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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에 빠진 여인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02 991회 0건
4. 능력 확인, 새로운 여자를 만나다.

누워있는 그녀의 육체를 만지며 나의 막대기를 구멍에 조준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지만 물도 나오지 않은 그녀의 질구가 나의 귀두를 쓰라리게 만든다. 질구에 귀두가 닿자 영혼의 그녀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흐음...”
“누... 누나... 잘 안 들어가요.”
“몸이 흥분하지 않아서 일거야...”
“어떻게 해야 해요?”
“꼭... 해야 하니?”
“끄덕끄덕.”

내가 보채는 통에 영혼의 그녀가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귀두를 계속해서 그녀의 질구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제대로 서 있기 힘들어 하는 그녀가 바닥에 주저앉는다. 그리고 나를 향해 말을 했다.

“그렇게... 그렇게 계속 문지르면... 으윽...”
“넣어 볼게요.”
“응...”

귀두 중간 쯤 삽입이 되자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저치며 인상을 찡그린다. 물이 나오지 않은 상태의 삽입에 아팠을 것이다. 입을 벌린 채 나의 행동을 지켜보는 영혼의 그녀... 육체에서 흐르지 않는 물을 원망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귀두의 반이 삽입된 상태에서 무언가 촉촉한 것이 닿기 시작했다.

“어? 누나... 물이... 물이 흘러요.”
“어헉... 이제 됐으니... 그만 빼자.”
“싫어요!”

동의를 얻기 위해 한 말은 아니다. 이미 한 번 삽입을 허락받아 놓은 상태이기에 나를 말리는 그녀의 말은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과감한 삽입을 시도하며 그녀 몸 속에 최대한 깊게 허리를 밀어 넣었다.

“허억... 아... 아파...”
“누나... 윽...”
“움직이지 않기로 약속했지? 기억하니?”
“아니요... 모르겠어요.”
“쓰르륵... 쓰르륵...”
“안 돼.”
“......”

삽입된 막대기는 나의 허리 움직임을 통해 가장 깊은 부위까지 박혀있게 되었고 그 상태로 펌핑을 시작했다. 나의 펌핑에 지켜보던 그녀가 신음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아아아...”
“조용히 해요,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미련한 생각... 그녀의 신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하나뿐인데... 엄한 걱정을 하는 것 같았다. 나만이 듣는 그녀의 신음소리에 욕구가 탄력을 받고 서둘러 사정을 해야 했다. 곧 간호사가 올테니.

“빨리 할게요... 헉헉...”
“거짓말쟁이... 나빠...”
“미안해요.”
“턱턱턱...”

허리가 빠르게 움직이며 그녀의 둔부가 나의 아랫배와 만나고 전립선을 통해 느껴지는 구멍의 느낌에 사정을 할 타이밍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대로 사정을 해야 할지 구멍 밖에 사정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다.

“안에 싸면 안 되죠?”
“으으으... 안 돼... 밖에... 밖에...”
“아... 누나...!”
“허억...”

터지는 막대기를 구멍 안에서 뽑아 둔부 위에 귀두를 비비자 하얀 정액이 그녀의 하얀 계곡에 뿌려지게 된다. 처음부터 말하지 못했던 나만의 비밀은 이번이 그녀와... 아니, 여자와의 첫 관계였다는 것이다. 나의 첫 경험을 그녀와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몽정과는 다른 느낌의 쾌락에 심취한다.

“헉헉... 누나... 너무 좋아요.”
“바보.”
“누나도 좋았어요?”
“싫었어.”
“왜요?”
“움직이지 않기로 했잖아.”
“......”
“거짓말쟁이.”
“참을 수 없었어요, 정말... 이런 누나를 가만히 놔둘 수 없었다고요.”
“됐어, 이제 내 몸에서 떨어져.”
“누나...”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고 바다에 다소곳이 앉아 있던 누나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누나?”

그녀를 불러 봤지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사라졌다는 사실에 걱정이 되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옷을 챙겨 입고 벗겨진 그녀의 육체도 옷매무시를 단정하게 정리한 후 병실 밖으로 달려 나갔다. 화가 난 누나를 찾기 위해서다.

“누나, 누나! 어디에 있어요?”

병원 복도와 화장실, 다른 병실들을 돌아다니며 찾았지만 그녀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다. 허탈하고 미안한 감정이 교차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터벅터벅 걸어 병원 밖에 있는 작은 공원 벤치에 앉아 새벽하늘의 별을 쳐다봤다. 나의 강제적인 행동에 누나가 상처를 받았을 것이란 사실이 늦게나마 이해가 되었다.

“미안해요, 제가 잘 못했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게요.”

고개를 숙인 채 바닥을 발로 비비고 있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기분으로 누나에게 못된 죄를 지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녀를 만나 용서를 빌어야 했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병원을 찾아보기로 했다. 나와 그녀의 육체가 이곳에 있으니 멀리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돌자 내 앞에 뾰로통한 모습으로 나를 지켜보는 그녀가 서 있다. 갑자기 나타난 그녀 때문에 내가 놀라 뒤로 넘어졌다.

“깜짝이야!”
“......”
“갑자기 사람 뒤에 서 있으면 어떻게 해요, 놀랐잖아요.”
“놀라서 기분 나쁘냐?”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화가 났어?”
“아니에요, 제가 아까는 정말 잘 못했어요.”
“뭘 잘 못했는데?”
“제 마음대로... 누나에게... 못 된 행동을 했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게요.”
“......”

말없이 먼 곳을 바라보던 그녀가 넘어져 있는 나를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준다. 자신의 손을 잡고 일어나라는 신호였다. 나는 그녀가 내민 손을 잡기 위해 내손을 뻗었다. 하지만... 잡히지 않는 그녀의 손은 그림의 떡이었고... 그 상황에서 그녀가 눈물을 살짝 흘리는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고 누군가를 만지지도 못하게 된 자신의 상황이 슬펐던 거다.

“나... 이제는 그 누구도 도와 줄 수 없고 만질 수 없어.”
“누나...”
“슬픈데... 눈물이... 예전보다 많이 나오질 않아.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
“제가 대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다독여 주려 했다. 그 순간 넘어지며 접질린 발목이 너무 아팠다. 아픈 통증 때문에 다시 바닥에 넘어지자 그녀가 놀라며 묻는다.

“왜 그래? 다쳤어?”
“아... 발목이... 아까 넘어지며 삐끗한 모양이에요.”
“정말? 일어 날 수 있어?”
“사람들이 지나가면 좋을 텐데... 혼자 일어나기가 힘드네요.”
“어쩌지...”

자기 때문에 내가 다쳤다고 느끼고 있는 그녀의 수심이 깊어지며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에 당황해 하고 있었다. 나는 괜찮다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키려 애를 썼고... 그러다 그녀가 내 앞으로 다가와 앉아 다친 발목을 잡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잡히지 않는 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고 그녀의 행동은 헛수고일거라 예상했다.

“응?!”
“발목이... 잡혔어.”
“어떻게 된 거지?”
“어라?”

나의 신체 어떠한 곳도 닿을 수 없는데 유독 접질린 발목만 그녀의 손길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발목을 잡고 있던 손에서 빛이 나더니 잠시 한 번 반짝이고... 이내 아파오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누... 누나. 나 이제 발목이 아프지 않아요.”
“정말?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혼자 일어날 수 있어?”
“해 볼게요.”

거짓말처럼 자리에서 일어나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짓자 그녀가 자신의 입을 가린 채 나보다 더 놀라워했다. 그녀에게는 치유의 능력이 생긴 것인가... 인간과 닿을 수 없는 영혼의 몸으로 다친 곳만 잡을 수 있는 상황과 그녀의 손에 닿은 부상 부위가 말끔히 치유된다는 사실... 놀라웠다.

“우와~ 누나... 이런 능력이 있었네요.”
“그러게...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정말... 나는 귀신인가?”
“훗...”

그렇게 영혼의 그녀가 몰랐던 신기한 능력을 알게 되었다. 다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하자 어두웠던 그녀의 표정이 밝게 변했다. 그리고 응급실 쪽으로 구급차 한 대가 급하게 달려왔다.

“삐뽀비뽀~!”
“응급환자입니다, 어서 비켜주세요!”

또 다른 한 사람이 병원에 도착했다. 무슨 사고로 이곳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급작스러운 환경이 말해주듯 매우 위급한 상황임에 틀림이 없었다. 나와 그녀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응급실 쪽으로 달렸다. 죽지만 않는다면 그녀의 힘으로 다친 곳을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말이다.

“어떤 환자야?”
“새벽에 야식을 먹다 식도에 음식물이 걸려 쓰러졌다고 합니다.”
“에소파길(esophageal atresia, 식도폐쇄)입니다.”
“디스프니아(dyspnea, 호흡곤란)로 맥박이 상당히 약합니다.”
“마우스 클리닝(mouth cleaning) 후 심폐소생술 준비해!”

호흡이 약해지며 얼굴이 창백해지는 응급환자, 나와 비슷한 연령으로 보이는 여자다. 도대체 야식으로 무엇을 먹었길래 목에 걸렸을까. 의사들이 달려들어 죽어가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나와 그녀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내가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누나가 어서 가서 저 사람 목을 만져주세요.”
“그... 그래야겠지?”
“어서요!”

그녀가 응급 침대에 누워 있는 쪽으로 다가가자 약한 기계음이 우리의 귀에 들렸다.

“삐~”
“헉헉... 젠장... 늦었어.”
“사망했습니다...”
“빌어먹을...”

식도가 막힌 상태로 응급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 위에 올라타 가슴을 압박하던 의사가 괴로워하며 환자를 살리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는 눈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았던가... 의사들은 이렇게 자신이 담당한 환자가 죽는 순간 괴로움과 좌절감, 살리지 못했다는 죄의식을 갖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아, 아쉽네...”

의사가 올라탔던 그녀 위에서 내려오며 손으로 가슴을 꾹 눌렀고 그 순간 정지되었던 심장이 자극을 받았던 것 같다. 멈췄던 기계음이 다시 정상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삐삐삐...”
“어? 다시 심장이 뛴다! 기적 같은 일이...”
“의식은 없습니다, 오랜 시간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에 손상이 온 듯합니다.”
“빨리 응급처치 시작해.”

다행이다. 기적처럼 죽었던 그녀의 맥이 돌아왔다. 심장도 다시 움직이며 죽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내 옆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을 받고 고개를 돌려보았다.

“응?”
“......”

죽다 살아난 내 또래의 여자가... 지금 내 옆에 서 있다. 내 또래의 여자를 도와주기 위해 그곳으로 가던 그녀도 내 쪽으로 돌아오며 내 옆에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눈치다. 나는 지금 귀신같은 두 명의 여자를 바라보며 황당하게 서 있다. 이 여자도 나만 볼 수 있는 것인가...

“제가... 지금 죽은 건가요?”

또래의 여자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무거운 입을 열었고...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며 나를 향해 다가오는 그녀... 누나를 바라보았다.

“누나... 누나도 지금 내 옆에... 보여요?”
“응, 나도 보고 있어.”
“어떻게 된 일이지?”
“헐...”

새로운 미스터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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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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