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3 - 1
*** *** 설빙궁(雪氷宮)의 출현(出現), 금설화의 정체(正體) 3 - 1 *** ***
사늘한 바람..
하나 둘씩 떨어져 내리는 나무잎을 바람결에 휘날려 갔다.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듯 했다. 산속을 지나가는 행인(行人)들도 빠른 걸음으로 자신이 가는 곳을 제촉하고 있었다.
화련한 옷을 입은 산에 나무들도 하나 둘씩 옷을 벗어갔고 어느세 벌거숭이 산으로 변해 갔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낙옆을 밝는 소리가 들려왔다.
샤..르르르륵..
마치 낙옆위를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강물 위로 달빛 흐르는 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의 웃음소리가 산속에 울려 퍼졌다.
" 호호호.. "
" 하하하. "
맑은 여인의 목소리와 같이 들려오는 또 하나의 목소리는 남자의 목소리였다. 점점 가까워지는 남녀의
웃음소리가 울리는 순간 다시 들려오는 여인의 소리..
" 이제 웃는다. 천오빠. "
" 호호호.. 울상을 짓고 있는 얼굴을 보기 흉해요..상공.. "
" 내가 언제..울상을 짓어다는 거야. "
" 피..천마성을 나올때 부터 울상이던데..안그래 설화언니?. "
" 란동생 말이 맞아..호호호.. "
" 킁.. "
천?. 설화?. 란?.
대화를 하고 있는 이들은 바로 천마성을 나온 북리천 일행이였다. 산속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두마
리의 말과 그 말위에 타고 있는 세사람이였다. 헌데 두 마리의 말중에 한마리는 다른 말보다 더 큰고 거
대한 몸집을 하고 있는 명마(名馬)였다. 바로 추영란의 애마인 백총마(白摠馬)이고 지금은 북리천이 자
주 몰고 다니는 말이다. 반면 아주 작게 보이는 말위에는 한 여인이 안자 백마를 타고 있는 북리천을 올
려다 보고 웃었다.
북리천은 금설화가 자기보고 웃고 있는 것을 피해 앞을 바라볼때 북리천의 시야를 가리는 여인이 있었
다. 아니 여인이기전에 어린 소녀였다.
제갈란(諸葛爛).
북리천 품에 있는 소녀는 바로 제갈세가(諸葛世家)의 유일한 후손인 제갈란이였다. 그녀는 북리천을 보
고 웃으면서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가려갔다.
" 호호.. "
" 란..너까지.. "
북리천은 천마성을 나올때까지 투덜거리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유인 즉 바로 천마성에 있는 일때문
이였다.
*
흑마교의 부교주와 혈전(血戰)중 거의 북리천의 승리였다. 내공싸움에서 일 갑자(甲子)정도 높은 북리
천과 싸움에서 겨우 피한 부교주는 다시 공격해오는 북리천에게 죽을 목숨이였다. 부교주의 급소(急所)
에 행동을 멈추는 북리천은 한 곳을 바라보고 잠시후 자신의 내공을 풀어갔다. 자세를 풀어가는 북리천
은 앉아서 피를 흘리고 있는 부교주를 내려다 보았다.
아직까지 자신의 목숨이 붙어있는 것을 아는 부교주는 천천히 눈을 뜨고 앞을 주시하자, 자신을 내려다
보는 북리천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왔다.
패배를 안고 돌아가는 흑마교인들..
북리천은 사라져 가는 흑마교를 보고 몸을 돌려 천마성(天摩城)안으로 들어갔고 바로 한 곳으로 발길을
제촉했다. 바로 부교주를 죽일때 쳐다보는 곳이였다.
걸음을 멈추고 앞을 주시하는 북리천은 매우 화를 내는 얼굴을 하고 입을 열었다.
" 이유가 무엇이야?. 왜 저들을 살려보는라는 거야?. "
" 훗..그런 무서운 얼굴하지 마세요.. 호호. "
" 지금 웃음이 나와!. "
" 아잉..참..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어요. "
화를 내고 있는 북리천이지만 차마 자신 앞에 있는 여인을 어떻게 하지 못했다. 바로 자신의 여자이기
때문에 손을 쓸수 없었다.
북리천 앞에 있는 여인은 부교주와 싸우고 있는 와중에 도착한 여인이다. 바로 모든 일을 주도하는 천
미루(天美樓)의 주인인 대초련(大初戀)이였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지만 여인의 상징인 처녀성을 자신
앞에 있는 북리천에게 주어버린 여인이다. 물론 그때 북리천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관계를 가져지만 대초련의 마음속에는 이미 북리천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때문에 대초련은 아무런 꺼리
낌없이 북리천에게 자신의 내공(內功)과 처녀성을 주었다.
그런 대초련이 부교주를 죽이는 순간 북리천에게 전음(傳音)을 보낸것이였다. 대초련은 미소를 짓고 북
리천을 바라보았다.
" 그러지 말고 들어가서 얘기해요..상공. "
" 당신이란 여자는 도대체.. "
" 호호호..저요?. 상공의 착한 아내잖아요..그쵸?. "
" 킁.. "
애교를 부리는 대초련은 북리천 곁으로 다가가 그의 팔을 잡고 꼬리를 쳤다. 그런 대초련을 북리천도
어떻게 하지 못하고 항복하고 말았다.
하루종일 죽은 천마성의 부하들과 흑마교의 수하들의 시체를 처리하기에 바쁜 천마성의 인물들. 그 와
중에 북리천과 다른 여인들은 천마탑(天摩塔) 이층에 모여 있었다.
먼저 말을 꺼내는 북리천은 대초련에게 말을 걸었다.
" 이제 말해봐. "
" 호호..알았어요..제가 상공에게 흑마교의 부교주를 죽이지 말라고 전음을 보내는 이유는 바로 그의
신분때문이에요..최근에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그는 바로 흑마교의 교주(敎主)의 친동생이에요. "
" 그래서?.. "
" 그를 죽이면 흑마교의 전 인원이 바로 천마성을 공격할거에요. "
" 그럼 그들과 싸우면 됐지 않소?. "
" 호호..물론이죠..당연히 상공이라면 그러고 남은 분이라는 것을 전 알고 있었요. 그러나 문제는 흑
마교에 있지 않고 바로 제 삼의 세력(勢力)에 있어요. "
" 천황(天皇).. "
" 반은 맞았어요. "
" 그럼 나머지 반은?. 무림맹(武林盟)?. "
" 호호.. 아니예요. 그들은 움직이지 못해요..상공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
" 허면 누구란 말인가?. "
" 여인천하(女人天下). "
여인천하?.
북리천은 대초련의 말을 이해할수 없어 그녀를 쳐다보고 있고 다른 여인들고 알수 없는 대초련의 말에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대초련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며 웃어갔다.
" 혹시 들어보셨나요. 설빙궁(雪氷宮)!. "
" 설빙궁(雪氷宮)?. "
북리천은 대초련의 말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런 북리천을 보는 대초련은 북리천이 무엇인가 알고 있
다는 것을 눈치챘다.
" 호호. 여인들만 있는 세력. 즉 설빙궁이 최근에 무림에 나타났어요. 그녀들이 무림에 나타나는 목적
은 두가지에요. 첫째는 바로 부마도위(駙馬都尉)이고 두번째는 무림정복(武林征服)이예요. "
" 여인들이 무림정복을?.. "
" 부마도위는 뭐에요..초련언니?. "
" 호호. 여인들만 이루어져 있는 설빙궁에는 남자들이 없어요. 그들의 선대(先代)들이 정한 설빙궁의
규칙이고 정 자신들의 대(代)을 이어갈때는 남자들을 납치해 그들과 관계를 가져 자신들의 아이를 잉
태하는것에요. "
" 남자들은?.. "
" 두가지로 나누는데 첫번째는 영원히 알지 못하게 기억을 제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살(殺). "
" 죽인다 이거군..독한 집단이군. "
" 맞아요. 그런데 지금 그녀들이 나온 목적은 바로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궁주(宮主)의 부마(駙馬)를
찾기위해서 무림에 나온거예요. 그들이 찾는 부마의 조건은?.. "
대초련은 미소를 짓고 바로 북리천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대초련의 시선을
따라 북리천을 바라보았다. 북리천은 자기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한번씩 돌아보고 다시 대초련에게 시선
들 돌렸다.
" 나?. "
" 예. 호호. 바로 상공같은 인물을 찾고 있어요. 총명함과 특별한 신체를 가진 남자를 찾고 있어요. 그
래서 그들이 찾는 대상이 무림고수예요. "
" 나..참..웃기는 여자들이네..남자들을 씨받이로 사용하다니.. "
" 상공 말대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허나 그녀들이 그러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남자들한테 책임
이 있다고 보는데요. "
" 잉?. "
" 호호. 설빙궁에 있는 여인들은 모두 남자들에게 버림받은 여인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남자들에게 강
간당하거나 버림받고 부모들에 의해 기녀(妓女)로 팔려간 여인들이 모여서 만든 집단이에요. "
" 한마디로 불쌍한 여인들이네요. 맞죠...상....공!. "
듣고 있던 추영란이 북리천을 바라보고 노려보았다. 그러자 그곳에 있는 다른 여인들, 향천쌍녀와 금설
화 남궁련, 대초련까지 북리천을 바라보았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청청과 제갈란은 다른여인들과 같은 행동을 했다. 쫄지에 나쁜놈으로 변해버린 북
리천은 그녀들의 따가운 눈총에 시선을 돌리고 말았다.
" 난 아니...야..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 "
" 호호.. 그러니까 상공도 조심하세요..밖에 나갔다 하면 새로운 여인을 만들어 오니까요. 이번에도. "
대초련은 말을 하면서 북리천 품에 있는 소녀, 제갈란을 쳐다보았다. 북리천은 대초련이 누구를 보고 있
는지 알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대초련의 말에 아무런 말대꾸도 하지 못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이 모두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어버린 여인의 숫자만으로
열손가락으로 셀수 없기 때문이였다. 반성하고 있는 북리천을 보다 그녀들은 더 이상 자신들이 모셔야
할 남편인 북리천을 구박하지 않았다. 아내로서의 취해야 할 행동이나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동안 어느세 술시(戌時)가 넘어갔다.
어둠이 가득한 밤.
또 다시 평화가 찾아온 천마성.
그리고 그곳을 한눈에 모두 내려다 보는 천마탑. 이런 천마탑 3층에는 여러개의 방이 있지만 모두 북리
천의 여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에 들어올수 있는 남자는 몇명이 안된다. 아니 이 세상에서 오직
한사람만이 천마탑 3층에 있는 방에 들어갈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 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발자국의 주
인공은 바로 북리천이였다. 지금까지 오천구와 무림에 관한 이야기와 천마성을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올라오고 있었다.
북리천은 3층 입구에서 여러개의 방을 바라보고 있을때..
" 상..공.. "
천천히 북리천의 등에 안겨오는 여인.
" 초련.. "
" 상공..미안해요..상공. "
" 무엇이 미안하다는 말이오?. "
" 소첩이 감히 상공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상공에게.. "
" 아니..초련 말이 맞아.. 그대를 두고 다른 여인을 데리고 온다는 것은 당신들을 모욕한것과 같다고
생각하오..앞으로는.. "
" 아니에요..우리들은 상공이 어떤 여인을 데리고 온다고 해도 다 받아줄거예요. "
" 초련.. "
" 사랑해요..상공.. "
북리천은 자기 등에 안겨있는 대초련쪽으로 몸을 돌려 그녀의 턱을 잡고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두
사람의 입술을 포개지면서 서로의 혀를 상대방의 입속으로 넣어갔다.
긴 입맞춤에 두 사람의 몸은 뜨겁게 타 올라갔다. 허나 그런 분위기를 깨는 대초련..
" 왜?. "
" 호호..오늘을 소첩보다 상공을 더 기달리는 사람이 있어요. "
대초련이 여러개의 방중에 한 방을 쳐다보았다.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방에는 어둠만이 가득해 있
는것이 이미 잠을 청하고 있는것 같았다. 대초련은 그 방을 쳐다보다 다시 시선을 북리천에게 돌려 그
를 바라보았다.
" 너무 소홀하시면 오히려 상공에게 안좋아요. 호호. 얼른 들어가 보세요. 언니가 기달리고 있으니까요. "
" 응. "
" 그럼 소첩은 내일 할일이 많이 먼저 잘께요. "
자신의 방으로 걸어가는 대초련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북리천에게 말을 했다.
" 소첩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어요..호호. "
" 고맙소..초련.. "
북리천의 마지막 말은 대초련도 듣지 못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기때문이다.
북리천은 대초련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그 자리에서 움직여 대초련이 가르키는 방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이미 어둠이 가득했고 주위가 잘 보이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온 북리천은 침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 침대를 가리고 있는 천을 젖히고 안을
주시했다. 침대위에는 한 여인이 고이 잠을 자고 있는것을 확인한 북리천은 침대에 걸쳐 앉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영란.. "
북리천이 바라보는 여인은 추영란이고 지금은 임신한 몸이였다. 아주 고이 자고 있는 모습이 선녀가
잠을 자는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였다.
북리천은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잡기 위해 그녀의 얼굴쪽으로 손을 뻗어갔다. 그때 북
리천의 손을 잡아가는 여인의 손..
" 영란.. "
" 상공.. "
영란은 불을 끄고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북리천이 행여나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때 북리천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추영란은 너무 기뻐했다.
북리천은 영란의 손을 꼭 잡아주고 그녀의 옆에 누워 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달콤한 입맞춤을 해 줄려
고 하는데 영란이 북리천의 행동을 저지했다.
" 왜?. "
" 란이 자고 있어요.. 깨면 안돼요. "
" 란?. 란이 여기서 자고 있단 말이오?. "
" 예. "
추영란은 침대에서 일어나 옆에서 자신을 안고 자고 있는 제갈란을 보고 천천히 침대밖으로 나왔다. 그
리고 탁자에 있는 촛불을 밝히고 의자에 앉아갔다. 힘들게 앉아가는 추영란은 보는 북리천은 그녀의 손
을 잡고 도와 주웠다.
" 고마워요. "
" 힘든데 침대에 있지.. "
" 아니에요..어두운 침대에서 상공을 잘 볼수가 없잖아요. "
그녀는 해맑게 웃어 가자 북리천은 그런 추영란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저절
로 그녀의 어깨를 잡고 자신의 몸으로 잡아당겨 안아주었다. 그런 북리천의 행동에 추영란은 입가에 미
소를 짓고 천천히 눈을 감아갔다. 사랑하는 남자의 체취(體臭)을 확인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그 상태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있었다. 이런 달콤한 분위기를 깨는 사
람은 바로 추영란이였다. 추영란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눈을 뜨고 북리천을 올려다 보고 자리에서 일어
났다.
" 왜그러시오?. "
" 상공에게 보여줄것이 있어요. 저좀.. "
" 응.. "
추영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자 추영란은 침대 곁으로 걸어가 무엇인가 들고 다시 북리천이 있는 곳
으로 걸어왔다. 가져온 물건을 탁자위에 펼치는 추영란. 북리천은 탁자위에 있는 것을 보고 추영란에게
말을 했다.
" 이 초상화는?.. "
" 호호.. 맞아요..상공이 저와 설화에게 풀어보라고 주신 그림이예요. "
" 헌데 왜 이것을?. 혹시... "
" 호호호..아니요..초상화의 그림은 풀지 못했어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풀지 못하는 비밀이에요. "
" 그게 무슨 말이오?. 풀지 못한 비밀이라니?.. "
" 이 초상화는 이 한장으로 풀지 못해요. 정확히 이와 같은 그림이 두장 더 있어야 되는거에요. 그래야
이 그림의 비밀을 풀수 있어요. 다만 상공에게 말할수 있는 것은 이 초상화속에 여인의 행동이 무공
의 초식이라는 것밖에는 말 할수가 없네요. "
" 무공이라?.. "
" 여기를 보세요.. 이곳은 장소를 뜻하는 것이고 이곳은 초식을 말하는거에요. 즉 이 그림과 같은 또
다른 그림이 있어야 그림속에 장소를 알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장소에 가기 위해서는 이 그림
에 있는 무공을 읽혀야 한다는 거에요. "
" 음...도대체 어떤 무공이기에.. "
"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허나 전문가한테 물어봤는데 이 그림은 적어도 천년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하
네요. "
" 천년?.. "
" 예. 그게 제가 아는 전부에요.. 이제 상공이 이와 같은 초상화를 구하시면 됩니다. "
" 어디가서 찾는단 말이오?. "
" 호호호.. 상공이 직접 찾을 필요 없어요. 호호.. "
" 그게 무슨 말이오?. 무슨 방법이라고 있는것이오.. "
" 아마 한사람이라면 알고 있을거예요. "
" 누구?. "
" 지투구존(地偸邱尊) 연투(蓮妬). 그라면 사흘안에 찾을겁니다. "
" 하지만 그를 어떻게.. "
" 호호. 이미 그가 좋아하는 것을 이곳에 있다고 소문을 냈어요. "
" 무엇을?. "
" 연투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황금(黃金)도 아니고 비급(秘給)도 아니에요. 바로 희귀(稀貴)의 영약(靈
藥)이 있다고 하면 이곳으로 찾아올거에요. 호호. "
" 하하.. "
두사람은 연투를 상상하면서 웃어갔고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이야기를 했다. 특히 조금 있으면 태어날 자
신의 아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리천은 제갈란때문에 추영란을 사랑해주지 못한것이 조
금 아쉬웠지만 추영란은 임신한 몸으로 북리천에게 봉사를 하지 못한다는 핑계로 다른 여인들 방으로
가라고 강제로 떠 밀어 보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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