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한은주는 바쁘게 음식준비를했다
비록 십여년을 두가족이 서로 친구로서 지내온 사이였지만 처음부탁하는 영애도그랬고
남편의 친구인지라 콩나물국 하나놓고 먹게할 문제가 아니었다
아줌마도 일찍불러 거의 잔칫집수준으로 차려놓고 성민에게 전화를했지만
서너통째 신호음만 울리고 꺼진다
답답한마음에 영애에게 전화를 건다
<영애야 니신랑 전화안받어>
<자나? 계속해봤어?>
<응 네번했는데 안받어...음식 많이했는데...>
<음.....은주야 니가 우리집에 가볼래? 어젯밤에 들어왔는지 안들어왔는지 그것도볼겸>
<안들어왔음 딱걸렸네 호호>
<비번 1234니까 얼른가바>
<알았어 이따 전화할께>
은주는 자신의 남편도 안들어왔기에 당연히 성민도 안들어왔을거라고 생각하고 집을나선다
하지만 술에취해 전화를 못받을수도 있고 아파서 앓고있을수도 있기에 눈으로 확인할수밖에 없었다
은주의 동과 영애의동은 맞은편 바로앞에 위치해있어 순식간에 도착했다
(1234랬지)
비번을 차례로 누르자 문이열렸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성민씨를 외치며 안방쪽으로 향했고 안방침대에는 성민이 옷을전부벗은채 잠들어있었다
(헛)
성민은 어젯밤 민지와 홍마담 셋이서 간만에 기분좋게 술을마셨다
주량을 훨씬 오버한 상태에서 대리운전으로 집에왔고 잠든지 두세시간밖에 되질않았다
벗은옷은 방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있었고 성민은 큰대자로 하늘을향해 코를골며 자고있었다
일단 그가 집에서 자고있다는 안도감에 영애에게 전화를걸었고
그가 깨지않도록 작은방으로 와서 소리낮춰 조용히 말한다
<얘 니네신랑 술취해서 세상모르고 잔다 킥킥킥>
<외박은 안했나보네>
<술 잘안하지 않나? 집안에 술냄새 쩔었어>
<술 많이 안마시는데.... 뭔일있나?>
<남자들이 사업하면 그럴수도있지... 지훈씨는 어제 안왔어... 속초래>
<지훈씨야 돈버느라 그렇다치고... 울신랑은 넘 착하고 여려서 탈야...>
<야 니신랑이 더벌거든?>
<은주야 어쨋든 고마워... 음식 어쩌니...>
<오늘 운동 안가니까 일어나면 와서먹으라고 니가 얘기해>
<그래 알았어 고마워~>
<고맙긴.... 언제오니?>
<아직.... 애도 좋아해서 며칠 있을라구>
<그래 푹쉬고 잼있게 놀다와~ 아차 이참에 그오빠도 만나보고 호호호>
영애는 친정동네에 대학선배이자 첫사랑의 남자가 아직 살고있었다
마음속의 짝사랑이었지만 가끔 친정엘 가면 그오빠를 떠올리기도 했고 실제로 몇번 지나치다 만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직 단둘이 만난적도 없었고 그오빠입장에선 영애가 자신을 좋아하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번엔 꽤 여러날 있을예정이라 영애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은주가 다시 거실로나왔고 아직도 코고는소리가 집안가득 울려퍼졌다
잠깐본 성민의 나체가 생각났다
남편과 거의 비슷한체격이지만 아랫도리의 시커먼부분은 은주마음속에 가득차있었고
자꾸만 클로즈업되는 느낌이었다
(하아.... 왜이러지...)
영애에게도 말했겠다 이제 집에가서 성민이 집으로오면 되는거였지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마치 어렵게잡은 찬스라고나 할까
아까부터 자꾸만 안방쪽을 기웃거린다
(우람해....)
(어쩜 자면서도....)
성민의 자지는 새벽발기가 되어있었다
섹스할때의 빳빳함은 없었지만 죽어있지않았고 은주의눈엔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아직 안깨겠지?)
은주는 힘들게 한걸음을 떼어 안방쪽으로 향했다
여전히 성민은 큰대자로 보란듯이 자고있었다
두근대는 심장이 점점 커지고 터질듯이 쿵쾅거린다
도둑놈처럼 살금살금 소리없이 한발더 내딛고 훔쳐본다는게 이리도 짜릿한줄 은주는 그제서야 깨닫는다
(어머)
잠결에 성민이 자신의 자지를 더듬는다
(허읍.... 저게... 들어오면....)
(하아....... 어떡해...어쩌지?)
은주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다
조금더 지켜볼것인가 이제껏 실수로 본건 그렇다쳐도 계속해서 친구남편을 훔쳐본다는건
영애에게 미안한짓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몸은 방안으로 향하고있었다
(미치겠네......)
어느새 성민의침대 바로앞에까지 와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남편 지훈외에 남자의 벗은몸을 본게 언제던가
애낳고 키우면서 감춰졌던 본능의끈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었다
(아.......)
(한번만 만져봤으면....)
(만지면 깨겠지.... 그건안돼...)
(빠...빨고싶...어.......)
은주의 보지가 점점 젖어든다
몸이 베베 꼬인다
마치 오줌마린 강아지처럼 하염없이 몸을 떤다
그때 성민이 푸~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여 은주쪽으로 돌아눕는다
깜짝놀란 은주가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파묻는다
(헉)
(깼나? 나를봤을까? 어쩌지....)
하지만 몇초후 다시 평온한 숨소리가 들렸고 아직 깨지않았다는 안도감에 슬며시 고개를들며 눈을뜬다
!!!!!!!!!!!!!!
은주의 눈앞에 시커먼 성민의자지가 다가와있다
(엄마야)
은주는 깜짝놀라다못해 뒤로 넘어질뻔했고 비명이 터질뻔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외간남자의 자지를 본건 처음이었다
울퉁불퉁 못생긴 성민의 자지는 조금 사그러들어 있었지만 여전히 위용이 있었다
쪼그리고앉은 발목이 아프다는 자신만의 변명을하며 성민쪽으로 몸을펴 앉는다
(아.....)
은주는 이성을 잃고 자지앞으로 다가선다
성민의자지가 코앞까지 닿을듯말듯 가깝게 왔고 그녀의입이 조금씩 벌어진다
(영애야 미안해....)
혀가나와 귀두를 터치한다
0.1초도 안되게 터치만하고 뒤로 물러선다
성민이 아무반응이없자 다시 다가가 이번엔 조금더 길게 맛을본다
민지와 홍마담이 번갈아빨고 민지의 보지속을 휘젓다가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된 그의자지는
오만가지향이 섞여있었을것이다
뭔가 찝찌름한맛이 나는듯했지만 은주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이미 발정난 암캐마냥 자신의행동을 정당화시키며 오로지 성민의 자지를 탐닉한다
(아...... 모르겠어....)
자신의 내면에 이토록 음탕한면이 숨어있는줄 은주는 그때알았다
입을 귀두보다 조금크게 벌리고 한번에 자지끝을 입안에 담는다
하지만 안에들어온 성민의자지를 물고만있었고 혀나 입술은 움직이지 않고있었다
자극으로인해 그가 깨어나면 심각한사태가 벌어질건 안봐도 뻔한일이었다
처음엔 몇번 입에만 넣어보고 가려했지만 한번맛본 그의자지는 이상하리만큼 중독성이 있었다
(따뜻해...)
남편의 자지를 수도없이 빨아봤지만 전혀다른 생김새였고 체온도 달랐다
보지에서 울컥 뭔가가 쏟아지는 느낌이든다
이제그만 일어나야한다고 마음속에서 수도없이 외치지만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의자지는 빨면커지고 뱉으면 줄어드는 신기한 물건이었다
(이대로 사정한다면....)
남편이 억지로 몇번 입안에 사정한적이 있었고 목젖까지 깊게 사정할땐 어쩔수없이 한모금 넘어가기까지 했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성민이 이상태에서 사정을한다면 기꺼이 삼킬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하리라 자신과 약속하지만 그의 자지는 점점더 줄어들고 있었다
(아잉.....)
은주는 발기가 끝나는시점이 너무 아쉬워 조금더 깊이 빨아본다
자신의 입으로 빨아주는데도 점점 죽어가는 성민이 야속했고 자존심도 상하는 기분이었다
<으음....>
성민이 점점 의식을 차리는듯 했어도 은주는 이제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성민의자지를 탐했다
그가 깨어나서 자신을 알아본다하더라도 여기서 멈출순없었다
뭔가 만족할만한 결론이 나길바랬는지도 모른다
자다가깬 남자가 자신의 자지를 빠는 친구와이프, 와이프의친구를 본다면 그어떤 남자가 마다하겠는가
이남자는 내친구의 남편이다
이남자는 내남편의 친구이다
이남자가 나를 발견하고 불같이 화를 낼지도 모른다
이남자가 나를 발견하고 내옷을벗겨 빨던 자지로 뜨거운 내보지에 넣어줄지도 모른다
내보지에 넣어줄지도 모른다.... 넣어줄지도 모른다......... 모른다.....
은주는 오직 마지막 경우에만 애써 확률을높여 되뇌인다
어쩌면 그가 빨리깨어서 이토록 열망하는 자신을 범해주길 속으로 바라고 있는지도 몰랐다
다행히 그의물건이 기지개를펴고 좀전의 위용을 되찾는다
남자는 자면서도 빨아주면 발기하는구나라고 철없는 생각을했지만 사실 성민은 조금전 꿈에서 깨어있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직도 비몽사몽이었다
꿈속에서 요란하게 자신의 자지를 빨아대는 민지를 쳐다보며 흐믓해했지만
그녀얼굴은 점점 페이드아웃되고 현실의 상황을 접하게된다
지금 자신은 자기집 침대에 누워있고 누군진모르지만 열심히 자신의 자지를 빨고있다는걸 느꼈을땐
거의 잠에서 깬상태였다
머리가 깨질듯 아파와 냉수한컵이 간절했지만 섣불리 일어날수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의밑에 있는여자는 누구일까
한참을 생각해도 답이떠오르지 않았다
아내는 분명히 친정에 갔고 아줌마는 며칠 오지말라고했는데.... 그래도 제일 확률이 높은사람은 아줌마였다
(아줌마가 왜....)
평소 아줌마는 성민과 거의 대화가없었다
아니, 성민을 되도록 피해다녔고 어쩌다한번 말을할때는 단답형으로 짧게 네 아니오만 하곤 돌아선다
그런 아줌마에게도 성적욕망은 숨길수없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실눈을뜨자
창문에 어렴풋이 자지를 빨고있는 여인의 실루엣이 비친다
한번에 알아보긴 힘들었지만 십여년을 같이산 아내의모습은 아니었다
또 분명한건 아줌마의 체형역시 아니었다
통통한몸매, 뽀글뽀글 파마머리의 아줌마대신 생머리가 휘날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안도할때 불연듯 스치는 여자가있었다
(은주씨?)
어제 전화로 아침먹으러 간다고했고 전화가 안되니까 와볼수도 있었다
만약 진짜로 은주씨라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앞이 캄캄했다
창문유리를 좀더 유심히 살폈다
평소 은주씨가 입는스타일의 가디건과 긴 홈스커트였다
생각대로 분명 은주씨였다
술이 확깬다
마른침이라도 한번 시원하게 삼키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들킬까 그러지도 못한다
은주씨라는 생각이드니 갑자기 빨리고있는 자지에 피가몰려 반응이온다
친구의 아내
아내의 친구
어떤게 더 정확한표현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은주씬 해서는 안되는행동을 하고있다
말려야하나....
그만하라고, 정신차리라고 말린뒤 어색해져 돌아간다면 그후의 결과는 아무도 장담못한다
오히려 뻘쭘해진 은주씨가 자신을 강간범으로 몰아갈수도 있다
이럴땐 모른척하는게 나을지도모르지만 자꾸만 자극되는 자지에 사정의 기운까지 스멀스멀 올라온다
은주는 솟아오른 성민의자지를 거침없이 핥고있다
이제 성민이 깨고 안깨고가 문제가아니라 자신을 덥치느냐 참느냐만 남아있었다
성민이 이미 깨었다는것도 알수있었다
목젖깊이 집어넣을때와 귀두를 핥을때, 뿌리쪽과 항문쪽을 핥아줄땐 다리와 허리까지 꿈틀거렸다
이남자 분명 깨어있다
하지만 자지를 빨고있는 사람이 자신인지는 모를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알더라도 절대 중간에 일어나지 않을것이라 확신했다
자신같아도 그러할테니까
지금까지 상황을보아 자신을 덮치는행동은 없을듯했다
그렇다면 끝까지 눈을 마주치지 않을것이고 그가 사정을하고나면 태연히 이집을 나가면된다
일어서도 붙잡지 않을것이고 눈도 뜨지않은채 잠든척 할것이다
그렇담 내일도 모레도우리둘만아는 비밀이 영원히 남을것이다
그후의일은 그때가서 문제이고 그녀는 지금 눈앞의 자지에서 정액을 뽑는게 급선무였다
자신의 쾌감보다 어쩌면 성민의 사정을통해 대리만족감을 얻으려는 보상심리와도 같았다
그가 서서히 절정이 오는걸 느낀다
십수년간의 성생활로 남자가 사정할때의 자지크기나 팽창도가 달라진다는걸 알고있다
입으로 받아야되나... 그냥 손으로 해야하나...
혹시나 자신인줄 알고있다면 엄청 헤픈여자로 보겠지만 어쩔수없었다
영애를 위해서도 이불에 정액을 묻히지않는게 낫겠다싶어 입을대고 손으로 흔든다
<우욱>
소리가 날까봐 입을 꼭다문채 그가 사정한다
자신이 깨어있지 않다고 표현하고 싶었겠지만 오르가즘으로 인한 신음은 참을수없다는걸 은주도 잘안다
울컥울컥 입안으로 정액이 밀려왔지만 그렇게 많지않은 양이었다
꿀꺽꿀꺽...
입안에 모아두면 나중에 한번에 마셔야한다
뱉을곳도 없었지만 성민씨에게 실망을 주고싶지 않았다
세번에 나눠마시니 크게 껄떡거리던 자지가 잠잠해졌고
서서히 쪼그라드는 성민의 자지를 마지막으로 입안전체에 담갔다가 뺀다
쪽!
소리를 낼 의도는 아니었는데 민망한 소리가났다
입안에 모아진 몇방울의 정액을 한번더 삼키고 눈치를살핀다
여전히 같은자세로 내쪽으로 누워있다
이럴때 일어난다면 실눈만떠도 알아볼것이다
뒤척이면서 반대로 누워주었으면 하는바램과 동시에 으음하며 그가 돌아눕는다
그는 깨어있다
못본척할테니 어서 나가라는 타협이다
슬쩍 일어나 발소리를 내지않고 거실로 나왔다
한숨인지모를 깊은탄식이 방안에서 들린다
사정후 밀려오는 가슴아림일것이다
미친년.....
섹스후의 공허함은 남자만 있는게 아니었나보다
비록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지인을 훔쳐본다는것과 무언의 허락속에 오랄을 했다는 행위자체가
그녀에겐 크나큰 오르가즘이었다
하지만 있어서는 안될 사이에서 벌어진일에대해 자괴감이 밀려온다
현관으로 가는도중 다리가 휘청거린다
기나긴 시간동안 긴장한 탓이었다
아마도 보지속은 더 난리가났을것이다
입안에서는 아직도 요플레가 끈적이며 남아 돌아다닌다
강한 밤꽃냄새가 코를찌르지만 나쁘지않았다
최소한 정액 알레르기는 없는듯했다
현관문 닫히는소리에 성민은 안도의 한숨을 또한번 내쉰다
불과 몇시간전에 민지와 강력한 섹스를 했는데도 은주씨의 오랄로 또한번 사정했다
이렇게 황홀한 아침사정이 몇년만이던가
대상이 은주씨든 아줌마든 매일아침 이렇게 눈을뜨고 싶어졌다
(허... 이런...)
이제 어떻게 은주씨를 봐야하나
자신에게 이토록 힘든 시험에 들게한 은주를 원망한다
혼자자고있는 친구남편의 자지를 빨더니 정액을 입으로받아 삼킨다
보통 정상적인 여자로는 있을수없는 일이었다
오늘부터 어떻게 은주씨를 대할것인가
아니, 은주씨야 그렇다쳐도 절친 지훈을 무슨낯으로 볼수있을지 성민은 괴로웠다
중간에 말렸어야 했겠지만 어찌보면 끝까지 모른척하고 눈을 안마주쳤기에 이대로 무마할수도 있길바랬다
휴대폰을 찾아서 열어보니 은주씨에게 여러번 전화가 와있었고 아내에게도 두번 와있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화를 안받아서 찾아온듯했다
[까똑왔숑]
휴대폰을 덮을때 문자한통이 날라왔다
[어제 뭔일있었어? 안마시던 술을 그리먹어...]
[일어나면 은주네 가서 밥먹어.. 당신땜에 음식 많이했나바... 미안하게스리.. 많이먹어야 된다]
아주 골고루 난감하게한다
속 안좋다는 핑계로 가지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는찰나 뒤통수를 얻어맞는다
[속안좋아도 가서꼭 먹어.. 해장국도 있나바]
[알았지? 읽고왜 씹어]
[알았어]
겨우 세글자 찍는데 열번도 넘게 썼다지웠다를 반복했다
대답하는 순간 더이상 발뺌할 핑계가없다
잠시후엔 내정액을 삼킨 은주씨의 얼굴을 봐야한다
곤욕스럽다
비록 십여년을 두가족이 서로 친구로서 지내온 사이였지만 처음부탁하는 영애도그랬고
남편의 친구인지라 콩나물국 하나놓고 먹게할 문제가 아니었다
아줌마도 일찍불러 거의 잔칫집수준으로 차려놓고 성민에게 전화를했지만
서너통째 신호음만 울리고 꺼진다
답답한마음에 영애에게 전화를 건다
<영애야 니신랑 전화안받어>
<자나? 계속해봤어?>
<응 네번했는데 안받어...음식 많이했는데...>
<음.....은주야 니가 우리집에 가볼래? 어젯밤에 들어왔는지 안들어왔는지 그것도볼겸>
<안들어왔음 딱걸렸네 호호>
<비번 1234니까 얼른가바>
<알았어 이따 전화할께>
은주는 자신의 남편도 안들어왔기에 당연히 성민도 안들어왔을거라고 생각하고 집을나선다
하지만 술에취해 전화를 못받을수도 있고 아파서 앓고있을수도 있기에 눈으로 확인할수밖에 없었다
은주의 동과 영애의동은 맞은편 바로앞에 위치해있어 순식간에 도착했다
(1234랬지)
비번을 차례로 누르자 문이열렸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성민씨를 외치며 안방쪽으로 향했고 안방침대에는 성민이 옷을전부벗은채 잠들어있었다
(헛)
성민은 어젯밤 민지와 홍마담 셋이서 간만에 기분좋게 술을마셨다
주량을 훨씬 오버한 상태에서 대리운전으로 집에왔고 잠든지 두세시간밖에 되질않았다
벗은옷은 방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있었고 성민은 큰대자로 하늘을향해 코를골며 자고있었다
일단 그가 집에서 자고있다는 안도감에 영애에게 전화를걸었고
그가 깨지않도록 작은방으로 와서 소리낮춰 조용히 말한다
<얘 니네신랑 술취해서 세상모르고 잔다 킥킥킥>
<외박은 안했나보네>
<술 잘안하지 않나? 집안에 술냄새 쩔었어>
<술 많이 안마시는데.... 뭔일있나?>
<남자들이 사업하면 그럴수도있지... 지훈씨는 어제 안왔어... 속초래>
<지훈씨야 돈버느라 그렇다치고... 울신랑은 넘 착하고 여려서 탈야...>
<야 니신랑이 더벌거든?>
<은주야 어쨋든 고마워... 음식 어쩌니...>
<오늘 운동 안가니까 일어나면 와서먹으라고 니가 얘기해>
<그래 알았어 고마워~>
<고맙긴.... 언제오니?>
<아직.... 애도 좋아해서 며칠 있을라구>
<그래 푹쉬고 잼있게 놀다와~ 아차 이참에 그오빠도 만나보고 호호호>
영애는 친정동네에 대학선배이자 첫사랑의 남자가 아직 살고있었다
마음속의 짝사랑이었지만 가끔 친정엘 가면 그오빠를 떠올리기도 했고 실제로 몇번 지나치다 만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직 단둘이 만난적도 없었고 그오빠입장에선 영애가 자신을 좋아하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번엔 꽤 여러날 있을예정이라 영애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은주가 다시 거실로나왔고 아직도 코고는소리가 집안가득 울려퍼졌다
잠깐본 성민의 나체가 생각났다
남편과 거의 비슷한체격이지만 아랫도리의 시커먼부분은 은주마음속에 가득차있었고
자꾸만 클로즈업되는 느낌이었다
(하아.... 왜이러지...)
영애에게도 말했겠다 이제 집에가서 성민이 집으로오면 되는거였지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마치 어렵게잡은 찬스라고나 할까
아까부터 자꾸만 안방쪽을 기웃거린다
(우람해....)
(어쩜 자면서도....)
성민의 자지는 새벽발기가 되어있었다
섹스할때의 빳빳함은 없었지만 죽어있지않았고 은주의눈엔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아직 안깨겠지?)
은주는 힘들게 한걸음을 떼어 안방쪽으로 향했다
여전히 성민은 큰대자로 보란듯이 자고있었다
두근대는 심장이 점점 커지고 터질듯이 쿵쾅거린다
도둑놈처럼 살금살금 소리없이 한발더 내딛고 훔쳐본다는게 이리도 짜릿한줄 은주는 그제서야 깨닫는다
(어머)
잠결에 성민이 자신의 자지를 더듬는다
(허읍.... 저게... 들어오면....)
(하아....... 어떡해...어쩌지?)
은주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다
조금더 지켜볼것인가 이제껏 실수로 본건 그렇다쳐도 계속해서 친구남편을 훔쳐본다는건
영애에게 미안한짓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몸은 방안으로 향하고있었다
(미치겠네......)
어느새 성민의침대 바로앞에까지 와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남편 지훈외에 남자의 벗은몸을 본게 언제던가
애낳고 키우면서 감춰졌던 본능의끈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었다
(아.......)
(한번만 만져봤으면....)
(만지면 깨겠지.... 그건안돼...)
(빠...빨고싶...어.......)
은주의 보지가 점점 젖어든다
몸이 베베 꼬인다
마치 오줌마린 강아지처럼 하염없이 몸을 떤다
그때 성민이 푸~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여 은주쪽으로 돌아눕는다
깜짝놀란 은주가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파묻는다
(헉)
(깼나? 나를봤을까? 어쩌지....)
하지만 몇초후 다시 평온한 숨소리가 들렸고 아직 깨지않았다는 안도감에 슬며시 고개를들며 눈을뜬다
!!!!!!!!!!!!!!
은주의 눈앞에 시커먼 성민의자지가 다가와있다
(엄마야)
은주는 깜짝놀라다못해 뒤로 넘어질뻔했고 비명이 터질뻔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외간남자의 자지를 본건 처음이었다
울퉁불퉁 못생긴 성민의 자지는 조금 사그러들어 있었지만 여전히 위용이 있었다
쪼그리고앉은 발목이 아프다는 자신만의 변명을하며 성민쪽으로 몸을펴 앉는다
(아.....)
은주는 이성을 잃고 자지앞으로 다가선다
성민의자지가 코앞까지 닿을듯말듯 가깝게 왔고 그녀의입이 조금씩 벌어진다
(영애야 미안해....)
혀가나와 귀두를 터치한다
0.1초도 안되게 터치만하고 뒤로 물러선다
성민이 아무반응이없자 다시 다가가 이번엔 조금더 길게 맛을본다
민지와 홍마담이 번갈아빨고 민지의 보지속을 휘젓다가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된 그의자지는
오만가지향이 섞여있었을것이다
뭔가 찝찌름한맛이 나는듯했지만 은주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이미 발정난 암캐마냥 자신의행동을 정당화시키며 오로지 성민의 자지를 탐닉한다
(아...... 모르겠어....)
자신의 내면에 이토록 음탕한면이 숨어있는줄 은주는 그때알았다
입을 귀두보다 조금크게 벌리고 한번에 자지끝을 입안에 담는다
하지만 안에들어온 성민의자지를 물고만있었고 혀나 입술은 움직이지 않고있었다
자극으로인해 그가 깨어나면 심각한사태가 벌어질건 안봐도 뻔한일이었다
처음엔 몇번 입에만 넣어보고 가려했지만 한번맛본 그의자지는 이상하리만큼 중독성이 있었다
(따뜻해...)
남편의 자지를 수도없이 빨아봤지만 전혀다른 생김새였고 체온도 달랐다
보지에서 울컥 뭔가가 쏟아지는 느낌이든다
이제그만 일어나야한다고 마음속에서 수도없이 외치지만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의자지는 빨면커지고 뱉으면 줄어드는 신기한 물건이었다
(이대로 사정한다면....)
남편이 억지로 몇번 입안에 사정한적이 있었고 목젖까지 깊게 사정할땐 어쩔수없이 한모금 넘어가기까지 했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성민이 이상태에서 사정을한다면 기꺼이 삼킬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하리라 자신과 약속하지만 그의 자지는 점점더 줄어들고 있었다
(아잉.....)
은주는 발기가 끝나는시점이 너무 아쉬워 조금더 깊이 빨아본다
자신의 입으로 빨아주는데도 점점 죽어가는 성민이 야속했고 자존심도 상하는 기분이었다
<으음....>
성민이 점점 의식을 차리는듯 했어도 은주는 이제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성민의자지를 탐했다
그가 깨어나서 자신을 알아본다하더라도 여기서 멈출순없었다
뭔가 만족할만한 결론이 나길바랬는지도 모른다
자다가깬 남자가 자신의 자지를 빠는 친구와이프, 와이프의친구를 본다면 그어떤 남자가 마다하겠는가
이남자는 내친구의 남편이다
이남자는 내남편의 친구이다
이남자가 나를 발견하고 불같이 화를 낼지도 모른다
이남자가 나를 발견하고 내옷을벗겨 빨던 자지로 뜨거운 내보지에 넣어줄지도 모른다
내보지에 넣어줄지도 모른다.... 넣어줄지도 모른다......... 모른다.....
은주는 오직 마지막 경우에만 애써 확률을높여 되뇌인다
어쩌면 그가 빨리깨어서 이토록 열망하는 자신을 범해주길 속으로 바라고 있는지도 몰랐다
다행히 그의물건이 기지개를펴고 좀전의 위용을 되찾는다
남자는 자면서도 빨아주면 발기하는구나라고 철없는 생각을했지만 사실 성민은 조금전 꿈에서 깨어있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직도 비몽사몽이었다
꿈속에서 요란하게 자신의 자지를 빨아대는 민지를 쳐다보며 흐믓해했지만
그녀얼굴은 점점 페이드아웃되고 현실의 상황을 접하게된다
지금 자신은 자기집 침대에 누워있고 누군진모르지만 열심히 자신의 자지를 빨고있다는걸 느꼈을땐
거의 잠에서 깬상태였다
머리가 깨질듯 아파와 냉수한컵이 간절했지만 섣불리 일어날수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의밑에 있는여자는 누구일까
한참을 생각해도 답이떠오르지 않았다
아내는 분명히 친정에 갔고 아줌마는 며칠 오지말라고했는데.... 그래도 제일 확률이 높은사람은 아줌마였다
(아줌마가 왜....)
평소 아줌마는 성민과 거의 대화가없었다
아니, 성민을 되도록 피해다녔고 어쩌다한번 말을할때는 단답형으로 짧게 네 아니오만 하곤 돌아선다
그런 아줌마에게도 성적욕망은 숨길수없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실눈을뜨자
창문에 어렴풋이 자지를 빨고있는 여인의 실루엣이 비친다
한번에 알아보긴 힘들었지만 십여년을 같이산 아내의모습은 아니었다
또 분명한건 아줌마의 체형역시 아니었다
통통한몸매, 뽀글뽀글 파마머리의 아줌마대신 생머리가 휘날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안도할때 불연듯 스치는 여자가있었다
(은주씨?)
어제 전화로 아침먹으러 간다고했고 전화가 안되니까 와볼수도 있었다
만약 진짜로 은주씨라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앞이 캄캄했다
창문유리를 좀더 유심히 살폈다
평소 은주씨가 입는스타일의 가디건과 긴 홈스커트였다
생각대로 분명 은주씨였다
술이 확깬다
마른침이라도 한번 시원하게 삼키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들킬까 그러지도 못한다
은주씨라는 생각이드니 갑자기 빨리고있는 자지에 피가몰려 반응이온다
친구의 아내
아내의 친구
어떤게 더 정확한표현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은주씬 해서는 안되는행동을 하고있다
말려야하나....
그만하라고, 정신차리라고 말린뒤 어색해져 돌아간다면 그후의 결과는 아무도 장담못한다
오히려 뻘쭘해진 은주씨가 자신을 강간범으로 몰아갈수도 있다
이럴땐 모른척하는게 나을지도모르지만 자꾸만 자극되는 자지에 사정의 기운까지 스멀스멀 올라온다
은주는 솟아오른 성민의자지를 거침없이 핥고있다
이제 성민이 깨고 안깨고가 문제가아니라 자신을 덥치느냐 참느냐만 남아있었다
성민이 이미 깨었다는것도 알수있었다
목젖깊이 집어넣을때와 귀두를 핥을때, 뿌리쪽과 항문쪽을 핥아줄땐 다리와 허리까지 꿈틀거렸다
이남자 분명 깨어있다
하지만 자지를 빨고있는 사람이 자신인지는 모를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알더라도 절대 중간에 일어나지 않을것이라 확신했다
자신같아도 그러할테니까
지금까지 상황을보아 자신을 덮치는행동은 없을듯했다
그렇다면 끝까지 눈을 마주치지 않을것이고 그가 사정을하고나면 태연히 이집을 나가면된다
일어서도 붙잡지 않을것이고 눈도 뜨지않은채 잠든척 할것이다
그렇담 내일도 모레도우리둘만아는 비밀이 영원히 남을것이다
그후의일은 그때가서 문제이고 그녀는 지금 눈앞의 자지에서 정액을 뽑는게 급선무였다
자신의 쾌감보다 어쩌면 성민의 사정을통해 대리만족감을 얻으려는 보상심리와도 같았다
그가 서서히 절정이 오는걸 느낀다
십수년간의 성생활로 남자가 사정할때의 자지크기나 팽창도가 달라진다는걸 알고있다
입으로 받아야되나... 그냥 손으로 해야하나...
혹시나 자신인줄 알고있다면 엄청 헤픈여자로 보겠지만 어쩔수없었다
영애를 위해서도 이불에 정액을 묻히지않는게 낫겠다싶어 입을대고 손으로 흔든다
<우욱>
소리가 날까봐 입을 꼭다문채 그가 사정한다
자신이 깨어있지 않다고 표현하고 싶었겠지만 오르가즘으로 인한 신음은 참을수없다는걸 은주도 잘안다
울컥울컥 입안으로 정액이 밀려왔지만 그렇게 많지않은 양이었다
꿀꺽꿀꺽...
입안에 모아두면 나중에 한번에 마셔야한다
뱉을곳도 없었지만 성민씨에게 실망을 주고싶지 않았다
세번에 나눠마시니 크게 껄떡거리던 자지가 잠잠해졌고
서서히 쪼그라드는 성민의 자지를 마지막으로 입안전체에 담갔다가 뺀다
쪽!
소리를 낼 의도는 아니었는데 민망한 소리가났다
입안에 모아진 몇방울의 정액을 한번더 삼키고 눈치를살핀다
여전히 같은자세로 내쪽으로 누워있다
이럴때 일어난다면 실눈만떠도 알아볼것이다
뒤척이면서 반대로 누워주었으면 하는바램과 동시에 으음하며 그가 돌아눕는다
그는 깨어있다
못본척할테니 어서 나가라는 타협이다
슬쩍 일어나 발소리를 내지않고 거실로 나왔다
한숨인지모를 깊은탄식이 방안에서 들린다
사정후 밀려오는 가슴아림일것이다
미친년.....
섹스후의 공허함은 남자만 있는게 아니었나보다
비록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지인을 훔쳐본다는것과 무언의 허락속에 오랄을 했다는 행위자체가
그녀에겐 크나큰 오르가즘이었다
하지만 있어서는 안될 사이에서 벌어진일에대해 자괴감이 밀려온다
현관으로 가는도중 다리가 휘청거린다
기나긴 시간동안 긴장한 탓이었다
아마도 보지속은 더 난리가났을것이다
입안에서는 아직도 요플레가 끈적이며 남아 돌아다닌다
강한 밤꽃냄새가 코를찌르지만 나쁘지않았다
최소한 정액 알레르기는 없는듯했다
현관문 닫히는소리에 성민은 안도의 한숨을 또한번 내쉰다
불과 몇시간전에 민지와 강력한 섹스를 했는데도 은주씨의 오랄로 또한번 사정했다
이렇게 황홀한 아침사정이 몇년만이던가
대상이 은주씨든 아줌마든 매일아침 이렇게 눈을뜨고 싶어졌다
(허... 이런...)
이제 어떻게 은주씨를 봐야하나
자신에게 이토록 힘든 시험에 들게한 은주를 원망한다
혼자자고있는 친구남편의 자지를 빨더니 정액을 입으로받아 삼킨다
보통 정상적인 여자로는 있을수없는 일이었다
오늘부터 어떻게 은주씨를 대할것인가
아니, 은주씨야 그렇다쳐도 절친 지훈을 무슨낯으로 볼수있을지 성민은 괴로웠다
중간에 말렸어야 했겠지만 어찌보면 끝까지 모른척하고 눈을 안마주쳤기에 이대로 무마할수도 있길바랬다
휴대폰을 찾아서 열어보니 은주씨에게 여러번 전화가 와있었고 아내에게도 두번 와있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화를 안받아서 찾아온듯했다
[까똑왔숑]
휴대폰을 덮을때 문자한통이 날라왔다
[어제 뭔일있었어? 안마시던 술을 그리먹어...]
[일어나면 은주네 가서 밥먹어.. 당신땜에 음식 많이했나바... 미안하게스리.. 많이먹어야 된다]
아주 골고루 난감하게한다
속 안좋다는 핑계로 가지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는찰나 뒤통수를 얻어맞는다
[속안좋아도 가서꼭 먹어.. 해장국도 있나바]
[알았지? 읽고왜 씹어]
[알았어]
겨우 세글자 찍는데 열번도 넘게 썼다지웠다를 반복했다
대답하는 순간 더이상 발뺌할 핑계가없다
잠시후엔 내정액을 삼킨 은주씨의 얼굴을 봐야한다
곤욕스럽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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