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뱃속에 내 아들이 생기면서 이모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오고
이모만 사랑하며 한 눈을 팔지 않는 것은 이모에게 좋은 일이었다.
이모 남편이 이모 곁에 착 달라붙어 있으면서 나는 무엇을 잃어버린 듯 허전했다.
내 아들을 위해서 잊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이모였다.
이모를 못 보니까 미애도 괜히 싫어지는 느낌이었다.
이모가 보고 싶은 만큼 만만한 미애에게 짜증을 냈다.
이모가 남편과 호호 거리며 팔짱끼고 거리를 걷고 맛있는 것 먹고
벌거벗고 온천탕에 들어앉아 서로를 씻겨주는 환상이 머리를 매워 미칠 지경이었다.
내 여잔데. 내 아이의 엄만데. 남의 품에 안겨 아양 떨고 있을 모습이
내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다. 다 밝혀버려?
내가 이모를 만나러 가지 않고 이모도 아파트에 오지 않는 것을 미애도 느꼈나보다.
“자기야. 왜 그래. 이모하고 삐쳤어?”
“이모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왔데. 만날 데이트 하자고 쇼핑몰로 달려온대.”
나는 미애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말은 못했다. 이모의 뱃속에 내 아들이 크고 있다는
사실은 미애에게 하지 않았다. 남편 땜에 나를 못 만난다는 사실만 이야기 했다.
“잘 됐네. 이모는 이모대로, 자기는 나하고 갈 길이 다른 거야 이제 잊어.”
“…………”
홧김에 기분도 울적하고 거실에서 미애를 세워둔 채로 셔츠 단추를 벗겼다.
미애는 어머! 를 외쳤지만 반항이나 거부는 하지 않았다.
미애를 세워둔 채로 발가벗겼다. 세워두고 젖탱이를 물고 빨았다.
미애가 나에게 쓰러져 왔다. 나는 미애를 달랑 안고 침대로 향했다.
나는 옷도 벗지 않고 벌거벗겨진 미애의 전신에 타액을 묻혔다.
가만히 누워있는 미애를 애무하며 나는 이모를 연상했다.
이모위에서 타액을 묻히고 있을 소희 아빠를 상상했다.
미애가 나를 두 팔로 감아 안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자기야. 이모를 영원히 자기를 못 잊도록 만들어 놓고 버리자.”
“어떻게?”
“놔봐. 나한테 좋은 꾀가 있어.”
나는 미애를 놓아주고 몸을 일으켰다. 미애도 벌거벗은 채 몸을 일으켰다.
“전에부터 생각한 건데 말이야.”
미애는 이모에게 수모를 주고 싶어 전부터 꿈꾸던 것이 있다 했다.
이제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왔으니 암캐 이모는 버리자.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제대로 된 교육 한번 시키고 제 집으로 돌려보내자는 이야기였다.
내가 어떤 교육이냐고 물었더니 합숙 훈련이란다. 3일간. 집체교육.
3일 동안 특정 장소에 가두어 놓고 확실하게 암캐임을 각인시키고 풀어주자는
미애의 주장이었다. 미애의 열변을 들으며 나는 그럴까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이모 뱃속에 있는 아이 때문에.
아이가 쇼크를 받지 않을까? 태아교육에 지장을 초래 하지 않을까?
걱정은 됐지만 밋밋하게 미련 갖는 것 보다 화끈하게 이별잔치를 하고
보내주면 깨끗이 잊을 수 있다는 미애의 말에 동의를 했다.
이제 암캐로 부르기는 힘 들 터. 평생 잊지 못할 향연을 벌이고
풀어 주는 것도 주인으로서 원통할 것은 없을 듯했다. 도리인 듯 했다.
만남은 이별을 예고하고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제 암캐이모는 버리고 내 아이를 가진 소희엄마로 만나야 할 것 같았다.
지울 수 없는 기억. 아이 하나면 족한 것 아닌가?
하지만 나는 미애의 말에 동의를 했다. 이대로 흐지부지 끝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주도하는 음란한 밤을 이모의 가슴에 새겨주고 싶었다.
이모가 아직은 나의 암캐임을 확인하고 가르쳐주고 싶었다.
미애는 펜션을 하나 빌리자 했다. 펜션에서 첫 날은 10대들의 만찬을 하잔다.
둘째 날은 레즈플을 시키고 셋째 날은 수간을 시켜 진정한 암캐임을 각인시키고
버리자는 제안이었다. 셋째 날은 수캐하고 영혼결혼식을 올려 주자고 했다.
그 개는 이모에게 데려가 키우라고 명령 하자고 미애는 말했다.
나는 그렇게 하자고 동의를 했다. 하지만 첫째 날의 10대들의 만찬은 하지 말자고 했다.
10대들의 만찬은 10 대 아이들에게 이모를 갱뱅 시키자는 미애의 안이었다.
이모의 몸속에 내 아들이 있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내 아들 때문에 나는 십대들의 만찬은 극구 반대했다.
내 아이가 이모 뱃속에 있는데 온갖 오물 같은 정액들이 들어오면
내 아들이 크게 노할 것이다. 성격이 비뚤어진 아이가 나올지도 모른다.
미애는 십대들의 만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모도 보신을 할 기회를 주자는 주장이었다. 나이든 이모에게
영계들이 엉겨 붙으면 얼마나 좋아 하겠느냐는 미애의 주장이었다.
나는 이모의 몸속에 내 아들이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미애의 고집이 나왔다. 동남아인들에게도 주고 노인들에게도 줬는데
왜 십대들은 안 되느냐고 따졌다. 이모가 10대를 먹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양기를 보충하는 일이라고 이모를 생각해 주는 양 핏대를 세웠다.
나는 미애와 대립각을 세우기 싫어서 합숙훈련자체를 전면 거부했다.
급 당황한 미애는 십대들의 만찬을 포기하고 레즈플과 수간에만 동의 했다.
미애는 합숙 훈련으로 이모를 버린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했다.
미애는 내가 이모를 버리고 자기 하고만 알콩달콩 살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일단은 이모의 동의가 필요했다. 합숙훈련도 강제로는 곤란하고
버리는 것도 나 혼자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아기에게 충격이 갈 것이다. 내가 생각이 많아졌다.
아이가 생기면서 아버지 마음이 이런가 생각이 들었고 내 씨앗을 품고 있는
이모를 보호하고 싶어졌다. 복수는 여기까지.
엄마도 기뻐할 것이다. 아빠의 아이를 낳은 여자의 몸에 내 씨앗을 심었으니
엄마도 통쾌해 하지 않을까? 엄마도 손자가 무사히 태어나 잘 크기를 바랄 것이다.
이모가 남편과 시시덕대며 맛있는 것 먹고 다니고 침대에 발가벗고 뒹구는 걸
상상하면 미애 말대로 제대로 욕보인 후에 버리고 싶었다.
이모 몸에 피어싱을 하거나 문신을 해서 나를 남기고 싶기도 했다.
이제는 끝났다. 화끈하게 즐기고 버려야할 시점이 온 것 같았다.
이모에게 문자를 보냈다.
- 이모. 이제 너를 버리려 한다. 갈 길로 가거라. -
이모에게 답이 왔다.
- 주인님. 무슨 말씀이세요? 차츰 시간이 날거에요. 노여워마세요. -
- 아니야. 우리 아기를 위해서도 이모는 이제 가정으로 돌아가야 해. -
- 이모는 항상 가정을 지켜요. 아이는 걱정 마세요. -
- 이모를 그냥 보내기 싫어. 하루만 시간을 줘. -
이모에게 펜션하나 빌려서 하루만 같이 있자고 요구했다.
레즈플과 수간을 하고 가정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모는 내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버리지는 말라고 했다. 남편의 시선을 피해 주인님을 뵙고 싶다고 했다.
이모는 남편이 언제 또 시들해질지 모르니 주종의 끈을 놓지 않기를 원했다.
나는 그러마 하고 대답했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면 나를 잊으라고도 했다.
미애는 자기가 일을 추진 할 테니 이모에게 경비와 수고비를 받아 달라고 했다.
미애는 레즈플에 대한 복안을 이야기 했다.
미애가 일하는 이벤트 회사에 여고생이 몇 명 있다고 했다.
그 여고생 중에 고아원에 있는 아이가 있는데 돈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고 덤벼든다고 했다.
그 아이에게 몇 푼 쥐어 주고 이모와 플을 시키자는 미애의 제안이었다.
여자 둘이 좋아서 서로 물고 빨고 쑤시는 장면은 평생에 보기 힘든다.
이모를 그 아이와 붙여서 나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미애의 안이었다.
수간은 미애 언니 집에 있는 불독을 데려 오겠다고 했다.
불독과 이모를 미애가 주례가 되어 혼례 시키고 씹을 붙이자는 안이었다.
혼례식 후에 이모에게 불독의 좆을 빨아 보지에 넣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이모 몸에 개가 좋아하는 약물을 뿌려 불독이 이모를 핥아주는 시간을 갖는다.
끝나면 이모에게 불독을 데려가 서방으로 모시고 키우라고 명령한다.
나는 미애의 제안에 동의했다. 여자와 여자의 섹스. 돈 주고도 보기가 힘든 일이다.
이모가 불독을 데려가 키운다면 불독을 볼 때마다 나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모와 이제 만나기가 힘들다면 이별의 잔치로서는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손 안대고 코푸는 격이다. 미애가 진행할 것이고 이모가 열연할 것이다.
나는 구경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촬영만 하면 될 것이다.
레즈플과 수간만 할 것이면 따로 장소가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미애에게 제안을 했다. 우리 아파트에서 하자고.
미애는 소문나면 어떻게 하느냐고 크게 걱정했다.
10대 들의 만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미애를 안심시켰다.
불도그는 말을 못 할 것이고 이모가 데려갈 것 아니냐.
여고생이 말을 한다 해도 이 집에 이모가 없으니 헛소문이 될 것이다.
미애는 여고생의 상대가 자기로 오해 받을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면 여보야도 여기 있지 말고 언니 집에 있으면 될 거 아니냐고
내가 고집을 피워 장소를 다로 구하지 않고 우리 아파트로 결정을 했다.
미애는 여고생에게 줄 수고비와 언니에게 줄 불도그 값, 불독이 좋아하는 약값을
이모에게 받아 오라고 나에게 요구했다.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모가 안 주면 내 돈으로 해결할 용의도 없지 않아 있었다.
미애는 자기의 수고비도 달라고 했다. 일을 진행시키려면 힘들지 않겠느냐고.
나는 싫으면 말라고 배짱을 퉁겼다. 너도 따른 광경을 구경할 것 아니냐고.
미애는 자기 수고비는 불도그 값에서 흥정 할 것이라며 투덜거렸다.
미애가 무릎을 탁 치며 스프레이 값도 받아 오라고 했다.
무슨 스프레이? 하고 내가 물으니 이모 몸에 뿌려서 불도그가 핥아먹을 스프레이란다.
혹시나 훈련되지 않은 불도그가 이모를 물거나 하지는 않겠느냐고 내가 걱정했다.
무엇 보다 나는 이모 몸속에 있는 내 아이가 걱정이었다. 놀라지 않을까?
미애가 말했다. 걱정 말라고. 형부 없을 때 언니하고 미애하고 스프레이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쳤다고 했다. 스프레이를 미애의 팔이나 다리에 뿌리면
불도그가 환장을 하며 핥는다는 이야기였다.
개의 혀가 살에 닿으면 얼마나 보드랍고 착착 감기는지
말로 표현 못한다고 미애는 열변을 토했다.
절대 물지 않고 핥기만 한다는 미애의 말에 나는 구역질이 일어났다.
아니, 불도그가 핥았던 미애의 팔다리를 나도 핥았다는 말이 아니던가.
속이 매슥거렸다. 다시는 미애의 몸뚱아리를
핥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도그가 핥았던 몸뚱아리라니.
미애와 나는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모와의 이별잔치를 위해서.
토요일 밤에 레즈플을 하고 일요일 낮에 불도그와 섹스.
일요일 저녁에 나하고 긴 입맞춤으로 모든 걸 정리하기고 계획이 잡혔다.
장소가 정해지고 일정이 정해지면서 일은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모가 남편에게 쇼핑몰이 바쁘다는 핑계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시간 냈다.
미애는 이모가 준 돈으로 언니와 불도그 값을 계산하고 여고생과 계약했다.
토요일 밤과 일요일. 이별 잔치의 시나리오는 미애가 작성해서 4부를 인쇄했다.
미애와 나와 이모, 여고생이 한 부씩 숙지하고 시행할 대본이었다.
미애의 각본에 의하면 이모는 우리 아파트에 9시까지 와야 한다.
미애가 나에게 물었다.
“사장님을 이제 보내야 하는데 섭섭하지 않아?”
“어쩔 수 없지. 남편 땜에 못 만나겠다는데.”
남편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이다.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이모를 버려야 했다.
“그런 암캐 평생 만나기 힘들 텐데 아깝겠다.”
“아깝지만 쿨하게 보내 줘야지. 그게 주인이지.”
나는 일부러 쿨 한 척 했다. 아깝다. 섭섭하다. 엄마의 복수를 더 이상
못하게 되어 아쉽기도 하다. 좀 더 데리고 갈구고 싶은 미련은 있다.
모든 사실을 남편에게 까발린다고 협박하면 이모는 나를 떠나지 못하리라.
지금까지의 관계로 나는 이모를 얼마든지 옭아 맬 수는 있었다.
가정이 깨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입만 벙긋하면 이모는
사회적으로도 파멸시킬 수 있었다. 이모를 도랑에 빠트리려면 나도
도랑에 같이 들어가야 하겠지만. 이모 혼자 한 일은 아니니까.
이제는 이모를 시궁창에 빠트리면 내 아이도 빠진다. 그래서는 안 된다.
나는 미애에게 큰소리 쳤듯 이모를 쿨하게 보내 줄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이모는 엄마를 죽게 한 원수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뱃속에 내 아이를 품은
여인이다.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둘만의 비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할 비밀.
결국 이모가 행복해야 내 아들이 행복할 수 있고 이모가 가정을 지켜야
내 아들이 소희의 동생이 되어 훌륭하게 성장할 수가 있다.
이제 나는 이모를 보내주고 이모의 울타리가 되어 주리라 마음먹었다.
소희 아빠가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준다면 내가 그 여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응징하여 그 상대를 없애 버리리라.
내가 본 소희 아빠는 매너 있는 남자였다. 대기업 사장이 아내 쇼핑몰의
피팅모델에게 차에서 내려 악수를 청하며 도와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면
그릇은 큰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의를 아는 남자.
그러면 그동안 왜 이모와 남편은 삐끌어져 있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챙긴 이 남자.
너무나 이쁘니까 아내를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고자 한 모양이다.
남편의 철창 같은 집착에 이모가 반발을 했고 이모의 반발에 남편은
한 눈을 팔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을 과시하려 했던 모양이다.
소희를 낳고 어쩌면 권태기가 왔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소희가 딸이어서 실망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모는 남편이 담배를 많이 피워서 싫다고 했었다. 술에 절어 싫다고 했다.
이모 남편은 사업을 하다 보니 술과 담배에 빠질 수밖에 없었나 싶다.
아내가 싫어해도 술, 담배가 쉽게 멀리 할 수 없는 것이니
밖으로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다. 내 아이를 가진 이모는 이제 남편의
술 담배가 싫지 않을까? 아닐 것이다. 싫어도 참을 수밖에.
가정을 지켜야 아들을 순산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 것임에
모성애를 앞세워 남편에게 숨죽이고 비위를 맞추지 싶다.
어쨌든 나도 이제 복수는 접고 내 아들을 위해 이모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한다. 능력되면 이모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
이모만 사랑하며 한 눈을 팔지 않는 것은 이모에게 좋은 일이었다.
이모 남편이 이모 곁에 착 달라붙어 있으면서 나는 무엇을 잃어버린 듯 허전했다.
내 아들을 위해서 잊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이모였다.
이모를 못 보니까 미애도 괜히 싫어지는 느낌이었다.
이모가 보고 싶은 만큼 만만한 미애에게 짜증을 냈다.
이모가 남편과 호호 거리며 팔짱끼고 거리를 걷고 맛있는 것 먹고
벌거벗고 온천탕에 들어앉아 서로를 씻겨주는 환상이 머리를 매워 미칠 지경이었다.
내 여잔데. 내 아이의 엄만데. 남의 품에 안겨 아양 떨고 있을 모습이
내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었다. 다 밝혀버려?
내가 이모를 만나러 가지 않고 이모도 아파트에 오지 않는 것을 미애도 느꼈나보다.
“자기야. 왜 그래. 이모하고 삐쳤어?”
“이모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왔데. 만날 데이트 하자고 쇼핑몰로 달려온대.”
나는 미애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말은 못했다. 이모의 뱃속에 내 아들이 크고 있다는
사실은 미애에게 하지 않았다. 남편 땜에 나를 못 만난다는 사실만 이야기 했다.
“잘 됐네. 이모는 이모대로, 자기는 나하고 갈 길이 다른 거야 이제 잊어.”
“…………”
홧김에 기분도 울적하고 거실에서 미애를 세워둔 채로 셔츠 단추를 벗겼다.
미애는 어머! 를 외쳤지만 반항이나 거부는 하지 않았다.
미애를 세워둔 채로 발가벗겼다. 세워두고 젖탱이를 물고 빨았다.
미애가 나에게 쓰러져 왔다. 나는 미애를 달랑 안고 침대로 향했다.
나는 옷도 벗지 않고 벌거벗겨진 미애의 전신에 타액을 묻혔다.
가만히 누워있는 미애를 애무하며 나는 이모를 연상했다.
이모위에서 타액을 묻히고 있을 소희 아빠를 상상했다.
미애가 나를 두 팔로 감아 안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자기야. 이모를 영원히 자기를 못 잊도록 만들어 놓고 버리자.”
“어떻게?”
“놔봐. 나한테 좋은 꾀가 있어.”
나는 미애를 놓아주고 몸을 일으켰다. 미애도 벌거벗은 채 몸을 일으켰다.
“전에부터 생각한 건데 말이야.”
미애는 이모에게 수모를 주고 싶어 전부터 꿈꾸던 것이 있다 했다.
이제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왔으니 암캐 이모는 버리자.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제대로 된 교육 한번 시키고 제 집으로 돌려보내자는 이야기였다.
내가 어떤 교육이냐고 물었더니 합숙 훈련이란다. 3일간. 집체교육.
3일 동안 특정 장소에 가두어 놓고 확실하게 암캐임을 각인시키고 풀어주자는
미애의 주장이었다. 미애의 열변을 들으며 나는 그럴까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이모 뱃속에 있는 아이 때문에.
아이가 쇼크를 받지 않을까? 태아교육에 지장을 초래 하지 않을까?
걱정은 됐지만 밋밋하게 미련 갖는 것 보다 화끈하게 이별잔치를 하고
보내주면 깨끗이 잊을 수 있다는 미애의 말에 동의를 했다.
이제 암캐로 부르기는 힘 들 터. 평생 잊지 못할 향연을 벌이고
풀어 주는 것도 주인으로서 원통할 것은 없을 듯했다. 도리인 듯 했다.
만남은 이별을 예고하고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제 암캐이모는 버리고 내 아이를 가진 소희엄마로 만나야 할 것 같았다.
지울 수 없는 기억. 아이 하나면 족한 것 아닌가?
하지만 나는 미애의 말에 동의를 했다. 이대로 흐지부지 끝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주도하는 음란한 밤을 이모의 가슴에 새겨주고 싶었다.
이모가 아직은 나의 암캐임을 확인하고 가르쳐주고 싶었다.
미애는 펜션을 하나 빌리자 했다. 펜션에서 첫 날은 10대들의 만찬을 하잔다.
둘째 날은 레즈플을 시키고 셋째 날은 수간을 시켜 진정한 암캐임을 각인시키고
버리자는 제안이었다. 셋째 날은 수캐하고 영혼결혼식을 올려 주자고 했다.
그 개는 이모에게 데려가 키우라고 명령 하자고 미애는 말했다.
나는 그렇게 하자고 동의를 했다. 하지만 첫째 날의 10대들의 만찬은 하지 말자고 했다.
10대들의 만찬은 10 대 아이들에게 이모를 갱뱅 시키자는 미애의 안이었다.
이모의 몸속에 내 아들이 있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내 아들 때문에 나는 십대들의 만찬은 극구 반대했다.
내 아이가 이모 뱃속에 있는데 온갖 오물 같은 정액들이 들어오면
내 아들이 크게 노할 것이다. 성격이 비뚤어진 아이가 나올지도 모른다.
미애는 십대들의 만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모도 보신을 할 기회를 주자는 주장이었다. 나이든 이모에게
영계들이 엉겨 붙으면 얼마나 좋아 하겠느냐는 미애의 주장이었다.
나는 이모의 몸속에 내 아들이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미애의 고집이 나왔다. 동남아인들에게도 주고 노인들에게도 줬는데
왜 십대들은 안 되느냐고 따졌다. 이모가 10대를 먹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양기를 보충하는 일이라고 이모를 생각해 주는 양 핏대를 세웠다.
나는 미애와 대립각을 세우기 싫어서 합숙훈련자체를 전면 거부했다.
급 당황한 미애는 십대들의 만찬을 포기하고 레즈플과 수간에만 동의 했다.
미애는 합숙 훈련으로 이모를 버린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했다.
미애는 내가 이모를 버리고 자기 하고만 알콩달콩 살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일단은 이모의 동의가 필요했다. 합숙훈련도 강제로는 곤란하고
버리는 것도 나 혼자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아기에게 충격이 갈 것이다. 내가 생각이 많아졌다.
아이가 생기면서 아버지 마음이 이런가 생각이 들었고 내 씨앗을 품고 있는
이모를 보호하고 싶어졌다. 복수는 여기까지.
엄마도 기뻐할 것이다. 아빠의 아이를 낳은 여자의 몸에 내 씨앗을 심었으니
엄마도 통쾌해 하지 않을까? 엄마도 손자가 무사히 태어나 잘 크기를 바랄 것이다.
이모가 남편과 시시덕대며 맛있는 것 먹고 다니고 침대에 발가벗고 뒹구는 걸
상상하면 미애 말대로 제대로 욕보인 후에 버리고 싶었다.
이모 몸에 피어싱을 하거나 문신을 해서 나를 남기고 싶기도 했다.
이제는 끝났다. 화끈하게 즐기고 버려야할 시점이 온 것 같았다.
이모에게 문자를 보냈다.
- 이모. 이제 너를 버리려 한다. 갈 길로 가거라. -
이모에게 답이 왔다.
- 주인님. 무슨 말씀이세요? 차츰 시간이 날거에요. 노여워마세요. -
- 아니야. 우리 아기를 위해서도 이모는 이제 가정으로 돌아가야 해. -
- 이모는 항상 가정을 지켜요. 아이는 걱정 마세요. -
- 이모를 그냥 보내기 싫어. 하루만 시간을 줘. -
이모에게 펜션하나 빌려서 하루만 같이 있자고 요구했다.
레즈플과 수간을 하고 가정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모는 내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버리지는 말라고 했다. 남편의 시선을 피해 주인님을 뵙고 싶다고 했다.
이모는 남편이 언제 또 시들해질지 모르니 주종의 끈을 놓지 않기를 원했다.
나는 그러마 하고 대답했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면 나를 잊으라고도 했다.
미애는 자기가 일을 추진 할 테니 이모에게 경비와 수고비를 받아 달라고 했다.
미애는 레즈플에 대한 복안을 이야기 했다.
미애가 일하는 이벤트 회사에 여고생이 몇 명 있다고 했다.
그 여고생 중에 고아원에 있는 아이가 있는데 돈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고 덤벼든다고 했다.
그 아이에게 몇 푼 쥐어 주고 이모와 플을 시키자는 미애의 제안이었다.
여자 둘이 좋아서 서로 물고 빨고 쑤시는 장면은 평생에 보기 힘든다.
이모를 그 아이와 붙여서 나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미애의 안이었다.
수간은 미애 언니 집에 있는 불독을 데려 오겠다고 했다.
불독과 이모를 미애가 주례가 되어 혼례 시키고 씹을 붙이자는 안이었다.
혼례식 후에 이모에게 불독의 좆을 빨아 보지에 넣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이모 몸에 개가 좋아하는 약물을 뿌려 불독이 이모를 핥아주는 시간을 갖는다.
끝나면 이모에게 불독을 데려가 서방으로 모시고 키우라고 명령한다.
나는 미애의 제안에 동의했다. 여자와 여자의 섹스. 돈 주고도 보기가 힘든 일이다.
이모가 불독을 데려가 키운다면 불독을 볼 때마다 나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모와 이제 만나기가 힘들다면 이별의 잔치로서는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손 안대고 코푸는 격이다. 미애가 진행할 것이고 이모가 열연할 것이다.
나는 구경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촬영만 하면 될 것이다.
레즈플과 수간만 할 것이면 따로 장소가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미애에게 제안을 했다. 우리 아파트에서 하자고.
미애는 소문나면 어떻게 하느냐고 크게 걱정했다.
10대 들의 만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미애를 안심시켰다.
불도그는 말을 못 할 것이고 이모가 데려갈 것 아니냐.
여고생이 말을 한다 해도 이 집에 이모가 없으니 헛소문이 될 것이다.
미애는 여고생의 상대가 자기로 오해 받을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면 여보야도 여기 있지 말고 언니 집에 있으면 될 거 아니냐고
내가 고집을 피워 장소를 다로 구하지 않고 우리 아파트로 결정을 했다.
미애는 여고생에게 줄 수고비와 언니에게 줄 불도그 값, 불독이 좋아하는 약값을
이모에게 받아 오라고 나에게 요구했다.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모가 안 주면 내 돈으로 해결할 용의도 없지 않아 있었다.
미애는 자기의 수고비도 달라고 했다. 일을 진행시키려면 힘들지 않겠느냐고.
나는 싫으면 말라고 배짱을 퉁겼다. 너도 따른 광경을 구경할 것 아니냐고.
미애는 자기 수고비는 불도그 값에서 흥정 할 것이라며 투덜거렸다.
미애가 무릎을 탁 치며 스프레이 값도 받아 오라고 했다.
무슨 스프레이? 하고 내가 물으니 이모 몸에 뿌려서 불도그가 핥아먹을 스프레이란다.
혹시나 훈련되지 않은 불도그가 이모를 물거나 하지는 않겠느냐고 내가 걱정했다.
무엇 보다 나는 이모 몸속에 있는 내 아이가 걱정이었다. 놀라지 않을까?
미애가 말했다. 걱정 말라고. 형부 없을 때 언니하고 미애하고 스프레이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쳤다고 했다. 스프레이를 미애의 팔이나 다리에 뿌리면
불도그가 환장을 하며 핥는다는 이야기였다.
개의 혀가 살에 닿으면 얼마나 보드랍고 착착 감기는지
말로 표현 못한다고 미애는 열변을 토했다.
절대 물지 않고 핥기만 한다는 미애의 말에 나는 구역질이 일어났다.
아니, 불도그가 핥았던 미애의 팔다리를 나도 핥았다는 말이 아니던가.
속이 매슥거렸다. 다시는 미애의 몸뚱아리를
핥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도그가 핥았던 몸뚱아리라니.
미애와 나는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모와의 이별잔치를 위해서.
토요일 밤에 레즈플을 하고 일요일 낮에 불도그와 섹스.
일요일 저녁에 나하고 긴 입맞춤으로 모든 걸 정리하기고 계획이 잡혔다.
장소가 정해지고 일정이 정해지면서 일은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모가 남편에게 쇼핑몰이 바쁘다는 핑계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시간 냈다.
미애는 이모가 준 돈으로 언니와 불도그 값을 계산하고 여고생과 계약했다.
토요일 밤과 일요일. 이별 잔치의 시나리오는 미애가 작성해서 4부를 인쇄했다.
미애와 나와 이모, 여고생이 한 부씩 숙지하고 시행할 대본이었다.
미애의 각본에 의하면 이모는 우리 아파트에 9시까지 와야 한다.
미애가 나에게 물었다.
“사장님을 이제 보내야 하는데 섭섭하지 않아?”
“어쩔 수 없지. 남편 땜에 못 만나겠다는데.”
남편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이다.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이모를 버려야 했다.
“그런 암캐 평생 만나기 힘들 텐데 아깝겠다.”
“아깝지만 쿨하게 보내 줘야지. 그게 주인이지.”
나는 일부러 쿨 한 척 했다. 아깝다. 섭섭하다. 엄마의 복수를 더 이상
못하게 되어 아쉽기도 하다. 좀 더 데리고 갈구고 싶은 미련은 있다.
모든 사실을 남편에게 까발린다고 협박하면 이모는 나를 떠나지 못하리라.
지금까지의 관계로 나는 이모를 얼마든지 옭아 맬 수는 있었다.
가정이 깨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입만 벙긋하면 이모는
사회적으로도 파멸시킬 수 있었다. 이모를 도랑에 빠트리려면 나도
도랑에 같이 들어가야 하겠지만. 이모 혼자 한 일은 아니니까.
이제는 이모를 시궁창에 빠트리면 내 아이도 빠진다. 그래서는 안 된다.
나는 미애에게 큰소리 쳤듯 이모를 쿨하게 보내 줄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이모는 엄마를 죽게 한 원수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뱃속에 내 아이를 품은
여인이다.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둘만의 비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할 비밀.
결국 이모가 행복해야 내 아들이 행복할 수 있고 이모가 가정을 지켜야
내 아들이 소희의 동생이 되어 훌륭하게 성장할 수가 있다.
이제 나는 이모를 보내주고 이모의 울타리가 되어 주리라 마음먹었다.
소희 아빠가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준다면 내가 그 여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응징하여 그 상대를 없애 버리리라.
내가 본 소희 아빠는 매너 있는 남자였다. 대기업 사장이 아내 쇼핑몰의
피팅모델에게 차에서 내려 악수를 청하며 도와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면
그릇은 큰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의를 아는 남자.
그러면 그동안 왜 이모와 남편은 삐끌어져 있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챙긴 이 남자.
너무나 이쁘니까 아내를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고자 한 모양이다.
남편의 철창 같은 집착에 이모가 반발을 했고 이모의 반발에 남편은
한 눈을 팔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을 과시하려 했던 모양이다.
소희를 낳고 어쩌면 권태기가 왔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소희가 딸이어서 실망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모는 남편이 담배를 많이 피워서 싫다고 했었다. 술에 절어 싫다고 했다.
이모 남편은 사업을 하다 보니 술과 담배에 빠질 수밖에 없었나 싶다.
아내가 싫어해도 술, 담배가 쉽게 멀리 할 수 없는 것이니
밖으로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다. 내 아이를 가진 이모는 이제 남편의
술 담배가 싫지 않을까? 아닐 것이다. 싫어도 참을 수밖에.
가정을 지켜야 아들을 순산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 것임에
모성애를 앞세워 남편에게 숨죽이고 비위를 맞추지 싶다.
어쨌든 나도 이제 복수는 접고 내 아들을 위해 이모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한다. 능력되면 이모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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