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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0:02 1,079회 0건
비밀클럽 1부 4장 벌리는 마음(3)

“연희야~”
갑자기 언니가 살갛게 부른다.

‘들킨거야. 안 자고 있는 걸 알고 있는거야’

순간 바지 속에 들어가 있는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졌다. 이대로라면 안 자고 자위 한 것을 들킨 것은 분명했다.

‘어떻하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지금 일어난 척 하면서 손을 빨리 뺄까? 손에서 냄새는 어떡해?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척 재빨리 움직이자. 아냐 뭔가 이상하잖아? 아니 지금 안 이상한 게 뭐가 있어? 언니랑 진용이는 섹스까지 하고 있었잖아. 아.. 둘 다 벗고 있을 거 아냐. 일어나서 어떻게 반응 해야 해? ‘

짧은 시간 동안 생각이 생각을 물고 있는데 ‘덜컹’ 어깨를 매 만지는 손길.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진용이야 언니야’

심장 박동이 어깨를 잡은 손으로까지 전달 되는 느낌이다. 그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등 돌려 누워 있던 내 몸을 강제로 뒤집어 천장을 바라보게 했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느껴진다. 아직 바지 속에 집어 넣은 손을 빼기도 전인데…..

‘아 끝났다.’

모든 것이 끝났다. 쪽 팔리고 창피하고 뭔가 죄를 지은 듯한 기분이다. 눈을 찔끔 감아 버렸다. 어떻게 언제 눈을 떠야 할지도 모르겠다.

“헤헤”

가까이서 들리는 언니의 웃음소리. 어깨를 잡아 강제로 뒤 집은 것은 언니가 확실했다.

‘언니 이 씨발년. 뭐야 개 같은 년’

욕이 절로 나온다.

‘그래. 다 이 언니 때문이야. 미친년.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술 쳐 마시더니 남자 불러서 그대로 자는 쌍년. 개 같은 년. 이것 다 이년 때문이야’

바지 속에 들어가 있는 손을 잡는 손길이 느껴진다. 느낌을 보니 언니다. 손에서 느껴지는 물기. 여전히 손에 보짓물이 흥건히 묻어 있는 그 상태로 강제로 끌려 결국 손이 바지 밖으로 나왔다. 코를 찌르는 캐캐한 냄새. 술에 취해 화장실에 갔을 때 제대로 안 닦고 나왔던 것이 떠 올랐다. 잠 들기 전에 샤워도 안하고 잠 들었던 자신에 대한 후회가 밀려 온다.

‘이상하게 생각 할거야. 분명 더럽다고 놀림 당할 거야. 냄새 나는 년이라고 생각할거야’

순간 손가락에서 이상한 감촉이 들었다. 손가락을 빨고 있다.

‘하지마. 냄새 난단 말야.’

이상하게도 손가락 끝 마디에서 느껴지는 혀의 감촉과 쪽쪽 거리는 소리에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그래 그냥 이대로 자는 척 하자. 설마 더 하기야 하겠어’

하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오산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숨소리와 혀의 감촉에 정신이 팔린 사이 바지를 잡는 손길이 느껴졌다.

‘진용이다!! 하지마.. 제발 진용아’

마음속으로 애원해 봤지만 바지를 벗기려는 손길이 느껴진다. 허벅지를 살짝 들어 올려 저항하려고 했으나 그대로 바지와 팬티가 한번에 벗겨지는 것이 느껴진다. 보지에서 올라오는 캐캐한 냄새가 코 끝을 찌른다.

‘미친놈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다. 원망도 잠시 팬티에 묻어 있을 불순물들과 그대로 하반신이 노출되어 보고 있을 진용이가 떠올랐다. 한번에 밀려오는 수치심과 더불어 뭔지 모를 기대감에 이 순간에도 보지 깊숙한 곳에서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마. 그만해”

눈을 감은 체 나도 모르게 울먹이며 말하고 말았다.

“연희야”
귓가에 나지막이 들려오는 언니의 목소리.

“괜찮아”

‘안 괜찮아. 이 씨발년아…..’

눈에서 흘러 나오는 눈물이 멈추지도 않았는데 허벅지를 잡는 손길이 느껴진다.

“안돼 하지마 응”

눈을 떴다. 몸을 일으키려 하자 그대로 언니가 손으로 어깨를 눌러 다시 눕혀버렸다. 다리로 저항하려 했지만 양쪽 허벅지를 잡고 있는 진용이의 힘을 이겨 낼 수도 없었다. 조금씩 힘에 밀려 허벅지가 벌려지기 시작했다. 다시금 눈을 감아버렸다.

“그만해. 잘못했어. 응. 야”

울며 애원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보지에서 느껴지는 감촉. 온 몸을 관통 할 것 같은 짜릿함. 추르륵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다리에 힘을 주어 저항해야 하는데 다리에 힘이 조금씩 빠져 나가는 느낌만 든다.

‘으하 으.. 신음은 내지 않을 거야. 둘 다 신고해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

허벅지를 잡고 있는 손은 거칠기만 한데 보지에서 느껴지는 혀의 놀림은 부드럽기만 하다. 보지 구석 구석을 핥아 보짓물을 자상하게 씻겨주는 느낌마저 들기 시작했다.

‘으응하 안돼. 느끼면 안돼는데… 하.. 보지가…. 헉.. ‘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고 보지에서 시작해 온 몸을 휘감는 감촉에 끌려가기 시작한다.

“헉. 으헉”

콩알을 살짝 깨무는 이빨에서 시작된 찌릿함에 나도 모르게 참아왔던 신음이 한번에 밀려 터졌다.
신음을 내자 마자 언니가 윗옷을 벗기더니 브라자를 한 번에 벗겨 버렸다. 알몸이 되어 버렸다. 언니는 브라자를 벗기자 마자 미친 듯이 가슴을 빨기 시작한다. 혀로 유두를 굴렸다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입술로 깊게 유두를 빨다를 순서 없이 반복하기 시작했다. 온 몸을 휘감는 감촉에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연신 터져 나온다.

“헉”

보지 깊숙하게 뭔가 들어왔다. 손가락이겠지. 아픔과 동시에 쾌감이 전해져 온다.

“으앙 이제 그만해에엥”

나도 모르게 애교가 절로 나오고 만다. 반면 언니와 진용이. 모두 내 말엔 신경도 안 쓰고 여전히 내 몸을 탐닉하고 있다. 점차 의식이 몽롱해져 간다.

“연희 보지 맛있어?”
“응 맛있어”
“바꾸자”
‘뭐!!’

보지를 빨던 진용이가 일어났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언니가 내 보지를 빨겠다고?

눈을 떠 보니 언니가 내 밑으로 내려가려는 것이 보여서 재빨리 언니 손을 잡았다. 하얀 살결에서 우뚝 솟은 검음스름한 언니의 젖꼭지. 이 순간에도 언니 몸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한심스럽다. 언니는 이내 미소를 띄더니

“괜찮아”

‘아니.. 안 괜찮아. 이상하잖아’

언니가 그대로 팔을 뿌리친다. 몸을 비틀어 못하게끔 만들려고 해 봤으나 이내 진용이가 힘으로 억누른다.

“언니 진짜 하지마”
“여자랑 처음이야?”
“하지마.. 어 언니”
“괜찮아.”

이내 언니가 허벅지를 벌려 얼굴을 보지 앞에 가져다 된다.

“언니.. 진짜 하지마.. 응 하지마”

“응”

대답만 하고는 보지 앞에서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냄새 나나보다. 언니는 여자니깐 더 잘 알겠지.’
몇 분 동안 집요하게 보지를 빨렸는데 다시금 치욕감이 밀려와 멈췄던 눈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진용이가 눈물을 닦아내 준다. 그 따듯함이 느껴지는 듯한 손길.

“야한 냄새 나 히히”

그대로 언니가 보지를 빨기 시작한다. 언니가. 아니 여자가 내 보지를 빨고 있다는 생각에 수치심이 밀려온다. 반면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조금씩 젖어가는 자신에 대한 원망도 밀려온다.
머리맡 위에서 무릎으로 얼굴을 바쳐주고 양 팔을 잡고 있는 진용이
자지의 열기가 목을 통해 전해져 온다.

‘장님이 되고 싶다. 귀거머리가 되고 싶다. 벙어리가 되고 싶다’

쫍쫍 후르릅 소리가 귓가를 맴돌고 있다. 가끔씩 일부러 그러는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온다.
느껴지던 수치심과 자신에 대한 원망이 사라져가고 그 자리를 신음소리가 채워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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