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퇴근길..
차가 막힌다.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이다.
짜증난다.
오른쪽을 보니 자주가던 일식집이 보인다.
차를 꺽어 일식집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여보, 밥먹고 갈께..도로가 주차장이네..]
아내에게 까똑을 날린다.
차를 대고 담배를 하나 꺼내문다.
바로 옆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보며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 까똑 ]
아내가 까똑을 보내온다.
[ 수현씨.]
아내가 아니다.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다.
[ 누구? ]
[ 저..옆집..]
[ 성경씨? ]
[ 네 ]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날 이후 술자리에서도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없었다.
다신 보지 않겠다던 그녀가 아닌가.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 무슨일로 ? ]
썻던 문자를 다시 지운다.
강간한 여자에게 무슨일로 나를 찾는냐니....적당하지 않은 멘트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녀의 문자도 날라오지 않는다.
식당문앞에서 서성거린다.
1분도 안되는 시간이 엄청 지루하다.
그녀에게서 까똑이 날라온다.
[ 오늘 시간 되세요? ]
[ 네....]
또 정적이다.
차라리 전화를 하던지,,,답답하다.
[ 수현씨, 퇴근하셨나요. ]
[ 네. ]
또 정적.........
답답한 내가 먼저 날린다.
[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
[ 네 ]
[ 저도 막 식사하려던 참인데 나오실래요? ]
[ 수현씨랑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
[ 저 혼자에요. 집사람은 집에 있어요..나오세요..여기는..............]
일식집에 들어가 2인분을 셋팅한다.
아내에게서 까똑이 날아온다.
[ 응. 뭐 먹으려구? ]
[ 초밥이나 몇개 집어먹고 갈께 ]
[ 올때 내꺼두 포장해와...쪽..]
[ 응 ]
30분정도 지나서 성경씨가 일식집에 들어선다.
“ 빨리 오셨네요 ”
“ 네 지하철 타면 금방이잖아요.”
“ 그러게요, 저도 차 팔고 지하철 타고 다닐까봐요..하하 ”
서먹하다. 일부러 껄껄거리는 나도 무표정한 얼굴로 답하는 그녀도...
둘은 한동안 말없이 젓가락만 움직인다.
“ 성경씨....”
“ 네..”
“ 술 한잔 하시죠....”
“ 네..”
짧게 대답하는 성경씨.
여전히 무표정한 성경씨의 얼굴.
매력적이고 차가운 그녀의 목소리로 어떤 말을 전해올까..
두려우면서도 궁금해진다.
둘은 조그만 사께를 나누어 마신다.
“ 저기.....”
참지 못한 내가 입을 연다.
그녀가 젖가락질을 멈추고 차분하게 나의 눈을 응시한다.
얼어붙는다.
“ 저 한테 하실 말씀이란게...”
“ ........................”
한참을 쳐다보던 성경씨가 이내 시선을 돌리고 회 한점을 입에 넣고 빨간 입술을 오물거린다.
빨고싶다.
“ 한잔 해요..”
성경씨가 술잔을 든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른다.
조그만 사께병의 수가 늘어나고, 성경씨의 볼이 발갛게 물든다.
술기운에 몸이 더워진다. 넥타이를 풀어 가방에 넣는다.
나는 아무말도 없이 성경씨를 지긋이 바라본다.
그냥 이순간, 성경씨와 단둘이 있는 이 공간이 행복하다.
성경씨도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밥상위에 두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쳐다본다.
단발머리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성경씨다.
성경씨의 입이 오물거린다.
“ 수현씨..”
“ 네...”
“ 그때, 왜 그랬어요? ”
“ .................”
땀이 난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여유있던 시선은 초점을 잃고 방황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성경씨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다시 귓가에 전해진다.
“ 나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 ....................”
“ 우리 그이 탓은 하지 말아요....”
“ ....................”
“ 아무리 친한사이라도 그건 아니잖아요..”
“ .........죄송.......합니다...”
“ 아니에요, 제가 알고싶은 건 수현씨에요...”
“ ...............”
“ 정말 우리 그이가 시켜서 한 일인가요? ”
“ ...............”
꿀먹은 벙어리.
성경씨는 뉴스 앵커같이 또박또박 발음하며, 나를 추궁한다.
“ 수현씨, 지연이 사랑하지 않나요..”
“ ..............”
“ 아니면.........”
성경씨가 말끝을 흐린다.
“ 사랑합니다.”
“ ...............”
“ 그런데 성경씨 보면 설레입니다. ”
“ 칫 ”
그녀가 턱을 괸 상태로 입을 삐죽 내밀며 고개를 살짝 돌린다.
“ 그리고, 그땐 정말 죄송합니다. ”
“ ...................”
“ 하지만,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그때처럼 할겁니다. ”
“ ....................”
“ 죄송합니다. 근데 이게 제 진심입니다. ”
“ 무슨뜻이죠? ”
“ 감정없이 성경씨 몸만 탐한건 아니란 말입니다. ”
“ 저를 사랑이라도 한단 말인가요? ”
성경씨가 나를 정면에서 쏘아본다.
매력적인 여자다.
나의 상체가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이 닺는다.
성경씨는 눈을 뜬채 가만히 있는다.
입술이 떨어지자, 그녀가 조용히 말한다.
“ 수현씨...참 제멋대로네요.”
“ ...................”
“ 제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요? ”
“ 그게 아니라.........”
나는 또 당황한다.
성경씨에게 압도당하는 기분이다.
“ 죄송합니다. ”
“ 뭐가요? ”
“ ...의도가 어떻든.....성경씨를 강제로 탐한건.....죄송합니다. ”
“ 사과하면 끝나는 건가요...”
“ ........................”
“ 참 쉽네요 남자들은... ”
“ 그런게 아니라...............성경씨....”
“ 말하세요.”
“ 성경씨는 저한테 아무 감정이 없어요? ”
“ .......................”
양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쳐다보던 성경씨가 한손을 뻗어 술잔을 든다.
빙글빙글 돌리며 흔들리는 잔속의 술을 응시하며 그녀는 조용히 말한다.
“ 수현씨...바본가요? ”
“ 네? ”
성경씨가 손에 든 술잔을 입술로 가져가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고는 나에게 빈 술잔을 내민다.
“ 한 잔 주세요..”
나는 그녀의 술잔을 조용히 채운다.
“ 사실 오늘 수현씨 만나자고 한건......”
“ .................”
“ 그날.....수현씨 용서할 수 없었어요...근데... 오늘.......”
“ ....................”
“ 제 고민을......이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수현씨 밖에 안떠올랐어요..”
“ 무슨............”
“ 우리 그이가......”
“ ...................”
“ 우리 그이가..... 또 원했어요...”
“ 네? ”
“ ......저랑 재근씨.......”
머리가 띵해진다. 설마....
“ 형님이 직접 성경씨에게 말하던가요? ”
“ 그런건 아니에요...근데....”
“ .........................”
“ 재근씨가.....그 날 수현씨가 한 말 그대로..........”
“ 그래서...설마..”
성경씨가 또 한잔을 입안으로 흘려보낸다.
젖혀진 그녀의 목선......섹시하다.
초조하게 그녀의 대답을 기다린다.
“ 수현씨....”
성경씨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나를 쳐다보는 그녀가 특유의 도도한 미소를 짓는다.
“ 저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그런 나의 모습에 성경씨가 다시 두손으로 턱을 괴며 씽긋 웃어보인다.
“ 수현씨 보기보다 귀엽네요..”
“ 성경씨........”
“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수현씨..”
“ ............”
“ 전 우리 그이를 사랑해요..하지만.....”
“ .............”
“ 그이가 점점......변하는것 같아.....”
여전히 쌩긋 미소짓고 있는 성경씨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그녀의 볼을 타고 한 줄기가 흘러내린다.
가슴이 아파온다.
눈물을 훔치면서도 계속해서 미소짓던 성경씨가 일어선다.
“ .....저 화장실 좀.........”
내 옆을 지나 방문을 나서는 성경씨가 휘청거린다.
나는 휘청이는 성경씨의 손목을 낚아채 그녀를 내 품에 안는다.
내품에 쓰러지듯 안겨오는 성경씨..
나의 손이 흘러내리는 성경씨의 눈물을 닦아낸다.
나의 입술이 다가가자 성경씨의 눈이 스르르 감긴다.
나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두드리자 그녀의 혀가 마중나와 나의 혀를 감아온다.
성경씨가 두 팔로 나의 목을 감싸안는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부드러운 그녀와의 키스에 빠져든다.
은은한 조명아래 무르익은 유부녀의 육체가 꿈틀거린다.
나의 손길에 따라 움찔거리며 반응하는 여체.
터질듯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손끝으로 둥글게 쓸어본다.
누워있는 여자의 유방이 어떻게 이런 모양을 유지할수 있는지 경이롭다.
나의 손끝이 그녀의 유륜주위를 맴돌다 단단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살짝씩 건드린다.
여자의 허리가 뒤틀리며 교태를 부린다.
손끝이 그녀의 허리부분으로 서서히 내려오고, 그녀는 긴장한 듯 숨을 들이쉰다.
앙징맞은 그녀의 배꼽.
허리곡선을 따라 내려오던 손길은 급격히 꺽이는 그녀의 골반의 굴곡을 따라 움직이며 그녀를
음미한다.
간헐적인 신음과 가쁜 호흡으로 자신의 감각을 전달하는 그녀.
그녀역시 나의 부드러운 손길을 즐기는 듯 꼭 감은 두눈의 속눈섭이 파르르 떨린다.
나의 손길이 그녀의 골반을 지나 살이 올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허벅지 안쪽을 쓸어내리자,
쭉 뻗은 늘씬한 두 다리를 교차시키며 나의 손을 조여온다.
차가 막힌다.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이다.
짜증난다.
오른쪽을 보니 자주가던 일식집이 보인다.
차를 꺽어 일식집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 여보, 밥먹고 갈께..도로가 주차장이네..]
아내에게 까똑을 날린다.
차를 대고 담배를 하나 꺼내문다.
바로 옆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보며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 까똑 ]
아내가 까똑을 보내온다.
[ 수현씨.]
아내가 아니다.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다.
[ 누구? ]
[ 저..옆집..]
[ 성경씨? ]
[ 네 ]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날 이후 술자리에서도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없었다.
다신 보지 않겠다던 그녀가 아닌가.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 무슨일로 ? ]
썻던 문자를 다시 지운다.
강간한 여자에게 무슨일로 나를 찾는냐니....적당하지 않은 멘트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녀의 문자도 날라오지 않는다.
식당문앞에서 서성거린다.
1분도 안되는 시간이 엄청 지루하다.
그녀에게서 까똑이 날라온다.
[ 오늘 시간 되세요? ]
[ 네....]
또 정적이다.
차라리 전화를 하던지,,,답답하다.
[ 수현씨, 퇴근하셨나요. ]
[ 네. ]
또 정적.........
답답한 내가 먼저 날린다.
[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
[ 네 ]
[ 저도 막 식사하려던 참인데 나오실래요? ]
[ 수현씨랑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
[ 저 혼자에요. 집사람은 집에 있어요..나오세요..여기는..............]
일식집에 들어가 2인분을 셋팅한다.
아내에게서 까똑이 날아온다.
[ 응. 뭐 먹으려구? ]
[ 초밥이나 몇개 집어먹고 갈께 ]
[ 올때 내꺼두 포장해와...쪽..]
[ 응 ]
30분정도 지나서 성경씨가 일식집에 들어선다.
“ 빨리 오셨네요 ”
“ 네 지하철 타면 금방이잖아요.”
“ 그러게요, 저도 차 팔고 지하철 타고 다닐까봐요..하하 ”
서먹하다. 일부러 껄껄거리는 나도 무표정한 얼굴로 답하는 그녀도...
둘은 한동안 말없이 젓가락만 움직인다.
“ 성경씨....”
“ 네..”
“ 술 한잔 하시죠....”
“ 네..”
짧게 대답하는 성경씨.
여전히 무표정한 성경씨의 얼굴.
매력적이고 차가운 그녀의 목소리로 어떤 말을 전해올까..
두려우면서도 궁금해진다.
둘은 조그만 사께를 나누어 마신다.
“ 저기.....”
참지 못한 내가 입을 연다.
그녀가 젖가락질을 멈추고 차분하게 나의 눈을 응시한다.
얼어붙는다.
“ 저 한테 하실 말씀이란게...”
“ ........................”
한참을 쳐다보던 성경씨가 이내 시선을 돌리고 회 한점을 입에 넣고 빨간 입술을 오물거린다.
빨고싶다.
“ 한잔 해요..”
성경씨가 술잔을 든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른다.
조그만 사께병의 수가 늘어나고, 성경씨의 볼이 발갛게 물든다.
술기운에 몸이 더워진다. 넥타이를 풀어 가방에 넣는다.
나는 아무말도 없이 성경씨를 지긋이 바라본다.
그냥 이순간, 성경씨와 단둘이 있는 이 공간이 행복하다.
성경씨도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밥상위에 두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쳐다본다.
단발머리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성경씨다.
성경씨의 입이 오물거린다.
“ 수현씨..”
“ 네...”
“ 그때, 왜 그랬어요? ”
“ .................”
땀이 난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여유있던 시선은 초점을 잃고 방황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성경씨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다시 귓가에 전해진다.
“ 나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 ....................”
“ 우리 그이 탓은 하지 말아요....”
“ ....................”
“ 아무리 친한사이라도 그건 아니잖아요..”
“ .........죄송.......합니다...”
“ 아니에요, 제가 알고싶은 건 수현씨에요...”
“ ...............”
“ 정말 우리 그이가 시켜서 한 일인가요? ”
“ ...............”
꿀먹은 벙어리.
성경씨는 뉴스 앵커같이 또박또박 발음하며, 나를 추궁한다.
“ 수현씨, 지연이 사랑하지 않나요..”
“ ..............”
“ 아니면.........”
성경씨가 말끝을 흐린다.
“ 사랑합니다.”
“ ...............”
“ 그런데 성경씨 보면 설레입니다. ”
“ 칫 ”
그녀가 턱을 괸 상태로 입을 삐죽 내밀며 고개를 살짝 돌린다.
“ 그리고, 그땐 정말 죄송합니다. ”
“ ...................”
“ 하지만,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그때처럼 할겁니다. ”
“ ....................”
“ 죄송합니다. 근데 이게 제 진심입니다. ”
“ 무슨뜻이죠? ”
“ 감정없이 성경씨 몸만 탐한건 아니란 말입니다. ”
“ 저를 사랑이라도 한단 말인가요? ”
성경씨가 나를 정면에서 쏘아본다.
매력적인 여자다.
나의 상체가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이 닺는다.
성경씨는 눈을 뜬채 가만히 있는다.
입술이 떨어지자, 그녀가 조용히 말한다.
“ 수현씨...참 제멋대로네요.”
“ ...................”
“ 제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요? ”
“ 그게 아니라.........”
나는 또 당황한다.
성경씨에게 압도당하는 기분이다.
“ 죄송합니다. ”
“ 뭐가요? ”
“ ...의도가 어떻든.....성경씨를 강제로 탐한건.....죄송합니다. ”
“ 사과하면 끝나는 건가요...”
“ ........................”
“ 참 쉽네요 남자들은... ”
“ 그런게 아니라...............성경씨....”
“ 말하세요.”
“ 성경씨는 저한테 아무 감정이 없어요? ”
“ .......................”
양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쳐다보던 성경씨가 한손을 뻗어 술잔을 든다.
빙글빙글 돌리며 흔들리는 잔속의 술을 응시하며 그녀는 조용히 말한다.
“ 수현씨...바본가요? ”
“ 네? ”
성경씨가 손에 든 술잔을 입술로 가져가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고는 나에게 빈 술잔을 내민다.
“ 한 잔 주세요..”
나는 그녀의 술잔을 조용히 채운다.
“ 사실 오늘 수현씨 만나자고 한건......”
“ .................”
“ 그날.....수현씨 용서할 수 없었어요...근데... 오늘.......”
“ ....................”
“ 제 고민을......이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수현씨 밖에 안떠올랐어요..”
“ 무슨............”
“ 우리 그이가......”
“ ...................”
“ 우리 그이가..... 또 원했어요...”
“ 네? ”
“ ......저랑 재근씨.......”
머리가 띵해진다. 설마....
“ 형님이 직접 성경씨에게 말하던가요? ”
“ 그런건 아니에요...근데....”
“ .........................”
“ 재근씨가.....그 날 수현씨가 한 말 그대로..........”
“ 그래서...설마..”
성경씨가 또 한잔을 입안으로 흘려보낸다.
젖혀진 그녀의 목선......섹시하다.
초조하게 그녀의 대답을 기다린다.
“ 수현씨....”
성경씨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나를 쳐다보는 그녀가 특유의 도도한 미소를 짓는다.
“ 저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그런 나의 모습에 성경씨가 다시 두손으로 턱을 괴며 씽긋 웃어보인다.
“ 수현씨 보기보다 귀엽네요..”
“ 성경씨........”
“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수현씨..”
“ ............”
“ 전 우리 그이를 사랑해요..하지만.....”
“ .............”
“ 그이가 점점......변하는것 같아.....”
여전히 쌩긋 미소짓고 있는 성경씨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그녀의 볼을 타고 한 줄기가 흘러내린다.
가슴이 아파온다.
눈물을 훔치면서도 계속해서 미소짓던 성경씨가 일어선다.
“ .....저 화장실 좀.........”
내 옆을 지나 방문을 나서는 성경씨가 휘청거린다.
나는 휘청이는 성경씨의 손목을 낚아채 그녀를 내 품에 안는다.
내품에 쓰러지듯 안겨오는 성경씨..
나의 손이 흘러내리는 성경씨의 눈물을 닦아낸다.
나의 입술이 다가가자 성경씨의 눈이 스르르 감긴다.
나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두드리자 그녀의 혀가 마중나와 나의 혀를 감아온다.
성경씨가 두 팔로 나의 목을 감싸안는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부드러운 그녀와의 키스에 빠져든다.
은은한 조명아래 무르익은 유부녀의 육체가 꿈틀거린다.
나의 손길에 따라 움찔거리며 반응하는 여체.
터질듯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손끝으로 둥글게 쓸어본다.
누워있는 여자의 유방이 어떻게 이런 모양을 유지할수 있는지 경이롭다.
나의 손끝이 그녀의 유륜주위를 맴돌다 단단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살짝씩 건드린다.
여자의 허리가 뒤틀리며 교태를 부린다.
손끝이 그녀의 허리부분으로 서서히 내려오고, 그녀는 긴장한 듯 숨을 들이쉰다.
앙징맞은 그녀의 배꼽.
허리곡선을 따라 내려오던 손길은 급격히 꺽이는 그녀의 골반의 굴곡을 따라 움직이며 그녀를
음미한다.
간헐적인 신음과 가쁜 호흡으로 자신의 감각을 전달하는 그녀.
그녀역시 나의 부드러운 손길을 즐기는 듯 꼭 감은 두눈의 속눈섭이 파르르 떨린다.
나의 손길이 그녀의 골반을 지나 살이 올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허벅지 안쪽을 쓸어내리자,
쭉 뻗은 늘씬한 두 다리를 교차시키며 나의 손을 조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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