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i님께서 올리신 ‘코우지 OL이 되다’에 2부입니다.
장르는 뉴하프(NewHalf :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겉모양은 여성과 같지만 수술을 안 받았기 때문에, 남성의 성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 계열이고, 레드i님께서 생업에 종사하시느라 바쁜 관계로 2부를 올리실 여력이 없는 것 같아 제가 대신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1부를 보시지 못한 분은 소설게시판에서 "코우지 OL이 되다"를 검색해서 1부를 먼저 읽은 후 2부를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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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신생활
커튼으로부터 흘러넘치는 밝은 햇볕 속에서, 그녀는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9시를 조금 넘어있었다.
후지사키 아야카. 24세. 성별은 남성이지만, 어딜 봐도 24세의 여성 그 자체다.
게다가 어느 쪽일까 하고 말하면 남자가 좋아하는, 얼굴이 뚜렷한 미인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쌍꺼풀이 있는 검고 큰 눈동자, 하얗고 촉촉한 피부, 균형이 잘 잡힌 선이 고운 몸···.
이전 회사에서 여장을 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을 상사 야구치에게 들킨 뒤, 그녀의 생활은 급변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남성으로부터 받은 애무. 실신할 정도의 절정.
게다가 그로부터 교제를 신청 받아 여자로서 교제하기 시작한 그날부터 벌써 4개월이 지나려 하고 있다.
1개월 후, 그의 계획대로 남자의 자신「후지사키 코우지」는 외국 유학이라고 하는 명목으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날부터 코우지로서의 생활은 끝나고, 대신「후지사키 아야카」로서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생활환경은 일변했다.
남성용의 옷은 모두 처분해서 항상 아야카로서 생활하게 되었다.
독신생활의 원룸 맨션의 방도, 여자다운 가구나 장식품으로 보기 좋게 장식하고 있다.
주 1회에 병원 왕래로 여성용 호르몬을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이외는, 낮에는 요리 교실이나 에스테틱, 피트니스 클럽을 다니고, 밤에는 마시러 가거나 쇼핑이나 영화 등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회사를 그만둔지 3개월··· 여성으로서 생활하는 것에 위화감이 없도록「가능한한 사람들의 앞에 나와 자신을 갈고 닦아라.」라고 하는 것이 야구치의 지시였다.
원래 여성으로서 생활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의 몸놀림이 되어있던 아야카.
쉬는 시간을 충분히 사용해 에스테틱과 호르몬 투여. 계획적으로 자신을 갈고 닦는 것으로, 그 여성성은 한층 더 그녀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젠 어떻게 봐도 24세의 여성으로밖에는 안보이게 되었다.
목소리의 발성 연습에도 매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는 키가 높은 것이 아니다. 발성할 때 진동시키는 부분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여성 특유의 표현, 인토네이션.
가성은 아니고 침착하게 낮게 말하는 목소리까지 여성으로서 인지되지 않으면 안 된다.
매일 항상 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몸에 정착시켜 확실히 익히게 했다.
벌써 코우지로서의 목소리로 말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고생할 정도로 아야카로서의 목소리로 생활을 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퇴근길의 야구치와 만나 식사를 겸한 데이트.
그대로 월요일 아침에 그를 회사에 배웅할 때까지 함께 보내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SEX에서는 아직 여자로서 그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후지사키 아야카」로 회사에 복귀해 진정한 의미의 여성으로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그러한 관계가 되는 것은 참자고 2명이 결정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금요일. 야구치와의 주말 데이트가 있는 날이다.
이번 주말이 끝나면 드디어 첫 출근. 코우지의 사촌형제로서 원래 회사의 총무과에 취직하게 되어 있다.
드디어 아야카로서의 진정한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야구치와의 관계는 당분간 비밀로 하게 돼 있다.
조금 섭섭한 생각도 들지만, 그와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주말만의 데이트인 지금과는 달리 매일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여성의 모습으로 당당히 회사 안을 걸어 다니며, 자신의 일을 해낸다.
이전 은밀하게 여장을 한 뒤 아무도 없는 밤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 때와는 달리,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낮 시간대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꿈처럼 느껴졌다.
3일 후 첫 출근날 도장을 찍기로 한 달력의 월요일 부분이 눈부시게 보였다.
「∼~~~~~~응.」
침대 위에서 크게 기지개를 켠 뒤 일어나 창문을 열어 아침의 공기를 방안 가득 받아들인다.
구름 하나 없는 푸른 하늘과 맑고 차가운 겨울의 공기가 서늘하게 방에 흘러들어 온다.
「좋은 날씨네····. 오늘은 과장을 위해 쇼핑도 하지 않지 않으면 안돼. 준비해야지···.」
레이스로 된 커튼을 당기고,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으로 환기를 하면서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키타자토 쿄오스케. 19세. 대학에 진학해 부모 슬하를 떠나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대학생으로서 최초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덕분에, 독신 생활이라고는 해도 그의 거주지는 조그맣게 멋 부린 맨션의 7층에 있다.
1LDK에 침착한 색채는, 대학생이 사는 곳으로서는 조금 엉뚱한 면도 있지만, 성장환경이 좋기 때문인지 집과 그의 인상 간에 위화감은 없다.
오늘은 금요일··· 매주 이 요일의 그의 일과는 언제나 정해져 있다.
9시에 기상해 커피를 끓이고, 창가의 테이블에 앉아 정면의 맨션 중 일실을 바라보면서 아침 음악을 듣는다.
그 창은 그의 방에서 봤을 때 우측으로부터 하나 아래층에 있다.
그가 있는 방에서 도로를 멀리해 맞은쪽, 거리로 해 약 20m정도는 될까.
매주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그 창에서는, 어른의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미인이 한동안 밖을 바라보다가 사라진다.
레이스로 된 커튼으로 방을 가리지만, 창은 열어놓은 상태 그대로다.
이 계절에 아침부터 창을 열고 있으면 춥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쿄오스케에 있어 그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대로 샤워를 하러 갔다가 돌아온 후 옷을 갈아입기 때문이다.
그녀는 눈치 채지 못했지만 이 시간에는 항상 레이스의 커튼 너머로 그 모습이 비쳐 보인다.
밤에 창은 닫혀있다.
이따금 열릴 때는 있어도 부정기적이었고, 옷을 갈아입거나 하지는 않는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아침부터 대학에 다니고 있어 쿄오스케 자신이 집에 없기 때문에, 그녀의 일과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른다.
다만, 금요일에는 반드시 그 시간에 그녀를 볼 수가 있었다.
그녀의 존재를 눈치 챈 것은 1개월 반 정도 전이었다.
창가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있는데 우연히 깨끗한 얼굴을 한 미인이 창을 열고 넋을 잃은 채 밖을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잠시 후 커튼은 닫혀 버렸고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목욕 타월을 머리카락과 몸에 감은 그녀가 커튼 너머로 움직이는 것이 보였던 것이다.
「엿보기」···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리도 아니었고, 관음증 환자처럼 망원경 등을 준비할 정도로 천한 남자도 아니다.
다만 주에 한 번. 모닝커피를 마시며 미인이 막 잠자리에서 일어난 모습과 샤워 후 옷을 갈아입는 모습과 조우하는 것이 주말을 맞이할 즈음에 일어나는 약간의 기쁜 시간이었다.
그녀와의 만남은 벌써 7번째다.
19세인 그에게 있어, 연상의 미녀는 뭔가 동경심과 비슷한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결코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아니고, 창을 열고 밖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정도의 기분으로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일까···?」
동경은 그 대상에 대한 흥미를 낳는 법이다.
그녀가 어떤 이름으로 무슨 생활을 하고 있는지, 최근에는 그런 호기심이 싹트기 시작하고 있다.
「저런 미인이라면 반드시 애인도 있겠지. 연하의 남성에게는 흥미가 없을 거야···.」
「어떤 목소리를 낼까? 그녀와 우연을 가장해 얘기 할 수 있을까?」
좋은 성장환경과 상쾌한 얼굴 생김새로 대학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쿄오스케지만, 실제의 그는 그만큼 플레이보이의 성격은 아니다.
도련님으로 성장한 탓일까. 어느 쪽이냐 하면 낯을 많이 가리는 타입이다.
좀 더 자연스럽게 첫 대면의 여성에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말이 나오질 않는다.
대학 친구들이 길에서 여자 아이를 꼬시려고 가볍게 말을 거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정직하게 부러워하는 쿄오스케였다.
몸치장을 정돈한 아야카는 어제 선택해 둔 검은색 코트 소매에 팔을 넣고 있었다.
가방을 들고, 한 번 더 방안을 확인한다.
「잃어버린 물건은····· 없죠. 자 출발~~~~~♪」
창문을 닫고 롱부츠에 다리를 넣고, 빠른 걸음으로 맨션의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우선 오늘 밤의 속옷과 양복을 쇼핑하고, 미용실에서 머리칼을 세팅한 후, 저녁에 맞춰 야구치와에 약속장소인 시티 호텔로 향할 예정이다.
「아야카, 오늘은 할 것투성이니까. 바빠∼~.」
맨션의 현관을 나온 뒤, 대로를 조금 걸어 택시에 탑승했다.
장르는 뉴하프(NewHalf :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겉모양은 여성과 같지만 수술을 안 받았기 때문에, 남성의 성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 계열이고, 레드i님께서 생업에 종사하시느라 바쁜 관계로 2부를 올리실 여력이 없는 것 같아 제가 대신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1부를 보시지 못한 분은 소설게시판에서 "코우지 OL이 되다"를 검색해서 1부를 먼저 읽은 후 2부를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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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신생활
커튼으로부터 흘러넘치는 밝은 햇볕 속에서, 그녀는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9시를 조금 넘어있었다.
후지사키 아야카. 24세. 성별은 남성이지만, 어딜 봐도 24세의 여성 그 자체다.
게다가 어느 쪽일까 하고 말하면 남자가 좋아하는, 얼굴이 뚜렷한 미인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쌍꺼풀이 있는 검고 큰 눈동자, 하얗고 촉촉한 피부, 균형이 잘 잡힌 선이 고운 몸···.
이전 회사에서 여장을 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을 상사 야구치에게 들킨 뒤, 그녀의 생활은 급변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남성으로부터 받은 애무. 실신할 정도의 절정.
게다가 그로부터 교제를 신청 받아 여자로서 교제하기 시작한 그날부터 벌써 4개월이 지나려 하고 있다.
1개월 후, 그의 계획대로 남자의 자신「후지사키 코우지」는 외국 유학이라고 하는 명목으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날부터 코우지로서의 생활은 끝나고, 대신「후지사키 아야카」로서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생활환경은 일변했다.
남성용의 옷은 모두 처분해서 항상 아야카로서 생활하게 되었다.
독신생활의 원룸 맨션의 방도, 여자다운 가구나 장식품으로 보기 좋게 장식하고 있다.
주 1회에 병원 왕래로 여성용 호르몬을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이외는, 낮에는 요리 교실이나 에스테틱, 피트니스 클럽을 다니고, 밤에는 마시러 가거나 쇼핑이나 영화 등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회사를 그만둔지 3개월··· 여성으로서 생활하는 것에 위화감이 없도록「가능한한 사람들의 앞에 나와 자신을 갈고 닦아라.」라고 하는 것이 야구치의 지시였다.
원래 여성으로서 생활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의 몸놀림이 되어있던 아야카.
쉬는 시간을 충분히 사용해 에스테틱과 호르몬 투여. 계획적으로 자신을 갈고 닦는 것으로, 그 여성성은 한층 더 그녀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젠 어떻게 봐도 24세의 여성으로밖에는 안보이게 되었다.
목소리의 발성 연습에도 매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는 키가 높은 것이 아니다. 발성할 때 진동시키는 부분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여성 특유의 표현, 인토네이션.
가성은 아니고 침착하게 낮게 말하는 목소리까지 여성으로서 인지되지 않으면 안 된다.
매일 항상 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몸에 정착시켜 확실히 익히게 했다.
벌써 코우지로서의 목소리로 말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고생할 정도로 아야카로서의 목소리로 생활을 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퇴근길의 야구치와 만나 식사를 겸한 데이트.
그대로 월요일 아침에 그를 회사에 배웅할 때까지 함께 보내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SEX에서는 아직 여자로서 그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후지사키 아야카」로 회사에 복귀해 진정한 의미의 여성으로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그러한 관계가 되는 것은 참자고 2명이 결정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금요일. 야구치와의 주말 데이트가 있는 날이다.
이번 주말이 끝나면 드디어 첫 출근. 코우지의 사촌형제로서 원래 회사의 총무과에 취직하게 되어 있다.
드디어 아야카로서의 진정한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야구치와의 관계는 당분간 비밀로 하게 돼 있다.
조금 섭섭한 생각도 들지만, 그와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주말만의 데이트인 지금과는 달리 매일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여성의 모습으로 당당히 회사 안을 걸어 다니며, 자신의 일을 해낸다.
이전 은밀하게 여장을 한 뒤 아무도 없는 밤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 때와는 달리,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낮 시간대에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꿈처럼 느껴졌다.
3일 후 첫 출근날 도장을 찍기로 한 달력의 월요일 부분이 눈부시게 보였다.
「∼~~~~~~응.」
침대 위에서 크게 기지개를 켠 뒤 일어나 창문을 열어 아침의 공기를 방안 가득 받아들인다.
구름 하나 없는 푸른 하늘과 맑고 차가운 겨울의 공기가 서늘하게 방에 흘러들어 온다.
「좋은 날씨네····. 오늘은 과장을 위해 쇼핑도 하지 않지 않으면 안돼. 준비해야지···.」
레이스로 된 커튼을 당기고,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으로 환기를 하면서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키타자토 쿄오스케. 19세. 대학에 진학해 부모 슬하를 떠나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대학생으로서 최초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덕분에, 독신 생활이라고는 해도 그의 거주지는 조그맣게 멋 부린 맨션의 7층에 있다.
1LDK에 침착한 색채는, 대학생이 사는 곳으로서는 조금 엉뚱한 면도 있지만, 성장환경이 좋기 때문인지 집과 그의 인상 간에 위화감은 없다.
오늘은 금요일··· 매주 이 요일의 그의 일과는 언제나 정해져 있다.
9시에 기상해 커피를 끓이고, 창가의 테이블에 앉아 정면의 맨션 중 일실을 바라보면서 아침 음악을 듣는다.
그 창은 그의 방에서 봤을 때 우측으로부터 하나 아래층에 있다.
그가 있는 방에서 도로를 멀리해 맞은쪽, 거리로 해 약 20m정도는 될까.
매주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그 창에서는, 어른의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미인이 한동안 밖을 바라보다가 사라진다.
레이스로 된 커튼으로 방을 가리지만, 창은 열어놓은 상태 그대로다.
이 계절에 아침부터 창을 열고 있으면 춥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쿄오스케에 있어 그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대로 샤워를 하러 갔다가 돌아온 후 옷을 갈아입기 때문이다.
그녀는 눈치 채지 못했지만 이 시간에는 항상 레이스의 커튼 너머로 그 모습이 비쳐 보인다.
밤에 창은 닫혀있다.
이따금 열릴 때는 있어도 부정기적이었고, 옷을 갈아입거나 하지는 않는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아침부터 대학에 다니고 있어 쿄오스케 자신이 집에 없기 때문에, 그녀의 일과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른다.
다만, 금요일에는 반드시 그 시간에 그녀를 볼 수가 있었다.
그녀의 존재를 눈치 챈 것은 1개월 반 정도 전이었다.
창가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있는데 우연히 깨끗한 얼굴을 한 미인이 창을 열고 넋을 잃은 채 밖을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잠시 후 커튼은 닫혀 버렸고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목욕 타월을 머리카락과 몸에 감은 그녀가 커튼 너머로 움직이는 것이 보였던 것이다.
「엿보기」···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리도 아니었고, 관음증 환자처럼 망원경 등을 준비할 정도로 천한 남자도 아니다.
다만 주에 한 번. 모닝커피를 마시며 미인이 막 잠자리에서 일어난 모습과 샤워 후 옷을 갈아입는 모습과 조우하는 것이 주말을 맞이할 즈음에 일어나는 약간의 기쁜 시간이었다.
그녀와의 만남은 벌써 7번째다.
19세인 그에게 있어, 연상의 미녀는 뭔가 동경심과 비슷한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결코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아니고, 창을 열고 밖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정도의 기분으로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일까···?」
동경은 그 대상에 대한 흥미를 낳는 법이다.
그녀가 어떤 이름으로 무슨 생활을 하고 있는지, 최근에는 그런 호기심이 싹트기 시작하고 있다.
「저런 미인이라면 반드시 애인도 있겠지. 연하의 남성에게는 흥미가 없을 거야···.」
「어떤 목소리를 낼까? 그녀와 우연을 가장해 얘기 할 수 있을까?」
좋은 성장환경과 상쾌한 얼굴 생김새로 대학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쿄오스케지만, 실제의 그는 그만큼 플레이보이의 성격은 아니다.
도련님으로 성장한 탓일까. 어느 쪽이냐 하면 낯을 많이 가리는 타입이다.
좀 더 자연스럽게 첫 대면의 여성에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말이 나오질 않는다.
대학 친구들이 길에서 여자 아이를 꼬시려고 가볍게 말을 거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정직하게 부러워하는 쿄오스케였다.
몸치장을 정돈한 아야카는 어제 선택해 둔 검은색 코트 소매에 팔을 넣고 있었다.
가방을 들고, 한 번 더 방안을 확인한다.
「잃어버린 물건은····· 없죠. 자 출발~~~~~♪」
창문을 닫고 롱부츠에 다리를 넣고, 빠른 걸음으로 맨션의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우선 오늘 밤의 속옷과 양복을 쇼핑하고, 미용실에서 머리칼을 세팅한 후, 저녁에 맞춰 야구치와에 약속장소인 시티 호텔로 향할 예정이다.
「아야카, 오늘은 할 것투성이니까. 바빠∼~.」
맨션의 현관을 나온 뒤, 대로를 조금 걸어 택시에 탑승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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