 해서 옭아매는 작전.
자녀들 신상 파악 후 가만 두지 않겠다는 치졸한 인간망종 적인 행위들이
신문에 실려 있었다. 모두가 끝내는 경찰에 잡혀서 신문에 났다.
형은 왜 이런 기사들을 오려서 나에게 준 것일까? 기사를 읽어보고 모방을 하라는 뜻인가?
언젠가는 법망에 걸리니 하지 마라는 뜻인가? 꼬리가 길면 밟히니까 적당히 하라는 뜻인가?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해. 도와줄게.”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형은 내가 쇼핑몰 사장을
협박해서 금품을 갈취하는 하찮은 인간으로 평가했나 보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말은 갈라 먹자는 뜻인가 보다.
“남편이 집에 잘 안 들어 와?”
내 위에 포개져서 내 젖꼭지를 빨고 있는 이모에게 넌지시 물었다.
“우리 신랑 일주일에 한 번은 들어 와여.”
“부부관계는? 들어오면 같이 자나?”
“우리 신랑 워낙 밝히는 남자여요. 그냥은 절대 못자여.”
“왜 일주일에 하루씩 들어 와?”
“스폰하는 여대생이 둘이 있어여. 거기에 들락거리느라고.”
“스폰이고 뭐고 여자가 둘이 있다는 얘기잖아. 알고도 그냥 둬?”
“남편이 저에게 통보 했어여. 사진까지 보여 주면서.”
“바보야? 반편이야? 남편이 바람피운다고 통보 하는데 고개 끄덕였어?”
나는 이모가 갑자기 불쌍해졌다.
이런 여자가 어찌 대학을 수석하고 공무원을 하고 쇼핑몰을 한다는 말인가?
그 놈은 어찌 바람피운다는 이야기를 아내에게 통보까지 한단 말인가?
그걸 듣고도 붙어사는 이모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아이 때문인가? 남편의 재산 때문인가?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말인가?
“처음엔 계약동거인 줄은 몰랐어여. 차차로 알게 됐지만 어쩔 수 없었지여.”
“나중에라도 알았을 때 정리해야 잖아. 어떻게 알고도 그냥 둬?”
“대신에 저는 자유를 얻었어요. 자유부인.”
“남편의 무관심으로 자유 부인이 된 것이 그렇게 좋아?”
“좋아요. 아주 좋아요. 남편이 나가서 씹질을 하던 계집질을 하던 나는 상관 안해여.”
이모가 말하는 자유부인은 버림받은 여자가 아니었다. 속박에서 풀려났다는 이야기였다.
앞에서도 기술한 적이 있지만 이모는 결혼 하자마자 남편에게 퇴직을 종용 받았다.
남편은 맞벌이를 원하지 않았다. 맞벌이 할 필요가 없는 재력이었다.
남편의 강요로 전업주부가 된 이모는 날개 꺾인 새가 되고 말았다.
공무원을 그만두고 살림만 하니 남들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
남편이 주는 돈은 일일이 가계부를 적으며 써야했고 대화 상대는 오직 가정부와 운전기사뿐이었다.
남편은 회사일로 날마다 늦었고 집에 들어오면 요모조모 따져서 이모를 옭아매었다.
남편은 이모에게 운전기사와 가정부를 붙여놓고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받았다.
처음엔 남편의 집요한 관심이 사랑인 줄 알았다. 차츰 사슬인 줄을 깨닫게 되었다.
집안에 가두어 두고 자기 혼자만 보고 자기 혼자만 즐기려는 독선이었다.
남편과 살림 외에 아무것도 생각지 못하게 하는 창살 없는 감옥이었다.
이모가 반항하려해도 푸르르 날아 보려 해도 방법이 없었다.
남편의 사슬을 뿌리치고 독립을 하려해도 돈을 마련 할 수 없었다.
혼자 뛰쳐나가 무엇이든 하면 될 것 같았지만 막상 잡일이나 하면서 힘겹게 살 수는 없었다.
국가 공무원을 했던 여자다. 재력이 튼튼한 집안에 시집와서 남들이 보면 호의호식 하는 줄 아는데
뿌리치고 나가 세상풍파와 싸우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남편의 명을 어기고 독립을 선언한다면 아무런 후원도 기대 할 수 없었다.
공무원을 자진 퇴직한 것을 후회하며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남편의 사슬에서 기죽어 살았다.
소희를 임신하면서 이모는 남편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반항이래야 뱃속에 아이를 핑계로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이 전부였다.
남편이 귀가해도 내다보지 않는 것이 전부였다.
이모의 반항은 남편의 탈선을 유발했다. 남편의 귀가가 뜸해지고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급기야, 결혼 5 년차에 남편은 젊은 여성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여대생인데 남편이 공부 뒷바라지를 해주겠다고 했다. 의논이 아니고 통보였다.
그전부터 진행된 일을 이모에게 까발리며 싫으면 떠나라는 협박이었다.
이모는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아이까지 낳았는데 내 좆기면 살아갈 일이 아득했다.
다시 이모는 철창속의 참새가 되어 남편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남편의 관심에 감동하며 살아야 했다.
남편은 스폰하는 여대생들을 집에까지 데려와 보여 주었다.
야한 옷차림으로 남편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젊은 년들에게 이모는 질투도 못했다.
그냥 속만 섞어갈 뿐이었다. 공무원 시험공부만 했지 다른 재주를 배우지 못한 이모는
공무원 퇴직을 하면서 모든 것을 잃은 셈이었다.
이제는 아이까지 달렸으니 더욱 남편의 사슬에서 뛰쳐나갈 수가 없었다.
다행한 것은 남편이 소희를 무척이나 예뻐한다는 것이다.
밖에서 아이를 만들어 오는 사태는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남편이 소희를 위해서 돈을 모으고 모은 것은 소희에게 물려주겠다고 누누이 말하는데 진심이라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한 남자의 여자가 되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야 했던 이모는
어느 날 우연히 백화점 쇼핑을 하다가 디자이너 정을 만나게 된다.
디자이너 정은 이모가 고아원에서 원장의 총애를 받으며 원생들에게 왕따였을 때
그래도 이모를 잘 따르며 따뜻하게 대해주던 후배였다.
디자이너 정은 그 때 어느 쇼핑몰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는데
이모에게 부업삼아 쇼핑몰을 해보라고 권하며 자신의 실력과 경험으로 힘껏 도우겠다고
이모를 집요하게 꼬드겼다.
이모도 자신에게 따뜻했던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하나인 디자이너 정의 말에 동요를 했다.
그래서 결혼 10년차. 남편에게 다시 한 번 반기를 들었다. 아이는 두고 혼자만 내?길 각오를 하고서였다.
남편은 자기 회사 물건을 판다는 조건하에 쇼핑몰 창업을 허락했다.
쇼핑몰은 이모의 비상한 머리와 디자이너 정의 경험을 앞세워 급성장했다.
공장에서 원가에 가져온 물건이라는 점과 이모와 정이 모델이며 촬영이며 디자인이며 광고까지
외부 인력 쓰지 않고 둘이서 억척스럽게 나눠서 했다는 점도 성공의 열쇠였다.
쇼핑몰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비대해지면서 차츰 사람을 고용했지만
처음에는 둘이서 북 치고 장구 치고 꽹과리도 두들겼다고 했다.
이모의 쇼핑몰이 고객들에게 자리매김하고 통장에 돈이 쌓이니 남편 앞에서
이모는 자기주장을 제대로 할 수 있었고 남편에게 독립된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모는 남편이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므로
먼저 나서서 여자문제를 거론하여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고 묵인하며 산다고 했다.
남편과 이모는 이제 법적인 부부로 한 달에 서너 번 의무방어전으로 잠자리를 같이할 뿐인 사이가 되어 있었다.
소희라는 연결고리가 강해 서로가 이별이라는 단어는 생각해 보지 않았고
서로를 묵인하며 인정해주며 그럭저럭 살고 있다고 이모는 말했다.
철창속의 새가 창공을 나는 자유를 얻었다고 이모는 말했다.
“남편이 한 달에 서너 번 품어주면 외롭지 않아? 남자가 생각 안 나?”
“나지요, 나도 사람인데 일하다가 자다가 문득 문득 외롭다고 느끼지요.”
“그럴 땐 어떻게 해결 해?”
“자위.”
이모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답하며 방그레 웃었다. 부끄럽다는 듯 얼굴도 빨개진다.
“어떻게? 해봐. 여자 자위 하는 거 보고 싶다.”
나는 이모를 밀어 일으키며 말했다. 진짜 보고 싶었다.
이모는 벌거벗은 몸을 일으켜 운전석으로 기어서 옮겨 갔다.
진짜 자위를 보여 주려나 보다.
이모가 좁은 공간에서 자리를 옮기다가 크락션을 눌렀나 보다.
코란도의 우렁찬 울부짖음에 공원의 많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차로 몰렸다.
나와 이모는 창 아래로 벌거벗은 몸을 찰나적인 동작으로 숨겨야 했다.
한참 만에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옮겨간 후에 고개를 내밀 수 있었다.
자위를 하겠다던 이모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벌거벗은 채로 핸들을 잡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다다른 곳은 강변도로였다.
강을 따라 뻗어있는 도로. 이모는 갓길에 차를 세웠다.
라이트를 끄고 비상 깜박이만 켜 놓았다.
쭉 뻗은 넓은 도로에 늦은 밤인데도 차들이 줄기차게 쌩쌩 달렸다.
달리는 차들의 불빛이 휙휙 지나갔지만 차안에서 무슨 짓을 해도
들여다보거나 관심 가질 일은 없었다.
이모와 나는 자유를 얻었다.
밤이지만 대로변에서 우리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어떤 짓을 해도 괜찮았다.
“해봐. 자위.”
차가 멈추고 이모가 호흡도 고르기 전에 나는 자위를 재촉했다.
이모는 운전석 좌석을 뒤로 밀었다.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제쳤다.
그 위에 발가벗은 몸뚱아리로 반드시 누웠다.
“누워서 하는 거야? 여자들은 누워서 해?”
이모는 대답이 없었다. 대답을 안 했다.
그냥 생각에 잠긴 듯 멍한 표정으로 누워서 왼 손을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검지와 중지와 약지로 보지 둔덕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눈을 살포시 감고 입술을 모으더니 오른 손으로 젖통을 주물렀다.
나는 가만히 구경만 했다. 왼손과 오른 손을 번갈아 보면서.
오래지 않아 이모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흐으으. 흐응. 으으응. 흐으. 흐으으. 흐응. 으으응.”
신음이 흘러나오면서 왼 손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오른 손은 젖통을 쥐어뜯고 있었다.
신음은 왼 손의 속도에 맞춰 장단 맞추듯 터져 나왔다.
어느새 나도 내 손으로 딸을 잡고 있었다.
이모위에 덮치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생전 처음 보는 구경거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흥분한 이모에게 만족을 주고 싶지 않았다.
이모의 상태를 보며 나도 자위에 젖어들고 있었다. 이모를 따먹는 상상을 했다.
차에서 내려 밤공기에 식어버린 도로위에서 이모와 섹스 하는 상상을 하며 좆을 흔들어 댔다.
이모의 몸이 비비 꼬이고 있었다. 이모의 몸이 뒤틀리고 있었다.
구멍 속에 손가락이 들어가 있었다. 마구 휘젓고 있었다.
질퍽거리면서 손가락을 타고 애액이 흘러 나왔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코란도 벽에다가 정액을 뿌려 버렸다.
세차게 나오는 하얀 액체는 코란도 벽을 찌르듯이 칠하고 있었다.
휴지로 성기를 닦으면서 이모를 보았다.
이모의 오른 손이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무엇을 잡으려는 듯.
내 몸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모의 손을 방치했다.
이모의 사타구니는 질펀했고 왼 손가락의 움직임은 아주 느려졌다.
이모의 발가락은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하고 신음은 잦아들었다.
이모의 신음이 큰 한숨으로 변하면서 엉덩이가 들리더니 멀건 물을 분출했다.
차가 난장판이 되었다. 애액과 정액을 코란도가 뒤집어썼다.
세차장에 가져가면 세차하는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것 같았다.
이상한 이물질이 있다고 국과수에 의뢰를 할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애액을 분출하고도 이모의 손놀림은 멈추지 않았다. 서서히.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호흡을 가라앉히면서 자위를 끝냈다.
자위를 끝내고도 이모는 눈을 감은 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
나는 박수를 짝짝... 쳐 주었다.
내 박수에 이모가 배시시 웃으며 눈을 떴다.
“어땟어여? 보기 흉했죠?”
“아니야. 이모가 얼마나 외로운가를 느꼈어. 안스러웠어.”
“사랑해 주셔요. 자기잉. 바라만 봐줘도 되용.”
“내가 왜 자기야. 우리 자기 따로 있는데.”
“그럼 뭐라고 불러요? 민호씨?”
“건방지게. 주인님이라고 불러. 이모 몸뚱아리 주인.”
나는 이제 이모를 마음대로 해도 될 것 같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모는 고아원에서. 결혼해서 남편에게 속박된 삶을 살았다.
속박된 삶에 길들여져 있는 여자였다. 자아가 있어 자유를 추구하지만
길들여진 습성과 잠재는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었다.
관심 받고 싶은 마음. 자신의 ?보다는 지시에 의해서 행동을 하는데
더 익숙해져 있는 게 이모라고 나는 판단했고 확신했다.
남편의 의무 방어전에 목을 매다가 물론 젊은 애송이의 박력을
보았으니 나에게 흠뻑 빠져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모는 내가 곁에 머물러만 주어도 행복해할 여자였다.
“네에. 주인님. 미천한 년의 몸뚱아리 주인님. 굽어 살펴 주세여.”
말투로 보나 표정으로 보나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정말 나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었다.
“내가 주인이면 이모는 뭐야? 노예? 강아지? 하녀?”
“아무거나 좋아여. 주인님만 좋으시면 지희는 행복해여.”
“좋아. 강아지 하자. 나는 이모 같은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어.”
“감사합니다. 주인님만 바라보고 주인님만 따르는 충직한 강아지가 될게여.”
“그래. 믿어보자. 강아지 이름이 이모인거야.”
“네에. 주인님. 강아지 이모는 배신은 절대 안해여. 배신할 줄을 몰라여.”
“그래.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찍어 놓은 사진만으로도 매장 되는 거야.”
용역회사 형이 주고 간 신문 기사가 생각났다.
나도 그들처럼 인간망종적인 협박을 하고 있었다.
“”이모의 마음을 드릴거에여. 누드 사진 상관 없어여.“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인과 강아지가 되기로 약속을 했다.
이모는 주인으로라도 나를 오래도록 자기 옆에 두고 싶은 욕망이 보였다.
“출발하자. 하루가 바뀌었어. 집에 가야지.”
“예. 주인님 분부 거행 하겠습니다.”
이모는 발가벗은 채로 차를 출발 시켰다. 지나가는 차들의 라이트가
차안을 밝혔지만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있을 턱이 없다.
나는 달리는 차안에서 옷을 입었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 했을 때 이모는 알몸이었고 나는 옷을 다 입었다.
“이대로 집에 가. 이모 집 주차장에서 옷 입고 집에 들어가. 명령이다.”
“예. 주인님. 명령을 기쁘게 수행 하겠습니다.”
나는 차에서 내렸다. 문을 닫으려 하는데 이모가 외쳤다.
“주인님. 차비. 차지 주고 가셔야죠.”
나는 수표를 주겠다는 말로 잘 못 알아들었다.
조수석 문을 닫고 돌아가 운전석 문을 열었다.
운전석 문을 열자 이모가 두 팔로 내 목을 감고 키스를 퍼부었다.
나는 받아 주었다. 이것이 차비였구나. 그 옛날 광고에 나왔던.
“앞으로는 이렇게 요구 하지 마. 주인님이 주면 감사히 받고 안 주면 기다려.
뭐야 이거 건방지게. 우리가 연인인줄 알아?“
나는 이모가 원하는 차비를 주고난 뒤에 일장 훈시를 했다.
그리고 이모의 벌거벗은 엉덩이를 힘차게 때리며 차를 출발시켰다.
이모를 보내고 20층에 올라오니 미애가 현관 앞에 퍼져 자고 있다.
많이 피곤 한 듯 엉덩이를 바닥에 퍼질러 앉아 다리를 비스듬히 뻗히고 한 쪽 팔을 바닥에 짚고
등을 문에 기댄 채 잠들어 있었다.
나를 기다리다가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게 잠이 들었나 보다. 불쌍하다.
미애가 무슨 낌새를 챘는지 내가 집에 없어도 전화를 안한다.
그냥 기다린다. 기다리다가 문 앞에서 졸기도 하고 잠들기도 하고 울면서 집에 가기도 한다.
하기야 이모와 있을 대 나는 폰을 꺼 놓는 것을 습관화하기 때문에 전화 걸어도 받지 못한다.
그래도 전에는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었는데 요즘은 없다. 아예 걸지 않고 무작정 기다린다.
이모와 있을 때는 미애를 잊고 살지만 이모랑 헤어지면 미애가 생각난다.
무작정 기다리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바빠지고 집으로 옮기는 걸음이 빨라진다.
나는 미애의 코에 검지와 중지손가락으로 맥주를 먹였다.
반응이 없다. 눈을 부비며 부스스 일어나야 하는데 입맛만 다신다.
미안하다. 진정 비밀 번호를 숨기는 것이 옳았나? 이모를 밖에서 만나면 안 될까?
집안 청소와 반찬은 미애도 잘 만들어 주는데 이모를 아예 집에 못 오게 할까?
그래도 그럴 수는 없었다. 이모가 사 준 집인데. 이모는 내 공부도 감시해야 하는데.
나는 미애를 번쩍 안고 현관문을 열었다. 안방 침대에 눕혔다.
샌들을 벗겨주고 조끼를 벗겼다. 셔츠의 단추를 다 열었지만 벗기지는 않았다.
그래도 미애는 정신없이 잠들어 있었다.
양말 신지 않은 팬티스타킹을 벗기면서 짓궂은 생각이 발동했다.
나는 반응 못하는 여자를 괴롭히는 변태기질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에게도 느끼지 마라. 반응하지 말라고 명령 한 후에 괴롭히는 것을 즐겼다.
약 먹은 듯 술 먹은 듯 세상모르고 잠든 미애를 보니 장난 끼가 발동했다.
팬티 위에서 미애의 사타구니를 손바닥으로 비볐다. 그러면서 미애의 얼굴 반응을 살폈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미애는 별 반응이 없었다.
손을 촙으로 칼처럼 세워 미애 팬티에 도끼 자국을 만들었다.
미애 보지가 빤추를 먹고 있었다.
보지가 숨을 쉬는 듯 빤추를 빨아 들였다.
하얀 빤추에 검은 털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카메라를 갖고 와 셔터를 눌렀다.
팬티 먹는 보지와 곧게 뻗은 다리를 찍었다. 예쁜 발도 찍었다.
브라를 벗기고 셔츠단추를 풀어헤친 젖탱이도 찍었다.
미애의 입에 미애의 손가락을 물리고 빠는 듯 한 장면도 연출해서 찍었다.
소장할 마음은 없었다. 나중에 미애한테 보여주고 지울 작정이었다.
아마 기절초풍을 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재미가 있었다.
미애의 보지가 물고 있는 팬티를 손가락으로 잡고 살며시 내렸다.
빤추를 한쪽 발목에 걸어놓고 셔터를 눌렀다.
전신을 찍고 하체를 찍고 사타구니를 찍고 빤추 걸린 발목을 찍었다.
좌에서 찍고 우에서 찍었다. 머리맡에서 직고 발끝에서 찍었다.
미애는 요동도 없이 자고 있었다.
평소에 잠들면 업어 가도 모른다던 미애의 말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흔들지 않으면 깨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또 다른 발상을 했다.
신문지를 석 장 포개서 미애의 엉덩이 밑에 깔았다.
가위를 들고 와 미애의 사타구니 벌초를 시작했다.
다리를 넓게 벌려놓고 손으로 털을 일으켜 세우며 가위로 삭둑 삭둑 잘라나갔다.
검은 털이 신문을 뒤덮었다. 검은 털이 허벅지에 날려 붙었다.
울창하던 수풀이 앙상해 지면서 계곡이 훤히 드러났다. 구멍이 선명하게 보였다.
숲으로 뒤덮였던 보지가 벌거숭이산으로 변했다. 손바닥으로 쓸어 보았다.
까칠하다. 헐벗은 산처럼 엉성하다. 그래도 면도기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니는 한 팔로 미애의 다리를 들어 엉덩이를 허공에 띄우고 신문지를 빼냈다.
털을 신문지 한 가운데로 모으고 사각으로 접어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베란다에 보관했다.
나는 미애의 빤추를 입혀주고 스커트를 덮어주고 셔츠 단추를 잠가 주었다.
브라는 벗겨진 채로 그냥 두었다. 노브라의 털 깎인 미애는 콜콜 예쁘게 자고 있었다.
나도 옆에 누웠다. 내 팔을 미애의 머리 밑에 받쳐 주고 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 젖통을 만지며 잠들었다.
자는데 아침에 미애의 비명소리가 나를 깨웠다. 화장실 쪽에서 나는 소리였다.
“끼아악! 이거 뭐야. 이거 왜이래. 누가 이랬어? 아 시팔.”
“어떤 새끼가 이랬어. 끄으악! 나 몰라 어떻게. 죽여 버릴거야.”
나는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미애가 똥을 싼 채 변기에서 엉거주춤 일어나 빤추는 무릎에 걸리고
스커트를 들어 올리고 사타구니를 내려다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몸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눈은 뒤집어져 있었다.
“야 이 새끼. 니가 그랬지. 그냥 안 둘 거야. 니 고추 잘라 버릴 거야.”
미애가 나를 보더니 악을 쓰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눈을 부릅드고 소리지르고 있었다.
나는 화장실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을 붙잡고 조용히 침착하게 말했다.
“털은 금방 자라는 거야.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뭘 그래.”
미애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 진정할 생각을 안 했다.
“뭐라고 새끼야. 이 건 범죄 행위야. 폭행이라고 폭행.”
“미안 해. 장난이었어. 그깟 걸 갖고.”
나는 미애가 이처럼 화를 낼 줄은 예상을 못했다. 시원하다고 좋아 할 줄 알았다.
“그 까지 꺼? 내가 니 고추 자르고 그 까지 꺼 해도 돼?”
“여보야. 고추하고 털하고 어째 같나? 비교할 껄 해라.”
“남의 몸에 달린 거 자르기는 마찬가지지. 뭐가 달라.”
미애는 엉덩이도 닦지 않고 물도 내리지 않고 빤추를 올리고 스커트를 내리더니
나를 밀치고 화장실을 뛰쳐나왔다.
미애가 거실로 향하고 잠시 후 화장창하는 소리가 귀청을 울렸다.
내가 거실로 왔을 때 미애는 핸드백을 어깨에 걸고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야 이 새끼. 콩밥 먹으러 가는 줄 알아. 현행범이야. 도망가지 마. 지구 끝까지 좆아 갈거니 까.”
거실엔 전화기와 전신 거울이 깨져 있었다. 미애가 전화기로 거울을 때려버린 모양이다.
미애는 나에게 악을 쓰며 욕을 퍼붓고 눈물을 부리며 아파트를 뛰쳐 나갔다.
내가 잘못 했나? 장난이었는데. 나는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미애를 잡지도 못하고 깨진 거울을 치우지도 못한 채 전차에 받힌 들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미애는 핸드백은 챙겨 갔지만 내가 벗겨 놓은 브라자는 그냥 두고 갔다.
노브라로 펑펑 울면서 운전하고 있을 미애를 생각하니 내가 잘 못 한 것 같았다.
미안하고 걱정도 됐다. 이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구나. 생각하니 아득했다.
도망갈 생각은 없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해롭게 했다면 죗값을 받을 각오를 했다.
사흘이 지났다. 경찰은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 누구도 나를 잡으러 오지를 않았다.
미애의 연락도 없었다. 내가 먼저 전화를 걸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전화를 걸었다가 귀청을 때리는 미애의 독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나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경찰이 잡으러 오면 잡혀 가야하고
다행히 미애가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화가 풀릴 때쯤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겠다고 작정했다.
미애를 머릿속에서 잠시 지웠다. 이모를 위해서
성인 쇼핑몰에 들어가 S M 도구를 주문했다. 수갑, 족갑, 개목줄, 하녀복장, 망사팬티, 망사 슬립........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S M 공부도 틈틈이 했다. 노예의 사육방법, 노예를 사로잡는 법, 보상 과 처벌,
지배와 복종의 규칙, SM용어, 섭의 소양, 굴욕, 수치, 굴종, SM Play 종류, 노예계약서 등 등....
인터넷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인터넷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내가 밖에서 만나자고 미리 문자를 넣지 않았더니 이모가 집으로 왔다.
핸드백을 작은 방에 넣어두고 빨래 통부터 세탁기로 이동했다. 반찬을 대충 만들어 저녁상을 차렸다.
우리는 다정하게 저녁을 같이 먹었다. 이모는 엄마처럼 나부터 챙겨주며 밥을 먹었다.
설거지를 하는 이모를 나는 내버려 두었다.
이모는 그릇을 씻으면서도 고개를 돌려 소파에 있는 나를 힐긋 힐끗 보았지만,
나는 이모와 노는 것 보다 더 바쁜 것이 있었다.
TV에서 야구 중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바 먹는 동안 선발 투수가 연신 얻어 맞으며 질질 끌려가다가
수저를 놓는 시점에서 고졸 2년차 루키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반전이 시작되고 있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대반격이 일어나고 있었다.
야구는 역시 분위기의 경기였고 흐름의 경기였다.
기세가 오른 우리 팀은 한 점차로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상대 에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제 구원대 구원이었다. 드라마 같은 경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불펜의 힘에서 승부는 뒤집어졌다. 우리 팀이 역전승을 했다.
이런 날은 기분이 매우 좋다. 주머니에 돈 있으면 아무나 한 잔 사주고 싶은 날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감독이 상기된 표정으로 상큼하게 생겨먹은 여자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한다.
“모든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과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립니다.“
아리따운 아나운서는 생글 생글 웃으며 감독에게 이 것 저 것 질문을 하고 있었다.
“승부처는 어디였나요. 승부처에 어떤 작전을 쓰셨나요?”
“타선이 터지지 않을 때 오늘은 힘들겠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았나요?”
“중간에 나온 신인 투수가 아주 잘 던졌는데 선발로 키우실 건가요?”
“오늘의 수훈선수는 누구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내일의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요?”
청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여자 아나운서의 빨간 입술이 매력적이었다.
여자 아나운서의 스커트 아래 건강미 물씬 풍기는 다리가 보기 좋았다.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탐나는 여자였다. 군침이 돌아 TV를 껐다.
설거지를 끝낸 이모가 네 발로 거실을 기어 다니며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짧은 스커트가 허리 쪽으로 당겨져 허벅지와 빤추를 노출하고 있었다.
기어 다니니까 젖탱이가 출렁거리며 셔츠 밖으로 튀어 나오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다.
이모를 가만히 훑어보니 여자 아나운서보다 못한 게 없다.
섹스런 얼굴이며 잘빠진 몸매. 튼실한 다리. 새하얀 살결.
“이모~”
나는 손바닥을 위로 하고 손가락으로 이모를 강아지 부르듯이 호출했다.
이모가 걸레를 오른 손에 쥐고 네 다리로 부리나케 기어왔다.
“엉덩이 이리로.”
내 무릎 사이에 머리를 디밀고 다음 말을 기다리는 이모에게 명령했다.
이모는 내 명령에 뒤로 돌았다. 엉덩이를 내 앞으로 드밀며 네 발로 엎드려 있었다.
딸려 올라간 스커트 밖으로 이모의 하얀 팬티가 모습을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하얀 빤추가 엉덩이를 가리고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엉덩이 가린 빤추를 툭 툭 쳤다.
“이모. 나한테 올 땐 팬츠 입지 말라고 했지?”
이모는 대답 없이 가만히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쓸면서 다시 말했다.
“전에 야외극장 코란도 안에서 이야기 하지 않았나? 바지하고 팬티는 입지 말라고.”
“예. 했습니다. 잠시 잊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모는 걸레잡지 않은 왼손을 들어 엉덩이로 향했다. 팬티를 벗으려고.
“그냥 둬. 이미 나를 거역했어.”
이모는 팔을 굽혀 팔꿈치를 땅에 대고 얼굴을 손 등에 박았다.
“끄응!”
무릎은 약간 굽었지만 엉덩이가 허공에 떠 있는 모양새가 볼만했다.
잘못 했으니 처분만 기다린다는 자세로서 충분했다. 엉덩이를 때리든가
팬티를 벗기든가 마음대로 하시라는 자세였다.
나는 손수 일어나 싱크대로 가서 가위를 들고 왔다. 가위로 팬티를 잘랐다.
삼각팬티라 옆구리 부분만 잘라도 헝겊처럼 떨어져 나왔다.
가리개가 떨어져 나간 계곡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내가 말했다.
“내 말을 거역 했다는 것은 나를 무시 했다는 이야기지?”
“아닙니다. 무시한 것은 절대 아니고 강아지가 머리가 나빠서 잊었습니다.”
“그래. 머리가 나빠서 그렇지? 머리가 나쁘면 훈련이 필요해. 학습만큼 효과 있는 게 없거든.”
“가르침 주시면 배우겠습니다.”
“말대꾸 자꾸 할래? 할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
이미 이모는 입꼬 버꼬 쇼핑몰의 사장이 아니었다. 도도하고 앙칼진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가정교사 형 앞에서의 거만하고 자신 있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가슴을 바닥에 깔고 엉덩이를 번쩍 들고 있는 이모는 귀여운 강아지에 지나지 않았다.
“잘 못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하는 거야. 잘 못을 반성하는 훈련이라 생각 해.”
나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 이모의 똥꼬에 바르면서 조용히 말했다.
“………”
이모는 대답을 안했다. 말대꾸 하지 말라는 말을 지키는 셈이었다.
나는 입안에 침을 모아 이모의 똥꼬에 퉤퉤 뱉었다. 손바닥으로 골고루 발랐다.
손가락으로 구멍 안으로 흐르는 침을 모아서 밀어 넣었다.
이모의 다리가 달달 떨리고 있었다. 머리도 복잡하고 불안할 것이다.
이제 이 애송이에게 무슨 봉변을 당할지. 감당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될 것이다.
“오늘은 이모를 괴롭히기 위해 벌을 주는 것이 아니야. 재발 방지를 위해서 벌을 주는 거야.”
“………”
“알아들어?”
“네에. 깊이 반성 하겠습니다.”
“주인님 어디 갔어. 너 자꾸 날 무시 할래?”
“네에. 주인님 깊이 반성 하겠습니다.”
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어떤 벌을 주어야 할까?
두들겨 팰까? 똥꼬를 찢어 버릴까? 야동에 보면 묶어놓고 촛농으로 도배를 하던데.
아직 내가 잘 모르면서 심한 체벌은 불상사를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동에서 본 것을 자세히 모르면서 따라하다가 이모가 병신이라도 되면
나는 강아지를 한 마리 잃게 될 것이고 대학가는 꿈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쳤다.
안전하게 서서히 젖어 들도록, 나도 경험을 쌓아가며 길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모. 무슨 벌 받고 싶어?”
“주인님이 주시는 벌이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는 잔머리 굴리느라고 자꾸 말을 시켰다.
“그래. 벌은 내가 주는데 원하는 것이 있느냐고?”
“저는 생각을 못 해 보았습니다. 주인님 처분대로 하세여.”
이모의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고 있었다. 겨우 들렸다.
“내 처분대로 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죽이지는 말아 주세여. 주인님.”
“왜?”
“저는 아직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아여.”
“그래? 이모가 죽어도 세상 사람들이 해 줄 거야. 걱정 마.”
“주인니임! 죽이지는 마세여.”
이모의 엉덩이가 내 침으로 번들번들 했다. 똥꼬는 침을 뱉어내고 있었다.
힘이 드는지 끙끙 거리며 무릎이 많이 굽어 있었다. 나는 이모의 팔을 잡았다.
“일어 나.”
내 손에 이글려 몸을 일으킨 이모는 내 앞에 차려 자세로 손을 앞으로 모으고 섰다.
“꼭 해야할 일이 뭐야? 세 가지만 이야기 해봐.”
“하나, 쇼핑몰 열심히 해야 하구여. 주인님.”
“둘?”
“우리 소희 열심히 키워서 시집 보내야 하구여.”
“소희는 걱정 마. 내가 책임질게. 흐흐 흐.....”
소희를 내가 책임진다는 말에 이모의 얼굴이 침울해졌다. 그래도 안된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고아원에 맡긴 딸도 찾아서 챙겨 줘야 해요.”
“고아원 딸은 지금이라도 데려와서 챙겨주면 되지 않나?”
“지금 고아원에서 잘 크고 있어여.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해야 하니까 그대부터 뒤를 봐 줄려구여.”
“고아원에 버린 달도 챙기려는 이모의 뜻이 갸륵해서 죽이지는 않을게.”
“감사합니다. 주인님. 버린 것이 아니고 당시에 형편이 어려워서 맡긴 거에여.”
“다 들 그렇게 얘기하지. 버려놓고 맡겼다고.”
“제가 쇼핑몰 시작하고부터 매출의 5%를 고아원에 지원하고 있어여. 저는 빈 말 안 해여.”
“좋아. 안 죽을 이유는 충분하고. 무슨 벌을 주어야 효과가 있을까?”
나는 생각에 잠겼다. 이모를 바라봤다. 이모는 내 시선을 피했다. 눈을 아래로 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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