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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를 접수하다 - 3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40 1,380회 0건
토요일.
저녁에 이모와 안경이 합궁을 하기로 했다.

새벽 다섯 시에 꽃마차를 마치고 서울로 출발하면서

코란도 조수석에서 이모가 영업용 폰을 나에게 내 밀었다.

뒷좌석의 미애는 자고 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폰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뭘 보라고? 운전하고 있는데.”

내가 물었다. 술 취한 이모가 미애를 눈짓하며 입술에 검지를 갖다 댔다.

나는 폰을 주머니에 넣고 운전을 했다. 이모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더니

메모지를 꺼내 볼펜을 끼적거렸다. 삐뚤삐뚤 열심히 적고 있었다.

그 메모지는 신호 대기 중일 때 나에게 넘겨졌다. 다시 차가 출발을 했다.

다음 신호에서 돌아보니 이모는 이미 코를 골고 있었다. 창문에 뽀를 하면서.

사람 접대라는 것이 무척 피곤한 모양이다. 나는 메모지를 펼쳤다.

- 안경과 오늘 만나기로 했어요. 통화 내용은 다음에 말씀 드릴 테니
주고받은 문자로 내용파악 하시고 준비해 주셔요. 저는 주인님만 믿어요. -

아! 결국 이모가 네 번째 남자를 품게 되는구나. 말려야 하나? 놔둬야 하나.

내 머릿속에 갈등이 일었다. 혼란스럽다.

엄마를 죽게 한 원흉이 여러 남자 밑에 가랑이 벌린다는 사실은 기뻐할 일이었다.

하지만, 이모는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다. 나를 사회에서 성공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꽃마차에서 이모의 무릎을 보며 중년이 그랬다. 40대에 남자하나 성공시킨다고.

이모가 나를 키우고 있는 셈이었다. 이모를 디딤돌로 나는 공부를 하고 출세를 해야 한다.

또한 이모는 나를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안경의 좃물을 받으려 한다.

유부녀가 총각을 사랑하지 않으면 알아서 할리도 없고 시켜도 안 할 것이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헌신하는 이모에게 돌을 던져도 될 것인가?

나는 스스로 나를 꾸짖었다. 이모에게 접근한 이유가 뭐냐? 복수 아니냐?

지금 엄마의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이모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성공하는 만큼 이모가 망가지면 엄마에게 효도 하는 것 아니냐?

또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모는 무지 밝히는 여인이다. 남편 하나로는 만족 못한다.

나를 선택했지만 미애라는 걸림돌이 있어 충족을 못한다. 안경도 좋다. 하고 싶다.

나는 최종적으로 이모는 밝히는 여인이다 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

안경은 이모에게 또 하나의 먹잇감일수도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경이 이모를 먹는 것이 아니고 이모가 안경의 정액을 먹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경과 이모의 대화가 궁금했다. 이미 만나기로 했으면 엎질러진 물이다.

문자를 확인해야 했다. 나는 코란도를 휴게소로 밀어 넣었다.

잠든 두 여인을 차안에 두고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누가 볼 새라 칸막이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좌변기에 앉아 폰을 열었다.

똥 눌 일이 없으니 바지도 내리지 않고 앉아서 이모의 영업용 폰을 열었다.

수신 문자부터 확인 했다. 안경이 보낸 메시지였다.

선녀 같은 당신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목을 매고 있었다.

발신 문자를 확인 했다. 이모는 꽁지를 빼고 있었다.

술집 작부인 나를 좋아하는 당신은 바보라고 일침을 놓았다.

세상에 절반은 여자인데 근본도 모르는 여자에게 빠지는 것은 사내답지 못하다고 했다.

안경은 적었다. 윤서는 술집 여자이기 전에 자기에겐 선녀다. 사람이 술집 여자로 태어 났느냐?

운이 없어 술집에 있으면 술집 여자고 빠져 나와서 가정 꾸리면 주부다.

당신을 구제해 주고 싶다.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돈 때문이면 갚아줄 곳이고

술이 고프면 실 컷 먹여 줄 것이다. 남자 하나로 만족 못하면 바람도 눈감아 주겠단다.

이모가 물었다. 결혼 하자는 이야기인가? 안경이 답했다. 결혼도 하고 싶다.

당장 결정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 살도 섞어보고 마음도 맞춰보고

서로를 이해 한 뒤에 차차로 하자. 결정은 윤서에게 주겠다. 다시 이모가 물었다.

결혼은 차차로 생각하는데 동의 하지만, 지금 만나서 무얼 하자는 말이냐?

윤서와 하룻밤 자고 싶다. 윤서 같은 선녀와 섹스를 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다.

이모가 자기는 비싸다고 말했다. 안경은 돈을 줘야 하느냐고 물어왔다.

이모는 부부도 아닌데 공짜로 가랑이 벌릴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안경이 얼마면 되겠느냐고 물어왔다. 이모가 50만원이라고 답을 보냈다.

문자메시지는 발신자가 뚱뚱이로 바뀌어 있었다. 뚱뚱이는 이모를 누나라 했다.

누나를 술집이 아닌 밖에서 딱 한 번만 보고 싶다고 애걸하고 있었다.

이모가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밥 한 그릇만 사 달란다. 손만 한 번 잡고 싶단다.

이모는 술 마시며 젖까지 만졌는데 무슨 손목을 잡느냐고 코웃음을 쳤다.

뚱뚱이는 누나 얼굴이 눈앞에 맴돌아서 공부가 안 된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이모는 뚱뚱이에게 나 같은 건 잊고 주변에 참한 여학생 찾아보라고 위로 했다.

이모는 계속되는 뚱뚱이의 메시지에 답을 안 했다. 뚱뚱이는 지쳤는지 메시지를 중단했다.

안경이 세 시간여 만에 문자를 보내왔다. 너무 비싸다. 좀 깎자고 했다.

이모는 내가 무슨 물건이냐고 되받으면서 싫으면 다른 여자 찾아보란다.

다시 메시지는 끊어지고 몇 시간이 흘렀다. 다시 수신된 안경의 문자는

‘하자’였다. 50만원을 주고 술집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 자겠다는 안경이었다.

이모도 좋다고 답을 했다. 안경이 몇 시간에 50만원이냐고 물어왔다.

저녁 10시에 만나 아침 6까지. 8시간이면 좋겠다고 이모가 답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안경이 12시간을 제의 했다. 둘은 시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결국, 저녁 8시부터 아침 6시 까지. 10시간에 50만원. 선불로 결정이 됐다.

이모가 안경에게 나의 계좌 번호를 알려 주었다. 낮에 이미 내 통장으로 돈이 들어왔었다.

안경은 사랑한다! 좋아한다! 를 연발하며 모텔 방 잡고 문자 달라고 했다.

이모가 먼저 가서 방 잡고 모텔비를 내라는 이야기였다.

안경이 이모에게 샤워하고 발가벗고 침대에 누워 있으라고 주문했다.

다시 뚱뚱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만나 줄 때까지 꽃마차 골목에서 기다리겠다고.

이모는 공부 열심히 하면 윤서 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가 찾아 올 거라고 답을 했다.

나는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여야 했다. 코란도에서 밤을 새우고 잠도 자지 못했다.

미애는 코란도에서 코를 골며 잤으니 쌩쌩하다. 미애를 따돌려야 한다.

미애의 감시망이 철통같아서 뛰쳐나갈 방법이 없었다.

미애를 따돌리기 위해 나는 강수 형에게 메일을 보냈다.

- 미애가 요즘 일자리를 다 잃더니 신경이 날카로워 졌는지

사람을 들들 볶고 한 시도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복도에만 나가도

따라오고 볼일 보러가도 옆에 붙어 있으려 한다. 미치겠다.

형한테 자료도 받아야 하고 볼 일도 많은데 미애 따라 붙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

형아야. 나 좀 탈출 시켜 줘! -

메일에 치밀한 작전을 적어 보내며 도움을 청했다.

강수 형은 10시까지 우리 아파트에 도착하겠다는 답장을 보내 왔다.

나는 강수 형의 메일을 받고, 보낸 메일과 받은 메일, 휴지통까지 비웠다.

혹시라도 미애가 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미애는 내 메일의 비번도 알고 있다.

토요일은 가정교사 형도 쉬는 날이라서 수업이 없다. 미애를 한 번만 따돌리면 된다.

한번만 미애 시야에서 벗어나면 지랄 발광을 해도 나를 찾지 못 할 것이다.

낮에 다니며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이모와 안경의 합궁을 지켜보고

아침에 이모를 코란도에 태워 쇼핑몰 사무실에 데려다 주고와도 된다.

그 다음 미애와의 트러블은 그 때가서 감당할 일이었다.

나는 외출 준비를 끝내고 베란다 창틀에 팔을 고이고 강수 형을 기다렸다.

10시 정각에 아파트 옥외 주차장에 강수 형이 나타났다.

강수 형이 주차를 하면서 옆 차에 차를 바짝 붙였다.

옆 차는 강수 형 친구의 차였다. 미리 짜인 각본이었다.

나는 다급하게 소리치며 미애를 불렀다.

“여보야. 빨리 와 봐라. 저거 강 수 형 아냐?”

컴퓨터를 하다가 달려온 미애는 내 옆에 붙어 서서 주차장을 내려다보았다.

“맞네. 맞아. 강수씨 맞어.”

각본대로 강수 형 친구가 차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강수 형을 때리고 있었다.

강수 형은 손 한 번 못 내밀고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다.

“나 만나러 왔다가 접촉사고 냈나 보네.”

강수 형 친구는 강수 형을 몇 대 때리고 멱살잡이를 하고 있었다.

“자기야. 빨리 내려가 말려라. 배상해 주면 되지 때리긴 왜 때리냐? 저 새끼 콩밥 멕여.”

미애가 화급하게 소리치며 내 등을 밀어제쳤다. 나는 달려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휘파람을 불었다. 완벽하게 미애를 따돌렸다.

주차장으로 내달렸다. 내가 강수형 친구의 손목을 잡고 떼어내어 밀었다.

강수 형 친구가 엉덩방아를 찧는 사이 강수 형은 자기 차에 올라탔다.

아마도 베란다에서 미애는 박수를 치고 있을 것이다. 내 꼼수인 줄도 모르고.

다시 일어나는 강수 형 친구를 나는 다시 밀고 넘어지는 사이 나는 차에 올랐다.

강수 형이 미리 시동을 걸어두어서 나를 태우고 차는 즉시 출발 했다.

우리는 ‘야호’ 환성을 지르며 강수 형 친구가 아닌 미애로부터 도망을 갔다.

미애가 보기에는 강수 형과 내가 피해 차주의 폭력에서 도망가는 듯이 보일 것이다.

강수 형 친구도 얼른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우리를 따라왔다.

20층에서 미애가 보기에는 도망가는 우리를 추격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잡히지 말라고 응원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나는 스스로 비상한 내 머리에 감탄을 했다.

차 안에서 강수 형에게 안경의 자료를 넘겨받고 잔금을 계좌이체 해줬다.

안경은 마흔 한 살의 총각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줄곧 공장에만 다녔다.

회사는 여러 번 옮겼지만 꾸준하게 성실히 일해 22평 아파트도 장만을 했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데 여자를 못 얻어 장가는 못 갔다.

술 먹으면 속에 맺힌 게 있어서 포악하지만 평소에는 건실하다.

안경의 평소 품성을 볼 때 꽃마차에 올 위인은 아니었다.

안경의 수입이나 지출을 볼 때 방석집에 돈 뿌리고 다닐 처지는 아니었다.

아마도 꽃마차에 오던 날은 술이 취해서 친구와 호기를 부린 모양이다.

술자리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윤서라는 여인의 속살을 보며

이모에게 필이 꽂혀 버린 모양이다. 반해 버린 모양이다.

50만원이라는 몸값에 갈등도 했지만 간절히 이모를 품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안경으로서는 무리한 투자였다. 아침에 헤어질 때면 아까울 것이다.

나는 다시 철학을 하는 중년의 사진과 간단한 정보를 강 수 형에게 넘겼다.

“야. 네가 탐정해라. 조사할 사람이 어찌 이리 많냐?”

“응. 응. 내가 요즘 호기심이 많걸랑.”

“돈 되는 일이면 같이하자. 도움이 될 거야.”

“응. 응. 형은 이렇게 도와주면 돼. 내가 돈 주잖아.”

강수 형 차에서 나는 내렸다. 이제 바쁘게 뛰어야 한다.

강수 형은 중년의 자료를 일주일 후에 주겠다고 약속했다.

폰이 진동을 울렸다. 꺼내보니 안경이다.

- 윤서. 나야. 선생님이야. 전화를 안 받네. -

이모의 영업용 폰이다. 변소에서 문자를 확인하고 돌려주지 않았었다.

탈출할 때 이모의 영업용 폰을 챙기고 내 폰은 거실에 두고 왔다.

폰을 소지하고 있으면 미애에게서 완벽한 탈출이 되지 못한다.

전화가 불이 날 것이다. 미애가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고 난리를 칠 것이다.

일부러 거실에 두고 나온 것이다. 미애는 이미 내 폰을 발견했을 것이다.

강수 형에게 전화를 걸겠지? 아무렇게나 답해도 괜찮다.

대충 거짓말 해주면 좋겠지만, 쇼우였다고 고백해도 상관은 없다.

안경에게 온 문자에 내가 이모인 것처럼 답장을 했다.

- 선생님. 윤서 지금 밤중이거든요. 자고 있어요. -

내가 윤서가 되어 답을 했다. 지금 잠자는 중.

- 저녁에 약속 잊지 않았지? -

- 그럼요 선생님. 푹 자둬야 올 밤에 예쁘게 보이죠. -

나는 이모의 말투를 흉내 내어 답 메시지를 보냈다.

- 그럼. 잘 자! 윤서. 저녁에 죽여 줄 께. 쪼옥! -

숙맥인 줄 알았는데 문자로 키스까지 날린다. 크 크 ?.

- 선생님. 죽여주세요. 윤서 기대만 땅이에요. 뽀~~ -

징그럽다. 내가 여자 흉내를 내려니 온몸이 근지럽다.

먼저 춘자누나에게 전화를 했다.

“누나. 나야 민호.”

“웬일이야? 남 잠자는 시간에.”

“미안해. 누나. 급한 일이라서”

“얘기 해.”

“모텔 잘 아는 곳 있다 했지?”

“왜?”

“오늘 이모 합궁하는 날이야. 안경하고.”

“결국 윤서 돌리는구나. 너. 나쁜 놈.”

“재미지. 엄마 복수고.”

“갈보 되기 전에 돈이나 많이 뺏어 놔라. 공부는 끝까지 해야지.”

“알았어. 누나. 내 생각해 주는 사람은 누나뿐이야.”

나는 누나에게 아부를 했고 누나는 좋아서 죽으려 했다.

누나가 서울 모텔을 소개해 주었다. 주인장하고 누나하고 오빠 동상하는 사이란다.

미리 전화해 둘 테니 방하나 잡아서 무선네트워크카메라도 설치하란다.

나는 급히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깜박 잊고 있었다.

이모가 내 폰으로 문자라도 보냈으면 난리가 났을지도 모른다.

화가 단단히 났을 미애가 이모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모가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내 폰에 전화나 문자는 넣지 않았다 한다.

집에 폰을 두고 나왔으니 절대 절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

내가 이모 퇴근 시간에 맞추어 버스 정류장에 있을 테니 코란도를 내 앞에 세우라고 했다.

모텔 이름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안경에게 문자가 왔었다는 말도 안 했다.

춘자누나가 미리 연락을 해둬서 모텔일은 잘 처리되었다.

303호를 배정받고 주인 입회하에 무선네트워크카메라를 설치했다.

준비를 대충 하고나니 오후 다섯 시였다. 점심도 먹지 못했다.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리고 김밥 넉 줄을 저녁으로 준비 했다.

다시 나는 쇼핑몰을 향해 내달려야 했다. 이모의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급히 왔지만 코란도가 먼저 와 있었다. 이모에게 문자를 보냈다.

- 이모야. 조수석으로 이동. -

나는 누가 볼세라 잽싸게 코란도 운전석으로 뛰어 올랐다.

서울 모텔을 향해 달렸다. 나는 이모에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다.

김밥만 넉 줄 내밀었다. 8시에 만나니까 저녁 먹을 시간도 없었다.

7시 반에는 도착해야 샤워하고 누워 있을 수 있었다.

이모는 김밥 석 줄을 내 입에 넣어주고 한 줄만 삼켰다.

입맛이 없는 모양이다. 긴장이 되는 모양이다.

“이모. 괜찮아? 할 수 있겠어?”

“걱정 마세요. 주인님. 강간도 당해 봤는데요.”

이모가 두 번이나 당한 강간. 아빠와 나에게 당한 것이다.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강제로 당하기도 했는데 안경하고 합의하에 하니까 괜찮다는 답이었다.

“그래. 이모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하니 소원 들어줘라.”

이모가 김밥을 깨작거렸지만 괜찮다는 말에 나는 마음을 놓았다.

자동차 경주하듯이 밟았더니 코란도가 서울 모텔에 도착한 시간은 7시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리는 진하게 키스를 나누었다. 시동도 안 끄고 엉겨 붙었다.

예쁜 딸 시집보내는 아빠의 기분이랄까. 왠지 아깝고 불쌍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듯 허전하고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한 동안 차 안에서 물고 빨고 핥았다.

이모의 영업용 폰이 울었다. 이모가 나를 두 팔로 밀어냈다.

안경의 문자였다. 시간이 다 돼 가나보다. 이모의 안부를 묻는다.

- 윤서야. 준비 됐니? 선생님 갈까? -

- 선생님 윤서 이제 모텔에 도착했어요. 방으로 이동 중이에요. -

- 문 잠그지 말고 침대에 누워 있어. 아무것도 가리지마. -

- 예. 선생님. 어서 오셔요. -

이모가 몸을 일으켰다.

“가 봐야겠어요. 준비 해야죠.”

“꼭 가야돼? 안 가면 안 될까?”

나는 어린아이처럼 이모에게 보챘다. 꽃마차에 보낸 것을 잠시 후회 했다.

“미애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래요. 어차피 돈까지 받았으니.”

이모는 말끝을 맺지 못하였지만 얼굴은 비장했다.

“이왕이면 잘 해 줘. 어차피 즐기는 거잖아.”

“잘해주면 자꾸 보자고 할 거예요. 제가 적당히 알아서 할게요.”

내가 미리 받아놓은 303호 열쇠를 이모에게 내밀었다.

이모는 시계, 목걸이, 팔찌 등 장식품을 풀어 가방에 넣고 가방을 나에게 건넸다.

이모는 열쇠를 받더니 코란도에서 폴짝 뛰어 내렸다.

몸이 가벼운 것을 보니 마음도 무겁지는 않은 모양이다.

“미안 해 이모. 수고 해.”

“걱정 마세요. 죽으러 가는 거 아니니까요.”

그래도 이모는 나를 안심시키고 모텔 엘리베이터를 탔다.

나는 컴퓨터를 켜고 ip를 맞추었다. 무선네트워크카메라.

예약이 된 303호 방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응접 테이블이 있고 옆은 창문에 커튼이 쳐져 있었다.

현관에 들어서면 좌측에 세면장이 있었다. 세면장에는 화장실과 욕조와 샤워시설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침대가 있는데 현관에선 침대가 보이지 않는다.

침대옆 벽은 대형 거울이었다. 거울 속에 침대와 응접 테이블이 다 보였다.

침대위의 남녀가 있으면 거울 속에 갇힐 것이다. 방을 살피며 카메라 구도를 맞추었다.

서울 모텔 303호 문이 열리고 이모가 방으로 들어왔다. 이모는 방을 휘돌아 보더니

망설임 없이 옷을 벗어 옷장에 넣고 세면장으로 들어갔다.

세면장에는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폰이 울었다. 이모의 영업용 폰이었다. 철학관을 한다는 중년신사의 메시지였다.

- 아가야 뭐 하니? 통화 가능 해? -

나는 이모를 사칭해서 답을 해야 했다. 안경하고 씹하려고 샤워중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 아빠! 지금은 업무 중이라 통화는 힘들고 문자는 가능해요. -

- 아직 퇴근 안 했어? 무슨 일이야? -

- 회사여요. 감사가 있다 해서 연장근무 중이에요. 아빠. -

- 그래. 퇴근하면 문자 혀. 아가야 목소리가 듣고 싶다. -

- 예. 아빠. 너무 늦으면 못해요. 기다리진 마세요오. -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중년도 이모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중년을 이모의 다섯 번째 남자로 받아 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내가 마음먹는 대로 이모는 따라 주기 때문이다. 이모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타월로 사타구니만 가린 몸뚱이가 예술이다. 눈이 부셨다.

이모는 타월을 응접 테이블 의자에 걸어두고 침대에 벌렁 누웠다.

활개를 펴고 큰 大 자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샤워를 해서인지 긴장을 해서인지 호흡이 가파르다. 잠시 후 이모는 몸을 일으키더니

혼자서 팔다리를 마사지 했다. 근육을 풀어 두려는 모양이다. 시간이 안 가는 모양이다.

다시 이모가 몸을 눕혔다. 그 때 현관문이 열리며 안경이 들어섰다.

이모가 양 손으로 얼굴만 가렸다. 안경이 침대로 다가와 이모의 사타구니에 키스를 했다.

발가벗은 이모는 얼굴만 가리고 떨고 있었다. 안경이 이모의 얼굴에서 손을 떼어냈다.

이모는 눈을 살포시 감고 있었다. 안경이 이모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윤서야. 내가 보기 싫니? 눈 떠라.”

이모가 눈을 떴다. 안경을 보며 살포시 웃는다.

“화장 안한 맨 얼굴이 훨씬 예쁘구나. 화장 빨인 줄 알았더니.”

“감사합니다. 선생님.”

“처음이야? 남자 처음 받는 거야? 왜 그렇게 내숭을 떨어?”

“아니에요. 처음은.”

“얼마나 해 봤어? 몇 명이나?”

안경이 이모의 젖통을 주무르며 묻는다. 이모가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답한다.

“그냥. 몇 번 해 봤어요. 처음은 아니에요.”

“누구랑? 어디서?”

“아잉! 선생니임. 별 걸 다 물으셩.”

“나는 내숭떠는 윤서 싫어. 밝히는 여자. 솔직한 윤서가 좋아.”

안경은 대답도 듣지 않고 얼굴을 이모의 사타구니에 박았다.

보지를 빠는지 이모의 엉덩이가 들썩 거린다. 몸이 뒤틀린다.

안경의 얼굴이 이모의 배꼽을 거쳐 젖통으로 올라간다.

이모가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흥분이 되는 건가? 쇼일 수도 있다.

이모가 젖통 바는 안경의 셔츠를 벗겼다. 아래로 손을 내려 혁대를 푼다.

안경은 이모를 두우는 듯 엉덩이를 들고 입술을 찾았다.

둘이 진하게 키스를 나누는 동안 이모가 안경을 팬티만 남기고

홀라당 다 벗겼다. 나도 모르게 스스로 내 혁대를 풀고 성기를 만지고 있었다.

다시 안경의 얼굴이 이모의 귀를 거쳐 목으로 내려왔다. 젖통을 거쳐

배꼽으로 허벅지를 거쳐 무릎, 종아리를 타고 내려갔다.

안경은 이모의 발가락에 정성을 쏟았다. 발가락 사이사이 침이 흥건하다.

아마도 이모의 발가락을 숭배한 첫 번째 남자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모의 발가락은 만져 주지도 않았다. 안경의 발가락 애무에 이모는

자지러지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쇼 같지는 않았다. 정말 좋은가? 나중에 물어 봐야지.

미애도 이모에게 ‘사장님 발가락 빨아주세요’ 하더니 발가락도 성감대인 모양이다.

나는 어느새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두 손으로 성기를 잡고 관람하고 있었다.

안경의 얼굴이 이모의 무릎을 거쳐 다시 사타구니에 박혔다.

이모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팔로 안경의 몸을 휘감았다. 신음이 비명으로 변했다.

이모의 비명을 들으며 안경이 이모의 사타구니에 성기를 꽂았다.

내 몸이 부르르 덜렸다. 알 수 없는 욱함이 솟아올랐다. 성기를 잡은 손은 움직이지를 못했다.

안경의 펌프질은 오래가지 못했다. 조루인지, 오래 굶어서인지. 1분을 넘기지 못했다.

애무는 오래 했지만 관계는 금방 끝나 버렸다. 안경이 이모와 나란히 누웠다.

“경험이 많구나. 아주 능숙해.”

이모는 대답이 없었다. 숨만 고르고 있었다.

안경이 몸을 일으켜 이모의 사타구니를 들여다봤다.

이모는 눈을 살포시 감고 침을 꼴까닥 삼켰다. 나도 침을 꼴까닥 삼켰다.

안경이 손으로 이모의 보지를 만졌다. 대음순, 소음순, 요도구, 귀두를 차례로 만졌다.

안경이 손가락으로 이모의 질을 후비면서 감탄을 한다.

“명기구나. 명기. 이런 걸 두고 명기라 하는 구나.”

무슨 말을 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이모도 묻지 않았다. 안경이 계속 말했다.

“꽉꽉 물고 쪽쪽 빠는 보지가 있다하더니 바로 이 것이구나. 놀랍다.”

그렇구나. 이모의 보지는 남자의 성기를 물고 빨았다. 혀가 휘감는 느낌을 주었다.

안경은 다시 이모의 몸 위에 올라타고 삽입을 했다. 이모는 가만히 대고 있었다.

다시 한 번 펌프질이 시작 되었다. 2분을 넘기지 못하고 안경은 내려왔다.

나란히 누워서 홀랑 벗은 두 몸뚱아리가 서로를 손으로 더듬고 있었다.

서로의 팔이 엇갈린 채 서로의 몸을 주물러 대고 있었다.

나는 이모에게 약간의 질투심이 솟았다. 그 질투심을 나의 성기에 퍼부었다.

“아악! 누구?”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이모가 비명을 질렀다.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면서 방으로 두 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이모가 얼굴을 가리는데 안경이 서서히 몸을 일으키며 그들에게 말했다.

“야! 이거. 말로만 듣던 명기다. 명기. 긴자꾸 있잖어. 오늘 땡 잡았다.”

괴한은 아닌 모양이었다. 안경과 잘 아는 사이 같았다. 연배도 비슷했다.

“맛있게 먹었냐? 감동한 얼굴이네. 짜식.”

갑자기 나타난 남자 한명은 현관문을 잠그고 한명은 안경의 말을 받았다.

‘이런 C 부럴. 어떻게 저런 일이.’ 내 입에서 욕이 튀어 나왔다.

세 사람이 발가벗은 이모를 내려다보며 음흉하게 웃고 있었다.

나는 먼저 들어온 놈에게 짐승1. 문 잠그고 들어온 놈에게 짐승2라는 칭호를 붙였다.

내 엉덩이가 들썩였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이빨이 부딪쳤지만 방법이 없었다.

“누구세요? 왜 이러세요?”

이모가 베개로 가슴을 가리면서 소리쳤다. 안경의 말을 받았던 짐승1이

이모의 턱을 잡았다. 이모가 급히 손으로 탈 쳤다. 짐승1은

이모의 물음에는 아랑곳없이 말했다. 천연덕스럽게.

“오늘 네년 구멍 뚫어주러 왔지. 너는 이제 평생 우리한테 목메어 살 것이다.”

이모가 안경을 바라보며 표독스럽게 외쳤다.

“뭐야. 이 새끼들 아는 놈들이야?”

이모의 카리스마가 빛났다. 원래의 앙칼지고 매서운 기운이 그대로 나타났다.

“오! 이거. 성깔 좀 있는데. 너는 오늘 보지에서 똥꼬까지 맞창난다.”

짐승1이 손바닥으로 이모의 뺨을 툭툭 쳤다.

안경은 실실 쪼개고 있었고 이모는 천장을 휘둘러보았다.

이모가 카메라를 찾고 있었다. 나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문을 잠그고 뒤따라온 짐승2가 이모를 향해 삿대질을 했다.

“야 이 갈보야. 니 보지에는 금 발랐냐? 하룻밤에 50만원. 미쳤다.”

아! 그 것이 문제였구나. 춘자누나도 말이 안 되는 금액이라고 했다.

50만원에 문자를 중단했던 안경이 친구들과 모의를 했구나. 죽여 버리자고.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이모가 자기의 덫에 걸린 셈이다. 안경에게 체념하라고

50만원을 요구했는데 안경이 친구들과 돈 모아 이모를 산 셈이었다.

“50만 원짜리면 하룻밤에 다섯 명은 받아야 하는 거야. 쌍년아.”

짐승1이 손바닥으로 이모의 뺨을 계속 툭툭 치면서 말했다.

“돈 욕심 많은 년은 그 값어치를 해야 되는 거야. 도둑년 같으니라구.”

짐승2가 바지를 벗고 있었다. 짐승1도 물러서더니 바지를 벗었다.

이모는 남자들에게 쌍년이 되고 갈보가 되고 도둑년이 되고 있었다.

이모가 베개로 안경을 후려치며 소리쳤다.

“이건 약속 위반이야. 돈 돌려줄게. 끝내.”

안경이 이모를 품에 안으며 나직이 말했다.

“윤서는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돼. 별거 없어.”

“나 갈 거야. 비켜. 돈은 통장으로 바로 보내 줄게.”

이모가 안경을 밀어내고 일어서려 했다. 바지 벗은 짐승1이

팔을 뻗어 이모를 밀었다. 이모는 침대에 발라당 넘어졌다.

1:3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뜻밖에 이모는 완강했다.

세 명의 남자가 발가벗은 이모위에 덮쳤다. 이모는 발버둥을 쳤다.

남자들은 이모의 몸부림을 누르느라 주무르지도 못했다.

나는 코란도 안에서 몸이 달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 혼자 달려가서는 문도 못 열 판세였다. 한편으로는 쾌감도 있었다.

애초에 내가 원했던 것 아니냐? 엄마의 복수를 하기위해 꽃마차에 보낸 것 아니냐?

강수 형을 떠 올렸다. 도움을 받으려면 이모와 나의 관계를 다 까발려야 할 것이다.

강수 형 성격에 자기도 이모에게 한 몫 잡으려고 덤빌 것이다.

경찰에 알리기도 그렇다. 이모와 나의 관계가 불륜인데 뭐라고 신고하나?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피가 머리로 몰렸지만, 나는 애간장만 태워야 했다.

네 사람이 3 : 1로 한참을 승강이 했다. 남자들이 지쳐서 몸을 일으켰다.

짐승1이 씩씩거리며 소리쳤다.

“C팔. 발광을 하네. 발광을. 아! 힘들어.”

짐승2가 지시를 했다. 문을 잠그고 온 짐승2가 리더인 듯 했다.

“세면장으로 데려가. 물에 좀 담그면 기운이 빠질 거야.”

안경이 뒤에서 이모의 겨드랑이에 팔을 끼웠다.

짐승1과 짐승2가 이모의 다리를 하나씩 헤드록 하듯이 팔로 감았다.

세 남자에게 이모의 몸이 번쩍 들렸다. 그들은 세면장으로 향했다.

세면장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3개 밖에 없어서 모두 방에 설치했다.

내 귀에는 이모의 비명 소리만 들려왔다. 화면에는 빈 침대만 보였다.

코란도 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 3층으로 뛰어가지는 못했다. 용만 쓰다가

다시 차에 올랐다. 화면에는 빈 침대만 보였다. 보륨을 높였다.

이모의 비명소리와 남자들의 욕지거리, 첨벙거리는 물소리가 들려 왔다.

욕조인지 변기인지는 몰라도 소리로 짐작하건데 이모를 물에 담그는 모양이었다.

점점 이모의 비명소리는 잦아지고 첨벙거리는 물소리만 요란했다.

세면장 문이 열리더니 안경이 이모의 상체를 들고 뒷걸음으로 나왔다.

짐승1과 짐승2가 이모의 다리를 하나씩 잡고 따라 나왔다. 이모가 들려 나왔다.

이모는 축 늘어져 있었다. 정신을 잃은 듯 했다. 이모의 머리와 얼굴에는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이모가 침대에 던져졌다. 남자들이 달려들었다.

순간, 또다시 이모의 발버둥이 시작되고 남자들이 튕겨 나왔다.

짐승2가 소리쳤다.

“허리 눌러.”

안경이 이모의 허리위에 엎어져 온몸으로 이모의 상체를 눌렀다.

남자가 주먹을 쥐더니 이모의 허벅지를 힘차게 가격했다.

남자의 억센 주먹으로 여자의 연약한 허벅지를 강하게 내리쳤다.

이모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졌다. 숨이 끔뻑 넘어갔다.

짐승2가 한 방. 두 방. 왼쪽 허벅지만 가격했다. 두 방 째 이모는 조용해졌다.

다리에 힘이 바짝 들어가는 가 싶더니 온 몸이 축 늘어졌다.

허리를 누르던 안경이 몸을 일으켜도 이모는 가랑이 쩍 벌린 채 늘어져 있었다.

“이게 약발 받네. 진작 이렇게 할 걸.”

짐승1이 짐승2를 쳐다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시 남자들이 이모에게 달려들었다.

짐승2가 이모의 가랑이 사이에 꿇어앉았다. 다리를 벌리고 손으로 구멍을 찾고 있었다.

안경은 이모의 젖통을 주무르고 있었다. 짐승1은 이모의 머리맡으로 기어 올라갔다.

짐승2가 이모의 구멍에 자지를 삽입하자 짐승1이 이모의 입을 손으로 벌리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가랑이 사이에서는 짐승2가 열심히 구멍을 쑤시고 있었다.

안경은 이모의 젖통을 빨래하듯 주무르고 짐승1은 이모의 입에 자지를 넣었지만

빨리지는 않았다. 이모는 입을 헤벌리고 물고만 있었다. 혀도 움직이지 않았다.

짐승1은 자기 자지를 스스로 주물렀다. 짐승2의 격렬한 피스톤에는 이모도 반응을 했다.

신음을 흘리고 몸을 뒤틀었다. 비명까지는 지르지 않았다.

나는 허탈하게 앉아 있었다. 딸을 잡을 마음도 없었다.

나중에 저들에게 복수하리라 이빨을 갈았다. 주먹 쥔 손에 땀이 흘렀다.

짐승2가 성기를 구멍에서 꺼내 정액을 이모 몸에 뿌리며 몸을 일으켰다.

안경의 친구들은 위치를 바꾸었다. 짐승1이 이모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 들어갔다.

짐승2는 이모의 젖통을 잡고 안경이 이모의 입에 자지를 넣었다.

짐승1이 이모의 구멍을 쑤시는 동안 짐승2와 안경이 대화를 주고받았다.

“야. 이년. 긴자꾸 맞네. 쪽쪽 빨더라. 오래 하려고 무지 참았네.”

“그렇지? 나도 꼭꼭 깨무는 바람에 금방 싸버렸어. 두 번이나.”

“오늘 한사람이 열 번씩 돌리자. 끝장을 내자.”

“죽지 않을까? 죽으면 어떡해?”

“걱정마라. 짜샤. 창녀들은 어떻게 이제껏 살아있냐?”

안경은 그래도 이모를 걱정하고 있었다. 짐승2는 악랄했다.

“내일이면 이년 이거 미쳐 버릴 거다. 전봇대 잡고도 쑤셔 달라고 매달릴 거다.”

짐승2의 말에 안경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인간들이 아니다. 나는 리더인 저놈부터 아작 낼 것을 맹세했다. 기필코.

안경과 친구들은 번갈아 가며 이모의 구멍을 유린했다. 성기를 빼서

정액은 모두 이모의 몸에 뿌려대고 셋이서 함께 처발랐다.

중간에 이모가 다시 거부를 하다가 허벅지를 두 대씩 두 번이나 맞았다.

허벅지를 세 차례. 도합 여섯 대를 맞은 이모는 더 이상 반항을 못했다.

큰 大자로 누운 채 눈물만 줄 줄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안경과 친구들이 소주와 오징어를 응접 테이블에 펼쳐 놓았다.

이모를 침대에 버려 둔 채 그들은 소주잔을 돌렸다. 각자 이모를 쑤신 소감을

광분해서 나누고 있었다. 결론은 명기라는 찬사였다. 내일은 허리를 못 쓸 것이라며

시시덕거렸다. 대가리 속에 온통 남자 좃 생각밖에 없을 것이라고 떠들었다.

조용히 있던 이모가 몸을 뒤틀었다. 잠시 동안 기운을 조금 차린 듯 했다.

“물, 물, 물”

손을 저으며 물을 찾았다. 짐승2가 술잔을 들고 일어섰다.

“저년이 술을 찾네. 술집 년이라 술이 고프다네.”

짐승2가 술잔을 들고 이모의 배위에 걸터앉았다. 이모는 반항하지 않았다.

짐승2가 손가락으로 이모의 코를 잡자 이모가 입을 벌렸다.

짐승2는 이모의 입에 술을 부었다. 술을 삼킨 이모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짐승1이 마시던 소주병을 들고 달려갔다. 짐승2는 소주 반병을 이모의 입에 박았다.

일부는 입 밖으로 흘러 나왔지만 고스란히 이모의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입에 술병이 박혀도 이모는 거부하지 못했다. 짐승1이 이모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 이모는 허벅지의 고통에 체념한 모습이었다.

안경과 짐승1이 응접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짐승2가 이모위에 올라탔다.

삽입을 하고 피스톤운동을 했다. 이모는 더 이상 거부하지 못했다.

바보멍청이가 되어 있었다. 온 몸이 풀어진 채 흐느껴 울고 있었다.

이모의 몸에 정액을 부리고 일어서며 짐승2가 투덜거렸다.

“보지 쑤셔주면 헤벌레 해야지 질질 짜고 있어. 재수 없게.”

짐승2가 일어서자 짐승1이 술잔을 들고 달려갔다. 짐승1은 들고 간 술잔을

이모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받쳐 들고 구멍에 쏟아 넣었다. 이모가 소주를 보지로 마셨다.

구멍에 소주를 가득채우고 짐승1이 일행을 돌아보며 빙긋이 웃더니 삽입을 하고 풋샵을 했다.

짐승1이 끝나니 안경이 잽싸게 달려갔다. 둘은 마시고 하나는 쑤시는 행위가 반복 됐다.

나는 나의 무기력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저래서 몸 파는 여자들도

보호자들을 데리고 다니는구나. 내가 너무 생각이 없었음을 한탄했다.

새벽 다섯 시가 되니 이모는 정신을 잃었고 그들은 교대로 샤워를 하고 나왔다.

약속한 여섯 시 정각에 그들은 옷을 챙겨 입었다. 옷을 다 챙겨 입은 안경이

침대로 가더니 이모 귀에 대고 말했다.

“미안 해. 돈 모으느라고 친구들 물렀어. 다음에는 잘 해 줄 게.”

이모는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모로 돌렸다. 짐승1이 달려와 안경의 팔을 잡았다. 가자고.

그들은 줄줄이 방에서 나갔다. 방문을 휑하니 열어 놓은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나도 코란도에서 뛰어 내렸다. 엘리베이터를 탔다.

발가벗은 이모가 정신 잃고 있는 방문이 훤히 열려 있다.

또 누군가가 방으로 뛰어 들 것 같아서 마음이 급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그들은 계단으로 내려가고 없었다.

나는 단숨에 303호로 뛰어 들었다. 이모는 그대로 침대에 눕혀져 있었다.

내가 팔로 목을 감고 이모를 일으켰다. 이모가 나를 보더니

히죽이 웃었다. 그리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보니 이모는 허리를 꺾지 못했다.

아프다고 중얼 거렸다. 말 할 힘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이모를 눕혀놓고 방문을 잠갔다. 대야에 물을 떠와 수건으로

이모의 몸을 얼굴부터 발까지 깨끗이 닦아 내었다. 온 몸이 정액 칠이었다.

샤워라도 시키고 싶었지만 이모는 건드리면 아프다 했다. 허리와 다리가.

머리카락에도 정액은 튀어 있었다. 손으로 털어내고 수건으로 닦았다.

“몇 시에요?”

일곱 시가 넘어 있었다. 나는 폰을 이모 앞에 내밀어 시간을 보여 주었다.

“자고 싶어요. 한 두 시간만.”

“그래. 자. 내가 깨워줄게.”

이모는 나를 믿고 편안히 잠들었다. 10시에 이모가 스스로 깼다.

“밥은 먹어야지? 시킬까?”

“아니에요. 우리 집 앞까지만 태워다 주세요. 집에 가봐야 해요.”

나는 다시 이모의 등을 받치고 몸을 일으켰다. 이모는 일어나지 못했다.

온 몸이 쑤신단다. 사타구니는 감각이 없고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힘을 못 준단다.

나는 옷장에서 이모의 옷을 꺼내 고통스러워하는 이모에게 입혀 주었다.

이모를 어깨에 들쳐 메고 코란도를 향해 뛰었다. 이모를 조수석에 앉히고 내가 차를 몰았다.

미안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 괘씸하기도 했다.

안경은 괘씸하고 이모에겐 미안했다. 한편으로 엄마를 생각하면 통쾌했다.

코란도가 이모의 저택 앞에 도착했다. 이모는 잠든 듯 눈 감고 누워 있었다.

차가 멈추자 눈을 떴다. 희미하게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키는 꽂아두고 가세요. 제가 어떻게든 몰고 들어갈게요. 수요일 날 뵐께요.”

나는 이모에게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혹시라도 동네 사람들이 보면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모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재빨리 내렸다.

“조금 있으면 기운 들 거야. 기운 차려서 집에 들어 가.”

나는 대로를 향해 뛰었다.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향했다.

얼굴이 새파래서 나를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 미애 얼굴이 떠올랐다.

어떡해야 하나. 막막하다. 대판 싸워야 할 것이냐? 꿇어야 할 것이냐?

이제는 이모 보다 미애 걱정에 머리가 아팠다. 잘생긴 남자는 이래저래 피곤하다.

집에 들어오니 미애는 안방에 있었다. 문이 잠겨 있었다. 내가 들어오는 기척을 듣더니

미애가 안방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안방문은 아무리 비틀어도 열리지 않았다.

거실로 나와 보니 바닥에 내 폰이 박살이 나 있었다. 소파에 앉아 나는 긴 한숨을 내 쉬었다.
=========================================================

부족한 글 읽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가끔 실화냐고 쪽지가 오는 데 이 글은 절대 픽션(허구)이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소라는 상상의 세계입니다. 상상보다 즐거운 사이트. 무엇이든 상상으로 즐기는 곳.

피팅걸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미모와 돈 많고 매력 있는 쇼핑몰의 여사장을 술집 경험 시키고

돌림빵도 시킬 수 있는 곳이 소라입니다. 재미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상상이란 대단한 것입니다. 사람의 상상은 과학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욕망은 비행기를 만들어 냈고 바다에 들어가고 싶어서

잠수함을 만들었습니다. 달나라가 궁금해서 우주선도 만들었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펴십시오. 현실은 언제나 상상의 발전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가족들과 친지들과 풍요롭게 보내시고 건강하게 다시 소라를 찾아 주십시오.

우리들의 이모. 여러분의 이모. 살뜰하게 사랑해 주시고 추천 댓글 아끼지 마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에하리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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