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헛탕이었다..
벌써.. 2주째였다..
운동을 마친 지숙은 늘 그렇듯,, 샤워만 간단히 한 후,, 천천히 피트니스 센터를 나섰다..
아파트 단지내에 수영장이 딸린 피트니스가 있다는 건,, 아파트 사람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주었다,..
" 윤지 엄마.. 벌써 가는거야?"
" 네.. 회장님.,. 오늘은 늦으셨네요,,"
" 응,, 아유 ,, 요즘 맨날 안빠지고 나오네.. 윤지네는 운동 안해도 돼... 지금도 남자들이 줄줄 따를텐데.."
" 아니에요..저 먼저 갈께요,,"
부녀회장과 인사를 마치고 피트니스센터를 벗어났다,, 조금 더 ,, 피트니스센터에 미련이 남았지만.. 부녀회장과의 대화가 반갑지 않았기에...총총히 센터를 벗어나 집으로 향했다..
분명 오전 시간이었다..그날,,이후,, 아침마다.. 남편과 윤지가 집을 나가자 마자 지숙도 피트니스 센터로 향했고 오전 내내 센터에서,, 운동을 하며 문에서 사람들이 오갈때 마다 신경을 쓰며 바라 보았다..그렇게 기다렸다.. 그러기를,, 2주째였다.. 평소와는 많이 다른 2주를 보내고 있었다..
어지러진 집안을 들어서자 지숙은 짜증이 밀려왔다...
이사갔나? 이사갔으면 사람들 입에서 이사갔다는 말이 나올거야.. 이젠 운동안하나? 시간을 바꾸었나?
삼주전,, 그녀를 처음 봤을때.. 지숙은 손이 떨렸고,, 심장은 쿵쿵댔다.. 이마엔 열이 올라왔었다..
편하게 그녀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 210동에 사시죠?"
함께 있던 부녀회장이 그녀에게 말을 붙였고,, 부녀회장 덕에,, 지숙은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사온 지 6개월 됐다..
아들과 단둘이 산다.., 60평대의 아파트에 아들과 단둘이?
아들은 고2다..
고향은 서울이다..
직장다닌단다..
돌싱이란다.. 거침없이 말하는 그녀를 보며 여기 여자들 입 싸요,,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46살.. 나이를 말하기 전엔 30대로 알았다,,
이름은 윤정이다.. 김윤정,,
그녀 옆에서 운동하는 동안,, 지숙은 몰래 몰래,, 그녀를 훔쳐봤다..
46살의 그녀의 몸매는 ,, 황홀했다..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 같았다.. 김혜수보다 낫다,,
지숙은 여자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훔쳐 본 적이 없었다,. 남자도 아닌데.. 뭐 하는 거야,, 그러면서,, 눈은 ,, 시선은 런닝머신 위에 있는,, 그녀에게로 향했다..
처짐없이 솟아오른 가슴이 런닝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이며 지숙의 눈길을 잡았다,, 잘록한 허리.. 탱탱한 히프,, 짧은 핫팬츠 밑으로 드러난 윤기나는 다리.. 46살의 나이는 거짓일 거라 생각했다.. 26살이 저 몸의 실제 나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했다.. 저런 여자랑 친구되면 좋겠다.. 밥먹자고 한번 해볼까?,, 밥은 좀 부담되나? 커피한잔?,, 에휴,ㅡ, 자신이 없었다.,. 그냥..
그렇게 첨 본 그날 이후,, 지숙은 윤지가 학교에 가면,, 바로 피트니스 센터로,, 향했다.. 몸에 엔돌핀이 돌았다.. 최근 몇년간,, 이렇게 활기찬 적이 없었던 듯 하다..그렇게,, 그녀를 볼 수 있었고,, 4일째 되는날,, 지숙은 그녀와 말을 했다..
얼굴이 빨개진듯 했지만.. 애써 무덤덤한 척 연기하면...그녀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친해질 수 있다는 기분도 들어서,, 지숙은 행복했다..
그녀가 알고 지내는 아파트내의 여자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여자였다,,
6일째 되는 날,, 들어가본,, 그녀의 집은 지숙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블랙과 화이트로 인테리어가 된 그녀의 집은 여느 가정집과는 다른 집이었다.. 마치 인테리어 잡지에나 나오는 그런 집이었다..
그렇게 친해지는데.. 2주전부터 안보였다..
안오면 안오는 거지,,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마음이 답답해져 갔다..
오늘은 그냥 짜증이 났다..
" 엄마..집이 왜이래? 전쟁났어"
" 벌써 왔어?"
중3인 딸 윤지는 오자마자 청소안한 집안을 보며 타박했다..
" 엄마 요즘 왜그래? 나사가 빠진거 같아..아프면 병원가봐,,,정신병원,,ㅎ"
" 저게..엄마 가지고 놀면 좋아? 청소는 이제 할거니깐.. 넌 얼른 학원이나 가.."
" 아직 시간 남았어,, 나,, 머,, 먹을거 없어?"
" 조금만 기다려,, 만두 튀겨줄께.."
16살의 윤지는 요즘들어 부쩍 잘먹었다,, 잘먹어서 그런지..키도 부쩍 커서,, 지숙의 눈높이와 비슷해져 갔고,, 어느덧,, 브라싸이즈도 B컵을 하고 있었지만 조만간 C컵으로 바꾸어 줄 생각이었다..지숙을 닮아.. 윤지도 가슴이 발달되었다..
그녀의 가슴은 아마도,, D컵 아니 E컵은 넘을거야.. 지숙은 자신보다 커보인,, 그녀의 가슴을 ,,.. 런닝머신에서 흔들리던,, 그녀의 가슴을 떠 올렸다.
" 요즘,, 그여자 안보이네요.. 한동안 잘 다니더니.."
운동을 마치고,, 지숙은 지나가는 듯 흘리듯,, 말했다.. 궁금했기에.. 너무도 궁금했기에,, 속에 담아두지 못했다..
" 누구?"
부녀회장은,, 남 얘기라면,, 무엇이듯,, 궁금해 했고,, 아파트내의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입도 쌌다..
" 아니.그 여자여.. 60평에 사는 이혼녀.."
" 아.. 그 날라리.."
" 날라리요?"
지숙의 귀가 쫑끗했다.. 날라리? 뭔소리지?
" 날라리지,, 하고다니는 거 보면,, 딱 알쟎아,.. 20대 청춘도 아니면서,, 맨날 미니에 가슴파진것만 입고,, 아파트 남자들 꼬실려고 작정한거 아니면,,"
" 네.. 좀,, 그렇죠..그여자.."
지숙의 맘은 불편했지만.. 어쩔수 없이 부녀회장의 말에 동의를 해야했다..
아닌게 아니라.. 그녀의 옷차림은 도드라 졌다.. 그런 그녀의 옷차림이 지숙의 시선을 어지렵혔는데,, 남자들이야 오죽하겠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 그 여자.. 저녁에 오쟎아.. 그제 봤는데.. 회사 마치고 오는거 같아.."
아.. 그랬구나.. 그때만... 오전에 온거 였구나..
지숙은 고민스러웠다.. 저녁시간으로 바꾸면 쉬운 문제였지만.. 맘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녀 따라서,,? 왜? 그녀가 뭔데..?
어차피 남편은 늦게 오고,, 윤지는 학원에 있을 시간인데.. 저녁에 운동하는것도 좋겠다.. 오전에는 집안일 하고,...
생각하기 나름으로 다,, 이유를 갖다대면 이유가 됐다..
" 어머,,지숙씨.. 이시간에 여기서 지숙씨를 보고,,"
" 안녕하세요.."
기뻤다.. 다시봐서 기뻤고,, 그녀가 반가히 인사를 먼저 건네주어서 기뻤다..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와서 기뻤다..
이렇게 저녁시간에.. 오니,, 다시 그녀를 피트니스센터에서 볼 수 있었다..
" 나 오늘 땡 잡았나봐요.."
나란히 자전거페달을 밟고 있었다..
" 왜요?"
" 왜긴요..이렇게 이쁜,, 지숙씨를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보니깐 그렇죠,,"
이쁘다.. 원래 이쁜 얼굴이었고,, 환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웃어주니 더 이뻤다..,
" 오늘 운동 끝나고 나랑 와인 한잔 어때요?"
데이트신청인가?.. 물론 혼자 헛물인건 알지만.. 그래도 좋았다..
지숙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하면 떨리는 마음이 들통날 거 같았서,, 고개로 대답을 대신했다..
" 우리 그럼,, 얼른 샤워마치고 나가요.."
눈을 둘 곳이 없었다.. 나란히 샤워를 하며 지숙은 막상 윤정의 몸을 볼수 없었다.. 너무나 떨렸다.. 거대한 가슴,,잘록한 허리.. 탱탱한 히프.. 어느 한곳 처진곳이 없었다..지숙의 몸은 움츠러 들었다,,
" 지숙씨..한몸매 하는데요.."
남자들의 음훙한 눈빛이 아니었다... 기분좋게 바라보는 산뜻한 눈빛이었다.. 그러나 동년배 여자의 눈빛과는 다른,, 눈빛이었다..
" 난.. 이쁜 사람 좋아해요.. 지숙씨처럼,,"
" 제가요? ㅎㅎ.. 제가 뭘요,.."
" 진짜로요.."
11층에 위치한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바에 나란히 앉아 두여자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이쁜사람을 좋아한다는,, 윤정의 말에.. 자신처럼 이쁜여자를 좋아한다는 윤정의 말에.. 지숙은 마치 20대때 자신이 좋아하는 멋진 남자가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듯,, 했다.. 손바닥에,, 땀이 차 올랐다..
이쁘게 하고 올걸,,, 이렇게.. 이 여자랑,, 바에 앉아 와인을 마실줄 알았으면,,
지숙은 자신의 옷차림과 윤정의 옷차림을 비교했다.. 하늘거리는 얇은 미니원피스 아래로,,, 탄력있어 보이는 허벅지가 지숙의 시야에 들어왔다..
" 지숙씬요?"
" 저두,, 이쁜 .. 사람.."
" 저는요?,"
그냥 떨렸다.. 윤정의 눈과 마주쳤다..이 여자 용감하다..지숙도 용기를 내어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 나,, 알았어요,,지숙씨,, 전에 운동할때,. 절 계속 쳐다보는거,,"
윤정의 손이 지숙의 손을 잡았다.. 땀에 찬,,손을 윤정에게 틀켜버렸다.. 지숙도 빼지 않았다... 마주 잡았다,..
그렇게 테이블 밑으로 두여자는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46살의 윤정과 45살의 지숙은 그렇게 손을 잡은 채.. 대화를 나눴다.. 보통의 그나이때의 여자들 대화와는 다른 그들만의 대화였다..
집안얘기.. 애들얘기.. 남편얘기 없이,, 마치 처녀때로 돌아간듯,, 자신들의 얘기만 나누었고,,와인바를 나설때도,, 두여자는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 두분,, 마치 연인같이 너무 다정해 보여요,,"
와인바 마담의 멘트를 받으며 와인바를 나설때 지숙은 행복했다..
건물을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윤정과 나눈,, 첫키스는,, 지숙을 더없이 행복하게 했디..
차에서 내려주며 나눈 두번째 키스는 지숙의 욕망을 끌어냈다..
( 계속 )
벌써.. 2주째였다..
운동을 마친 지숙은 늘 그렇듯,, 샤워만 간단히 한 후,, 천천히 피트니스 센터를 나섰다..
아파트 단지내에 수영장이 딸린 피트니스가 있다는 건,, 아파트 사람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주었다,..
" 윤지 엄마.. 벌써 가는거야?"
" 네.. 회장님.,. 오늘은 늦으셨네요,,"
" 응,, 아유 ,, 요즘 맨날 안빠지고 나오네.. 윤지네는 운동 안해도 돼... 지금도 남자들이 줄줄 따를텐데.."
" 아니에요..저 먼저 갈께요,,"
부녀회장과 인사를 마치고 피트니스센터를 벗어났다,, 조금 더 ,, 피트니스센터에 미련이 남았지만.. 부녀회장과의 대화가 반갑지 않았기에...총총히 센터를 벗어나 집으로 향했다..
분명 오전 시간이었다..그날,,이후,, 아침마다.. 남편과 윤지가 집을 나가자 마자 지숙도 피트니스 센터로 향했고 오전 내내 센터에서,, 운동을 하며 문에서 사람들이 오갈때 마다 신경을 쓰며 바라 보았다..그렇게 기다렸다.. 그러기를,, 2주째였다.. 평소와는 많이 다른 2주를 보내고 있었다..
어지러진 집안을 들어서자 지숙은 짜증이 밀려왔다...
이사갔나? 이사갔으면 사람들 입에서 이사갔다는 말이 나올거야.. 이젠 운동안하나? 시간을 바꾸었나?
삼주전,, 그녀를 처음 봤을때.. 지숙은 손이 떨렸고,, 심장은 쿵쿵댔다.. 이마엔 열이 올라왔었다..
편하게 그녀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 210동에 사시죠?"
함께 있던 부녀회장이 그녀에게 말을 붙였고,, 부녀회장 덕에,, 지숙은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사온 지 6개월 됐다..
아들과 단둘이 산다.., 60평대의 아파트에 아들과 단둘이?
아들은 고2다..
고향은 서울이다..
직장다닌단다..
돌싱이란다.. 거침없이 말하는 그녀를 보며 여기 여자들 입 싸요,,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다..46살.. 나이를 말하기 전엔 30대로 알았다,,
이름은 윤정이다.. 김윤정,,
그녀 옆에서 운동하는 동안,, 지숙은 몰래 몰래,, 그녀를 훔쳐봤다..
46살의 그녀의 몸매는 ,, 황홀했다..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 같았다.. 김혜수보다 낫다,,
지숙은 여자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훔쳐 본 적이 없었다,. 남자도 아닌데.. 뭐 하는 거야,, 그러면서,, 눈은 ,, 시선은 런닝머신 위에 있는,, 그녀에게로 향했다..
처짐없이 솟아오른 가슴이 런닝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이며 지숙의 눈길을 잡았다,, 잘록한 허리.. 탱탱한 히프,, 짧은 핫팬츠 밑으로 드러난 윤기나는 다리.. 46살의 나이는 거짓일 거라 생각했다.. 26살이 저 몸의 실제 나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했다.. 저런 여자랑 친구되면 좋겠다.. 밥먹자고 한번 해볼까?,, 밥은 좀 부담되나? 커피한잔?,, 에휴,ㅡ, 자신이 없었다.,. 그냥..
그렇게 첨 본 그날 이후,, 지숙은 윤지가 학교에 가면,, 바로 피트니스 센터로,, 향했다.. 몸에 엔돌핀이 돌았다.. 최근 몇년간,, 이렇게 활기찬 적이 없었던 듯 하다..그렇게,, 그녀를 볼 수 있었고,, 4일째 되는날,, 지숙은 그녀와 말을 했다..
얼굴이 빨개진듯 했지만.. 애써 무덤덤한 척 연기하면...그녀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친해질 수 있다는 기분도 들어서,, 지숙은 행복했다..
그녀가 알고 지내는 아파트내의 여자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여자였다,,
6일째 되는 날,, 들어가본,, 그녀의 집은 지숙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블랙과 화이트로 인테리어가 된 그녀의 집은 여느 가정집과는 다른 집이었다.. 마치 인테리어 잡지에나 나오는 그런 집이었다..
그렇게 친해지는데.. 2주전부터 안보였다..
안오면 안오는 거지,,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마음이 답답해져 갔다..
오늘은 그냥 짜증이 났다..
" 엄마..집이 왜이래? 전쟁났어"
" 벌써 왔어?"
중3인 딸 윤지는 오자마자 청소안한 집안을 보며 타박했다..
" 엄마 요즘 왜그래? 나사가 빠진거 같아..아프면 병원가봐,,,정신병원,,ㅎ"
" 저게..엄마 가지고 놀면 좋아? 청소는 이제 할거니깐.. 넌 얼른 학원이나 가.."
" 아직 시간 남았어,, 나,, 머,, 먹을거 없어?"
" 조금만 기다려,, 만두 튀겨줄께.."
16살의 윤지는 요즘들어 부쩍 잘먹었다,, 잘먹어서 그런지..키도 부쩍 커서,, 지숙의 눈높이와 비슷해져 갔고,, 어느덧,, 브라싸이즈도 B컵을 하고 있었지만 조만간 C컵으로 바꾸어 줄 생각이었다..지숙을 닮아.. 윤지도 가슴이 발달되었다..
그녀의 가슴은 아마도,, D컵 아니 E컵은 넘을거야.. 지숙은 자신보다 커보인,, 그녀의 가슴을 ,,.. 런닝머신에서 흔들리던,, 그녀의 가슴을 떠 올렸다.
" 요즘,, 그여자 안보이네요.. 한동안 잘 다니더니.."
운동을 마치고,, 지숙은 지나가는 듯 흘리듯,, 말했다.. 궁금했기에.. 너무도 궁금했기에,, 속에 담아두지 못했다..
" 누구?"
부녀회장은,, 남 얘기라면,, 무엇이듯,, 궁금해 했고,, 아파트내의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입도 쌌다..
" 아니.그 여자여.. 60평에 사는 이혼녀.."
" 아.. 그 날라리.."
" 날라리요?"
지숙의 귀가 쫑끗했다.. 날라리? 뭔소리지?
" 날라리지,, 하고다니는 거 보면,, 딱 알쟎아,.. 20대 청춘도 아니면서,, 맨날 미니에 가슴파진것만 입고,, 아파트 남자들 꼬실려고 작정한거 아니면,,"
" 네.. 좀,, 그렇죠..그여자.."
지숙의 맘은 불편했지만.. 어쩔수 없이 부녀회장의 말에 동의를 해야했다..
아닌게 아니라.. 그녀의 옷차림은 도드라 졌다.. 그런 그녀의 옷차림이 지숙의 시선을 어지렵혔는데,, 남자들이야 오죽하겠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 그 여자.. 저녁에 오쟎아.. 그제 봤는데.. 회사 마치고 오는거 같아.."
아.. 그랬구나.. 그때만... 오전에 온거 였구나..
지숙은 고민스러웠다.. 저녁시간으로 바꾸면 쉬운 문제였지만.. 맘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녀 따라서,,? 왜? 그녀가 뭔데..?
어차피 남편은 늦게 오고,, 윤지는 학원에 있을 시간인데.. 저녁에 운동하는것도 좋겠다.. 오전에는 집안일 하고,...
생각하기 나름으로 다,, 이유를 갖다대면 이유가 됐다..
" 어머,,지숙씨.. 이시간에 여기서 지숙씨를 보고,,"
" 안녕하세요.."
기뻤다.. 다시봐서 기뻤고,, 그녀가 반가히 인사를 먼저 건네주어서 기뻤다..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와서 기뻤다..
이렇게 저녁시간에.. 오니,, 다시 그녀를 피트니스센터에서 볼 수 있었다..
" 나 오늘 땡 잡았나봐요.."
나란히 자전거페달을 밟고 있었다..
" 왜요?"
" 왜긴요..이렇게 이쁜,, 지숙씨를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보니깐 그렇죠,,"
이쁘다.. 원래 이쁜 얼굴이었고,, 환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웃어주니 더 이뻤다..,
" 오늘 운동 끝나고 나랑 와인 한잔 어때요?"
데이트신청인가?.. 물론 혼자 헛물인건 알지만.. 그래도 좋았다..
지숙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하면 떨리는 마음이 들통날 거 같았서,, 고개로 대답을 대신했다..
" 우리 그럼,, 얼른 샤워마치고 나가요.."
눈을 둘 곳이 없었다.. 나란히 샤워를 하며 지숙은 막상 윤정의 몸을 볼수 없었다.. 너무나 떨렸다.. 거대한 가슴,,잘록한 허리.. 탱탱한 히프.. 어느 한곳 처진곳이 없었다..지숙의 몸은 움츠러 들었다,,
" 지숙씨..한몸매 하는데요.."
남자들의 음훙한 눈빛이 아니었다... 기분좋게 바라보는 산뜻한 눈빛이었다.. 그러나 동년배 여자의 눈빛과는 다른,, 눈빛이었다..
" 난.. 이쁜 사람 좋아해요.. 지숙씨처럼,,"
" 제가요? ㅎㅎ.. 제가 뭘요,.."
" 진짜로요.."
11층에 위치한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바에 나란히 앉아 두여자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이쁜사람을 좋아한다는,, 윤정의 말에.. 자신처럼 이쁜여자를 좋아한다는 윤정의 말에.. 지숙은 마치 20대때 자신이 좋아하는 멋진 남자가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듯,, 했다.. 손바닥에,, 땀이 차 올랐다..
이쁘게 하고 올걸,,, 이렇게.. 이 여자랑,, 바에 앉아 와인을 마실줄 알았으면,,
지숙은 자신의 옷차림과 윤정의 옷차림을 비교했다.. 하늘거리는 얇은 미니원피스 아래로,,, 탄력있어 보이는 허벅지가 지숙의 시야에 들어왔다..
" 지숙씬요?"
" 저두,, 이쁜 .. 사람.."
" 저는요?,"
그냥 떨렸다.. 윤정의 눈과 마주쳤다..이 여자 용감하다..지숙도 용기를 내어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 나,, 알았어요,,지숙씨,, 전에 운동할때,. 절 계속 쳐다보는거,,"
윤정의 손이 지숙의 손을 잡았다.. 땀에 찬,,손을 윤정에게 틀켜버렸다.. 지숙도 빼지 않았다... 마주 잡았다,..
그렇게 테이블 밑으로 두여자는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46살의 윤정과 45살의 지숙은 그렇게 손을 잡은 채.. 대화를 나눴다.. 보통의 그나이때의 여자들 대화와는 다른 그들만의 대화였다..
집안얘기.. 애들얘기.. 남편얘기 없이,, 마치 처녀때로 돌아간듯,, 자신들의 얘기만 나누었고,,와인바를 나설때도,, 두여자는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 두분,, 마치 연인같이 너무 다정해 보여요,,"
와인바 마담의 멘트를 받으며 와인바를 나설때 지숙은 행복했다..
건물을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윤정과 나눈,, 첫키스는,, 지숙을 더없이 행복하게 했디..
차에서 내려주며 나눈 두번째 키스는 지숙의 욕망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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