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눈은 가려져 있기에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만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생각하기도 싫은 목소리를 듣게 된 서영은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시련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은 참 재밌어. 그렇지 않아?”
추행범이 점점 서영의 곁으로 다가갔다. 서영은 자신의 귀에 들리는 추행범의 목소리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었지만, 마음속으로 굳게 결심을 했다. 어차피 일은 벌어졌다. 여기서 추행범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이유는 없었다. 분명 엄청난 수치를 당하겠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내야 했다.
“당신이군요.”
보이지는 않지만 서영이 침착하게 추행범에게 말을 했다.
“후후... 나를 기다렸나 봐?”
“당신이 나라면 기다렸겠어요?”
서영이 추행범에게 앙칼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추행범은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에 나체로 묶여 있는 서영의 몸을 눈으로 훑어 내리기 시작했다. 서영은 추행범이 자신의 몸을 눈으로 즐기고 있음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징그럽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름다워. 당신을 먹어보긴 했지만... 또 이렇게 기회가 오네... 후후.”
뽑기에서 추행범으로 결정된 사람은 다름 아닌 영수였다. 영수는 자신이 추행범으로 선택이 되자, 누구를 피해자로 만들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바로 서영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 하하하. 영수님이 서영님을 선택하셨군요. 이제 게임 시작합니다. 스크린에 타이머가 작동을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영수와 서영이 미묘한 감정싸움을 하고 있을 때, 치킨 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방에 있는 스크린에는 타이머가 작동되기 시작했다.
“할 말이 많지만... 1시간은 꽤 길지만 또 짧단 말이야.”
영수가 서영이 누워있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한 손으로 서영의 탐스러운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서영은 영수의 손길이 느껴지자 순간적으로 몸에 긴장이 들어가 경직 된 모습을 보였다.
“워... 워... 긴장할 것 없어. 이미 겪었잖아. 내 자지가 벌써 바짓속에서 껄떡거리니... 일단 맛 좀 봐야겠어.”
서영은 침묵했다.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영수의 행동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더구나 반항조차 불가능했다. 두 팔이 침대 상단에 묶여 있었으니, 그대로 영수에게 당할 수 밖 에 없음을 알았다. 심지어 앞도 보이지 않았으니...
“당신의 아름다운 눈망울을 볼 수 없는 게 매우 아쉽군.”
영수가 서영의 볼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숙여 서영의 새하얗고 기다란 목덜미를 입술로 핥기 시작했다. 서영이 움찔하긴 했지만, 영수는 오히려 서영의 그런 반응이 너무나 흥분되었다.
“쯔아아압... 쪼옥...”
뱀파이어가 마치 미녀의 목을 물고 마음껏 피를 빨아마시듯이, 영수 역시 서영의 목 곳곳을 핥아가며 또 빨아가며 마시고 있었다. 금세 서영의 목은 영수의 입에서 나온 침으로 범벅이었다.
“정말 맛있어.”
“... 개새끼.”
침묵을 하던 서영이 낮은 목소리로 영수에게 욕설을 했다. 그러나 영수는 서영이 볼 수 없었지만, 얼굴에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서영이 반항할수록 덮치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나 개새끼지. 그러는 당신은 개새끼에 당하는 걸레 년이고... 후후.”
영수의 얼굴이 서영의 겨드랑이로 향했다. 서영이 두 팔이 만세 동작으로 묶여 있었기에 그녀의 겨드랑이는 아주 대담하게 노출이 되어 있었다. 영수는 서영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미친 듯이 빨아갔다.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서영의 왼쪽 겨드랑이를 살짝 살짝 긁어 내렸다.
“으윽...”
남녀를 벗어나 겨드랑이는 민감한 곳이었다. 굳이 성감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극을 받으면 참지 못하는 곳이었다. 서영은 영수의 겨드랑이 애무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참고 싶지만 참아내기가 힘들었다.
“쪼오오옥.... 쯔으으읍... 쪽...”
영수는 서영의 겨드랑이를 사탕을 먹듯이 혀를 이용해 핥아 먹기 시작했다. 혀에는 서영의 까끌까끌한 겨드랑이 털이 느껴졌다. 제모로 인해서 눈으로는 확인이 힘들었지만, 민감한 영수의 혀는 그것을 감지했다.
“당신의 털도... 느낌이 참 좋아...”
입을 뗀 영수가 서영에게 말을 했고, 각오는 되어 있었지만 서영은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창피한가? 얼굴에 홍조라니... 후후.”
영수가 계속 서영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두 손으로 서영의 봉긋한 두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기 시작했다. 거침이 없는 영수의 손길에 서영이 통증을 못 이겨 내고 소리를 질렀다
“아... 아프다고!”
“난 이게 좋은데? 훗.”
영수가 서영의 가슴을 계속해서 거칠게 주물렀고, 서영은 도저히 통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 그만!”
“그만하기는 싫은데?”
“아프단 말이야. 이 개새끼야.”
서영이 두 다리로 영수에게 반항을 하려고 하지만, 보이지가 않아서 그 효과는 미미했다. 영수는 서영의 반항을 즐기면서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렀다.
“부탁해봐.”
“무슨 미친 소리야. 아프다고... 제발...”
“부드럽게 애무해주라고 부탁해봐.”
영수가 이제는 서영을 아예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서영은 영수의 지시를 따를 의무는 없었다. 그러나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이제는 정신을 잃을 것 같은 혼미함마저 느껴졌다.
“부탁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지. 하하.”
고민 끝에 서영은 자존심보다 실리를 선택했다. 영수의 지시를 따르는 건 치욕이었으나, 마냥 참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무엇보다 영수가 칼자루를 쥐고 있지 않던가.
“그... 그만... 부탁... 하게.... 부드럽게...”
차마 서영이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 말도 해야지?”
“... 애무 해줘.”
“안 들리는데?”
“부드럽게 애무해달란 말이야!”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서영이 소리를 질렀다. 그때서야 영수가 만족스런 표정으로 서영의 가슴을 아주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말을 잘 들으니, 얼마나 좋아?”
가슴 통증에서 벗어난 서영은 점점 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게임의 규정 하나가 떠올랐다.
“제가 방금 당한 행위... 폭력이 아닌가요?”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이 장면을 보고 있을 치킨 박에게 서영이 질문을 했다. 그리고 즉시 대답이 들려왔다.
- 하하하. 폭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서영의 한 수가 무위로 끝났다. 그리고 그 실망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영수는 마냥 즐거웠다.
“후후... 제법 머리를 굴린단 말이야. 난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 무서워. 3라운드에서는 탈락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을 마친 영수가 서영의 왼쪽 가슴을 크게 한 입 물었다. 그리고 서영의 핑크 빛 유두를 입안으로 끌고 들어와 자신의 혀를 돌리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영수의 혀 놀림에 서영의 유두가 조금씩 커지며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당신도 느끼잖아? 남자의 자지가 발기를 하듯... 당신의 젖꼭지도 이렇게 발딱 섰어... 하하하.”
“.....”
서영은 입을 꾹 닫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동안 영수는 그런 서영의 가슴을 애무를 하다가 이제는 그녀의 날씬한 허리로 내려왔다. 서영은 아래뱃살이 조금 있긴 했지만, 웬만한 20대의 아가씨들보다 매끄럽고 가는 허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영수 역시 서영의 매끄러운 허리 라인이 신기했다.
“신기하단 말이야... 볼 때마다... 이렇게 날씬할 수가 있지?”
영수가 서영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남자의 두 손으로 거의 가려지는 서영의 허리였다. 서영은 영수의 갑작스런 행동에 배가 당기는 느낌을 받았지만, 크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좋아... 한 번 먹어볼까.”
영수가 서영의 허리와 배 곳곳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서영의 허리와 배는 영수의 침으로 범벅이었다. 영수는 때론 혀를 모아서 서영의 배꼽 안에 집어넣어 애무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애무를 당한 서영은 그때마다 눈을 찔끔찔끔 감으며 참아냈다.
“쯔아아압...”
영수의 머리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바로 옆에 검은 숲의 계곡이 있지만, 영수는 그것을 지나쳐 점점 더 내려갔다. 서영의 탄력 있는 허벅지를 빨았고, 그 밑으로는 앙증맞은 무릎을 혀로 건들기 시작했다. 사실 상황만 아니라면, 마치 영수의 애무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정성을 다하는 그것과 비슷했다.
“으으윽...”
참아내려고 하지만 서영의 입에서는 조금씩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영수가 그것을 들으며 즐기고 있었다. 마치 영수의 애무는 ‘참을 테면 참아봐라, 네가 참을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하며 서영을 굴복시키려는 듯 한 모습이었다.
“쯔아아압...”
“으으...”
알이 없지만 적당히 도톰한 서영의 종아리를 영수가 혀로 핥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는 서영의 종아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
서영의 신음이 입에서 흘러나온다. 두 팔이 묶여 있기에 입을 막을 수 조차 없다.
“허리 뿐 만 아니라... 발목도 참...”
서영의 발목은 매우 가늘었다. 영수가 서영의 복숭아 뼈를 시작으로 부드럽게 혀로 애무해 나갔다. 영수의 혀가 서영의 발목을 몇 번이나 돌며 산책을 했는지 몰랐다. 그리고 남은 건 서영의 발... 참으로 앙증맞다. 각질 하나 없는 서영의 발을 두 손으로 잡은 영수가 그녀의 발가락을 입에 물기 시작했다.
“으으아...”
점점 더 서영은 참지 못했다. 이런 애무를 경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재의 남편인 민혁은 물론, 과거에 만났던 남자들도 이런 애무를 해 준적이 없었다. 샤워를 한 것이 아니기에 서영의 발에는 약간의 구린 냄새가 나왔다. 하지만, 영수에게는 그마저도 달콤했다.
“쪼오옥... 쪼오옥...”
영수는 서영의 새하얀 발가락을 하나씩 쪽쪽 빨아 나갔다. 그리고 발가락 틈 사이로 혀를 통해 마치 청소를 하듯이 핥아주었다. 그럴수록 서영은 몸을 조금씩 비트면서 영수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영수의 손길은 그보다 힘이 강했다.
“좋지? 이런 서비스 받아 본 적 있어?”
서영은 경험이 없었다. 그렇기에 처음 받는 애무에 점점 몸이 녹아내림을 느낄 수 있었다. 참아야 했지만, 참기가 어려웠다. 영수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서영은 점점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영수는 그런 서영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그거 알아?”
“...............”
“당신... 계곡에 물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서영의 소중한 계곡에는 이미 애액으로 범벅 거렸다. 서영의 보지 털은 마치 물이라도 머금은 듯 윤기가 흐르고 있었고, 서영이 가쁜 숨을 내쉴 때마다 그녀의 보지 역시 아주 미세했지만, 벌렁거림을 반복하고 있었다.
“... 개자식.”
짧게 욕을 내뱉은 서영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영수는 자신이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벗어 던졌다. 두 손으로 서영의 다리를 벌렸고, 그 안으로 영수가 무릎 걸음으로 들어갔다. 영수의 우람하고 거대한 자지가 서영의 보지 앞에 다가갔다.
푹.
마음과는 달리 이미 서영의 몸은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쉽게 영수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영수는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뜨거운 속살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
영수의 자지가 삽입이 되었을 때, 서영은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내질렀다. 그리고 영수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하자 점점 몸이 뜨거워짐을 느껴야 했다.
‘이러면... 이러면 안 되는데...’
서영은 몸이 반응하고 있는 사실이 너무나 싫었다. 또한 치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몸이 마음대로 제어가 되지는 않았다. 그랬기에 영수의 자지를 계속 받아들여야만 했다.
“허억... 허... 헉...”
영수의 사타구니와 서영의 엉덩이가 부딪히며 주기적으로 찰싹 찰싹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방안에는 영수의 숨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서영은 신음을 참아내려고 했지만, 얼굴의 표정만큼은 결코 숨기지 못했다.
“그냥... 즐겨... 헉... 헉... 서로 좋잖아.”
인내하는 서영의 표정을 본 영수가 말을 했다. 그러나 서영은 영수의 말을 무시했다. 몸이 반응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마음까지 영수에게 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찰싹.
찰싹.
점점 영수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리고 서영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 소리의 주기도 짧아졌다. 영수는 온힘을 다하여 서영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마치 서영의 보지를 찢어버리기라도 하듯이 박아대는 영수였다.
“으으윽... 으으으...”
서영은 정신이 혼미했다. 그리고 점점 오르가즘에 다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수의 자지는 매우 단단했다. 그리고 강했다. 서영은 자신의 가슴에 무언가 올라옴을 느껴야 했지만, 그것을 참기란 불가능이었다.
“으아아아아아..... 으아앙!”
서영이 자기도 모르게 크게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영수도 서영의 보지에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리고 네 번의 사정을 하며 영수가 서영의 보지 깊숙이 많은 양의 정액을 내뿜었다. 서영 역시 영수의 정액이 자신의 몸에 침투하는 것을 느껴야했다. 그리고 괜히 눈물이 흐른다.
“흑... ”
서영은 영수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눈에서 흐르는 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영수는 자신의 감정까지 추스른 끝에 서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냈다. 자지가 빠진 서영의 보지에서는 흰 정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왜 울어? 당신도 좋아잖아?”
영수의 말에 서영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로지 눈물을 멈추려고 노력했다. 그런 서영을 바라 본 영수가 침대 옆에 있던 휴지를 몇 장 뜯어냈다. 그리고 서영의 보지에 흐르는 정액을 부드럽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나 매너도 좋잖아? 이렇게 정액도 닦아주고... 당신은 두 손을 쓸 수 없으니까...”
서영도 눈물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르고 있었다. 정액을 닦아주고 있다지만, 서영은 자신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영수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자신이 반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내가 했지만... 참 많이도 쌌네.”
한동안 계속 영수가 서영의 보지를 닦아주었다. 서영의 보지에서 더 이상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자 영수는 행동을 멈추었고, 서영을 향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직 35분이나 남았는데... 이제 대화 좀 해볼까?”
@ 31부에서 이어집니다.
“세상은 참 재밌어. 그렇지 않아?”
추행범이 점점 서영의 곁으로 다가갔다. 서영은 자신의 귀에 들리는 추행범의 목소리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었지만, 마음속으로 굳게 결심을 했다. 어차피 일은 벌어졌다. 여기서 추행범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이유는 없었다. 분명 엄청난 수치를 당하겠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내야 했다.
“당신이군요.”
보이지는 않지만 서영이 침착하게 추행범에게 말을 했다.
“후후... 나를 기다렸나 봐?”
“당신이 나라면 기다렸겠어요?”
서영이 추행범에게 앙칼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추행범은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에 나체로 묶여 있는 서영의 몸을 눈으로 훑어 내리기 시작했다. 서영은 추행범이 자신의 몸을 눈으로 즐기고 있음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징그럽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름다워. 당신을 먹어보긴 했지만... 또 이렇게 기회가 오네... 후후.”
뽑기에서 추행범으로 결정된 사람은 다름 아닌 영수였다. 영수는 자신이 추행범으로 선택이 되자, 누구를 피해자로 만들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바로 서영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 하하하. 영수님이 서영님을 선택하셨군요. 이제 게임 시작합니다. 스크린에 타이머가 작동을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영수와 서영이 미묘한 감정싸움을 하고 있을 때, 치킨 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방에 있는 스크린에는 타이머가 작동되기 시작했다.
“할 말이 많지만... 1시간은 꽤 길지만 또 짧단 말이야.”
영수가 서영이 누워있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한 손으로 서영의 탐스러운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서영은 영수의 손길이 느껴지자 순간적으로 몸에 긴장이 들어가 경직 된 모습을 보였다.
“워... 워... 긴장할 것 없어. 이미 겪었잖아. 내 자지가 벌써 바짓속에서 껄떡거리니... 일단 맛 좀 봐야겠어.”
서영은 침묵했다.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영수의 행동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더구나 반항조차 불가능했다. 두 팔이 침대 상단에 묶여 있었으니, 그대로 영수에게 당할 수 밖 에 없음을 알았다. 심지어 앞도 보이지 않았으니...
“당신의 아름다운 눈망울을 볼 수 없는 게 매우 아쉽군.”
영수가 서영의 볼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숙여 서영의 새하얗고 기다란 목덜미를 입술로 핥기 시작했다. 서영이 움찔하긴 했지만, 영수는 오히려 서영의 그런 반응이 너무나 흥분되었다.
“쯔아아압... 쪼옥...”
뱀파이어가 마치 미녀의 목을 물고 마음껏 피를 빨아마시듯이, 영수 역시 서영의 목 곳곳을 핥아가며 또 빨아가며 마시고 있었다. 금세 서영의 목은 영수의 입에서 나온 침으로 범벅이었다.
“정말 맛있어.”
“... 개새끼.”
침묵을 하던 서영이 낮은 목소리로 영수에게 욕설을 했다. 그러나 영수는 서영이 볼 수 없었지만, 얼굴에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서영이 반항할수록 덮치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나 개새끼지. 그러는 당신은 개새끼에 당하는 걸레 년이고... 후후.”
영수의 얼굴이 서영의 겨드랑이로 향했다. 서영이 두 팔이 만세 동작으로 묶여 있었기에 그녀의 겨드랑이는 아주 대담하게 노출이 되어 있었다. 영수는 서영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미친 듯이 빨아갔다.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서영의 왼쪽 겨드랑이를 살짝 살짝 긁어 내렸다.
“으윽...”
남녀를 벗어나 겨드랑이는 민감한 곳이었다. 굳이 성감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극을 받으면 참지 못하는 곳이었다. 서영은 영수의 겨드랑이 애무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참고 싶지만 참아내기가 힘들었다.
“쪼오오옥.... 쯔으으읍... 쪽...”
영수는 서영의 겨드랑이를 사탕을 먹듯이 혀를 이용해 핥아 먹기 시작했다. 혀에는 서영의 까끌까끌한 겨드랑이 털이 느껴졌다. 제모로 인해서 눈으로는 확인이 힘들었지만, 민감한 영수의 혀는 그것을 감지했다.
“당신의 털도... 느낌이 참 좋아...”
입을 뗀 영수가 서영에게 말을 했고, 각오는 되어 있었지만 서영은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창피한가? 얼굴에 홍조라니... 후후.”
영수가 계속 서영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두 손으로 서영의 봉긋한 두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기 시작했다. 거침이 없는 영수의 손길에 서영이 통증을 못 이겨 내고 소리를 질렀다
“아... 아프다고!”
“난 이게 좋은데? 훗.”
영수가 서영의 가슴을 계속해서 거칠게 주물렀고, 서영은 도저히 통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 그만!”
“그만하기는 싫은데?”
“아프단 말이야. 이 개새끼야.”
서영이 두 다리로 영수에게 반항을 하려고 하지만, 보이지가 않아서 그 효과는 미미했다. 영수는 서영의 반항을 즐기면서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렀다.
“부탁해봐.”
“무슨 미친 소리야. 아프다고... 제발...”
“부드럽게 애무해주라고 부탁해봐.”
영수가 이제는 서영을 아예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서영은 영수의 지시를 따를 의무는 없었다. 그러나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이제는 정신을 잃을 것 같은 혼미함마저 느껴졌다.
“부탁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지. 하하.”
고민 끝에 서영은 자존심보다 실리를 선택했다. 영수의 지시를 따르는 건 치욕이었으나, 마냥 참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무엇보다 영수가 칼자루를 쥐고 있지 않던가.
“그... 그만... 부탁... 하게.... 부드럽게...”
차마 서영이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 말도 해야지?”
“... 애무 해줘.”
“안 들리는데?”
“부드럽게 애무해달란 말이야!”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서영이 소리를 질렀다. 그때서야 영수가 만족스런 표정으로 서영의 가슴을 아주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말을 잘 들으니, 얼마나 좋아?”
가슴 통증에서 벗어난 서영은 점점 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게임의 규정 하나가 떠올랐다.
“제가 방금 당한 행위... 폭력이 아닌가요?”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이 장면을 보고 있을 치킨 박에게 서영이 질문을 했다. 그리고 즉시 대답이 들려왔다.
- 하하하. 폭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서영의 한 수가 무위로 끝났다. 그리고 그 실망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영수는 마냥 즐거웠다.
“후후... 제법 머리를 굴린단 말이야. 난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 무서워. 3라운드에서는 탈락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을 마친 영수가 서영의 왼쪽 가슴을 크게 한 입 물었다. 그리고 서영의 핑크 빛 유두를 입안으로 끌고 들어와 자신의 혀를 돌리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영수의 혀 놀림에 서영의 유두가 조금씩 커지며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당신도 느끼잖아? 남자의 자지가 발기를 하듯... 당신의 젖꼭지도 이렇게 발딱 섰어... 하하하.”
“.....”
서영은 입을 꾹 닫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동안 영수는 그런 서영의 가슴을 애무를 하다가 이제는 그녀의 날씬한 허리로 내려왔다. 서영은 아래뱃살이 조금 있긴 했지만, 웬만한 20대의 아가씨들보다 매끄럽고 가는 허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영수 역시 서영의 매끄러운 허리 라인이 신기했다.
“신기하단 말이야... 볼 때마다... 이렇게 날씬할 수가 있지?”
영수가 서영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남자의 두 손으로 거의 가려지는 서영의 허리였다. 서영은 영수의 갑작스런 행동에 배가 당기는 느낌을 받았지만, 크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좋아... 한 번 먹어볼까.”
영수가 서영의 허리와 배 곳곳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서영의 허리와 배는 영수의 침으로 범벅이었다. 영수는 때론 혀를 모아서 서영의 배꼽 안에 집어넣어 애무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애무를 당한 서영은 그때마다 눈을 찔끔찔끔 감으며 참아냈다.
“쯔아아압...”
영수의 머리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바로 옆에 검은 숲의 계곡이 있지만, 영수는 그것을 지나쳐 점점 더 내려갔다. 서영의 탄력 있는 허벅지를 빨았고, 그 밑으로는 앙증맞은 무릎을 혀로 건들기 시작했다. 사실 상황만 아니라면, 마치 영수의 애무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정성을 다하는 그것과 비슷했다.
“으으윽...”
참아내려고 하지만 서영의 입에서는 조금씩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영수가 그것을 들으며 즐기고 있었다. 마치 영수의 애무는 ‘참을 테면 참아봐라, 네가 참을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하며 서영을 굴복시키려는 듯 한 모습이었다.
“쯔아아압...”
“으으...”
알이 없지만 적당히 도톰한 서영의 종아리를 영수가 혀로 핥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는 서영의 종아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
서영의 신음이 입에서 흘러나온다. 두 팔이 묶여 있기에 입을 막을 수 조차 없다.
“허리 뿐 만 아니라... 발목도 참...”
서영의 발목은 매우 가늘었다. 영수가 서영의 복숭아 뼈를 시작으로 부드럽게 혀로 애무해 나갔다. 영수의 혀가 서영의 발목을 몇 번이나 돌며 산책을 했는지 몰랐다. 그리고 남은 건 서영의 발... 참으로 앙증맞다. 각질 하나 없는 서영의 발을 두 손으로 잡은 영수가 그녀의 발가락을 입에 물기 시작했다.
“으으아...”
점점 더 서영은 참지 못했다. 이런 애무를 경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재의 남편인 민혁은 물론, 과거에 만났던 남자들도 이런 애무를 해 준적이 없었다. 샤워를 한 것이 아니기에 서영의 발에는 약간의 구린 냄새가 나왔다. 하지만, 영수에게는 그마저도 달콤했다.
“쪼오옥... 쪼오옥...”
영수는 서영의 새하얀 발가락을 하나씩 쪽쪽 빨아 나갔다. 그리고 발가락 틈 사이로 혀를 통해 마치 청소를 하듯이 핥아주었다. 그럴수록 서영은 몸을 조금씩 비트면서 영수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영수의 손길은 그보다 힘이 강했다.
“좋지? 이런 서비스 받아 본 적 있어?”
서영은 경험이 없었다. 그렇기에 처음 받는 애무에 점점 몸이 녹아내림을 느낄 수 있었다. 참아야 했지만, 참기가 어려웠다. 영수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서영은 점점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영수는 그런 서영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그거 알아?”
“...............”
“당신... 계곡에 물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서영의 소중한 계곡에는 이미 애액으로 범벅 거렸다. 서영의 보지 털은 마치 물이라도 머금은 듯 윤기가 흐르고 있었고, 서영이 가쁜 숨을 내쉴 때마다 그녀의 보지 역시 아주 미세했지만, 벌렁거림을 반복하고 있었다.
“... 개자식.”
짧게 욕을 내뱉은 서영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영수는 자신이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벗어 던졌다. 두 손으로 서영의 다리를 벌렸고, 그 안으로 영수가 무릎 걸음으로 들어갔다. 영수의 우람하고 거대한 자지가 서영의 보지 앞에 다가갔다.
푹.
마음과는 달리 이미 서영의 몸은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쉽게 영수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영수는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뜨거운 속살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
영수의 자지가 삽입이 되었을 때, 서영은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내질렀다. 그리고 영수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하자 점점 몸이 뜨거워짐을 느껴야 했다.
‘이러면... 이러면 안 되는데...’
서영은 몸이 반응하고 있는 사실이 너무나 싫었다. 또한 치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몸이 마음대로 제어가 되지는 않았다. 그랬기에 영수의 자지를 계속 받아들여야만 했다.
“허억... 허... 헉...”
영수의 사타구니와 서영의 엉덩이가 부딪히며 주기적으로 찰싹 찰싹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방안에는 영수의 숨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서영은 신음을 참아내려고 했지만, 얼굴의 표정만큼은 결코 숨기지 못했다.
“그냥... 즐겨... 헉... 헉... 서로 좋잖아.”
인내하는 서영의 표정을 본 영수가 말을 했다. 그러나 서영은 영수의 말을 무시했다. 몸이 반응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마음까지 영수에게 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찰싹.
찰싹.
점점 영수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리고 서영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 소리의 주기도 짧아졌다. 영수는 온힘을 다하여 서영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마치 서영의 보지를 찢어버리기라도 하듯이 박아대는 영수였다.
“으으윽... 으으으...”
서영은 정신이 혼미했다. 그리고 점점 오르가즘에 다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수의 자지는 매우 단단했다. 그리고 강했다. 서영은 자신의 가슴에 무언가 올라옴을 느껴야 했지만, 그것을 참기란 불가능이었다.
“으아아아아아..... 으아앙!”
서영이 자기도 모르게 크게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영수도 서영의 보지에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리고 네 번의 사정을 하며 영수가 서영의 보지 깊숙이 많은 양의 정액을 내뿜었다. 서영 역시 영수의 정액이 자신의 몸에 침투하는 것을 느껴야했다. 그리고 괜히 눈물이 흐른다.
“흑... ”
서영은 영수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눈에서 흐르는 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영수는 자신의 감정까지 추스른 끝에 서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냈다. 자지가 빠진 서영의 보지에서는 흰 정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왜 울어? 당신도 좋아잖아?”
영수의 말에 서영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로지 눈물을 멈추려고 노력했다. 그런 서영을 바라 본 영수가 침대 옆에 있던 휴지를 몇 장 뜯어냈다. 그리고 서영의 보지에 흐르는 정액을 부드럽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나 매너도 좋잖아? 이렇게 정액도 닦아주고... 당신은 두 손을 쓸 수 없으니까...”
서영도 눈물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르고 있었다. 정액을 닦아주고 있다지만, 서영은 자신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영수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자신이 반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내가 했지만... 참 많이도 쌌네.”
한동안 계속 영수가 서영의 보지를 닦아주었다. 서영의 보지에서 더 이상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자 영수는 행동을 멈추었고, 서영을 향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직 35분이나 남았는데... 이제 대화 좀 해볼까?”
@ 31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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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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