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3 - 24
*** *** 움직이는 천황(天皇)의 세력(勢力), 흑마성(黑摩城)과 검성(劍城)의 대결 2 *** ***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공격인지 을지무성도 신중을 기해 혁무제의 공격을 막아갔다.
" 회풍(廻風)!. "
회전하는 검기는 어느세 을지무성을 보호했고 혁무제의 권을 막았다. 모든 공격을 다 막은 을지무성은 그
대로 혁무제를 향해 회전한 검기를 방출했다. 다시 반격해가는 을지무성, 혁무제는 그런 을지무성을 보
고 웃으면서 몸을 회전히 자신의 발로 기를 방출했다.
" 곤건무형각(坤乾無形脚)!. "
파..앗..쿠...우우우웅..
또 다시 두 사람의 강기가 허공에서 부딪치면서 우렁찬 괴음이 울리면서 더욱 강한 강기기 주위로 흐트
려 졌다. 그때문에 지면이 다시 파괴되어 갔고, 구경하던 무림인들에게까지 피해을 입혔다.
멀리 떨어져 있는 무림인까지 피해를 입혔다는 것은 그 만큼 두 사람의 내공이 신(神)의 경지(境地)에
이르러다는 뜻이다. 무림인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두 사람의 경지에 대해 찬사(讚辭)의 눈으로 바라보
았다. 자신들이 이루고 싶어하는 경지를 지금 눈앞에서 절정고수(絶頂高手)들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다시 혈전을 펼치는 두 사람.
자신의 내공으로 무형의 검을 만든 을무성은 검기과 같이 혁무제가 있는 곳으로 향해 날아갔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지 무림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혁무제를 자기가 서 있는 곳으로 오는 을지
무성를 보고 내공을 끓어 올려 을지무성으로 번개같이 돌진했다.
두 사람은 어느세 중간부분에 부딪치고 서로의 내공으로 상대방을 향해 초식을 전개했다. 한번의 공격에
서 나오는 괴음은 어마어마한 소리였다. 검기(劍氣)와 권각(拳脚)의 대결에 두 사람은 한치의 양보도 없
이 서로에게 상처를 입혀 갔다.
몇백초를 주고 받은 두 사람...
" 항천무극신공(行天務克申功)!. "
" 곤천항마신공(困天降魔申功)!. "
꽈..아아아..앙...
두 사람이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 두 손을 뻗어 상대방에게 뻗어 갔다. 손과 손이 마주치는 두 사람은 자
신의 내공을 손바닥으로 순회하여 방출해 상대방의 기와 대결을 했다.
기싸움이자 내공싸움의 대결이다.
내공싸움으로 두 사람의 몸에서 빛이 나오면서 주위를 환하게 빛냈다. 그때문에 무림인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 모든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 두 사람과 같은 경지에 있는 사
람이라면 이 빛을 통과해 두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
그중에 개방의 취선과 무당파의 장문인. 그외 몇명이 더 있지만 그중에 사십대의 중년남자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다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부채를 펴고 입을 가려갔다.
적막(寂寞)이 흐르는 가운데 누구하나 자신의 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이 서 있던 곳에 먼지들이 수그어 들면서 차츰 지면이 보여졌다. 그때 무림인들
이 놀라는 표정을 짓어 갔는데 그 원인은 바로 그 곳에 서 있는 두 사람때문이다. 지금 그곳에 서 있는
두 사람은 바로 혁무제와 을지무성이였다.
서 있기만 할뿐 아무런 행동도 없었다.
" 어떻게 된거야?. "
" 하늘에서 싸우고 있는 거 아니였어?. "
" 육체이탈(肉體離脫)!. "
" 어떻게 그럴 수가.. "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들의 혼으로 싸우고 있고 몸은 이탈한 곳에 서 있는 것이다. 그래
서 지금까지 보고 있는 것은 두 사람의 혼(魂)이였고, 땅위에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바로 실체였다.
신의 경지라고 하지만 이것도 치명적인 것은 바로 실체에 조금만한 타격을 주면 그 자리에 죽어버린다
무림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였다.
적막이 흐르고 있는 사이.. 저 멀리서 들여오는 수천명의 함성소리.
" 무림에 있는 모든 사파들을 죽여라!. "
" 뭐야?.. "
" 저 사람들은 누구야?. "
" 헉..구파(九派)의 고수들이.. 아미, 화산, 곤륜, 점창등.. "
전 무림이 다 모여 있지만 구파일방(九派一方)중 일방인 개방과 무당파만 빼고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사파들을 치기 위해서 였다.
사파의 인물들은 정파의 인물들이 자신들을 치기 위해 혈투장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도망치기 시작했
다. 그때 한 사람이 혈투장에 서 있는 혁무제를 향해 암살을 해 갔다.
- 죽어라!. -
" 이놈!. "
파..앗..
" 읔.. "
" 비열한놈..누구의 사주를 받았느....읔..자살을.. "
독침이 혁무제의 몸으로 향해 갈때 누군가 나타나 독침을 제거했다. 그리고 암살을 하는 인물을 잡아갔
을때 그 암살자는 자신을 발견하는 인물을 보고 입속에 있는 독을 삼켜 자살했다.
암살자가 죽었기때문에 그 뒤에 있는 배우를 잡을 수가 없어하는 노인, 그는 바로 개방의 취선이였다.
혼란스러울때 암살을 하는 인물을 누구하나 신경쓰지 않았다.
수천명의 정파인들이 무기를 들고 사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돌진해 오고 있을때 갑자기 나타나는 거대
한 뱀을 보자 정파인들의 행동이 일순간 멈추고 말았다. 이런 틈에 정파의 길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의 목숨을 내놓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였다.
거대한 뱀이 정파의 인물의 행동을 멈추게 했고 모두 거대한 뱀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뱀위에 있
는 미녀를 쳐다보았다.
정파나 사파들의 입에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터져 나왔다.
" 천상의 선녀가.. "
" 어찌 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
모든 사람이 뱀위에 서 있는 미녀를 쳐다볼때, 미녀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고은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 너무 비열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
그녀가 하는 말은 정파인들에게 하는 말이였다. 그 목소리를 듣고 있던 정파인들 중에 한 사람이 앞으로
나와 그녀를 향해 정중히 말을 했다.
" 무림의 공적인 사파들을 제거하는데 어찌 비열하다고 하시오..낭자는 도대체 누구시오?. "
" 호호호.. 아무리 정파라도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요..안그런가요.. 화산의 이준
환공자님. "
" 하하하. 정의를 위해서 사파인들을 죽인다면 누구 하나 마다하지 않을 것이오. "
" 호호. 정파라고 모두 정의를 수호하지는 않는다고 보는데.. "
" 뭐라고 했소..그 말을 취소해 주시오..아무리 아녀자라도.. "
" 취소를 못한다면 연약한 저를 죽인겠다고 하는 뜻이네요. "
" 맞소.. "
" 호호호..당신의 실력으로 저를..호호.. "
" 나를 시험하게 하지 마시오..어서 길을 비켜주시오. "
" 호호..그럴 수는 없네요.. "
" 그럼 어쩔수 없군..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오. "
이준환은 검을 치켜들고 뱀위에 앉아 있는 여인을 향해 살초를 펼쳤다. 그러나 그녀은 이준환이 다가와
도 움직이지 않고 환한 미소만 짓고 있었다. 검끝이 거의 그녀곁에 다가오는 순간 어떻게 된것인지 더
이상 그녀을 향해 검이 다가오지 못했다.
" 읔... "
그녀 곁에 다가오는 순간 이준환의 몸을 저지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거대한 뱀의 꼬리가 이준환의 몸
을 쳐 밀쳐내 버린것이다. 뱀의 꼬리를 맞고 뒤로 물러나는 이준환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주저앉아
갔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정파 인물들이 그녀를 향해 살초를 펼치는 순간..
" 움직이지 마세요.. "
파..앗..우지지지직..쿠르르르릉..꽈..앙..
그녀의 손짓하나로 정파인들의 앞에 지면이 흔들리면서 양쪽으로 갈라졌다. 갈라지는 틈으로 정파인들
몇명이 앞으로 넘어졌다.
" 읔..엄청난 내공.. "
" 무슨 무공이 저렇게...아.. "
" 도대체 누구의 제자란 말인가?.. "
정파나 사파의 인물들이 놀라고 있을때 앞으로 걸어나오는 인물이 있는데 사십중반의 남자였다. 그는 자
신의 부채를 펴고 앞으로 나오면서 뱀위에 있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낭자는 누신지?. "
" 호호. 저를 모르다니 섭하네요.. 백리추(白悧秋)공자님.. "
" 읔..어떻게 내 이름을?.. "
천황(天皇) 백리무극(白悧無極)의 아들 백리추 였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천황의 식구들 뿐이다. 헌데 자신 앞에 서 있는 여인이 어찌하여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놀라는 백리추..
백리추는 더욱 자세히 그녀를 쳐다보다 그녀의 얼굴에 자신이 아는 여인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을 알고
손을 뻗어 그녀를 가르켰다.
" 너...너는.. "
" 호호호..공자같은 분이 저를 알아주다니 영광입니다. 호호. "
" 하하하..당연히 알지..알고 말고..너의 몸 구석구석을 알고 있지..유나영..크하하하.. "
백리추는 유나영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는 듯 크게 웃어갔다. 하지만 유나영은 그런 백리추의 그런 말을
무시하고 같이 웃어갔다.
" 호호. 맞아요..제가 유나영이 맞아요. "
" 그러다면 네가 하는 만행도..잘 알고 있겠군. "
" 그래서요?. 그게 어쩌다는 거죠?. "
" 뭐?. "
" 그것은 모두 당신의 아버지나 당신이 시켜서 하는 일이잖아요. 안그런가요?. "
" 이..년이..감히 나를 가지고.. 간이 배밖으로 나온것이냐..이년아!. "
" 어머..너무 저속한 말을..호호.. "
" 어디서 한가단 무공을 배워서..그런가 보는데..크하하하..어디 시험해 볼까.. "
폈던 부채를 접는 순간 백리추의 몸은 허공으로 뛰어 올라갔고 그대로 일장을 유나영에게 뻗어 갔다. 하
지만 그 역시 뱀의 꼬리때문에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화가 나 있는 백리추는 다시 공격해 갔고
다시 자신을 공격하는 뱀의 꼬리를 일장으로 쳤다.
백리추의 일장을 맞은 뱀은 그대로 몸이 비틀어졌다. 허나 아루런 상처을 입지 않고 다시 그를 향해 공
격하는 순간 그의 모습이 사라지고 없었다.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곳은 바로 유나영과 몇장 떨어져 있지 않는 곳이였다.
" 받아라!. "
파..앗...
백리추의 일장을 맞은 그녀는 잠시 휘청거리기만 했지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백리추는 화를 내면서 다시 그녀를 죽이기 위해 허공으로 떠 올라 그녀를 향해 쌍장을 펼쳤다.
" 흐흐흐.네년을 잡아 그 가랑이도 바꿔는지 봐야겠다. "
" 닥쳐라!. "
파..앗..
" 으..읔.. "
파..악..찌..이이이익..
백리추의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른 유나영은 기합으로 내공을 방출했고, 그 기합으로 공격하던 백리추의
공격을 무산시키고 오히려 그에게 타격을 입혔다.
살기를 가득 띄우는 유나영은 백리추를 잡아 먹을듯 노려보고 천천히 몸을 띠우고 백리추 곁으로 향해
갔다.
" 죽여버린다. 감히 나를... "
" 크크크..내 말일 틀리냐..네년은 아무 남자와 같이.. "
" 이이.. "
손을 쳐들고 백리추를 향해 공격하는 순간 그녀의 행동은 멈추고 말았다. 바로 언제 나타났는지 뱀위에
준수한 청년때문이 였다. 유나영은 자신에게 하는 말을 듣고 행동을 멈추고 청년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갔
다.
" 상...공... "
" 하하.. 그가 하는 말에 너무 화를 내는 것 아니오?. "
" 하지만.. "
" 과거에 나영이 무슨 일을 하든 난 상관없소..현재가 중요하지. "
" 상..공... "
유나영은 북리천 품으로 안겨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백리추는 유나영을 안고 있는 북리천을 향해
비난의 말을 했다.
" 크하하..창녀가 좋은 물건 하나 건졌네..크하하.. "
" 저 놈이.. "
" 하하..맞소..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라면 마다하지 않겠소.. 그런 자네는 이런 여인도 없는가 보군.
혹시 그곳에 지장있는 것 아니오. 하하. "
" 뭐!..이 놈..감히..나를.. "
백리추는 화를 내면서 북리천을 향해 살초를 펼치는 순간..
" 읔.. "
허공을 떠 있던 몸이 앞으로 날아가지 않고 오히려 뒤로 물러나면서 지면에 나뒹굴었다. 그때문에 그의
몸과 옷에 많은 흙먼지를 뒤집어 썼다.
" 이놈..감히 나를...크크크..이곳을 초토화 시키고 말것이다..기대해라..이놈..그때는 네놈을 제일..먼
저... "
" 아..하.. 잊고 말을 않했는데..혹시 밑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있기에 손좀 봐줘는데..그들을 말하는 것
은 아니겠지.. "
" 뭐야?.. "
그때 백리추 곁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백리추에게 무슨 말을 할려는 순간 뱀위에 서 있는 북
리천을 보고 겁을 먹고 뒤로 기어갔다.
" 으..아..아아아아악...살려주세요..아아악.. "
뒤로 기어가면서 옷에 오줌을 싸버리는 남자..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죽기 살기로 도망쳐 사라져 갔다.
모든 사람이 북리천을 보고 있을때..
" 이제 끝난는가 보군.. "
북리천은 하늘에서 치열한 혈전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을 쳐다보고 미소를 짓어갔다. 뱀, 금련사는 움직여
검성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갔고 검성의 인물들이 있는 곳에 멈추자 북리천은 금련사의 몸에서 내려왔다.
검성의 인물 중 제일 앞에 있는 소검추는 북리천을 보고 크게 웃어갔다.
" 크하하하..어서오게.. "
"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아저씨.. "
" 그래..또 다른 기연(奇緣)을 얻은 것 같군..축하하네..거기에.. "
소검추는 옆에 있는 유나영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보고 있는 소검추는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 알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숙여 갔다. 북리천은
마냥 머리를 만지면서 어색하게 웃어갔다.
" 헤헤.. 별 말씀을.. "
" 아..참..이곳에 자네의 아들이 와 있네.. 알고 있는가?.. "
" 예..알고 있습니다. "
파파파..앗..쿠..웅..
대화를 하고 있는 북리천은 소리가 나는 곳을 고개를 돌렸다. 북리천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
들이 괴음이 들리는 곳을 쳐다보는데 그곳은 바로 두 사람이 치열하게 싸우는 곳이였다.
두 사람의 내공대결에서 한치의 양보가 없는지 뒤로 밀리는 것도 거의 비슷했다.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 내공을 끓어올려 다시 상대방을 향해 돌진해 갔다.
" 천검뢰(天劍雷)!. "
" 곤건무형권(坤乾無形拳)!. "
수십개 수백개의 검과 권이 상대방을 향해 날아갔고 서로의 초식에 부딪쳐 갔다. 그와 동시에 번개와 같
이 움직여 가는 두 사람, 최후의 공격으로 상대방의 급소를 공격해 갔다.
두 사람이 부딪치는 순간 밝은 빛이 주위에 비추면서 두 사람의 잔영(殘影)이 사라졌다. 빛이 가라 앉으
면서 모든 사람의 시야에 하늘이 보였다. 헌나 하늘에 있어야 할 두 사람의 모습은 어디로 온데간데 없
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때 들여오는 관중의 목소리, 그들이 가르키는 곳은 바로 두 사람의 실체가 있는 곳이였다. 두 사람의
잔영은 어느세 실체로 들어와 있었다.
" 으..욱.. "
" 웩.. "
상체를 숙이는 두 사람은 입속에서 한모금의 피를 토해냈다. 마지막 초식에 두 사람은 심한 내상을 입고,
그때문에 두 사람은 피를 토한 것이다. 피를 토한 두 사람은 손등으로 피를 닦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 허..허허..이번에도 무승부인가?. "
" 그런가 보군..허나..그보다.. "
혁무제가 말을 하면서 한쪽으로 바라보았다. 그곳은 바로 북리천이 서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을지무성도 혁무제가 바라보는 곳을 보고 미소를 짓어보였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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