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1-27
*** 미인(美人)을 차지하기 위한 대회(大會) - 1 ***
한참후에야 먼지가 자자지면서 앞을 볼수 있었다. 그런데 북리천의 공격으로도 원상태 그대로 있는 것
을 보는 북리천은 놀라고 말았다.
북리천은 다시 한번 진법을 향해 초식을 전개 했다.
" 천마현신공(天魔現神功). "
주변에 있는 모든 공기들이 북리천으로 모이면서 거대한 기가 형성되어갔고 북리천은 자신에게 모아진
기들을 한거번에 방출해 갔다.
" 꽝..앙..꽈꽝과..앙.. "
위력적인 공격에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 모두 흔들리고 있고 전후사방 몇십장은 지진이 일어날 정
도로 땅이 움직여 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땅의 움직임에 놀라는 표정을 했고 일부 무림인들은 모두 한곳으로 고개를 들
어 쳐다보았다.
이번 공격에 조금이라도 진법이 깨지기를 기달리고 있는데 그의 생각대로 진법에 틈이 생기고 말았다.
북리천은 틈이 보인 진법앞으로 걸어갈때 또 다시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 누구냐?. "
" 이제야 나타나는군.. 이곳 주인을 만나고 싶은데. "
" 잡아라!. "
북리천의 말을 듣지 않는 여인들은 북리천을 향해 공격을 해 가는데..
" 멈춰라!. "
" 향주님!. "
" 너희들은 물러나거라. "
검을 들고 있는 여인들이 향주라는 여인의 말에 검을 검집에 넣고 뒤로 물어났다. 향주는 북리천 앞으
로 다가와 그에게 예를 갖추고 말을 했다.
" 지금은 주인님을 만날수 없습니다. "
" 그런 연매를 넘겨주시오. "
" 그것 또한 해드릴수가 없습니다. 공자님의 부인는 잘 있습니다. 그러니 공자님은 이곳에서 대회가 끝
날동안 있어주십시오. "
" 이유가 무엇이오?. "
" 저는 모릅니다. 다만 주인님이 시켜는데로 할뿐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아무리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아는 북리천은 다시 말을 했다.
" 연매에게는 아무런 일이 없겠지!. "
" 네.. 공자님.. "
"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는 그대들의 목숨을 거둘것이오. "
" 알겠습니다.. 그럼 이곳을 나가주십시오. 금방 무림인들이 올겁니다. "
" 알겠소. 그만 갑시다 누님. "
" 네.. "
북리천과 용주화가 나가자 그곳은 다시 조용해 졌다. 향주는 자신뒤에 있는 여인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
어갔다. 천미루 뒤틀에는 다시 조용해졌지만 그곳에는 여러개의 기(氣)들이 뒤틀을 보고 있었다.
그곳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상황이 끝나는것을 보고 모두 자신이 가던길을 갔지만 한 사람은 천미루 문
에 내려와 북리천이 가는곳을 쳐다보았다.
" 분명히 그였어.. 살아 있었서.. "
북리천이 가는곳을 바라보는 사람은 같은 또래의 청년이였다.
북리천보다 더 잘생긴 남자였다. 아니 더 아름답다고 해야할까 해 맑은 눈과 꽉 다물고 있는 입술, 거
기에 여인보다 더 비단결같은 부드러운 머리가 모든 여인들을 반하게 만들정도였다.
이런 남자가 어떻게 북리천을 알고 있을단 말인가..
" 나쁜 사람.. "
북리천에게 욕을 하는 남자는 북리천이 가는 곳으로 따라갔다.
한편 북리천은 화를 누리지 못하고 객잔으로 들어와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옆에서 용주화는 그런 북리천
의 화를 풀어주고 있었다.
그때 북리천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북리천을 보고 아는체를 했다.
" 어..이게 누구야?. "
말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는 두 사람.
북리천은 고개를 들어 자신앞에 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 금형아니시오?. "
" 하하하.. 나를 기억하고 있다니 이거 영광입니다. 북리형!. "
지금 북리천앞에 있는 사람은 금설이였다.
연연과 부부지연(夫婦之連)을 맺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었다. 북리천은 금설에게 자리를 권했고
금설도 그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러번 술잔이 오고 갔고 옆에 있는 용주화도 두 사람의 대화를 듣으면서 북리천을 바라보았
다. 아까 일을 잊은것 같이 다정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 그런데 이분은 누구?. "
" 아.. 이런 누님 인사하세요. 제가 유일하게 아는 사람입니다. "
" 안녕하세요. 용주화라고 합니다. "
" 아..네. 전 금설이라고 합니다. "
두 사람이 인사를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하지만 북리천은 두 사람의 분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마냥 술만 먹어갔다.
금설은 다시 북리천은 보고 담소(談笑)를 나누고 있을때 다시 객작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
들도 객작으로 들어와 주변을 살피가 북리천과 같이 있는 금설을 보고 다가왔다.
" 금형!. "
금설을 자신을 부르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 사대세가(四大世家). "
금설앞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은 바로 사대세가을 이끌어갈 젊은 호걸(豪傑)들이였다. 그리고 그 뒤로 몇
명의 경국지미((傾國之美)들이 같이 다가오고 있었다.
- 사대세가(四大世家).
남궁세가(南宮世家)-
귀신도 곡할 기관진식과 천재적인 용병술로 이름높은 무림세가.쾌검과 중검 등 절대검공으로 이름높다.
제갈공명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이른바 제갈세가가 나올 경우에는 쾌검과 중검 등 대검공으로 이름높은
무림세가로 나온다.
오대세가의 일원으로 구파일방과 더불어 정파무림의 또다른 지주이다.
모용세가(慕容世家)-
중국사람들은 오랑캐라고 천시하는 세가. 모용은 진시황에 의해 통일되기 이전의 7개국중에서 연나라
왕족이다.
하북팽가(河北彭家)-
하북성에 위치한 도법으로 이름을 떨친 세가. 오호단문도(五虎斷門刀)로 유명하다.
지금 금설앞에 있는 사람은 남궁세가의 남궁천(南宮天), 모용세가의 모용무위(募容無威), 하북팽가의
팽여추(彭旅追)였다.
금설도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사대세가들에게 인사치례(人事致禮)를 해 갔다. 그리고 금설은 자신가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는 북리천을 소개해 주었다.
" 아참.. 제가 소개하죠. 이쪽은 북리세가의 북리천이고.. 그 옆에 있는 분은.. "
금설을 북리천과 용주화를 소개해 주고 다시 사대세가의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북리천에게 소개했다.
" 반갑습니다. 북리공자님.. "
" 저도 반갑습니다. "
남자들은 서로의 인사를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을때 사대세가 뒤에 있던 여인들이 투덜거리는 투로 사
대세가의 남자들에게 한소리했다.
" 흥.. 우리는 안보인가 보네..그러치 언니!. "
" 으크. 미안하다. 련아!. "
" 흥.. 엎드러 절받기네.. 안녕하세요 북리공자님. 전 남궁세가의 백봉령(白鳳靈) 남궁련(南宮戀)이라고
해요. 호호..그리고 이쪽 언니는 모용세가의 친성봉미(親性鳳美) 모용란(募容蘭)이에요. 마지막으로
저기 수줍어하는 언니는 하북팽가의 청화미봉(靑花美鳳)팽가련(彭家璉)이에요. "
" 반갔습니다. 이렇게 사대미인중에 세분을 보게 됐다니 영광입니다. "
절세미인-
하나같이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여인들이였다. 남궁련은 묘령의 나이에
도 사대미인에 낄 정도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매우 귀여워한다. 반면 모용란
은 그리 활발하지 않지만 청순하다고 해야할까. 뭇 남성들이 그녀의 자태를 보고 반할 정도로 매우 여성
다운 여인이다. 팽가련 수줍어하면서 섣불리 젊은 남자들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할정도 수줍움이 많은 여
성이다.
이런 절세 미인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것을 본다는 것을 희한 일이 아니였다.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
이 세 여인의 미모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북리천은 그런 여인들을 한번 쳐다보기만 할뿐 더 이상 그녀
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반면 세명의 여인들은 오히려 북리천에게 호감이 있는지 그의 행동 하나
하나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특히 그의 옆에 서 있는 용주화를 더욱 노려보기까지 했다.
북리천은 이런 여인들은 보기 힘들지만 자기에게는 이 여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북리
천은 세명의 여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옆에 서 있는 모용무위를 보고 말을 했다.
" 혹시 모용소취와 어떤사이신지?. "
" 아니. 북리공자께서 어떻게 누님을.. "
" 한번 만나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떤분과 같이 있는것 같은데 다정공자 백천호로 들었습니다. "
" 백형하고 같이.. 무슨 일이지?. "
모든 사람이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금설이 사람들을 쳐다보고 말을 했다.
" 계속 서서 담소를 나눌 생각이시오. 우선 앉아서 하는것이.. "
" 그것이 좋겠습니다. "
사대세가와 다른 남자들은 탁자의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용주화는 남궁련의 손에 이끌
려 여인들만 있는 곳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 북리공자님도 이곳에서 대회를 참가할 생각으로 오신것이오?. "
" 아니오. 제 부인을 찾으로 왔습니다. "
" 부인?. "
북리천은 대충 그들에게 연연에 대해 말을 해 주었다. 북리천이 말을 할때 마다 여인들은 북리천의 말
을 귀기울리고 있었다.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고 어느세 해는 저물고 어둠이 찾아왔다.
" 이런 너무 늦은것 갔군. 오늘을 우리집에 하루밤 주무시는것이 어떨까요?. "
" 정말이오.. 그거 반가운 소리군.. "
" 하하하. 역시 팽형이 최고입니다. "
" 북리공자님은 어떻게 하시겠소?. "
" 저는 이곳에서.. "
" 하하하.. 그러지 말고 같이 갑시다. "
금설은 북리천이 말하던 도중에 자신의 말을 했고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금설의 말에 동의를 해 갔
다. 하는수 없이 북리천과 용주화는 팽여추의 집으로 갈수밖에 없었다.
*
*
*
조용한 밤..
모두가 잠드는 밤. 달만이 이 고요한 밤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늦은 밤에 아직도 불을 켜져 있
는 방이 있었다.
누구의 방인지 모르지만 그 안에서 여러명의 사람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 그게 정말이오?. "
" 아마도..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그가 천마신군같소. "
" 추측에 불가합니다. 남궁천형. "
지금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낮에 북리천과 담소를 나누는 세가의 청년들이 였다. 그런데 어떻
게 북리천이 천마신군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그거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었다.
" 그리고 아직 천마신군이 정파에게 해을 끼치는짓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우선 두고 보는것이. "
" 무위형은 그런 성격때문에 안돼는겁니다. 이럴때 천마신군을 우리 손으로 잡으면 우리의 명성이 전 무
림에 퍼질겁니다. "
" 저도 무위형과 같은 생각이오. 더 두고 보는것이.. "
" 알겠소.. 항상 우리 의견은 나와 반대로 나가는것이 두 사람의 뜻이지 않소. 난 그만 자로 가겠소. "
대회날..
많은 무림인들이 하북성 대회장에 모여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들중에 정도인도 있지만 흑도인들도
모여 있었다. 무림에 명성이 자자한 사람들도 모여 들어고 무명소절(無名小卒)들도 구경하기 위해 이곳
으로 모여들었다.
그때 저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들..
바로 북리천과 사대세가들이 였다.
사대세가들이 다가오자 모든 사람들이 그곳을 향해 바라보았고 북리천도 한몸에 유명인사가 된것 같았
다. 하지만 무림인들이 사대세가사람들중 유심히 보는 것은 바로 사대미인들을 보고 있었다.
꿈에도 보기 힘드는 사대미인을 이런곳에서 불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였다. 그러데 사대 미인들
은 처음보는 남자와 다정하게 대화를 하면서 걸어오는것이였다.
무림인들은 모두 그 남자를 쳐다보며 시기와 질투의 눈으로 쳐다보았다. 사대미인들 곁에 걸어오는 사
람은 바로 북리천이였고 그 옆으로 용주화였다.
" 많이도 모여 있군. "
" 하하하.. 하북제일미인을 보기 위해 온것 갔습니다. 무위형. "
" 이번 기회에 무위형도 참가하시죠?. "
" 하하하.. 그럴까?. "
오손도손 대화를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사람들..
그때 북리천 반대쪽에서 죽립(粥笠)을 쓰고 나타는 혈포인(血袍人)이 나타나 대회장을 어수선하게 만들
갔다. 모든 사람들이 혈포인들을 쳐다보았다.
" 저들이 누구일까?. "
"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왠지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것 같아 정파는 아닌것 갔네요. "
" 역시 사파들도 이곳에 왔단 말인가?. "
사대세가들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혈포인들은 고개를 들어 반대편을 쳐다보고 있었다. 북리천은 왠지 그
눈길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를 보는것 같은데 누구지?.. "
그때 경공을 발휘해 누군가 대회장으로 날아왔다. 그 뒤따라 화려한 꽃가마을 들고 오는 사람들이 대회
장을 다가오고 있었다.
꽃가마 옆에는 보기드문 미인들이 꽃가마를 둘러쌓여 오고 있었다. 이 많은 여인들의 자태과 미모를 쳐
다보는데 정신없는 무림인들..
북리천도 그 가마에 있는 여인들을 한번 둘러보고 다시 꽃가마안에 있는 여인을 쳐다보는데 안에 있는
여인을 볼수가 없었다. 꽃가마는 아무도 없는 곳에 내려놓은 순간 대회장 위에 있는 여인이 무림인들을
향해 소리쳤다.
"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대회방식은 최후까지 이 대회장에 서 있는 사람만이 저기 위에 있는 꽃가
마속 여인을 차지할수 있습니다. "
여인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꽃가마을 쳐다보았고 대회장에 있는 여인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 그리고 한가지 더 이 대회장에서 절대로 살생은 없어야 합니다. 만약에 상대방을 죽일때는 그 사람 역
시 대회에 탈락으로 간주(看做)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 대회장 위에서는 정파든 사파든 공정한
대결을 해야합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 쨍..앵!... "
시작 소리가 들리는 순간 대회장 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고 서로가 눈치를 보고 있었다. 한마디로 아
수라장이라고 할수 있었다.
주위 사람을 경계하고 있을때 대회장 위에 있는 한사람이 움직이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무기를
들고 서로에게 공격해 갔다. 대련이 시작돼는 순간 바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는 싸움이였고 대회장 밖에서 이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
두 대회장을 쳐다보고 있었다.
" 오합지졸(烏合之卒)이 따로 없네. "
" 저런 사람들이 무림인이라니.. 참 한심하군. "
한심하게 대회장을 보고 있는 사대세가들..
북리천은 대회장에 신경을 안쓰고 오직 연연이 어디있는지 신경을 쓰고 간혹 자신을 쳐다보는 죽립인들
도 신경을 썼다. 금설은 북리천이 자꾸 주변을 둘러보는것을 보고 북리천에게 전음을 보냈다.
" 북리형. 무슨일입니까?. 아까부터 누군가를 찾고 있는것 같은데..혹시 연낭자를?.. "
" 아니오.. 그냥.. "
" 상공!. "
용주화가 북리천을 불러 그와 조용한 대화를 하고 있을때 금설의 눈에는 알수 없는 기류가 흐르고 있었
다. 금설만 그런는 것이 아니였다. 금설 옆에 앉아있는 사대미인들도 북리천옆에 있는 용주화를 노려보고
있었다.
대회장에서는 서로가 미인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북리천곁에도 그러한 대회장과 같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다만 북리천쪽은 암암리에 흐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회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대회장을 내려왔고 몇사람많이 대회장에서 치
열한 사투를 벌리고 있었다. 그때 꽃가마 위에서 한사람이 뛰어넘어 대회장으로 내려오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쓰러뜨려 가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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