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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대전(正邪對戰) - 1
한 시진(時辰)후..
웅성거리는 광장에 한 사람의 말에 조용해 졌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르키는 곳으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 천하제일성녀(天下第一聖女)께서 오십니다. "
성녀가 온다는 말에 광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 일어나 한 쪽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서 한 개의 점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는 무림인들..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그 점은 어느세 광장
에 도착해 상좌(上座)에 앉았다.
성녀가 왔으면 그녀에게 예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금 무림인들은 옆에 사람과 소근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성녀는 자리에 일어나 무림인들을 쳐다보았다.
" 여러 문파의 장문인들및 고수님들..흑도의 성녀이신 담설화(痰雪花)언니는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웅성..웅성...
서로 소근거리는 흑도인들..
주지화(珠池花)는 그런 흑도인들을 보고 다시 말을 이어갔다.
" 그럼 천존님의 개최한 정사대전을 시작하겠습니다!. "
정사대전이 시작하다는 말이 나오자 제일 먼저 천하제일맹(天下第一盟)의 맹주(盟主) 단리무혼(彖悧武魂)
이 중앙에 있는 대전장에 내려왔다. 두 손을 모아 상좌에 앉아 있는 성녀에게 인사를 하고 몸을 돌려 주위
에 있는 모든 무림인들에게 인사를 했다.
" 성녀님..여러 동도여러분..소생 단리무혼이 천존령(天尊令)를 돌려드리겠습니다. "
" 천존령이다.. "
천존령(天尊令)-
흑도 백도를 통일한 천존이 그들에게 한가지 약조(約條)를 하는것 중에 하나였다. 즉 정사대전을 통해 천
존령을 5년간 간직할 수 있는데 그 위력은 천존과 대등했다.
천존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 무림을 자신의 손으로 좌지우지(左之右之) 할 수 있기때문이다. 지금 천
존령을 성녀에게 돌려주는 단리무혼은 바로 자신의 사명을 다 했기 때문이다.
천존령은 받은 성녀는 그 패를 하늘 높이 쳐들고 무림인들을 향해 소리쳤다.
" 천존령을 약조대로 제 이대 천존령을 뽑겠습니다!. "
" 만세!.만세!..만만세!.. "
천존령에 모든 무림인들은 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해 갔다.
" 정사대전의 승자에게는 천존령과 함께..천존께서 하사하신 비급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대전을 발동하
세요!.. "
" 만세..만세.. "
인사를 한 무림인들은 모두 자리에 일어났다. 그리고 중앙에 있던 단리무혼은 경공을 발휘해 자신의 자리
로 돌아갔다.
텅빈 대전장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그의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살기는 주위사람을 겁을 먹었다.
" 소생 일혼검(一魂劍) 위재룡(威在龍)이 한수 부탁합니다!. "
일혼검 위재룡..
정파인도 아니고 사파인도 아닌 인물, 다만 위재룡이 죽이는 인물은 대부분 사파의 인물들만 죽인다는 소
문이 무성할 뿐이다.
지금 사파의 하수인들은 겁을 먹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위재룡보다 더 살기등등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
보고 있다. 그때 위재룡 앞으로 날아 내리는 인물은 사파의 인물이로 그의 명성도 위재룡과 못지 않았다.
" 위재룡!. 나를 알아보겠는냐?. "
" 그대가 들고 있는 무기를 보아.. 철퇴쌍도(鐵槌雙刀) 이창구(李彰九)가 아니시오. "
" 더러운 입으로 내 이름을 부르지 말거라!. 네놈의 손에 죽어간 동생의 원한을 풀어주겠다. "
" 원한?. "
위재룡은 한 참을 생각하다 문득 자신이 죽인 인물중에 이창구와 같은 성과 같은 무기를 사용한 사람을 생
각했다.
" 무퇴이십이창(無退二十二槍)를 사용한 고수가 있었지..그 사람의 성도 이(李)씨로 알고 있는데.. "
" 이놈!..죽어라!!.. 쌍천이극도(雙天二戟刀). "
" 푸하하하.. "
이창구는 자신이 들고 있는 두개의 도를 양 옆으로 벌리고 위재룡을 향해 도약했다. 전광석화(電光石火)의
몸놀림으로 어느세 위재룡이 있는 곳으로 다가온 이창구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두개의 도(刀)를 무서운
속도로 위재룡을 베어 갔다. 그러나 이창구의 초식을 가볍게 피하는 위재룡의 입가에는 미소를 짓어 보이면
서 이창구의 무서운 살초를 모두 피했다.
자신의 초식이 허위로 돌아가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눈과 머리속에는 오로지 동생의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
으로 검을 휘둘러갔다. 마음의 평정(平靜)을 잃어버리는 이창구는 이제 막 입문(入門)한 하급무사 수준의
실력밖에 되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당연히 위재룡은 이창구의 초식을 가볍게 피하는 것이였다.
이창구의 초식을 보고 있던 사파의 고수들은 고개를 저었다.
많은 무림인들은 대전장에서 혈전을 벌리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있지만 이들은 이미 승부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있는 표정들이 였다.
그 중에 두 사람만이 대전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바로 천강호과 군연옥이 였
다.
" 가가. 이러지 말고 우리 다른데로 가서 놀아요..응.. "
" 난 싫은데. "
- 가고 싶으면 너나 가라..거머리처럼 찰싹 붙어서 귀잖게 하네. -
속으로 군연옥이 자신과 떨어지기를 바라면서 대전장를 바라볼때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한 여인이 있는데
바로 상좌에 앉아 있는 주지화 였다.
- 우와..절세미인이네. 나이만 덜 먹었으면 한번 먹어볼만 하겠는데.. 저런 여자와 하루밤을 보내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어떤놈인지 부럽고..은근히 배가 아프네. 젠장. -
천강호에게는 대전장에서 싸우는 무림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의 눈에는 오로지 이곳에 모여 있
는 여인들만 눈에 들어왔다. 다시 주위를 둘러보는 천강호 그는 또 다시 한 곳에서 멈추었는데 그곳은 천
하제일맹(天下第一盟)의 맹주(盟主), 단리무혼(彖悧武魂)의 옆에 앉아 있는 중년의 여인이였다.
- 읔..천하제일미인이다..저런 여인이 이 세상에 있다니..마치 선녀를 보는 것 같아..도대체 누구란 말인
가?. -
단리무혼 옆에 앉아 있는 중년의 여인은 겨우 삼십대 초반의 여인으로 천강호가 말한대로 선녀가 지상에
내려와 있는 것 같았다. 백의를 입고 있는 그녀의 미모는 이곳에 있는 다른 여인들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가느다란 눈썹에 달같이 밝은 눈을 하고 있는데 그녀의 눈동자는 검은 색이 아니였다. 마치 푸른 하늘이
눈속에 있는 것 같이 푸른색의 눈을 가지고 있고 그녀의 코 또 한 일반 여인들고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
로 높았다. 입술은 붉디 붉은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본다면 그 입술에 빠져들어가고 만다.
- 다른 나라의 여인인가?. 저런 여인하고 하루밤을 보낸다면 색다른 맛일것야..특히 그 밑에 있는 구멍은
달콤할 거야..크히히히. -
천강호는 단리무혼 옆에 앉아 있는 여인을 보면서 옆에 있는 군연옥에게 그녀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 아..단리맹주님 옆에 있는 여인은.. "
" 응..누구야?. "
" 이쁘죠..마치 악마가 유혹한 것 같은 저 눈동자.. 천외선녀(天外仙女) 유리(有理)공주라고 해요. "
" ... "
뚫어지게 쳐다보는 천강호는 보는 군연옥은 은근히 질투가 났다. 넋을 잃고 쳐다보는 천강호의 눈에는 이
미 그녀에게 빠져 있기때문이다. 그것을 보고 있던 군연옥을 화를 내면서 천강호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 읔..아파..왜?. "
" 흥!..색마..설마 그녀를 어떻게 해 볼 생각이라면 포기하는게 좋을거에요..색마 가가. "
" 그러다면 단리맹주와.. "
" 아니요..단리맹주와는 부녀관계고 그녀의 약혼자는 따로 있어요. 단리맹주가 유리공주를 어릴적에 데리
고 이곳으로 와 자신의 양녀(養女)로 삼은 거에요. "
" 그러다면 누가 그녀의 약혼자란 말이오?. "
" 그것은 아무도 몰라요. 무림에 알려져 있는 소문으로 본다면 제일 유력한 사람은 두 사람이에요. 북두성
(北斗星), 북두천황(北斗天皇) 권마진(勸摩振)의 제자중 한 사람..북천칠협(北天七客) 일협(一客) 관청욱
(管靑玉)이고 다른 한사람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소천광(燒川光)이에요. "
" 음..광청옥이라면 모르겠는데..소천광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
" 호호호..가가의 성품이나 기질로는 광청옥의 발끝도 못미칠거에요. 호호. "
- 염병 지랄한다..니 남편에게 할 소리냐..너 내 마누라 맞냐?. 남편을 벌레로 취급하네..젠장.. -
" 어머..우리 가가 화 났나봐..호호호.. "
" 화나기는 무슨 화를.. "
- 그래 이년아..화 났다..머리 돌아가게 화났다.. -
더 이상 대전장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천강호는 몸을 돌려 그곳을 빠져 나갈 생각을 했다. 허나 그
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천강호 바로 앞에 서 있었다. 옆에 있던 군연옥은 그
사람이 누구지 알고 환하게 웃어갔다. 다만 천강호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서려 있을뿐..
" 언니..이곳에 무슨 일로?. 오라버니가 나를 찾아오라고 한거야?. "
" 응.. 어서 가자. "
" 안가면... 알았어.. "
안간다는 말을 하는 순간 군연후의 살기 있는 눈을 보고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군연옥은 군연후가
화를 낸다면 무섭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군강이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 군연옥은 자기
옆에 있는 천강호의 팔을 잡고 데려갔다.
" 가요..가가.. "
" 어..응.. "
군연후 옆으로 지나가는 천강호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땅을 쳐다보고 지나갔다. 그런 모습을 서서 바라보
는 군연후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 으크..저년의 살기가 뼈속까지 느껴오네..이곳에 오래 있으면 저년의 손에 죽을 것 같네..빠른 시일내로
이곳을 떠나는 거야..그래야 내가 살 길이지.. -
" ... "
다정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뒤모습을 보는 군연후는 아무런 변호가 없었다. 오로지 앞에서 군연옥과 같
이 걸어가는 천강호가 가시방석이 였다.
군강이 있는 곳으로 오는 동안 대전장에서 혈전을 벌리고 위재룡과 이창구의 싸움은 무림인들이 생각하는
데로 돌아갔다. 한쪽 팔을 잃어버린 이창구와 그의 도로 인해 가슴에 심한 상처을 입은 위재룡은 더 이상
싸울 힘도 없었다.
이창구가 내려가고 위재룡은 다른 대련자를 기달리고 있었다. 그때 그의 뒤에 나타나는 인물은 소림사의
승려중에 한 사람이였다.
" 무자(無自)라고 하옵니다..소승(小乘)이 위재룡대협(大客)에게 한수(漢手)부탁 드리옵니다. "
" 하하. 소림의 무자스님이시군요.. "
소림사 혜정(慧正)대사의 수제자로 무림에서도 알아주는 고수다. 그의 특기는 권법으로 금강복마권(金剛
伏魔圈)과 대금강권(大金剛拳)을 사용한다. 그의 몸은 강철과 같이 일반 검으로 그의 몸에 상처를 낼 수가
없다.
서로 인사를 나누던 두 사람은 자세를 취하는데 위재룡은 여전히 자신이 애검(愛劍)를 들고 있고 무자는
무기를 들지 않은 상태로 자세를 취해갔다. 하지마 그의 손과 몸은 점점 변해가면서 금색의 몸으로 변해
갔다. 즉 그의 몸이 금강으로 변한 것이다.
다시 시작되는 혈전으로 장외에 있는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대전장에 있는 두 사람을 응시했다. 천강호와
군연옥도 군강이 있는 자리에 도착하면서 대전장에서 새로 시작하는 대련을 보고 있었다.
- 젠장..지루한 무술 시합은 뭐하로 보는지..중놈하고 등신놈의 싸움을 봐서 뭐해..아리따운 여인들의 싸
움이라면 몰라도..아..함..피곤해.. -
하품을 하던 천강호는 옆에 서 있는 군연후가 나타나자 입을 다물었다. 그녀를 범한 천강호이기때문에 그
녀가 무슨 말을 하면 그는 바로 죽은 목숨이기때문에 그녀 앞에서 고양이 앞에 쥐 신세였다.
그때 군강이 군연후에게 말을 했다.
" 어떻게 보느냐?. "
" 아무리 금강의 몸이라지만 보검(寶劍) 앞에서는.. "
" 하하하..맞는 말이다..허나 상대는 상처를 입은 고수다.. "
"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도 있어요..오라버니. "
" 그런가..하하. "
두 사람의 대화는 대전장에서 혈전을 벌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즉 이들의 대화를 본다면 금강의 몸
을 가지고 있는 무자스님이 진다는 말이된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의 말대로 진행되었다.
천강호는 두 사람..아니 군연옥까지 세 남매가 대전장에서 혈전을 벌리고 있는 두 사람에게 열중하고 있
을때 살금살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그곳을 빠져나온 천강호는 긴 한 숨을
쉬고 뒤를 돌아보았다.
" 가시방석이 따로 없군..특히 군연후의 시선을 보면 모든 일을 다 알고 있는 눈치였는데..이럴대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지.. "
천강호는 군연후가 모든 일을 알고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 그럼 다른 여자를 찾으로 떠나볼까..히히히. "
대전장을 나온 천강호는 조용한 마을쪽으로 걸어갔다. 모든 사람이 대전장으로 모여있기때문에 마을에는
장사하는 사람과 몇명의 사람들만 돌아다녔다.
" 우선 배부터 채워야 겠군. 제일 싼곳으로.. "
마을에서 제일 싼 곳으로 향해가는 천강호는 대로에서 팔고 음식을 먹기위해 그곳으로 향해 갔다. 의자에
앉아 간단하게 움식을 시키고 나오는 동안 대로를 바라보는 천강호..
" 심심한 싸움질을 왜 볼려고 하는지..나원 참.. "
그때 음식이 나왔고 천강호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얼마정도 먹었을까..천강호 시야에 들어오는 여인을
보고 먹던 음식을 멈추고 바라보았다.
- 저 여인은.. -
천강호가 바라보는 곳에 붉은 옷을 입은 여인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한 곳으로 향해 갔다. 그 모습을
보던 천강호는 먹던 음식을 놓고 자신의 품속에서 은자(銀子)두고 그녀를 따라 몸을 날렸다.
*
마을과 조금 떨어진 외각..
나무와 풀들만 무수한 이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꽃한송이가 있는데 그 꽃은 이곳을 더욱 환한게 빛내고
있었다. 그 꽃으로 인해 더욱 밝아지는 숲속..마치 어둠속에 한 줄기 빛과 같았다.
점점 밝아오는 그 빛은 이각(二刻)전에 마을에서 벗어나는 붉은 옷의 여인이였다. 그녀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숲속으로 걸어갔고 그 뒤로 그녀를 따라 오는 하얀 그림자, 그는 바로 천강호 였다.
- 도대체 어디를 가는 거지?. 이곳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무엇인가 수상한 냄새가.. -
계속 그녀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가는 천강호는 그녀가 왜 이곳으로 향해 가는지 궁금했다. 얼마정도 그
녀의 뒤를 따라갔을까. 가던 발길을 멈추는 그녀는 다시 한번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자신의 품속에 물건하
나를 꺼내들었다.
- 무엇이지?. -
삐...이이이..익..
그녀가 꺼내듣 물건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소리가 나오게 불었다. 그리고 그 소리를 이곳 숲속의 이곳
저곳으로 퍼져 나갔다. 마치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같았다.
천강호는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더욱 궁금해 그녀를 유심히 살펴보는 순간..
- 누군가 다가온다.. -
사..아악..
나무잎을 밟고 오는 발소리. 그러나 그 발소리는 너무 작은 소리였다.
천강호는 소리가 나오는 곳으로 시선을 고정해 유심히 그 주인공을 바라보지만 나무가지와 잎때문에 그
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 볼 수가 없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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