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1 - 33
*** *** 신(神)을 능가하는 검신(劍神). 그리고 천마(天摩) - 2 ***
몸을 돌리고 북리천은 쳐다보는 소검추..
" 자네의 무공수위가 어느정도지 알고 싶어서네. "
" 하..지..만.. "
" 째..앵.. "
소검추는 북리천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손에 내공을 모으자 어디서 날아왔는지 어느세 그의 손에
검을 잡고 있었다.
북리천은 소검추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그의 의도에 응해 주었다.
" 알겠습니다.. "
" 고맙네.. 그럼 시작하네.. "
" 지천(地闡)!. "
동작을 취한 소검추는 자신의 검을 땅에서 위로 그어 갔다. 그때 땅을 가르며 소검추의 진기(眞氣)가
북리천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북리천은 열개의 진기가 오자 자신의 손에 내공을 주입해 땅을 향해 한번 젓어 갔다.
" 꽝..아아아앙... "
" 지파(地破)!. "
북리천이 자신의 첫 초식을 막아가자 바로 낮은 도약(跳躍)을 하고 빛과 흡사한 속도로 북리천을 향해
돌진해 갔다.
위엄적이고 패도적인 공격을 본 북리천은 자신의 내공을 손바닥에 모아갔다.
간발의 차이로 소검추의 초식을 피한 북리천..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 다시 초식을 전개하는 소검추
였다.
" 회축(回蹙).! "
몸을 회전시킨 소검추는 다시 북리천의 급소를 향해 자신의 검을 뻗어갔다. 회전해서 오는 소검추의 검
을 피할수 없는 북리천은 제 자리에서 회전을 해 갔다.
" 찌..익.. "
" 읔... "
이번 초식으로 북리천의 옷자락이 검날에 의해 찢어지고 말았다. 자신의 옷이 찢어지는 것을 볼 시간
도 없이 다시 공격해 오는 소검추...
" 연풍(連風).! "
" 천마지풍뢰(天魔地風雷).. 자풍(磁風). "
북리천은 천마의 무공중 제 이식 천마지풍뢰중 자풍을 전개해 갔다.
천마지풍뢰(天魔地風雷)-자풍(磁風)..
천마의 무공은 모두 12초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안에 있는 한초식에는 여러개의 변형되는 초식이
또 나누어져 있었다. 그중에 자풍도 있었다.
북리천은 소검추의 속도를 따라가면서 근접공격을 해 갔다.
" 쨍.. "
" 파파파..악.. "
" 꽝..아아아앙.. 퍼..엉.. "
치열한 결투..
두 사람이 지나가는 자리는 지면이 엉망으로 변해 갔다.
싸우는 소리가 커질수록 성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수련장에서 결투를 벌리고
있는 두 사람을 보기 시작했다.
" 천지(天地)!. "
" 천마광폭수(天魔光爆壽).. 회천(廻天). "
소검추가 지면을 도약하면서 공중으로 날아가자 북리천도 소검추가 가는 곳으로 올라갔다. 두 사람은
어느세 공중으로 올라오는 순간 서로의 급소를 향해 검과 손이 뒤섞여 갔다.
" 파파파..악.. "
" 쓩..쨍.. 쨍.. "
" 꽝..앙.. "
서로의 손이 마주치는 순간 뒤로 물러나면서 지면에 내려온 두 사람..
두 사람은 더 해봐야 소용없다고 판단을 내려는지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최후의 공격을 위해 초식
을 전개 갔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손에 힘을 주고 두 사람을 응시했다.
" 무혼천(無魂天).! "
소검추는 자신의 검을 북리천이 서 있는 곳으로 던지고 말았다. 검은 그대로 북리천의 목을 향해 갔고
북리천도 자신의 초식을 전개했다.
" 천마지풍폭(天摩地風爆).. 기강(氣强). "
" 쨍... 앵.. "
북리천은 자신의 주위에 자신의 내공을 분출하여 주변에 있는 적을 튕겨내고 있었다. 검도 북리천의 내
공에 밀려 뒤로 튕기고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시 북리천을 향해 사방으로 공격해 갔다.
" 어검비행(馭劍飛行) "
검과 하나가 되어 자유자재(自由自在)로 하늘을 움직이게 할수 있는 경지이다.
지금 검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경지에 도달한 소검추는 북리천을 향해 그 경지로 공격
하고 있었다.
북리천은 사방으로 자신의 급소를 노리는 검을 피해 갔고 소검추는 계속 북리천의 급소를 노려갔다.
북리천은 더 지체하면 자신한테 불리하다는 것을 아는지 지면을 박차고 하늘 위로 뛰어 올라갔다.
위로 올라오는 북리천은 소검추를 향해 일장을 날렸다.
" 천마광폭수(天魔光爆壽). "
소검추가 있는 곳에 손을 뻗어가는 북리천..
그의 손에서 내공이 분출되면서 손바닥 현상이 나왔고 그 현상들은 바로 소검추를 향해 내려갔다. 수
십개의 손들이 자신쪽으로 오는 것을 본 소검추는 지면을 박차고 북리천과 같이 하늘로 솟아 올라갔다.
그리고 하늘에서 손을 움직여 검을 조절해갔다.
" 무혼천(無魂天). "
다시 똑같은 초식을 전개하는 소검추..
자신의 공격이 무의로 돌아가자 북리천은 소검추의 검을 피해 가면서 지면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밑으
로 내려가는 북리천을 따라가는 검..
북리천은 지면에 내려오자 바로 앞으로 도약(跳躍)을 해 갔고 그 뒤로 검이 북리천을 따라갔다. 어느
정도 앞으로 전진한 북리천은 지면을 박차고 다시 위로 솟아 올라갔다. 그런데 북리천이 솟아 올라가는
곳은 바로 위에 더 있는 소검추의 그곳이였다.
" 천마탄행공(天馬彈行空). "
소검추 앞으로 다가오는 북리천은 짧은 순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때 검은 소검추를 향
해 갔지만 소검추는 검의 방향을 위로 틀었다. 그리고 북리천의 행방을 찾는 순간..
" 천마지풍폭(天摩地風爆). "
천마의 무공을 소검추에게 공격을 하는 북리천..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였다. 북리천은 다시 이초식을 연속으로 소검추에게 공격해 갔던 것이다.
" 천마지풍뢰(天魔地風雷). "
첫 공격을 가볍게 피한 소검추는 미쳐 두 번째 초식을 간파하지 못하고 말았다. 자신을 공격하는 북리
천의 공격에 소검추는 빠른 경공을 사용해 피해 갔다.
" 천마현신공(天魔現神功). "
어떻게 간파했는지 북리천은 소검추가 가는곳으로 자신의 무공을 전개 했다. 그것도 소검추와 몇장앞
에서 공격을 했다.
소검추는 북리천의 세번째 공격을 피할수 없자 자신의 손을 뻗어 내공을 주입해 갔고 북리천의 공격을
막아갔다.
" 꽝.아아아앙... 쿵.으으응.. "
" 읔... "
" 찌...이이이이이익.. "
북리천의 공격을 막기는 막았지만 너무 막강한 내공인지라 소검추는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얼마나 시
간이 지나갔을까 점점 지면에 있는 먼지들이 땅으로 내려가자 두 사람의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 눈에
들어 왔다.
소검추는 북리천을 보고 미소를 짓고 말을 했다.
" 대단한 무공이였다.. 내가 졌다!. "
" 감사합니다. 한수 양보해 주셨서.. "
" 하하하.. 그 정도면 사부님을 만날수 있겠군.. 가세.. "
" 고맙습니다.. "
북리천은 소검추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소검추는 자신의 검을 회수했다. 그리고 주변에서 구경하는
제자들을 보고 소리쳤다.
" 이곳을 정리하거라!. "
" 알겠습니다. 사부님.. "
" 가세.. "
" 예.. "
두 사람은 수련장을 지나 소검추의 사부를 만나로 갔다.
벽...
벽앞 서 있는 두 사람중 한사람은 앞으로 나와 벽을 보고 고개를 숙여 누구에게 말을 걸었다.
" 사부님. 제자 소검추입니다. 사부님이 기달리시는 사람이 왔습니다. "
소검추는 벽을 향해 말을 했지만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벽이 올라가면서
겨우 한사람이 들어갈 틈이 생겼다.
소검추는 벽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뒤에 있는 북리천에게 말을 했다.
" 들어가 보게.. "
" 고맙습니다.. 그럼.. "
북리천이 안으로 들어가자 벽은 다시 내려와 입구를 막고 말았다. 북리처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소
검추는 그 자리에 주져 앉고 말았다.
" 우...엑.. "
앉자 마자 소검추는 바로 자신의 입에서 피를 토하고 말았다..
" 읔.. 대단한 내공이다.. 역시 천마의 무공은 무시할수 없군.. 읔.. "
앉은 자세에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은 소검추는 천천히 일어나 몸을 돌려 그곳을 떠나갔다.
*
*
*
캄캄한 동굴..
두벅..두벅..두벅...
아무것도 불수 없는 어두운 동굴속에서 누군가 걸어가는 발걸음 소리..
" 흑.. 대단한 내공이다..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것 같아..어마어마한 내공이군..당대 최고의 검신(劍
神)이군.. "
북리천은 몸으로 느끼지는 내공을 뚫고 앞으로 전지해 갈수록 그의 옷자락이 조금씩 강기(綱紀)때문에
그의 옷이 찢겼져 나갔다.
찌..익..찌..익..
얼마나 안으로 들어갔을까. 북리천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희미한 불빛이였고 점점 불빛이 커져 갔다.
" 다 온것 갔군..젠장 견디기 힘들군..내 내공으로도 겨우 견디고 있으니.. "
불빛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동굴이 나왔고 그안에는 전혀 강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북리천은 동굴안
을 둘러보다 중앙에 바위가 하나 있고 그 위에 백색옷에 백색머리를 한 노인이 눈을 감고 운기조식(運
氣調息)을 하고 있었다.
" 저것은..등봉조극(登峯造極). 강호인이라면 누구나 도달하고 싶어하는 경지에 도달했단 말인가?. 저
런 인물이 왜 이런곳에 있는거지.. "
등봉조극(登峯造極)--
최고의 경지에 올라 신선의 경지.
무림인들이라면 누구나 바라고 있는 경지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이룰수 없는 경지이기도
했다. 지금 북리천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보고 믿어지지 않는 눈으로 앞 노인을 바라보았다.
그때 운기조식을 마치고 자세를 풀어가던 노인은 천천히 눈을 뜨고 앞에 서 있는 북리천을 바라보고
일어났다.
" 강기(綱紀)때문에 가까이 다가갈수가 없군. 그러다면.. "
노인의 강기때문에 북리천은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는것을 알고 자신도 그 자리에서 호신강기로
대응했다.
두사람의 강기가 서로 부딪치자 주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 찌..지지지징..파파파파...악.. "
무 표정으로 북리천을 바라보던 노인은 입술이 올라가면서 미소를 짓고 자신의 강기를 제거했다. 북리
천도 노인이 강기를 제거하자 자신의 강기도 풀어갔다.
노인은 북리천을 바라보고..
" 그대가 천마의 후예인가?. "
" 아니요.. "
" 그럼.. "
" 우연히 얻은 무공입니다. "
" 그런가.. "
노인은 말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 한쪽에 있는 탁자로 향해 갔고 북리천도 뒤따라 걸어갔다. 노인은 의
자에 앉으면서 북리천을 향해 말을 했지만 노인의 입은 움직이지 않았다.
북리천은 포권을 하고 고개를 숙이면서 노인에게 말을 했다.
" 천하제일검이신 을지노선배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후배 북리천이 인사드립니다. "
" 천마가 죽으면서 좋은 제자를 거둔것 갔군. "
" 과찬이십니다. "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을지무성 앞에 있던 주전자가 혼자 공중으로 뜨고 그 옆에 있던 작은 잔
속에 물을 따랐다. 북리천도 그 광경을 보고 별로 놀라지 않았다.
" 그런데 저를 보자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차를 마시고 있는 을지무성을 바라보는 북리천.. 잔을 내려놓은 을지무성은 북리천을 쳐다보고 잔잔
한 말투로 말을 했다.
" 자네가 해 줄 일이 있네. 아니 해야할 일이 있네. "
" 제가?. 무슨?. "
" 자네가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
추궁..
을지무성은 북리천에게 추궁하고 있는 것였다. 자신의 아들이 죽어지만 그래도 영란은 자기 며느리인
데 그런 며느리를 감히 네놈이 빼어갔냐는 말이 담겨져 있었다.
북리천도 을지무성의 말에 담겨져 있는 뜻을 알고 죄스러운 표정을 짓었다.
" 죄송합니다. 선배님. "
" 그것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고 우선 영란을 구해야 겠네. "
" 그 일이라면 저 보다 선배님이나 선배님의 제자분에게.. "
" 그럴수가 없네. "
" 네?. "
" 나와 내 제자들은 이 성을 나갈수가 없다네. "
자기 성을 자기 마음대로 나갈수가 없다는 것은 을지무성에게 말 못하는 사연이 있는것을 북리천은 알
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 저 또한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다고 영란을 구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
" 무슨 말을 할려고 하는지 알고 있네. "
" 그런데 누가 영란을 잡아갔습니까. 그리고 목적이 무엇인지?. "
" 아마도 나를 위협하기 위해서 영란을 납치한것 갔네. "
" 선배님을 위협을?.. "
" 나를 위협할 정도의 세력은 전 무림에 몇안될거야. 그러나 그들도 함부로 나를 위협하거나 협박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
" 선배님 말인 즉 제 3의 세력이란 말씀입니까?. "
" 맞네. "
" 그들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
" 그 말은 오히려 내가 해야하는거 아니겠는가?. "
" 네?. "
을지무성의 말에 북리천은 대답만 하고 말았다. 북리천은 이미 알고 있었다, 제3의 세력이 있다는 것
을 그리고 그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사람 또한 북리천이였다.
북리천은 을지무성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알고 있냐는 눈빛을 보냈다.
" 자네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무림에서 소문이란.. "
" 역시.. "
" 전 무림도 모두 알고 있을거야. 허나 그들은 섣불리 나설 위인들이 아니야. "
" 아..네.. "
" 자기한테 불리하다 싶으면 꽁지를 내리는 사람들이 무림인들이네. 특히 정파놈들은 더욱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고. "
" .. "
무림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북리천은 을지무성의 말을 새겨들고 있고 을지무성은 북리천에게 무림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갔다.
모든 설명을 다 한 을지무성..
" 이 이야기를 나중에 다시하고 우선 내 병력을 주겠네. 그들을 데리고 영란을 구해 오게. "
북리천은 알수가 없었다. 자신의 며느리가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웠는데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그에
게 병력까지 준다는 것이..
북리천은 을지무성이 무슨 생각을 하고 그런말을 했는지 너무 궁금했다.
" 선배님. 저와 영란의 관계를 안것 갔은데.. 왜?.. "
자신이 궁금한것을 을지무성에게 말을 하자 을지무성은 북리천을 바라보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노려보
기만 했다.
북리천은 을지무성의 살기있는 시선을 느껴지만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다.
" 처음에 자네를 죽일 생각을 했지.. "
" 그런데 왜?. "
" 내가 아는 영란은 함부로 그런 행동을 할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네를 한번 만나보기로 마음을
돌렸다고 하면 이해가 가겠나. "
" 지금 선배님의 생각은?... "
" 무(無). "
없다.
을지무성이 북리천에게 느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였다. 즉 자신의 며느리인 영란과 바람을 피
웠지만 그 상대방이 그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을지무성도 알았기 때문이다.
북리천은 을지무성의 한마디속에 담겨 있는 무한한 뜻중에 얼마는 알아들었다는 표정을 짓었고 을지무
성도 북리천의 표정을 보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을지무성과 북리천은 서로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자신의 차잔을 들고 마셔갔다.
시간이 지나자 밖에 두 사람이 있는 동굴을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북리천은 입구쪽으로 고개를 돌려
들어오는 사람을 주시했다. 동굴입구에서 모습을 보인 사람은 바로 북리천과 대련을 신청한 소검추였다
" 부르셨습니까. 사부님. "
" ... "
" 알겠습니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
소검추 혼자 말을 하고 을지무성은 소검추에게 전음으로 말을 전했다. 북리천도 을지무성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는 눈치였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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