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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05 2,362회 0건
아내의 불륜과 낮선 남자들



1부



내 이름은 박몽준 나이는 40세로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은행에서 근무를 했다. 그러다가 하도 친구 새끼가 나를 보고 금융대출을 좀 받게 해 달라고 졸라대는 바람에 덜컥 친구 새끼를 위해 준다고 한 금융 대출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은행에 금융 손실을 입힌 잘못으로 강제 퇴직을 당했다.

그 일만 없었으면 은행에 계속 근무를 했을 것이고 그러다가 지점장이 되고 정년퇴직을 하면 평생을 놀고먹어도 될 것을 그 친구 놈의 새끼 때문에 인생의 종점을 잘못 골라서 강제로 마음에도 없이 내려야만 했다.

할 수 없이 내 아내와 새롭게 시작을 한 것이 도시 변두리에 싼 건물을 사서 음식점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음식점이란 것이 일 년에 전국적으로 수천 개가 생기지만 그 중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음식점은 100개가 채 안 된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그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100개의 음식점 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개업한 오복식당이 그나마 포함이 되어 있다.

우리 식당에서 음식의 주 메뉴는 한식이다. 말이 한식이지 우선 음식 값이 저렴하고 이에 반찬이 다른 식당과 달리 몇 가지가 더 추가되어 나오는 바람에 제법 점심시간에는 우리 음식점에는 손님들이 그런대로 들락거리고 있다.

다행이랄까?

음식점 건물이 내 건물이어서 점포세가 나가지 않고 아내와 단둘이 부지런히 식당일을 하다가보니 나름대로 매달 몇 백 만원씩의 여유자금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점포세가 나가지 않고 직접 우리부부가 식당을 경영하니 인건비가 절약이 되어 여유자금이 모아지게 된 것이다.

밤늦게 식당일을 마치고 이층에 있는 살림집으로 올라와 오늘 낮에 벌어 온 돈을 계산하면서 앞으로 돈이 더 모아지면 시내 복판에 큰 음식점을 개업을 해서 제대로 한 번 음식장사를 해 보리라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우리 부부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한 동안 평안하고 재미나게 음식점을 경영하던 우리부부에게 뜻하지 않는 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 큰일이란 무슨 장사가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내 아내가 최근에 근처에서 공장을 짓는 공사를 하던 인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우리 가정에 어려움이 닥친 것이다.

나는 처음에는 내 아내가 낮선 남자들과 어울려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도통 모르고 있다가 얼마 전에 비로소 그 놀라운 광경을 직접 목격을 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내 아내는 무슨 마음에서 그러는지 식당에 일하는 아줌마를 두 사람 구하여 음식을 만드는 일과 설거지를 하는 일을 시켰다. 식당 홀에는 내가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고 계산대에서 돈을 받고 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공장을 짓는 공사장에 음식을 나르는 일은 아내가 맡았다. 여섯 명이 그 공장 짓는 일을 맡아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무슨 공장인지는 몰라도 그리 큰 공장은 아니고 도시 변두리에 있는 조그만 가내공업을 할 공장을 짓는 것 같았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점심 때가되면 우리 식당으로 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면 될 것인데 처음에 몇 번은 우리 식당으로 와서 밥을 먹고 가더니 얼마 뒤에 내 아내를 보고 직접 공사장으로 점심밥을 갖다 달라고 하였다. 나는 여섯 명이 그냥 우리 식당으로 차를 타고 와서 먹고 가면 되지 무엇 때문에 내 아내를 보고 점심식사를 공사 현장에 까지 갖다 달라는 것인지 깊이 생각지도 않고 우리 식당까지 오기가 불편해서 그러는 줄로만 알았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세끼를 꼭꼭 우리 식당에서 밥을 시켜서 먹는 지라 그 것이 그냥 넘겨 버리기는 아까워서 내 아내가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공사장으로 배달을 했다. 그러다가 보니 식당일이 제대로 되려면 주방 음식을 담당하는 아줌마와 설거지를 하며 도와주는 아줌마 두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서 내 아내가 산타페 차를 타고 공사장으로 음식을 갖다 나르는 일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내 아내가 저녁식사를 공사장으로 가지고 가면 거의 밤이 늦은 시간에 식당으로 돌아오고는 했다.

어떤 때는 우리 식당에서 일을 하는 아줌마들이 식당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될 때에 오는 일도 많았다.

점점 내 아내가 공사장에서 늦게 돌아오는 일이 빈번해지자 나는 갑자기 내 아내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불쑥 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하루는 내 아내 몰래 뒤를 미행해 보기로 하였다. 아침과 점심시간 때는 빨리 식당으로 돌아오는 데 문제는 저녁식사를 가지고 가서 밤늦게 돌아오는 것이 수상하였다.

아내가 저녁식사를 챙겨서 산타페에 싣고 공사장으로 출발을 하고나서 나는 주방에서 일을 하는 아줌마가 타고 다니는 중고 아토스를 빌려 타고는 조심스럽게 눈에 띄지 않도록 공사장으로 찾아갔다.

저녁식사를 늘 어두울 때에 배달을 하는 지라 공사장 가까이에 도착을 했을 때는 길가에 가로등이 켜지고 주변에 집들이 불을 켜서 어두운 저녁시간이 되어 있었다.

공사장 현장 마당에 아내가 운전하여 타고 다니는 산타페가 세워져 있었다. 불쑥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기가 망설여 건물 뒤편으로 돌아서 몰래 안에 광경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철골 구조로 기둥이 세워져 있고 지붕은 강판으로 이미 덮여져 있었다. 공장 건물 벽은 아연 강판으로 막혀져 있고 커다란 공장의 창문이 여기저기 나 있었다. 공장 천정에는 커다란 전등이 여기저기 달려있어서 환하게 공장 안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밝은 곳을 피하여 어두운 쪽에 있는 창문 곁에 붙어서 공장 안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그렇게 큰 공장은 아니어서 공장 안의 내부가 천정에 달려있는 전등 불빛에 환하게 보였다. 공장안의 바닥은 시멘트 바닥이고 그런데 공장 출입문은 닫혀서 있었다.

한쪽 모퉁이에 있는 어두운 창문 틈으로 공장안을 자세하게 살펴서 보니 공사장 일을 하는 낮선 남자 여섯 명이 둘러앉아서 내 아내가 배달을 하여 가져온 저녁밥을 먹는 것 같았다. 나는 이 광경을 보고는 내가 괜히 이상한 생각을 해서 이곳에 왔다는 사실이 후회가 되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식당 그릇을 챙겨서 가져와야 되어서 좀 늦게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 그냥 식당으로 되돌아가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공장을 짓는 공사장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공장안에 내 아내가 보이지 않는 것이 퍼떡 생각이 났다.

차는 분명이 공사장 마당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고 그렇다면 지금 저녁밥을 먹고 있는 저들 속에 내 아내가 분명히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보이지를 않는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저들 옆에 우두커니 지키고 있기가 무료하여 밖으로 나갔거나 아니면 혹시 화장실에 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창가에 눈을 대고 있다가 일어서 그곳을 막 떠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태껏 보이지를 않던 이상한 광경이 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설마 내 아내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애써 부인을 했지만 점점 호기심이 일어나 다시금 유리 창틈으로 자세하게 공장안을 살펴서 보니 분명히 외모도 그렇고 신고 있는 끈이 있는 샌들 신발이 내 아내의 것이 분명하였다.

순간

나는 갑자기 가슴이 쿵쿵 뛰면서 얼굴에 열이 엄청나게 났다.

세상에 저렇게 바닥에 누워있는 여자가 내 아내라니 좀처럼 믿어지질 않았다. 박스포장지를 여러 개 시멘 바닥에 깔아놓고 그 위에 내 아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샌들 신발만 신은 채 누워있었다. 치마도 팬티도 브래지어도 위에 옷도 모두 다 올랑 벗어버리고 완전한 나체로 누워있는데 이런 내 아내의 몸을 쳐다보면서 낯선 남자들이 둘러앉아서 식당에서 가져온 반찬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내 아내의 젓 가슴과 보지에 적셔서 밥을 먹고 있었다.

어떤 남자는 김치를 내 아내의 허벅지에 비벼대다가 입에 집어넣고 먹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이상한 짓을 하는 낯선 남자들의 행동에 오히려 흥분과 쾌감을 느끼는 듯이 내 아내는 몸을 떨면서 그대로 있는 것이다.

‘이런 시발 놈들이!...........’

이 말이 내 목에 까지 차 올라오는 것을 애써 참았다. 참으로 여자의 마음이란 알 수가 없다더니 저런 짓을 하는 낯선 남자들의 행동에 가만히 있는 내 아내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저러다가 저녁을 다 먹으면 저런 장난을 그만 두고 내 아내는 옷을 주워 입고 식당으로 돌아오겠지’

내 스스로 이런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며 나중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계속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낯선 남자들이 그런 이상한 저녁식사를 다 마칠 때 까지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나는 그 지루한 시간을 견디어 냈다.

드디어 저녁식사를 다 마친 낯선 남자들은 그대 누워서 있는 내 아내의 젓 가슴과 보지에 음료수를 부어서 서로 빨아먹고 있었다.

점점 내 아내에 대한 실망과 낯선 남자들에 대한 분노로 내 마음은 더욱 쿵쿵 뛰고 있었다.

‘저 년 놈들을 어떻게 처리를 할까?’

갑자기 이 광경을 마무리를 하려고 하니 도무지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를 않았다. 하긴 처음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을 알았으면 단단히 대책을 세워서 왔을 것인데 솔직하게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이러는 동안에 시간은 흐르고 내 눈앞에 차마 상상조차도 하지를 못했던 충격적인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것은 바로 짐승들의 광란이라고나 할까?

여섯 명의 낯선 남자들과 내 아내가 뒤엉켜서 섹스하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 제일먼저 내 머리에 떠오른 것은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경찰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었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휴대폰을 찾으니 이런 시발 급한 마음에 차안에다가 휴대폰을 그대로 두고 온 것이다. 그렇다고 저런 광경을 뒤로 하고 그대로 조용히 차에 가서 경찰에게 신고를 하자니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 졌다.

제일 먼저 집에 있는 애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줌마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금까지 우리 식당에 밥을 먹으려고 오는 손님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식당 문을 닫아야 하고 소문이 퍼져 여기에서 도저히 살지를 못할 것 같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동안에 벌써 한 남자가 엎드려 있는 내 아내의 엉덩이를 둘로 쪼개고 보지에 좆을 박아대고 있었다.

순간

온 공장 건물 안이 크게 울리며 내 아내의 울부짖는 큰 소리가 났다. 다른 남자들은 이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저렇게 하는 것이 무엇이 좋다고 식당에 아줌마들을 구해다 놓고 내 아내는 밤마다 저 낯선 남자들과 몸을 섞는다는 말인가?’

내 마음속에는 이런 강한 분한 생각이 났지만 그것은 오로지 나 혼자의 생각일 뿐이고 공장안에서는 광란의 육체적인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남자는 내 아내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서 잡고 굵은 좆을 쉴 틈이 없이 내 아내의 보지에 깊숙이 박아대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내 아내의 입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신음소리는 온통 공장건물 안을 울리고 있었다.

‘저런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년 놈들!"

나는 낯선 남자들과 내 아내의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보면서도 선뜻 다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음은 분노로 가득히 찼지만 하지만 섣불리 나서지를 못했다.

쉽사리 공장안으로 쳐들어갔다가는 집구석이 갑자기 파탄이 일어날 판이라 어쩌지를 못하고 공장건물 창문 밖에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안에서는 더욱 내 아내의 신음소리가 요란하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조금 열려진 창문 틈으로 보이는 내 아내와 낯선 남자들의 하는 행동이 내 몸을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다.

내 아내의 보지에 좆을 박은 남자가 내 아내의 출렁거리는 가슴과 다리사이를 이리저리 주물러대면서 온갖 짓을 다하고 있었다.

이제 남자는 엎드려 있는 내 아내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탁탁 때리며 내 아내의 보지에 좆을 더욱 세차게 박아대고 있었다.

남자가 내 아내의 보지에 좆을 빠르게 움직일 때마다 내 아내는 더욱 크게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박씨! 이제 어서 싸고 떨어져야지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다른 남자가 빨리 사정을 하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내 아내의 보지에 좆을 박고 쑤시는 남자가 여유를 부리며 말했다.

“나는 이 아줌마하고 천천히 하고 싶은데?”

남자는 히죽거리는 말투로 내 아내를 유린하고 있었다.

“엉엉..... 엉엉.....”

내 아내가 갑자기 엉엉하고 울면서 몸부림치며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하자 남자가 그만 흥분의 쾌감을 참지 못하고 내 아내의 보지에 사정을 했다.

남자가 내 아내의 보지에서 좆을 빼자 바닥에 그대로 두 다리를 벌리고 누워 버리는 내 아내!

하지만 내 아내를 낯선 남자들은 쉽게 놓아주지를 않고 다른 남자 하나가 내 아내의 몸을 올라타고 누르며 온갖 짓을 다하고 있다.

아내는 남자에게 깔려서 꼼짝을 못하고 그저 몸을 이리저리 버둥거리고 있다.

또 다른 남자는 노련하게 내 아내를 올라타고 유린하며 거칠게 자기 욕망을 채우고 있다.

아내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입에선 연신 알 수 없는 신음소리를 계속 질러대고 있었다.

“이제 내가 아줌마의 커다란 엉덩이가 떡방아를 찍게 만들어 주지!”

남자의 이런 음탕한 말에 내 아내는 말없이 거친 호흡만 내뱉고 있었다.

“하 아줌마 보지는 이제 완전히 내 것이 됐네!”

“엉엉...... 몰라?”

또 다른 남자의 이런 음탕한 말에 내 아내는 두 다리를 벌린 채 계속 당하고만 있었다.

‘이런 쳐 죽일 년 놈들!’

나는 도저히 그 자리에서 이런 꼴을 그냥 더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 나온 나는 차를 세워 둔 곳으로 오는데 어떻게 왔는지 내가 생각을 해도 놀라울 정도였다.

멀찍이 세워 둔 아토스 승용차에 올라 한참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안정이 되자 차 키를 꼽고 차의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뒤도 안돌아 보고 내가 경영하는 오복식당으로 되돌아왔다.

“박사아장! 어디 갔다 이제 와? 어서 이리 와서 우리 한잔 합시다.”

언제나 선들선들한 성격의 단골손님인 윤사장이 나를 보고 반기며 말했다.

“아 그러지요”

나는 그의 말에 두말없이 테이블에 마주 앉으며 그가 내미는 소주잔을 받았다.

이렇게 둘이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술을 마시니 가슴속에 차오르던 분노가 스르르 가라앉았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욕심내지 않고 이렇게 사는 우리들이 행복한 것 아니겠소? 나는 마음을 비우고 사니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박사아장도 내 마음과 같을 것 같은데”

“맞습니다. 윤사장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고 그렇지요”

“그렇고, 말고요 세상살이 그냥 욕심을 버리면 그게 행복이고 성공이지요.”

“그럼요”

이렇게 윤사장과 한참 동안 술을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데도 내 아내는 아직도 돌아오지를 않았다.

밤 열시가 지나서야 내 아내가 식당으로 들어섰다.

“아이고! 사모님! 이제 오십니까?”

사람 좋은 윤사장이 내 아내를 보고 반기며 말을 건네자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윤사장님! 오셨네요.”

“그런데 박사아장님! 사모님! 이렇게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그러십니까?”

“앞으로 돈을 벌면 시내로 나가야지요.”

윤사장의 말에 내 아내는 조금도 망설임이 없이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식당 문을 닫고 이층집으로 올라와 집안으로 들어가니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고 중학교에 다니는 딸은 주방에서 장모님과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엄마! 피곤하지? 내가 커피 끓여 줘요?”

“아니야 됐어”

딸애의 말에 내 아내는 피곤하다는 얼굴로 욕실로 들어갔다.

“아빠는?”

“응 그래 한잔 부탁해!”

아들이 앉아있는 거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나는 말했다.

“아빠!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아요?”

“응 그래 아빠가 술을 한잔 했다.”

내 아들의 말에 약간 술기운이 드는 마음으로 대답했다.

“아빠! 커피 마셔요”

딸애가 커피를 들고 와서 내 앞에 내밀었다.

“아이고! 우리 딸이 최고네!”

나는 이제 딸과 아들을 보고 위로를 받으며 살아야 하겠다고 내 자신에게 다짐을 했다.

“박서방! 오늘 술을 한잔 한 것 같네 아참 윤사장님이 와서 박서방을 찾더니 둘이서 술을 한잔 했구나”

“그럼요 술을 한잔 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장모님의 말에 나는 들뜬 기분으로 대답을 했다.

아내가 욕실을 나와 안방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내가 욕실로 들어갔다.

아직도 뜨거운 열기가 남아있는 욕실에서 나는 아내의 체취를 느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

새롭게 펼쳐지는 아내의 불륜과 낯선 남자들을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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