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惡魔)의 유혹>- 9부.
마녀(魔女) 사냥 1.
1
소정은 강남회관에서의 입출금 내역서를 정리하며 주변을 살폈다. 회관 건물 안에서만 술집이 다섯군데나 되어
아침부터 처리해야 하는 서류들이 저녁이 다 되어가도 다 끝내지 못할 정도로 바빴다. 거기다 동방파의 굵직한
거래처에서 입금이라도 되는 날에는 야간까지 일해야 하는 형편이다.
퇴근 무렵이 되자 사무실도 한산해졌다.
그녀는 천천히 휴대폰을 들었다. 신호가 가자마자 받는소리가 바로 들려왔다.
[저에요. 차회장은 오늘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년은...
[마찬가지에요. 오늘 하루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쪽은 어때요?]
-일단 진정은 된 상태야.
[알았어요. 어떻게 해서든 접근해보도록 할께요. 상황이 급해져서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흐음... 어떤 상황이든 난 네가 걱정이야. 무조건적으로 너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걸 잊지마.
[노력할께요. 오빠도... 조심하시구요...]
-내 걱정말고 무리다 싶으면 넌 한발 빼. 날 믿고...
[이쪽은 제게 맡기세요. 처음부터..... 끊어야겠어요. 누가 와요.]
급히 전화를 끊은 그녀의 손은 다시 서류를 뒤적이며 태연하게 움직였다.
##
차명환의 손이 눈에 보일정도로 떨리고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과 부시시한 몰골이 몇달전의 모습과 비교한다면
하늘과 땅 차이만큼 느껴질것이다.
벽에 기댄채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축 쳐진 자지끝으로 걸죽한 좆물이 줄처럼 매달려 있는것이 보인다.
그런 그에게서 조금 떨어진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매끈한 몸의 가운데에서도 잔뜩 흘러나오는 좆물이 허벅지를 타
고 흐르는 중이었다.
꿈틀대는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잘 익은듯한 모습의 동그란 좆하나와 불알이 꼼지락대고 있었다.
몽롱한 눈으로 그 음란한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그의 입에서 길게 침이 흐른다.
이미 한차례 좆물을 싸대고도 또 다시 자지를 쪼물락거리며 뭔가를 느끼려 하고 있었다.
[으흐흐...으흐흐...]
넋이 나간 사람에게 들릴법한 나직한 소리가 새어나와 방을 채워나갔다.
잔뜩 눌려있던 유방을 탱글거리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좆달린 그녀의 눈도 초점이 없이
어딘가를 갈망하듯 쳐다보았다.
[아빠.....약......약 좀..............내...보지...먹고.......약 좀.........좀....]
허우적거리는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차명환은 히죽거리는 입사이로 또 다시 침을 질질 흐르게 한다.
[약....약? 약..........설란아......약.......약줘...............]
그는 애타게 누군가를 불렀다. 대답없는 메아리가 되어 그의 귀로 연신 그 이름이 울렸다.
설란아...설란아...설란아..........
##
동방파 비서실장인 정한수는 연신 외국여자의 보지에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오우...아~]
-찌걱 찌걱 찌걱
[오우 예... 하라쇼...하라쇼...]
[뭐래는겨 씨벌.]
러시아어를 난발하며 엄청난 유방을 흔들어대는 백색의 몸이 꽤 육감적이긴 했다. 마치 포르노의 한장면처럼 잘
단련된 솜씨가 예사 솜씨는 아니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가 밋밋했다.
[씨벌. 금발년 보지래서 기대했더만 뭐 이렇게 헐렁허다냐.]
[아학...아~]
[씨부럴년. 보지에 힘 좀 줘바. 이년아!]
[오우. 뽀우쥐? 이뇨나?]
[그래 씨앙 뽀지 뽀지 말야. 힘힘!]
[오우... 씨앙... 뽀우쥐...예에...]
-푸걱 푸걱 푸걱
금발의 보지털도 야릇하고 보이는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그에게는 그저 그런 섹스에 불과했다.
[예라이... 아주 항구에 배 대는겨 뭐여.]
-똑똑!!
그의 불만이 커져갈때 마침 문소리가 났다.
[씨이벌... 가지가지 해부리네잉.]
눈을 굴리며 상황파악을 해보는 금발여자에게서 자지를 떼내며 그는 그대로 일어나 문을 열었다.
서너명의 사내들이 도열해 있다. 그들의 손에는 일제히 긴 사시미 하나씩이 들려있다.
그는 흠? 했지만 금세 그를 둘러싸는 그들에 의해 다른짓을 할 생각을 못했다.
[실장님. 모실테니 옷 입으시죠.]
말은 정중했지만 여차하면 무슨짓을 할지 알수없는 음성이었다.
[저희들은 참을성이 부족합니다.]
옆구리를 찌르며 한 사내가 그를 제촉했다.
[아따. 알아써야. 입는당게. 살살 하자잉.]
##
주류책임자 신부장은 히터의 숫자를 좀더 위로 올렸다. 추위가 절정에 이르는지 엄청난 추위에 좁은 도로나 골목
은 군데군데 빙판이 자주 눈에 띄었다.
거래처를 둘러본 후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잔뜩 신경을 쓰고 있던터라 그의 눈은 라이트가 비춰지는 앞에
고정되어 있었다.
[씨발. 자주 접촉하면 위험하다는데 왜 자꾸 연락질이야.]
외곽도로에 진입하자 그나마 길이 좀 깨끗해졌다. 빙판도 보이지 않았고 먼저 속도를 내고 지나치는 차들을 보며
액셀에 조금씩 힘을 줘 보았다.
얼마를 달렸을까.
앞쪽에서 달리던 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러언! 미친 새끼!]
급하게 핸들을 꺽어 차를 피하고 겨우 균형을 잡았다 싶자 뒤에서 굉장한 충격이 전해졌다.
-콰앙!
그는 그대로 앞으로 튕기며 에어백에 얼굴을 부딪혔다. 찌릿한 통증이 목과 척추를 타고 흘렀다. 한쪽으로 차가
밀려 멈추자 뒷목을 만져본다. 다행히 충격을 제외하면 별 이상은 없어보였다.
뒷 범퍼쪽이 엉망으로 보였다. 사이드 밀러로 눈을 돌리자 두명이 걸어오고 있었다.
비틀려진 문이 겨우겨우 밀어야 열렸다. 내리려하다가 이미 다가온 사내들을 올려보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씨발! 브레이크 밟은 놈 누구야?!]
[나다.]
-퍼억!
말을 하던 사내가 야구방망이를 들어 그대로 반쯤 나와있는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억 소리도 못하고 신부장은 그대로 아스팔트로 고꾸라졌다.
두 사내는 그런 그를 한 팔씩 잡고 질질 끌며 자신들의 차로 걸음을 옮겼다.
##
-아...여보세요? 3212 차주십니까?]
[그런데?]
-차 문이 전부 활짝 열려있는데요? 별일 없으신겁니까? 걱정이 되어서 전화드리는겁니다.]
[뭐라고?]
그는 벌떡 일어나 룸을 나섰다. 같이 앉아 있던 다른 일행들은 술잔을 기울이다말고 그의 급작스런 행동을 주시하
고 있었다.
[야~ 야!]
그의 고함에 지배인이 얼른 뛰어와 굽신거렸다.
[네. 사장님.]
[내 차 운전해 온 놈 어디 짱 박혀있어?]
[모...모르겠습니다. 키는 맡겨두던데요. 오자마자...]
[이런 썅놈에 새끼를 봤나.]
그는 지배인이 내미는 키를 신경질적으로 받아들고 계단을 뛰어 올랐다.
전화로 들은 말대로 차 문이란 문은 전부 열린 채 전용 주차장 구석에 덩그라니 세워져 있었다.
[어떤 개새끼가 감히 내 차를.]
그는 씩씩거리며 차에 다가가 내부를 뒤졌다. 특별히 없어졌다거나 뒤진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쉽게 분이 풀리
지 않았다.
흥분한 상태이기에 천천히 그에게 다가오는 그림자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에게 다가오는 그림자가 점퍼 호주머
니에서 시퍼런 칼날을 드러냈다.
운전석으로 상체를 집어넣고 뭔가에 열중인 그의 바로 뒤에서 그림자는 크게 손을 움직였다.
-슉! 슉!
[흐윽! 큭!]
옆구리를 급하게 움켜쥐던 그가 부릅 뜬 눈으로 고개를 돌려왔다.
그림자는 돌려지는 그의 얼굴에 검은장갑을 쥐고 빠르게 가격했다.
[흑!]
차문 사이로 쓰러진 그를 내려다보던 그림자의 사내가 손짓을 하자 비슷한 체격의 사내 둘이서 그의 몸을 들어
그자리에서 사라진다.
그림자는 다시 점퍼 호주머니에 손을 깊히 집어넣고 주차장에서 사라졌다.
2
앙증맞은 소녀같은 몸이 위에서 아래로 연신 방아를 찧어댔다.
[아흑... 오...오빠... 나...나...싸겠엉... 아흑...챙피하게....흐응...좆물 나올꺼...같애...어떡해...흐응...]
내려오는 엉덩이 사이로 굵은 자지가 꿈틀대며 그녀의 후장으로 사라진다.
필중은 단단히 잡은 그녀의 허리에 힘을 주며 금방이라도 좆물을 뿌리려는듯 자지 끝에 물기를 머금은 그녀의 좆
을 내려다 보았다.
[참아... 흐윽... 조금만 더...]
벌렁이는 후장의 느낌에 조금씩 밀려오던 쾌감이 밀물처럼 온몸을 뒤집어 갔다.
[안되겠어...아흥...엄마... 나 싸겠엉...오빠아...아흥....]
밥그릇을 엎어 놓은듯한 그녀의 유방이 보기 좋게 덜렁이고 감정을 주체 못하겠는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쪽쪽 빨
아대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아항...미안해...오빠... 나...싸...쌀래... 좆물...나와..............]
-쮸욱 쮸욱 쮸욱~
그녀의 좆물이 힘차게 좆을 통해 그의 배 위로 뿌려지기 시작했다. 따뜻하고 허연 좆물이 몸에 닿자 그는 급격하
게 얼굴을 찡그렸다.
그녀가 좆물을 쏟으며 오물거리던 후장이 그 쾌감으로 인해 벌렁이며 자지를 끊어버릴듯 꽉꽉 물어대었기 때문이
었다.
반짝거리는 좆물을 한참 쏟아낸 그녀가 양볼을 발그레 한 얼굴로 요염하게 혀를 낼름거렸다.
[이제 오빠... 싸게 해줄께...아흥....]
그녀가 허리를 흔들어 댄다. 위 아래는 물론이고 테크닉을 보여주려는지 자지를 문 채 부벼대기도 했다.
필중은 그녀의 좆물을 문질러 보고 뭍은 손을 그녀의 유방으로 가져다 대었다.
[혜미 너... 엄청...음탕하구나...]
[아...몰라... 나...음탕할래...흐응... 오빠가...책임져야해... 음탕하게...만든거....]
[책임 질께... 그 년놈들 다 죽여버리고 나서... 으윽... 그때까지만 참아... 살림 내 줄께...윽... 못 참겠다..나도...]
조그마한 체구의 그녀의 어디에서 그런 요염함이 나오는지 그는 자신의 굵은 자지를 이렇게 마음먹은대로 좆물
을 싸게 하는 그녀가 아찔하게 느껴졌다.
[싼다...윽...나온다... 윽...]
필중은 그녀의 후장 가득 좆물을 뿌리며 물컹한 그녀의 유방을 터질 정도로 움켜 쥐었다.
[아흑... 오빠..좆물이...날 따갑게... 한당....]
좆물이 벽을 쳐대는 느낌이 싫지 않은듯 그녀가 몸부림 치며 허리를 비틀었다.
볼수록 꼬마같은 모습의 그녀를 그는 잡아당겨 가슴을 맞대었다.
[악마같은 년에 비하면... 넌 천사다.]
채 흥분이 가시지 않은 그녀의 얼굴이 내 눈을 쫓아 굴러다녔다.
그의 입술이 조그만 입술을 삼킬듯 덮어버렸다. 순순히 혀까지 깊이 받아들이는 그녀의 볼이 금세 분무질을 하듯
바람질을 해대고 있다.
##
혜미가 잠이 든 침실쪽을 힐끗 한번 보고는 건너편에 앉아 결정을 기다리는 선호에게 시선을 돌렸다.
필중은 처음 선호의 말을 들었을때만 해도 당장 달려가 다 쳐죽이고 싶었었다. 하지만, 혜미를 떠올릴때마다 문득
문득 밀려오는 아련함은 쉽게 떨쳐지지 않는 본드처럼 그를 괴롭히고 있는 중이었다.
[저 아이... 여자 아니요...]
필중이 혼잣말처럼 한 말이었지만 선호에게 들리게 했다.
[압니다.]
필중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선호를 바라본다.
[내 애인... 아니, 내 아내도 같은 사람이오. 물론, 그 악마같은 년도...]
[다 알고 있었군...]
[그렇소. 그렇기에 당신 주위에서 기회를 보고 있었던거였고 그 년의 동선(動線)을 파악하는데에도 항상 필중씨
당신이 있었으니 계획의 일부로 넣게 되었지.]
필중은 선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을것이라고 그는 인정했다. 마녀의 주변에 항상 있었으니 그의 눈에
띄었음은 물론이고 멀리서 바라보는 그 모든 일들을 파악하기에는 자신보다 더 정확하게 판단했으리라는 것 까지
도.
필중은 선호가 건내는 담배 하나를 집어들고 피워 물었다.
하얀 천장으로 날아가는 담배연기를 바라보다가 진지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여지껏 내가 따먹었던 수많은 애들때문에 무언가 하기전에 흔들려 본적이 없수.]
선호의 상체가 약간 숙여지며 팔꿈치를 무릎에 대며 두손을 맞잡았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으로 저년때문에라도 부탁 하나 합시다.]
[그러시오.]
[같은 취향의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으니 하는 말인데...]
필중의 시선이 다시 침실쪽으로 돌려졌다가 돌아왔다.
[내일 이후에... 혹시나 내게 문제가 생기면 쟤를 거둬서 잘 좀 해주슈. 당신이라면 내가 잘못되도 좆같은 생각 안
하고 편히 눈 감을수 있을것 같아서 그러니.]
[건강하게 돌아와서 당신이 안아줘. 내 여자만으로도 난 벅차.]
[보아하니 능력도 있어 보이는데 꼭 그렇게 해주슈. 잘 알지 못하는 년이지만, 귀엽잖소. 쪼만한게... 좋은것도
많이 사주고... 이쁘게 살아갈수 있게 말이요.]
[그럼 나도 부탁하지. 내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그럼 당신도 내 여자를 책임져. 그럼 공평하겠군.]
[내가 살아남아도 그건 힘들지 않을까? 난 보다시피 동네 양아치야.]
[내일 일이 성공하면 당신이 세우는 공을 나몰라라 할까?]
[그래도 그건 무리야. 여하튼.......... 내 뜻을 받아들인걸로 알겠수. 내 말 허투루 들으면 알아서 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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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는 필중에게 안겨 여린 어깨를 들썩이고만 있었다.
그런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필중의 시선은 서서히 밝아오는 창밖으로 나가 있었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넌 거기로 다시 돌아가면 곤란해져. 나중에 조용해지면 마담에게 전화해주더라도 그때까지는
내가 말한대로 해라...... 너와 조금만 더 일찍 만나게 됐더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 밤새 그생각으로 잠도 안 오더
라. 알게 된지 며칠도 되지 않아서 이런 말, 이런 상황을 주게 된게 미안하다.....]
[흐흐흑!]
몸 전체를 흔들어가며 그녀는 필중의 몸으로 파고들었다.
[너도 봤지만 밖에 있는 사람도 괜찮아 보이더라. 물론, 난 다시 혜미 너 앞에 꿋꿋하게 나타날거다. 내가 말하는
건 만에 하나라도 내가 혹시 잘못되면이니까 너무 울지 마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래도 인연이라고 너만은 꼭
지켜주고 싶어서 그래... 나 살면서 이런 감정을 가진건 이번이 처음이거든...]
시선도 돌리지 않은 채 마냥 창밖을 바라보던 필중의 눈이 드디어 그녀의 등으로 내려졌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
를 쓸어 내리며 그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조차도 발가락의 때처럼 여겼는데 말이지... 그저 보지 쑤시는 거에만 환장해서... 이런 날도 있나 싶다. 그게
다 네 덕분이라는거야. 지금 나 너에게 고백하는거야. 알겠냐?]
그녀의 머리가 들려졌다. 눈물 범벅이 된 초롱초롱한 눈이 그에게 수많은 말을 하는듯 했다.
[그래... 꼭 돌아와서 혜미 들쳐업고 여기를 나갈께. 그러니 내가 말한대로 꼭 지키기다. 알았지?]
또르륵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어색한 미소가 살짝 걸렸지만 그것마저 필중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녀의 입술이 위로 올라온다. 필중은 그녀의 입술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설왕설래하는 그런 야한 키스가 아닌 정말 진심이 담긴 그런 키스가 그의 입술에 닿았다. 찝찌름한 눈물 맛이
그의 입에 감긴다.
그녀의 얼굴을 어깨로 밀며 필중은 으스러져라 그녀를 안았다.
가녀린 그녀의 육체가 그의 품에서 파르르 떨렸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필중의 눈가에도 반짝거리는
빛을 반사시키고 있었다.
##
소정은 침대에서 살며시 내려와 여기저기 바닥을 뒹구는 속옷을 집어 들었다. 풍만한 가슴에 흰색 망사브라를
걸치고 같은 종류의 팬티를 집어 발목을 끼워 갈때 침대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이제 가는건가?]
[네... 부회장님.]
그녀는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팬티를 엉덩이에 입었다. 잘 익은 복숭아를 엎어놓은듯 탱탱한 엉덩이의 계곡으로
숨은 팬티끈이 여전히 섹시함을 발산하고 있었다.
작은 그녀의 좆이 망사팬티속으로 숨자 마치 보지의 둔덕처럼 볼록한 부분만 살짝 드러나고 있었다.
[처음 내게 찾아온 이후 오늘까지 얼마나 됐지 우리가?]
[두달이 되었어요...]
[흐음...]
그녀가 스타킹을 들어 발에 끼우기 시작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너를 볼수 없겠구나.]
[그렇게 되겠네요...]
허리까지 잔뜩 스타킹을 잡아당기며 그녀는 힘이 들어가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아직도 내가 얘기한거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는거냐?]
치마를 집으려 잔뜩 허리를 굽힌 그녀가 멈칫했다. 등을 돌린 상태였기에 허리 아래부분이 음란하게 그에게 보이
고 있었다.
[네... 고맙게도 절 돌봐주시겠다는 말씀 백번 천번 생각했어요... 하지만, 말씀드린대로 이곳의 위험도 알리고...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했던 행동... 모자라겠지만 일이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허리를 편 그녀가 치마를 걸치고 있다.
[넌 참 알수없는 마음을 가졌구나...]
흰색의 카라가 깨끗해 보이는 셔츠를 위에 걸치는 그녀의 모습이 어느새 대기업 회사원처럼 단정하게 변해갔다.
[정말... 우리들의 이 관계를 영원히 비밀로 묻어두고 싶은거란 말이지?]
[네... 저같은 여자를 알았다는게 알려지면 부회장님에게도 곤란하실꺼고... 저도... 부회장님과의 모든일을 평생
가슴에만 묻고 살아가겠습니다.]
[실패할지 성공할지 궁금하지 않겠냐?]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하늘의 뜻에 맡겨야겠죠... 두 손 놓고 구경만 하지 않고 제 모든것을 걸고 한 일이기
에 결과가 어찌되었든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요.]
정장 자켓까지 걸치고 긴 머리를 빼 등뒤로 자연스럽게 쓸어내리자 아주 근사한 모습의 케리어우먼이 서있었다.
작은 헨드백을 들어 물건을 정리하는 그녀를 여전히 물끄러미 쳐다보던 그가 짧은 한숨을 쉬었다.
[후우... 처음부터 이러리라 짐작했으면서도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아이이구나 넌.]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해요. 부회장님... 부회장님이 아니었으면 정말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했을겁니다.]
[나도...... 고맙다. 삐뚤어져 있던 내 여자 혐오증을 너때문에 없앨수 있었다. 그 점은 잊지 않으마. 너의 그 보지도
잊을수가 없겠지...]
[이쁘게 봐주신 덕이에요.]
그녀가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는 정말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는 침대에서 몸을 빼내어 내려왔다. 나신의 몸인 그의 가운데에 자지가 덜렁거렸다. 개의치 않고 그녀에게 다가
간 그가 그녀를 살며시 안았다.
[혹시나... 혹시나 말이야... 돌아올 생각이 있다면... 내가 기다린다는걸 잊지 말아라. 난 언제든지 너의 자리를 비
워 둘테니...]
[감사해요...]
(만약...그런 생각이 든다면... 전 이 세상에서 사라지겠습니다.)
그녀의 진심은 그에게 들리지 않았다. 그저 한참을 그렇게 둘은 서로를 안은 채 움직임이 없었다.
##
회장실 앞에서 멈춰선 설란은 지키고 있던 사내들에게 눈짓을 했다.
문이 열리고 따라 들어온 사내들에게 대뜸 입을 열었다.
[별일 없었나요?]
[네. 회장님은 아직 별다른 행동을 하진 않았지만..........]
[않았지만 뭐요? 뭐가 있었어요?]
[안 계시는동안 우리쪽 사람들의 연락이 전부 되지 않습니다.]
[전부라면...]
[정실장님,신부장님,강실장님은 물론이고 영등포쪽에 파견나간 팀에서도 밤새 연락이...]
[이상한 낌새는 없었구요?]
[네. 여긴 조용했습니다. 반발하는 사람도 없었구요.]
[알았어요. 누구라도 연결이 되면 바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내가 나가자 그녀는 천천히 안쪽으로 걸어가 한쪽 벽을 밀었다. 그곳에 숨겨져 있던 넓은 방 하나가 드러났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벽을 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래대로 벽으로 변해버렸다.
[자아~ 회장니임~ 식사 시간이에요. 많이 기다렸죠? 이 설란이가 회장님이 좋아하시는 주사를 놔드릴께요.]
그녀는 익숙하게 주사기를 꺼내 들고 준비해 온 가루를 녹이기 시작했다.
엎어져 있던 차명환과 여자가 그녀의 등장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그래. 너도 식사하게 해줄께. 호호호. 오늘이 지나면 이 천국의 맛도 더 못보겠지만... 아하하하하.]
꿈틀대는 차명환의 손이 허공에서 무언가를 잡으려고 헛손질을 한다.
##
[문 닫아 걸어!]
입구에서 명령하자 곧바로 정문이 굳게 닫혔다.
[부회장님의 호출 받고 오는 중간보스들 말고는 일체 들이지 마라.]
[넵!!]
입구를 지키는 두명의 사내가 넙죽 허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
김필중의 설명을 다 들은 그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손등을 어루만졌다.
[왕손이야 기회만 있으면 치려했던 놈이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흑호 그자식까지.......]
[기회만 되면 제가 제거 하겠습니다.]
그의 고개가 저어졌다.
[그놈들은 그리 호락호락한 놈들이 아니야. 절대 만만하게 당하지 않아.]
[둘 중 하나는 자신있습니다. 끝장을 내겠습니다. 기회만 만들어 주십시오.]
[흐음...]
그의 눈이 잠시 감기자 필중은 조바심을 내며 주먹을 쥐락펴락했다.
[일단 인천이랑 의정부에 연락을 해놔야겠다. 넌 이따가 회장실 같이 올라간 다음에 결정하도록 하자.]
[붙잡은 놈들은...]
[난 누구처럼 배신한 놈들에게 관대하지 않아. 우선은 조직의 안전이다. 계획대로 밀어붙여!]
드디어 명령이 떨어졌다.
-To be continued.
마녀(魔女) 사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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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은 강남회관에서의 입출금 내역서를 정리하며 주변을 살폈다. 회관 건물 안에서만 술집이 다섯군데나 되어
아침부터 처리해야 하는 서류들이 저녁이 다 되어가도 다 끝내지 못할 정도로 바빴다. 거기다 동방파의 굵직한
거래처에서 입금이라도 되는 날에는 야간까지 일해야 하는 형편이다.
퇴근 무렵이 되자 사무실도 한산해졌다.
그녀는 천천히 휴대폰을 들었다. 신호가 가자마자 받는소리가 바로 들려왔다.
[저에요. 차회장은 오늘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년은...
[마찬가지에요. 오늘 하루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쪽은 어때요?]
-일단 진정은 된 상태야.
[알았어요. 어떻게 해서든 접근해보도록 할께요. 상황이 급해져서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흐음... 어떤 상황이든 난 네가 걱정이야. 무조건적으로 너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걸 잊지마.
[노력할께요. 오빠도... 조심하시구요...]
-내 걱정말고 무리다 싶으면 넌 한발 빼. 날 믿고...
[이쪽은 제게 맡기세요. 처음부터..... 끊어야겠어요. 누가 와요.]
급히 전화를 끊은 그녀의 손은 다시 서류를 뒤적이며 태연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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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환의 손이 눈에 보일정도로 떨리고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과 부시시한 몰골이 몇달전의 모습과 비교한다면
하늘과 땅 차이만큼 느껴질것이다.
벽에 기댄채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축 쳐진 자지끝으로 걸죽한 좆물이 줄처럼 매달려 있는것이 보인다.
그런 그에게서 조금 떨어진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매끈한 몸의 가운데에서도 잔뜩 흘러나오는 좆물이 허벅지를 타
고 흐르는 중이었다.
꿈틀대는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잘 익은듯한 모습의 동그란 좆하나와 불알이 꼼지락대고 있었다.
몽롱한 눈으로 그 음란한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그의 입에서 길게 침이 흐른다.
이미 한차례 좆물을 싸대고도 또 다시 자지를 쪼물락거리며 뭔가를 느끼려 하고 있었다.
[으흐흐...으흐흐...]
넋이 나간 사람에게 들릴법한 나직한 소리가 새어나와 방을 채워나갔다.
잔뜩 눌려있던 유방을 탱글거리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좆달린 그녀의 눈도 초점이 없이
어딘가를 갈망하듯 쳐다보았다.
[아빠.....약......약 좀..............내...보지...먹고.......약 좀.........좀....]
허우적거리는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차명환은 히죽거리는 입사이로 또 다시 침을 질질 흐르게 한다.
[약....약? 약..........설란아......약.......약줘...............]
그는 애타게 누군가를 불렀다. 대답없는 메아리가 되어 그의 귀로 연신 그 이름이 울렸다.
설란아...설란아...설란아..........
##
동방파 비서실장인 정한수는 연신 외국여자의 보지에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오우...아~]
-찌걱 찌걱 찌걱
[오우 예... 하라쇼...하라쇼...]
[뭐래는겨 씨벌.]
러시아어를 난발하며 엄청난 유방을 흔들어대는 백색의 몸이 꽤 육감적이긴 했다. 마치 포르노의 한장면처럼 잘
단련된 솜씨가 예사 솜씨는 아니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가 밋밋했다.
[씨벌. 금발년 보지래서 기대했더만 뭐 이렇게 헐렁허다냐.]
[아학...아~]
[씨부럴년. 보지에 힘 좀 줘바. 이년아!]
[오우. 뽀우쥐? 이뇨나?]
[그래 씨앙 뽀지 뽀지 말야. 힘힘!]
[오우... 씨앙... 뽀우쥐...예에...]
-푸걱 푸걱 푸걱
금발의 보지털도 야릇하고 보이는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그에게는 그저 그런 섹스에 불과했다.
[예라이... 아주 항구에 배 대는겨 뭐여.]
-똑똑!!
그의 불만이 커져갈때 마침 문소리가 났다.
[씨이벌... 가지가지 해부리네잉.]
눈을 굴리며 상황파악을 해보는 금발여자에게서 자지를 떼내며 그는 그대로 일어나 문을 열었다.
서너명의 사내들이 도열해 있다. 그들의 손에는 일제히 긴 사시미 하나씩이 들려있다.
그는 흠? 했지만 금세 그를 둘러싸는 그들에 의해 다른짓을 할 생각을 못했다.
[실장님. 모실테니 옷 입으시죠.]
말은 정중했지만 여차하면 무슨짓을 할지 알수없는 음성이었다.
[저희들은 참을성이 부족합니다.]
옆구리를 찌르며 한 사내가 그를 제촉했다.
[아따. 알아써야. 입는당게. 살살 하자잉.]
##
주류책임자 신부장은 히터의 숫자를 좀더 위로 올렸다. 추위가 절정에 이르는지 엄청난 추위에 좁은 도로나 골목
은 군데군데 빙판이 자주 눈에 띄었다.
거래처를 둘러본 후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잔뜩 신경을 쓰고 있던터라 그의 눈은 라이트가 비춰지는 앞에
고정되어 있었다.
[씨발. 자주 접촉하면 위험하다는데 왜 자꾸 연락질이야.]
외곽도로에 진입하자 그나마 길이 좀 깨끗해졌다. 빙판도 보이지 않았고 먼저 속도를 내고 지나치는 차들을 보며
액셀에 조금씩 힘을 줘 보았다.
얼마를 달렸을까.
앞쪽에서 달리던 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러언! 미친 새끼!]
급하게 핸들을 꺽어 차를 피하고 겨우 균형을 잡았다 싶자 뒤에서 굉장한 충격이 전해졌다.
-콰앙!
그는 그대로 앞으로 튕기며 에어백에 얼굴을 부딪혔다. 찌릿한 통증이 목과 척추를 타고 흘렀다. 한쪽으로 차가
밀려 멈추자 뒷목을 만져본다. 다행히 충격을 제외하면 별 이상은 없어보였다.
뒷 범퍼쪽이 엉망으로 보였다. 사이드 밀러로 눈을 돌리자 두명이 걸어오고 있었다.
비틀려진 문이 겨우겨우 밀어야 열렸다. 내리려하다가 이미 다가온 사내들을 올려보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씨발! 브레이크 밟은 놈 누구야?!]
[나다.]
-퍼억!
말을 하던 사내가 야구방망이를 들어 그대로 반쯤 나와있는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억 소리도 못하고 신부장은 그대로 아스팔트로 고꾸라졌다.
두 사내는 그런 그를 한 팔씩 잡고 질질 끌며 자신들의 차로 걸음을 옮겼다.
##
-아...여보세요? 3212 차주십니까?]
[그런데?]
-차 문이 전부 활짝 열려있는데요? 별일 없으신겁니까? 걱정이 되어서 전화드리는겁니다.]
[뭐라고?]
그는 벌떡 일어나 룸을 나섰다. 같이 앉아 있던 다른 일행들은 술잔을 기울이다말고 그의 급작스런 행동을 주시하
고 있었다.
[야~ 야!]
그의 고함에 지배인이 얼른 뛰어와 굽신거렸다.
[네. 사장님.]
[내 차 운전해 온 놈 어디 짱 박혀있어?]
[모...모르겠습니다. 키는 맡겨두던데요. 오자마자...]
[이런 썅놈에 새끼를 봤나.]
그는 지배인이 내미는 키를 신경질적으로 받아들고 계단을 뛰어 올랐다.
전화로 들은 말대로 차 문이란 문은 전부 열린 채 전용 주차장 구석에 덩그라니 세워져 있었다.
[어떤 개새끼가 감히 내 차를.]
그는 씩씩거리며 차에 다가가 내부를 뒤졌다. 특별히 없어졌다거나 뒤진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쉽게 분이 풀리
지 않았다.
흥분한 상태이기에 천천히 그에게 다가오는 그림자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에게 다가오는 그림자가 점퍼 호주머
니에서 시퍼런 칼날을 드러냈다.
운전석으로 상체를 집어넣고 뭔가에 열중인 그의 바로 뒤에서 그림자는 크게 손을 움직였다.
-슉! 슉!
[흐윽! 큭!]
옆구리를 급하게 움켜쥐던 그가 부릅 뜬 눈으로 고개를 돌려왔다.
그림자는 돌려지는 그의 얼굴에 검은장갑을 쥐고 빠르게 가격했다.
[흑!]
차문 사이로 쓰러진 그를 내려다보던 그림자의 사내가 손짓을 하자 비슷한 체격의 사내 둘이서 그의 몸을 들어
그자리에서 사라진다.
그림자는 다시 점퍼 호주머니에 손을 깊히 집어넣고 주차장에서 사라졌다.
2
앙증맞은 소녀같은 몸이 위에서 아래로 연신 방아를 찧어댔다.
[아흑... 오...오빠... 나...나...싸겠엉... 아흑...챙피하게....흐응...좆물 나올꺼...같애...어떡해...흐응...]
내려오는 엉덩이 사이로 굵은 자지가 꿈틀대며 그녀의 후장으로 사라진다.
필중은 단단히 잡은 그녀의 허리에 힘을 주며 금방이라도 좆물을 뿌리려는듯 자지 끝에 물기를 머금은 그녀의 좆
을 내려다 보았다.
[참아... 흐윽... 조금만 더...]
벌렁이는 후장의 느낌에 조금씩 밀려오던 쾌감이 밀물처럼 온몸을 뒤집어 갔다.
[안되겠어...아흥...엄마... 나 싸겠엉...오빠아...아흥....]
밥그릇을 엎어 놓은듯한 그녀의 유방이 보기 좋게 덜렁이고 감정을 주체 못하겠는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쪽쪽 빨
아대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아항...미안해...오빠... 나...싸...쌀래... 좆물...나와..............]
-쮸욱 쮸욱 쮸욱~
그녀의 좆물이 힘차게 좆을 통해 그의 배 위로 뿌려지기 시작했다. 따뜻하고 허연 좆물이 몸에 닿자 그는 급격하
게 얼굴을 찡그렸다.
그녀가 좆물을 쏟으며 오물거리던 후장이 그 쾌감으로 인해 벌렁이며 자지를 끊어버릴듯 꽉꽉 물어대었기 때문이
었다.
반짝거리는 좆물을 한참 쏟아낸 그녀가 양볼을 발그레 한 얼굴로 요염하게 혀를 낼름거렸다.
[이제 오빠... 싸게 해줄께...아흥....]
그녀가 허리를 흔들어 댄다. 위 아래는 물론이고 테크닉을 보여주려는지 자지를 문 채 부벼대기도 했다.
필중은 그녀의 좆물을 문질러 보고 뭍은 손을 그녀의 유방으로 가져다 대었다.
[혜미 너... 엄청...음탕하구나...]
[아...몰라... 나...음탕할래...흐응... 오빠가...책임져야해... 음탕하게...만든거....]
[책임 질께... 그 년놈들 다 죽여버리고 나서... 으윽... 그때까지만 참아... 살림 내 줄께...윽... 못 참겠다..나도...]
조그마한 체구의 그녀의 어디에서 그런 요염함이 나오는지 그는 자신의 굵은 자지를 이렇게 마음먹은대로 좆물
을 싸게 하는 그녀가 아찔하게 느껴졌다.
[싼다...윽...나온다... 윽...]
필중은 그녀의 후장 가득 좆물을 뿌리며 물컹한 그녀의 유방을 터질 정도로 움켜 쥐었다.
[아흑... 오빠..좆물이...날 따갑게... 한당....]
좆물이 벽을 쳐대는 느낌이 싫지 않은듯 그녀가 몸부림 치며 허리를 비틀었다.
볼수록 꼬마같은 모습의 그녀를 그는 잡아당겨 가슴을 맞대었다.
[악마같은 년에 비하면... 넌 천사다.]
채 흥분이 가시지 않은 그녀의 얼굴이 내 눈을 쫓아 굴러다녔다.
그의 입술이 조그만 입술을 삼킬듯 덮어버렸다. 순순히 혀까지 깊이 받아들이는 그녀의 볼이 금세 분무질을 하듯
바람질을 해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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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가 잠이 든 침실쪽을 힐끗 한번 보고는 건너편에 앉아 결정을 기다리는 선호에게 시선을 돌렸다.
필중은 처음 선호의 말을 들었을때만 해도 당장 달려가 다 쳐죽이고 싶었었다. 하지만, 혜미를 떠올릴때마다 문득
문득 밀려오는 아련함은 쉽게 떨쳐지지 않는 본드처럼 그를 괴롭히고 있는 중이었다.
[저 아이... 여자 아니요...]
필중이 혼잣말처럼 한 말이었지만 선호에게 들리게 했다.
[압니다.]
필중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선호를 바라본다.
[내 애인... 아니, 내 아내도 같은 사람이오. 물론, 그 악마같은 년도...]
[다 알고 있었군...]
[그렇소. 그렇기에 당신 주위에서 기회를 보고 있었던거였고 그 년의 동선(動線)을 파악하는데에도 항상 필중씨
당신이 있었으니 계획의 일부로 넣게 되었지.]
필중은 선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을것이라고 그는 인정했다. 마녀의 주변에 항상 있었으니 그의 눈에
띄었음은 물론이고 멀리서 바라보는 그 모든 일들을 파악하기에는 자신보다 더 정확하게 판단했으리라는 것 까지
도.
필중은 선호가 건내는 담배 하나를 집어들고 피워 물었다.
하얀 천장으로 날아가는 담배연기를 바라보다가 진지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여지껏 내가 따먹었던 수많은 애들때문에 무언가 하기전에 흔들려 본적이 없수.]
선호의 상체가 약간 숙여지며 팔꿈치를 무릎에 대며 두손을 맞잡았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으로 저년때문에라도 부탁 하나 합시다.]
[그러시오.]
[같은 취향의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으니 하는 말인데...]
필중의 시선이 다시 침실쪽으로 돌려졌다가 돌아왔다.
[내일 이후에... 혹시나 내게 문제가 생기면 쟤를 거둬서 잘 좀 해주슈. 당신이라면 내가 잘못되도 좆같은 생각 안
하고 편히 눈 감을수 있을것 같아서 그러니.]
[건강하게 돌아와서 당신이 안아줘. 내 여자만으로도 난 벅차.]
[보아하니 능력도 있어 보이는데 꼭 그렇게 해주슈. 잘 알지 못하는 년이지만, 귀엽잖소. 쪼만한게... 좋은것도
많이 사주고... 이쁘게 살아갈수 있게 말이요.]
[그럼 나도 부탁하지. 내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그럼 당신도 내 여자를 책임져. 그럼 공평하겠군.]
[내가 살아남아도 그건 힘들지 않을까? 난 보다시피 동네 양아치야.]
[내일 일이 성공하면 당신이 세우는 공을 나몰라라 할까?]
[그래도 그건 무리야. 여하튼.......... 내 뜻을 받아들인걸로 알겠수. 내 말 허투루 들으면 알아서 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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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는 필중에게 안겨 여린 어깨를 들썩이고만 있었다.
그런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필중의 시선은 서서히 밝아오는 창밖으로 나가 있었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넌 거기로 다시 돌아가면 곤란해져. 나중에 조용해지면 마담에게 전화해주더라도 그때까지는
내가 말한대로 해라...... 너와 조금만 더 일찍 만나게 됐더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 밤새 그생각으로 잠도 안 오더
라. 알게 된지 며칠도 되지 않아서 이런 말, 이런 상황을 주게 된게 미안하다.....]
[흐흐흑!]
몸 전체를 흔들어가며 그녀는 필중의 몸으로 파고들었다.
[너도 봤지만 밖에 있는 사람도 괜찮아 보이더라. 물론, 난 다시 혜미 너 앞에 꿋꿋하게 나타날거다. 내가 말하는
건 만에 하나라도 내가 혹시 잘못되면이니까 너무 울지 마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래도 인연이라고 너만은 꼭
지켜주고 싶어서 그래... 나 살면서 이런 감정을 가진건 이번이 처음이거든...]
시선도 돌리지 않은 채 마냥 창밖을 바라보던 필중의 눈이 드디어 그녀의 등으로 내려졌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
를 쓸어 내리며 그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조차도 발가락의 때처럼 여겼는데 말이지... 그저 보지 쑤시는 거에만 환장해서... 이런 날도 있나 싶다. 그게
다 네 덕분이라는거야. 지금 나 너에게 고백하는거야. 알겠냐?]
그녀의 머리가 들려졌다. 눈물 범벅이 된 초롱초롱한 눈이 그에게 수많은 말을 하는듯 했다.
[그래... 꼭 돌아와서 혜미 들쳐업고 여기를 나갈께. 그러니 내가 말한대로 꼭 지키기다. 알았지?]
또르륵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어색한 미소가 살짝 걸렸지만 그것마저 필중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녀의 입술이 위로 올라온다. 필중은 그녀의 입술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설왕설래하는 그런 야한 키스가 아닌 정말 진심이 담긴 그런 키스가 그의 입술에 닿았다. 찝찌름한 눈물 맛이
그의 입에 감긴다.
그녀의 얼굴을 어깨로 밀며 필중은 으스러져라 그녀를 안았다.
가녀린 그녀의 육체가 그의 품에서 파르르 떨렸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필중의 눈가에도 반짝거리는
빛을 반사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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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은 침대에서 살며시 내려와 여기저기 바닥을 뒹구는 속옷을 집어 들었다. 풍만한 가슴에 흰색 망사브라를
걸치고 같은 종류의 팬티를 집어 발목을 끼워 갈때 침대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이제 가는건가?]
[네... 부회장님.]
그녀는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팬티를 엉덩이에 입었다. 잘 익은 복숭아를 엎어놓은듯 탱탱한 엉덩이의 계곡으로
숨은 팬티끈이 여전히 섹시함을 발산하고 있었다.
작은 그녀의 좆이 망사팬티속으로 숨자 마치 보지의 둔덕처럼 볼록한 부분만 살짝 드러나고 있었다.
[처음 내게 찾아온 이후 오늘까지 얼마나 됐지 우리가?]
[두달이 되었어요...]
[흐음...]
그녀가 스타킹을 들어 발에 끼우기 시작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너를 볼수 없겠구나.]
[그렇게 되겠네요...]
허리까지 잔뜩 스타킹을 잡아당기며 그녀는 힘이 들어가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아직도 내가 얘기한거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는거냐?]
치마를 집으려 잔뜩 허리를 굽힌 그녀가 멈칫했다. 등을 돌린 상태였기에 허리 아래부분이 음란하게 그에게 보이
고 있었다.
[네... 고맙게도 절 돌봐주시겠다는 말씀 백번 천번 생각했어요... 하지만, 말씀드린대로 이곳의 위험도 알리고...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했던 행동... 모자라겠지만 일이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허리를 편 그녀가 치마를 걸치고 있다.
[넌 참 알수없는 마음을 가졌구나...]
흰색의 카라가 깨끗해 보이는 셔츠를 위에 걸치는 그녀의 모습이 어느새 대기업 회사원처럼 단정하게 변해갔다.
[정말... 우리들의 이 관계를 영원히 비밀로 묻어두고 싶은거란 말이지?]
[네... 저같은 여자를 알았다는게 알려지면 부회장님에게도 곤란하실꺼고... 저도... 부회장님과의 모든일을 평생
가슴에만 묻고 살아가겠습니다.]
[실패할지 성공할지 궁금하지 않겠냐?]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하늘의 뜻에 맡겨야겠죠... 두 손 놓고 구경만 하지 않고 제 모든것을 걸고 한 일이기
에 결과가 어찌되었든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요.]
정장 자켓까지 걸치고 긴 머리를 빼 등뒤로 자연스럽게 쓸어내리자 아주 근사한 모습의 케리어우먼이 서있었다.
작은 헨드백을 들어 물건을 정리하는 그녀를 여전히 물끄러미 쳐다보던 그가 짧은 한숨을 쉬었다.
[후우... 처음부터 이러리라 짐작했으면서도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아이이구나 넌.]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해요. 부회장님... 부회장님이 아니었으면 정말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했을겁니다.]
[나도...... 고맙다. 삐뚤어져 있던 내 여자 혐오증을 너때문에 없앨수 있었다. 그 점은 잊지 않으마. 너의 그 보지도
잊을수가 없겠지...]
[이쁘게 봐주신 덕이에요.]
그녀가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는 정말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는 침대에서 몸을 빼내어 내려왔다. 나신의 몸인 그의 가운데에 자지가 덜렁거렸다. 개의치 않고 그녀에게 다가
간 그가 그녀를 살며시 안았다.
[혹시나... 혹시나 말이야... 돌아올 생각이 있다면... 내가 기다린다는걸 잊지 말아라. 난 언제든지 너의 자리를 비
워 둘테니...]
[감사해요...]
(만약...그런 생각이 든다면... 전 이 세상에서 사라지겠습니다.)
그녀의 진심은 그에게 들리지 않았다. 그저 한참을 그렇게 둘은 서로를 안은 채 움직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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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실 앞에서 멈춰선 설란은 지키고 있던 사내들에게 눈짓을 했다.
문이 열리고 따라 들어온 사내들에게 대뜸 입을 열었다.
[별일 없었나요?]
[네. 회장님은 아직 별다른 행동을 하진 않았지만..........]
[않았지만 뭐요? 뭐가 있었어요?]
[안 계시는동안 우리쪽 사람들의 연락이 전부 되지 않습니다.]
[전부라면...]
[정실장님,신부장님,강실장님은 물론이고 영등포쪽에 파견나간 팀에서도 밤새 연락이...]
[이상한 낌새는 없었구요?]
[네. 여긴 조용했습니다. 반발하는 사람도 없었구요.]
[알았어요. 누구라도 연결이 되면 바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내가 나가자 그녀는 천천히 안쪽으로 걸어가 한쪽 벽을 밀었다. 그곳에 숨겨져 있던 넓은 방 하나가 드러났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벽을 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래대로 벽으로 변해버렸다.
[자아~ 회장니임~ 식사 시간이에요. 많이 기다렸죠? 이 설란이가 회장님이 좋아하시는 주사를 놔드릴께요.]
그녀는 익숙하게 주사기를 꺼내 들고 준비해 온 가루를 녹이기 시작했다.
엎어져 있던 차명환과 여자가 그녀의 등장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그래. 너도 식사하게 해줄께. 호호호. 오늘이 지나면 이 천국의 맛도 더 못보겠지만... 아하하하하.]
꿈틀대는 차명환의 손이 허공에서 무언가를 잡으려고 헛손질을 한다.
##
[문 닫아 걸어!]
입구에서 명령하자 곧바로 정문이 굳게 닫혔다.
[부회장님의 호출 받고 오는 중간보스들 말고는 일체 들이지 마라.]
[넵!!]
입구를 지키는 두명의 사내가 넙죽 허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
김필중의 설명을 다 들은 그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손등을 어루만졌다.
[왕손이야 기회만 있으면 치려했던 놈이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흑호 그자식까지.......]
[기회만 되면 제가 제거 하겠습니다.]
그의 고개가 저어졌다.
[그놈들은 그리 호락호락한 놈들이 아니야. 절대 만만하게 당하지 않아.]
[둘 중 하나는 자신있습니다. 끝장을 내겠습니다. 기회만 만들어 주십시오.]
[흐음...]
그의 눈이 잠시 감기자 필중은 조바심을 내며 주먹을 쥐락펴락했다.
[일단 인천이랑 의정부에 연락을 해놔야겠다. 넌 이따가 회장실 같이 올라간 다음에 결정하도록 하자.]
[붙잡은 놈들은...]
[난 누구처럼 배신한 놈들에게 관대하지 않아. 우선은 조직의 안전이다. 계획대로 밀어붙여!]
드디어 명령이 떨어졌다.
-To be continued.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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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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