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도의 어느 부대…
연병장 가에 한 병사가 앉아 해가 떠오르는 하늘을 올려 다 보고 있었다. 낮게 깔린 구름처럼 그가 뱉어 내는 담배 연기가 퍼져 나가고 있었다. 아직 20살인 남자에겐 군대는 감옥 같았다. 거기다 요즘은 병도 없다는데 이상하게 몸이 안 좋았다. 정말 죽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는 꿈이 많았다. 남들 한다는 것은 다 해봤고 머리가 좋아서인지 몸이 좋아서인지 신기 하게도 무슨 일이던 큰 힘들이지 않고 어느 정도의 경지는 쉽게 올라 섰다. 게다가 키도 적당히 크고 얼굴도 준수하게 생긴 편이어서 여자 애들에게 은근히 인기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학생 때는 따돌림도 많이 받았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이들은 특히 자신들과 다르게 노는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고 따돌리거나 경외하기 마련이다. 그때 따돌림 받으면서도 ‘그래 쟤들은 아직 어려서 그래…’ 그러며 이해하고 아예 상대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낭중지추’ 라고 어른들이나 선생들은 그를 특히 이뻐 했다.
사춘기 때는 성인서적과 의학서적을 보고 성지식을 쌓고 용돈을 모아가며 창녀촌에 가서 직접 실습을 통해 그 이치를 깨달았다. 그래도 그는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제법 잘 생긴 얼굴에 키도 큰 녀석이 그런 쪽으론 관심도 안 가지는 것 같아 더욱 별종 소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따돌림 받았지만…
어쨌든 그의 그런 면은 군대에서도 톡톡히 들어 났다. 이제 입대한지 1년도 채 안됐지만 고참들과 간부들에게 인정을 받고 수많은 명령을 깔끔하게 수행하고 신뢰를 쌓아갔다. 거기다 얼마 전에는 사단 내의 태권도 경기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고 연대 내 각종 구기 종목 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더불어 군수계열 인사계열 작전게열 행정 업무에도 뛰어나 휴가 기간 외엔 이리저리 불려 다녔다. 본래 사수로 분대의 보직이 정해져 있지만 이등병 막내 시절 인사장교가 운영자금을 빼쓴 걸 메우는 방법을 알려줘 그 다음부턴 정말 겉잡을 수 없었다. 또 교육 때마다 이리저리 쫓아 다녀 분대 화기 및 지뢰 화약 폭탄 응급처치 화생방 등 그 지식을 흡수 했다.
그래서 그를 고참들은 살짝 비꼬아서 천과사전이라 불렀다. 그래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러던 게 올 겨울을 경계로 갑자기 몸이 안 좋아 지기 시작했다. 평소엔 지장이 없었지만 밤만 되면 조금씩 아파 오더니 이젠 참기 힘들 정도 였다. 그래서 국군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꾀병 부린다는 소리만 들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담배 한대 꼬나물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던 그의 귀에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후임병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강운천 상병님…!! 진돗개랍니다…!! 완전군장 내무실 대기 하랍니다..!!”
>>>>>>>>>>.
“씨발.. 이게 뭐야..젠장..”
2인 1조로 구성되어 주둔지 주변 경계하는 같은 조의 박 병장이 내는 소리였다. 일반 행정부대라면 주둔지 경계만 강화하면 그뿐이지만 전투부대는 조금 더 힘들다… 거기다 아침부터 구름이 낮게 깔린다 싶었더니 비까지 주룩주룩 오고 있었다.
“후~”
절로 입에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오전에 걸렸으니 오후엔 풀리겠지 싶었는데 해가 질락 말락 하는데도 여전히 진돗개 상태였다. 해가 지면 몸이 살금살금 아프다 자정이면 그 절정에 이르다 해가 질 때에야 멈춘다…운천은 그게 걱정이었다.
“야. 강상아. 나 오줌싸고 올게 잘 지켜라~”
“알겠숩니다.”
그리고 다시 참호 아래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바로 아래 골짜기에서 달려 올라오는 평상복차림의 중년 남자가 하나 올라 왔다. 운천은 나직이 박 병장을 부르고 남자를 향해 외쳤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남자의 얼굴에 체념의 빛이 떠오르더니 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눌렀다. 그리고 남자에게서 빛이 뿜어져 나와 남자에게 총을 겨누고 있던 운천에게 쏟아져 왔다. 순간 눈을 질끈 감았던 운천은 자신 있는 참호 바로 앞에서 멈춰선 하얀 빛 무리?를 보고 호기심에 슬쩍 손을 갖다 댔다. 그리고 운천은 순간 정신을 잃었다.
강원도의 어느 부대…
연병장 가에 한 병사가 앉아 해가 떠오르는 하늘을 올려 다 보고 있었다. 낮게 깔린 구름처럼 그가 뱉어 내는 담배 연기가 퍼져 나가고 있었다. 아직 20살인 남자에겐 군대는 감옥 같았다. 거기다 요즘은 병도 없다는데 이상하게 몸이 안 좋았다. 정말 죽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는 꿈이 많았다. 남들 한다는 것은 다 해봤고 머리가 좋아서인지 몸이 좋아서인지 신기 하게도 무슨 일이던 큰 힘들이지 않고 어느 정도의 경지는 쉽게 올라 섰다. 게다가 키도 적당히 크고 얼굴도 준수하게 생긴 편이어서 여자 애들에게 은근히 인기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학생 때는 따돌림도 많이 받았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이들은 특히 자신들과 다르게 노는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고 따돌리거나 경외하기 마련이다. 그때 따돌림 받으면서도 ‘그래 쟤들은 아직 어려서 그래…’ 그러며 이해하고 아예 상대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낭중지추’ 라고 어른들이나 선생들은 그를 특히 이뻐 했다.
사춘기 때는 성인서적과 의학서적을 보고 성지식을 쌓고 용돈을 모아가며 창녀촌에 가서 직접 실습을 통해 그 이치를 깨달았다. 그래도 그는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제법 잘 생긴 얼굴에 키도 큰 녀석이 그런 쪽으론 관심도 안 가지는 것 같아 더욱 별종 소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따돌림 받았지만…
어쨌든 그의 그런 면은 군대에서도 톡톡히 들어 났다. 이제 입대한지 1년도 채 안됐지만 고참들과 간부들에게 인정을 받고 수많은 명령을 깔끔하게 수행하고 신뢰를 쌓아갔다. 거기다 얼마 전에는 사단 내의 태권도 경기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고 연대 내 각종 구기 종목 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더불어 군수계열 인사계열 작전게열 행정 업무에도 뛰어나 휴가 기간 외엔 이리저리 불려 다녔다. 본래 사수로 분대의 보직이 정해져 있지만 이등병 막내 시절 인사장교가 운영자금을 빼쓴 걸 메우는 방법을 알려줘 그 다음부턴 정말 겉잡을 수 없었다. 또 교육 때마다 이리저리 쫓아 다녀 분대 화기 및 지뢰 화약 폭탄 응급처치 화생방 등 그 지식을 흡수 했다.
그래서 그를 고참들은 살짝 비꼬아서 천과사전이라 불렀다. 그래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러던 게 올 겨울을 경계로 갑자기 몸이 안 좋아 지기 시작했다. 평소엔 지장이 없었지만 밤만 되면 조금씩 아파 오더니 이젠 참기 힘들 정도 였다. 그래서 국군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꾀병 부린다는 소리만 들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담배 한대 꼬나물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던 그의 귀에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후임병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강운천 상병님…!! 진돗개랍니다…!! 완전군장 내무실 대기 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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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이게 뭐야..젠장..”
2인 1조로 구성되어 주둔지 주변 경계하는 같은 조의 박 병장이 내는 소리였다. 일반 행정부대라면 주둔지 경계만 강화하면 그뿐이지만 전투부대는 조금 더 힘들다… 거기다 아침부터 구름이 낮게 깔린다 싶었더니 비까지 주룩주룩 오고 있었다.
“후~”
절로 입에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오전에 걸렸으니 오후엔 풀리겠지 싶었는데 해가 질락 말락 하는데도 여전히 진돗개 상태였다. 해가 지면 몸이 살금살금 아프다 자정이면 그 절정에 이르다 해가 질 때에야 멈춘다…운천은 그게 걱정이었다.
“야. 강상아. 나 오줌싸고 올게 잘 지켜라~”
“알겠숩니다.”
그리고 다시 참호 아래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바로 아래 골짜기에서 달려 올라오는 평상복차림의 중년 남자가 하나 올라 왔다. 운천은 나직이 박 병장을 부르고 남자를 향해 외쳤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남자의 얼굴에 체념의 빛이 떠오르더니 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눌렀다. 그리고 남자에게서 빛이 뿜어져 나와 남자에게 총을 겨누고 있던 운천에게 쏟아져 왔다. 순간 눈을 질끈 감았던 운천은 자신 있는 참호 바로 앞에서 멈춰선 하얀 빛 무리?를 보고 호기심에 슬쩍 손을 갖다 댔다. 그리고 운천은 순간 정신을 잃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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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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