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성애자다. 아니 이제는 혹시 양성애자인가? 어쨌든 혈기왕성한 남자로써 야동을 좋아하다보니 이런저런 포르노를 많이 보았다.
포르노 여배우들이 워낙 맛있게 남자의 좆을 빨아제끼고 정액을 꿀꺽꿀꺽 마시다보니 나도 모르게 전염이 된 모양이다. 남자 둘이서 사랑을 속삭이고 연애를 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 게이는 아니지만, 남자끼리 실컷 자지를 빨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 것이다.
소라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다보니, 이미 학창 시절에 반쯤 눈을 떠서 친구랑 오럴, 대딸을 교환한 사람도 있고 군대에서 눈을 떠서 처음 경험한 사람도 많았다. 여자처럼 남자 자지를 빨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서 여자처럼 스타킹을 신고 싶거나 란제리를 착용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수준까지 취향이 확장되는 사람도 꽤 있고. 트랜스젠더나 CD(크로스드레서)가 아닌데도 말이다. 신기한 일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군대에서 계간을 저지르는 놈들 중에 태반 이상은 바깥에서 멀쩡한 이성애자였을 것이다. 교도소도 마찬가지고. 나는 군대도 멀쩡하게 나왔고 다른 남자한테 함부로 실례되는 행동을 하거나 이상한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사람이라는 게 참 이상하다. 무언가에 꽂히면 거부감이 스르르 사라지는 것이다. 콩깍지가 씌인다고 할까? 그러고 다시 콩깍지가 풀리면 후회하는 수순을 밟겠지.
어쨌든 나는 상상을 실행에 옮겨 보고자 하는 결심이 생겼다. 아마 소라 소설에 가끔 올라오곤 했던 3S 양성애 경험담이나 남자 자지 호기심 글에 용기를 얻었으리라. 나와 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난 게이가 아니라는 안심도 들고 용기도 생겼다. 아 그렇다고 동성애자 분들을 욕하자는 게 아니다. 내 성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아 안심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게이 사이트를 찾아다녔지만 대부분은 100% 동성애자들이여서 미묘하게 나랑 코드가 맞지 않았다. 나랑 그나마 취향이 맞는것은 바이섹슈얼, 즉 양성애자인데 이들은 보통 남녀남 이나 녀-남-녀 만남을 원해서 여자 파트너가 없는 나에게는 굉장히 불리했던데다가, 무엇보다 소라 카페 중에서도 양성애 카페는 숫자가 매우 적어서 기회 자체가 적었다.
더군다나 나는 지방에 산다. 수도권보다 숫자가 항상 작다.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지방도 인구가 줄고 마산창원이나 김해 같은 다른 경남 지방으로 인구가 빠져나가서 예전 같지가 않은 것이다.
결국 희박한 가능성에 매달리면서 숫자가 100명, 500명 밖에 안되는 나와 비슷한 취향의 소라카페에 심심할 때마다 글을 남겼는데, 어느날 나의 정성이 통했다!
우리는 저녁 6시에 어느 모텔 앞에서 만났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이었는데 20대 중반인 나보다 나이가 많았으나 깔끔하고 예의가 발라서 매우 호감이 갔다. 이런 만남은 외모보다는 성격과 매너가 중요했다. 자기만 싸놓고 도망가는 놈도 있고 지는 우락부락하게 생긴 주제에 상대방 외모를 보고 퇴짜를 놓는 놈 등등 별별 사연을 다 들어봤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도 서로 동-서 지역으로 거리가 멀어서 중간 쯤 되는 장소에서 무작정 만나기로 했는데, 서로 잘 모르는 동네이다보니 모텔을 찾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어디에나 널려있는 게 모텔이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이나 증권가 같은 곳이 모여있는 아주 번화한 곳이다보니 술집이나 모텔을 찾아 후미진 동네쪽으로 조금 발을 옮겨야 했다. 막상 당도하니 모텔에 남자 둘이 들어가기가 뻘쭘하여 상대방이 먼저 모텔을 잡아 들어가고 2분 후쯤에 내가 아무렇지 않게 입장해 계단을 후다닥 올라가야 했다.
만남 매너라고 생각해서 이미 목욕재개를 한 터였고 상대방 역시 샐러리맨이라 깨끗한 편이었지만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같이 샤워를 하였다. 그저 회사 동료끼리 목욕탕에 온 것 마냥 평범하게 샤워를 하고 비누칠을 하다가, 그가 먼저 내 자지 생김새가 맘에 든다며 터치를 해왔다. 우리는 서로 비누칠을 해주며 손으로 상대방의 자지를 비볐는데 투박한 남자손은 매끈한 여자손보다 마찰력이 커서 자극이 있었다. 게이도 아닌데 서로 자지에 손을 댄다는 금단의 기분 때문에 별 것도 아닌데 흥분이 되며 쿠퍼액이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
샤워를 마친 후 침대에 앉아 서로 쓸데없는 잡담을 주고 받으며 눈치를 보다가 내가 그의 자지를 입으로 가져갔다. 정자세로 누워있는 그의 몸 위에서 한껏 고개를 숙여 자지를 빨기 시작하자 마치 내가 음탕한 여자가 된듯 정신적인 흥분이 되었다. 나는 귀두 끝을 혀로 빨기도 하고 일부러 헛구역질이 날만큼 자지를 입안 깊숙히 넣기도 하며 최대한 그에게 봉사했다.
내 침으로 범벅이 되어 조금씩 흥분되는 듯 쿠퍼액을 찔끔거리기 시작하는 그의 자지가 참으로 음탕해보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업소 아가씨 같은 오랄 스킬이 없었다. 금방 지친 기색을 보이자 그가 자세를 바꿔 나를 빨아주겠다고 했다
나는 정자세로 눕지 않고 범해지는 여자처럼 가랑이를 활짝 벌려 그의 입보지를 맞이하였다. 그는 나보다 더 서투른 것 같았으나 일반적인 만남이었으면 형님으로 모셨어야 했을 연배의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포르노 배우처럼 내 자지를 빨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적인 흥분이 일었다. 육체적인 흥분은 크지 않으면서 정신적인 흥분이 가해지자 쿠퍼액만 줄줄 흐르는 것이 아닌가
지친 듯 고개를 돌린 그가 나에게 69 자세를 제안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동의했으나 효과는 상상이상이었다. 내 아래에 깔린 파트너가 내 자지를 쉴새없이 빨아대는 느낌을 받으며 그의 자지를 춥춥 음탕한 소리와 함께 빨아대니 얌전히 누워서 오랄을 해줄때보다 훨씬 큰 쾌감이 들었다.
우리는 곧 위아래를 바꾸어 내가 밑에 깔린 채로 69를 행했다. 위에서부터 내 목구멍으로 그의 자지가 쑤셔지는 느낌에 나는 여자처럼 범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와중에 내 자지 역시 그에게 힘껏 빨리고 있으니 음탕한 느낌은 두 배였다. 내 위의 자지가 흥분된 나머지 내 얼굴로 쿠퍼액을 질질 싸기 시작했고 아마 내 자지 역시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서로 빨고 빠느라 지쳐서 자세를 풀고 잠깐 쉬어야 했다. 남자끼리 만나니 이게 문제다. 빨아주는 것 이외에는 할 일이 없으니 바리에이션이 부족한 것이다. 남자들은 오랄 잘하는 여자를 존경할 줄 알아야 한다. 빨고 빨아줘보니, 오랄로 보지에 가깝게 쾌감을 주는 거 진짜 어려운 기술이다. 빠는 입장에서 힘차게 빨고 요리조리 귀두를 핥고 해도 의외로 빨리는 입장에서는 별 느낌이 안 온다. 그런데 그게 빨아주는 여자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힘들게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역지사지, 백문이 불여일견라고 해보니 이해가 갔다.
결국 서로 약간 소강 상태가 되어 침대에 얌전하게 앉아 있으려니 그가 살짝 나의 눈치를 보다가 말했다. 다른 거 바라는 건 없냐고. 나 역시 경험이 적었으며 별 상상력이 없었기 때문에 별로 답변할 말이 없었다. 게이가 아니니 애널을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여자랑 해볼려고 알아보니, 애널도 위생을 지키려면 관장이니 뭐니 사전 준비를 해야하고 미니 딜도 등으로 미리 길들여놔야 고통 없이 여자에게 쾌감을 줄 수 있다 하더라. 하물며 남자끼리 갑자기 만나서 빠는 것 외에 무얼 하겠는가.
그런데도 상대방은 나를 슬쩍 떠보는 것이었다. 가만히 보아하니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싶은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게 있는데 쑥스러워서 운을 띄우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따로 원하시는 거 있어요?] 라고, [어지간하면 다 맞춰드리는 성격] 이라고 찔러주니 바로 반응이 왔다. 혹시 항문을 빨아줄 수 있겠냐고 묻는 게 아닌가. 나는 소위 "똥까시" 라고 불리는 항문 애무, 애널서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시도해 본 적은 없었다. (정확히 포르노 업계에는 애널 서킹이 아니라 rim job 이라고 한다.) 그래서 약간 자신이 없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워낙 깔끔해보이는 사람이었기에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항문이 잘보이도록 그가 개처럼 엎드렸다. 나는 두 손으로 그의 양쪽 엉덩이를 움켜 잡고 내 혀를 그의 항문에 갖다대었다. 방금 샤워를 했기 때문에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주름도 선명하여 생각보다는 더러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남의 항문에 얼굴을 갖다박고 있다는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느낌이 조금 음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예 처음부터 협의를 했다면 씻을 때 바디샤워 용액으로 떡칠을 한 뒤 내 손으로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주고 거부감을 완벽하게 없앤 상태에서 과감하게 봉사했을 텐데 어설프게 마음을 숨기는 바람에 혀를 깊숙이 집어넣을 용기가 나질 않았다 .
그래도 내가 혀로 계속해서 그의 항문을 찔러대자 그가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었다. 나는 혀로 항문을 계속 공략함과 동시에 한쪽 손로 그의 자지를 붙잡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극이 심한듯 한차례 더 큰 신음소리를 내더니 쌀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승낙의 표시로 그의 자지를 계속 문질렀고 이윽고 침대 위로 정액이 쏟아졌다.
애시당초 만남 전에는 그의 뜨거운 정액을 얼굴이나 입으로 받아보고 싶었다. 포르노 여주인공처럼 무릎을 꿇은 채 먹이를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음탕하게. 입을 아 벌리고 뜨겁고 맛있는 정액이 쏟아지길 기다렸다가 하얀 백탁액이 분출된 순간 얼굴에 범벅이 된 정액을 혀로 낼름거리며 포르노 배우처럼 음탕한 표정을 짓는 상상이다.
그런데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상대방은 직장인으로써 여기저기 술자리가 많고 술집 아가씨들도 많이 만나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 오랄에 콘돔을 쓸 수도 없으니 괜시리 성병이 걱정되어 아무말 않고 그냥 손으로 마무리를 해준 것이다
만족한 듯 다시 평범한 자세로 앉은 그가 나에게 물었다. 혹시 진짜 자기처럼 해보고 싶은 일이 없냐고.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나도 항문 애무를 해달라고 하였다. 남자에게 이런 일을 받아보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험이 될 것이고, 나만 엉덩이를 빨아주는 것은 왠지 억울했으므로.
그는 자신만 만족한 게 미안했던 듯 흔쾌히 승락했다. 이미 사정을 한지라 기분이 줄어들고 흥이 안났을텐데도. 참 매너가 있는 사람이다. 사실 게이가 아니면, 사정 한 후에 남자에 대한 색스러운 느낌이 순식간에 줄어든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참고 내게 묵묵히 봉사한 것이다.
나도 그의 얼굴에 엉덩이를 내밀면서 개처럼 엎드렸다. 그의 혀가 닿자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오줌을 쌀 때 마지막에 끊으면서 고추와 엉덩이가 같이 움찔하는 그 느낌을 아시는지? 그 느낌의 약간 강화판이라고 보면 된다. 혹은 유두나 귀두 같은 다른 성감대를 애무 받을 때 간질거리는 것 같은 몸을 비비 꼬게 되는 그 쾌감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다만 그는 혀를 깊이 놀리지 않았다. 역시 이미 사정을 해서 흥이 식었기 때문이리라. 나는 개처럼 엎드려서 엉덩이를 빨린다는 음탕한 기분을 1-2분 느끼다가 그에게 미안해서 자세를 바꾸었다.
그러자 그가 나도 사정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손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고 왕복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섹스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컨트롤 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손이 힘차게 내 자지를 흔들어대니 그 나름이 맛이 있었다. 정액이 힘차게 쏟아졌다.
그 후 우리는 마무리 샤워를 하고 옷을 입으며 다시 잡담을 나누었다. 그는 우리가 동성애자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나에게 대충 오피스텔녀 만나는 법을 전수해주었다. 일반 오피스텔에서 장사를 하고 소개의 소개를 걸쳐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야하는 고급 아가씨들 말이다.
매너 좋고 깨끗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니 후회스럽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강상태를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 원없이 입이나 얼굴에 정액을 사정하도록 하고 싶다는 점이다. 반대로 나 역시 다른 남자의 입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로 정액을 쏟아내고 싶었다. 그 끝에 소위 말하는 "청룡열차"를 서로 행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 것인가. 어차피 나는 돈이 없어서라도 업소에 잘 가지 못하는 몸이니 성병 걱정이 없다.
그리고 서로 어떻게든 사정 타이밍을 맞추든지 일부러 사정을 참든지 모텔을 오래 잡아놓고 다시 성욕이 돋아날 때까지 기다리든지 해야 할 것이다. 그것도 3s를 하거나 여자를 한 명 끼우든지. 왜냐하면 남자 둘이 할 때 한 명이 먼저 사정하고 나면 정말로 남자 파트너에게 봉사하고 싶은 의욕이 안 들기 때문이다. 체력만 좋으면 금방 발기가 돌아오고 성욕이 샘솟아 두 탕 세 탕 뛸 수 있는 남녀 사이의 섹스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하겠다.
이후 남자는 전혀 만나지 않고 지냈다. 한동안은 남자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고 평범하게 여자 생각만 나서이다. 대체 왜 내가 남자를 만나서 그런 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남자 생각이 싹 사라진다. 이런 느낌을 안 가져본 사람은 모른다. 아마 그냥 게이라고 여기겠지. 그런 걱정을 하며 남자들을 멀리 하다가,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슬며시 그런 후회와 걱정은 해본 적이 없다는 듯 남색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바보 같지 않은가? 아마 나와 만났던 파트너도 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니 전화번호를 교환하고도 연락 한 번 안하지. 아니 그냥 내가 맘에 안들었나?
어쨌든 지금도 공백기는 여전하다. 다시 의욕이 생겼다 해도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기도 했거니와, 해당 소라카페는 운영자가 해킹을 당해 운영정지 상태가 되었고 지방에 살다보니 기회 자체가 수도권 보다 적을 수 밖에.
이제 슬슬 다시 새로운 만남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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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sorabronze.info/manoral2
동성들의 손장난 카페 이전했습니다
포르노 여배우들이 워낙 맛있게 남자의 좆을 빨아제끼고 정액을 꿀꺽꿀꺽 마시다보니 나도 모르게 전염이 된 모양이다. 남자 둘이서 사랑을 속삭이고 연애를 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 게이는 아니지만, 남자끼리 실컷 자지를 빨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 것이다.
소라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다보니, 이미 학창 시절에 반쯤 눈을 떠서 친구랑 오럴, 대딸을 교환한 사람도 있고 군대에서 눈을 떠서 처음 경험한 사람도 많았다. 여자처럼 남자 자지를 빨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서 여자처럼 스타킹을 신고 싶거나 란제리를 착용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수준까지 취향이 확장되는 사람도 꽤 있고. 트랜스젠더나 CD(크로스드레서)가 아닌데도 말이다. 신기한 일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군대에서 계간을 저지르는 놈들 중에 태반 이상은 바깥에서 멀쩡한 이성애자였을 것이다. 교도소도 마찬가지고. 나는 군대도 멀쩡하게 나왔고 다른 남자한테 함부로 실례되는 행동을 하거나 이상한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사람이라는 게 참 이상하다. 무언가에 꽂히면 거부감이 스르르 사라지는 것이다. 콩깍지가 씌인다고 할까? 그러고 다시 콩깍지가 풀리면 후회하는 수순을 밟겠지.
어쨌든 나는 상상을 실행에 옮겨 보고자 하는 결심이 생겼다. 아마 소라 소설에 가끔 올라오곤 했던 3S 양성애 경험담이나 남자 자지 호기심 글에 용기를 얻었으리라. 나와 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난 게이가 아니라는 안심도 들고 용기도 생겼다. 아 그렇다고 동성애자 분들을 욕하자는 게 아니다. 내 성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아 안심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게이 사이트를 찾아다녔지만 대부분은 100% 동성애자들이여서 미묘하게 나랑 코드가 맞지 않았다. 나랑 그나마 취향이 맞는것은 바이섹슈얼, 즉 양성애자인데 이들은 보통 남녀남 이나 녀-남-녀 만남을 원해서 여자 파트너가 없는 나에게는 굉장히 불리했던데다가, 무엇보다 소라 카페 중에서도 양성애 카페는 숫자가 매우 적어서 기회 자체가 적었다.
더군다나 나는 지방에 산다. 수도권보다 숫자가 항상 작다.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지방도 인구가 줄고 마산창원이나 김해 같은 다른 경남 지방으로 인구가 빠져나가서 예전 같지가 않은 것이다.
결국 희박한 가능성에 매달리면서 숫자가 100명, 500명 밖에 안되는 나와 비슷한 취향의 소라카페에 심심할 때마다 글을 남겼는데, 어느날 나의 정성이 통했다!
우리는 저녁 6시에 어느 모텔 앞에서 만났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이었는데 20대 중반인 나보다 나이가 많았으나 깔끔하고 예의가 발라서 매우 호감이 갔다. 이런 만남은 외모보다는 성격과 매너가 중요했다. 자기만 싸놓고 도망가는 놈도 있고 지는 우락부락하게 생긴 주제에 상대방 외모를 보고 퇴짜를 놓는 놈 등등 별별 사연을 다 들어봤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도 서로 동-서 지역으로 거리가 멀어서 중간 쯤 되는 장소에서 무작정 만나기로 했는데, 서로 잘 모르는 동네이다보니 모텔을 찾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어디에나 널려있는 게 모텔이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이나 증권가 같은 곳이 모여있는 아주 번화한 곳이다보니 술집이나 모텔을 찾아 후미진 동네쪽으로 조금 발을 옮겨야 했다. 막상 당도하니 모텔에 남자 둘이 들어가기가 뻘쭘하여 상대방이 먼저 모텔을 잡아 들어가고 2분 후쯤에 내가 아무렇지 않게 입장해 계단을 후다닥 올라가야 했다.
만남 매너라고 생각해서 이미 목욕재개를 한 터였고 상대방 역시 샐러리맨이라 깨끗한 편이었지만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같이 샤워를 하였다. 그저 회사 동료끼리 목욕탕에 온 것 마냥 평범하게 샤워를 하고 비누칠을 하다가, 그가 먼저 내 자지 생김새가 맘에 든다며 터치를 해왔다. 우리는 서로 비누칠을 해주며 손으로 상대방의 자지를 비볐는데 투박한 남자손은 매끈한 여자손보다 마찰력이 커서 자극이 있었다. 게이도 아닌데 서로 자지에 손을 댄다는 금단의 기분 때문에 별 것도 아닌데 흥분이 되며 쿠퍼액이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
샤워를 마친 후 침대에 앉아 서로 쓸데없는 잡담을 주고 받으며 눈치를 보다가 내가 그의 자지를 입으로 가져갔다. 정자세로 누워있는 그의 몸 위에서 한껏 고개를 숙여 자지를 빨기 시작하자 마치 내가 음탕한 여자가 된듯 정신적인 흥분이 되었다. 나는 귀두 끝을 혀로 빨기도 하고 일부러 헛구역질이 날만큼 자지를 입안 깊숙히 넣기도 하며 최대한 그에게 봉사했다.
내 침으로 범벅이 되어 조금씩 흥분되는 듯 쿠퍼액을 찔끔거리기 시작하는 그의 자지가 참으로 음탕해보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업소 아가씨 같은 오랄 스킬이 없었다. 금방 지친 기색을 보이자 그가 자세를 바꿔 나를 빨아주겠다고 했다
나는 정자세로 눕지 않고 범해지는 여자처럼 가랑이를 활짝 벌려 그의 입보지를 맞이하였다. 그는 나보다 더 서투른 것 같았으나 일반적인 만남이었으면 형님으로 모셨어야 했을 연배의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포르노 배우처럼 내 자지를 빨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적인 흥분이 일었다. 육체적인 흥분은 크지 않으면서 정신적인 흥분이 가해지자 쿠퍼액만 줄줄 흐르는 것이 아닌가
지친 듯 고개를 돌린 그가 나에게 69 자세를 제안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동의했으나 효과는 상상이상이었다. 내 아래에 깔린 파트너가 내 자지를 쉴새없이 빨아대는 느낌을 받으며 그의 자지를 춥춥 음탕한 소리와 함께 빨아대니 얌전히 누워서 오랄을 해줄때보다 훨씬 큰 쾌감이 들었다.
우리는 곧 위아래를 바꾸어 내가 밑에 깔린 채로 69를 행했다. 위에서부터 내 목구멍으로 그의 자지가 쑤셔지는 느낌에 나는 여자처럼 범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와중에 내 자지 역시 그에게 힘껏 빨리고 있으니 음탕한 느낌은 두 배였다. 내 위의 자지가 흥분된 나머지 내 얼굴로 쿠퍼액을 질질 싸기 시작했고 아마 내 자지 역시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서로 빨고 빠느라 지쳐서 자세를 풀고 잠깐 쉬어야 했다. 남자끼리 만나니 이게 문제다. 빨아주는 것 이외에는 할 일이 없으니 바리에이션이 부족한 것이다. 남자들은 오랄 잘하는 여자를 존경할 줄 알아야 한다. 빨고 빨아줘보니, 오랄로 보지에 가깝게 쾌감을 주는 거 진짜 어려운 기술이다. 빠는 입장에서 힘차게 빨고 요리조리 귀두를 핥고 해도 의외로 빨리는 입장에서는 별 느낌이 안 온다. 그런데 그게 빨아주는 여자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힘들게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역지사지, 백문이 불여일견라고 해보니 이해가 갔다.
결국 서로 약간 소강 상태가 되어 침대에 얌전하게 앉아 있으려니 그가 살짝 나의 눈치를 보다가 말했다. 다른 거 바라는 건 없냐고. 나 역시 경험이 적었으며 별 상상력이 없었기 때문에 별로 답변할 말이 없었다. 게이가 아니니 애널을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여자랑 해볼려고 알아보니, 애널도 위생을 지키려면 관장이니 뭐니 사전 준비를 해야하고 미니 딜도 등으로 미리 길들여놔야 고통 없이 여자에게 쾌감을 줄 수 있다 하더라. 하물며 남자끼리 갑자기 만나서 빠는 것 외에 무얼 하겠는가.
그런데도 상대방은 나를 슬쩍 떠보는 것이었다. 가만히 보아하니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싶은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게 있는데 쑥스러워서 운을 띄우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따로 원하시는 거 있어요?] 라고, [어지간하면 다 맞춰드리는 성격] 이라고 찔러주니 바로 반응이 왔다. 혹시 항문을 빨아줄 수 있겠냐고 묻는 게 아닌가. 나는 소위 "똥까시" 라고 불리는 항문 애무, 애널서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시도해 본 적은 없었다. (정확히 포르노 업계에는 애널 서킹이 아니라 rim job 이라고 한다.) 그래서 약간 자신이 없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워낙 깔끔해보이는 사람이었기에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항문이 잘보이도록 그가 개처럼 엎드렸다. 나는 두 손으로 그의 양쪽 엉덩이를 움켜 잡고 내 혀를 그의 항문에 갖다대었다. 방금 샤워를 했기 때문에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주름도 선명하여 생각보다는 더러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남의 항문에 얼굴을 갖다박고 있다는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느낌이 조금 음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예 처음부터 협의를 했다면 씻을 때 바디샤워 용액으로 떡칠을 한 뒤 내 손으로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주고 거부감을 완벽하게 없앤 상태에서 과감하게 봉사했을 텐데 어설프게 마음을 숨기는 바람에 혀를 깊숙이 집어넣을 용기가 나질 않았다 .
그래도 내가 혀로 계속해서 그의 항문을 찔러대자 그가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었다. 나는 혀로 항문을 계속 공략함과 동시에 한쪽 손로 그의 자지를 붙잡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극이 심한듯 한차례 더 큰 신음소리를 내더니 쌀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승낙의 표시로 그의 자지를 계속 문질렀고 이윽고 침대 위로 정액이 쏟아졌다.
애시당초 만남 전에는 그의 뜨거운 정액을 얼굴이나 입으로 받아보고 싶었다. 포르노 여주인공처럼 무릎을 꿇은 채 먹이를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음탕하게. 입을 아 벌리고 뜨겁고 맛있는 정액이 쏟아지길 기다렸다가 하얀 백탁액이 분출된 순간 얼굴에 범벅이 된 정액을 혀로 낼름거리며 포르노 배우처럼 음탕한 표정을 짓는 상상이다.
그런데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상대방은 직장인으로써 여기저기 술자리가 많고 술집 아가씨들도 많이 만나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 오랄에 콘돔을 쓸 수도 없으니 괜시리 성병이 걱정되어 아무말 않고 그냥 손으로 마무리를 해준 것이다
만족한 듯 다시 평범한 자세로 앉은 그가 나에게 물었다. 혹시 진짜 자기처럼 해보고 싶은 일이 없냐고.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나도 항문 애무를 해달라고 하였다. 남자에게 이런 일을 받아보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험이 될 것이고, 나만 엉덩이를 빨아주는 것은 왠지 억울했으므로.
그는 자신만 만족한 게 미안했던 듯 흔쾌히 승락했다. 이미 사정을 한지라 기분이 줄어들고 흥이 안났을텐데도. 참 매너가 있는 사람이다. 사실 게이가 아니면, 사정 한 후에 남자에 대한 색스러운 느낌이 순식간에 줄어든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참고 내게 묵묵히 봉사한 것이다.
나도 그의 얼굴에 엉덩이를 내밀면서 개처럼 엎드렸다. 그의 혀가 닿자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오줌을 쌀 때 마지막에 끊으면서 고추와 엉덩이가 같이 움찔하는 그 느낌을 아시는지? 그 느낌의 약간 강화판이라고 보면 된다. 혹은 유두나 귀두 같은 다른 성감대를 애무 받을 때 간질거리는 것 같은 몸을 비비 꼬게 되는 그 쾌감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다만 그는 혀를 깊이 놀리지 않았다. 역시 이미 사정을 해서 흥이 식었기 때문이리라. 나는 개처럼 엎드려서 엉덩이를 빨린다는 음탕한 기분을 1-2분 느끼다가 그에게 미안해서 자세를 바꾸었다.
그러자 그가 나도 사정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손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고 왕복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섹스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컨트롤 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손이 힘차게 내 자지를 흔들어대니 그 나름이 맛이 있었다. 정액이 힘차게 쏟아졌다.
그 후 우리는 마무리 샤워를 하고 옷을 입으며 다시 잡담을 나누었다. 그는 우리가 동성애자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나에게 대충 오피스텔녀 만나는 법을 전수해주었다. 일반 오피스텔에서 장사를 하고 소개의 소개를 걸쳐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야하는 고급 아가씨들 말이다.
매너 좋고 깨끗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니 후회스럽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강상태를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 원없이 입이나 얼굴에 정액을 사정하도록 하고 싶다는 점이다. 반대로 나 역시 다른 남자의 입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로 정액을 쏟아내고 싶었다. 그 끝에 소위 말하는 "청룡열차"를 서로 행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 것인가. 어차피 나는 돈이 없어서라도 업소에 잘 가지 못하는 몸이니 성병 걱정이 없다.
그리고 서로 어떻게든 사정 타이밍을 맞추든지 일부러 사정을 참든지 모텔을 오래 잡아놓고 다시 성욕이 돋아날 때까지 기다리든지 해야 할 것이다. 그것도 3s를 하거나 여자를 한 명 끼우든지. 왜냐하면 남자 둘이 할 때 한 명이 먼저 사정하고 나면 정말로 남자 파트너에게 봉사하고 싶은 의욕이 안 들기 때문이다. 체력만 좋으면 금방 발기가 돌아오고 성욕이 샘솟아 두 탕 세 탕 뛸 수 있는 남녀 사이의 섹스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하겠다.
이후 남자는 전혀 만나지 않고 지냈다. 한동안은 남자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고 평범하게 여자 생각만 나서이다. 대체 왜 내가 남자를 만나서 그런 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남자 생각이 싹 사라진다. 이런 느낌을 안 가져본 사람은 모른다. 아마 그냥 게이라고 여기겠지. 그런 걱정을 하며 남자들을 멀리 하다가,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슬며시 그런 후회와 걱정은 해본 적이 없다는 듯 남색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바보 같지 않은가? 아마 나와 만났던 파트너도 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니 전화번호를 교환하고도 연락 한 번 안하지. 아니 그냥 내가 맘에 안들었나?
어쨌든 지금도 공백기는 여전하다. 다시 의욕이 생겼다 해도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기도 했거니와, 해당 소라카페는 운영자가 해킹을 당해 운영정지 상태가 되었고 지방에 살다보니 기회 자체가 수도권 보다 적을 수 밖에.
이제 슬슬 다시 새로운 만남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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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들의 손장난 카페 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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