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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ffair 리뉴얼 - 1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06 1,603회 0건
---------------------------------------------작가 후기-----------------------------------------------
17부까지 합쳐서 한부로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래도 2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니 읽으시는데 부족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즐감 되시길 바랍니다.
P.s 카페는 공개를 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쪽지를 주셔도... 마찬가지랍니다 ㅠ.ㅠ
예전 만큼의 카페활동을 제가 할 수 없을 뿐더러 앞으로도 리뉴얼판으로만 독자분들께 공개할 생각이라 이전 버젼은 예전에 카페에 가입했던 분 외에는 보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의 카페 문의는 쪽지로 보내시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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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난 여자가 있는데(권진아 Cover): http://www.youtube.com/watch?v=dIKqmpJCpHQ
페퍼톤스 Superfantastic: https://www.youtube.com/watch?v=_-F2l2RyPW4

페퍼톤스는 2인조 인디 밴드로 인디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그룹인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카이스트 석사출신이란 막강한 스펙 보유자들이 음악적 재능까지 있으니 세상은 참 불공한 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슈퍼판타스틱이란 곡을 들어보시면 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곡인데란 생각이 드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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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 난 여자가 있는데

저는 그녀의 말에 순한 한 마리 양이 되어 가슴에서 손을 떼고는 뜨겁게 안아주었습니다.
이렇게 알몸으로 서로 포개어진 느낌에 움츠러들었던 자지가 어느새 스물스물 고개를 쳐들고 있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임지영의 숨소리가 잦아들고 있었습니다.

“잠시 만요, 조금.... 무거워서요....”

맨살을 맞대고 있는 게 너무나 좋았던 저는 그녀가 힘들어 하는 것도 모른 채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자기가 안아달라고 하고선 이제는 밀어내네.’

그녀의 행동에 미안함과 함께 서운함이 느껴져 왔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침대의 가장자리로 멀찌감치 떨어져 누운 채 천장만 뚫어져라 보고 있습니다.
덩달아 피치를 올리며 꼿꼿하게 세워지던 자지가 금세 죽어가고 있습니다.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들어 살짝살짝 곁눈질로 임지영의 행동을 훔쳐보기만 했습니다.
제 기분과는 달리 그녀는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한 번 더 하고 싶은 저와는 달리 그녀는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 봅니다.
자꾸 곁눈질로 자신의 모습을 훔치고 있자 아무래도 제 눈길이 의식이 되나 봅니다.

“뭘 그렇게 자꾸 곁눈질을 해요~~ 보고 싶으면 남자답게 옆으로 와요~ 여자가 먼저 갈 수는 없잖아요!!!!”

좀 전까지의 마음과는 달리 임지영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저는 그녀의 옆으로 가서 반듯하게 누웠습니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봉긋하게 솟아있는 그녀의 맨 젖가슴을 바라봤습니다.
‘아 저 가슴은 나를 부르고 있는데...’
흥분이 되어 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쉽게 손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한번 자고나면 모든 게 제 것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제 생각에 지나지 않았나봅니다.

아마도 제가 희연이와 첫경험을 했다면 아마도 그 후로 거침없이 그녀의 몸을 만져나갔을지도 모릅니다.
최소한 제가 희연이 보단 성 지식이 풍부했고 나이차도 별로 나지 않아 제 리드에 희연이가 따라왔을 겁니다.
허나 지금 제 옆에 누워있는 사람은 유부녀인 임지영입니다.
첫 섹스가 그녀의 주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인지 그녀 앞에서 쉽게 행동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눈앞에 여성의 맨 젖가슴을 놓고 고민만 하고 있는 와중에 언제부턴가 그녀가 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단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볼을 뜨겁게 간질이고 있는 것만 같은 그녀의 시선쪽으로 조심스레 고개를 돌렸습니다.
역시나 그녀는 저를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흠... 그냥..... 좀 허무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저의 별 의미 없는 쓴 웃음에 그녀는 잠시 빙그레 웃고 있습니다.

“섹스.....라는 게.. 엄청.... 대단할 줄 알았나 봐요? 호호호..”
“아뇨... 꼭 그런 거 때문에 그런 게 아니에요...”
“흐음~~~ 뭐 때문에 그런 거지? 흐음~~”

나한테 묻는 것인지 혼잣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임지영에겐 내 속을 다 내보이고만 싶어집니다.
딴 건 몰라도 그녀는 채팅에서의 첫 만남에서부터 줄곧 저에겐 Good Listener였습니다.

“그것보단 꼭 밥을 먹는데 엄마가 제 밥을 다 떠 먹여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 와서 나름 신체 건강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고작 이거밖에 안 되는 남자였네 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마음이..”

그녀는 제 얼굴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은 채 제 얘기를 들어주고만 있었습니다.

이내 얘기가 끝나자 그녀가 제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와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있습니다.
뭉클뭉클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에 머릿속을 떠다니던 복잡한 생각들이 순간 정지해버렸습니다.
뒤이어 나긋나긋한 그녀의 목소리가 제 가슴속을 파고들어 옵니다.

“첫 경험이었잖아요. 누가 리드를 하던 그런 건 중요치가 않아요. 전 지섭씨가 능숙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 짜릿....하기까지 했어요. 어떻게든 절..... 느끼게 해주려고 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쉽게..... 달아올라 버렸다구요...하아~~”

임지영은 말하면서 오르가즘 때의 그 느낌이 떠올라서인지 심장박동이 조금씩 빨라져 왔습니다.
이내 제 얼굴을 품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이 미세하게 떨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제가... 지섭씨의 동정을 뺏은 것만 같아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나이든 여자가 순간의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저.... 참 주책이죠?”
“아...... 아니에요. 저 정말 지영씨에게 고맙고 감사해하고 있어요. 정말이에요. 오히려 제가... 미안하죠.....”

임지영은 자신의 가슴 위를 덮고 있는 제 머리에 손을 올려 헝클어진 머리칼을 부드럽게 매만져 주고 있습니다.

“근데 전 말이죠.... 미안하다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 말까지 해버리면 제가 정말 나쁜 년이 되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지섭씨도... 이번 일로,,,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녀는 참으로 절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도 그 끝은 항상 절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섣부르고 충동적인 마음일지 모르지만 그녀가 참으로.. 좋습니다.. 만남이 거듭 될수록, 같이 있는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 명의 여자로써 말이죠.

기분 좋은 느낌에 그녀의 가슴속을 파고들 듯 머리를 좌우로 비벼댔습니다.

“음~~~ 지영씨 가슴은 너무 포근해요. 너무 따뜻하고 부드럽고...”

어리광피우듯 하는 제 모습을 그녀가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지섭씨를 보고 있으면 다 큰 애 같은 느낌이 들어요. 호호호... 분명 신체 건강한 성인 남자인데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틈엔가 모성본능을 유발시켜 와요.. 지섭씨는 왠지.....”

임지영에게 애 취급을 당해도 좋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그윽한 향기와 온기에 취해 어느새 제 손은 그녀의 젖가슴을 조몰락거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예 그녀의 젖가슴을 마치 장난감을 만지듯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희연이와는 다르게 물 흐르듯 제 손에 이끌려 다니는 그녀의 젖가슴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20대와 30대의 몸은 확실히 다르구나. 너무나 감촉이 부드러워.. 내 손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아...’

한참을 그녀의 젖가슴을 가지고 놀던 제 머릿속에 문득 한 가지 의아함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왜 임지영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자위를 했던 거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경우를 되짚어 보면 사귀는 사람이나 호감이 있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항상 자위를 했습니다.
‘그럼 임지영도 혹시? 에이... 그러기엔..... 만남이 매우 부족하긴 한데.... 아니지... 나도 희연이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었는데... 흠.... 그래도 그래... 내가 그 현정인가 하는 무개념 고삐리를 핏덩이로만 보듯 임지영에겐 내가 그렇게만 보일 것 같은데...’
머릿속에서 상반된 의견으로 나뉘어 확인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답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너무나 궁금해 졌습니다.
임지영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몸까지 허락했을지 너무나 궁금해져만 갔습니다.
떨리지만 물어보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저기....지영씨..”

제 머리를 한참이나 쓰다듬던 그녀가 어색한 듯 말을 꺼내는 저를 보곤 살짝 고개를 숙여 눈을 마주쳐 왔습니다.

“네??”

저를 보며 생글거리는 모습에 입이 쉽게 떼어지지가 않습니다.

“저기.....아까.... 말이에요....”
“네? 네.... 말해 보세요...”
“그...... 그거........ 할... 때... 말이에요... 자...위...”

예상치 못했는지 제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네..........”
“왜.... 제,,,,,,,, 이름을...... 부른....거예요? 남편도...... 아닌.... 저를”

그녀의 얼굴이 터질듯 새빨개져 있습니다.
제 눈과 마주하고 있던 그녀의 눈은 어느 틈엔가 천장을 향해 있기만 합니다.
그녀의 표정을 보고 싶은데 지금 위치에선 그녀의 턱과 목만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의 표정이 무척이나 궁금해진 전 그녀의 얼굴 바로 옆으로 불쑥 얼굴을 들이 밀었습니다.
임지영의 가슴에서 얼굴이 떨어지는 순간 아쉬움이 물밀듯 밀려왔지만 지금은 그녀의 표정을 살피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자신의 얼굴 옆으로 올라오자마자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제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임지영은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제 호기심을 억누르기에 그녀의 완력은 미약하기만 했습니다.
임지영은 양손이 간단하게 제 한 손에 제압당하자 고개를 돌린 채 얼굴을 붉히고만 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그녀의 새하얗던 목덜미까지 빨갛게 달아오른 것처럼 제 눈에 보였습니다.

임지영의 얼굴을 다시 저와 마주 볼 수 있도록 돌렸습니다.
너무나 쉽게 제 쪽으로 얼굴이 돌려지자 그녀는 최후의 수단으로 눈을 내려 깔고 있었습니다.
가지런히 놓여 진 긴 속눈썹이 오늘따라 자꾸 제 심장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허나 잠시 뒤 임지영의 말에 제 심장엔 더한 떨림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자꾸 설렌단 말이에요...”

그녀의 말에 잡고 있던 손에 순간 힘이 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잠시 동안의 적막이 흐르던 찰나 그녀의 입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 정말... 못 말리는 주책이죠? 감히 애 딸린 유부녀가..... 이제 갓 20살이 된... 남자의.... 눈빛에... 설레고나 있다니... 그것도 절반의 인생을 더 산 아줌마가 말이에요....”

저는 그녀의 나이가 정말 30인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그녀의 나이는 정말 30이 맞나봅니다.
너무나 진실 된 눈빛으로 얘기를 해오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다 진실이자 진리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처음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갈 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그곳까지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도착해서도 너무나 떨려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었어요. 혹시나 날 알아보고 실망하는 건 아닐까 해서 저도 모르게 코트로 입고 있던 옷을 감추기 바빴어요.
그러다 순간 가슴이 멎는 줄 알았어요. 지섭씨를 발견했거든요.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었는데도 전 한눈에 저 사람이 지섭씨란 걸 알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심장은 지섭씨만 보면 뛰고 있어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얘기중인 그녀의 떨림이 제 심장에도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피자집에서 피자를 잘라서 다정하게 제 접시에 옮겨주던 모습.
우드스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자 남들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던 모습.
그리고 오늘 와인을 마시러 가서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으로 와인을 대하던 모습까지.
전 부정하고 싶었지만 알고 있었어요. 그때마다 지섭씨를 넋 놓고 제가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전 그제야... 인정을 하게 됐어요.
제 심장이 지섭씨를 향해 있다는 걸...”

채팅을 하다 보면 종종 얼굴도 모르는 상대에게 호감이 생기긴 하지만 그건 그저 철없는 어린사람들에게만 국한 된 것이라 여겼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임지영의 눈가가 촉촉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와인의 맛을 느끼고 짓고 있던 그 눈빛이 오늘 내내 제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어요.
마치 저를 느끼고 지어주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어 저도 모르게 몸이 찌릿했거든요.
생각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왔거든요.
그러자 미지의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고 나서 짓고 있던 그 눈빛이 저를 바라보고 지은 것이길 바라게 되더군요.
전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까 샤워를 하면서도 눈을 감고 있으니 다시금 그 눈빛이 생각이 났어요.
그리곤 저도 모르게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지섭씨가 저를 처음으로 경험해도 과연 그 눈빛을 저에게 보내줄지를...”

그녀의 말에 저도 모르게 쑥스러워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려는데 그녀의 손이 제 얼굴을 들어 올렸습니다.

“근데... 오늘 비에 젖은 제 모습을 바라보던 지섭씨의 눈빛을 봤어요. 바로 그 눈빛을요.
지섭씨가 날 여자로 보고 있다는 생각에 온몸이 뜨거워져만 갔어요.
좀 더 그 눈빛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어 돌아가려던 지섭씨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중 샤워를 하고 나와 보니 지섭씨가 곤하게 자고 있더라구요.
한껏 부풀어 있는 지섭씨의 그곳을 보고나니 쉽게 마음이 진정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러다...... 제 은밀한 곳을 바라보던 지섭씨의 그 눈빛을 또다시 보고 말았어요.
너무나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지만 한편으론 너무 기뻤어요.
저에게 아직도 그런 눈빛으로 다가와 주는 남자가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쁘고 좋았어요.
그 눈빛은 마치 제가 살아있고 한 여자로써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지섭씨가......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어요...”

임지영의 말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결국 제 눈빛 때문에 몸을 허락했다니..
참으로 너무나 허무한 대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희연이에게 갖은 노력을 다 해도 그녀의 몸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와인을 먹으면서 너무나 신기한 첫 느낌에 매료되어 지어보였던 그 눈빛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었다니 참으로 허탈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자 또 하나의 궁금증이 제 머리 속에서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계속 저한테 존댓말을 하시는 거예요??. 지영씨 말대로 정말 30이라면 저보다 10살은 위인데 말이죠...”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얼굴이 찡그려졌습니다.
그리곤 저를 살짝 흘겨보기까지 합니다.

“여자는 말이죠. 천성적으로..... 맘에,,,, 두고..... 있는 이성에게는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고 싶어 한다구요. 하물며 저는 훨씬 위인데.. 말까지 놓아버리면 제가 위인걸 인정하는 꼴이잖아요.”

임지영은 나이 얘기가 나오자 상당히 민감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긴 반대로 전 어리게 보이는 게 싫어 희연이에게 반말을 하고 있으니 그녀의 맘이 이해는 같습니다.
허나 저는 정말 그녀를 만날 때 나이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만나면 즐거웠고 너무나 말이 잘 통하고 저를 배려해 주는 모습에 나이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전 지영씨 나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저 만나면 친구 같고 항상 즐거웠어요.
그런데 오늘...... 우린......육체....적으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은데 여전히 지영씨가 나한테 존대를 하고 있어...... 조금,,,,, 거리감이 느껴져요.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 지영씨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임지영이 저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가슴 한 구석에서 설렘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웃긴 일입니다.
섹스를 하고 나니 그녀에게 마음이 가고 있다니...
그동안 사랑을 해야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저의 신념이 산산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설렘에 왠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벅차오르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존대하는 게 그렇게 불편해요? 말 놓을까요??”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저는 뒤늦게 크게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아뇨 그런 의미가 담긴 줄 몰랐어요. 제 딴엔..... 많이..... 가까워 진 것 같아서 편하게 말을 놓자고 하려는 거였는데 그런 의미라면 제가 강요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녀는 잠시 곰곰이 생각을 하더니 조심스레 제게 물어왔습니다.

“말....... 놓고.... 싶으세요? 저한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친구에게 반말을 하고 싶은 건 많은 연하남들의 공통된 로망이 아닐까 합니다.
저역시도 첫사랑 지영이나 희연이에게도 결국은 반말을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10살이라는 나이차라 그런지 선뜻 입에서 말이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우리 둘 사이가 어떤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하지만 겁도 없이 제 고개는 위아래로 까딱여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서로 몸까지 나눠서인지 무의식중에 임지영은 이제부터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들고 있나 봅니다.
그녀의 마음을 모르고 있을 땐 임지영이 내 여자라는 생각은 하질 못했었는데...
희연이 말대로 마음까지 가져야 비로소 진정 제 것이 되나 봅니다.
암튼.. 그렇게 치더라도 한두 살도 아니고 무려 10살이나 많은 사람한테 반말이라니 그녀가 들어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저 제 호기스런 대범함에 스스로 놀라고 있는데 임지영이 저를 더 놀라게 만들어 왔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셔도 되요. 단, 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존대를 하고 싶어요.”
“네?”
“대신 제 이름은 불러주세요. ‘야’ 나 ‘너’ 같은 게 아닌 임.지.영으로 불러주세요...”

임지영은 이름을 통해서 자존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저에게 한 여자로 각인이 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한 남자의 아내로써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써가 아닌 한 여자로써의 임.지.영 으로 저에게 의미를 갖길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말을 곱씹고 있으려니 순간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여자로써 자신을 찾고 싶어 하는지 채팅 대화명을 통해 알 수 있었지만 지금 제 옆에서 몸을 다 드러낸 채로 한 여자라로써 대해지길 원한다는 그녀를 보니 측은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잔가 봅니다.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그녀를 위해 저는 말을 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주 그녀의 이름을 불러줄 겁니다. 제 옆에 있는 한 여자로써 말이죠...
물론 제 로망이 최우선인 이유였지만 말이죠....

“지.영...아...”

그녀는 제 입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흘러나오니 무척이나 부끄러운지 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요?”

임지영은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습니다.
순간 달빛에 그녀의 눈가가 드러나며 살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가에 작은 물방울들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그 눈물은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몸을 허락한데서 오는 죄책감의 눈물 같진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이에 대한 죄책감의 눈물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한 남자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은 한 여인의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저는 말없이 흐르고 있는 그녀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주었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그녀는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을 제게 지어 보이고 있었습니다.
다 시 한번 저는 그녀의 이름을 불러줬습니다.
그녀가 이제부턴 나에게로 와서 하나의 의미 있는 꽃이 되어 주길 바랐습니다.

“임지영”

제 입을 통해 나지막이 자신의 이름이 불리어지자 그녀가 제 가슴팍 안으로 파고들어 왔습니다.
제 품에 안겨 있는 모습에서 그녀가 마치 제 심장으로 들어와 아름다운 꽃 한 송이로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잠시 동안 서로를 으스러질 듯 안고 있자 그녀가 다시 저를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이게... 지속되길 바란다면... 제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 거겠죠?”

저는 그녀의 말을 강하게 부정이라도 하듯 크게 고개를 저어보였습니다.

“아니...요.. 나도...행복해.....요.”

반말을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나오지가 않습니다.
어설프기 그지없는 제 말투에 한동안 임지영과 전 천장을 바라보며 그저 웃기만 했습니다.
이건 말을 놓은 것도 아니고 안 놓은 것도 아니여~~
그치지 않을 것만 같던 서로의 웃음이 잦아들자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침묵이 일자 마음속에 숨어있던 희연이에 대한 미안함 마음이 또다시 불쑥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래선 안 된다고 외쳐대고 있지만 마음은 반대로 자꾸만 임지영에게 빠져들고만 있습니다.

번민에 휩싸여 있는 사이 제 팔에 맞닿아 있는 그녀의 손이 살짝 움직이고 있습니다.
혼란스런 절 잡아줄 그 무언가가 필요했던 순간 제 손이 그녀의 손으로 다가가 덥석 잡아버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도 손에 힘을 주며 제 손을 꼬옥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녀도 저처럼 잡을 무언가가 필요했나 봅니다.
맞잡은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어느 틈엔가 고민은 거짓말처럼 저만치 사라져버렸습니다.

망각이라도 된 것인지 이제는 손만 잡고 있으려니 왠지 아쉬운 기분까지 들고 있습니다.
뭔가 더 앞으로 나아갈 돌파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 쯤 침묵하고 있던 임지영의 입술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 좀... 안아주실래요. 제 몸이..”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 그녀를 제 몸 위로 끌어당겼습니다.
그리곤 살포시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헌데 그녀가 원한 건 이게 아니었나 봅니다.

“좀.....더 꽉이요.. 제 몸이 으스러질 정도로요.... 너무 마음이 설레서.... 진정이 안 돼요..”

저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있는 힘껏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진정이 될 수 있도록...

“아~~ 더,,,,, 꽉 안아주세요... 숨도 못 쉴 정도로요.. ”

정말 자신의 뼈가 으스러져야 맘에 찰라나 봅니다.
지금보다 더 쌔게 하면 아플 텐데 그녀는 더욱 힘을 줘 다가오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힘을 내 제 품속으로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습니다.
그녀의 가슴이 완전히 찌그러지고 있었지만 그녀나 저나 더욱 서로의 몸에 자신의 몸을 붙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아~~ 이런 말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돼요!!!”

뜬금없는 그녀의 말에 잠시 팔에 힘을 풀고 그녀의 얼굴을 마주봤습니다.

“무슨?”

왠지 모르게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저...기.... 저 말이죠.... 지배....받는... 느낌이.... 좋아요...”

전 제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 제 귀를 한번 손으로 잠시 후비고는 그녀에게 재차 물어보았습니다.

“네?”

역시나 재차 물으니 그녀가 또다시 주저하고만 있습니다.
이내 임지영은 자신의 눈을 질끈 감아 버렸습니다.

“저.... 이렇게.. 지배받는 느낌이.... 좋다구요. 지섭씨한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는 제 가슴팍 안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묻어왔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녀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대충 알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임지영은 남성다운 강한 힘에 매력을 느끼는 부류인가 봅니다.
문득 전에 채팅에서 알던 유부남 형님이 해줬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야.. 우리와이프는 말이지 섹스를 할 때 팔하고 다리를 힘으로 결박시키곤 못 움직이게 하면서 박아대면 아주 환장을 하더라. 환장을.. 섹스는 테크닉이네 뭐네 그러지만 여자는 태생적으로 힘이 약하기에 힘 센 남자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남자한테 압도당하는 느낌으로 박히게 되면 더 쉽게 흥분할 수밖에 없다는 거지. 그러니까 막내 너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가 말해준대로 함 해 보라고’

저는 그 당시 그 형님의 말을 그저 우스갯소리로 치부하며 넘겼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따른 말들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제와 그 뒷내용이 필요해지니 괜스레 아쉽기만 합니다.

임지영은 그런 자신의 성향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못 들고 있습니다.

“그다지.... 안 이상한데요...”
“네? 정말.... 이요?”

가슴팍에 숨어있던 그녀의 얼굴이 어느 순간 제 얼굴 위로 올라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네. 진짜로요.. 일전에 아는 형님이 해준 말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쉽게 생각하고 그 뒤를 제대로 안본 것 같아 억지로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임지영은 자못 궁금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요?”

왠지 대놓고 얘기하기가 쑥스럽기만 합니다.

“그...게... 자기 와이프랑....... 할 때........ 손하고 다리로 ...........와이프를,,, 꼼짝 못하게 하면서 하면...... 엄청나게 흥분해 한다는 뭐 그런....”

그녀의 얼굴이 다시금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여자가 자위를 하고 있을 때 음란한 말을 마구 쏟아내던 그 여자가 맞나 싶습니다.
마치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처럼 정숙함이 엿보이고만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임지영은 자신의 몸을 이불속에 감추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한 번 그렇게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한 번 더 사정을 했으니 아까보다 제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이란 생각까지 들고 있습니다.
눈 딱 감고 호기스럽게 그녀를 불렀습니다.

“지영이도 그래?”

아우~~~ 제 생각에도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반말이 나와졌습니다.
한데 왜 제 손발은 오그라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제 물음에 임지영도 쑥스러웠는지 무척이나 작게 고개를 끄덕여 왔습니다.

“어떻게... 하는 건데?”

저는 마치 새로운 학문을 배우려는 열학도 못지않은 진지함과 열정으로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그..... 그런 걸... 어떻게 얘기해요....아~~”

참내 아까는 좋다고 저를 가르쳐 놓고 이제는 어떻게 얘기 하냐고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한 마리의 요물과도 같습니다.
밤에만 피어나는 하나의 장미처럼 말이죠.

"아까는 다 알려 준 거 같은데....“
“치.... 떠먹여 주는 것 같아서.... 별루라면서요..... 그건... 직접 공부하세요....”

저는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그녀의 옆구리를 간지럽혀가며 계속 추궁을 해나갔습니다.
그녀의 옆쪽 가슴과 부드러운 겨드랑이가 만져지며 분위기가 묘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흐흐흐흐흐....간지러워요....아흐흐흐흐응...간지럽단 말이에요 아흑.....아아응..”

어라... 저의 손에 양손이 붙잡힌 채로 겨드랑이가 간지럽혀지자 신음소리처럼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그녀의 양손을 제 손으로 결박한 채 그녀의 젖가슴을 입안에 담아 핥아봤습니다.

“아흐흐흑 아흑..”

그녀의 손이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마구 움직이려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손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제 한 손에 붙들린 채 자신의 머리 위에서 낑낑대고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임지영은 자신의 젖가슴이 입안에 물린 채로 계속해서 애무를 당하고 있자 꽤나 강한 신음을 뱉어내고 있었습니다.
팔과 상체의 움직임이 제한이 되자 그녀의 하체가 마구 바동거리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흠.... 저걸 어떻게 못 움직이게 한다.’

저는 그녀의 허벅지를 제 허벅지로 힘을 주어 눌러서 못 움직이게 해봤습니다.
허벅지 쪽은 확실히 결박이 되긴 한데 무릎아래가 너무나 자유스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아파요.....다리......”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차례 하체의 자세를 고쳐가며 안 아프고 쉽게 못 움직이게 할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그리곤 한참을 걸려 마침내 완벽한 자세를 찾아냈습니다.

그녀의 허벅지를 충분히 벌리고 그 사이로 제 무릎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곤 양발을 그녀의 발의 바깥쪽으로 옭아매지듯이 발목을 걸어버리니 움직이려던 그녀의 발이 꼼짝없이 제 발에 걸려버렸습니다.
제 몸에 자신의 몸이 완벽하게 채결이 되자 그녀의 눈빛이 상당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그녀의 몸을 달아오르게 하기 위해 소프트한 애무부터 시작을 해나갔습니다.
흥분한 나머지 너무 빠르게 삽입을 하면 보나마나 저는 또 쉽게 싸버릴지도 몰랐기에 충분한 애무를 먼저 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임지영의 귀부터 터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전에 희연이를 애무했을 때도 무척이나 효과가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한손으로 그녀의 귀 주변 머리카락을 정리를 하곤 살금살금 손가락을 스치듯 귀 주변부터 만져나갔습니다.

“쪽.....쪽.....쪽.....쪽...”
“하아~~아아~~”

자신의 귀에 커다랗게 울려 퍼지는 키스소리에 그녀의 몸이 비틀어지려했지만 양팔과 양다리가 결박이 된 상태라 그 움직임이 꽤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귓가에 살며시 뜨거운 입김을 불어봤습니다.

“후~~~~~”
“아으음!!!”

임지영의 얼굴이 급격히 제 입술쪽으로 기울어지고 그녀의 어깨가 마구 들썩이며 그녀의 입에서는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녀의 귀에 입술을 대곤 작은 소리를 내듯 속삭여갔습니다.

“으흐흐... 간지러워요....아~~...아아~~~”

그녀의 표정이 너무나 감미로워 보였습니다.
좀 더 자극을 주기 위해 혀로 그녀의 귓구멍 주변을 핥아 나갔습니다.

“아흐윽.... 못 참겠어요... 아이잉.....그만요......아으윽....”

지속되는 자극에 더는 못 참겠는지 울상이 된 그녀는 팔을 쓰지 못하니 이번엔 얼굴을 마구 흔들어 왔습니다.
그녀의 고개가 좌우로 흔들어지니 애무를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간적 감각이 발휘되기 시작한 제 머릿속에서는 금세 그녀의 움직임을 제한할 자세가 떠올랐습니다.
그녀의 양손을 잡고 있던 제 손의 팔꿈치 부분을 그녀의 얼굴 측면에 맞세우곤 제 얼굴과 한쪽 팔로 반대쪽으로 고개가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잠시간을 그녀의 귀 속을 파고들던 혀를 그녀의 귀 뒤쪽으로 돌아가며 핥아나가자 그녀의 입에서 연신 진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아으으..으으응..으으!!”

아무래도 성기와 연관 되어 있다는 귀의 자극은 확실히 남달라 보였습니다.
문득 지나친 초반의 자극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나 이번엔 조심스레 그녀의 입술 주변으로 혀를 스쳐가며 터치해 갔습니다.

그녀의 입술근처로 제 입술이 다가가자 임지영은 자신의 입술을 마구 움직여대며 제 혀를 찾아대고 있었습니다.

“하아~~ 키스해줘요... 아아~~”

그녀의 달뜬 목소리로 비추어 볼 때 그녀는 지금 몹시도 애간장이 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섹스는 몰라도 가벼운 애무정도는 첫사랑 지영이와 희연이를 통해 다년간 몸소 익혀 왔기에 결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임지영의 윗입술을 아슬아슬하게 입술로 베어 물고는 살짝이 잡아당겼다 아쉬움이 남을 때 쯤 입술을 살짝 놓아줬습니다.
자신의 윗입술이 당겨지자 바로 제 입술로 달려들던 임지영의 입술이 이내 허공을 가르고 있습니다.

“아이!!!.... 왜 그래요~~~~”

임지영의 애단 마음이 겉으로 표출이 되고 있습니다.
살짝 입술만 맞춰주곤 또다시 입술을 떼버리자 슬슬 그녀도 약이 올랐는지 저를 흘겨보기까지 합니다.

“하잉~~ 정말 그럴 거예요?”

더 이상 그녀를 애타게 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다시금 그녀의 입술로 제 입술이 다가가자 순식간에 임지영은 제 아랫입술을 입술로 물고는 놓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으..으.으...아파요... 아 그러게어....”

아랫입술이 잡혀버리자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애원을 해보지만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녀는 제 입술을 물고만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입술에 잡혀버린 전 그녀의 윗입술을 제 혀로 핥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제야 그녀의 입술에 힘이 풀리며 부드럽게 제 입술을 핥아왔습니다.

“쪼~~옥.... 쪼~~옥...... 쪼~~옥”
“으으음~~.....하아~~”

확실히 애태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혀의 터치에도 그녀의 입속에선 신음소리와 함께 깊은 숨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잠시간의 입술 애무를 마치고 나서 혀로 그녀의 턱에서부터 목선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고개가 뒤로 살짝 젖혀지며 제 혀의 자극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쇄골 안 웅덩이를 가볍게 키스 한 후 또다시 혀로 핥아 내려갔습니다.

“아으음~~~아음~~~~”

혀가 그녀의 겨드랑이 쪽으로 다가가자 순간 그녀의 양팔에 힘이 실리며 방심한 틈을 타 자유롭게 풀려나고 말았습니다.
자유를 찾은 그녀의 팔은 곧바로 자신의 몸에 달라붙듯이 움츠러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겨드랑이를 내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녀의 가느다란 팔로는 아무리 용을 써도 제 팔 하나를 감당하기는 어려워만 보입니다.
임지영의 팔을 머리 위로 원상 복귀시키는데 필요한 건 겨우 새 한 마리면 충분했습니다.
눈 깜짝할 새...........

제 혀로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아대자 그녀의 몸이 마구 뒤틀리려고 하였습니다.

“으윽!! 간지러워요. 아으으윽~~~~ 으~ 더럽다구요 거긴!!! 아으으응~~ 땀났었단 말이에요 아까.... 하으으으응~~”

그녀 말대로 약간 짭짤한 맛이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 맛이 저를 더욱 자극해 왔습니다.

“음~~~ 난 좋은데~~”

그녀의 모습을 살피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미간을 찡그리고는 있지만 그녀의 입꼬리는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허리에서부터 겨드랑이까지 혀로 핥아 올라가자 좀 전보다 더 강렬하게 그녀의 상체가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아으으응~~ 하아^하아^하아. 하아^아아^아응~~”

숨이 넘어갈 듯 헐떡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점점 더 애무에 자신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임지영은 팔과 다리를 움직이려고 꿈틀대고 있었지만 가볍게 잡고만 있어도 제 힘을 풀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임지영의 가슴과 배꼽 아랫배에 이르기까지 전방의적인 애무가 이어지자 그녀의 몸은 무척이나 뜨거워져 있었고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단내 나는 신음소리가 작렬하고 있었습니다.

잡고 있던 손목을 풀어주자 임지영은 앙증맞게 양손으로 제 가슴팍을 두르려 왔습니다.

“하아...하아.... 하지 말라니까요....하아..하아..”

비록 말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약간 풀어진 그녀의 눈빛에서 그녀가 상당히 흥분을 했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기.....”

요구하고 싶은데 말이 쉽게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이번엔 또 왜요?”
이제는 그녀도 내가 뜸을 드리면 자신에게 뭔가를 부탁해온다는 것을 알고 있나 봅니다.

“저... 뒤로....돌아누워 볼....래요...?”

어려운 부탁을 하려니 존댓말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옵니다.

“뒤......뒤...로...요?”

그녀도 이번만큼은 무척이나 부끄러운지 말을 더듬고 있습니다.

“네.... 아 아니 응..”

자칫 어색해 질 수 있었던 분위기가 제 어리버리한 말투에 다시 훈훈해졌습니다.

그녀가 제 앞에 엎드려 있습니다.
그녀의 뒤태를 보게 되니 또다시 조급증이 몰려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자꾸만 눈길이 가지고 있습니다.
‘안 된다... 애무부터다 애무부터.. 또 빨리 사정해버리고 싶냐....’
2번의 이른 사정 때문일까 그나마 붙어있던 존심이 욕구를 잠재워 왔습니다.

그녀의 뒷목에서부터 어깨까지 혀로 스치듯 핥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고개가 뒤로 뉘이며 어깨가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아으으으~”

제 혀가 닿는 그녀의 몸은 모든 곳이 다 성감대인 양 반응을 해오고 있습니다.
어깻죽지를 지나 등골이 시작되는 곳에 혀를 넣고 그녀의 엉덩이 골 위까지 그대로 등골라인을 타고 혀를 쭈욱 내려갔습니다.

“어흐흑! 아흐윽!!”

강렬하게 그녀의 몸이 움찔하며 마구 떨어대고 있습니다.
그녀의 강렬한 반응을 보고 있으려니 어쩌면 그녀가 제게 했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이기전에여자: 와우~~ 기질이 보이는데요 지섭씨?
지영바라기: 무슨 소질이요?
아내이기전에여자: 호호호. 저는 그저 팁을 드린 것뿐인데 금세 그걸 응용해 여친에게 써보고 성공을 시키셨다니까요 호호호. 아무래도 더 가르쳐 드리면 난봉꾼이 될 것 같아요 후후후』

아니다 라고 그렇게 부정을 했건만 실상은 그녀가 예상한대로 되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기질을 임지영에게 보이고 있다는 생각에 애무를 하다 말고 실성한 사람처럼 실실 웃고만 있었습니다.
제 웃음소리 때문인가 그녀가 고개를 돌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 그게... 예전에 나한테 채팅에서 기질이 보인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서요.. 아니 나서...”

존댓말이 입에 베서 그런지 인식을 하지 못하면 자꾸 존댓말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제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을 쓰지 않는지 가볍게 웃음만 짓고 있습니다.
헌데 등을 내보인 채 고개를 돌려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야릇하게만 보입니다.
참내..... 이놈에 자지는 또 언제 이렇게 성이 났는지 부지불식간에 발기가 되어 있습니다.
‘좀만 참아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

크게 쉼 호흡을 하고는 그녀의 엉덩이 위로 혀를 가져왔습니다.
체구에 비해 풍만한 엉덩이가 감촉도 너무나 좋기만 합니다.

“쪽~~쪽~~~~쪽~~”

일부러 소리를 크게 내면서 엉덩이의 바깥부터 안쪽으로 키스를 해나갔습니다.
새하얀 엉덩이가 제 입술이 닿자 금세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탄력은 어찌나 좋은지 닿았던 입술이 떼어지면 눌러졌던 엉덩이가 파르르 떨어대며 빠르게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아~ 아으응....하아!!”

엉덩이 애무는 처음인데 본능적으로 움직인 게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키스가 아닌 혀로 방금처럼 안쪽으로 핥아 봤습니다.

“아으윽!! 하아앙!!! 아으!!”

그녀의 허리가 뒤틀리며 엉덩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마른 몸매임에도 저렇게 탐스럽고 풍만한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현란한 엉덩이의 움직임을 침을 흘리며 보고만 있자 이내 자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뻐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자지에 피가 쏠려 마구 위아래로 껄떡이고 있습니다.
‘미안하다.. 자지야... 좀만 참아라.... 임지영이 넣어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제 자지는 껄떡거리며 이제는 쿠퍼액까지 흘리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삽입에 약한 저였기에 애무로라도 그녀를 만족시키고 삽입을 하고 싶었습니다.

끌어 오르는 욕정을 억누르고 그녀의 항문 주위로 혀가 도달하자 그녀의 엉덩이에 힘이 잔득 실리며 항문 주위가 굳게 닫쳐버렸습니다.
그녀만큼이나 솔직히 저도 항문에 혀를 대는 건 내키지가 않았지만 제가 꼭지를 터치 당했을 때처럼 그녀도 항문이 만져졌을 때 진절머리를 쳤던 게 생각나 이것만큼은 꼭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손으로 항문 주위의 엉덩이를 부여잡고는 살짝 벌려버렸습니다.

“아아!! 안 돼요 거긴!! 정말 더럽다구요~~~~ 하!아!”

그녀가 황급히 손을 뻗어 막으려 했지만 이미 제 혀는 그녀의 항문을 핥고 있었습니다.
뭔가 미묘한 맛과 함께 그녀의 보짓물이 항문까지 흘러내렸었는지 혀끝에 미끌거리는 느낌도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불쾌한 느낌은 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녀의 항문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자 그녀의 항문이 순간 조여지며 항문에 진한 주름이 생겨났습니다.

“아흐흑.... 그...그만요... 아흐윽....”

제 손에 엉덩이가 잡혀있어 빠져나가지는 못했지만 제 혀가 돌려질 때마다 임지영은 꽤나 바동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자극을 받은 저는 혀로 퍼 올리듯 항문을 애무해나갔습니다.

“어흐흑...어흐흐윽..어으으으으!!”

꽤나 버티기 힘들어하는 임지영의 모습에 제가 그녀에 의해 꼭지를 유린당할 때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갔습니다.
저의 약점만큼이나 그녀의 약점도 확연해 보였습니다.
복수!!가 아닌~ 그녀를 흥분의 도가니로 인도해 줘서 인지 가슴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혀의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가 고개를 제 쪽으로 틀고는 살며시 흘겨보고 있습니다.

“내 꼭지에도 이렇게 했잖아......요”

이 상황에 반말을 했다간 꼭 한 대 맞을 것만 같았습니다.
나중에 똑같이 나도 당할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건 그때 가서 후회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 욕심도 채울 때가 왔습니다.
그녀의 복부를 손으로 받혀 그녀가 살짝 엉덩이를 치켜들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바닥에 납작 엎드린 제 얼굴 앞으로 홍수로 난리가 난 통통한 뒷보지가 나타났습니다.
저 통통한 보짓살들이 어서 빨리 오라고 제게 손짓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꿀꺽......꿀꺽....”

그녀의 보지 아래 깔려있는 침대시트가 보짓물에 많이 젖은 듯 축축해 보입니다.
잠시 더 뒷보지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맛보고 싶은 마음에 제 얼굴은 이미 그녀의 보지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트를 적시고도 여전히 그녀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흘러넘치고 있었고 보짓살에 문대어진 제 코와 얼굴 일부에는 애액들이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혀로 핥아 올리며 그녀의 보짓물을 핥아 먹었습니다.

“하으응....하^아. 아으윽! 아으응!”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전 그녀의 보지에 완전 중독이라도 된 것 같습니다.
제 입감에 감겨오는 그녀의 보짓물이 이제는 와인처럼 달콤 쌉싸름하게 느껴졌고 그녀의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야릇한 향기는 마치 고급 향수처럼 느껴져 왔습니다.

“아~~~ 보지 냄새가 너무 좋아요.....정말 미칠 것 같아요”
“하윽!!!”

보지의 맛과 향기에 금세 취해 어느새 창피함도 인식하지 못하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그녀의 은밀한 부위를 노골적으로 불러 재끼고 있습니다.
한번 대놓고 부르고나니 이제는 더 이상 숨기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마음껏 그녀의 몸을 입으로 표현해 주고 싶었습니다.

혀로 그녀의 보지를 한참을 핥아가니 또다시 혀가 뻐근해지기 시작합니다.
잠시 동안 지친 혀를 휴식시켜 주기위해서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만져주기 시작했습니다.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으로 갈라진 틈을 따라 주변 보짓살들을 매만지며 엄지를 그녀의 클리토리스로 가져갔습니다.
처음해보는 자세라 좀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지만 그런대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엄지로 살살 원을 그리며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그 주변을 문질러 대자 그녀의 엉덩이가 마구 들썩이며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어흐흑!!.... 아하^아^아... 아으으으으”

점점 그녀의 엉덩이가 들려지는 게 보입니다.
점점 베개 속에 파묻혀 있던 그녀의 얼굴이 들리고 있습니다.
가랑이가 벌어지고 무릎이 침대에 꿇린 채로 다리가 세워졌습니다.
상체가 들리고 유선형으로 허리가 침대바닥 쪽으로 살짝 휘며 엉덩이가 완벽하게 들렸습니다.
그녀의 몸이 ORZ 형태로 완벽한 후배위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와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농염한 자세에 정신을 놓을 지경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애무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엉덩이를 들어준 덕에 보지를 애무하기가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한손으로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압박한 채 그와 동시에 그녀의 보지에 코를 박고 혀를 내밀어 최대한 빠르게 날름거리며 보지구멍 주변을 핥아댔습니다.

“어흐흑....아으으응.... 넣어줘요 지섭씨. 하아^하아^하아 아으으윽! 못 참겠어요. 아으으으으”

그녀의 엉덩이가 저를 향해 마구 춤을 춰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으며 평정심을 찾고 있습니다.
그녀의 보지 근처로 하체를 밀어 넣고는 그녀의 엉덩이와 레벨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지를 한 손으로 힘차게 부여잡고는 그녀의 보지로 가져갔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그녀와의 뜨거운 일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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