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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러 - 아들의 이야기 - 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3 00:08 1,160회 0건
ㅡㅡv

이건 작가의 승리입니다 ㅡㅡv 승리의 브이 - (퍽)

이제부터 쭈 - 욱 H신...

드디어 츠카사 편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와우...규의 노예들 과거 이야기만 풀어가는데에 상당히 힘이 들겠군요;;

츠카사와 허아현만 해도;; 150쪽은 되겠습니다;;

끄윽;; 역시, 벌려놓은 일을 수습못하는 작가인건가...;;




=======================================
시간은 역전하여, 츠카사가 도쿄로 상경하기 이년 육 개월 전의 묘성곡 - 산에 쌓이고 쌓인 낙엽위에 다시금 낙엽이 쌓일 때에...

“츠카사, 밥 먹거라.”

“네.”

허리 뒤 까지 내려오는 긴 금발머리. 흡사 서양 여배우 - 할머니인 츠바사는 백귀라는 단어를 고집했다 -를 연상시키는 그 머리와 정 반대인 약간 청초해 보이는 얼굴. 큰 눈과 작은 눈, 그리고 가늘게 뻗은 눈썹과 표정이 잘 나타나지 않는 얼굴은 아직 여자라고 부르기에는 어린 나이지만 묘한 색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더군다나 입고 있는 흰색의 기모노 - 는 더욱 더 그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디에 갔다 왔니?”

“어머니가 심부름 시키셔서 물고기를 사 왔습니다, 할머니.”

“착하구나, 우리 츠카사는.”

“감사합니다.”

츠바사는 비록 금묘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손녀 츠카사가 사랑스러워서, 그래서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 차분하고 조신한 성격에 기본적으로 츠카사는 너무 착했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아버지인 슈스케가 장난으로 해도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정말요?! 하면서 믿어버리는...어찌 보면 약간 바보 같은 아이였다.

안 그래도 많은 음모와 흉계를 피해가면서 자라야 할 터인데 이 아이는 어찌 된 셈인지 남을 너무 잘 믿는 감이 있었다. 분별없이 남을 잘 믿는 사람의 특징은 타인이 너무나 거대하고 위대해 보이는 반면 자신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별 문제 아닌 것 같지만, 몇 가지 문제가 더 있었다. 츠카사는 약간의 기벽을 여러 개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여자아이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츠카사는 밥을 적게 먹었다. 어릴 적 마다 억지로 많이 먹이려고 해 본 적도 있지만 그럴 때 마다 숨이 차서 씩씩거리면서 참고 버티더니 이내 토해버리는 것을 강요할 수도 없었다. 이제 13살이건만, 아니 어쩌면 그렇기에 슈스케도 더 이상 강요하기는 싫었던 것 같다.

게다가 의외로 편식을 많이 하는 편인데, 대놓고 ‘먹기 싫어요’ 라고 하지는 않지만, 먹기 싫은 것을 먹게 되면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눈 딱감고 한입 삼키는 식의 편식가였다. 대부분 츠카사가 먹기 싫어하는 것은 낫토 내지는 조개 회, 새우, 표고 버섯 등의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들이었다. 아마도 금묘의 후각에 지나친 자극이기 때문에 고통스러우리라.

게다가 왜 그리 흰 옷을 좋아하는 지, 입는 옷은 오로지 흰 색 유카타 아니면 흰색 원피스 내지는 흰색 옷 뿐이었다.

지금도 큰 눈을 내리깔면서 조용히 조금씩 생선을 떼어다가 입에 넣고 오물거릴 뿐, 츠카사가 밥을 먹는 모습은 도저히 밥을 먹는다고 보여지지 않았다. 게다가 마지막에 가면 거의 눈물을 글썽거리며 억지로 집어넣는데, 아마도 배가 불러서겠지.

“어머니 아버지는...”

“일이 있어서 잠시 암운당에 나갔단다.”

“네.”

츠바사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손녀의 이름이 싫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게다가 츠바사는 사실 조금 개방적인 집안에서 자라난 사람이기에 떠들썩한 식사 시간이 마음이 편했다. 이리저리 이야기가 오고가고, 손자들은 자기들끼리 조잘대고 자신에게 엉겨붙고...큰 아들인 료스케와 치우스케, 쿄스케가 묘성곡 바깥으로 장성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그렇지, 15년 전만 하더라도 이 집이 이렇게 조용하고 적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평온한 것도 나쁘지는 않지...


“할머님, 잘 먹었습니다.”

“아, 벌써 다 먹었니. 그래, 올라가서 쉬거라.”

밥을 다 먹은 뒤 현대식으로 건축된 싱크대에서 식기를 씻은 츠카사는, 잠시 머뭇거리던 눈빛으로 할머니를 쳐다보더니, 이내 조심스럽게 말머리를 꺼내었다.

“저...할머님, 저 잠시 밖에 나갈 수 있을까요?”

츠바사는 창문 밖을 바라봤다. 아직 해가 지지는 않았지만, 산의 밤은 빨리 온다. 그리고 산의 밤은 춥고 무섭다...라고는 하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인간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산에서 자라난, 그리고 인간의 몇 배 완력과 몇 배 더 예민한 감각을 가진 이 아이들에게 밤의 산은 오히려 좋은 놀이터다. 그래도 너무 늦으면 안 되니까...

“손목시계 차고 나가서, 8시 이전에 돌아오거라.”

“감사합니다!!”

츠카사는 보기 드물게 활짝 웃는 미소를 보이더니, 이내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밖으로 쪼르르 달려 나간다. 할머니 츠바사는 왜 그리도 츠카사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지 모른다. 그저 산을 돌아다니는 게 좋으려니, 하는 거다. 금묘는 아이들조차도 피하는 공포의 대상이니까.

그러니까 할머니고, 그러니까 노땅이다.

밖으로 나온 츠카사는 묘성곡 입구까지 내려가 나무가 우거진 숲 안으로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내려간 그녀는, 이내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의 썩은 뿌리 근처로 가서 속을 텅텅 두드리며 낮게 중얼거렸다.

“나야, 츠카사.”

그러자 아무런 이음매도 없어보였던 나무뿌리에 서서히 금이 가더니 이내 한 장의 껍데기가 들어지면서 나무 안쪽의 빈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과 함께 두 개의 빛이 보였다. 금빛의 빛을 발하던 그 물체는 빠른 속도로 츠카사를 향해서 다가오더니...

“왜 이리 늦었어, 츠카사!”

츠카사와는 조금 다른 의미, 약간은 사내아이 같은 기질이 보이면서도 예쁘장한 여자아이는 흙투성이가 된 얼굴을 닦을 생각도 않은 채 입술을 삐죽 내밀며 츠카사에게 투덜댔다. 그 아이는 놀랍도록 츠카사와 닮아 있었는데, 다른 구석이라고는 딱 두 군데, 츠카사는 금발머리지만 그 아이는 흑발이라는 점, 츠카사는 검은 눈동자지만 그 아이는 황금빛의 눈동자라는 점이었다. 그 외에는 기모노마저도 흰 색이라는 점이 완전히 똑같았다. 뭐, 카오리의 기모노가 조금 더럽기는 했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걸, 밥 먹는 건 정말 싫단 말야. 할머님이나 아버지나 어머니나 밥 한 그릇을 다 먹으라고 하지만, 난 반 공기만 먹으면 그 이상 먹기가 힘든걸.”

“칫, 그까짓 밥 먹는 게 뭐가 힘들다고...난 젓가락질 몇 번 하면 세 그릇도 넘긴다, 뭐.”

약간 삐친 듯한 눈으로 츠카사를 보던 그 여자아이는 갑자기 황금빛 눈에 작은 사탄과도 같은 눈빛을 발하더니, 이내 츠카사의 입에 자신의 입을 가져다 대며 혀를 핥기 시작했다.

“흡...카...오리...흡...하...학...”

“헤헷...츠카사, 입에서 생선 맛 난다. 정어리 튀김 먹었어?”

츠카사의 입에서 살짝 입술을 떼어낸 카오리는 츠카사 못지 않게 큰 눈으로 츠카사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물어보았고, 츠카사는 약간 허둥대며 입 안을 닦아내면서 카오리를 노려보았다.

“너...자꾸 그러면...”

“흐흥, 자꾸 그러면 어쩔 건데? 어쩔 건데?”

카오리는 자기를 어떻게 해달라는 듯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해서 미칠 것 같은 표정을 하며 츠카사의 앞에 얼굴을 계속 들이대며 약을 올렸다. 남들 앞에서는 얌전한 츠카사라지만 자신과 똑같은 처지인 친구 카오리 앞에서는 사내 못지않은 기백이 있었다.

“...덮쳐 버릴 거야!!”

“꺄악!!”

갑자기 덮쳐오는 츠카사의 반응은 카오리도 예상 못했는지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속이 텅 빈 고목 속으로 넘어갔다. 완전히 뒤로 발랑 넘어진 카오리 위에 같이 엎어진 츠카사는 카오리가 했던 것 보다 조금 더 강하게 그녀의 입을 입으로 틀어막았다.

“읍...으아사...읍...음...흐...윽...흑...”

“흐음...음...”

두 미소녀의 혀는 입과 입이 만든 공간 안쪽에서 마치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며 서로를 핥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누가 주체랄 것도 없이. 그 움직임은 두 소녀가 서로 맞잡고 있는 손에도 반영되어서, 둘은 손가락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하고 조금 더 상대를 만지기 위해, 조금 더 상대의 체온을 느끼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하악...츠...카사...츠카사...나...흐윽...나 빨리 어...어떻게든...”

“알았어...카오리...기분 좋게 해줄게...”

츠카사는 발갛게 상기한 얼굴로 흐리멍덩한 미소를 지으며 카오리의 옷섶을 풀어헤쳐 나갔다. 목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아래로...그렇게 내려가면서, 츠카사는 카오리의 목에서 배꼽까지 긴 침줄을 만들어 나갔다.

“꺄...”

“카오리...카오리랑 나는 얼굴도 몸도 똑같은데...여기는 조금 다르다? 그거 알아?”

츠카사는 카오리의 가슴 위에서 손가락을 빙빙 돌려가면서 약 올렸다. 과연, 카오리의 가슴은 또래에 비해서 상당히 성숙해 있었다. 가녀린 체구에 비해 풍만한 가슴은 거유라고 할 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소녀의 맵시를 깨뜨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충분히 컸다.

“카오리가 여기도 훨씬 더 민감하고...”

“끼아..!!”

츠카사는 뾰족한 혀를 내밀어 핑크빛의 유두를 한번 튕겼고, 뻣뻣하게 긴장해 있던 카오리는 용수철이 튕기듯, 허리를 크게 들어올렸다. 카오리가 허리를 들어올리건 말건 츠카사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 한쪽 입과 손으로 카오리의 가슴을 유연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그 솜씨는 그들의 관계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이거, 내가 남긴 키스 마크라는 거...그거 맞지? 아직도 남아 있네?”

츠카사는 카오리의 기모노를 허리 아래까지 끌어 내려 자신이 남긴 옆구리 께의 키스마크를 확인했다. 소녀의 지방이 끼지 않은 날씬한 허리에 붉게 물들어 있는 키스마크는, 보는 이에게 충분한 성욕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흐응, 이거 없어지지 말라고...한번 더 빨아야지...”

“시...싫어...하아악!! 흐으윽...츠...츠카사...”

“카오리, 좋으면 싫다고 하는 거 이미 알고 있는걸...그렇게 말한다고 그만두지 않아...”

츠카사는 카오리의 옆구리를 핥으며 오른손으로 기모노를 카오리의 무릎 아래까지 끌어내렸다. 드디어 소녀의 신천지가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마치 봄날의 들판처럼, 풋풋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 곳. 나비를 ?아 들어온 장난꾸러기 고양이가 여기에서 무슨 일을 저지를까.

카오리의 그곳은 나이에 비해 꽤 성숙한 편이었다. 아직 음모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치모가 몇 가닥 돋아나 소녀의 신성한 그곳을 안간힘을 쓰며 가리려 애쓰고 있었다. 아직 성인 만큼은 아니지만 두덩이 꽤 솟아올라 있는 그곳은, 소녀 특유의 신선함을 풍기고 있었다.

“...카오리 여기...내가 처음 봤을 때보다 조금 커진 거 같아...”

“싫어...그런 말...”

“아니, 정말로! 무슨 혹처럼 커지고 있는데...이상한 건 말이지...”

“하으으윽!! 하아악...츠...카사...응...하아앙...”

츠카사는 소녀의 음핵의 표피를 깐 뒤 이빨로 살짝 예민한 그곳을 깨물었다. 처음부터 약간 강한 자극을 주며 시작한 셈이다.

“이게 커질 수록 카오리도 예민해 지는 것 같아...아, 그러고 보니 이 돌기 같은 것도 꽤 커졌어.”

츠카사는 혀로 음핵을 굴리며 카오리의 그곳을 자극해 나갔다. 츠카사가 한번 혀로 그곳을 핥을 때 마다...

“하아악!! 으으응...조...좋아...츠카사...조금 더...하아아앙!!”

카오리는 비음을 섞어가면서 교성을 터뜨렸다.

츠카사가 이빨로 그곳을 살짝 깨물때 마다...

“으으으으으응!!! 아아앙!! 아앙!! 하아아...”

카오리는 주변의 낙엽을 움켜쥐며 교성을 터뜨렸다.

“카오리...좋아? 그렇게 좋아? 여기...카오리의 물로 흥건해...카오리가 흥분할 때마다 흘리는 물의 냄새로 흥건해...아찔하고 머리를 뜨겁게 하는 이 냄새로 흥건해...카오리...좋아?”

“아...좋아...너무 좋아...츠카사가 나를 만져줄 때마다...핥을 때마다 몸이 뜨거워지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너무 좋아...”

카오리의 말에 츠카사는 그녀의 위로 마치 고양이가 주인의 위로 기어오르듯, 뱀이 나무 위를 기어오르듯 기어오르며 말했다.

“카오리는 그렇게 좋은데...카오리는 좋아서 얼굴이 빨개지고...카오리는 흥분해서 그렇게 비명을 지르는데...나는 뭐야? 나는 아직도 이 갑갑한 옷을 입고 있고...나는 아직도 카오리가 만져주지 않았어...나는 카오리가 그리운데, 내가 해줬던 것처럼 카오리도 해주길 바라는데...왜 카오리는 안 해 주는 거야.”

츠카사는 거의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며 카오리의 위로 기어 올라오며 스스로 기모노를 풀어헤쳤다. 하얀 기모노는 이제 어깨에만 걸쳐진 채 간신히 가슴께를 가리며 소녀의 눈부신 속살을 가리고 있었다. 그 틈 사이로 비쳐지는 하얀 빛은, 카오리의 그 것 못지 않았다.

“미안...츠카사...”

카오리는 츠카사의 기모노를 끌어내린 뒤 츠카사를 껴안은 체 상체를 일으켜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응...”

“츠카사...츠카사...너무 부드러워...”

과연, 츠카사는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카오리는 약간 넋이 나간 얼굴로 멍하니 츠카사의 분홍빛 유두를 바라보다가 그것을 한번 손가락으로 탁 튕겨 보았다.

“히이...”

“부드럽다...정말...언제나 볼 때마다...”

카오리는 츠카사를 쓰러뜨린 뒤 그녀의 기모노를 풀어헤치고 앞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녀는 츠카사의 젖꼭지를 약간 거칠게 비틀고 깨물어 츠카사의 성감대를 자극했다.

“아아악...!! 카오리...나...히이익...아파...나...아아악!!”

“좋아하잖아...안 그래?”

카오리는 한 동안 츠카사의 유두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츠카사를 연주해나갔다, 바이올리니스트가 악기를 다루듯...

“히이익...하아악!! 아아아...으응...응...흐으윽..하아아!! 아앙, 하아, 앙...”

카오리는 서서히 츠카사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츠카사의 배꼽 주변을 마치 흡착기처럼 빨며 원형을 그려 애무해 나갔다.

“으으응....아앙...”

“츠카사...나...더 이상 못 참겠어...츠카사...츠카사...사랑해...”

“카오리...하아아...”

카오리는 츠카사를 거칠게 껴안고 입에 키스를 퍼부었고, 츠카사 역시 숨을 헐떡거리며 그녀를 껴안고 일어났다. 둘은 거치적거리는 기모노를 발로 걷어차 완전한 알몸, 눈부신 소녀의 알몸이 된 후 껴안으며 서로 서로 상대의 몸을 갈구하며 혀를 핥았다. 그리고 이제...




막 소녀들이 사랑의 행위를 이어나가려고 할 때 -




“좋아!! 거기까지!!”

“꺅...”

“무, 무슨...”

두 소녀는 갑자기 쏟아지는 빛에 당황하며 얼굴을 가렸다. 방금 무언가가 터진 듯 한데...아니, 그것보다!! 그것보다 지금 사람이...사람이야!! 우리를...우리를 본 거야? 츠카사와 카오리는 당황하다 못해 겁에 질려서 앞에 나타난 사람을, 아니 사람들을 보았다.

“재미있는 구경거리였어, 금묘들!”

“...미츠루 아마치...”

츠카사는 완전히 겁에 질린 눈빛을 하고 있었지만, 카오리는 눈에 약간의 적의를 담은 채 상대의 이름을 말했다. 얼굴은 완전히 순하고 착하게 생긴 말끔한 미소년이지만, 또래의 아이들은 미츠루 아마치의 본성을 알고 있었다. 소년들의 지배자, 아치바의 뒤를 이을 후계자.

그는 만면에 잔인한 미소를 담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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