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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08 850회 0건
29부 고금제일 천음마녀 2

그르릉, 석문이 천천히 닫히자, 혜아와 빙아는 드디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흑흑흑, 사부님" 빙아는 섭교주의 품에 무너지듯 쓰러지고, 혜아는 그자리에 털썩 주저않았다.
"꼭 돌아올꺼야. 그럼 내가 어떻게 교육시킨 오빤데, 절대로 날 버리지 않을거야. 너 안돌아오면, 그냥 죽는 줄 알아, 꼬옥....." 혜아는 그 석벽을 보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너무 걱정들 하지 말거라. 내 저놈의 관상을 보면 그리쉽게 죽을 상은 아니야"
"그렇죠, 그렇죠 사부님, 오빠 절대로 죽지 않죠? " 빙아와 혜아는 몇번이나 다짐하듯 물었다 .

"그럼, 그럼 그렇고 말고...."
섭교주는 사실 자신도 믿지 못하는 말을, 내뱉고 있었다. 그래서 늙은 생강인가..
재빨리 분위기를 반전시키키 위해, 말을 열었다.

"그건 그렇고, 천성이가 나오려면 최소 10일은 걸릴텐데, 너희들은 그동안 뭘 할 생각이냐?"
혜아와 빙아는 사실 기다리는 것 밖에 달리 할일이 없었다.

"그럼 내가 생각해 놓은게 있는데, 마냥 기다리느니 시간도 더 안갈거고, 그리고 앞으로 천성이와 강호를
활보하려면 무공을 좀 익히는게 낳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인데, 그렇지 않으면 천성이가 너희들을 보호하느라 신경이 분산되어 낭패를 볼수있거든.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이 말은 섭교주가 두 아이에게 무공을 가르쳐 주겠다는 말인데, 세상에 누가 있어 섭교주의 무공을 전수받는 영광을 누리겠는가? 마교내에서도 절정고수급인 당주나 호법 정도나 되야 , 섭교주가 한두수 무공을 가르쳐 주지 않는가?

이런 천재 절호의 기회를 마다할 혜아가 아니었다. 사실 불회곡에서 내려오면서 천성이 혜아를 보호하느라 실제로 위험에 처하기도 했고, 자신의 가문도 무공이 약해서 멸문지화 를 당했고, 그런의미에서 혜아는 자신이 무공을 익혀 자신한몸 보호할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당금 제일 고수 중의 하나인 마교주가 직접 무공을 전수해 준다고 하니........

제왕성과의 일로 인해 이미 마음속에서 정사의 구분이 사라진 혜아는 섭교주에게 넙죽 절을 하였다.
"사부님 제자 혜아의 절을 받으십시오. "

이에 질세라 빙아도 사부님께 절을 하기 시작했다.
"사부님 제 절도 받으세요"

섭교주는 만족한다는 듯한 웃음을 띄우며,턱수염을 어루만졌다.
"빙아, 네가 비록 나를 사부로 모셨으나, 그동안 너의 소녀독공 때문에 달리 무공을 가르치지 않았구나.
이제 소녀독공도 깨졌으니, 정식으로 내가 네가 무공을 가르쳐 보마.

그리고, 빙아가 나이도 많고, 또 내 사문에 먼저 들어왔으니, 언니가 되는 건데, 혜아는 이의가 없냐?

"네? 제가 내 언니가 된다고요, 그건 ,,,, 그건 못해요. 안되요. 죽어도 안되요. "
"저 년이 사형이 되면, 아마 날 갈아서 죽일거야. 안돼. 죽어도 못해.. 그럼, 안되고 말고... "

허 그럼 어쩐다...

" 뭘 고민하세요? 사부님, 안배우겠다는 애는 내버려두고, 저나 가르쳐 주시면 되죠. 저도 저렇게 싸가지 없는 동생은 두고싶지 않네요. "
"흥, 누가 할소릴.."
사부님, 저만 가르쳐 주심 안될까요? 혜아는 섭군천에게 빌었다.

"허, 참, 나 이거 어쩐다? " 진퇘양난일세그려.

그냥 저만 가르쳐 달라니까요.. 혜아와 빙아는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서로의 소리에 놀란 둘은 서로를 쳐다보며 속으로 외쳤다. 이년 두고보자. 천성이나, 무공이나 내가 너한테 양보할줄 알고.....
으르렁, 드르렁 눈빛만으로 무공을 전개할 수 있다면, 벌써 둘은 수십합을 겨뤄 피를 철철 흘렸을 것이다.
일촉즉발,

이를 보고 있던 섭교주는 속으로 끌끌 혀를 ?다.
"애구, 천성이 이놈, 앞으로 골치깨나 아프겠는데, 교통정리 안하면, 그냥 냅둘까? 안되지 앞으로 그놈을 길들여 부려먹으려면....."

험,험, 어쩔수 없구나. 너희 둘을 포기하는 수밖에..

네,네? 빙아와 혜아는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섭교주를 바라보았다.

"내가 너희에게 전수하려는 무공이 천음신녀 빙아영 조사의 독문 무공인데.........."이 대목에서 섭군천은 말을 끊었다.

헉, 혜아와 빙아는 헛바람을 들이켰다.
빙아영 이 누구인가? 전설의 여중제일 고수, 천음신맥을 고치고 천마와 함께 절대의 경지를 이룬 고수가 아닌가?
그런 재녀의 무공을 배울기회를 포기해야 한다니.......

"지금 빙아나, 혜아나 다 내공이 일천하고, 빙아영 조사의 무공은 너무 뛰어나 너희의 현재 내력으로는 익힐수도 없고, 또 너희들 자질이 뛰어나긴 하다만, 빙아영 조사처럼 선천신골이 아니기 때문에, 빙 조사의 무공을 익히는 방법은 둘이 합심하여,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합공밖에 없거든.. 그것도 내가 고심해서 빙아영 조사의 무공중에 가장 적합한 무공을 개편하여 둘이 한몸과 같이 음직여 위력을 발휘하는 무공으로 만들었는데, 너희들은 혼자배우겠다고 하니,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수밖에.

난, 너희들이 나이도 비슷하고, 또 성격도 괄괄하니 비슷하여, 이 무공을 전수할 적격자라고 생각했는데, 어쩔수가 없구나. 다른 아가씨들을 찾아보는 수밖에....

"헉" 빙아와 혜아는 서로를 쳐다보며 어쩔줄을 몰랐다. 눈앞의 횡재를 순간에 날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럼 좋아요. 사부님 배울께요 . 하지만, 쟤 한테 언니라고는 죽어도 못불러요..."
"흥, 누군 언니라고 불리고 싶어한다니? 나도 재수다 야. ." 빙아의 비꼬는 소리에 , 혜아는 다시 눈꼬리가 올라갔다. 도끼눈신공으로 다시 뭐라고 하려 할때,

"니들이 수시로 그렇게 싸우면 이 무공은 대성할 수가 없어 오히려 주화입마에 걸려 죽을수가 있으니 차라리 안배우는게 낫겠다. 내 괜히 마음을 썼구나."

"아뇨, 사부님 배울래요, 배울께요. 어떡하던지 서로 맞춰볼께요. " 혜아와 빙아는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 그래? 그럼 일단 사부의 안배를 따르도록 하거라."

섭군천은 말을 하면서 소매속에서 작은 옥합을 꺼냈다.
옥합속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두알의 영롱한 환단이 있었다.

"이게뭐예요?"
이건 음양자오단이라고 한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빙아영 조사는 천고의 기재였지만, 천음신맥을 타고난 사람만이 그 무공을 계승할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빙조사의 무공진전을 대성한 제자가 마교에는 없었다. 특히, 일신의 내공이 3갑자 이상이 되어야 되는데, 여자로서 그정도의 경지에 이른 제자는 지극히 드물었다. 그래서 나의 딸은 천고의 영약들을 배합해 이 약을 만들었단다.

따님이라고요? 지금 수혼동에 있는 그?

그래. 내 딸아이. 섭영영 이라고 한단다.
그 아이는 천음절맥을 타고나 오성이 무지 뛰어났단다. 14세 알아떡?전에 이미 천하의 모든 의서를 터득하고, 아빠를 돕고자, 그리고 빙조사의 무공을 훗날에 되살려 보고자 이런 방법을 생각해 낸 거지.

그동안 나는 내 딸아이의 일로 인해 이 약을 쓸 기회가 없었으나, 이제 적당한 재녀들이 나타났으니 한번 써보려 했건만, ??....

이것들아, 살아있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알고 만족할 줄 알아. 아무리 오성이 뛰어난 천재면 뭐하노, 지금 내딸에 비하면 너희들은 행복에 겨워 복을 발로 차는 거라고...

혜아와 빙아는 할말이 없었다 . 묵묵히 듣고 있었다.

"이 자오단은 각각 자단과 오단 이라고 불리는데, 홍색이 자단이고, 남색이 오단이다. 각각 음과 양을 상징하고,
이 두알의 약은 서로 영성을 가지고 있어, 한몸처럼 서로 떨어지지 않고, 두 사람이 이약을 복용하면 서로 한몸처럼 감정을 같이 나누기 때문에, 자매나, 쌍둥이 처럼 서로 교류하는 사람이 아니면 주화입마에 걸릴수가 있는데,
너희들이 과연 해낼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또 아무리 2인 합벽 무공이라해도 그중 반드시 한명이 홍색 단환을 먹고 리더가 되야 하니 잘생각해 보려무나. 나도 너희들이 주화입마에 빠지는 건 원치 않으니...

혜아와 빙아는 난처했다. 저것이랑 해낼수 있을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보할수 없는 오빠, 그리고 설령 백번 양보해 서로 오빠를 공유하기로 받아들인다 해도....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서열......

사부님, 이 무공의 위력이 어떻게 될까요?
글쎄, 아무도 익힌 사람이 없어 뭐라 말하긴 뭐하지만, 고금제일 여고수 빙아영 조사의 무공이면, 너희들의 자질이 미천해 100% 빙조사의 무공을 대성하진 못한다고 해도, 최소한 당금 최고의 여고수는 될수 있을거라고는 장담한다.

"당금 최고 여고수? 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가?"
욕심이 났다.
사실 혜아는 무공의 자질이나, 경력면에서 빙아보다 못함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저 여우같은 빙아한테 머리를 숙이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더군다나 천성이 걸린일에... 죽으면 죽었지,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까지 배우고 싶지는 않았다.

"사부님 전....포" 혜아의 말이 끝나기 전에 ,
"사부님, 제가 혜아하고 단둘이서 의논을 할께요." 빙아는 혜아의 말을 가로막으며 혜아를 끌고 한쪽으로 갔다.

그러려무나.

섭군천은 한쪽에서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빙아: 너 솔직히 그 무공 배우고 싶지? 무림 제일 여고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냐? 강호의 악당들을 쳐부수는 무림 여걸 난, 생각만 해도 통쾌한데...
혜아: 그럼,그럼 그동안 못되게 군 놈들한테 통쾌하게 복수하고,우리 가문을 풍비박살 낸 놈들도 잡아서 목아지를 댕강,, 휴, 그런데, 솔직히 죽어도 너한테 언니란 말 못해.. 안해...
빙아: 그리고 천성이 오빠 어떻게 할꺼야?

혜아:
뭘 어떡해, 천성이 오빠하고 너하고 무슨상관인데, 말해두는데, 천성이 오빠 내꺼거든. 그러니까 꿈도 꾸지마.. . 무공이고 나발이고 너 이런걸로 엉겨붙으르려는 모양인데, 협상 결렬이야. 없던것으로 하자. 난 그냥 천성이 오빠 보호와 이쁨만 받으면서 살거야.. 너 딴 놈 찾아.

빙아: 애구 내가 너보다 한살이라도 더먹은 죄로 너그럽게 넘어가려했더만, 안되겠구만.
역시 엉덩이 뿔난 망아지는 매로 다스려야되...

혜아: 뭐야????? 한번 해보겠다는 거야,???? 독공도 잃어 버려 무공도 없는 주제에 이 아가씨한테 도전이냐? 오냐 너 한번 오지게 맞아봐...

빙아: 허, 참 , 기가 막혀서, 얘 내가 독공을 어떻게 잃어버린줄 아니? 소녀독공은 처녀가 깨지면 독공도 깨지는 거 모르지? 그리고 그 독공 없어도 너 정도는 얼마든지 상대할수 있거든? 이래뵈도 내가 묘강 독마녀로 불린게 벌써 10년도 넘었거든, 강호에서는 나만 보면 오줌 줄줄싸고 도망가는 거 모르니?
하긴 강호초행 아가씨가 알리가 없지!!!!

혜아: (속으로 뜨끔한다. 맞아. 죽어라 무공만 익힌 이년이 독공만 있겠어? 아무래도 무공으로는 꿇리는데..그래도 약한 모습을 보일수는 없지) 허 그래 언놈 한테 몸을 잃어 독공도 잃은 년이 우리 오빠를 탐해? 그것도 불과 며칠 못본사이에? 너는 그렇게 헤?

빙아: 그 언놈이 저기 들어갔거든. 빙아는 석벽을 가리켰다.
혜아: 뭐 ? 헉..... 드디어 혜아 넘어갔다.

빙아: 좀 오래간다 했다. 그러길래 건들지를 말지... ㅎㅎㅎㅎ
잠시후 혜아..
혜아: 흥, 니가 오빠와 어쨋던 간에 난 인정못해. 내가 오빠 제일 먼저 알았고, 오빠가 인정한 오직, 제일, 유일한 여자니까, 넌 꿈도 꾸지마. 내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는한, 너 절대로 나와 오빠사이에 못끼어들어. 감히, 어디서 이 사공혜의 여자를 넘봐 넘보길....., 아무래도 무공은 포기해야겠다. 너랑 같이 배우느니, 잘가라 난 이만 들어가서 오빠 잘되라고 기도나 해야 겠다.

혜아가 돌아서며 가려하자,,

빙아: 이 말은 정말 안 하려고 했는데, 정말 니가 나를 나쁜 여자로 만드는 구나.
혜아: 무슨 할말이 더 있어?
빙아: 너 제왕성에서 어떻게 여기에 오게榮쩝?생각해 봤어?
혜아: 헉,,, 짐짓 모른척, 내가 어떻게 왔는데,
빙아: 그걸 내입으로 말해야 하나?
혜아: 뭘? 속으로 뜨끔함.
빙아: 제왕성 이공자에게 거의 정조를 잃을뻔하다, 알몸으로 자지러진걸 누가 볼쎄라 옷 입힐 시간도 없어, 이불로 둘둘 말아 들고 뛰어나오면서 땀을 한말이나 흘린게 엊그제인데, 그 이야기를 오빠한테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내가 고민중이었거든, 여기저기 다 주물리고 거의 몸을 다 잃을뻔한걸 오빠가 알면 뭐라고 할까나.. 애구 난 왜이리 맘이 착해서...

혜아: 윽~~~~ 드디어 장렬히 기절했다.

다시 차 한잔 마실시간이 지나 깨어난 혜아,
자신의 앞에서 빙글빙글 웃고있는 빙아를 바라봤다.
빙아: 뭐 살인 멸구 같은거 할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혜아야, 지금 네 실력으로는 내 발끝하나 다치지 못하니까..
혜아: 묵묵부답...... 침묵은 금이다.
빙아: 그래 생각은 좀 해 봤니, 난 빙아영 조사의 무공을 배우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이런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거든.....
혜아: 응...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음)

빙아: 그래 잘생각했어. 그리고 서열 문제 말이야, 아무래도 내가 나이나 무공이나 여러모로 언니를 하는게 맞겠지?

혜아: (발끈 쌍심지를 킴): 그건? 안.... ㄷ
빙아: 뭐라고? 잘 못들었는데,
혜아: 그건, 그건, 흑흑흑,꺼이꺼이 서러워서 운다. 처음엔 조용히 울음을 삼키다, 이제 참지 못하고 "왕"하며 땅바닥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한다.
빙아가 보기엔 좀 통쾌하기도 하지만, 좀 가여운 생각도 든다.
빙아: 혜아야 이건 내 진심인데, 나도 오빠사랑하고, 오빠같이 바람끼 많은 인간 너도 사랑하는거 이해해. 그리고 언놈이 만들었는지 영웅은 삼처사첩을 거느려도 된다고, 하지만, 우리 오빠 너도 포기 못하잖아, 서로 잘지내자.
나도 너랑 오빠 같이 사랑하는 거 마음은 아프지만, 이게 현실인걸 어떡하니? 그리고 우리 티격태격 싸우지만, 서로 미워하는 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자.

혜아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빙아를 끌어안고 운다.
....................

허허 무슨 결심을 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더냐?"
"헤헤헤, 사부님 혜아하고 저하고 서로 그동안 좀 풀어야 할것이 많았거든요, 합심해서 무공을 익히려면"
안그러니 혜아야?
"응" 혜아는 마지못해 답을 했다.
그럼 누가 홍단을 먹을건지 결정했니?
그야 당연히 언니인 제가 먹어야죠....
그렇지 혜아야?
" 으~~~~~ 응, 크흑~~~~~~~" 혜아는 분함을 참지못하고 다시 땅바닥에 주져앉아 통곡을 했다.

혜아가 왜 저러냐?
" 너무 감격해서 그래요 사부님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 섭교주는 의기양양한 빙아나, 서럽게 우는 혜아나 이 여우들 사이에 무슨 내막이 있을걸로 생각했지만, 구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이윽고 혜아가 진정이 되자, 섭교주는 무공을 강술하기 시작했다.
이 무공은 현녀합벽결이라고 한다. 현음신녀가 창안했다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고, 내공심법과 합벽검법이 수록되어있단다.
너희들은 서로 손바닥을 맞대고 각각 영단을 먹은뒤 내공부터 익히도록 하여라. 이 영단을 먹으면 너희들의 합심정도에 따라 1갑자~3갑자에 이르는 내공을 이루게 되고 3갑자의 내공을 이루게 되면 절정고수의 기초가 닦이게 되는 거지. 그 이후 현녀합벽검을 익히도록 하자. 주야로 쉬지 않고 익힐거니, 마음 단단히들 먹길 바란다.
"네, 사부님"

이렇게, 혜아와 빙아는 천성을 기다리는 동안 현녀합벽결을 익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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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연재하는 두꺼운 얼굴, 옛분들 아직도 계시면 꾸뻑 사죄 드립니다.
앞으로 매일은 못해도 틈나는 대로 열심히 해서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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