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역시 이번 이야기는 반응이 별로인 것 같군요 ^_^
너무 매니아틱한 걸까요...?
좀 더 세밀한 묘사를 하지 못한 탓일지도..
그래도 꿋꿋이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네 번째 파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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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소리는 지하에서부터 올라와 그녀가 방금 내려온 계단으로 올라왔다. 그녀는 급히 어둠 속으로 다시 몸을 숨기고 모든 신경을 귀로 집중했다. 그 발자국 소리는 천천히 올라오더니 이윽고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에서 멈춰섰다.
‘대, 대체...누구...? 사람이 있었던 건가?’
또 다시 온 몸이 긴장으로 가득차고, 거친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눈을 감고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다린지 잠시 후.
“아잉...자기야...누가 오면...아흣...어쩔...려고...으흐읏...”
“후우...걱정 마...모두 다 바쁜 시간이라구. 지금 비번인 사람은 우리 둘 밖에 없잖아?”
“아잉...그래두우...”
나직이 새어나오는 두 남녀의 목소리.
“툭, 투둑...”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가슴이 또다시 콩닥거리고 떨리는 손끝을 진정시키며 가을이 살며시 계단에 다가갔을 때 즈음,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아흣...아흣...자기야, 아파아...”
“흐으...역시 자기 보지는 뒷치기를 해야 진짜 맛이라니까.”
두 남녀는 대담하게도 계단에서 옷을 내리고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난간을 붙잡고 허리를 뒤로 쭉 뺀 여자를 남자가 뒤에서 힘차게 보지를 쑤셔댔다. 희미한 윤곽을 통해서 가을이 그들을 자세히 관찰하자 여자는 영양사, 남자는 주로 교직원 식당에서 밥을 퍼주던 직원이었다. 평소에 사귄다는 의심을 간간히 받아오던 두 사람은 알고 보니 사귀고 자시고 하는 레벨을 훨씬 뛰어넘어서 이런 변태적인 섹스까지 하는 사이였던 것이다.
“아흑...아흑...역시 자기는...하응, 하읏...대단해...”
“자기 보지도...후웃...조이는 게...후우...정말 명기야.”
“쩍, 쩍, 찰싹, 찰싹...”
둘은 점점 호흡을 맞추더니 이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섹스를 진행했다. 남자가 자지를 넣으면 여자는 허리를 교태스럽게 흔들며 뒤로 뺐고, 남자가 자지를 뽑을 땐 다시 난간에 가슴을 뭉개며 허리를 앞으로 쭈욱 뺐다.
“아흣, 아흐응...아흣...나 미쳐...아흣...”
“후우...후우...역시 밖에서 하니까 흥분되지?”
“아잉...몰라잉...아흐응...”
간들어지는 비음과 함께 여자는 교태스럽게 움직였다. 음란한 소리가 점점 커지고 둘의 움직임도 더욱 격해졌다.
“저, 저건...”
이 상황에서 곤란한 것은 단연코 가을.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갑작스레 눈앞에서 벌어지는 섹스도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저 둘을 놀라게 해 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랬다가 되려 자신이 들키면 낭패. 그저 가을은 어둠 속에 숨어서 그들이 섹스하는 소리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
“아흣, 아힝...거, 거기...응...으응...”
‘후우...나도 기분이 이상해져...’
그렇게 신음을 듣고 있다 보니, 온 몸에 돋았던 소름은 이내 걷히고 오히려 몸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보지는 또 찔끔찔끔 보짓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바이브의 진동이 다시 느껴졌다. 오늘만 벌써 다섯 번이나 보짓물을 쏟아내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이 몸은 현경의 몇 년에 걸친 조교가 완성시킨 걸작. 하지만 지금 그녀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시원하게 아예 보짓물을 쏟아내고 가자니, 달아오른 보지는 정조대에 막혀있고, 항문은 관장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절정까지 가기엔 미약한 바이브에 몸을 맡길 수도 없고...
‘마치 언니의 애무 같아...’
애태우는 것이 딱 닮았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아흣, 아흣...아흐응...내 보지...”
“자기야...나...흐읍...이제 싸도 돼?”
“아잉...안돼...조금만 참아...좀만 더 쑤셔줘...아흐읏...”
둘의 질펀한 섹스는 끝날 줄을 몰랐고, 벌써 추가로 4분이 흘러 8시 23분...
“자기야...아흣, 아흐읏...나도 이제...읏...신호가...아흣, 하으으읏!”
“응? 으읏...!”
“아흣, 아흣, 아흐으으읏!!!”
여자가 거칠고 크게 소리를 치는 걸로 보아 절정에 달한 모양이었다. 가을은 그 여자의 교태스런 신음에 점점 달아올랐지만, 손도 쓰지 못하고 그저 애꿎은 유두만 브래지어 밖으로 꺼내서 만지작 거릴 뿐이었다.
“그럼 나도...으흐읏...!”
남자는 이미 보짓물을 토해내고 절정에 달한 여자를 붙들고 거세게 흔들더니, 자지를 꺼내어 여자의 얼굴에 정액을 흩뿌렸다.
“후우...후우...”
“아잉...정액이 입으로...꿀꺽.”
“후후후...맛있어?”
“하아...그럼...우리 자기 정액인데...후우...”
이제 둘의 섹스는 마무리되었고, 다시 분주하게 옷을 챙겨 입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이제 두 번째 코스로 가자! 자, 빨리~”
“아잉...보채지 마 자기야. 내 보지는 이제 막 시작이란 말야...”
두 남녀의 소리가 점차 멀어지고, 가을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계단으로 향했다. 시간은 8시 25분. 갑작스런 방해로 시간을 너무 소비해 버렸다. 구두 소리를 최대한 줄이면서 계단을 오르던 가을은 두 남녀가 섹스를 하던 곳에 멈춰섰다. 괜히 한 번 더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본 그녀는 핸드폰으로 그 자리를 비춰보았다. 그러자 바닥에는 뚝뚝 떨어져 있는 보짓물이, 난간에는 남자의 정액이 손톱만큼 묻어 있었다.
“정액...”
가을은 떨리는 손으로 그 정액을 묻혔다. 두근거림이 온 몸으로 울려퍼지고, 손은 더욱 거칠게 흔들렸다. 손 끝을 살짝 혀에 대 보자, 비릿하고 뭔가 역겨운 느낌이 올라왔다.
“퉤, 퉤...!”
손끝을 닦아내고 침을 뱉은 그녀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다시 길을 재촉했다.
다시 식당 2층으로 올라온 가을은 2층의 구름사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 남자 화장실 쪽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필시 아까의 두 남녀겠지. 여전히 밝게 빛나는 구름다리는 확실히 5개의 철골이 드러나 있었다. 그중에 가운데 철골을 바라보았지만, 멀리서 봐서는 열쇠 같은 건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역시 가서 봐야 하나...”
화려한 조명 사이로 스타킹, 하이힐, 가터벨트, 정조대, 브래지어의 음란한 차림으로 나타난 가을은 필사적으로 가운데 철골을 더듬었다. 예상과는 달리, 현경이 먼지를 닦아 낸 것인지 손에 먼지가 묻어나지는 않았다.
“아, 어떡해...누가 보면...”
최대한 얼굴을 숙이고 철골을 더듬는 그녀는 또다시 느껴지는 수많은 시선에 몸이 화끈 달아올랐다. 밖에서 보면 얼마나 부끄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일까. 얼굴의 핏줄에서 심장박동이 느껴질 정도로 달아오르던 그녀의 손끝에 납작한 플라스틱 물체가 걸렸다. 잽싸게 그걸 낚아챈 가을은 하이힐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뛰었다. 이렇게 오랬동안 구름다리에 있었는데 그걸 못 봤을 리가 없겠지.
“아흣...창피해...”
어느덧 보짓물은 또다시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스타킹을 적시고 있었다.
“교장실...교장실...”
2층에 위치한 교장실 문에 카드키를 대자, 경쾌하게 문이 열렸다. 누가 쫓아올세라 재빨리 들어가 문을 잠근 가을은 거친 숨을 고르며 교장실 내부의 전등 스위치를 올렸다. 휜히 밝아진 교장실엔 당연히 아무도 없었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잖아...?”
그때, 갑자기 가을의 가슴을 철컹 가라앉히며 휴대폰이 진동했다.
“조선생님?”
아니었다. 휴대폰의 액정에는 ‘사랑하는 주인님’이라는 글자가 떠 있었다. 재빨리 슬라이드를 위로 올리고 전화를 받았다.
“얘~ 뭐야. 너무 늦었잖아. 난 또 걸렸는 줄 알고 걱정했잖니.”
“거, 거짓말! 무슨 걱정을 해, 언니가!”
그녀는 마치 아이 같은 말투로 휴대폰에 소리쳤다.
“어이구, 우리 귀여운 가을이. 울지 마, 뚝.”
“흐윽...흐으으...”
가을은 단지 현경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 만으로 상당히 안정을 되찾은 것 같았다.
“이 언니가 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야. 이번 조교를 위해서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
“무, 무슨 소리야! 참 잘도 날 위했겠다!”
“하지만, 네 다리엔 보짓물이 흥건한 걸? 착실히 야외 노출의 쾌감을 받아 들이고 있다는 얘기지.”
“...뭐? 언니가 어떻게 그걸?”
가을은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좁은 교장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두터운 커튼도 외부를 완전 차단하고 있었다. 그때, 그제서야 그녀의 눈에 들어온 특이한 모양의 캠코더.
“응, 그래 그거. 성능 테스트도 해 볼 겸 설치해 봤는데 성능 정말 좋네. 화질도 좋고 전송상태도 최고.”
“...캠코더?”
“응, 내가 또 힘들게 구한 물건이지. 아무튼 각설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늦었으니 신속히 세 번째 관문의 상품과 네 번째 관문을 가르쳐 줄게.”
“......”
신나서 떠드는 현경의 이야기를 가을은 그저 가만히 들었다.
“우선 키보드 옆에 정조대 열쇠가 있어. 빨리 풀어버려.”
“정말?”
기쁜 듯이 달려간 가을의 눈앞에 정말로 아까 그 열쇠가 있었다. 급히 가을이 정조대를 풀자, 휴대폰으로 또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걸 풀어서 쓰레기통에 넣어. 괜찮아. 내가 치울 거니까.”
그 말에 따라 정조대를 버리자, 보지 안에서 외로이 돌고 있는 바이브가 눈에 들어왔다. 재빨리 바이브를 뽑아내려는 가을을 현경의 목소리가 저지했다.
“그것도 뽑아서 쓰레기통에 넣되,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자위해서 보짓물을 커피 포트에 쏟아. 어서.”
당치도 않는 명령이었지만, 가을은 별 군소리 없이 따랐다. 그녀의 조교에 의한 반사적 행동이기도 하고, 아까부터 감질만 내고 있던 보지를 확실히 애무하고 싶은 욕구이기도 했다.
“읏...아흣...아흣...”
캠코더 너머로 현경이 보고 있었지만, 그건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어차피 항상 그녀의 앞에서 보여지고 쑤셔지고 핥아지는 그녀를 위한 보지였으니까.
“흣...아흑...아흐읏...”
“찌꺽, 찌꺽...쭈압...”
보지를 벌려 바이브를 넣었다 빼고,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애무했다. 워낙 달구어져 있던 보지를 절정으로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아흣, 아흥...꺄으으읏...!”
“것 봐, 역시 넌 느끼고 있었던 거야.”
“그런...아흣...꺄아아아앗...!”
보짓물이 재차 튀겨 나오고 미리 밑에 대기시켜 놓았던 커피포트에 보짓물을 쏟아내었다. 내일 아침 교장 선생님이 마시는 커피는 가을의 보짓물이 우러난 특제 커피가 될 것이다.
“하아...하아...했어, 언니.”
“잘했어. 저기 옷걸이 옆의 캐비닛을 열어 봐.”
지시대로 캐비닛을 열자, 그 안에 아까 음악실과 같은 상자가 들어 있었다.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 쪽지, 음료수, 손수건, 망사팬티, 넥타이, 쪽지 그리고 현경의 스포츠카 열쇠가 나왔다. 여전히 옷 다운 옷이 없는 것에 실망한 가을은 급히 음료수 캔을 따서 꿀떡꿀떡 마시고는 쪽지를 폈다.
“그럼 현재 시간 8시 32분. 남은 시간은 약 33분. 힘내!”
무심한 말만을 남기고 현경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수고 수고. 또 속옷이라 실망했니? 이번에는 겉옷이 주어질 거야, 기운 내렴! 이번엔 좀 멀리 떨어진 곳이야, 도서관 3층의 남자 화장실 청소도구함이 목표! 도서관까지는 추우니까 내 차를 타고 가렴. 도서관은 마스터키로 뒷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 너의 언니가’
“점점 더 희안한 것만 시키는 구나...”
그러나 주인님의 조교라면 따르는 것이 성노예의 의무. 손수건으로 흥건한 보짓물을 모두 닦아내고 망사팬티를 입었다. 팬티라고 하기에도 무안할 정도로 조그마한 그 망사 쪼가리와 정조대의 차이는 엉덩이가 한 절반정도 더 가려진다는 것 이외에는 없었다. 그리고 검은색의 날렵한 넥타이를 매니, 더욱 더 조합이 이상해져 버렸다. 속옷 차림에 넥타이라니...
교장실을 나오자, 또 다시 어두운 복도가 펼쳐졌다. 서둘러 1층으로 내려와 뒷문 쪽으로 향하니, 서늘한 늦가을의 바람이 불어왔다. 뒷문을 나서면 바로 주차장. 그야말로 진짜 야외 노출이다. 조명하나 없는 주차장에서 차와 차 사이로 몸을 숨기며 걸어가던 그녀는 금새 현경의 차를 발견하고 올라탔다. 완전 선팅이 되어 있어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구조. 급히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나섰다.
“부우우웅-”
현경은 종종 출퇴근 길에 나체로 운전을 하곤 한다. 그리고 가을은 그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겨우 유리 한 장 너머로 펼쳐진 여성의 나체. 그리고 그 바로 앞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비록 밖에서는 안을 못 보지만, 안에서 나체로 그런 사람들을 본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쾌락이었다.
“후우...미안해 얘들아...”
아까 조선생님에게 끌려나간 아이들은 아직도 기합을 받고 있었다. 그들을 보자, 갑자기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끼익-”
이내 도서관에 도착한 가을은 차 안에서 우선 내부를 살펴보았다. 이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분명 있다. 학생도 있고, 외부인에게 공개도 되는 시간이다. 물론 많지는 않을 터, 이제 점점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가을은 이를 악물고 차에서 내렸다. 핸드폰은 스타킹과 다리 사이에 끼고, 카드키 두장은 브래지어가 만든 가슴 계곡에 꽂았다. 차 열쇠는 가터벨트에 끼워 넣었다. 대충 두 손이 모두 자유로워지자, 좀더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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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큰 명절, 설날이군요.
아마도 새뱃돈 받는 분들을 적으실 듯 하고...
운전 하시는 분들은 음주운전 졸음운전 자제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즐거울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 소설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병술년 한 해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설 지나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매니아틱한 걸까요...?
좀 더 세밀한 묘사를 하지 못한 탓일지도..
그래도 꿋꿋이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네 번째 파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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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소리는 지하에서부터 올라와 그녀가 방금 내려온 계단으로 올라왔다. 그녀는 급히 어둠 속으로 다시 몸을 숨기고 모든 신경을 귀로 집중했다. 그 발자국 소리는 천천히 올라오더니 이윽고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에서 멈춰섰다.
‘대, 대체...누구...? 사람이 있었던 건가?’
또 다시 온 몸이 긴장으로 가득차고, 거친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눈을 감고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다린지 잠시 후.
“아잉...자기야...누가 오면...아흣...어쩔...려고...으흐읏...”
“후우...걱정 마...모두 다 바쁜 시간이라구. 지금 비번인 사람은 우리 둘 밖에 없잖아?”
“아잉...그래두우...”
나직이 새어나오는 두 남녀의 목소리.
“툭, 투둑...”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가슴이 또다시 콩닥거리고 떨리는 손끝을 진정시키며 가을이 살며시 계단에 다가갔을 때 즈음,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아흣...아흣...자기야, 아파아...”
“흐으...역시 자기 보지는 뒷치기를 해야 진짜 맛이라니까.”
두 남녀는 대담하게도 계단에서 옷을 내리고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난간을 붙잡고 허리를 뒤로 쭉 뺀 여자를 남자가 뒤에서 힘차게 보지를 쑤셔댔다. 희미한 윤곽을 통해서 가을이 그들을 자세히 관찰하자 여자는 영양사, 남자는 주로 교직원 식당에서 밥을 퍼주던 직원이었다. 평소에 사귄다는 의심을 간간히 받아오던 두 사람은 알고 보니 사귀고 자시고 하는 레벨을 훨씬 뛰어넘어서 이런 변태적인 섹스까지 하는 사이였던 것이다.
“아흑...아흑...역시 자기는...하응, 하읏...대단해...”
“자기 보지도...후웃...조이는 게...후우...정말 명기야.”
“쩍, 쩍, 찰싹, 찰싹...”
둘은 점점 호흡을 맞추더니 이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섹스를 진행했다. 남자가 자지를 넣으면 여자는 허리를 교태스럽게 흔들며 뒤로 뺐고, 남자가 자지를 뽑을 땐 다시 난간에 가슴을 뭉개며 허리를 앞으로 쭈욱 뺐다.
“아흣, 아흐응...아흣...나 미쳐...아흣...”
“후우...후우...역시 밖에서 하니까 흥분되지?”
“아잉...몰라잉...아흐응...”
간들어지는 비음과 함께 여자는 교태스럽게 움직였다. 음란한 소리가 점점 커지고 둘의 움직임도 더욱 격해졌다.
“저, 저건...”
이 상황에서 곤란한 것은 단연코 가을.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갑작스레 눈앞에서 벌어지는 섹스도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저 둘을 놀라게 해 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랬다가 되려 자신이 들키면 낭패. 그저 가을은 어둠 속에 숨어서 그들이 섹스하는 소리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
“아흣, 아힝...거, 거기...응...으응...”
‘후우...나도 기분이 이상해져...’
그렇게 신음을 듣고 있다 보니, 온 몸에 돋았던 소름은 이내 걷히고 오히려 몸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보지는 또 찔끔찔끔 보짓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바이브의 진동이 다시 느껴졌다. 오늘만 벌써 다섯 번이나 보짓물을 쏟아내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이 몸은 현경의 몇 년에 걸친 조교가 완성시킨 걸작. 하지만 지금 그녀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시원하게 아예 보짓물을 쏟아내고 가자니, 달아오른 보지는 정조대에 막혀있고, 항문은 관장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절정까지 가기엔 미약한 바이브에 몸을 맡길 수도 없고...
‘마치 언니의 애무 같아...’
애태우는 것이 딱 닮았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아흣, 아흣...아흐응...내 보지...”
“자기야...나...흐읍...이제 싸도 돼?”
“아잉...안돼...조금만 참아...좀만 더 쑤셔줘...아흐읏...”
둘의 질펀한 섹스는 끝날 줄을 몰랐고, 벌써 추가로 4분이 흘러 8시 23분...
“자기야...아흣, 아흐읏...나도 이제...읏...신호가...아흣, 하으으읏!”
“응? 으읏...!”
“아흣, 아흣, 아흐으으읏!!!”
여자가 거칠고 크게 소리를 치는 걸로 보아 절정에 달한 모양이었다. 가을은 그 여자의 교태스런 신음에 점점 달아올랐지만, 손도 쓰지 못하고 그저 애꿎은 유두만 브래지어 밖으로 꺼내서 만지작 거릴 뿐이었다.
“그럼 나도...으흐읏...!”
남자는 이미 보짓물을 토해내고 절정에 달한 여자를 붙들고 거세게 흔들더니, 자지를 꺼내어 여자의 얼굴에 정액을 흩뿌렸다.
“후우...후우...”
“아잉...정액이 입으로...꿀꺽.”
“후후후...맛있어?”
“하아...그럼...우리 자기 정액인데...후우...”
이제 둘의 섹스는 마무리되었고, 다시 분주하게 옷을 챙겨 입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이제 두 번째 코스로 가자! 자, 빨리~”
“아잉...보채지 마 자기야. 내 보지는 이제 막 시작이란 말야...”
두 남녀의 소리가 점차 멀어지고, 가을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계단으로 향했다. 시간은 8시 25분. 갑작스런 방해로 시간을 너무 소비해 버렸다. 구두 소리를 최대한 줄이면서 계단을 오르던 가을은 두 남녀가 섹스를 하던 곳에 멈춰섰다. 괜히 한 번 더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본 그녀는 핸드폰으로 그 자리를 비춰보았다. 그러자 바닥에는 뚝뚝 떨어져 있는 보짓물이, 난간에는 남자의 정액이 손톱만큼 묻어 있었다.
“정액...”
가을은 떨리는 손으로 그 정액을 묻혔다. 두근거림이 온 몸으로 울려퍼지고, 손은 더욱 거칠게 흔들렸다. 손 끝을 살짝 혀에 대 보자, 비릿하고 뭔가 역겨운 느낌이 올라왔다.
“퉤, 퉤...!”
손끝을 닦아내고 침을 뱉은 그녀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다시 길을 재촉했다.
다시 식당 2층으로 올라온 가을은 2층의 구름사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 남자 화장실 쪽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필시 아까의 두 남녀겠지. 여전히 밝게 빛나는 구름다리는 확실히 5개의 철골이 드러나 있었다. 그중에 가운데 철골을 바라보았지만, 멀리서 봐서는 열쇠 같은 건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역시 가서 봐야 하나...”
화려한 조명 사이로 스타킹, 하이힐, 가터벨트, 정조대, 브래지어의 음란한 차림으로 나타난 가을은 필사적으로 가운데 철골을 더듬었다. 예상과는 달리, 현경이 먼지를 닦아 낸 것인지 손에 먼지가 묻어나지는 않았다.
“아, 어떡해...누가 보면...”
최대한 얼굴을 숙이고 철골을 더듬는 그녀는 또다시 느껴지는 수많은 시선에 몸이 화끈 달아올랐다. 밖에서 보면 얼마나 부끄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일까. 얼굴의 핏줄에서 심장박동이 느껴질 정도로 달아오르던 그녀의 손끝에 납작한 플라스틱 물체가 걸렸다. 잽싸게 그걸 낚아챈 가을은 하이힐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뛰었다. 이렇게 오랬동안 구름다리에 있었는데 그걸 못 봤을 리가 없겠지.
“아흣...창피해...”
어느덧 보짓물은 또다시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스타킹을 적시고 있었다.
“교장실...교장실...”
2층에 위치한 교장실 문에 카드키를 대자, 경쾌하게 문이 열렸다. 누가 쫓아올세라 재빨리 들어가 문을 잠근 가을은 거친 숨을 고르며 교장실 내부의 전등 스위치를 올렸다. 휜히 밝아진 교장실엔 당연히 아무도 없었고, 특별히 눈에 띄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잖아...?”
그때, 갑자기 가을의 가슴을 철컹 가라앉히며 휴대폰이 진동했다.
“조선생님?”
아니었다. 휴대폰의 액정에는 ‘사랑하는 주인님’이라는 글자가 떠 있었다. 재빨리 슬라이드를 위로 올리고 전화를 받았다.
“얘~ 뭐야. 너무 늦었잖아. 난 또 걸렸는 줄 알고 걱정했잖니.”
“거, 거짓말! 무슨 걱정을 해, 언니가!”
그녀는 마치 아이 같은 말투로 휴대폰에 소리쳤다.
“어이구, 우리 귀여운 가을이. 울지 마, 뚝.”
“흐윽...흐으으...”
가을은 단지 현경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 만으로 상당히 안정을 되찾은 것 같았다.
“이 언니가 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야. 이번 조교를 위해서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
“무, 무슨 소리야! 참 잘도 날 위했겠다!”
“하지만, 네 다리엔 보짓물이 흥건한 걸? 착실히 야외 노출의 쾌감을 받아 들이고 있다는 얘기지.”
“...뭐? 언니가 어떻게 그걸?”
가을은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좁은 교장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두터운 커튼도 외부를 완전 차단하고 있었다. 그때, 그제서야 그녀의 눈에 들어온 특이한 모양의 캠코더.
“응, 그래 그거. 성능 테스트도 해 볼 겸 설치해 봤는데 성능 정말 좋네. 화질도 좋고 전송상태도 최고.”
“...캠코더?”
“응, 내가 또 힘들게 구한 물건이지. 아무튼 각설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늦었으니 신속히 세 번째 관문의 상품과 네 번째 관문을 가르쳐 줄게.”
“......”
신나서 떠드는 현경의 이야기를 가을은 그저 가만히 들었다.
“우선 키보드 옆에 정조대 열쇠가 있어. 빨리 풀어버려.”
“정말?”
기쁜 듯이 달려간 가을의 눈앞에 정말로 아까 그 열쇠가 있었다. 급히 가을이 정조대를 풀자, 휴대폰으로 또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걸 풀어서 쓰레기통에 넣어. 괜찮아. 내가 치울 거니까.”
그 말에 따라 정조대를 버리자, 보지 안에서 외로이 돌고 있는 바이브가 눈에 들어왔다. 재빨리 바이브를 뽑아내려는 가을을 현경의 목소리가 저지했다.
“그것도 뽑아서 쓰레기통에 넣되,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자위해서 보짓물을 커피 포트에 쏟아. 어서.”
당치도 않는 명령이었지만, 가을은 별 군소리 없이 따랐다. 그녀의 조교에 의한 반사적 행동이기도 하고, 아까부터 감질만 내고 있던 보지를 확실히 애무하고 싶은 욕구이기도 했다.
“읏...아흣...아흣...”
캠코더 너머로 현경이 보고 있었지만, 그건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어차피 항상 그녀의 앞에서 보여지고 쑤셔지고 핥아지는 그녀를 위한 보지였으니까.
“흣...아흑...아흐읏...”
“찌꺽, 찌꺽...쭈압...”
보지를 벌려 바이브를 넣었다 빼고,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애무했다. 워낙 달구어져 있던 보지를 절정으로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아흣, 아흥...꺄으으읏...!”
“것 봐, 역시 넌 느끼고 있었던 거야.”
“그런...아흣...꺄아아아앗...!”
보짓물이 재차 튀겨 나오고 미리 밑에 대기시켜 놓았던 커피포트에 보짓물을 쏟아내었다. 내일 아침 교장 선생님이 마시는 커피는 가을의 보짓물이 우러난 특제 커피가 될 것이다.
“하아...하아...했어, 언니.”
“잘했어. 저기 옷걸이 옆의 캐비닛을 열어 봐.”
지시대로 캐비닛을 열자, 그 안에 아까 음악실과 같은 상자가 들어 있었다.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 쪽지, 음료수, 손수건, 망사팬티, 넥타이, 쪽지 그리고 현경의 스포츠카 열쇠가 나왔다. 여전히 옷 다운 옷이 없는 것에 실망한 가을은 급히 음료수 캔을 따서 꿀떡꿀떡 마시고는 쪽지를 폈다.
“그럼 현재 시간 8시 32분. 남은 시간은 약 33분. 힘내!”
무심한 말만을 남기고 현경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수고 수고. 또 속옷이라 실망했니? 이번에는 겉옷이 주어질 거야, 기운 내렴! 이번엔 좀 멀리 떨어진 곳이야, 도서관 3층의 남자 화장실 청소도구함이 목표! 도서관까지는 추우니까 내 차를 타고 가렴. 도서관은 마스터키로 뒷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 너의 언니가’
“점점 더 희안한 것만 시키는 구나...”
그러나 주인님의 조교라면 따르는 것이 성노예의 의무. 손수건으로 흥건한 보짓물을 모두 닦아내고 망사팬티를 입었다. 팬티라고 하기에도 무안할 정도로 조그마한 그 망사 쪼가리와 정조대의 차이는 엉덩이가 한 절반정도 더 가려진다는 것 이외에는 없었다. 그리고 검은색의 날렵한 넥타이를 매니, 더욱 더 조합이 이상해져 버렸다. 속옷 차림에 넥타이라니...
교장실을 나오자, 또 다시 어두운 복도가 펼쳐졌다. 서둘러 1층으로 내려와 뒷문 쪽으로 향하니, 서늘한 늦가을의 바람이 불어왔다. 뒷문을 나서면 바로 주차장. 그야말로 진짜 야외 노출이다. 조명하나 없는 주차장에서 차와 차 사이로 몸을 숨기며 걸어가던 그녀는 금새 현경의 차를 발견하고 올라탔다. 완전 선팅이 되어 있어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구조. 급히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나섰다.
“부우우웅-”
현경은 종종 출퇴근 길에 나체로 운전을 하곤 한다. 그리고 가을은 그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겨우 유리 한 장 너머로 펼쳐진 여성의 나체. 그리고 그 바로 앞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비록 밖에서는 안을 못 보지만, 안에서 나체로 그런 사람들을 본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쾌락이었다.
“후우...미안해 얘들아...”
아까 조선생님에게 끌려나간 아이들은 아직도 기합을 받고 있었다. 그들을 보자, 갑자기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끼익-”
이내 도서관에 도착한 가을은 차 안에서 우선 내부를 살펴보았다. 이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분명 있다. 학생도 있고, 외부인에게 공개도 되는 시간이다. 물론 많지는 않을 터, 이제 점점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가을은 이를 악물고 차에서 내렸다. 핸드폰은 스타킹과 다리 사이에 끼고, 카드키 두장은 브래지어가 만든 가슴 계곡에 꽂았다. 차 열쇠는 가터벨트에 끼워 넣었다. 대충 두 손이 모두 자유로워지자, 좀더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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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큰 명절, 설날이군요.
아마도 새뱃돈 받는 분들을 적으실 듯 하고...
운전 하시는 분들은 음주운전 졸음운전 자제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과 즐거울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 소설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병술년 한 해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설 지나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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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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