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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09 767회 0건
39. 폭풍속으로...........(6)


[ 시작하기에 앞서서..........


야설은 야설일 뿐! 현실과 혼동하지 마십시오!!
만약, 야설이나 기타 등등을 접한 이후로 자신이 뭔가 달라졌다 싶으신 분은
잠시 야설이나 기타 등등을 멀리하시고, 운동으로 좀 더 정신을 가다듬으신 후에
다시 찾아 주십시오. ]



“ .............!! ”

남궁천이 잠시 정신을 차린 것은, 한참 소소와 진하디 진한 입맞춤을 하던 중이었다.

‘ 내가 왜.........?! ’

잠시, 자신이 왜 소소와 입맞춤을 하고 있는지 의아해 하던 남궁천은 이내 어떻게 된 상황인지 깨닫고는 다시 고민에 빠져들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소소에게 진하디 진한 입맞춤을 계속하고 있었다.

‘ 아....! 역시나.........!! ’

너무나 황홀했다. 입맞춤만으로도 이토록 황홀한 기분을 안겨주는 여인은 없었다. 누나와의 입맞춤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었다. 하지만, 의식을 찾음으로 인해서, 무의식적으로 운용하던 양의무극신공이 풀어져 버렸다.
그건, 양의무극신공의 영향으로 인해 아찔하고 짜릿한 쾌감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소소에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 안돼요, 천가가! ”

소소는 간신히 남궁천의 품에서 벗어났다. 그러면서 좀 전에 느꼈던 그 기묘한 감각을 떠올렸다.

‘ 분명...... ’

끊임없이 온 몸의 쾌감을 자극하던 감각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면서, 가까스로 쾌락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결코 잘못 느낀 것은 아니었다.

‘ 하지만, 그건..... ’

그렇다는 것은 남궁천이 최근에 뭔가를 익혀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고,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만, 정말로 어떠한 색공을 익혀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었다.

‘ 말도 안돼. ’

하지만, 그건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다. 창천룡이라 불리고 있으며, 이제는 가주까지 될 남궁천이었다. 아쉬울 거 하나 없는 그가 색공 따위를 익힐 이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에선 의혹이 가시질 않았다.


“ 소매......! ”

남궁천은 남궁천대로 다소 놀라고 있었다. 상기된 붉은 얼굴에, 몸에 남아 있는 쾌락의 여운으로 인해, 간간히 벌어진 붉은 입술 사이로 흐트러진 호흡을 내뱉고는 있지만, 두 눈만은 자신을 분명히 거부하고 있었다.

[ 양의무극신공이 3성을 넘어 4성에 이른 지금, 공자님이 유혹 못할 여성은 한명도 없습니다. 단, 불심이 깊은 비구니를 제외하곤 말이죠. 하지만, 그 비구니들조차도 9성에 이른 양의무극신공앞에선 여느 여인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답니다. 단, 정신력이 강한 여성이라면 조금 곤란할지도....... ]

끝에 가서 우스개소리로 끝나버렸었지만, 분명 해어화는 그렇게 말했었다. 한데....

‘ 통하지 않다니...... ’

그건, 조금은 충격이었다.

“ 죄송해요, 천가가. 그저 긴히 할말이 있어서 그런 것 뿐이었는데... ”

아직까지도 쾌락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두 눈만은 강한 의지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것이 남궁천의 가슴에 불을 질러버렸다.

‘ 갖고 싶다...! 오늘만큼은......! 이 여자를 정복하고 싶다........!! ’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동안 참고 참았던 욕정이 화산처럼 폭발하면서 남궁천은 이성이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

“ 미안하오, 소매. 정말... 미안하오. ”

그것이 이성이 남아있을 때 한 마지막 말이었다. 4성에 이른 양의무극신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리면서 남궁천은 이성을 잃어버린체, 소소를 덮쳐갔다.

“ 천......가가...?! ”

뭔가 이상함을 느낀 소소는 벗어날까 말까 망설였다. 이성은 벗어나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선, 남궁천이 색공을 익혔는지 안익혔는지 확인하고픈 마음이 일었기 때문이었다. 그 잠깐의 망설임동안, 남궁천에게 손목을 붙잡히고 품에 안기면서 입술을 빼앗기고 말았다.

‘ 아............!! ’

부드럽고 달콤했던 지난 날의 입맞춤과는 달리, 입안 깊숙이 혀를 밀고 들어오면서 빨아대는, 거칠면서도 정열적인 입맞춤이었다. 그러면서 왼손으론 등을 감싸면서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고, 오른손으론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애무하기 시작했다. 소소는 보지가 찌르르~ 하면서 다시 온 몸이 짜릿한 쾌감으로 물드는 것을 느꼈다.

‘ 이 느낌이다! ’

동시에, 남궁천의 몸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기묘한 기운을 이번에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건, 정말이지 너무나 아찔하고도 짜릿한 기운이었다. 온 몸 구석구석을 파고들어와 끊임없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마음과는 상관없이 온 몸을 쾌감에 젖어들게 하고 있었다. 특히, 맞닿아 있는 입술과, 입 안 구석구석을 헤집으면서 때론 자신의 혀와 얽히면서 끊임없이 자극을 가하고 있는 남궁천의 혀에서 전해져 오는 기운은 온 몸을 쾌락의 뗄?빠트려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게 만들었으며, 남궁천의 손끝에서 전해져 오는 기운은 손길 닿는 곳곳마다 신경을 자극하면서 짜릿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온 몸이 성감대로 변해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 역시......... ’

색공이외엔 어떠한 무공도 여성에게 이러한 반응을 일으킬 수 없다. 의심이 확신으로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소소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기로 했다. 남궁천이 익힌 색공의 위력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대단했다. 더 이상 망설였다간, 오히려 자신이 쾌락의 늪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을 지도 모른다.

“ 천가가! 대체 무슨........!! ”

남궁천의 품에서 떨어지며, 그를 다그치려던 소소는 놀라고 말았다. 남궁천의 눈동자가 돌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즉, 현재 이성을 잃어버리고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으며, 뭔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 설마... 주화입마.....?! ’

생각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잠시 멈칫하는 사이, 다시 남궁천이 온 몸을 끌어안으며 목덜미에 얼굴을 묻어왔기 때문이었다.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남궁천은 소소가 제지할 사이도 없이, 입술과 혀로 목과 귓불을 핥으며 거칠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앞섬을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 아... 천가가, 미안해요. ”

소소는 남궁천에게 사죄하면서, 남궁천의 손길을 뿌리치고는 얼른 마혈을 짚었다. 그제서야, 남궁천의 동작이 멈추어 버렸다.

“ 하아.......! ”

남아있는 쾌감의 여운 때문에 들뜬 숨을 내쉬면서 의복을 정리한 소소는 남궁천을 어찌해야할지 고민스러워졌다.

‘ 일단은...... ’

이곳에 있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소소는 남궁천을 안아들고는 처소로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그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이상한 점이 있나 꼼꼼히 진찰해 보았다.

“ 후우......! ”

다행이도 주화입마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로서는 난감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남궁천이 왜 이성을 잃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말해 과도한 양강의 기운이 온 몸에 넘쳐흐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양강의 기운을 풀어주면 간단히 해결되나, 문제는 그 방법이었다. 반드시, 음의 기운 즉, 여성과의 성교를 통해서만이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시비를 불러 당신네 가주가 이러이러하니, 이렇게 해결해라 하기에도 조금은 난감했다. 강호의 신성이요, 이제 곧 있으면 가주에 오를 기재가 색공의 부작용으로 이러한 꼴이 되었다는 것을 자칫 세인에 알리는 꼴이 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쉬쉬한다고 하더라도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이대로 두기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과도한 양강의 기운을 몸이 견뎌내지 못해 혈관이 파열되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설혹, 몸이 견뎌낸다 하더라도 구석구석 미친 양강의 기운으로 인하여, 깨어났을 때는 이미 여자 없이는 못사는 색마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었다.
방안을 서성이며 이런저런 이유로 고민에 고민을 하던 소소는 잠시 남궁천을 바라보았다. 어떠한 색공인지는 모르나, 이렇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그런 남궁천의 얼굴에도 조금씩 조금씩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으며, 바지 앞섬은 잔뜩 발기한 자지로 인하여 불룩 솟아올라 있었다.

‘ 진! 미안해요. ’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마음의 결론을 내린 소소는 마음속으로 진에게 사죄했다. 이러저러한 이유를 떠나서 자신은 의녀요, 남궁천은 환자라면 환자였다. 더군다나, 아직은 자신의 약혼자요, 자신 또한 마음 한구석에선 여전히 남궁천을 좋아하고 있었다. 다만, 좋아하기는 하지만, 남궁천보다도 더욱 진을 사랑할 뿐이었다. 이대로 그가 죽거나, 색마가 되게 할 수는 없었다. 남궁천에게 파혼을 전해야 한다는 죄책감도 한 몫을 했다. 어찌됐든, 결국 그동안 보여줬던 남궁천의 사랑에 대해 배신하는 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야 했다.
침상 앞에 선 소소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르면서, 남궁천의 바지를 속곳과 함께 벗겼다.

‘불쑥~~!! ’

그러자,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잔뜩 발기한 자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 음......! ”

커다란 귀두와 울퉁불퉁 몸통에 돋아난 돌기들로 인하여 조금은 흉측하게 보였지만, 무척이나 굵어보였으며, 길이 또한 컸다.

‘ .......... 진꺼 보다도...... 헛! 내가 무슨 생각을......진, 미안해요. ’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진의 자지와 비교해 버린 소소는 이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그런 잡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 아.........!! ”

하지만, 손을 뻗어 남궁천의 자지를 쥐어본 소소는 다시 한 번 놀라고 말았다. 눈으로 본 것과는 달리, 직접 만져본 남궁천의 자지는 생각보다 더욱 크고 우람했으며, 자지에서 느껴지는 힘찬 맥동과, 예의 그 기운으로 인하여, 보지가 찌르르~~~! 해지면서 온 몸이 또다시 쾌감에 젖어드는 것을 느꼈다.

‘ 아...! 이렇게 쥐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떨리다니..... ’

생각했던 것보다 더한 색공이었다.

“ 후우........! ”

쾌감에 지지 않기 위해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잡은 소소는 고개를 숙여 남궁천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이것이 지금 남궁천의 몸에 넘쳐나는 양강의 기운을 다소마나 줄여서 혈관이 터지거나, 색마가 되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그와 성교하는 것이나, 그렇게까지는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진을 만나기 전이라면 기꺼이 남궁천과 성교를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진이 있었고, 자신 또한 진을 사랑하고 있다. 그런 진을 배신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행위는 어찌 보면 진을 배신하는 경우일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마음속으로 진에게 사죄한 것이다.
자지를 입에 문 소소는 오른손으로 그의 기둥과 불알을 살살 어루만지면서 혀끝으로 귀두 끝부분을 자극하려 했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따뜻한 액체와 함께 입 안 가득 퍼지기 시작한 비릿한 향에 인상을 찌뿌리고 말았다. 입에 물자마자, 남궁천의 자지가 사정을 한 것이다. 그동안, 잔뜩 쌓이고 쌓였던 것인지, 자지는 상당히 많은 양의 정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 으읍.........! ”

성교를 제외하고는 남성의 넘쳐나는 양기를 일시적으로나마 진정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성의 자지를 입에 깊숙이 머금고는, 혀와 손기술을 이용해서 자지를 애무하다가, 사정을 시작하면, 양기가 수그러들 때까지 정액을 받아 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궁천의 자지가 사정을 시작하자, 소소는 입 안 깊숙이 자지를 머금고는 정액을 받아 마시려 했다. 하지만, 양은 둘째치더라도, 입 안 가득 퍼져오는 비릿한 밤꽃 향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 마실 수가 없었다. 그저 입안에 머금고서 견뎌내는 것만으로 고역이었다.
사정이 끝나는 듯 하자, 소소는 얼른 창가로 달려가 창문을 열고는 입안에 잔뜩 고여 있던 정액을 뱉어냈다.

‘ 어째서.......?! ’

진의 자지에서 나온 정액은 무척이나 향긋하면서도 달콤했었다. 남궁천의 정액도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받아마시려 했지만, 진의 것과는 달리 너무나 비릿했다.

‘ 마음의 차이일까......?! ’

남자의 정액이나 여자의 애액이 향긋하니, 어쩌니 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일 뿐이다. 다만,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기에, 여자는 남자의 정액을 마실 수 있는 것이고, 남자는 여자의 애액을 삼킬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진의 정액을 마시게 되었을 때는 진과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의 정액은 향긋하고 달콤했었다.

‘ 이번에 돌아가서 진을 만나면 한번 꼭 밝혀봐야지. ’

하지만, 그럴려면 진이 사정할 때까지 그의 자지를 입이나 손으로 해무 해야 한다.

‘ 아......! ’

그 생각만으로도 보지가 찌릿해 오면서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소소는 이내 고개를 젓고는 남궁천에게 다가갔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한번의 사정으로는 넘쳐나는 양기를 진정시킬 수가 없다.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 한번 사정을 하긴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남궁천의 자지는 꼿꼿이 선 체, 잔뜩 성을 내고 있었다.
소소는 다시 남궁천의 자지를 입에 물고는, 빠른 사정을 위해 혀로 귀두의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면서, 손으로는 불알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 히히히히힝~~~~~~~~!! ”

그래도 마지막까지 버텨줄 줄 알았던 최후의 말조차, 남궁세가의 대문을 넘어서지 못하고 바로 코앞에서 쓰러져 버렸다.

‘ 미안하구나. ’

해어화는 그래도 남궁세가의 코앞까지 당도해준 말에게 속으로 사과하고는, 이내 경공을 전개해 달리기 시작했다.

“ 헛?! 누구...........?! ”

경비무사가 보였지만, 신분을 밝히면서 느긋하게 서 있을 여유는 없었다. 해어화는 재빨리 품에서 패를 꺼내 무사에게 보여주고는 자신의 처소를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패를 알아봤는지 무사는 해어화를 잡지 않았다.

“ 아....! ”

없었다. 혹시나 자신의 처소에서 기달리고 있지는 않을까 싶어 와봤지만, 남궁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해어화는 방향을 틀어 남궁천의 처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도 남궁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혹, 천공자님이 어디 계신지 아십니까? ”

때마침 시비의 모습이 보였다.

“ 천공자님은 좀 전에 약혼녀을 만나러 가셨습니다. ”
“ 아...! ”

남궁천의 약혼녀라면 그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아니, 거의 모든 무림인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 약혼녀가 와 있다면......... ’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다. 그 동안 쌓인 양기를 그녀와의 성교를 통해 풀었을 테니깐 말이다. 남궁천이 양의무극신공을 익히면서 쌓이는 양기는 아무 여인과 성교를 해서 풀어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다만, 그동안 자신과 성교하도록 한 것은, 그것이 양의무극신공을 빨리 익히는 지름길이요, 자신의 욕심때문이었다.
하지만, 약혼녀가 와 있다니, 당분간 자신과 성교할 일은 없을 것이다.

‘ 혹.......! ’

다시, 자신의 처소로 가려던 해어화는 혹시나 싶어 다시, 시비를 불렀다.

“ 이건 여자끼리의 얘기인데요, 혹 그동안 천공자님이 약혼녀의 처소에서 밤을 새거나 하신 적이 있죠? ”
“ 아니요. 이건, 여자끼리의 얘기라서 하는 말인데요, 4일 전에 약혼녀분이 오셨는데요, 그동안 천공자님하고 약혼녀분은 몇 번 얘기를 하신 적은 있지만, 밤을 새신 적은 없었어요. 아...! 약혼녀라면 몰라도, 천공자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신다면, 나라면 당장이라도 품에 안길 텐데..... 아! 하지만, 오늘은 어쩌면 둘이서 성교를 할지도 몰라요. 그동안 기다리기 지쳤는지, 약혼녀분이 오늘은 꼭 천공자님을 만나야만 한다고 하셨고, 공자님도 잔뜩 결의에 찬 얼굴로 약혼녀분을 만나러 가셨거든요. 아... 아직까지 돌아오시지 않는 걸 보면, 지금쯤 두 분이서............ 아잉, 난 몰라. ”

뭔가 이상한 질문이긴 했지만, 상대는 앞으로 가주가 될 남궁천이 귀히 여기는 여인이었다. 어쩌면, 후실이나 첩이 될지도 모를 여인이다. 그때를 대비해서 시비는 자세히 답변해 주었다.

‘ 이런....... ’

해어화는 마음이 다급해졌다. 시비의 답변은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무림의 여인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성에 대해서는 일반 여인들보다 무척이나 개방적이다.
더군다나, 얼마 전에, 남궁천은 누님이 같이 동행하기는 했지만, 친히 약혼녀의 집에까지 가서 한 달동안이나 머물고 온 적이 있었다.
의술의 공부가 목적이라곤 했지만, 약혼녀의 집이요, 머문 기간도 한달이다. 하다못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뜨거운 성교를 나누었을 것이요,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시비의 답을 들어보면, 약혼녀가 와 있는 동안, 둘은 한번도 성교를 하지 않았다. 어쩌면 남궁천이 너무 바빠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약혼녀가 오기 전에, 기루 등을 찾아가 양기를 배출했을 수도 있었다.
그래도, 확인해야 할 것은 확인해야 했다.

“ 자세히 알려 주어서 고마워요. 혹, 약혼녀분이 어디 머물고 계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 그럼요. 약혼녀분은 매화각에 머물고 계시답니다. ”

매화각이라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처소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좀 더 안쪽에 자리한 별채였다.

“ 정말, 고마워요. ”

해어화는 얼른 감사인사를 하고는 후다닥 경공을 전개해 매화각을 향해 달려갔다.
다행이 불이 켜진 방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단, 한 개의 방 만이 불을 밝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방문은 꼭 닫혀 있어, 안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가 없었다. 뒤뜰로 이동한 해어화는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조심스레 다가가 귀를 귀울여 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가끔씩 침을 삼키는 듯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빨고 있는 듯 쪽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그건, 분명 여자가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고 애무할 때, 나는 소리였다.

‘ 휴우.........! ’

혹시, 서로 아직까지 한번도 성교를 하지 않은 거 아닐까 싶어 걱정했던 해어화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조심스레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이내 코끝에 느껴진 진한 꽃 냄새에 의아해져 발을 멈추고 말았다. 자신이 잘못 맡지 않았다면, 그건 분명 남자의 정액냄새였기 때문이다. 자세히 냄새의 근원지를 찾은 해어화는 이내 창문 밑 풀밭에, 잔뜩 고여 있는 정액을 발견해 냈다.

‘ 어째서.........?! ’

의문스러워진 해어화는 벽에 귀를 대고는 청각을 집중했다.

“ 으음....음.......! 쪽..! 쪼옥.........!! ”

여전히 자지를 빠는 듯한 소리는 들려오고 있었다.

‘ 아......!! ’

하지만, 남궁천의 신음소리 같은 건 들려오지 않았다. 해어화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가 멀다 하고 남궁천과 성교를 해왔던 해어화는, 입이나 손으로 자지를 애무할 때 남궁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손으로 자지를 애무할 때는 깊디 깊은 입맞춤을 해주면서, 연신 귓가에 신음소릴 흘려주고, 입으로 애무할 때는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기분 좋은 신음소릴 내뱉곤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소리가 전혀 들려오질 않고 있었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필히 확인해야할 문제였다.
해어화는 조심스레 처마로 올라가, 몸을 거꾸로 하고는 조심스레 상체를 숙여 창문 안을 살펴보았다.

침대위에는 남궁천이 두 눈을 감은 체, 알몸으로 누워 있었고, 해어화 자신도 처음으로 보는 너무나 아름답고 성스러워 보이는 여인이 남궁천의 자지를 입에 물고는 정성스레 빨면서, 손으로는 불알을 자극하고 있었다. 저 여인이 분명 남궁천의 약혼녀일 것이다.
하지만, 남궁천은 쥐죽은 듯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고, 약혼녀인 듯한 여인 또한 남궁천의 자지를 입에 물고는 정성스레 빨고 있었지만, 알몸이 아닌, 옷을 모두 갖춰 입은 상태였다.

“ 대체, 이게......?! ”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를 낸 해어화는 얼른 입을 닫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남궁천의 자지가 사정을 할 때마다, 소소는 꾹~! 참고서 정액을 마셔보려 했지만, 비린 밤꽃 향기는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다. 별 수 없이 사정이 끝날 때마다, 입으로 받아낸 정액을 창가에 버리곤 했다. 그렇게, 남궁천의 자지를 대 여섯 번 사정시켰을 때, 넘쳐나는 양기로 인해 혈관이 터지려 하는 남궁천의 몸을 비로소 진정시킬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처방에 지나지 않았다. 남궁천의 양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처녀이든 아니든 반드시, 여인이 필요했다. 그 여인을 구할 시간을 벌기위해서는 남궁천의 양기를 한 번 더 뽑아낼 필요가 있었다.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기에, 만일을 위해서 충분히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소는 남궁천의 자지를 귀두부분만 살짝 입에 물고는 혀끝으로 귀두를 자극하면서, 왼손으론 기둥을 위아래로 훑어내리면서 오른손으론 불알을 자극했다. 그러다, 쪽쪽~! 소리가 날 정도로 귀두를 강하게 빨기도 하고, 머리를 상하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혀로 기둥을 핥아올리기도 해보았다.
하지만, 대 여섯 번이나 사정해서인지, 남궁천의 자지는 좀처럼 사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좀 더 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 남궁천의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삼키려는 순간, 해어화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다.

뒤늦게 입을 닫은 해어화와, 난데없이 들려온 목소리에 놀라, 자지를 입에 물은 체, 당황한 소소의 시선이 부딪쳤고, 둘은 서로 놀라 잠시 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해어화였다.

“ 아! 미,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

어쩌면, 아주 어쩌면 저것이 둘만의 성교의 방식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 해어화는 후다닥 몸을 일으켜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 잠시만요!! ”

하지만, 소소는 그녀를 그대로 보내줄 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일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자지를 뱉어낸 소소는 신형을 날려 창문을 지나 처마를 잡고는 위로 솟구치자마자, 사뿐하게 해어화의 옆으로 신형을 이동해, 손목을 잡아채면서 순식간에 마혈과 아혈을 제압해 버렸다.

‘ 아.....!! 고수!! ’

말은 길었지만, 정말이지 눈 깜짝할 새였다. 채 신형을 이동하기도 전에 손목을 잡히고, 마혈과 아혈을 제압당해버린 해어화는 속으로 무척이나 놀랐다. 남궁천의 약혼녀인 천상지봉이자 신수신녀인 함소소는 그 놀라운 미모와 의술로 무림은 물론,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졌지만, 무공 쪽은 일류의 경지를 넘어서 절정의 초입쯤이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주 잠시지만, 눈으로 보고 몸으로 직접 겪어본 함소소의 무공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절정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 미안해요, 잠시 실례할께요. ”

사과 아닌 사과를 하면서 소소는 해어화를 안고 다시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혀놓고는 다시 고민에 잠겨 들었다. 남궁천의 상황을 살피는 한편,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했기 때문이었다.

해어화는 해어화대로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곤혹스러웠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자, 약혼한 사이! 혼전, 성교를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좀 전에 본 모습은, 성교를 하려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물론, 성교를 하기 전,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애무해 줄 수는 있었다. 그렇지만, 남궁천은 두 눈을 감은 체, 쥐죽은 듯 꼼짝도 않고 있었고, 자지를 애무하고 있던, 약혼녀로 보이는 듯한 여자는 옷을 제대로 갖춰 입은 상태였다. 누가 보더라도 이상히 여길 만한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건, 지금 당장 남궁천의 양기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쥐죽은 듯 꼼짝도 않고 있던 남궁천의 몸에 핏줄이 서면서 그의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고, 천장을 향해 곤두 선 자지도 잔뜩 핏대를 세우며 성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 아, 어쩌면.....!! ’

남궁천의 약혼녀는 천상지봉이란 별호보다 성수신녀란 별호로 이름이 더 알려진 의녀다. 좀 전의 행동은 남궁천의 양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일 수도 있었으며, 믿기지 않지만, 둘은 아직까지도 성교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렇지 않다면, 정액을 창가로 내뱉을리도 없거니와, 성교하면 그만인 것을, 옷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서 자지만 애무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 위험해! ’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남궁천의 양기를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해어화는 고민에 잠겨 있는 소소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자신의 뜻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열심히 두 눈을 깜빡거렸다.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할지 고민에 잠겨 있던 소소는 침상에서 들려온 미약한 떨림에, 즉시 남궁천의 상태를 알 수가 있었다. 생각보다 고민이 너무 길었나보다.

‘ 아...! ’

하지만, 더더욱 당황스러워졌다. 남궁천의 양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사정할 때까지 그의 자지를 입에 물고 애무해줘야만 한다. 그렇지만, 지금 방안에는 누군지 모를 여인이 같이 있었다. 아무도 없다 하더라도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고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운데, 같은 여인이라곤 하지만 누군가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남궁천의 자지를 입에 물고 애무하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안하자니, 남궁천의 상태가 걱정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안절부절하던 소소는, 문득 해어화의 따가운 시선을 눈치채고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해어화의 눈이 열심히 깜빡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얼른 아혈을 풀어주며, 일단은 사과부터 하려 했다.

“ 미안해....... ”
“ 마혈도 풀어주세요. 지금 당장 천공자님의 양기를 풀어줘야 해요. 빨리요!! ”

하지만, 해어화의 말이 더 빨랐다. 다급한 어조와 걱정스런 표정에, 남궁천을 천공자라 불렀으며, 남궁천의 상태까지 알고 있었다. 소소는 망설이지 않고 해어화의 마혈을 풀어주었다.
마혈이 풀리자마자, 해어화는 망설이지 않고 옷을 벗어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는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소소를 지나쳐, 후다닥 침상으로 올라가, 남궁천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다행이도, 남궁천의 자지는 침과 애액으로 잔뜩 젖어 있었다.
해어화는 남궁천의 허리에 다리를 벌리고 앉아, 남궁천의 자지를 보지에 대고는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 으음.......!! ”

아직 젖지 않은 속살을 가르며, 남궁천의 자지가 들어오자 해어화는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하지만,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남궁천의 자지에, 보지는 이내 애액을 흘리며 열렬히 환영하기 시작했다.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본 소소는 문득, 눈앞의 여인이 누구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 천하제일기녀 해어화! ’

기녀라고 하기엔 너무나 박학다식하고, 자재다능한 솜씨에 반해, 남궁천이 애원하다시피해서 세가에 눌러앉힌 여인!!

‘ 휴우.......! ’

질투의 감정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의 한숨이 나오며,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잖아도 내심, 파혼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남궁천에게 미안했었는데, 둘이 이런 관계였다니....... 미안했던 마음이 홀가분해지기까지 했다.
그러다, 다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해어화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 미안해요. ”

이번에도 먼저 입을 연 것은 해어화였다. 아무리 남궁천의 양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상대는 남궁천의 약혼녀였다. 그런 그녀가 보는 앞에서, 거리낌없이 알몸이 되어 남궁천과 한몸이 되어버렸다. 머리를 붙잡히고 뺨을 맞아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해어화는 소소에게 너무나 부끄러우면서도 미안해졌다.

“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천공자님의 양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
‘ 역시......... ’

소소가 생각했던 대로, 이 여인은 남궁천의 현재 상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무척이나 난감했었거든요. ”

소소는 진심이었다.

“ 아.....! ”

소소의 진심어린 말과 표정에, 해어화는 비로소 마음을 푹 놀 수가 있었다. 조금은 긴장되어 있던 마음이 풀리자, 몸의 긴장도 풀어지면서 남궁천의 자지가 더욱 뚜렷하게 느껴졌다.

“ 음...!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이해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

새어나오려는 신음소릴 삼키고, 해어화는 다시 한번 사과와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한가지 더 부탁을 했다.

“ 그리고........ 천공자님의 마혈도 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아...! ”

그제서야 생각난 소소는 오른손을 저어 허공을 격하고 남궁천의 마혈을 풀어줬다.

“ 크아아........!! ”

마혈이 풀리자마자, 남궁천의 입에서 거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와, 동시에 해어화의 허릴 잡고는 격렬하게 허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으음.....! 아......! 아아........!! ”

생각보다 거친 남궁천의 거친 공격에, 해어화는 남궁천의 가슴팍을 짚고는 견뎌내야만 했다.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몸 속 깊숙이 찔러오면서, 시원스럽게 질벽을 긁어대는 돌기의 자극은 견디기 힘들었다. 애써 신음소릴 삼켜보려 했지만, 비집은 입술사이를 뚫고 억눌린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 아......!! ”

소소는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보지가 짜릿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남궁천의 그 크고 우람한 자지가 해어화의 보지를 빠르게 들락거리는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 저렇게 큰 자지가........ ’

소소는 자기도 모르게 해어화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연신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는 해어화의 얼굴은 미간을 찌뿌리고 있었지만, 소소가 보기에도 그건 아픔 때문이 아니라, 쾌락 때문이란 것을 한눈에 알 수가 있었다.

“ 아프지.... 않나요? ”

소소는 저도 모르게 묻고 말았다. 속으로 아차! 싶었지만, 해어화는 친절히 대답해 주었다.

“ 아아....! 전혀...... 으음....! 아프지..... 윽...! 않아요.... 아아....! ”

대답을 하면서도 해어화는 연신 신음을 흘렸다.

“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요....? ”

해어화의 대답에, 소소는 현재의 상황도 잊고서 다시 묻고 말았다.

“ 아응....! 최고예요..... 아.......!! ”

대답하던 해어화는 짧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격렬하게 움직이던 남궁천이 허리를 꽉~ 잡고 자지를 깊숙이 찔러넣으면서 힘차게 사정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자궁과 질벽을 힘차게 때리면서 뜨겁게 뿜어져 나오는 정액의 느낌을 만끽하던 해어화는 남궁천의 사정이 끝나자, 살짝 소소를 돌아보며 말했다.

“ 아아.....! 천공자의 자지는 최고랍니다. ”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말하는 해어화의 얼굴은 황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아..... 그렇게나...... ’

소소는 황홀감으로 가득 차 있는 해어화의 얼굴이 너무나 부러워졌다.

‘ 나도....... ’

할 수만 있다면, 자신도 그런 황홀한 쾌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 아아.....! ’

갑자기, 남궁천에게 애무당했을 때, 느꼈던 쾌감이 걷잡을 수 없이 살아나 온 몸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려 버렸다.

“ 나도........ ”

소소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침상으로 다가갔다.

“ 아...! ”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침상에 바짝 다가가, 남궁천의 자지와 해어화의 보지가 결합된 부분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 미, 미안해요. ”

얼른 정신을 차린 소소는 사과하며 물러나려 했다. 소소의 두 눈에 가득 담긴 열정을 느낀 해어화는 물러나려는 소소의 손을 얼른 붙잡으며 말했다.

“ 잘 보세요. ”

해어화는 소소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해어화에게 손목을 붙잡힌 소소는 이걸 뿌리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해어화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둘의 결합된 부위를 바라보았다.

“ 아.......! ”

소소는 자신도 모르게 짧은 신음을 흘렸다. 해어화의 엉덩이가 천천히 들어올려지면서, 해어화의 보지에 깊숙이 박혀있던 남궁천의 크고 우람한 자지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애액에 잔뜩 젖은 체, 우둘투둘 번들거리고 있는 검붉은 남궁천의 자지는 조금은 흉측해 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소소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보지가 짜릿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 하아........! ”

엉덩이가 완전히 들리면서, 결합이 풀어지고 마침내 남궁천의 자지가 귀두까지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자, 소소는 자신도 모르게 다시 신음을 흘리며, 남궁천의 자지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 훗...! ”

그 모습에, 해어화는 실풋 웃고 말았다. 소소의 모습이 마치, 처음으로 남자의 몸을 보고 교육받으면서 설레임과 두려움 반 흥분 반으로 가득했던 동기의 얼굴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해어화는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남궁천의 얼굴에 대고는, 손으로 애액에 잔뜩 젖은 남궁천의 자지를 잡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잘 보세요. ”

해어화의 말에, 소소는 자신도 모르게 남궁천의 자지쪽으로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 남자의 자지는 대체로....... 윽......! ”

말을 하던 해어화는 잠시, 짧은 신음을 흘리며 멈칫했다. 남궁천이 엉덩이를 꽉~! 붙잡고는 혀로 보지를 핥으면서 빨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보지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을 참으면서 해어화는 말을 이었다.

“ 으응.....! 여자에게 자지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답니다. 음......! 물론, 작으면 문제가 좀 있긴 하지만....아....! 보통 두치 반이나 세치 정도(7-9cm)만 된다면.....아.......! 여자에게 황홀한 쾌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답니다. 아음.....! 나머지는 마음과 기술의 문제지요. ”

말하는 중간 중간, 쾌감을 참지 못해 신음을 흘리면서도 해어화는 설명을 그만두지 않았다.

“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천공자님의 자지처럼.....아음.......! ”

해어화는 오른손으로 귀두와 기둥의 경계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 이렇게 귀두가 기둥보다 크고.... 아음...... ”

해어화는 잠시 말을 멈추고, 왼손으로 소소의 오른손을 끌어당겨 남궁천의 자지를 쥐게 했다. 소소는 넋이 나간 듯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해어화가 이끄는 대로 남궁천의 자지를 쥐었다.

‘ 아.......! ’

단단하면서도 힘차게 요동치는 맥박이 오른손을 통해 온 몸으로 전해져왔다. 좀 전에 만졌을 때보다도 더 단단하면서도 힘차고 뜨거웠다.

“ 단단하면서도 힘차죠? ”

해어화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소소의 귓가에 입을 대고 살며시 물었다. 귓가에 느껴진 해어화의 숨결에, 소소는 움찔거리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 아아....! 이런 자지가 상급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

해어화는 자지를 쥔 소소의 오른손을 살포시 쥐고는 울퉁불퉁 혹처럼 툭~! 튀어나온 돌기들을 천천히 만져보게 하면서 입을 열었다.

“ 귀두나 기둥에 사마귀나 혹처럼 울퉁불퉁 툭~!..... 아음........! 튀어나온 돌기들이 있다면 최상급의 자지에요. ”
“ 어째서죠? ”
‘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하다니....!! ’

소소는 질문하고서도 스스로 놀라고 말았다. 해어화는 살포시 웃으며 살포시 쥔 소소의 손가락으로 돌기들을 천천히 만지작거리면서 설명해 주었다.

“ 자지를 받아들일 때마다..... 아....! 여기 이 돌기들이 질벽을 자극하면서 엄청난 쾌감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아....! 그래서, 천공자님처럼 이런 자지를 갖고 있다면.......아......! 별다른 기교 없이도 여자에게......아.......! 황홀한 쾌감을 준답니다. 여기에, 기교까지 갖추고 있다면....아음.........!! 그야말로 금상첨화요, 여자에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행복이랍니다. 아....! 언제나 성교할 때마다 극상의 쾌락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한번이라도 아음.......! 이런 자지를 갖고 있는 남자와 성교한다면.....읍....! 두 번 다신 다른 남자와... 아으....! 성교하고픈 마음이 안들거예요. 하아.....! 그런 점에서 볼때, 천공자님은...... 하응....! 여자에겐 최상의 남자요,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랍니다. 자지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아음.......! 기교도 최상급이라......하악....! 천공자와 성교할 때마다, 언제나.... 으응....! 황홀할 정도의 쾌락을 느끼거든요.. 하응..!”
‘ 아.....! 성교할 때마다 매번........ ’

소소는 해어화가 더더욱 부러워졌다. 그러다, 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물었다.

“ 혹, 처녀도 처음 성교할 때, 황홀한 쾌락을 느낄 수 있나요? ”

질문을 하고 보니, 너무나 부끄러워 어디론가 숨고 싶었지만, 소소는 붉어진 얼굴을 감추지 않고 해어화를 바라보았다.

‘ 아......!! 역시나....! ’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직접 들으니, 조금은 놀라웠다. 해어화는 빙긋 웃어 보이며 대답해 주었다.

“ 느낄 수 있구 말구요. ”
‘ 아...! 느낄 수 있다니...... ’

해어화의 대답에, 소소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어진 해어화의 말에, 낙담어린 표정을 짓고 말았다.

“ 단! 천공자님과 성교한다면 말이예요. ”
“ ....... ”
‘ 설마.........?! ’

낙담어린 소소의 표정에 해어화는 의문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뒤이어 설명을 계속해 주었다.

“ 아주 뛰어난 기교를 지닌 남자가 아니라면 모를까.... 앙......! 처녀가 첫 성교에서 쾌락을 느끼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거든요. ....아.....! 하지만, 천공자님과 성교한다면....아흑......!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황홀할 정도의 쾌락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음......! 자지도 최상급일 뿐만 아니라, 기교도 너무나 뛰어나거든요. 흐응....! ”

하지만, 설명이 너무 길었나보다.

“ 크으으으아아..........! ”

남궁천의 입에서 야수같은 신음 소리가 터져나오면서, 남궁천의 자지가 앞뒤로 거세게 까닥거렸다. 마치, 말은 그만하고 어서 빨리 넣어달라고 화를 내고 있는 듯 했다. 손을 통해, 그 움직임을 확실히 느낀 해어화와 소소는 서로를 바라보다, 소소가 먼저 얼굴을 붉히며 남궁천의 자지에서 손을 떼어냈다. 그리고는 등을 돌려 방을 나서려 했다. 더 이상 있을 이유도 없거니와, 계속 있다간 자신이 어떻게 될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 천공자님을 사랑한다면.........!! ”

해어화는 방을 나서려는 소소의 등을 향해 다급히 외치듯 말을 던졌다. 해어화의 말에, 소소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 등을 향해, 해어화는 말을 이었다.

“ .... 옷을 벗고 이리 오세요. 지금 천공자님에겐 당신이 필요해요. 천공자님의 상태를 잘 알고 계시잖아요. 저 혼자만으론 역부족입니다. ”

일주일에 반드시 한번은 여자와 성교를 해야 하나, 남궁천은 그 한계를 넘어버렸다. 더군다나, 오늘은 음기가 가장 충만한 정월 대보름이었다. 한계를 초과해 이성까지 잃도록 양기가 넘쳐나고 있는 남궁천의 몸을 달래기 위해선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 점은 소소도 익히 짐작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발을 멈추고 갈등하고 있었다.
소소의 갈등을 눈치 챈 해어화는 결정적인 말을 던졌다.

“ 당신은.... 천공자님의 약혼녀잖아요. ”
“ ........!! ”
‘ 아........!! ’

결정적인 해어화의 말에, 소소는 비로소 마음을 정하고 뒤돌아섰다.












p.s : 늦어지고 지지부진해진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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