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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한편 썼네요.
많은 성원과 리플도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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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배웠던 컴퓨터 그래픽스와 허접하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홈페이지 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한달 50만원 가량의 용돈 벌이를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나이트도 다니고 명품백이나 옷도 사입고 나름 사치생활을 하였다.
주변 여자친구들도 자기들만의 놀이 문화가 있어서인지 남자들이랑은 거의 놀지도 않는다. 후끈 달아오른 남자애들 달라들라치면 바로 변박을 주고 간혹가다가 스킨쉽이라도 할라치면 돈뜯어 내는데 선수들이었다.
간혹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난다한들 오히려 상처만 많이 받고 한녀석은 낙태까지 해서 한동안 함께 생활하기도 했었다. 덕분에 미역국만 일주내내 먹었던 적도 있다.
그렇게 기쁘고 슬픈일을 함께 하다보니 서로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다만 내가 Shemale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들 있었다. 시험기간에다가 그 녀석의 우울한 소식에 분위기가 싸했었는데, 시험도 끝나고 서로 좀이 쑤셔서 누군가 나서기를 바랬던 심정들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낙태했던 녀석이 우울하다며 소주한잔 하자고 한다.
"흐~ 이거지... 콜!"
"얼마만이야... 아~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
"아~ 뭐입어야지? 으씨... 달랑 티셔츠에 청바지인데..."
녀석들이 나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쳐다본다.
예전에 나이트 다녀왔다 옷이 지저분해지면 내 청바지랑 티셔츠 입고 한번 입었던 옷은 안입는다며 명품 옷들조차 버려놓고 가던 녀석들이다.
"뭐!? 왜? 뭘봐~?"
"흐~ 소하야~"
"왜~? 소주하러 가자며~"
"저기~ 내 옷 주라..."
"으씨..."
"야~아~"
"비싼건데 이미 팔았어..."
"헐... 그게 얼마짜린데 이게..."
"그러게 내 청바지 함부로 입고 가래? 그것도 비싼건데..."
"아아앙... 집까지 다녀와야해? 술마시기전에 사입을까?"
"헐..."
역시나 녀석들이다.
"시간없어... 그냥 나한테 다시 사라!"
"뭐!? 있어? 너~ 둑을래? 어디서 구라를쳐~ 우씨.."
"애이 榮?.. 그냥 사라..."
"아씨... 지난달 돈 못뜯어내서 카드 빵구났단 말야..."
"ㅋㅋㅋ 너네들이 쏘는거지?"
"으~ 백여시~"
"콜! 어서 가자!"
옷장 가득 녀석들의 명품 드레스와 옷가지들로 가득하다.
"우와~ 한학기도 안되지? 언제 모은거야~?"
"한~ 1억원어치는 되겠네..."
"한벌에 백만원이 기본이니..."
"어~ 근데 힐이 없어... 우~씨..."
"오늘 비와서 미끄러질까봐 운동화 신고 왔단말야..."
어느 사이엔가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비춰온다.
"자~ 이년들아... 이거 내 친구 소희꺼야..."
"음... 브랜드가 뭐니?"
"이거 재작년꺼잖아?"
"안신을람 말어!"
"어~어~ 안되..."
"뭐~ 그래도 브랜드도 있고 옷이랑 맞으니깐 신어주지..."
"어쭈..."
"야~ 나 한번 입은거 안입거든? 나랑 바꿔입게!"
"으응... 내가 하고 싶은 말였어..."
애들의 허영이 하늘을 찌른다. 그사이에 이런짓 못하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참 기특하다.
친구 생각한다고 안하던 공부에다가 과제까지 멋들어지게 해내고...
아마 그 동안 못했던 분풀이라도 하는듯 대단들하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내가 남자로 보이지도 안는듯...
그냥 시커먼 보지털을 내놓고 홀라당 나체로 이리지러 돌아다닌다.
한년은 삐져나온 보지털을 쪽집게로 뽑아낸다.
"아얏..."
"이년아 그러게 좀 피부과 가라니깐... 그 몇개 때문에 그 신세야~ 나봐~"
뽀얀 음부의 둔덕위로 가지런히 보송보송 털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한테 선물해준 이쁜 여성용 팬티도 자기네들이 알아서 챙겨 입는다.
아~ 참 난감하다.
"소하야? 넌 안갈아 입어?"
"뭐~ 난 남자인데 예전처럼 입고나가면 되지 ..."
"뭐라고? 우씨 이게 얼마만의 외출인데... 너도 그냥 우리처럼 입어라! 오늘은 여자해~"
"으응? 아~ 그냥 남자하자~"
"뭐~ 몇번 해봤잖아~? 안그래?"
"그래도~ 나이트까지 치마를 입고 가진 않았잖아... 그냥 쇼핑할 때는 몇번 그랬지만..."
"몰라몰라... 너 안하면 안가~"
애들이 신이 났다.
난 애들이 챙겨준 몇개를 주섬주섬 챙겨서 소희 방으로 간다.
"어~ 너 어디가~? 여기서 그냥 갈아입어... 뭐~ 볼것도 없을텐데..."
"우씨~ 너~"
"우리도 이렇게 확 까발리고 있는데 너도 봤으면 보여줘야지~"
정말 난감하다. 아랫도리보다는 윗도리가 문제기때문이다.
B컵도 겨우 차서 뽕넣는 애들보다 더 큰 D컵 가까운 가슴을 어떻게 까발리나?
진숙이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진숙이는 낙태하면서 보름간 지내던 그 아이다.)
왠지 무척 찔린다.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브레이지어만 하고 실크 드레스셔츠로 살짝 덮으면서 교묘하게 가렸다.
하얗게 들어난 나의 다리 라인을 보면서 아이들이 달려든다.
"어머어머 이년 보게... 나보다 더 날씬하네... 살결좀봐..."
"너 다이어트 했어? 더 날씬해졌네? 어머~ 피부좀봐~ 더 좋아졌네?"
아이들이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부드럽게 쓸어올리며 만진다.
"팬티 뭐입었니?"
"으응? 너네들이 사준거 입었어..."
"야~ 이걸로 갈아입어..."
"어? 어~ 나 브레이지어랑 맞춰입었는데... 어쩌지?"
내 무덤을 판다... 아~
"으응? 그래? 잘 楹?.. 브레이지어도 같이 갈아입어..."
"어? 너네들이 브레이지어는 안사줬잖아?"
"아차아차... 다음엔 브레이지어도 사줄께..."
"으응..." <휴~>
"어? 잠깐..."
<뜨금>
"야~! 너 친구꺼 입으면 되잖아? 이쁜거 많던데?"
"으응? 어~ 그냥 이거 입음 안될까?"
"안되지..."
자기네들 앞에서 갈아입으라고 아우성이다.
"그럼 그냥 팬티만 갈아입음 안되?"
"뭐야~ 센스없게... 세트로~"
"아~ 정말 난감하다. 팬티를 스르르 잡아 내리는 동작을 취하며 몸을 숙이고 셔츠로 교묘히 가리려고 한다."
"야~ 너 죽어~"
한녀석이 뒤에서 셔츠를 들어 올린다.
"허어어어어억...."
여자애들 눈이 왕방울만해진다.
"꿀꺽..."
"후우~ 후와~"
여기저기서 침넘어가는 소리와 한숨소리... 신음소리가 들린다.
정말 난감하다. 이제 상의까지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를 어쩌나...
"끼이익~"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꺄아아악..."
소희가 오늘따라 일찍 온다.
다들 놀라서 옆에 있는 드레스로 몸을 가리고 추스린다.
나도 이때다 하고서 옆에 애들이 널브러 놓은 옷가지로 가리고 화장실로 급히 향한다.
화장실에서 한숨을 쉬며 잠시 마음을 추스린다.
"쿵!쿵!쿵!"
"언능 나와~"
"으?응? 어~"
하필이면 등이 훤하게 파인 야한 미니 원피스를 가지고 왔다.
계속 나오라는 아우성에 하는수 없이 입고 나선다.
고개를 들수 없어 푸욱 숙이고 화장실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어머어머.. 누구니?"
"웬일이니 웬일이니~"
"아니 진짜 퀸카가 여기있었네~?"
"뭐야~? 어떻게 된거야~?"
모델처럼 늘씬하고 볼륨있는 라인이 앞에 있는 여자애들에 비해 손색이 없다.
약간이지만 키도 커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애들이 나에게 삐잉~ 둘러 서서 이리저리 만져본다.
허리를 끌어안기도 하고 가슴을 만져보기도 한다.
"너~ 뽕넣으거 맞아? 왜케 자연스럽지~?"
"가슴선이 어떻게 이렇게 나온거야?"
"어~ 수상해~ 너무 이쁘다~ 아항~ 난 배가 나와서 옷 찢어질것 같애.. 아후~"
"너 이년 조심해라... 그거 두장이다..."
"으윽... 나 오늘 술 안마신다... 춤만 춘다..."
소희도 어느 사이에 옷을 차려 입었다. 너무 이쁘다.
"소하야! 내가 화장시켜주까?"
"으응? 아니 괜찮아 나도 잘하느데..."
"얘봐라... 눈은 그래도 남이 해주는게 좋을텐데?"
"으응;;;"
하는수 없이 소희에게 화장으 맞긴다.
역시나 옆에 있는 가시나들이 가만 안놔둔다. 이래저래 어쩌구저쩌구 색깔 하나 고르는데도 힘들다.
30분도 넘어서고 나혼자 여전히 화장하느라 정신없다.
결국, 내 의도대로 보라빛이 감도는 스모키 화장으로 마무리 한다.
"어!쭈! 이것보게? 화장도 일류네? 그 메이컵은 시부야에서 요즘 유행하는건데... 어떻게 알았니?"
"아~ 저번에 미장원에서 하도 이쁘게 메이컵이 나오길래 뭐냐고 물어봤어..."
"그걸 너가 왜 물어보는데~?"
"과가 과이니 만큼 이쁜거 보면 알아야되잖아?"
"아쭈~ 범생이 나셨어~?"
옆에 있던 애들이 내가 하던 화장을 다시 쫓아한다.
다시 30분이 흐른다. 내가 애들 화장을 고쳐준다.
내가 이뻐서 모아뒀던 백금과 기타 귀걸이며 특이한 디자인의 목걸이들을 찾아낸다.
"어! 그거 내껀데?"
"흐흐~"
"너~ 여자지? 이런걸 너가 왜 가지고 있어?"
"아~ 그게..."
옆에 있던 소희가 이야기한다.
"으응... 그거 내꺼야... 소하가 사준것도 있고..."
애들이 나를 흘겨본다.
"우씨... 그렇게 친한 우리들한테는 실반지도 안사주면서... 이렇게나 많이 사줬다고? 말이되?"
"아~ 그게 사실 거기서 일부는 내꺼고..."
어쒼?일부는 실토하는 식으로 대충 넘어갔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녀석들이 좀 바쁘다.
"야~ 가자!"
또각또각 또각 또각 또각
6명의 멋진 아가씨들이 경쾌한 힐 소리를 내며 오피스텔을 황급히 나선다.
"택!시~ 택!시~"
"아~ 실속없는 년들... 저 옷가지들 살돈이면 차나 한대 뽑겠다."
"흐흐흐... 내가 면허증이 없어..."
"뭐~ 차있는 남자 꼬심되잖아~"
희한한 년들이다.
수백만원짜리 백과 옷은 가지고 다닐줄 알면서 정작 자가용은 없다.
택시안 뒷자석에 세명이 탔다. 너무 짧은 치마여서 그런지 택시 옆좌석에는 안탄다.
기사 아저씨가 흘깃흘깃 백미러로 계속 쳐다본다.
한녀석이...
"아저씨? 우리 이쁘죠~?"
"네? 아~ 네..."
"흐흐흐... 이상한 생각마세요... 저희 무서운 년들에요..."
"아~ 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별나라에 온것 같아요..."
"호호호호호..."
자켓을 벗어 다리를 가렸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든다.
"으으으윽..."
치마 위로 들어 올려지며 자지를 잡힌다.
옆에 있던 이슬이가 윙크를 한다.
입으로 안놔! 안놔!? 뻐끔거린다.
난 그년의 옆구리에 삐져나온 살을 꽈악! 꼬집는다.
"아얏! 아오~"
"어어! 왜 그러세요? 아가씨들? 뭐 불편하신가요?"
"아! 아니에요..."
"어~ 저기에 내려주세요~ 아저씨..."
"아~ 네...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소주마시러 가자면서 휘양찰란한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눈에 들어온다.
^^* 겨우 한편 썼네요.
많은 성원과 리플도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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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배웠던 컴퓨터 그래픽스와 허접하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홈페이지 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한달 50만원 가량의 용돈 벌이를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나이트도 다니고 명품백이나 옷도 사입고 나름 사치생활을 하였다.
주변 여자친구들도 자기들만의 놀이 문화가 있어서인지 남자들이랑은 거의 놀지도 않는다. 후끈 달아오른 남자애들 달라들라치면 바로 변박을 주고 간혹가다가 스킨쉽이라도 할라치면 돈뜯어 내는데 선수들이었다.
간혹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난다한들 오히려 상처만 많이 받고 한녀석은 낙태까지 해서 한동안 함께 생활하기도 했었다. 덕분에 미역국만 일주내내 먹었던 적도 있다.
그렇게 기쁘고 슬픈일을 함께 하다보니 서로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다만 내가 Shemale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들 있었다. 시험기간에다가 그 녀석의 우울한 소식에 분위기가 싸했었는데, 시험도 끝나고 서로 좀이 쑤셔서 누군가 나서기를 바랬던 심정들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낙태했던 녀석이 우울하다며 소주한잔 하자고 한다.
"흐~ 이거지... 콜!"
"얼마만이야... 아~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
"아~ 뭐입어야지? 으씨... 달랑 티셔츠에 청바지인데..."
녀석들이 나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쳐다본다.
예전에 나이트 다녀왔다 옷이 지저분해지면 내 청바지랑 티셔츠 입고 한번 입었던 옷은 안입는다며 명품 옷들조차 버려놓고 가던 녀석들이다.
"뭐!? 왜? 뭘봐~?"
"흐~ 소하야~"
"왜~? 소주하러 가자며~"
"저기~ 내 옷 주라..."
"으씨..."
"야~아~"
"비싼건데 이미 팔았어..."
"헐... 그게 얼마짜린데 이게..."
"그러게 내 청바지 함부로 입고 가래? 그것도 비싼건데..."
"아아앙... 집까지 다녀와야해? 술마시기전에 사입을까?"
"헐..."
역시나 녀석들이다.
"시간없어... 그냥 나한테 다시 사라!"
"뭐!? 있어? 너~ 둑을래? 어디서 구라를쳐~ 우씨.."
"애이 榮?.. 그냥 사라..."
"아씨... 지난달 돈 못뜯어내서 카드 빵구났단 말야..."
"ㅋㅋㅋ 너네들이 쏘는거지?"
"으~ 백여시~"
"콜! 어서 가자!"
옷장 가득 녀석들의 명품 드레스와 옷가지들로 가득하다.
"우와~ 한학기도 안되지? 언제 모은거야~?"
"한~ 1억원어치는 되겠네..."
"한벌에 백만원이 기본이니..."
"어~ 근데 힐이 없어... 우~씨..."
"오늘 비와서 미끄러질까봐 운동화 신고 왔단말야..."
어느 사이엔가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비춰온다.
"자~ 이년들아... 이거 내 친구 소희꺼야..."
"음... 브랜드가 뭐니?"
"이거 재작년꺼잖아?"
"안신을람 말어!"
"어~어~ 안되..."
"뭐~ 그래도 브랜드도 있고 옷이랑 맞으니깐 신어주지..."
"어쭈..."
"야~ 나 한번 입은거 안입거든? 나랑 바꿔입게!"
"으응... 내가 하고 싶은 말였어..."
애들의 허영이 하늘을 찌른다. 그사이에 이런짓 못하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참 기특하다.
친구 생각한다고 안하던 공부에다가 과제까지 멋들어지게 해내고...
아마 그 동안 못했던 분풀이라도 하는듯 대단들하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내가 남자로 보이지도 안는듯...
그냥 시커먼 보지털을 내놓고 홀라당 나체로 이리지러 돌아다닌다.
한년은 삐져나온 보지털을 쪽집게로 뽑아낸다.
"아얏..."
"이년아 그러게 좀 피부과 가라니깐... 그 몇개 때문에 그 신세야~ 나봐~"
뽀얀 음부의 둔덕위로 가지런히 보송보송 털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한테 선물해준 이쁜 여성용 팬티도 자기네들이 알아서 챙겨 입는다.
아~ 참 난감하다.
"소하야? 넌 안갈아 입어?"
"뭐~ 난 남자인데 예전처럼 입고나가면 되지 ..."
"뭐라고? 우씨 이게 얼마만의 외출인데... 너도 그냥 우리처럼 입어라! 오늘은 여자해~"
"으응? 아~ 그냥 남자하자~"
"뭐~ 몇번 해봤잖아~? 안그래?"
"그래도~ 나이트까지 치마를 입고 가진 않았잖아... 그냥 쇼핑할 때는 몇번 그랬지만..."
"몰라몰라... 너 안하면 안가~"
애들이 신이 났다.
난 애들이 챙겨준 몇개를 주섬주섬 챙겨서 소희 방으로 간다.
"어~ 너 어디가~? 여기서 그냥 갈아입어... 뭐~ 볼것도 없을텐데..."
"우씨~ 너~"
"우리도 이렇게 확 까발리고 있는데 너도 봤으면 보여줘야지~"
정말 난감하다. 아랫도리보다는 윗도리가 문제기때문이다.
B컵도 겨우 차서 뽕넣는 애들보다 더 큰 D컵 가까운 가슴을 어떻게 까발리나?
진숙이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진숙이는 낙태하면서 보름간 지내던 그 아이다.)
왠지 무척 찔린다.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브레이지어만 하고 실크 드레스셔츠로 살짝 덮으면서 교묘하게 가렸다.
하얗게 들어난 나의 다리 라인을 보면서 아이들이 달려든다.
"어머어머 이년 보게... 나보다 더 날씬하네... 살결좀봐..."
"너 다이어트 했어? 더 날씬해졌네? 어머~ 피부좀봐~ 더 좋아졌네?"
아이들이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부드럽게 쓸어올리며 만진다.
"팬티 뭐입었니?"
"으응? 너네들이 사준거 입었어..."
"야~ 이걸로 갈아입어..."
"어? 어~ 나 브레이지어랑 맞춰입었는데... 어쩌지?"
내 무덤을 판다... 아~
"으응? 그래? 잘 楹?.. 브레이지어도 같이 갈아입어..."
"어? 너네들이 브레이지어는 안사줬잖아?"
"아차아차... 다음엔 브레이지어도 사줄께..."
"으응..." <휴~>
"어? 잠깐..."
<뜨금>
"야~! 너 친구꺼 입으면 되잖아? 이쁜거 많던데?"
"으응? 어~ 그냥 이거 입음 안될까?"
"안되지..."
자기네들 앞에서 갈아입으라고 아우성이다.
"그럼 그냥 팬티만 갈아입음 안되?"
"뭐야~ 센스없게... 세트로~"
"아~ 정말 난감하다. 팬티를 스르르 잡아 내리는 동작을 취하며 몸을 숙이고 셔츠로 교묘히 가리려고 한다."
"야~ 너 죽어~"
한녀석이 뒤에서 셔츠를 들어 올린다.
"허어어어어억...."
여자애들 눈이 왕방울만해진다.
"꿀꺽..."
"후우~ 후와~"
여기저기서 침넘어가는 소리와 한숨소리... 신음소리가 들린다.
정말 난감하다. 이제 상의까지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를 어쩌나...
"끼이익~"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꺄아아악..."
소희가 오늘따라 일찍 온다.
다들 놀라서 옆에 있는 드레스로 몸을 가리고 추스린다.
나도 이때다 하고서 옆에 애들이 널브러 놓은 옷가지로 가리고 화장실로 급히 향한다.
화장실에서 한숨을 쉬며 잠시 마음을 추스린다.
"쿵!쿵!쿵!"
"언능 나와~"
"으?응? 어~"
하필이면 등이 훤하게 파인 야한 미니 원피스를 가지고 왔다.
계속 나오라는 아우성에 하는수 없이 입고 나선다.
고개를 들수 없어 푸욱 숙이고 화장실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어머어머.. 누구니?"
"웬일이니 웬일이니~"
"아니 진짜 퀸카가 여기있었네~?"
"뭐야~? 어떻게 된거야~?"
모델처럼 늘씬하고 볼륨있는 라인이 앞에 있는 여자애들에 비해 손색이 없다.
약간이지만 키도 커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애들이 나에게 삐잉~ 둘러 서서 이리저리 만져본다.
허리를 끌어안기도 하고 가슴을 만져보기도 한다.
"너~ 뽕넣으거 맞아? 왜케 자연스럽지~?"
"가슴선이 어떻게 이렇게 나온거야?"
"어~ 수상해~ 너무 이쁘다~ 아항~ 난 배가 나와서 옷 찢어질것 같애.. 아후~"
"너 이년 조심해라... 그거 두장이다..."
"으윽... 나 오늘 술 안마신다... 춤만 춘다..."
소희도 어느 사이에 옷을 차려 입었다. 너무 이쁘다.
"소하야! 내가 화장시켜주까?"
"으응? 아니 괜찮아 나도 잘하느데..."
"얘봐라... 눈은 그래도 남이 해주는게 좋을텐데?"
"으응;;;"
하는수 없이 소희에게 화장으 맞긴다.
역시나 옆에 있는 가시나들이 가만 안놔둔다. 이래저래 어쩌구저쩌구 색깔 하나 고르는데도 힘들다.
30분도 넘어서고 나혼자 여전히 화장하느라 정신없다.
결국, 내 의도대로 보라빛이 감도는 스모키 화장으로 마무리 한다.
"어!쭈! 이것보게? 화장도 일류네? 그 메이컵은 시부야에서 요즘 유행하는건데... 어떻게 알았니?"
"아~ 저번에 미장원에서 하도 이쁘게 메이컵이 나오길래 뭐냐고 물어봤어..."
"그걸 너가 왜 물어보는데~?"
"과가 과이니 만큼 이쁜거 보면 알아야되잖아?"
"아쭈~ 범생이 나셨어~?"
옆에 있던 애들이 내가 하던 화장을 다시 쫓아한다.
다시 30분이 흐른다. 내가 애들 화장을 고쳐준다.
내가 이뻐서 모아뒀던 백금과 기타 귀걸이며 특이한 디자인의 목걸이들을 찾아낸다.
"어! 그거 내껀데?"
"흐흐~"
"너~ 여자지? 이런걸 너가 왜 가지고 있어?"
"아~ 그게..."
옆에 있던 소희가 이야기한다.
"으응... 그거 내꺼야... 소하가 사준것도 있고..."
애들이 나를 흘겨본다.
"우씨... 그렇게 친한 우리들한테는 실반지도 안사주면서... 이렇게나 많이 사줬다고? 말이되?"
"아~ 그게 사실 거기서 일부는 내꺼고..."
어쒼?일부는 실토하는 식으로 대충 넘어갔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녀석들이 좀 바쁘다.
"야~ 가자!"
또각또각 또각 또각 또각
6명의 멋진 아가씨들이 경쾌한 힐 소리를 내며 오피스텔을 황급히 나선다.
"택!시~ 택!시~"
"아~ 실속없는 년들... 저 옷가지들 살돈이면 차나 한대 뽑겠다."
"흐흐흐... 내가 면허증이 없어..."
"뭐~ 차있는 남자 꼬심되잖아~"
희한한 년들이다.
수백만원짜리 백과 옷은 가지고 다닐줄 알면서 정작 자가용은 없다.
택시안 뒷자석에 세명이 탔다. 너무 짧은 치마여서 그런지 택시 옆좌석에는 안탄다.
기사 아저씨가 흘깃흘깃 백미러로 계속 쳐다본다.
한녀석이...
"아저씨? 우리 이쁘죠~?"
"네? 아~ 네..."
"흐흐흐... 이상한 생각마세요... 저희 무서운 년들에요..."
"아~ 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별나라에 온것 같아요..."
"호호호호호..."
자켓을 벗어 다리를 가렸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든다.
"으으으윽..."
치마 위로 들어 올려지며 자지를 잡힌다.
옆에 있던 이슬이가 윙크를 한다.
입으로 안놔! 안놔!? 뻐끔거린다.
난 그년의 옆구리에 삐져나온 살을 꽈악! 꼬집는다.
"아얏! 아오~"
"어어! 왜 그러세요? 아가씨들? 뭐 불편하신가요?"
"아! 아니에요..."
"어~ 저기에 내려주세요~ 아저씨..."
"아~ 네... 제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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