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사장님 차가 너무 막히네요...저 때문에 오늘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어쩌죠?"
그녀의 어머니와 헤어지고 커튼매장까지 왕림하신 덕분에 어정쩡한 퇴근시간에 걸려 짜증나는 체증에
멘붕이 오려는 찰나..
미안함과 민망함이 베어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침묵을 깹니다.
이 시간대가 다 그렇다며 별거 아니라는 듯 넘어가려 했지만 그녀는 안절부절 합니다.
연신 핸드폰을 쳐다 보며 불안해 하는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하네요.
"저 괜찮으니까 편하게 계세요.ㅎㅎㅎ 제가 다 불안하네요.ㅋ 혹시 배고파서 그러시는 건가?"
"네? 아.....네...사장님 배고프시죠? 어떻해요 이잉..."
더이상 멘트가 생각나지 않은지 또 다시 조용한 침묵이 흐릅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함박웃음을 띄며 그녀의 들뜬 목소리가 차안에 퍼졌습니다.
"사장니임!! 울 동네에 정말 맛있는 양대창집 있는데 거기 가실래요? 진짜 맛있어요...
왜 그생각을 못했지? 히히히"
"혹시 육발탄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머어머 사장님도 거기 아시는 구낭~ 네...거기 맞아요..거기가요... 네에? 시간도 따악 맞을듯..^^"
생글거리며 나름의 계획을 구상하는 귀여운 그녀를 옆에 두었지만 몸도 지치고 점심까지 굶은 터에
꽉 막힌 도로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 합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래 먹자 먹어....반 포기 상태로 그녀의 제안에 따르기로 합니다.
"그럼 그럴까요? 저도 집에가는 시간이 애매하네요"
"오예~ 좋아요....히힛 제가 쏠께요...^^"
그녀는 부랴부랴 통화를 시도 합니다.
이미 집에 도착한 듯한 그녀의 엄마에게 예약을 부탁하고는 오늘 시간을 내지 못한 예비신랑의 험담도
빼먹지 않습니다.
조그마한 입술을 조잘거리며 이어지는 그녀의 수다....
오늘 저지른 쇼핑이 마치 나라를 구하는 대업이라도 완수한 것 처럼 무용담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하루종일 같이 했던 나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에 태연한 척 했지만 기분은 한결 좋아 지더군요.
이미 만차가 되어버린 주차장 앞에서 분주히 발렛을 하는 가게 직원에게 키를 맡기고 그녀와 식당으로
들어 갔습니다.
왁자지껄한 소음과 뿌연 연기들....그리고 허기를 노리듯 참을성을 시험하는 스멜...
그속을 비집으며 카운터에서 예약을 확인하는 그녀의 발랄함에 미소가 입가에 생깁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그나마 여유를 찾을수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이것 저것 제게 메뉴를 상의하더니 결심한듯 주문이 이어졌고 머지않아 소주를 털어 넣으며
맛좋은 음식을 즐겼습니다.
"사장님 많이 드세요. 여기 아시는 구나..집근처라 저도 단골이거든요.헤"
하루 종일 피곤했을 법도 한데 그녀의 생기는 시들지 않았습니다.
소주 몇잔에 뽀얀 얼굴은 이미 부끄러운 홍조에 물들기 시작했고 뭐가 그리 신이 나는지 여전히 생글거리며
사소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많이 좋으신가봐요 ㅎㅎ"
덕담이라도 한마디 해줄 요량으로 멘트를 날렸습니다.
"어머...고마워요 사장니임~ 헤.. 그런데 결혼하면 좋아요? 저는 정말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엄마는
나를 못 믿나봐요..사장님은 어떠세요? 결혼생활?"
허걱...깜박이도 안키고 불쑥 내 가정사를 찔러 댑니다.
"하하...하...뭐 그냥뭐....하하하"
생각지도 못한 뜬금포에 그냥 웃고 넘어가려 했지만 그녀가 내 이야기를 조르기 시작합니다.
어린 모습의 그녀가 귀여워서 마지 못해 입을 열었죠.
연애시절과 이어지는 결혼...그리고 아이의 탄생과 전쟁과 같은 육아...
"나중에는 그냥 가족이되는 거에요...가족 ㅋㅋ 그리고 가족하고는 이상한 짓 하는거 아닙니다. ㅋㅋㅋ"
친구녀석들과 농담하던 패드립을 마무리로 해주었더니 깔깔대며 박장대소 합니다.
"신랑은 어디가 그렇게 멋있어요? ㅎㅎ"
내 질문에 한껏 웃고 있던 그녀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르륵 사라집니다.
순간 내가 뭔짓을 저질렀다는 위기감이 엄습했죠.
"보셨잖아요...오늘 가구도 같이 보려했는데 바쁘다고 핑계대고, 저녁에도 마찬가지구요..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 싸워요. 사장님도 그러셨어요? 어제도 대판 싸웠는데....
엄마는 다들 그렇게 결혼하는 거라고 하지만 이건 나혼자 좋아서 결혼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짜증나요."
"뭐...저도 그랬던거 같아요..다들 예민해지니까..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편안하게 하세요. 말처럼 쉽지 않겠
지만 어머니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동질감을 유발해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를 썼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어 와이프 눈치를 많이 봤던것도 사실이었구요.
그녀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다독여 주니 한결 표정이 밝아 졌습니다.
몇잔의 소주잔이 이어질 즈음 그녀의 전화기가 울립니다.
예비신랑이 걱정되어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ㅄ 하필 이때 전화를 하니...ㅋㅋ"
너 잘걸렸다.. 이제 죽었다 라는 식의 그녀의 뾰루퉁한 원망들이 십자포화를 이룹니다.
술도 한잔 들어갔겠다 그녀의 억양이 롤러 코스터를 타며 사뭇 진지한 음색도 섞입니다.
"어라...이러면 안되는데...."
설마하던 걱정이 결국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큰소리가 나더니 그녀가 폭발합니다.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는 그녀의 우렁찬(?) 드립에 날선 공포감까지 느껴집니다.
뭐라 뭐라 이어지는 그녀의 포효가 끝나자마자 핸드폰 전원을 꺼버리는 센스....
마른 침만 삼키며 눈치만 보는 나를 소주병을 들더니 노려보기 시작 합니다.
"헉.시바....뭐..뭐야..."
턱끝을 움직여 내 앞에 놓여진 빈 잔을 가르키는 그녀...
저는 그녀의 험한(?)분위기에 기가죽어 순종하듯 잔을 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세요..사장님...보셨죠? 내가 어이가 없어서...정말..."
"네....네에...쩝"
그녀는 내게 술한잔을 따라 주더니 두어잔을 자작으로 입에 털어 넣습니다.
이어지는 푸념과 화를 들어주다보니 적지 않은 시간이 흐릅니다.
몇차례 울리던 핸드폰도 잽싸게 무음으로 처리하면서 그녀를 위로해 주었죠.
"사장님....그런데 사장님 몇살이에요?"
호곡....술이 과했나....갑자기 나이를 왜...ㅡㅡ
"뭐..걍 먹을만큼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궁금하셈? ㅎㅎ"
"아니...몇살인데요? 뭐...내가 맞춰 볼까요?"
뭐 나름 동안이라고 자위하던 얼굴인데 그녀가 자꾸만 말도 안되는 오답을 남발하는 바람에 바로 나이를 깠죠.
"네에? 진짜요? 에~ 뻥~"
띠동갑의 나이차이를 그녀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는 왜?"
"아니..뭐...그냥요..나이차도 별로 안나는 것 같았는데 제말도 잘들어주고 많이 아시는것 같아서....
그래서 궁금했어요...도대체 몇살이신가...."
내 나이에 대한 그녀의 어리둥절함은 내겐 소소한 즐거움이 되겠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그녀에게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에? 벌써 그렇게 됐어요?"
시간을 듣자 갑자기 허둥대는 그녀를 보니 마냥 귀여웠습니다.
"죄송해요 저때문에....그래도 오늘 사장님 덕분에 많이 풀렸어요...고마워요...헤.."
"오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내일도 현장에 나오시나요? ㅎㅎ"
"그럼요 당연히 가야요...사장님도 나오실꺼죠? 헤~^^"
약간 휘청이는 그녀의 팔을 잡아 계단을 내려오면서 느답없는 심쿵을 느껴봅니다.
얇고 말랑말랑한 여린 팔이 그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서둘러 계산을 마치고 대리기사를 부탁하는데 등뒤 자켓 밑단이 당겨집니다.
"저...사장...니임... 우리 와인 먹으러 갈래요?..헤..~"
가는 손가락으로 내자켓을 꼬으며 그녀의 도발이 시작됩니다.
헉 할뻔한 순간을 참으며 시선을 보니 그녀의 눈웃음은 더이상 그녀를 감추는 가면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 눈웃음속에 녹아있는 슬픔과 원망...결속에서 벗어나고픈 갈증...나름 머리를 굴려 해석에 들게했죠.
"하...이애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구나...나쁜쉐리...ㅋ"
걍 암 생각도 안하고 그녀를 태워 차를 몰고 달렸습니다.
평소 주량에 못미치는 음주량이라 걸려야 면허정지,아님 운좋으면 통과.....를 속으로 주문을 하면서
이기회를 하늘에 맡긴다는 심정으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미사리를 지나 양평으로 그렇게 도착한 양수리의 한 카페 주차장에 주차를 하자 오는내내
"어디로 가시는 거에요? 좋은데 가는거에요? 헤~"를 반복하던 그녀가 적지않은 긴장을 하는것 같습니다.
"와인 드실래요? 아님 드라이브 했으니까 다시 돌아갈까요?"
맘에도 없는 멘트를 예의상 날려 봅니다.
"와..여기 이런곳도 있네요? 자주와 보셨나봐요? 신기해..."
"자주는 아니고 드라이브 와서 커피 한잔 했던 기억이 있어요."
"누구랑 드라이브 했는데요? 네? 바람피셨구나? 그쵸!!??"
그녀의 말도 안되는 취조에 눈치가 빠르다 생각해 봅니다.ㅋ
"너도 아저씨랑 바람피고 싶은거잖니..풉.."
"가끔 밤샘할때 드라이브 하곤 합니다. 음악들으러..."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그녀의 취조를 뿌리치며 카페안에 들어서자 손님하나 없는 휑한 내부가 시선에 들어오네요.
딸랑이는 종소리에 허겁지겁 손님을 맞는 카페 여사장의 안내로 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았습니다.
원하는 와인이 없어 고심하던 차에 어차피 이렇게 된거 무리수를 한번 던져봅니다.
"와인이 별로 인거 같은데 혹시 브랜디 마셔 봤어요? 좀 독하긴 한데 조금만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브랜디? 그게 모에요?"
그녀는 바보.ㅡㅡ
"와인을 증류시킨거라고 보면 되요. 꼬냑이라고 들어봤어요? 프랑스에서 유명한 브랜디 생산지에요.
종류도 많구요"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며 갸우뚱거리더니 이내 함박미소로 대답을 합니다.
"네..그거 마셔요 우리..헤.."
"좀 독합니다. 그럼 뭐가 좋을까.."
헤네시를 주문하자 카페사장의 미소가 야릇하게 다가옵니다.
이심전심...속마음을 들킨것처럼 멋적은 미소로 대답을 했죠.
"이렇게 된거 난 모르겠다. 운좋은 녀석.. 축하해 임마.."
나도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말도 안되는 이상황이 너무나도 황홀하고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후회는 언제나 나중에 하는법....지금은 최선을 다해서 즐기기만 하면 될뿐...
다가올지 모를 두려움은 더이상 눈앞의 달콤함을 감싸지 못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을만큼 겪었던 지라 이정도의 긴장과 두려움은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여겨집니다.
글라스가 부딪히는 작고 청아한 소리를 뒤로 그녀의 입술로 브랜디 한모금이 넘어갑니다.
이내 빨갛게 달아 오르는 볼을 두손으로 감싸며 내 눈치를 살피는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에 참을수 없는
욕구가 소용돌이 치네요.
"괜찮아요? 좀 세죠?"
걱정은 하지만 별거 아니라는 듯이 잔에 담겨있는 술을 한번에 털어 넣습니다.
"크....흑...."
뜨거운 목걸림이 있었지만 참아내야 했죠..ㅡ,.ㅡ
"와....괜찮으세요? 술 잘 드신다...전 한모금 마셨는데 진짜 목이 타는거 같았어요...진짜 독하당...잉"
그녀가 나를 경이롭게 쳐다보면서 잔 투정을 합니다.
이윽고 나온 치즈안주를 곁들여 연신 그녀에게 술을 권했습니다.
몸속을 휘감는 알콜의 효과는 언제나 그렇듯이 훌륭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풀어지는 그녀의 경계와 분위기 속으로 취하는 편안함...
어느새 말을 놓게되고 오빠란 호칭까지 나오게 되었을 무렵 이미 시간은 자정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 없어 그녀의 옆에 앉아 봅니다.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쳐다보는 그녀의 풀린 눈동자가 떨리는걸 눈치챘죠.
이때쯤 되면 모 아니면 도 입니다.
한손으로 그녀의 뒷목을 감싸고 입술를 가져가 봅니다.
부드럽게 입술만 대고는 그렇게 있었습니다.
내 허벅지에 올라와 있던 그녀의 손바닥이 조금씩 움크려지는 걸 느낍니다.
그 신호가 올때까지 기다림의 미학을 즐겼습니다.
바로 입술을 포개어 부드럽고 달콤한 그녀의 혀를 공략했죠.
"흐...읍..."
"츄...으..읍...츄릅..."
그녀의 입술이 열리고 내 혀를 감싸올때 즈음 내 또다를 한손을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달달한 그녀의 체액을 맛보면서 그녀의 몸을 농락하기 시작했죠.
허리에서 가슴으로 올라가는 손을 저항하는 그녀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고 얇은 원피스 위로 느껴지는
예상치 못한 그녀의 볼륨에 내 자지는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하...아...하...아..으읍.."
숨가빠하는 그녀의 신음이 귓속에 소용돌이치고 뜨거운 입김을 느끼며 그녀를 내려다 보니 조명탓에
더욱 불거진 그녀의 뽀얀 얼굴과 질끈감은 두눈이 이미 마비되어 버린 내 이성의 마지막 끈 마저 끊어 버립니다.
"하..아..오..빠..그...만...해요..흐...흐읍.."
그녀의 입술에서 무의미한 거부가 흘러 나올수록 내 성욕은 더욱 힘을 발휘했죠.
하늘거리는 원피스속의 매끄러운 허벅지를 가로질러 그녀의 얇은 팬티를 젖기려하자 강하게 저항하는
그녀의 두손을 느낍니다.
잠시 입술을 떼자 그녀가 눈을 뜨고는 나를 쳐다보면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 흔듭니다.
여기서 멈추면 그냥 좆되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고 만든 자리인데 어설프게 끝낼순 없죠.
오글거리지만 최대한 편안한 미소를 그녀에게 보내곤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입술을 포개었습니다.
다시 받아들이는 그녀의 따뜻한 혀를 휘감으며 경직된 그녀의 두손을 꼬물꼬물 돌파를 시도하자
천천히 그녀의 두손에 힘이 빠져 나갑니다.
"오...빠...안되요....이러면...흐읍.....아...오빠....안...돼....하아악!!..."
연신 다급하게 안되요를 속삭이는 그녀의 입에서 억누르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그녀의 귀여운 저항을 나름 능숙한 딥키스로 잠식하고 조금씩 풀리는 그녀의 두 허벅지를 벌려
젖혀진 팬티 사이로 중지를 미끄러지듯 넣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애액을 토해내는 그녀의 보지를 가르며 뜨거운 질속에 파묻힌 손가락을 까딱일수록
그녀의 입술에서 토해내는 뜨거운 열기는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아....오...빠......이..제...그만..요...진짜.로...그만해..요..하악..하악"
손가락 끝에서 전해오는 그녀의 자궁경부 주위를 현란하게 돌려주자 꾸역거리며 토해내는 보짓물이
금방 손바닥을 적셔 버립니다.
그녀가 도저히 못참을 듯 고개를 숙이면 다시 고개를 젖혀 사정없이 키스를 해댔죠.
웨딩을 앞둔 새댁의 부끄러움은 사라진듯 벌어졌다 오무려지길 반복하는 원피스 속 그녀의 두다리는
앞뒤로 굼척거리는 허리와 리듬을 맞추는 듯 했습니다.
경직과 풀림의 몸부림을 반복할수록 그녀의 귀여운 얼굴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려 일그러질것만 같았죠.
"무서워요?"
조용히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하아..읍....오..빠...나..어떻..케...이..잉....."
괜한 물음을 한걸까요? 그녀가 참았던 울음을 터트립니다.
훌쩍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그녀의 보지를 농락하던 손가락을 멈추고 그녀의 입술에 다시 입술을 포갰습니다.
한없이 흘러나오는 그녀의 눈물이 얼굴을 타고 입술로 내려 왔지만 그마저도 서로의 혀로 나누었습니다.
다시 그녀의 보지속을 쑤셔대자 또다시 뜨겁게 반응하는 그녀..
나름 분위기를 만들어 주던 카폐사장의 눈길이 느껴지자 장소를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그만 나갈까?"
눈을 감고 나를 향해 고개를 젖히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물었습니다.
이윽고 아무말 없이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차를 몰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깜박잊고 휴대폰을 차에 두었는데 무음으로 해놓은 탓에 통화를 알리는 불빛이 휴대폰 커버틈으로 새어나옵니다.
하지만 바로 확인할수는 없었습니다.
왠지모를 두려움...휴대폰을 확인하는 순간 날아가 버릴것같은 지금의 행복....
그녀 또한 정신이 드는지 조급해하는걸 느꼈습니다.
모텔에 들어가는건 어려울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뇌리를 스쳤죠.
차를 몰다 강가가 보이는 한적한 공터를 발견했습니다.
모텔 보다는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죠.
차를 돌려 자그마한 공터로 들어가자 그녀의 표정이 더욱 다급해 졌습니다.
"저...사..장님...이제 그만..돌아가요..."
난 아무말 없이 주차를 했죠. 그리고 시트를 뒤로 젖히기 시작했습니다.
"나 좀 해주면 안돼?.."
"네?...사장님...뭘해요....오빠..그냥가요...네?"
그녀의 큰눈이 더욱 커지며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난 아무말 없이 다 내려간 시트위에 자리를 추스리고는 밸트를 풀고 자지를 꺼내었습니다.
"해줘....오늘은 여기까지..."
"아...오빠.....이건..아니 잖아요...우리 그만해요..."
입으로는 그녀와 실랑이를 계속하며 그녀의 머리를 잡고 내 쪽으로 이끌었습니다.
뻣뻣하게 버티는 그녀를 계속 회유하면서 말이죠.
"오빠 더이상 욕심 안낼께...여기까지만 가자....해주라....으응?"
계속되는 회유와 앙탈속에 내 손에는 더욱 힘이 들어갔고 그녀의 오똑한 콧날이 내 자지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까지 되었습니다.
"아...힘드네...걍 해라..제발.."
상황 뻔히 흘러가는데 사까시까지 가는게 이렇게 힘이 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될듯 말듯 하더니 불현듯 뭔가 따뜻하고 한없이 부드러운 느낌이 하늘 모르고 발기 팽창한
내자지를 휘감았습니다.
"허...흡..."
무릎을 모으고 엉덩이를 치켜든 그녀의 실루엣이 조수석 창으로 보입니다.
웨이브가 풀어진 그녀의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하얀 얼굴과 앙증맞은 입술...
그 입술속으로 금방이라도 힘줄이 터져 버릴것 같은 내 자지가 사라졌다 나타나길 반복합니다.
"하...아.....부..드러..워..너무..좋아...지금..."
말 잘듣는 어린아이에게 칭찬으로 보상하듯 그녀의 부드러운 사까시를 칭찬해주니 말없이 연신 내 자지를
삼키곤 토해냅니다.
"꾸욱..꾸욱..쭈우읍...츕츕...하아~...으읍..꾸읍꾸읍.."
정성스레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그녀의 등을 보듬어주며 서서히 엉덩이에 걸쳐진 원피스를 허리까지 올렸습니다.
여전히 자지를 핥아가면서 스커트 자락의 내손을 막아 보지만 역시나 의미없는 행위였죠.
그녀의 얄궂은 팬티를 벗기려 하자 또다시 저항이 들어옵니다.
"만지기만 할께....지금 너무 좋아..."
그녀는 포기한듯 아무말 없이 계속 자지를 입속으로 품어 갔습니다.
그녀의 팬티를 허벅지까지만 내리고 역시 흥건히 젖어 버린 그녀의 보지속을 유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악....옵....파....아아읍...으읍읍....."
그녀는 보지속에 내 손가락을 느끼며 그 강도에 따라 내 자지를 빠는 압력도 같이 했습니다.
난 정말 터져 버릴것 같은 심장을 다독이며 내 자지를 빨아대는 발갛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감상하면서
떨고있는 그녀의 보지를 울게 해주었죠.
"옵....하...으..읍...오..빠....우읍....츄릅츄릅...오빠...앙....흐흑...이잉....흐읍..쭈읍..쭈읍.."
그녀의 배쪽으로 손을 넣어 보짓속을 공략하자 딱 지스팟 위치가 나옵니다.
격렬하게 지스팟을 흔들어주자 그녀가 우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혀와 입술...그리고 입속에서 부풀대로 부푼 내 자지는 호강에 겨워했습니다.
머리를 눌러 목젖까지 깊게 집어넣어 구역질을 나오게해도 내가슴을 손으로 쳐가며 저항은 했지만
그녀는 입속에서 내 자지를 토해 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흥건해진 그녀의 침으로 내 자지에 느껴지는 매끄러움과 부드러움은 극에 달했죠.
한동안 그렇게 그녀와의 적나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까부터 빛을 발하는 휴대폰의 불빛이 순간
불안한 느낌을 들게하더군요.
난 최대한 그녀의 음탕함을 방해하지않는 선에서 휴대폰을 열어봤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왠지 모를 불안함에 지금의 분위기가 날아가 버릴것만 같았죠.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 자지를 물고 빨고 있었습니다.
"헉....시바...좆됐다..."
이선배의 전화입니다...그녀의 시 삼촌...
안 받을수도없고 받으면 모든게 날아가 버릴것만 같고...순간 당황하는 표정을하자 그녀가
내 자지를 입에 문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흥미가 생기더군요.
난 한번더 그녀의 머리를 지긋이 눌렀습니다.
그녀 또한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게속 자지를 핥아대기 시작했습니다.
"여보세요"
"김사장 너 어디야!!!"
"사장님 차가 너무 막히네요...저 때문에 오늘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어쩌죠?"
그녀의 어머니와 헤어지고 커튼매장까지 왕림하신 덕분에 어정쩡한 퇴근시간에 걸려 짜증나는 체증에
멘붕이 오려는 찰나..
미안함과 민망함이 베어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침묵을 깹니다.
이 시간대가 다 그렇다며 별거 아니라는 듯 넘어가려 했지만 그녀는 안절부절 합니다.
연신 핸드폰을 쳐다 보며 불안해 하는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하네요.
"저 괜찮으니까 편하게 계세요.ㅎㅎㅎ 제가 다 불안하네요.ㅋ 혹시 배고파서 그러시는 건가?"
"네? 아.....네...사장님 배고프시죠? 어떻해요 이잉..."
더이상 멘트가 생각나지 않은지 또 다시 조용한 침묵이 흐릅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함박웃음을 띄며 그녀의 들뜬 목소리가 차안에 퍼졌습니다.
"사장니임!! 울 동네에 정말 맛있는 양대창집 있는데 거기 가실래요? 진짜 맛있어요...
왜 그생각을 못했지? 히히히"
"혹시 육발탄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머어머 사장님도 거기 아시는 구낭~ 네...거기 맞아요..거기가요... 네에? 시간도 따악 맞을듯..^^"
생글거리며 나름의 계획을 구상하는 귀여운 그녀를 옆에 두었지만 몸도 지치고 점심까지 굶은 터에
꽉 막힌 도로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 합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래 먹자 먹어....반 포기 상태로 그녀의 제안에 따르기로 합니다.
"그럼 그럴까요? 저도 집에가는 시간이 애매하네요"
"오예~ 좋아요....히힛 제가 쏠께요...^^"
그녀는 부랴부랴 통화를 시도 합니다.
이미 집에 도착한 듯한 그녀의 엄마에게 예약을 부탁하고는 오늘 시간을 내지 못한 예비신랑의 험담도
빼먹지 않습니다.
조그마한 입술을 조잘거리며 이어지는 그녀의 수다....
오늘 저지른 쇼핑이 마치 나라를 구하는 대업이라도 완수한 것 처럼 무용담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하루종일 같이 했던 나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에 태연한 척 했지만 기분은 한결 좋아 지더군요.
이미 만차가 되어버린 주차장 앞에서 분주히 발렛을 하는 가게 직원에게 키를 맡기고 그녀와 식당으로
들어 갔습니다.
왁자지껄한 소음과 뿌연 연기들....그리고 허기를 노리듯 참을성을 시험하는 스멜...
그속을 비집으며 카운터에서 예약을 확인하는 그녀의 발랄함에 미소가 입가에 생깁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그나마 여유를 찾을수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이것 저것 제게 메뉴를 상의하더니 결심한듯 주문이 이어졌고 머지않아 소주를 털어 넣으며
맛좋은 음식을 즐겼습니다.
"사장님 많이 드세요. 여기 아시는 구나..집근처라 저도 단골이거든요.헤"
하루 종일 피곤했을 법도 한데 그녀의 생기는 시들지 않았습니다.
소주 몇잔에 뽀얀 얼굴은 이미 부끄러운 홍조에 물들기 시작했고 뭐가 그리 신이 나는지 여전히 생글거리며
사소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많이 좋으신가봐요 ㅎㅎ"
덕담이라도 한마디 해줄 요량으로 멘트를 날렸습니다.
"어머...고마워요 사장니임~ 헤.. 그런데 결혼하면 좋아요? 저는 정말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엄마는
나를 못 믿나봐요..사장님은 어떠세요? 결혼생활?"
허걱...깜박이도 안키고 불쑥 내 가정사를 찔러 댑니다.
"하하...하...뭐 그냥뭐....하하하"
생각지도 못한 뜬금포에 그냥 웃고 넘어가려 했지만 그녀가 내 이야기를 조르기 시작합니다.
어린 모습의 그녀가 귀여워서 마지 못해 입을 열었죠.
연애시절과 이어지는 결혼...그리고 아이의 탄생과 전쟁과 같은 육아...
"나중에는 그냥 가족이되는 거에요...가족 ㅋㅋ 그리고 가족하고는 이상한 짓 하는거 아닙니다. ㅋㅋㅋ"
친구녀석들과 농담하던 패드립을 마무리로 해주었더니 깔깔대며 박장대소 합니다.
"신랑은 어디가 그렇게 멋있어요? ㅎㅎ"
내 질문에 한껏 웃고 있던 그녀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르륵 사라집니다.
순간 내가 뭔짓을 저질렀다는 위기감이 엄습했죠.
"보셨잖아요...오늘 가구도 같이 보려했는데 바쁘다고 핑계대고, 저녁에도 마찬가지구요..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 싸워요. 사장님도 그러셨어요? 어제도 대판 싸웠는데....
엄마는 다들 그렇게 결혼하는 거라고 하지만 이건 나혼자 좋아서 결혼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짜증나요."
"뭐...저도 그랬던거 같아요..다들 예민해지니까..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편안하게 하세요. 말처럼 쉽지 않겠
지만 어머니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동질감을 유발해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를 썼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어 와이프 눈치를 많이 봤던것도 사실이었구요.
그녀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다독여 주니 한결 표정이 밝아 졌습니다.
몇잔의 소주잔이 이어질 즈음 그녀의 전화기가 울립니다.
예비신랑이 걱정되어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ㅄ 하필 이때 전화를 하니...ㅋㅋ"
너 잘걸렸다.. 이제 죽었다 라는 식의 그녀의 뾰루퉁한 원망들이 십자포화를 이룹니다.
술도 한잔 들어갔겠다 그녀의 억양이 롤러 코스터를 타며 사뭇 진지한 음색도 섞입니다.
"어라...이러면 안되는데...."
설마하던 걱정이 결국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큰소리가 나더니 그녀가 폭발합니다.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는 그녀의 우렁찬(?) 드립에 날선 공포감까지 느껴집니다.
뭐라 뭐라 이어지는 그녀의 포효가 끝나자마자 핸드폰 전원을 꺼버리는 센스....
마른 침만 삼키며 눈치만 보는 나를 소주병을 들더니 노려보기 시작 합니다.
"헉.시바....뭐..뭐야..."
턱끝을 움직여 내 앞에 놓여진 빈 잔을 가르키는 그녀...
저는 그녀의 험한(?)분위기에 기가죽어 순종하듯 잔을 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세요..사장님...보셨죠? 내가 어이가 없어서...정말..."
"네....네에...쩝"
그녀는 내게 술한잔을 따라 주더니 두어잔을 자작으로 입에 털어 넣습니다.
이어지는 푸념과 화를 들어주다보니 적지 않은 시간이 흐릅니다.
몇차례 울리던 핸드폰도 잽싸게 무음으로 처리하면서 그녀를 위로해 주었죠.
"사장님....그런데 사장님 몇살이에요?"
호곡....술이 과했나....갑자기 나이를 왜...ㅡㅡ
"뭐..걍 먹을만큼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궁금하셈? ㅎㅎ"
"아니...몇살인데요? 뭐...내가 맞춰 볼까요?"
뭐 나름 동안이라고 자위하던 얼굴인데 그녀가 자꾸만 말도 안되는 오답을 남발하는 바람에 바로 나이를 깠죠.
"네에? 진짜요? 에~ 뻥~"
띠동갑의 나이차이를 그녀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는 왜?"
"아니..뭐...그냥요..나이차도 별로 안나는 것 같았는데 제말도 잘들어주고 많이 아시는것 같아서....
그래서 궁금했어요...도대체 몇살이신가...."
내 나이에 대한 그녀의 어리둥절함은 내겐 소소한 즐거움이 되겠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그녀에게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에? 벌써 그렇게 됐어요?"
시간을 듣자 갑자기 허둥대는 그녀를 보니 마냥 귀여웠습니다.
"죄송해요 저때문에....그래도 오늘 사장님 덕분에 많이 풀렸어요...고마워요...헤.."
"오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내일도 현장에 나오시나요? ㅎㅎ"
"그럼요 당연히 가야요...사장님도 나오실꺼죠? 헤~^^"
약간 휘청이는 그녀의 팔을 잡아 계단을 내려오면서 느답없는 심쿵을 느껴봅니다.
얇고 말랑말랑한 여린 팔이 그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서둘러 계산을 마치고 대리기사를 부탁하는데 등뒤 자켓 밑단이 당겨집니다.
"저...사장...니임... 우리 와인 먹으러 갈래요?..헤..~"
가는 손가락으로 내자켓을 꼬으며 그녀의 도발이 시작됩니다.
헉 할뻔한 순간을 참으며 시선을 보니 그녀의 눈웃음은 더이상 그녀를 감추는 가면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 눈웃음속에 녹아있는 슬픔과 원망...결속에서 벗어나고픈 갈증...나름 머리를 굴려 해석에 들게했죠.
"하...이애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구나...나쁜쉐리...ㅋ"
걍 암 생각도 안하고 그녀를 태워 차를 몰고 달렸습니다.
평소 주량에 못미치는 음주량이라 걸려야 면허정지,아님 운좋으면 통과.....를 속으로 주문을 하면서
이기회를 하늘에 맡긴다는 심정으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미사리를 지나 양평으로 그렇게 도착한 양수리의 한 카페 주차장에 주차를 하자 오는내내
"어디로 가시는 거에요? 좋은데 가는거에요? 헤~"를 반복하던 그녀가 적지않은 긴장을 하는것 같습니다.
"와인 드실래요? 아님 드라이브 했으니까 다시 돌아갈까요?"
맘에도 없는 멘트를 예의상 날려 봅니다.
"와..여기 이런곳도 있네요? 자주와 보셨나봐요? 신기해..."
"자주는 아니고 드라이브 와서 커피 한잔 했던 기억이 있어요."
"누구랑 드라이브 했는데요? 네? 바람피셨구나? 그쵸!!??"
그녀의 말도 안되는 취조에 눈치가 빠르다 생각해 봅니다.ㅋ
"너도 아저씨랑 바람피고 싶은거잖니..풉.."
"가끔 밤샘할때 드라이브 하곤 합니다. 음악들으러..."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그녀의 취조를 뿌리치며 카페안에 들어서자 손님하나 없는 휑한 내부가 시선에 들어오네요.
딸랑이는 종소리에 허겁지겁 손님을 맞는 카페 여사장의 안내로 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았습니다.
원하는 와인이 없어 고심하던 차에 어차피 이렇게 된거 무리수를 한번 던져봅니다.
"와인이 별로 인거 같은데 혹시 브랜디 마셔 봤어요? 좀 독하긴 한데 조금만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브랜디? 그게 모에요?"
그녀는 바보.ㅡㅡ
"와인을 증류시킨거라고 보면 되요. 꼬냑이라고 들어봤어요? 프랑스에서 유명한 브랜디 생산지에요.
종류도 많구요"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며 갸우뚱거리더니 이내 함박미소로 대답을 합니다.
"네..그거 마셔요 우리..헤.."
"좀 독합니다. 그럼 뭐가 좋을까.."
헤네시를 주문하자 카페사장의 미소가 야릇하게 다가옵니다.
이심전심...속마음을 들킨것처럼 멋적은 미소로 대답을 했죠.
"이렇게 된거 난 모르겠다. 운좋은 녀석.. 축하해 임마.."
나도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말도 안되는 이상황이 너무나도 황홀하고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후회는 언제나 나중에 하는법....지금은 최선을 다해서 즐기기만 하면 될뿐...
다가올지 모를 두려움은 더이상 눈앞의 달콤함을 감싸지 못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을만큼 겪었던 지라 이정도의 긴장과 두려움은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여겨집니다.
글라스가 부딪히는 작고 청아한 소리를 뒤로 그녀의 입술로 브랜디 한모금이 넘어갑니다.
이내 빨갛게 달아 오르는 볼을 두손으로 감싸며 내 눈치를 살피는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에 참을수 없는
욕구가 소용돌이 치네요.
"괜찮아요? 좀 세죠?"
걱정은 하지만 별거 아니라는 듯이 잔에 담겨있는 술을 한번에 털어 넣습니다.
"크....흑...."
뜨거운 목걸림이 있었지만 참아내야 했죠..ㅡ,.ㅡ
"와....괜찮으세요? 술 잘 드신다...전 한모금 마셨는데 진짜 목이 타는거 같았어요...진짜 독하당...잉"
그녀가 나를 경이롭게 쳐다보면서 잔 투정을 합니다.
이윽고 나온 치즈안주를 곁들여 연신 그녀에게 술을 권했습니다.
몸속을 휘감는 알콜의 효과는 언제나 그렇듯이 훌륭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풀어지는 그녀의 경계와 분위기 속으로 취하는 편안함...
어느새 말을 놓게되고 오빠란 호칭까지 나오게 되었을 무렵 이미 시간은 자정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 없어 그녀의 옆에 앉아 봅니다.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쳐다보는 그녀의 풀린 눈동자가 떨리는걸 눈치챘죠.
이때쯤 되면 모 아니면 도 입니다.
한손으로 그녀의 뒷목을 감싸고 입술를 가져가 봅니다.
부드럽게 입술만 대고는 그렇게 있었습니다.
내 허벅지에 올라와 있던 그녀의 손바닥이 조금씩 움크려지는 걸 느낍니다.
그 신호가 올때까지 기다림의 미학을 즐겼습니다.
바로 입술을 포개어 부드럽고 달콤한 그녀의 혀를 공략했죠.
"흐...읍..."
"츄...으..읍...츄릅..."
그녀의 입술이 열리고 내 혀를 감싸올때 즈음 내 또다를 한손을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달달한 그녀의 체액을 맛보면서 그녀의 몸을 농락하기 시작했죠.
허리에서 가슴으로 올라가는 손을 저항하는 그녀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고 얇은 원피스 위로 느껴지는
예상치 못한 그녀의 볼륨에 내 자지는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하...아...하...아..으읍.."
숨가빠하는 그녀의 신음이 귓속에 소용돌이치고 뜨거운 입김을 느끼며 그녀를 내려다 보니 조명탓에
더욱 불거진 그녀의 뽀얀 얼굴과 질끈감은 두눈이 이미 마비되어 버린 내 이성의 마지막 끈 마저 끊어 버립니다.
"하..아..오..빠..그...만...해요..흐...흐읍.."
그녀의 입술에서 무의미한 거부가 흘러 나올수록 내 성욕은 더욱 힘을 발휘했죠.
하늘거리는 원피스속의 매끄러운 허벅지를 가로질러 그녀의 얇은 팬티를 젖기려하자 강하게 저항하는
그녀의 두손을 느낍니다.
잠시 입술을 떼자 그녀가 눈을 뜨고는 나를 쳐다보면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 흔듭니다.
여기서 멈추면 그냥 좆되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고 만든 자리인데 어설프게 끝낼순 없죠.
오글거리지만 최대한 편안한 미소를 그녀에게 보내곤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입술을 포개었습니다.
다시 받아들이는 그녀의 따뜻한 혀를 휘감으며 경직된 그녀의 두손을 꼬물꼬물 돌파를 시도하자
천천히 그녀의 두손에 힘이 빠져 나갑니다.
"오...빠...안되요....이러면...흐읍.....아...오빠....안...돼....하아악!!..."
연신 다급하게 안되요를 속삭이는 그녀의 입에서 억누르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그녀의 귀여운 저항을 나름 능숙한 딥키스로 잠식하고 조금씩 풀리는 그녀의 두 허벅지를 벌려
젖혀진 팬티 사이로 중지를 미끄러지듯 넣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애액을 토해내는 그녀의 보지를 가르며 뜨거운 질속에 파묻힌 손가락을 까딱일수록
그녀의 입술에서 토해내는 뜨거운 열기는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아....오...빠......이..제...그만..요...진짜.로...그만해..요..하악..하악"
손가락 끝에서 전해오는 그녀의 자궁경부 주위를 현란하게 돌려주자 꾸역거리며 토해내는 보짓물이
금방 손바닥을 적셔 버립니다.
그녀가 도저히 못참을 듯 고개를 숙이면 다시 고개를 젖혀 사정없이 키스를 해댔죠.
웨딩을 앞둔 새댁의 부끄러움은 사라진듯 벌어졌다 오무려지길 반복하는 원피스 속 그녀의 두다리는
앞뒤로 굼척거리는 허리와 리듬을 맞추는 듯 했습니다.
경직과 풀림의 몸부림을 반복할수록 그녀의 귀여운 얼굴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려 일그러질것만 같았죠.
"무서워요?"
조용히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하아..읍....오..빠...나..어떻..케...이..잉....."
괜한 물음을 한걸까요? 그녀가 참았던 울음을 터트립니다.
훌쩍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그녀의 보지를 농락하던 손가락을 멈추고 그녀의 입술에 다시 입술을 포갰습니다.
한없이 흘러나오는 그녀의 눈물이 얼굴을 타고 입술로 내려 왔지만 그마저도 서로의 혀로 나누었습니다.
다시 그녀의 보지속을 쑤셔대자 또다시 뜨겁게 반응하는 그녀..
나름 분위기를 만들어 주던 카폐사장의 눈길이 느껴지자 장소를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그만 나갈까?"
눈을 감고 나를 향해 고개를 젖히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물었습니다.
이윽고 아무말 없이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차를 몰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깜박잊고 휴대폰을 차에 두었는데 무음으로 해놓은 탓에 통화를 알리는 불빛이 휴대폰 커버틈으로 새어나옵니다.
하지만 바로 확인할수는 없었습니다.
왠지모를 두려움...휴대폰을 확인하는 순간 날아가 버릴것같은 지금의 행복....
그녀 또한 정신이 드는지 조급해하는걸 느꼈습니다.
모텔에 들어가는건 어려울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뇌리를 스쳤죠.
차를 몰다 강가가 보이는 한적한 공터를 발견했습니다.
모텔 보다는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죠.
차를 돌려 자그마한 공터로 들어가자 그녀의 표정이 더욱 다급해 졌습니다.
"저...사..장님...이제 그만..돌아가요..."
난 아무말 없이 주차를 했죠. 그리고 시트를 뒤로 젖히기 시작했습니다.
"나 좀 해주면 안돼?.."
"네?...사장님...뭘해요....오빠..그냥가요...네?"
그녀의 큰눈이 더욱 커지며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난 아무말 없이 다 내려간 시트위에 자리를 추스리고는 밸트를 풀고 자지를 꺼내었습니다.
"해줘....오늘은 여기까지..."
"아...오빠.....이건..아니 잖아요...우리 그만해요..."
입으로는 그녀와 실랑이를 계속하며 그녀의 머리를 잡고 내 쪽으로 이끌었습니다.
뻣뻣하게 버티는 그녀를 계속 회유하면서 말이죠.
"오빠 더이상 욕심 안낼께...여기까지만 가자....해주라....으응?"
계속되는 회유와 앙탈속에 내 손에는 더욱 힘이 들어갔고 그녀의 오똑한 콧날이 내 자지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까지 되었습니다.
"아...힘드네...걍 해라..제발.."
상황 뻔히 흘러가는데 사까시까지 가는게 이렇게 힘이 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될듯 말듯 하더니 불현듯 뭔가 따뜻하고 한없이 부드러운 느낌이 하늘 모르고 발기 팽창한
내자지를 휘감았습니다.
"허...흡..."
무릎을 모으고 엉덩이를 치켜든 그녀의 실루엣이 조수석 창으로 보입니다.
웨이브가 풀어진 그녀의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하얀 얼굴과 앙증맞은 입술...
그 입술속으로 금방이라도 힘줄이 터져 버릴것 같은 내 자지가 사라졌다 나타나길 반복합니다.
"하...아.....부..드러..워..너무..좋아...지금..."
말 잘듣는 어린아이에게 칭찬으로 보상하듯 그녀의 부드러운 사까시를 칭찬해주니 말없이 연신 내 자지를
삼키곤 토해냅니다.
"꾸욱..꾸욱..쭈우읍...츕츕...하아~...으읍..꾸읍꾸읍.."
정성스레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그녀의 등을 보듬어주며 서서히 엉덩이에 걸쳐진 원피스를 허리까지 올렸습니다.
여전히 자지를 핥아가면서 스커트 자락의 내손을 막아 보지만 역시나 의미없는 행위였죠.
그녀의 얄궂은 팬티를 벗기려 하자 또다시 저항이 들어옵니다.
"만지기만 할께....지금 너무 좋아..."
그녀는 포기한듯 아무말 없이 계속 자지를 입속으로 품어 갔습니다.
그녀의 팬티를 허벅지까지만 내리고 역시 흥건히 젖어 버린 그녀의 보지속을 유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악....옵....파....아아읍...으읍읍....."
그녀는 보지속에 내 손가락을 느끼며 그 강도에 따라 내 자지를 빠는 압력도 같이 했습니다.
난 정말 터져 버릴것 같은 심장을 다독이며 내 자지를 빨아대는 발갛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감상하면서
떨고있는 그녀의 보지를 울게 해주었죠.
"옵....하...으..읍...오..빠....우읍....츄릅츄릅...오빠...앙....흐흑...이잉....흐읍..쭈읍..쭈읍.."
그녀의 배쪽으로 손을 넣어 보짓속을 공략하자 딱 지스팟 위치가 나옵니다.
격렬하게 지스팟을 흔들어주자 그녀가 우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혀와 입술...그리고 입속에서 부풀대로 부푼 내 자지는 호강에 겨워했습니다.
머리를 눌러 목젖까지 깊게 집어넣어 구역질을 나오게해도 내가슴을 손으로 쳐가며 저항은 했지만
그녀는 입속에서 내 자지를 토해 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흥건해진 그녀의 침으로 내 자지에 느껴지는 매끄러움과 부드러움은 극에 달했죠.
한동안 그렇게 그녀와의 적나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까부터 빛을 발하는 휴대폰의 불빛이 순간
불안한 느낌을 들게하더군요.
난 최대한 그녀의 음탕함을 방해하지않는 선에서 휴대폰을 열어봤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왠지 모를 불안함에 지금의 분위기가 날아가 버릴것만 같았죠.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 자지를 물고 빨고 있었습니다.
"헉....시바...좆됐다..."
이선배의 전화입니다...그녀의 시 삼촌...
안 받을수도없고 받으면 모든게 날아가 버릴것만 같고...순간 당황하는 표정을하자 그녀가
내 자지를 입에 문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흥미가 생기더군요.
난 한번더 그녀의 머리를 지긋이 눌렀습니다.
그녀 또한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게속 자지를 핥아대기 시작했습니다.
"여보세요"
"김사장 너 어디야!!!"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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