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하품이 절로 나오는 아침. 친구가 잠시 맡겨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오”
낑낑거리던 녀석이 대변을 본다.
“오늘도 아침부터 쾌변이구나~푸치.”
시원하게 싸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누군가 내 머리를 쳤다.
“아얏.”
“뭐하는거야.”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뒤통수를 문지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아프잖아. 무슨짓이야?”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여자가 사나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있다. 신문지를 말아서 어깨를 두드리며 있는 그녀는 검은 자켓에 하얀 블라우스, 검은 스커트에 구두를 착용한 커리어우먼이었다.
“동물이 똥 싸는건 당연하잖아?! 아줌마는 배설 안해?”
“배...배설!?”
내 직설적인 어투에 그녀는 당황한 듯 보였다.
“품위 없는 학생이구나. 부모님 뭐하시니?”
쫑알쫑알 시끄럽게 잔소리를 늘어대는 여자다.
“왜그래 엄마?”
“어머..영빈아.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이상한 학생이 집 앞에 있어서.”
아는 얼굴이다. 같은 학과의...아마 김영빈이었지.
“아아..성혁이구나.”
영빈이 날 보고 아는 척을 했다.
“알고있어?”
영빈의 엄마가 의외라는 얼굴로 영빈을 쳐다본다.
“응. 같은 학과야. 비디오 찍는 게 취미인 이상한 놈이야.”
그녀가 날 보며 못마땅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이상한 애랑 같은 학과에다가 알고 있다는 게 불쾌한 모양이었다.
“오늘은 뭐라도 찍었던 거냐?”
영빈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닌데. 개와 산책중이야.”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사내가 한 명 지나가며 영빈의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연이씨. 아침부터 소란스럽군요.”
“어머, 안녕하세요.”
그녀가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웃집 아저씨네.”
흠. 이웃인가 보군.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사내였다.
“이야~ 연이씨는 언제 봐도 굉장하네요. 여자 혼자서 일도 하고 아들도 키우고.”
이웃아저씨는 연신 영빈의 엄마를 칭찬한다.
“이런 훌륭한 집까지 샀으니까 정말 연이씨는 그림에 그린 듯한 엘리트라는 느낌이네요.”
칭찬에 그녀가 쑥쓰러워하는 듯 했다.
“아뇨아뇨. 그런...”
“저도 아이는 원하지만 일만으로도 힘들어서 좀 어렵네요. 아내가 연이씨 보고 좀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어머..그렇지 않아요. 필교씨도 아침부터 힘내고 있잖아요?”
“아, 맞다. 오늘은 아침부터 회의였지..”
뒤늦게 생각난 듯 사내가 시계를 보며 황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그럼 저는 이만..”
“네에. 다녀오세요.”
손을 흔드는 영빈의 엄마였다.
“아줌마.”
난 돌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만 들리게 아주 작은 속삭임.
“저 남자랑 섹스하고 싶어?”
내 말에 그녀가 움찔했다.
“아줌마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는데? 그건 암컷이 자주 쓰는 섹스 어필이지.”
당혹해하는 그녀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찾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절대 무리지. 중년에 색기도 없는 아줌마론 교미상대로 여기지도 않는다구. 남자입장에선 여자 엘리트따윈 필요없다고.”
그녀가 입을 꽉 다물고 부들부들 떨며 가만히 있었다.
“뭐...돈이라도 쓴다면 섹스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하하.”
영빈이 얼빵한 모습으로 날 쳐다보고 있다.
“성혁아 섹스란게 뭐야?!”
내 말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녀석, 정말이지 20살이 되면서 섹스도 모르는건가.
“영빈아..너 머리도 좋으면서 그것도 모르냐? 교미를 말하는거야.”
녀석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알지? 발정난 동물이 새끼를 만들려는 생식행위야. 암컷은 우수한 수컷의 정자를 원해서 교미를 원하는 생물이라고. 너의 엄마도 예외는 아니지.”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화가 난건지 창피해하는지 모르겠다.
“교...교미...!?”
정말이지 이런 쑥맥도 없군.
“아줌마도 방금 같은 젊은 남자에게 발정해서 실은 동물같이 저남자와 교미하고 싶은거야.”
큰 고함 소리가 들려온다.
“적당히 하렴!!”
영빈이 깜짝 놀란다.
“알겠니? 영빈아.”
아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한다.
“엄마는 영빈의 엄마니까 그런 행위 따윈 안해. 이런 품위없는 녀석의 말은 듣지마. 알았지?”
영빈의 엄마 눈을 쳐다보며 재차 묻는다.
“...응?”
영빈은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응. 알았어.”
“영빈이는 장래에 엄마 같은 훌륭한 어른이 될거지?”
“그럴거야.”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뭐가 필요해?”
“공부야.”
“맞아. 완벽해.”
그녀가 영빈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러면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오는거야.”
“응. 엄마도 힘내.”
그녀가 영빈을 와락 껴안았다.
“착한 아이. 다녀오세요. 아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내 속에서 재미있는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하품이 절로 나오는 아침. 친구가 잠시 맡겨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오”
낑낑거리던 녀석이 대변을 본다.
“오늘도 아침부터 쾌변이구나~푸치.”
시원하게 싸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누군가 내 머리를 쳤다.
“아얏.”
“뭐하는거야.”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뒤통수를 문지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아프잖아. 무슨짓이야?”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여자가 사나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있다. 신문지를 말아서 어깨를 두드리며 있는 그녀는 검은 자켓에 하얀 블라우스, 검은 스커트에 구두를 착용한 커리어우먼이었다.
“동물이 똥 싸는건 당연하잖아?! 아줌마는 배설 안해?”
“배...배설!?”
내 직설적인 어투에 그녀는 당황한 듯 보였다.
“품위 없는 학생이구나. 부모님 뭐하시니?”
쫑알쫑알 시끄럽게 잔소리를 늘어대는 여자다.
“왜그래 엄마?”
“어머..영빈아.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이상한 학생이 집 앞에 있어서.”
아는 얼굴이다. 같은 학과의...아마 김영빈이었지.
“아아..성혁이구나.”
영빈이 날 보고 아는 척을 했다.
“알고있어?”
영빈의 엄마가 의외라는 얼굴로 영빈을 쳐다본다.
“응. 같은 학과야. 비디오 찍는 게 취미인 이상한 놈이야.”
그녀가 날 보며 못마땅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이상한 애랑 같은 학과에다가 알고 있다는 게 불쾌한 모양이었다.
“오늘은 뭐라도 찍었던 거냐?”
영빈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닌데. 개와 산책중이야.”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사내가 한 명 지나가며 영빈의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연이씨. 아침부터 소란스럽군요.”
“어머, 안녕하세요.”
그녀가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웃집 아저씨네.”
흠. 이웃인가 보군.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사내였다.
“이야~ 연이씨는 언제 봐도 굉장하네요. 여자 혼자서 일도 하고 아들도 키우고.”
이웃아저씨는 연신 영빈의 엄마를 칭찬한다.
“이런 훌륭한 집까지 샀으니까 정말 연이씨는 그림에 그린 듯한 엘리트라는 느낌이네요.”
칭찬에 그녀가 쑥쓰러워하는 듯 했다.
“아뇨아뇨. 그런...”
“저도 아이는 원하지만 일만으로도 힘들어서 좀 어렵네요. 아내가 연이씨 보고 좀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어머..그렇지 않아요. 필교씨도 아침부터 힘내고 있잖아요?”
“아, 맞다. 오늘은 아침부터 회의였지..”
뒤늦게 생각난 듯 사내가 시계를 보며 황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그럼 저는 이만..”
“네에. 다녀오세요.”
손을 흔드는 영빈의 엄마였다.
“아줌마.”
난 돌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만 들리게 아주 작은 속삭임.
“저 남자랑 섹스하고 싶어?”
내 말에 그녀가 움찔했다.
“아줌마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는데? 그건 암컷이 자주 쓰는 섹스 어필이지.”
당혹해하는 그녀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찾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절대 무리지. 중년에 색기도 없는 아줌마론 교미상대로 여기지도 않는다구. 남자입장에선 여자 엘리트따윈 필요없다고.”
그녀가 입을 꽉 다물고 부들부들 떨며 가만히 있었다.
“뭐...돈이라도 쓴다면 섹스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하하.”
영빈이 얼빵한 모습으로 날 쳐다보고 있다.
“성혁아 섹스란게 뭐야?!”
내 말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녀석, 정말이지 20살이 되면서 섹스도 모르는건가.
“영빈아..너 머리도 좋으면서 그것도 모르냐? 교미를 말하는거야.”
녀석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알지? 발정난 동물이 새끼를 만들려는 생식행위야. 암컷은 우수한 수컷의 정자를 원해서 교미를 원하는 생물이라고. 너의 엄마도 예외는 아니지.”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화가 난건지 창피해하는지 모르겠다.
“교...교미...!?”
정말이지 이런 쑥맥도 없군.
“아줌마도 방금 같은 젊은 남자에게 발정해서 실은 동물같이 저남자와 교미하고 싶은거야.”
큰 고함 소리가 들려온다.
“적당히 하렴!!”
영빈이 깜짝 놀란다.
“알겠니? 영빈아.”
아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한다.
“엄마는 영빈의 엄마니까 그런 행위 따윈 안해. 이런 품위없는 녀석의 말은 듣지마. 알았지?”
영빈의 엄마 눈을 쳐다보며 재차 묻는다.
“...응?”
영빈은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응. 알았어.”
“영빈이는 장래에 엄마 같은 훌륭한 어른이 될거지?”
“그럴거야.”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뭐가 필요해?”
“공부야.”
“맞아. 완벽해.”
그녀가 영빈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러면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오는거야.”
“응. 엄마도 힘내.”
그녀가 영빈을 와락 껴안았다.
“착한 아이. 다녀오세요. 아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내 속에서 재미있는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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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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