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여장(CD)물입니다.(따로 분류가 없길래)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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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안쪽까지 전부 벌려"
거울에 비춰지고 있던 한 여인이 다리를 넓게 벌렸다
"싼다"
방금전 말했던 남성이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리고선 온힘을 다해 여인의 몸에 몸을 부대끼더니 갑자기 동작을 멈춘다
"응읏.. 하앗.. 하으응.."
부대낌을 당한 여인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방 안은 남성와 여인의 것으로 보이는 옷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침대위에서 둘은 서로 몸을 맞대고 있었다
그치만 남성은 얼마 있지않아 주변을 정리하고 옷매무새를 고치고는 자신의 외투를 챙기고는
"그럼 난 이만 가본다"
말과 함께 자신의 볼일은 끝났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여인은 아직도 침대위에서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하아.. 하아.."
겨우 몸을 추스리고 일어난 여인은 거울안에 있는 여인과 눈을 마주쳤다
그것은 바로 그녀 자신..
여장을 한 나였다
"좀 더 같이 있어주길 바랬는데.."
좀전에 나간 상대를 생각하며 한말이었다
좀전까지만 해도 그가 나와 함께 있었고 나를 범한 증거이기도 한
내 애널안에 담겨있는 그의 정액을 손을 넣어 만지고선 입가로 가져갔다
혀로 낼름
"아 달콤한 그의 맛"
나는 좀전의 있었던 일을 상기하고는 애널 안에 다시 손을 집어넣고 뺏다를 했다
아아.. 아앙. 하응.. 앙.
다른 한 손으로 내 앞에 있는 페니스를 자극하고 그의 손길이 닿았던 내 온몸 구석구석을 만졌다
응읏.. 하읏.. 으읏....
아앙.. 하으.... 앙..앙.... 핫.. 응... 읏.....
이내 나는 다시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후 거울에 비춰지고 있던 여인 또한 자리에 일어나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나는 업을 풀고 샤워를 하고 짐을 챙기고 난뒤에 그곳을 나왔다
내가 처음으로 업을 하기 시작하게 된 날
뚱뚱하고 화장도 서툴렀지만 업을 한 나 자신을 알리고 싶어 카페에 사진을 올렸었다
하지만 반응은 시원찮았고 그중에 욕하는 사람 또한 있었다
근데 그런 사람들중에서 "잘 어울린다, 이쁘다"라고 유일하게 나를 격려해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내가 사진을 올릴때마다 반응을 해줬으며 나를 격려해줬다
그의 말에 힘입어 나는 보다 운동을 해 살을 빼고 화장도 열심히 공부해
다른 사람이 봐도 "괜찮은데, 이쁘다"라고 인정해줄 정도가 되어있었다
그렇게 업에 숙달되고 익숙해질 무렵 그 사람으로부터 한 번 만나보자는 쪽지가 왔고
나는 그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대인지라 냉큼 만나기로 했다
그렇게 첫만남을 시작해 이렇게 일정기간에 한 번 나는 그를 만나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누구라도 상관없던건지도 몰랐다
그만의 전용 정액받이가 필요했던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에게 구원받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난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설사 그가 나를 단순한 엔조이상대, 아니 정액받이로 생각한다 해도 상관이 없었다
그에게 안길수만 있다면..
만나고 난 뒤 얼마 지나지않아 그에게서 다시금 만나자고 문자가 왔다
"오늘 저녁 9시 xx호텔 1102호에서 보자" 라고
드물에 한주에 2번이나 보자는 그의 말이 기뻐 나는 서둘러 호텔에 가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밝게 피부정리를 하고 속눈썹을 붙이고 눈썹을 조금은 진하게 아이라인을 검은색계열에 아이쉐도우로 그라데이션 주고
입술은 버건디 빛이 도는 립스틱을 발랐다
그가 좋아하는 허리까지 오는 긴 까만웨이브머리 가발을 단정해 보이는 상의는 하얗고 하의는 검은 오피스복장을
커피색의 팬티스타킹을 입고 검은색 하이힐은 신었다
그를 오기를 기다리며 모든 준비를 끝맞치고 시간을 보았다
"8시 50분 조금만 있으면 그가 온다"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분 지나지 않아 방문에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왔다"
나는 잽싸게 달려가 문을 잡고 열었다
"어서 오세.." 하지만 난 말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내눈앞에는 내가 기다리던 그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다른 두명의 남성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방안으로 들어가 각자 자기 소개를 했다
우선 한명의 남성은 자신을 그의 친구라 자신을 소개했으며, 다른 한 명은 남성은 자신을 그의 대학 후배라고 소개했다
오늘 갑자기 이렇게 불쑥 찾아온 이유는 셋이서 술자리를 가지던 중에 그가 우연찮게 내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나에게 관심이 생겼기에 오늘 이렇게 함께 오게 되었다고..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완전 여자잖아 정말 남자 맞는거야?"
그의 친구가 내옆에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 눈으로 직접 보기전에는 못 믿겠는걸"
내 머리를 만지면서 "그럼 이건 가발인가?"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긍정을 표시했다
"너무 겁주지 말라고, 오늘 늬들이 온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으니까" 그가 말했다
"하지만 선배 정말 웬만한 여자보다도 여자 같다고요" 옆에 서있던 후배가 말을 이었다
"그럼 내가 만나는 년인데" 그가 다시 말했다
"아 그런데 우리들이 오는거 이야기 안했어요? 이렇게 여러명이랑 하는거 안 좋아할수도 있잖아요?"
"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괜찮지?"라는 그의 말에 나는 차마 그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기에
"네, 괜찮아요"
거울안에 침대위에 한 여인이 엎드려 앉은채로 있었고 뒤에는 한 남자가 그녀를 부대끼고 있었다
"하- 하- 이년 상당히 쪼이는데?" 아까 자신을 그의 친구라 소개한 사람이 말했다
"이런것을 여태동안 너 혼자 독차지 하고 있었단 말야?"
"머 그런거지" 그가 말했다
"흥 치사한 녀석같으니, 머 이제는 상관 없나? 후우" 그렇게 말하면서도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엎드려있는 여인의 앞에는 자신을 후배라 말했던 남성이 서있었다
"우- 우와- 펠라도 상당한대요"
그는 자신의 페니스를 여인에 입에 가져다대고 있었다
하읏.. 하아.. 도..동시에..
나는 뒤에서는 그의 친구라는 남성에게 삽입을 당한채로 앞에는 그의 후배라는 남성에게 삽입을 당한채로 침대위에 있었다
하앗- 아앙앙...
"머야 이년 여기가 약점이야?"
그의 친구가 내안을 문질러대며 말했다
"어때 내 물건은? 좋아죽겠지?"
아앙아... 하아아아앙....
그 내안의 한곳을 집요하게 문질러댔다
거기는 그가 나를 개발시킨 민감한 부분중에 하나였다
"오 이년봐라? 지가 더 허리를 열심히 흔드는데?"
"안돼요 여기에도 집중을 해야죠" 내가 삽입당한곳에 온 신경을 써버려 물고 있던 페니스가 뱉어내자 후배가 말했다
그리고선 나에게 다시 페니스를 물렸다 그리고 강하게 내 얼굴을 붙든다
으웁- 하앗.. 항- 하앙-- 하앙...
"으.. 응.. 머릿속이 점점 새하야애져.."
"자, 그럼 우선 한발 먹여주마"
그의 친구는 그렇게 말하고는 점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앙.. 아..앙대... 아.. 가..가버..읏.. 하읏♥.. 핫♡...렷
그리고선 깊게 페니스를 꼽고서는 내 가슴을 세게 주물렀다
아앙.. 하앙..
"오- 오우"
그의 친구는 몸을 부르르떨며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아.. 그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정액 내 몸 안에 흘러들어오기 시작.."
하읏
"오옷"
그는 사정을 다 한후에도 삽입을 빼지 않았다
"후우 오랜만이네 이정도로 싼건"
"으윽 이런 펠라만으로 가버릴 것 같아" 그의 후배가 말했다
우읍- 하읍.. 하응..
"윽"
이내 내 입안에서도 뜨거운 것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뭐야 너, 펠라만으로 가버린거냐?" 그의 친구가 말했다
"그치만 펠라가 장난아니라고요" 그의 후배가 말을 이어받았다
"그러냐, 그럼 나와봐"
그의 친구는 내 안에 있던 그의 페니스를 빼고서는 내 입 앞으로 가져왔다
그의 페니스는 크림묻은 빵모냥 정액으로 얼룩져 있었다
"자, 그럼 이것도 빨아봐"
나는 군말없이 그의 페니스를 물었다
우응- 웁-
나는 내 목구멍까지 사용하면서 정성스럽게 애무했고
"으윽 뭐야 이년 정말 장난아니잖아" 나에게 애무를 당하는 그의 친구가 말했다
방금까지만해도 내 안에 있던 그의 페니스를 계속 난 정성스럽게 빨아댔고
"자..잠깐 타임 후우" 그의 친구가 자신의 물건을 빼냈다
"후- 난 조금만 쉰다" 그리고선 옆에 있던 소파에 가 앉았다
옆에서 구경만 하던 그의 후배는 내 뒤로와 자리를 잡았다
"자 그럼 나도 한 번 해볼까"
"버..벌써?.. 아직.. 가버린 직후인데.."
"머 이정도면 젤을 따로 안써도 되겠네" 그의 친구에게 사정당한 내 엉덩이를 보고 말했다
"아..안돼. 아..아직은"
이런 내 속마음의 외침을 외면한채로 그는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아읏-..
"오- 오 쪼인다 쪼여" 그는 자신의 물건을 밀어넣으면서 말했다
"가..가버린 직후인데.. 삽..사입을"
나는 차마 견디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쓰러졌다
"아직은 안되지 안돼"
그는 쓰러지는 나의 허리를 세게 움켜쥐었다
그리고선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앙아앙... 아앙앙하앙항하아앙...
"이야 애 잡겠네 잡겠어" 옆에서 구경하던 그의 선배가 말을 했다
"우리중에서 물건도 제일 큰놈이 가버린 애를 상대로 저렇게 박아대냐" 라며 웃는다
그는 그말은 자기와는 상관없다는듯이 묵묵히 계속 움직였다
하앙아앙... 하응.. 하.. 앙앙... 으읏... 아앙앙아... 아앙앙앙앙...
그의 물건은 내가 여태 받아온 물건중에서도 가장 크다
내 안이 점점 그의 페니스 모양으로 새겨지는것이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두손은 침대시트를 세게 움켜쥐었다
"후- 후우-"
그는 점점 강하게 몸을 부대껴왔다
벌써 다시 머리속이 새하애져만 간다
그러던중 갑자기 나의 몸을 끌어당기고서는 내 다리를 양손으로 번쩍 든다음에 밑에서부터 나를 다시 찔러댔다
항- 하앗.. 앙...앙..앙..
그의 얼굴이 나에게로 강제로 나의 입에 입을 맞춘다
응읏.. 읏-
다리를 잡고있던 손을 어느 순간부터 내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으며 그는 계속 끊임없이 움직였다
나의 몸은 저절로 그의 몸에 더욱 안기기 시작했고
하..앙.. 아..앙대.. 하앙♥ 앙...아..대 더..더..더 이상은 안돼.. 버..버티질 못해.. 하아..
자극하지도 않았던 내 페니스에는 애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는 더더욱 빠르게 아래에서 나를 찔러대왔고
"으윽 싼다"
그는 나의 몸을 자신의 페니스에 깁게 꽂아댔다
밑에서부터 스멀스멀 뜨거운 액체가 솟구쳐 올라와 나를 채우기 시작했다
"버..벌써.. 2번째 질내사정.."
사정이 지속되는 과정에서도 그는 내 얼굴에 입을 맞추고는 양손으로 내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
사정이 끝난후에야 난 겨우 해방되었고 침대 위에서 완전히 뻗어버린 상태였다
"하아.. 하아.. 하아.."
"이야 너 대체 얼마만큼 싼거냐?"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선배가 말했다
쓰려져 있는 나에게 다가와 내 애널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앙-
그의 손이 내 안에 있던 정액들을 긁어냈다
"하- 이것봐라 계속 흘러넘쳐 나온다 임마"
"저도 근래에 들어서 가장 많이 싼것 같네요" 침대 한켠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던 그의 후배가 대답했다
"이뇬 참 물건이네"
"내가 처녀때부터 길들여왔으니까" 구석에서 처음부터 우리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가 말을 꺼냈다
"ㅋㅋ 그놈 참 나쁜놈일세"
"너만 하려고"
"그런가~?" 그의 친구는 양손을 올리며 어쩔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다가와 자신을 페니스를 꺼냈다
"엣?.. 지금 바로?"
그는 나를 바로 눕히고는
"별로 움직일 필요는 없어 그저 하는걸 멈추지 않기만 하면 돼" 말하며 자신의 페니스를 내 애널에 삽입했다
하앗-
순식간에 그의 페니스가 내 안을 전부 파고 들어왔다
아- 아..
수십번이나 나를 범했던 그의 페니스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벌써 2번이나 되는 절정의 맛을 봤기 때문일까
평상시와는 다르게 내 몸은 그를 받고서 더욱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읏- 항.. 앙... 아앙...
그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내 몸은 그의 움직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처음 만났던 날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서툴렀다
특히나 나는 남자를 만나본것은 처음이었기에 서로가 꽤나 고생을 한것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나는 그 고생이 싫지 않았고 그와 함께여서 싫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후로도 우리는 주기적으로 만남을 계속했고 그때마다 나는 그와 하나가 됐으며
내 몸 구석구석은 온통 그의 손길 그의 냄새로 새겨져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거울에 비춰지고 있는 나는 그를 받고 있다
"자 어때, 처녀 때부터 널 길들였던 자지의 맛은?"
아앙.. 시..시럿.. 앙..
나의 약점을 다 아는 그는 조급해하지 않고 나를 점점 괴롭히며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앙♥ 아앙♥ ..딱..딱해.. 하읏.. 시..시럿.. .. 앙...
그는 몸전체를 나에게 포개며 움직임 점점 더 빨리했다
"안쪽 깊숙히까지 전부 벌려 내 정액을 전부 싸줄테니까"
응♡.. 흑♡ 아..아..앙대.. 바..바깥엣.. 하..아앗♡.. 가..가아앗♡ ..아흣♡
나의 애널은 그의 페니스를 전부 집어삼켰고 그의 사정이 시작되었다
응읏♥ 흐윽♡
"후우- 후우"
그는 거친숨을 몰아내쉬었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전신은 남성의 몸에 매달려 있었고 남성또한 여인 자신의 안에 품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침대위에서는 섹스가 한창이었다
여인은 남성에게 매달려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서로의 가슴과 가슴이 맞닿아 있는 상태에서 나의 몸은 그의 후배 품위에 안겨 있었으며
계속 입을 맞추며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읍- 응흣♥ 앙♥ 아앙♥ 하앙♥
그리고 또다시 사정
"아가씨 아직 끝이 아니라고" 그의 친구가 말했다
나를 강제로 벽으로 끌고가 벽에 기대게 한채로 또다시 삽입을 했다
하읏♥ 아앙♥.........
그렇게 끊임없이 그들이 정액받이 역활를 해내며..
그날의 기억은 이것으로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난 의식을 잃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나는 한 남성의 품에 안겨 잠을 자고 있었고 그 남성도 내가 잠에서 깬걸 눈치채고는 말했다
"일어났나요?" 그의 후배가 말했다
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고는 방안에 나와 그말고는 없다는것을 깨닫고
네, 저..저기 다른분들은?
"아 모두 갔어요"
저..저기 중간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다음부터는..
"음.. 어디까지 기억이 나시는데요?"
그가 사정하고 난뒤에 다시 또 여러분들이랑 섹스를 하는도중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음.. 선배는 처음에 사정을 하고 난뒤에 선약이 있다며 갔고 선배의 친구분은 좀 더 나중에 갔네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남아있는거고요"
네..
근데 그럼 후배분은 왜 남아계신건가요?
"수아씨 혼자는 좀 그럴 것 같아서 남아있었죠"
수아는 내 가명이었다
아, 네 고마워요..
"그리고 저 수아씨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저기..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저랑 따로 만나거나 아니 사귀어주실 수는 없나요?"
나는 순간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하지만 금새 이해했다
미안해요 전 아직은 다른 사람이랑만은..
나는 말을 차마 끝마치지 못했다 그가 내 말을 잘랐기 때문에
"하지만 수아씨 그 선배는.."
난 검지손가락을 올리며 무언가 말하려는 그의 입 앞에 갖다댔다
괜찮아요.. 아무말 하지 않아도..
"흠.. 수아씨가 그렇다면야.. 더이상 아무말 하지 않겠습니다
그치만 사람일 이라는게 아무도 모르는거니 제 전화번호라도"
네..
음.. 저기..
"네..네?"
나는 끈적거리는 내 몸을 가르키며 말했다
그럼 같이 샤워라도 할까요?
"네 그렇게 하죠"
그렇게 거울에 비치고 있던 두사람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만남이 있은 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그후에 그에게서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무리 길어도 2~3주 주기로는 만나자는 연락이 왔는데..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내쪽에서 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핸드폰 전원이 꺼져있다는 음성만 들릴뿐..
그의 핸드폰을 제외하고는 내가 그에게 연락할 방법은 나에게 없다는걸...
아-
가만히 애꿎은 핸드폰만 괴롭히던 중 생각이 났다
그날 마지막에 나는 그의 후배가 나에게 번호를 주었던 것이!!!
나는 서둘러 연락처에서 그의 번호를 찾고선 전화를 걸었다
뚜루룽~
좋아 신호가 간다
뚜루룽~ 뚜루룽~
제발 받아줘!..
"여보세요?"
"아.. 받았.."
네 여보세요 저기 그 예전에.. 그 사람의 후배분 맞으신가요?
"아, 네 수아씬가요?"
네 맞아요
"아 그런데 어쩐 일로?"
아 그게 실은 그 사람이랑 연락이 안되서..
"네? 아.. 저기 혹시 모르시는건가요?"
네 뭘요?
난 지금 공동묘지에 있는 한 무덤 앞에 서 있었다
그날 전화로 그의 후배에게 들었던 뒷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가 얼마전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 였으니..
"몇 주 전이었네요, 선배는 새벽에 운전을 하며 가다가 사고로 그만.."
그는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슬프거나 한 그런 감정조차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구나.. 하는 사실만이 느껴질뿐..
"아-"
단아한 옷차림을 한 여성이 꽃다발을 안은채로 이곳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가까이서 본 그녀의 왼손 약지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안녕하세요 그이의 친구분인가요?" 여성이 말했다
어젯밤 그의 후배가 한 말이 스쳤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하려고 했던건데.. 사실 선배는.. 유부남이에요"
설마 마주칠줄은 몰랐지만 이런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왔었다
네, 대학시절 학교 후배에요
"아, 그렇군요 그래도 정말 깜짝놀랐어요"
네?
"이렇게 미인인 후배가 있었다니"
나는 업을 한채로 묘지를 찾아왔었고 그녀는 그런 나를 보며 계속 말을 이었다
"그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았거든요,
사실 저희는 연애로 만난것이 아니라 양가의 주선으로 만나게 되어서..
아차 제가 처음보는 분한테 무슨 실례되는 소리를"
아, 아니에요
"네, 그이와 이야기는 했나요?"
네, 마침 이야기를 마치고 가려던 참 이었어요
"그렇군요, 그이도 분명 기뻐했을 거에요"
네, 저는 그러면 이만
"네"
난 그 말을 끝으로 묘지에서 멀어져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를 사랑했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난 내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자체를 사랑했으며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나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닐까하는
그래서 나의 시선은 대게 거울에 비춰진 나를 향해 있었다
그치만 그것에 방아쇠를 당긴것은 분명 그였다
난 그의 말에 용기를 얻었고 그의 행동에 호감을 갖고 그와 만났으며 그와 만나 섹스를 했다
하지만 그런 대상 자체가 우연히 그가 되었을뿐.. 나는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이 없었다고.. 말이다
난 어떤 방 앞에 서있었다
모든 생각이 정리된 후에 눈앞에 있던 방문의 문을 두드렸다
얼마있지 않아 방의 문이 열렸고
난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4~5명 정도되는 남성들이 있었고 그 속에 한 여인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물론 그 여인은 업을 한 나 자신이었다
"오, 실물도 꽤 괜찮은데?"
"그러게 말이야, 오늘 꽤나 즐길 수 있겠는걸?" 아까와는 다른 남성이 말을 이었다
"서둘지 말자고, 밤은 깊으니까 말이지" 좀전에 말했던 남성과는 또다른 남성이 말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여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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