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부 고금제일 천음마녀 3

살을 갈기 갈기 찢어 발길 듯한 한기,
천성은 동굴에 들어서자 마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태양강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천성과 같은 고수의 눈에 칠흑같은 어둠도 대낮같이 밝게 볼수 있는데, 석굴안은 야명주가 밝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통 한기로 가득한 안개로 인해 한치 앞도 볼수 없었다.

그저 감각에 의지해 한발 한발 앞으로 걸어나갈뿐인데,
문득 발에 무엇인가 딱딱한 물체가 걸림으로 인해 앞으로 넘어졌다.

땅을 짚으며 일어나는데, 헉, 이것은....
천성은 돌맹이 라고 생각했던 것을 더듬기 시작했다.

내공을 높여 안력을 집중하니, 지금 땅바닥에 있는것은 얼어붙어있는 젊은 이의 시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불과 입구에서 몇장 되지도 않은 거리인데,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천성은 이 젊은청년이 아마도 섭교주가 보낸 제자들 중 하나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휴, 잘못하면 나이 50도넘은 할머니 하나 구하려다가, 내 가 저 놈처럼 되겠구나. "

아직까지는 견딜만 했으나, 앞으로 나아갈수록 몸이 버티기 힘든것을 느꼈다.

다시 몇마장을 더나아가, 두번째 시체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몇장을 더 걸어가 세번째 시체,
천성이 들어온 길은 지금 적어도 일리는 될것이다.
이렇게 큰 통로를 얼리는 이 음한한 기운... 도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다시 몇 장을 더 나아가다 천성은 이윽고 네번째 시체를 발견했다.
그리고 온갖 음한한 기운을 띤 한옥의 관,
네번째 시체는 관뚜껑에 손을 붙인채 죽어있었다.

"당신이 제일 안映? 고지가 눈앞인데, 한번 꽂아보지도 못하고 죽다니, 그러고 보면 당신이 섭교주가 보낸 제자 중 제일 고수인가 본데, 정말 안獰? "

"그러고 보면, 그래도 내가 제일 낳은 편인가???? 흐흐흐 이 흐뭍한 자만심....

이렇게 농담을 했지만, 지금 고천성을 짓누르는 한기는 , 태양신강을 극성으로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도 모르게 이빨이 딱딱 소리나도록 떨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한 한기이군. 이게 단지 빙정의 효과가 아니라,
여인의 몸에서 나온다니, 이건 완전히 얼음덩어리보다 더하다는 거 아냐?
이거 이러다가 골로 가지.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내가 무슨 대협병에 걸린것도 아니고.....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지만, 역시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뭐 할수없다. 재수없으면 복상사하는 거지뭐..
고천성 자지꽃고 얼어죽다 ㅋㅋㅋㅋㅋㅋ 좋다 좋아.

그래 어디 천음절맥 상판때기나 보자.
천성은 이윽고 태양강기를 극성으로 펼치며 수정관 뚜껑을 들어올렸다.
확실히 그동안 공기로 느끼던 한기와는 차원이 다른 한기가 관을 통해서 전해왔다.

"이 친구가 관짝에 손대고 죽을만 하군. 나도 만약 태양신강이 없었으면 엿岷? "

"어디, 이 할망구 상판 때기가 헉!!!!!!!!"

넋이 빠졌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움,,
수정관안에 누워있는 여인은 , 마치 온몸이 유리로 되어있는듯, 몸속의 실핏줄까지 보일정도로 투명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얀 동공을 투과해서 볼수있고, 몸속의 정지된 장기까지도 볼수 있는 기묘한 신체.......

참, 나 세상에 이런 몸이 존재한단 말인가? 이게 수혼 시강대법때문일까? 아니면 음기로 굳어서 그럴까 ?

그러나 천성은 지금 그런 생각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
지금 수정관속에서 나오는 음기는 공기중에 접한 음기와는 차원자체가 달라....그 음기에 대항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

천성은 수중에서 천년화리의 내단을 꺼내었다.
양의 정화로 양과 정력을 극대화시켜주는 희대의 보물....
천성은 앞뒤 잴것 없이 화리의 내단을 삼켰다.
지금 처럼 음한 상황에서 내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음양 합일은 커녕, 자지를 세울수도 없었다. 만약 이런 영약의 힘을 빌리지 않는 다면, 육봉을 세우는 것조차 불가능 할 것 같았다.

마치 얼음처럼 투명한 나녀,
천성은 그녀의 미추를 확인할수 조차 없었다.
단지,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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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한번.....

또 3일이 지났네.

매 3일이 다가올때마다, 기다림, 설렘, 그리고 곤혹스러움, 자신에 대한 연민, 희망.. 이런 복잡다단한 감정이 수란의 가슴을 혼란스럽게 했다.
난, 그를 왜 기다리는 것일까? 혜아에 대한 희망때문인가? 수란아, 너 정말 그런거야?
솔직히 그를 만나고 싶은거 아냐? 아니 솔직히 그의 몸이, 그의 자지가 그리운 거 아냐?

흑흑흑, 왜 내 몸은 이렇게 음란한 거지? 나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왜 매번 돌아오는 3일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 거지?
왜 내가 그가 혹시 오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거지?
설마 너 그를 사랑이라도 하는 거니? 그런거니?

아냐, 난 내 남편을 사랑해.

거짓말, 너는 그를 사랑하고 있어. 넌 그의 육봉이 들어올때마다 좋아서 발광을 했잖아.
오늘도 지랄발광을 할꺼구.

아냐, 난 단지 그와 거래를 하는 거야. 그래서 그냥 어쩔수 없는 거라구.

거짓말, 넌 지금 너를 속이고 있어. 넌 언제나 그의 자지가 너의 음탕한 보지를 쑤셔주기를 바래서
항상 3일밤만 되면 그가 오기도 번에 음수를 흘리고 있잖아....

아냐, 아냐, 그런게 아니라고, 날 제발 내버려둬 흑흑흑......

수란의 내심은 지금 이율배반적인 두가지 감정이 서로 격돌하면서 극도의 혼란과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항상 신사였다.
비록 음마라는 좋지않은 명호를 지니고 있었지만, 수란이 보아온 그는 항상 예의 바르고 수란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킨 신사였다. 수란에게 약속한 것 외에는 더 요구한 것도 없고, 더 음란한 행위를 한 것도 없었다. 매 3일에와서 수란과 거래한 정사를 하고, 그 다음날 수란이 잠에서 깨면 항상 그는 쪽지에 사연을 적은채 떠나간 후였다.

처음에는 그런 배려가 고마웠는데, 요 며칠 웬지 자꾸 야속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수란은 혼란스러운 거다.

그가 온다.
수란은 자신의 침대에서 잠든 척 누워있었지만, 항상 그가 오는 것을 느낌으로 알수 있었다. 그리고 비록 불꺼진 방이지만, 그가 들어왔을때, 그도 자신이 잠들지 않았음을 알수 있음을...
그래도 어두움이 사람을 뻔뻔하게 하기 때문에 수란은 불꺼진 채로 그를 맞이 하는게 더 편안했다.

어두운 수란의 방,
음마는 방을 들어서면서 부터 보이지 않는 열기를 느낄수 있었다.
이것이 음마가 기대했던 바이기도 했다.
수란을 차츰차츰 좌절시키면서,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것,

처음엔 무리일것 같았지만, 3일주기의 약속을 하면서 음마는 기대했던 것처럼
수란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조금씩 조금씩 육체의 문이 무너짐에 따라 , 마음의 문도 무너지고 있음을....

그리고 오늘 느낀 적막감 속의 열기....
그래 오늘이야. 수란을 좀더 적극적으로 무너뜨리기 좋은 분위기야.....

음마는 수란의 곁으로 가서 앉았다.
옅은 이불속으로 비록 수란이 침의를 입고 있으나, 그것은 허리를 조이고 있는 끈만 풀면 그냥 벗겨지는 거의 입지 않은 것이나 진배없는 옷이었다.

오늘은 수란의 정숙함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천천히 손을 들어 수란의 허벅지를 쓸어내렸다. 수란의 몸의 잔떨림이 느껴진다.
지금 수란은 신음을 억지로 참고 있으리라, 항상 그렇게 정숙하려 노력했으니까...

음마는 다시 수란의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차츰 차츰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수란의 떨림이 더욱 심해진다.
급기야 음마의 손이 그녀의 비소 언저리까지 다다랐을때,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수란의 손이 자신의 손을 잡아온다.
" 안돼요. 손으로는"
수란이 요구한 바다. 손으로 음부를 만지지 않게 하겠다는....

음마의 손은 다시 허벅지로 물러나고 있었다.
" 아, 흑" 수란은 조금전 그의 손이 자신의 비부로 다가왔을때 말할수 없는 쾌감을 느꼈다.
너무 오랜동안 자신의 남편과 점잖은 섹스만 하다가,

음마와 처음 결합했을때 그 불륜을 저지르는 퇴페적인 쾌감때문에, 단지 섹스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하늘로 붕뜨는 절정을 맛보았지만, 그것도 차츰 익숙해지고 편안해 지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오늘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는 손길은 자신도 모르게 애액을 P게 만들었다.

다시 음마의 손이 천천히 가슴을 애무할때 수란은 열기속에서도 아쉬움을 느꼈다.

"아, 음 " 가슴을 애무하던 손길에 온몸이 달아오를 무렵....
"하~~악" 수란은 헛바람을 들이키며, 날카로운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의 입술, 그의 입술이 자신의 비부에.....
수란은 마치 낭떨어지에 떨어지는 서늘함을 느꼈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이상한 행위... 온몸의 힘이 쭈욱 빠지는 그런 느낌.....

"수란, 오래전부터 이렇게 당신의 아름다운 보지를 먹어보고 싶었어. "
음마의 능란한 혀는 말을 하면서도, 수란의 클리를 핥아대기 여념없었다.

"안돼요, 더러워.. 하윽, 간지러워.. .난 몰라. "
수란은 부끄러움에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마치 온몸에 개미가 기어가는 듣한 견디기 힘든 이 느낌, 간지러움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열기......

이윽고 음마는 수란의 질속으로 자신의 필살무기인 혀를 집어넣었다.
하악, 하악, 헉,,, 악~~~ 난 몰라...
자신의 질속이 부드러운 설육으로 애무 당하는 이 짜릿한 쾌감....
수란은 신음을 토하며 더이상 참지를 못하고 음마의 머리를 두손으로 움켜쥐었다.

"하악, 난 몰라, 진악, 오, 진악, 더 빨아주어요. 내 거기가 불타는 것 같아요. 하악.,, 하악,, 악...

갑자기 음마는 자신의 혀가 마치 무저갱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강력한 흡입력을 느끼며, 뺄래도 뺄수없는 강력한 힘을 느끼자, 이윽고 그녀의 질이 강하게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음마는 자신의 힘에 더 힘주어 지지않도록 힘을 가하자,
드디어, 하악... 외마디 신음을 지르며.
수란은 참지못하고 음마의 머리를 더욱 자신의 질에 밀착시키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치 해초처럼 온몸이 흐물흐물 널부러진 수란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삽입을 하지도 않고 생애 최초로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느낀것이다.
부끄럽다는 생각을 할 겨를 도 없었다 . 너무나 갑자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긴 것이다.

"음마는 수란을 가볍게 끌어안았다.
수란은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음마의 가슴에 머리를 뭍었다.
차마 눈을 뜰수 없었다. 비록 음마지만, 외간남자에게 자신의 그런 음란함을 보였다는 것이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어땠어 수란? 좋았어? " 수란은 그저 눈꼬리를 파르르 떨며, 그의 품속으로 더 파고 들 뿐이었다.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 사람의 육체는 정직하게 반응하는 거야. 난 때로 수란이 왜 그렇게 자신을 억제하고 사는지 모르겠어...."

진악은 수란에게 말을 건네며 수란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전에는 수란이 너무 엄격해서 이런 행위조차 없이 끝났으나, 지금의 수란은 절정후의 나른함속에 그저 그가 음직이는 대로 놔둘 뿐이었다.

진악은 수란의 손을 차츰 아래로 내리었다. 수란이 아직도 눈을감고 있어 몽롱한 상태에서,
"헉, 이건~~-
수란의 손아귀에 쥐어져 있는것, 이것은 바로 남근....
수란은 손을 빼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악과는 계약관계이지, 한마디로 몸만 대주는 관계이지.
자진해서 이렇게 해주는 것은 자신의 정조를 배신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손이 말을 듣지 않았다.
헉, 크다. 처음으로 만져보는 사진악의 실체... 그의 손의 이끌림에 따라 자신은 그의 실체를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만지면서 애무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좋아, 수란, 당신의 손이 너무 부드러워,,, 난 정말 당신의 손이 이렇게 내 몸을 어루만져 주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너무 좋아...."

헉, 안돼요, 헉, 수란은 손을 빼려고 했지만, 그녀의 몸엔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의 자지를 어루만지는 행위만으로도, 그녀의 질은 다시 젖어들고 있엇다.

안돼, 안돼, 수란은 자신의 음란함에 이율배반 적인 몸에 치를 떨었지만, 자신의손은 이제 진악의 손이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지를 보물처럼 어루만지고 있었다.

"좋아, 수란, 계속 그렇게 만져줘요....." 헉, 너무 좋아...... 그래 그렇게
진악은 이제 확신했다 계속 이렇게 가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수란, 계속 만져줘...
수란은 진퇘 양란이었다.

진악은 다시 수란의 몸을 뒤집어 자신의 몸위에 올려놓았다.
헉, 또 무엇을 하려고, 수란은 문득 아까의 부끄러운 행위가 생각나 반항을 하려 하였으나, 이미 자신의 몸은 그의 몸위에 올려져 있고, 그의 입은 자신의 질에 입맞추고 있었다.
"헉, 안돼요.. "
그러나 수란의 말에 상관없이 진악의 입은 다시 수란의 질을 애무하고 있었다.

"그와는 상관없이 수란은 그의 자지를 쥐고 흔들었다. 헉, ,,, 난 몰라....."
"좋아요, 수란 계속 내 자지를 만져줘 ..."
그는 차마 정숙한 수란에게 자지를 빨아달라고는 할 수 없었다.

하악, 하악, 학, 수란은 참을 수 없는 쾌감에 몸부림치며 그의 입술에 자신의 질을 문질러 댔다.

"하악, 진악 좋아 죽겠어요. 나, 왜 이렇게 음란한 걸까? 정말 참을 수 없어요 . 또 올라요.. 하악...
"수란, 그대로 내 자지위에 앉아봐요...
수란은 이미 정욕에 휩쓸려 진악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해줄수 있을것 같았다ㅡ.

하악, 수란은 아직도 잡고 있는 그의 자지를 보고, 자신도 한번 빨아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그가 자신의 질을 빨아주듯이 , 자신이 그의 자지를 빨아주면 그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수란은 이내 자신의 질속으로 진악의 자지를 깊게 받아들였다.

"하악, 너무커. 내 몸 깊은곳까지 들어와요. 당신은 , 너무 좋아요"

자 이제 천천히 허리를 음직여봐요.
그렇지 그렇게 조이면서..
진악은 노련한 조련사였다. 늘 정상위만 해f던 수란은 지금 능란한 조련사를 통해
여성상위를 배우는 중이었다.

하악, 하악, 진악의 자지가 들어올때마다 보지가 충만해지는 절정을 느끼며,
서로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악,하악, 나 느껴요. 또 올라요. 지금 우리 같이해요..
진악은 앉아서 수란을 무릅위에 앉힌채로 하체를 더욱 깊숙시 수란과 결합시켰다.
둘은 서로 한치도 빈틈이 없이 끌어않은채, 서로의 몸에서 폭발하는 절정을 교환하고 있었다.

아~~~~ 이렇게 좋을 수가, 여보 너무 미안하지만, 나 너무 좋아요.... 수란의 내심이었다.
서로의 몸에서 느껴지는 열기, 아직 결합해 있는 내부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질과 자지의 이물감...
아!!! 어쩌면 좋아,,,,,
진악은 수란의 어깨를 밀며, 수란을 바라봤다.
수란 눈을 떠봐요...
수란은 눈을 뜰수가 없었다. 한번도 정사후 그와 눈을 마주친 적이 없는 수란, 수란은 그와 눈을 마주치는 것이 두려웠다.
흑, 하지만

그의 말은 마치 주술처럼 수란이 거역할수 없게 하는 힘이있었다.
수란은 힘겹게 눈을 떴다.
그녀의 눈에는 온통 다정함과 애정으로 물든 남자의 눈빛이 자신을 그윽하게 보고 있었다.
"헉, 안돼, 그럼안돼 안돼, 수란 약해지면 안돼... 수란을 " 다시 눈을 질끈 감고 싶었지만, 눈이 감기지를 않았다.

"사랑하오. 수란. 내 목숨보다더...."

헉, 그의 자애스런 눈길, 그리고 다정한 목소리, 수란은 자신의 입술을 향해 다가오는 그의 숨결을 느끼며 다시 눈을 감았다.

"사랑하오, 수란, 내목숨보다더..... " 그의 목소리가 메아리쳐럼 자신의 귓전을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