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왔다>
지훈이 아침일찍 성민의 전화를받았고 서둘러 그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마땅한 여자를 찾던중 성민의 제안으로 홍윤주에게 부탁해 보기로했다
지훈은 내심 은지에게 맡길까도 생각했지만 그가 아끼는여자를 강회장같은 악마에게 보내고싶진 않았다
남자가 어떤때에 여자를찾는지 잘알고있는 홍윤주가 제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녀라면 세상물정 잘알고 남자의심리또한 마음껏 주무르는 여자였다
성민과 지훈에게 각별히 은혜를입은 그녀로선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었고
또한 일만잘되면 크게 한자리 내어준다는 약속까지 받은터라 홍윤주입장에선 오히려 구미가당기는 일이었다
성민의 연락을받고 이틀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충성심을 보여준다
<홍마담 살아있었네>
이미 사무실에 와있는 그녀는 성민과 얘기를 나누고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2년가까이 되었지만 더욱 성숙해지고 체형이 서구화된 느낌이었다
활짝 웃어제끼며 그녀가 지훈과 포옹한다
<실장님 잘지냈어요?>
<이거 아침부터 불끈하는데? 회포부터 풀까?>
<호호호 참 여전하시네>
홍윤주에게 성민과 지훈의 지난일을 모두얘기하는데 한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강회장의 음모와 파주댁이모의 죽음을 얘기할땐 크게 한숨을내쉬며 분노하고 아쉬워했다
모든 얘기를 다들은 홍윤주가 담배를꺼내물었다
<한대필께요>
<나도 하나줘바>
<나도>
세사람이 내뿜는 담배연기로 사무실안이 금방 뿌옇게 흐려졌다
성민과 지훈은 그동안 끊었던 담배를 1년전부터 가끔 피우기 시작했다
비서실 미스최가 놀란듯 뛰어들어와 창문을 활짝 열어제끼고 재떨이대신 종이컵을 앞에놔주고 나간다
<뭐부터 해야죠?>
<우선 윤주는 강회장에게 접근할거야.... 목포에있는 12층건물을 인수받게끔 도와달라고 부탁해>
지훈이 꺼낸 지적도와 사진몇장을 성민이 꼼꼼히 살펴본다
<그건물은 이미 경매에 나와있어... 강회장도 알아보겠지.. 몇달째 유찰되는 건물이라
의심하진 않을거야... 횡하니 넓은땅에 딸랑 그건물하나밖에 없는데 누가 입주하겠어?
공사비에?겨 부도난거지... 아무도 사려는사람이 없으니 낙찰받는덴 문제없을거야...>
<쓸모없는건물 경매받게해서 그돈 허탕치게 만들려고? 건물값 얼마나한다고 눈이나 꿈쩍하겠어?>
<농간을 부려야지... 건축주가 거짓정보때문에 건물을 지었지만 3년안에 발전할거라고....
주위 400만평을 전부 사들이게 만들어야해>
<평당 10만원정도하나?>
<12만에서 15만정도.... 전부 전답으로 되어있어>
<육천억정도 되네...그러다 진짜 대박나면?>
<대박나면 우리꺼, 쪽박차면 그놈꺼>
<대책은?>
<그땐 윤주하기나름이겠지>
<흠....강회장에겐 어떻게 접근하지? 무작정갔다간 얼굴도못보고 현관에서 ?겨날텐데>
<공여사한테 소개받은걸로 하면돼.... 윤주는 최대한 여자냄새풍기면서 가야되고>
<무슨말인지 알았어요>
윤주가 한번에 그의말을 알아듣는다
공여사와 강회장은 두세번밖에 만난적은 없었지만 서로간의 정보를 잘알고있었다
특히 땅에 관해선 공여사에게 항상 선수를 빼앗기기때문에 강회장은 내심 그녀를 경계했다
여자이면서도 큰손에속하는 공여사를 강회장조차도 어쩔수없을때가 많았다
한때 자금사정이 원활하지않을때는 공여사의 도움을받아 단기대출까지 받은적이 있었다
받았던 도움은 그때그때 갚는성미여서 남은빚은 없었지만 강회장 마음대로 요리할수없는 그녀가 눈엣가시였다
<차라리 공여사를 투입하는건 어때?>
<그년.... 강회장말빨에 못이겨... 임기응변이 모자라서 안돼>
어찌됐건 적임자는 홍윤주다
이제 그녀의손에 모든게 좌지우지될것이고 잘하면 떡이생기고 못하면 뺨이날라올것이다
<강회장옆엔 노실장이라는 비서가 그림자처럼 붙어있다... 그놈에대한 대책도 세워야돼>
성민이 강회장 주변인물에 익숙했기에 누구보다도 잘알고있었다
40대후반인 노실장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정도로 냉철한 인간이었다
오로지 강회장의 명령만듣는 로보캅같은 존재였다
<응 그얘긴 송비서한테도 들었어... 그래서 준비해놓은게 있지>
송정아의 정보력역시 발빠르고 믿을만했다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정보원을 깔아둔건지, 해킹을 하는건지 그녀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또한 강회장의 운전기사의 정보도받았고 그역시 조종대상이었다
사무실밖에서 강회장의 스케쥴을 알필요가있었다
그놈은 여자보다 돈뭉치로 해결하는게 빠를듯하다
<죽이지못할거면 우리편으로 만들어야해>
<꺄아아아악>
<오랫만에 보니 더 야해졌네 누님?>
강남의 한호텔에서 공여사친구년이 발가벗겨진채 지훈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노실장의 마약으로 투입될 총알받이였다
매사에 철저하고 냉철한인간일수록 이렇게 빈틈많고 야하고 싼티나는 여자를 좋아한다
그래야 뒤끝이없고 후환이없다
<하악.... 자기.. 여전히 거칠어..... 흐응..>
그녀가 입에서 쉰소리를내며 지훈에게 매달려있었다
이런식으로 그녀를 이용하게될줄은 몰랐지만 자신의부탁을 흔쾌히 허락해준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그녀의보지를 공략해준다
<근데 누님... 이름이 머였지?>
<치.... 여지껏 이름도 몰랐대..... 하으...혜령이야.... 김혜령...>
<이름부를일이 없었잖아.... 보지맛 보느라>
짧은시간이기도 했지만 딱히 그녀의이름을 부를 이유도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로지 보지구멍만 파고 사정하면 그만이겠지만
앞으로의 일정때문에 알고싶지도않은 이름을 물었다
<흐응.... 너무좋다.....자기야...>
<그놈만 구워삶아놓으면 앞으로 이보지 매일 호강시켜줄께 혜령아>
<그인간이 뭐길래그래.... 흐읏..>
<나랑 친구의 목숨이 걸린일야.... 그새끼 사장이 우리....... 암튼 자기한테 달렸어...헉헉>
<하악..... 몰라.... 자기가 시키는대로만 할거야... 흐으>
윤주와 혜령이는 별개로 모르는사이가 되야한다
우선 노실장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인연을 풀어가는걸로 작전을짰다
<우선 계약금으로 두놈불렀어>
<아잉 모야.... 난 자기만 있으면되는데.....하앙...>
<내가 나이를먹으니까 힘이딸리더라구.... 누님 홍콩은 보내줘야지>
<하아하아...... 아아...좋아....자기야...>
전에 윤주빠에서 일하던 웨이터두놈을 옆방에 대기시켰다
지훈은 그놈들을 들여보내고 나가려했지만 오랫만에본 혜령에게 다시한번 욕정을 풀고싶어졌다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가끔 쑤시는것도 괜찮을듯싶었다
자지를빼고 몸을 한바퀴돌리니 스스로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들어준다
무릅꿇고 쑤시기 딱좋은 높이와각도여서 지훈이 더이상 조정할거없이 바로 삽입한다
어떻게 단한번의 움직임으로 이런 자세와 각도를 만들어낼수있는지
세삼 반복학습의 효과가 위대하다고 느낀다
<하악.... 자기야....>
<보지 AS받아야겠어.... 그때보다 헐렁해진거 같은데?>
<흐응.... 모야...2년이나 지났는데...>
그래... 2년동안 얼마나 쑤셔지고 다녔겠냐
오늘 대물놈도 하나있으니 더넓어지겠군
머리끄댕이를 잡아채 쑤실때마다 잡아당긴다
혜령역시 고개가 젖혀진채 박자를맞춰 신음을흘린다
<하응.....미치겠어...>
<헉헉.... 아주 타고났구나... 보지봐라>
<자기 만날... 흐읏....때만....>
<자지만보면 이러는거 아니구?>
<아이...>
스멀스멀 사정의기운이 올라오고 혜령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귓속말로 속삭여준다
<쫌이따 올놈들.... 어린애들이니까 세번씩은 할수있을거야.... 살살다뤄>
<하악하악...... 미치겠어.... 어떡하면좋아...흐응..>
<왕비가 되는거야....몸종새끼들 시키는대로 다할테니까 꼭 본전뽑아 알았지?>
<하앙.... 알았어...... 자기도 가지마...>
<당연하지.... 내보지가 어떻게 따먹히나 봐야지...>
<흐읏...하으...... 어떡해 자기야...>
<보지안에 싸고싶은데 저새끼들 찝찝해하겠지? 입벌려>
<괜찮은데..... 자기꺼니까...하압..>
지훈이 자지를빼니 재빨리 몸을돌려 자지앞으로 다가와 입을벌린다
이동작역시 1초만에 정확히 이루어졌다
<허헉....... 으....>
<흣.......꿀꺽꿀꺽.....>
오늘도 역시 잘받아먹는다
냉수한컵 마시듯 아주 자연스레 목으로 넘긴다
이후에 웨이터들의 좆물도 이렇게 처먹겠지
넌 오늘 저녁안먹어도 배부르겠다
옆방에 연락을넣으니 10초도안되서 벨이울린다
아무것도 걸치지않은채 널부러져있는 혜령을두고 문을열어준다
꾸뻑 인사하며 들어오는 놈들에게 시작하라는 사인을보낸후 곧장 욕실로 들어갔다
놈들은 이게왠떡이냐 하는 얼빠진 표정으로 침대쪽으로 다가간다
아직 완전히 죽지않은 자지에 비누칠하고 온몸을 차가운물로 샤워하고 밖으로나오니
벌써 침대위는 한편의 포르노가 상영되고있었다
한놈은 침대머리에앉은채 혜령의 오랄을 받고있었고 다른놈은 엎드려있는 그녀의 보지를빨고있었다
방금전까지 지훈이 쑤셨던 그 보지였다
그래 열심히들 빨아라
봉사하는자에게 복이있나니 열심히 봉사하다보면 니들좆도 호강하게되리라
속옷과 바지를입고 누구의것인지 모르는 담배갑에서 하나를빼어 불을붙힌다
못참겠는지 보지를빨던 녀석이 자지를 들이민다
<흐읍......>
처음부터 대물녀석이다
저놈의물건을 처음본건 홍마담빠에서 사랑이와 일을치른후 차를탔다가
휴대폰을 두고와 다시찾으러 룸에 들어가서였다
사랑이의 팬티로보이는 천조각에 코를부비며 자위를하던 그놈의 자지는 완전 말자지였다
시커멓게 반들반들했고 길이나 굵기가 예사놈은 아니었다
어린시절 호빠에서 장난좀쳤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됐다
<아악..... 아읍....>
아직 반도 안들어갔는데 혜령이 숨넘어가는소리가 들린다
조금 넓어졌다고는하나 이쁜이수술까지 받은터에 꽤나 고통스러울것이다
차라리 항문으로 삽입하는게 혜령이나 저놈에게 더 나을지도 몰랐다
몇번의 왕복운동끝에 어느정도 적응됐는지 그녀의 날카롭던 비명이 쾌락의 신음으로 바뀐다
<하앙.... 좋아....... 흐응...>
그모습을 지켜보던 지훈이 담배를 비벼끄고 나머지옷을 챙겨입는다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혜령의 앞쪽으로가서 아래쪽으로 쏠려있는 젖가슴을 쓰다듬어준다
<즐겨...... 내일 연락할께>
<하으...자기야.....흡흡...>
<성심성의껏 잘모셔라... 특히 너 좆대가리 조심하고>
<예 실장님>
<세번씩 싸기전엔 나올생각하지마... 아니, 누님이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해 알았어?>
<예 실장님 알겠습니다요>
두놈이 동시에 대답한다
지갑에서 수표몇장을꺼내 테이블위에 올려두고 밖으로나온다
조아영이 사무실에 찾아왔다
어떻게 알았는지 지훈이오고 5분만에 들어왔다
커피를 놓고가는 송비서가 그녀뒤에서 V자를 그리며 혀를 낼름거린다
여우같은년
<바쁘실텐데 시간뺏어 미안해요 김실장님>
<아닙니다... 그동안 클라이언트 대접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무슨말씀을요.....제가 죄송하죠.... 돈도 안되는일로 귀찮게 해드리는데...>
<일은 돈이전부가 아닙니다. 때론 손해보는줄 알면서도 해야할때도 있죠>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허락해 주시는건가요?>
<물론이죠.... 이렇게 여러번 오셨는데 더이상 거절하기도 민망하네요 하하>
<어머 고마워요 실장님>
<제가 고맙습니다... 그래도 찾아주시는데요...>
그녀는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잘받은티가 났다
우아한모습보다는 절제된 행동속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났고
외모만큼 말투나 목소리가 부족함없이 자란 청담동며느리 스타일이었다
<돈은...... 이게 가진거 전부예요...>
그녀가 머뭇거리며 핸드백에서 봉투를꺼내 지훈에게 내민다
보나마나 봉투속엔 얼마 들어있지 않으리라
그거몇푼받고 받았다는말은 듣고싶지않았다
<집어넣으세요.... 송비서 친구동생 이라면서요... 송비서완 20년가까이 친굽니다...
저친구 친구면 제친구도 되는거니까 제가 해드릴께요>
<아뇨아뇨.... 말도안되는 말씀이세요... 그리고 꼭 갚을거예요...
일단은 짓긴 지어야해서 그래요... 그돈으로 딱히 이사갈곳도 없구요...>
그녀가 당황해하며 손사레를 쳤지만 지훈이웃으며 송비서를 부른다
뛰어들어온 송정아가 그녀옆에앉아 봉투를 가방에 넣어주며 조용하게 말한다
<아영아 그렇게해.... 실장님은 원래 이런일 좋아해... 가끔 작품을 남기고싶을때>
<언니.... 그래도...>
<4층에 너희가살고 1층상가로 화원옮겨... 2,3층은 세를놓고 돈모아서 갚으면되잖아>
염병할년..... 지가 지어주던지... 작품같은 소리한다
<하하 그러면 되겠네요..사실 집은 제가지어도 건축주가 돈들어갈곳이 한두군데겠어요?
화원도 옮기셔야할테니 돈은 그때그때 쓰시고 넣어두세요>
<..... 고맙습니다.. 실장님...>
지훈이 또한번 생각한다
과연 저여인이 가난뱅이 농사꾼아저씨였어도 똑같이 도와주려 했겠는가?
자신의 내면에깔린 이중성에 혀를찬다
며칠후 생각보다 일찍 혜령에게서 연락이왔다
노실장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얼마나 쎄게 받았는지 돌부처같은 그가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많이다쳤어?>
<애새끼가 단단하게 생겨서는 완전 약골이네... 3주래>
<잘했어... 병원에 오래있진 않을거야 빠르면 내일쯤 퇴원할테니 간병잘해>
<알았어 자기야.... 근데 다음은 뭐해?>
<일단 그자식이 자기한테 푹빠지게 홀려놔... 그다음에 말해줄께>
<알았어... 근데 우리 언제봐?>
<벌써 보지가 근질거려? 그새끼들 제대로 안했나봐?>
<제대로 안하긴.... 젊어서그런가 그날....... 집에못갔어....히잉....>
<킥킥 좋았겠네.... 일잘되면 한놈 더붙혀줄께>
혜령이 노실장을 KO시킨다면 정보빼내는건 시간문제였다
사실 지훈의 스타일이 아니었지 혜령정도면 모든남자들이 침대에서 뒹구는상상을 할것이다
야하고 맛있게 생긴만큼 노실장역시 그녀의 성의에 호감을갖을거라 확신한다
혜령은 치료실밖에서 초조하게 그를 기다리고있었다
혼자간다는걸 굳이 같이가야된다며 부축까지해서 병원에 데려왔고 온갖검사를 받게까지했다
의자에 반듯하게 앉아있다가 그가 나오는걸보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간다
<어떡해요...... 많이.... 아프세요?>
<.............>
<여기 잡으세요>
혜령이 그의한쪽팔을잡고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며 바짝 다가선다
향긋한 냄새가 머리카락사이에서 풍겨나왔다
노실장이 그녀의손을 밀어내며 필요없다는 표시를했다
<됐습니다>
<교통사고는요.... 후유증이 무섭대요....... 제 친구도 멀쩡했다가 며칠지나고 입원했잖아요
괜찮으니까 쪽팔려마시고 잡으세요... 어여... 착하지>
<..............>
마치 엄마가 아들에게 대하듯 혜령이 기어코 그의 팔사이로 머리를넣어 자신의 어깨어걸치게 만든다
툭
무심코 어깨넘어 그의손이 혜령의 가슴에 닿았다
그녀는 노실장이 행여 손을 빼버릴까 반대손으로 가슴에닿은 그의손을잡아 조금더 밀착시킨다
노실장역시 닿자마자 당황해 손을 빼려했지만 혜령의 동작이 더 빨랐고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는터라 이제와서 손을빼기도 뻘쭘했다
손끝에 느껴지는 뭉클한감촉이 그의마음을 설레게했다
딱딱한 캡이아닌 부드러운 천으로된 브래지어는 젖가슴 그대로의 살결이 느껴진다
오히려 몸을 움직이는척하면서 젖꼭지를 찾아내 더듬는다
작고 아담한체구에 야시시한 차림을한 또래의여자가 이렇듯 허물없이 대하는건 아무래도 기분이좋았다
성격또한 내숭떨지않고 털털한게 자신의 아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고
슬쩍슬쩍 그녀에게서 풍기는 향수냄새는 자지를 불끈거리게 만들었다
<이제 됐습니다... 제가 알아서 치료받고 갈테니 그만 돌아가세요>
<어머 무슨말씀이세요... 적어도 하룻밤은 병원에서 대기해야되요...
밤에 갑자기 목이 아플수있고 혈압이 떨어질수도있대요... 큰일날소리...>
<............>
<뉴스안봐요? 치료는 항상 초동수사 아니, 초기대응을 잘해야 한다잖아요>
<풉>
이여자 좀 모자라지싶다
지딴에는 처음사고를 냈다는데 사고경험이 아주 풍부한 여자같았다
진상피해자한테 어지간히 골탕을 먹었든지...
아무튼 데리고놀기 편한여자같았고 행색이나 끌고나온 차를보니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보였다
질질 매달리고 돈이나요구할 여자같진 않았고 잘하면 심심할때 따먹을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여전히 그녀의부축을받으며 병실로 향했다
혜령역시 같은생각을 하고있었다
젖가슴에 손이 올려진것만으로도 벌써 사타구니에 소식이왔는데 걸으면서 젖꼭지를 더듬는다
몇번 스치는걸로 후끈 달아오른다
남자들은 다똑같아
조금만 친절을 보여주면 자기것으로 착각하고 홀랑 넘어오지
잘하면 지훈이원하는걸 계획보다 빨리 얻어낼수 있을것같다
<일단 강회장회사의 장부처리는 깨끗해... 비자금조성을 만든티는 어쩔수없이 조금 나겠지만
법적으로 처벌받을정도는 아냐
주식역시 큰손이기에 어디서 손을댔는지 알수없어
회사 주주들은 모두 강회장똘마니라고 보면되니까 ?겨날 이유도없고>
송비서가 몇가지를 더 알아봤나보다
워낙 철두철미한 사람이니까 30년전 그렇게 많은사람을 죽이고도 의심한번 안받은것이다
(결국 미인계 뿐인가)
금융적으로 약점을 찾아볼래도 워낙 탄탄하게 수십년을 끌어온 회사이기에 티끌하나 찾을수없었다
크린기업이라고 대통령표창까지 받은걸보면 강회장이 어떤사람이란걸 여지없이 보여준다
<가족관계는?>
<아들만둘인데 후계자싸움으로 사이가 안좋은가봐... 작은놈은 지금 미국에있고>
<성민이도 그얘긴 하던데 별로 안친한가봐... 성격도 다르고>
<큰놈은 편집증이 있나보던데....>
<망상장애?>
<응 더군다나 애정망상과 과대망상증세가 짬뽕이야>
<애정망상은 뭐야>
<유명연예인또는 특정인이 자기를좋아하고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하는것? 아무튼 그 비슷한거>
<미친놈>
<자신의 능력, 뭔능력인진 모르지만 섹스능력과 매력이 넘친다는 과대망상 이겠지?
그 능력이좋아 점찍어둔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정신병의 일종인데 아는사람만 알고 쉬쉬하나봐>
<오호.... 그놈이 후계자가 되야 말아먹겠군>
<그래서 강회장은 작은아들을 생각하나본데 큰놈이 지랄한대...
자기능력을 뭘로보고 동생한테 주냐고 킥킥킥 완전 또라이야>
지훈의 머릿속에 한줄기빛이 들어왔다
그어떤 약점을 보이지않은 강회장도 자식문제만큼은 어쩔수없었나보다
그정도면 강회장성격에 매장시킬수도 있었겠지만 핏줄이뭔지 살인자답지않은 모습이었다
성민에게 들은얘기론 강회장의 아내는 만성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라했다
예상외로 일이 쉬워질수 있겠다고 느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즘 일이바빠서 작업을 많이 못합니다
틈나는대로 한두줄이라도 쓰고있으니
업로드가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지훈이 아침일찍 성민의 전화를받았고 서둘러 그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마땅한 여자를 찾던중 성민의 제안으로 홍윤주에게 부탁해 보기로했다
지훈은 내심 은지에게 맡길까도 생각했지만 그가 아끼는여자를 강회장같은 악마에게 보내고싶진 않았다
남자가 어떤때에 여자를찾는지 잘알고있는 홍윤주가 제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녀라면 세상물정 잘알고 남자의심리또한 마음껏 주무르는 여자였다
성민과 지훈에게 각별히 은혜를입은 그녀로선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었고
또한 일만잘되면 크게 한자리 내어준다는 약속까지 받은터라 홍윤주입장에선 오히려 구미가당기는 일이었다
성민의 연락을받고 이틀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충성심을 보여준다
<홍마담 살아있었네>
이미 사무실에 와있는 그녀는 성민과 얘기를 나누고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2년가까이 되었지만 더욱 성숙해지고 체형이 서구화된 느낌이었다
활짝 웃어제끼며 그녀가 지훈과 포옹한다
<실장님 잘지냈어요?>
<이거 아침부터 불끈하는데? 회포부터 풀까?>
<호호호 참 여전하시네>
홍윤주에게 성민과 지훈의 지난일을 모두얘기하는데 한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강회장의 음모와 파주댁이모의 죽음을 얘기할땐 크게 한숨을내쉬며 분노하고 아쉬워했다
모든 얘기를 다들은 홍윤주가 담배를꺼내물었다
<한대필께요>
<나도 하나줘바>
<나도>
세사람이 내뿜는 담배연기로 사무실안이 금방 뿌옇게 흐려졌다
성민과 지훈은 그동안 끊었던 담배를 1년전부터 가끔 피우기 시작했다
비서실 미스최가 놀란듯 뛰어들어와 창문을 활짝 열어제끼고 재떨이대신 종이컵을 앞에놔주고 나간다
<뭐부터 해야죠?>
<우선 윤주는 강회장에게 접근할거야.... 목포에있는 12층건물을 인수받게끔 도와달라고 부탁해>
지훈이 꺼낸 지적도와 사진몇장을 성민이 꼼꼼히 살펴본다
<그건물은 이미 경매에 나와있어... 강회장도 알아보겠지.. 몇달째 유찰되는 건물이라
의심하진 않을거야... 횡하니 넓은땅에 딸랑 그건물하나밖에 없는데 누가 입주하겠어?
공사비에?겨 부도난거지... 아무도 사려는사람이 없으니 낙찰받는덴 문제없을거야...>
<쓸모없는건물 경매받게해서 그돈 허탕치게 만들려고? 건물값 얼마나한다고 눈이나 꿈쩍하겠어?>
<농간을 부려야지... 건축주가 거짓정보때문에 건물을 지었지만 3년안에 발전할거라고....
주위 400만평을 전부 사들이게 만들어야해>
<평당 10만원정도하나?>
<12만에서 15만정도.... 전부 전답으로 되어있어>
<육천억정도 되네...그러다 진짜 대박나면?>
<대박나면 우리꺼, 쪽박차면 그놈꺼>
<대책은?>
<그땐 윤주하기나름이겠지>
<흠....강회장에겐 어떻게 접근하지? 무작정갔다간 얼굴도못보고 현관에서 ?겨날텐데>
<공여사한테 소개받은걸로 하면돼.... 윤주는 최대한 여자냄새풍기면서 가야되고>
<무슨말인지 알았어요>
윤주가 한번에 그의말을 알아듣는다
공여사와 강회장은 두세번밖에 만난적은 없었지만 서로간의 정보를 잘알고있었다
특히 땅에 관해선 공여사에게 항상 선수를 빼앗기기때문에 강회장은 내심 그녀를 경계했다
여자이면서도 큰손에속하는 공여사를 강회장조차도 어쩔수없을때가 많았다
한때 자금사정이 원활하지않을때는 공여사의 도움을받아 단기대출까지 받은적이 있었다
받았던 도움은 그때그때 갚는성미여서 남은빚은 없었지만 강회장 마음대로 요리할수없는 그녀가 눈엣가시였다
<차라리 공여사를 투입하는건 어때?>
<그년.... 강회장말빨에 못이겨... 임기응변이 모자라서 안돼>
어찌됐건 적임자는 홍윤주다
이제 그녀의손에 모든게 좌지우지될것이고 잘하면 떡이생기고 못하면 뺨이날라올것이다
<강회장옆엔 노실장이라는 비서가 그림자처럼 붙어있다... 그놈에대한 대책도 세워야돼>
성민이 강회장 주변인물에 익숙했기에 누구보다도 잘알고있었다
40대후반인 노실장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정도로 냉철한 인간이었다
오로지 강회장의 명령만듣는 로보캅같은 존재였다
<응 그얘긴 송비서한테도 들었어... 그래서 준비해놓은게 있지>
송정아의 정보력역시 발빠르고 믿을만했다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정보원을 깔아둔건지, 해킹을 하는건지 그녀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또한 강회장의 운전기사의 정보도받았고 그역시 조종대상이었다
사무실밖에서 강회장의 스케쥴을 알필요가있었다
그놈은 여자보다 돈뭉치로 해결하는게 빠를듯하다
<죽이지못할거면 우리편으로 만들어야해>
<꺄아아아악>
<오랫만에 보니 더 야해졌네 누님?>
강남의 한호텔에서 공여사친구년이 발가벗겨진채 지훈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노실장의 마약으로 투입될 총알받이였다
매사에 철저하고 냉철한인간일수록 이렇게 빈틈많고 야하고 싼티나는 여자를 좋아한다
그래야 뒤끝이없고 후환이없다
<하악.... 자기.. 여전히 거칠어..... 흐응..>
그녀가 입에서 쉰소리를내며 지훈에게 매달려있었다
이런식으로 그녀를 이용하게될줄은 몰랐지만 자신의부탁을 흔쾌히 허락해준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그녀의보지를 공략해준다
<근데 누님... 이름이 머였지?>
<치.... 여지껏 이름도 몰랐대..... 하으...혜령이야.... 김혜령...>
<이름부를일이 없었잖아.... 보지맛 보느라>
짧은시간이기도 했지만 딱히 그녀의이름을 부를 이유도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로지 보지구멍만 파고 사정하면 그만이겠지만
앞으로의 일정때문에 알고싶지도않은 이름을 물었다
<흐응.... 너무좋다.....자기야...>
<그놈만 구워삶아놓으면 앞으로 이보지 매일 호강시켜줄께 혜령아>
<그인간이 뭐길래그래.... 흐읏..>
<나랑 친구의 목숨이 걸린일야.... 그새끼 사장이 우리....... 암튼 자기한테 달렸어...헉헉>
<하악..... 몰라.... 자기가 시키는대로만 할거야... 흐으>
윤주와 혜령이는 별개로 모르는사이가 되야한다
우선 노실장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인연을 풀어가는걸로 작전을짰다
<우선 계약금으로 두놈불렀어>
<아잉 모야.... 난 자기만 있으면되는데.....하앙...>
<내가 나이를먹으니까 힘이딸리더라구.... 누님 홍콩은 보내줘야지>
<하아하아...... 아아...좋아....자기야...>
전에 윤주빠에서 일하던 웨이터두놈을 옆방에 대기시켰다
지훈은 그놈들을 들여보내고 나가려했지만 오랫만에본 혜령에게 다시한번 욕정을 풀고싶어졌다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가끔 쑤시는것도 괜찮을듯싶었다
자지를빼고 몸을 한바퀴돌리니 스스로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들어준다
무릅꿇고 쑤시기 딱좋은 높이와각도여서 지훈이 더이상 조정할거없이 바로 삽입한다
어떻게 단한번의 움직임으로 이런 자세와 각도를 만들어낼수있는지
세삼 반복학습의 효과가 위대하다고 느낀다
<하악.... 자기야....>
<보지 AS받아야겠어.... 그때보다 헐렁해진거 같은데?>
<흐응.... 모야...2년이나 지났는데...>
그래... 2년동안 얼마나 쑤셔지고 다녔겠냐
오늘 대물놈도 하나있으니 더넓어지겠군
머리끄댕이를 잡아채 쑤실때마다 잡아당긴다
혜령역시 고개가 젖혀진채 박자를맞춰 신음을흘린다
<하응.....미치겠어...>
<헉헉.... 아주 타고났구나... 보지봐라>
<자기 만날... 흐읏....때만....>
<자지만보면 이러는거 아니구?>
<아이...>
스멀스멀 사정의기운이 올라오고 혜령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귓속말로 속삭여준다
<쫌이따 올놈들.... 어린애들이니까 세번씩은 할수있을거야.... 살살다뤄>
<하악하악...... 미치겠어.... 어떡하면좋아...흐응..>
<왕비가 되는거야....몸종새끼들 시키는대로 다할테니까 꼭 본전뽑아 알았지?>
<하앙.... 알았어...... 자기도 가지마...>
<당연하지.... 내보지가 어떻게 따먹히나 봐야지...>
<흐읏...하으...... 어떡해 자기야...>
<보지안에 싸고싶은데 저새끼들 찝찝해하겠지? 입벌려>
<괜찮은데..... 자기꺼니까...하압..>
지훈이 자지를빼니 재빨리 몸을돌려 자지앞으로 다가와 입을벌린다
이동작역시 1초만에 정확히 이루어졌다
<허헉....... 으....>
<흣.......꿀꺽꿀꺽.....>
오늘도 역시 잘받아먹는다
냉수한컵 마시듯 아주 자연스레 목으로 넘긴다
이후에 웨이터들의 좆물도 이렇게 처먹겠지
넌 오늘 저녁안먹어도 배부르겠다
옆방에 연락을넣으니 10초도안되서 벨이울린다
아무것도 걸치지않은채 널부러져있는 혜령을두고 문을열어준다
꾸뻑 인사하며 들어오는 놈들에게 시작하라는 사인을보낸후 곧장 욕실로 들어갔다
놈들은 이게왠떡이냐 하는 얼빠진 표정으로 침대쪽으로 다가간다
아직 완전히 죽지않은 자지에 비누칠하고 온몸을 차가운물로 샤워하고 밖으로나오니
벌써 침대위는 한편의 포르노가 상영되고있었다
한놈은 침대머리에앉은채 혜령의 오랄을 받고있었고 다른놈은 엎드려있는 그녀의 보지를빨고있었다
방금전까지 지훈이 쑤셨던 그 보지였다
그래 열심히들 빨아라
봉사하는자에게 복이있나니 열심히 봉사하다보면 니들좆도 호강하게되리라
속옷과 바지를입고 누구의것인지 모르는 담배갑에서 하나를빼어 불을붙힌다
못참겠는지 보지를빨던 녀석이 자지를 들이민다
<흐읍......>
처음부터 대물녀석이다
저놈의물건을 처음본건 홍마담빠에서 사랑이와 일을치른후 차를탔다가
휴대폰을 두고와 다시찾으러 룸에 들어가서였다
사랑이의 팬티로보이는 천조각에 코를부비며 자위를하던 그놈의 자지는 완전 말자지였다
시커멓게 반들반들했고 길이나 굵기가 예사놈은 아니었다
어린시절 호빠에서 장난좀쳤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됐다
<아악..... 아읍....>
아직 반도 안들어갔는데 혜령이 숨넘어가는소리가 들린다
조금 넓어졌다고는하나 이쁜이수술까지 받은터에 꽤나 고통스러울것이다
차라리 항문으로 삽입하는게 혜령이나 저놈에게 더 나을지도 몰랐다
몇번의 왕복운동끝에 어느정도 적응됐는지 그녀의 날카롭던 비명이 쾌락의 신음으로 바뀐다
<하앙.... 좋아....... 흐응...>
그모습을 지켜보던 지훈이 담배를 비벼끄고 나머지옷을 챙겨입는다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혜령의 앞쪽으로가서 아래쪽으로 쏠려있는 젖가슴을 쓰다듬어준다
<즐겨...... 내일 연락할께>
<하으...자기야.....흡흡...>
<성심성의껏 잘모셔라... 특히 너 좆대가리 조심하고>
<예 실장님>
<세번씩 싸기전엔 나올생각하지마... 아니, 누님이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해 알았어?>
<예 실장님 알겠습니다요>
두놈이 동시에 대답한다
지갑에서 수표몇장을꺼내 테이블위에 올려두고 밖으로나온다
조아영이 사무실에 찾아왔다
어떻게 알았는지 지훈이오고 5분만에 들어왔다
커피를 놓고가는 송비서가 그녀뒤에서 V자를 그리며 혀를 낼름거린다
여우같은년
<바쁘실텐데 시간뺏어 미안해요 김실장님>
<아닙니다... 그동안 클라이언트 대접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무슨말씀을요.....제가 죄송하죠.... 돈도 안되는일로 귀찮게 해드리는데...>
<일은 돈이전부가 아닙니다. 때론 손해보는줄 알면서도 해야할때도 있죠>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허락해 주시는건가요?>
<물론이죠.... 이렇게 여러번 오셨는데 더이상 거절하기도 민망하네요 하하>
<어머 고마워요 실장님>
<제가 고맙습니다... 그래도 찾아주시는데요...>
그녀는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잘받은티가 났다
우아한모습보다는 절제된 행동속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났고
외모만큼 말투나 목소리가 부족함없이 자란 청담동며느리 스타일이었다
<돈은...... 이게 가진거 전부예요...>
그녀가 머뭇거리며 핸드백에서 봉투를꺼내 지훈에게 내민다
보나마나 봉투속엔 얼마 들어있지 않으리라
그거몇푼받고 받았다는말은 듣고싶지않았다
<집어넣으세요.... 송비서 친구동생 이라면서요... 송비서완 20년가까이 친굽니다...
저친구 친구면 제친구도 되는거니까 제가 해드릴께요>
<아뇨아뇨.... 말도안되는 말씀이세요... 그리고 꼭 갚을거예요...
일단은 짓긴 지어야해서 그래요... 그돈으로 딱히 이사갈곳도 없구요...>
그녀가 당황해하며 손사레를 쳤지만 지훈이웃으며 송비서를 부른다
뛰어들어온 송정아가 그녀옆에앉아 봉투를 가방에 넣어주며 조용하게 말한다
<아영아 그렇게해.... 실장님은 원래 이런일 좋아해... 가끔 작품을 남기고싶을때>
<언니.... 그래도...>
<4층에 너희가살고 1층상가로 화원옮겨... 2,3층은 세를놓고 돈모아서 갚으면되잖아>
염병할년..... 지가 지어주던지... 작품같은 소리한다
<하하 그러면 되겠네요..사실 집은 제가지어도 건축주가 돈들어갈곳이 한두군데겠어요?
화원도 옮기셔야할테니 돈은 그때그때 쓰시고 넣어두세요>
<..... 고맙습니다.. 실장님...>
지훈이 또한번 생각한다
과연 저여인이 가난뱅이 농사꾼아저씨였어도 똑같이 도와주려 했겠는가?
자신의 내면에깔린 이중성에 혀를찬다
며칠후 생각보다 일찍 혜령에게서 연락이왔다
노실장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얼마나 쎄게 받았는지 돌부처같은 그가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많이다쳤어?>
<애새끼가 단단하게 생겨서는 완전 약골이네... 3주래>
<잘했어... 병원에 오래있진 않을거야 빠르면 내일쯤 퇴원할테니 간병잘해>
<알았어 자기야.... 근데 다음은 뭐해?>
<일단 그자식이 자기한테 푹빠지게 홀려놔... 그다음에 말해줄께>
<알았어... 근데 우리 언제봐?>
<벌써 보지가 근질거려? 그새끼들 제대로 안했나봐?>
<제대로 안하긴.... 젊어서그런가 그날....... 집에못갔어....히잉....>
<킥킥 좋았겠네.... 일잘되면 한놈 더붙혀줄께>
혜령이 노실장을 KO시킨다면 정보빼내는건 시간문제였다
사실 지훈의 스타일이 아니었지 혜령정도면 모든남자들이 침대에서 뒹구는상상을 할것이다
야하고 맛있게 생긴만큼 노실장역시 그녀의 성의에 호감을갖을거라 확신한다
혜령은 치료실밖에서 초조하게 그를 기다리고있었다
혼자간다는걸 굳이 같이가야된다며 부축까지해서 병원에 데려왔고 온갖검사를 받게까지했다
의자에 반듯하게 앉아있다가 그가 나오는걸보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간다
<어떡해요...... 많이.... 아프세요?>
<.............>
<여기 잡으세요>
혜령이 그의한쪽팔을잡고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며 바짝 다가선다
향긋한 냄새가 머리카락사이에서 풍겨나왔다
노실장이 그녀의손을 밀어내며 필요없다는 표시를했다
<됐습니다>
<교통사고는요.... 후유증이 무섭대요....... 제 친구도 멀쩡했다가 며칠지나고 입원했잖아요
괜찮으니까 쪽팔려마시고 잡으세요... 어여... 착하지>
<..............>
마치 엄마가 아들에게 대하듯 혜령이 기어코 그의 팔사이로 머리를넣어 자신의 어깨어걸치게 만든다
툭
무심코 어깨넘어 그의손이 혜령의 가슴에 닿았다
그녀는 노실장이 행여 손을 빼버릴까 반대손으로 가슴에닿은 그의손을잡아 조금더 밀착시킨다
노실장역시 닿자마자 당황해 손을 빼려했지만 혜령의 동작이 더 빨랐고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는터라 이제와서 손을빼기도 뻘쭘했다
손끝에 느껴지는 뭉클한감촉이 그의마음을 설레게했다
딱딱한 캡이아닌 부드러운 천으로된 브래지어는 젖가슴 그대로의 살결이 느껴진다
오히려 몸을 움직이는척하면서 젖꼭지를 찾아내 더듬는다
작고 아담한체구에 야시시한 차림을한 또래의여자가 이렇듯 허물없이 대하는건 아무래도 기분이좋았다
성격또한 내숭떨지않고 털털한게 자신의 아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고
슬쩍슬쩍 그녀에게서 풍기는 향수냄새는 자지를 불끈거리게 만들었다
<이제 됐습니다... 제가 알아서 치료받고 갈테니 그만 돌아가세요>
<어머 무슨말씀이세요... 적어도 하룻밤은 병원에서 대기해야되요...
밤에 갑자기 목이 아플수있고 혈압이 떨어질수도있대요... 큰일날소리...>
<............>
<뉴스안봐요? 치료는 항상 초동수사 아니, 초기대응을 잘해야 한다잖아요>
<풉>
이여자 좀 모자라지싶다
지딴에는 처음사고를 냈다는데 사고경험이 아주 풍부한 여자같았다
진상피해자한테 어지간히 골탕을 먹었든지...
아무튼 데리고놀기 편한여자같았고 행색이나 끌고나온 차를보니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보였다
질질 매달리고 돈이나요구할 여자같진 않았고 잘하면 심심할때 따먹을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여전히 그녀의부축을받으며 병실로 향했다
혜령역시 같은생각을 하고있었다
젖가슴에 손이 올려진것만으로도 벌써 사타구니에 소식이왔는데 걸으면서 젖꼭지를 더듬는다
몇번 스치는걸로 후끈 달아오른다
남자들은 다똑같아
조금만 친절을 보여주면 자기것으로 착각하고 홀랑 넘어오지
잘하면 지훈이원하는걸 계획보다 빨리 얻어낼수 있을것같다
<일단 강회장회사의 장부처리는 깨끗해... 비자금조성을 만든티는 어쩔수없이 조금 나겠지만
법적으로 처벌받을정도는 아냐
주식역시 큰손이기에 어디서 손을댔는지 알수없어
회사 주주들은 모두 강회장똘마니라고 보면되니까 ?겨날 이유도없고>
송비서가 몇가지를 더 알아봤나보다
워낙 철두철미한 사람이니까 30년전 그렇게 많은사람을 죽이고도 의심한번 안받은것이다
(결국 미인계 뿐인가)
금융적으로 약점을 찾아볼래도 워낙 탄탄하게 수십년을 끌어온 회사이기에 티끌하나 찾을수없었다
크린기업이라고 대통령표창까지 받은걸보면 강회장이 어떤사람이란걸 여지없이 보여준다
<가족관계는?>
<아들만둘인데 후계자싸움으로 사이가 안좋은가봐... 작은놈은 지금 미국에있고>
<성민이도 그얘긴 하던데 별로 안친한가봐... 성격도 다르고>
<큰놈은 편집증이 있나보던데....>
<망상장애?>
<응 더군다나 애정망상과 과대망상증세가 짬뽕이야>
<애정망상은 뭐야>
<유명연예인또는 특정인이 자기를좋아하고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하는것? 아무튼 그 비슷한거>
<미친놈>
<자신의 능력, 뭔능력인진 모르지만 섹스능력과 매력이 넘친다는 과대망상 이겠지?
그 능력이좋아 점찍어둔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정신병의 일종인데 아는사람만 알고 쉬쉬하나봐>
<오호.... 그놈이 후계자가 되야 말아먹겠군>
<그래서 강회장은 작은아들을 생각하나본데 큰놈이 지랄한대...
자기능력을 뭘로보고 동생한테 주냐고 킥킥킥 완전 또라이야>
지훈의 머릿속에 한줄기빛이 들어왔다
그어떤 약점을 보이지않은 강회장도 자식문제만큼은 어쩔수없었나보다
그정도면 강회장성격에 매장시킬수도 있었겠지만 핏줄이뭔지 살인자답지않은 모습이었다
성민에게 들은얘기론 강회장의 아내는 만성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라했다
예상외로 일이 쉬워질수 있겠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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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이바빠서 작업을 많이 못합니다
틈나는대로 한두줄이라도 쓰고있으니
업로드가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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