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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07 711회 0건
52부 정사대전



어둠속의 주모자

환사!!!!

옛 주군...

개파대전은 잘 준비가 되고 있겠지?

네 주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미 혈마성의 재건이 완료 되었고....모든 제자들의 무공이 화후에 올랐기에 이변이 없다면 이번 정사대전은 기대하셔도 됩니다.

태상께서는 기별이 있으신가??

그게 아직 기별이 없습니다. 지난번 촉산행을 마치 신 후로 폐관수련 중이시랍니다.....

이런 이런 중요한 시기에 폐관수련이라니, 사부님도 참.....
하긴, 그 노인네가 없어도 정사대전을 치루는데는 문제가 없겠지... 후후?, 기다려라 정도놈들아... 우리 혈마성의 백년한이 얼마나 두려운지 보여줄테니...... 흐흐? 피로 전 중원을 씻으리라.....

저 주군...

뭔가?

보고 드릴게 있습니다.

말해보아라...

고천성이 남경에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아마도 행로로 보아 제왕성으로 향하는 듯합니다.

뭣이??????????

그놈이 죽지 않았단 말인가????? 그럴리가.......

죽지는 않았으나, 부상이 심한 듯 합니다. 마차를 타고 또 온몸에 적지 않은 부상을 입고 있는 것 같다는 첩자들의 보고가 잇었습니다.

그래???? 믿을수가 없군. 사부님의 말은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는데....하긴 뭐 사부님의 아수라 혈천공으로 상대하셨다고 하니 나로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거고., 그러나 이것은 사부님께 보고를 드려야 할 사안인데... 큰일이군... 한번 폐관에 드시면 도통 외부에서 연락할 길이 없으니.....

아무튼 고천성이 삼두육비의 괴물은 아닐 것... 개파대전은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제 열흘도 안남았는데 이제와서 바꿀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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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과 혜아,빙아 삼인은 이윽고 해 저물 즈음해서 제왕성에 도착했다.

성의 출입을 통제하는 정문에는 당금의 위기상황을 반영하듯, 모든 출입하는 사람들의 신분을 하나하나 다 확인하고 있었다.

천성이 자신의 명첩을 내밀자, 성문을 지키는 위사장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고천성? 고천성,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수고스럽겠지만, 나 고천성이 왔노라고, 위지 총관께 알려 주시게…

죄송하지만 , 손님은 위지총관과 어떻게 아시는 사이이신지요?

‘그런 것 까지 이야기 해야하나?

‘죄송한데, 요즘 하도 제왕성의 높은 양반들과 친분을 사칭해서 엉겨붙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위사장은 천성을 의심스럽다는 듯이 위아래로 ?어봤다.

여기저기 멍이들고, 얼굴이 완전히 푸르덩덩 밤탱이가 된데다가, 삿갓까지 푹 눌러쓴 행색이 몹시 의심스러운가보다…

‘나 이거 참… 내가 이년들 때문에 아주 곤욕을 치루는 구나…’
위지총관와 무슨 깊은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지난번에 여기 손님으로 한번 들른적이 있어서 말이오…..’

호, 그러시다. 그냥 손님으로 한번 들르셨고, 위지총관과 깊은 친분이 있으신것도 아니고….

왜, 그게 제왕성에 들어가는 데 문제가 되오?

혹시 사문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요즘 정도를 빙자한 마도의 첩자들이 드나든다는 첩보가 있어서 경계가 삼엄한지라 양해를????

‘내 사부가 귀왕산인인데, 내가 마도의 첩자로 보이오? 귀왕의 신물인 이 귀왕전까지 보여줘야 겠소?’

‘헉!!! 귀왕전을 본 위사장은 놀라움의 탄성을 들이켰다.

‘아이구 이거 귀인을 몰라보고…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다 성내 규정이라…지금 사방에 위명이 대단하신 귀왕공자를 몰라보고….’

위사장은 몇번이고 고개를 땅에 닿을 듯 조아리며, 굽신굽신 사과를 했다.

‘직무에 충실한 것을 허물이라고 볼수야 없지.. 뭘 그런걸 가지고…..’

멀리서 위지총관의 호탕한 웃음 소리가 들린다.

‘아이구 이게 누구신가? 고대협이 오셨소???? 하하하하 반갑소이다. 정말 필요한 때에 잘 와주셨소이다. …..’

언제 위지현에게 전갈이 갔는지 위지현은 벌써 10여장앞을 날아오고 있었다.

이윽고 숨한번 몰아쉬지 않고 천성의 앞에 멈춰선 위지현 포권을 취하며 인사를 하였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위지 대협?’

‘허허허, 귀인이 오신 줄 모르고 영접을 못했소이다. 요즘 성내 업무가 워낙 많다고 하나,이거 소홀한 죄를 나중에 술로 한잔 갚겠소… 그런데, 얼굴이…….’

‘윽,,,, 천성은 혜아와 빙아를 째려봤다. ‘ 혜아와 빙아는 뭔일이 있냐는 듯 먼산을 보고 딴 청을 피우고 있었다.

‘숙부님 안녕하세요?’
‘그래 혜아야… 지난번 불미스런 일이 있고나서 네가 납치되어서 몹시 걱정했는데, 무사해 보이니 다행이구나…… 이분소저께서는”’

‘아, 저의 친자매나 다름없는 약빙 언니예요. ‘
‘안녕하세요? 주약빙 이예요.’
‘주약빙이라, 이름이 묘강독마녀와 같은 것 같소만, 이거 동명이인이오?’

‘호호호, 뭐 그렇다고 해 두죠.. 확실히 묘강 독마녀는 다시 무림에 안 나올테니까요….’

위지총사는 주약빙이라는 소녀의 신분에 약간 회의감이 들었으나, 이내 사공혜, 고천성과 함께 온 인물이니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들을 영빈관으로 안내했다.

‘일단 좀 씻고 쉬시도록 하고, 저녁에 여러 무림 동도들과 함께 연회가 있을 테니 그때 보도록 하세….’

특급 손님들만이 묵을 수 있는 영빈관, 영빈관은 여러 개의 별채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천성은 전망좋은 3층의 방2개 딸린 천호실을 배정받아서, 여러모로 배려해 주는 위지총관의 접대를 느낄수 있었다.

뜨거운 물이 준비가 되어있어서, 뜨거운 목욕으로 객고를 풀은 천성은 이제 얼굴의 붓기도 좀 빠지고 좀 사람 꼴이 되어 보였다.

목욕을 마치고 새옷으로 갈아입자, 시녀들의 기별이 왔다 연회가 준비 되었다는….
천성과, 혜아 빙아는 연회석이 마련된 접객대청으로 안내되었고, 하하하, 이거 반갑소이다. 하는 호탕한 웃음을 들수 있었다.

‘반갑습니다. 성주님…. 성주님의 위명은 귀가따갑도록 들었는데, 이렇게 보게되니 영광입니다. ‘

천성은 약간 접대성이 담긴 인사를 날렸다.

‘허허허, 당금 강호에 소문이 자자한 귀왕대협을 만나고 보니 훨씬 더 고 영준해 보이는 구려…. ‘
제왕성주는 천성의 손을 맞잡으며 친근한 인사를 하였다.

‘흐흐흐, 제가 소시적에 한 인물 한다고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좀 부끄….’
윽, 왜 꼬집어 혜아야?’

‘오빠, 좀 체통을 차리지.. 이건 칭찬만 들으면 앞뒤 분간을 못하니…..’
‘내말이 도대체 저나이가 되도록 저렇게 철도 없고 겸손함도 모르니, 애고 내 팔자야….’

혜아와 빙아의 빈정거림을 듣고 얼굴이 욹그락 불그락 해져 표정관리를 할수 가 없엇으나,

‘소녀 혜아 백부님께 인사드려요….’

성주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 혜아덕분에 잠시 쪽팔림을 면할수 있엇다.

‘그래, 혜아야? 고생이 많았지? 내 못난 둘째놈 때문에 봉변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내 그놈은 뇌옥에 쳐박아서 다시는 못나오도록 할 생각이니 너무 걱정 말거라…..’

‘그러시기 까지야,, 오빠도 …. ‘

‘아니지, 대 제왕성의 2공자라는 놈이 그런 못된짓을, 어쨌든 내 너를 위해서 무림공도를 세우마. 네 가문의 복수도 최선을 다해서 이루도록 하마…’

‘고맙습니다. 백부님…..’

제왕성 대청에는 온 무림이 다 모여있는 것 같았다.

구파의 장문인들과 직전 제자들, 그리고 중소 문파들의 제자들, 5대세가를 위시하여 이름깨나 한다는 세가들의 장문인들. 무림 표국 들…..

어림잡아 대청에 모인 인물만 수백여명이 되는 것 같았다. 이것도 각파의 수뇌급만 모였기 때문이고, 만약 별청에서 연회를 베푸는 각파의 제자들, 게다가 제왕성내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주변 곤산 시에 여장을 푼 군소 방파들까지 포함하면,, 최소 만여명의 군웅들이 제왕성에 모여있다고 볼수 있었다.

아무튼 고천성은 상석에 앉아, 제왕성주 및 9파의 장문인들과 동석을 하게 되었는데….

다들 쉰내 팍팍 나는 늙탱이들이지만, 상대가 귀왕전인인 만큼 소홀히 할수없어, 최고배분의 고수들만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천성으로는 죽을 맛이었다.

제왕성이라고 들어오니, 영계들도 많고, 무림의 신진기수라거나 요즘 한참 이름날리는 어여쁜 꾸냥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이런 쉰내팍팍 나는 노인네들과 놀아야 한다니….

혜아와 빙아는 어디 있는지,,, 벌써 줄행랑을 놔서 쉰내나는 노인네 들 틈에서는 찾아볼수도 없었다 아마도 얘들도 젊은애덜 노는데로 벌써 빠져나간 것 같았다.

여러순배의 잔이 돌아가자, 이런저런 무림의 정세를 이야기 하던중.,,

소림장문: 성주, 성주께서는 근 10여년간 실종되셨었는데, 어찌된 영문이신지요?
황보천: 허허, 사실은 그동안 혈마성의 발호에 대한 낌새를 좀 느껴서 그들의 근거지를 찾아 잠행을 했으나, 역으로 그들의 암산에 걸려 죽을 뻔했소.. 그래서 모처에서 그것을 치료하고 제왕신공을 극성으로 익히느라, 무림에서 자취를 감췄던 것이었소….

소림장문: 그런일이 있었구료…. 참, 혈마성이 이미 10여년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니…

고천성: 아니오, 10여년 전이 아니라, 30여전 전부터 입니다.

무당 장문: 아니 그건 무슨 소리요?

고천성: 제왕밀부가 어쩌고, 저쩌고 … 30년전에 혈마성주가 어쩌고 저쩌고…

각 장문들: 아 그런 비사가 있었단 말이오?

허 그럼 이건 생각보다 더 끔직한 일이로군… 30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었다니…

무당장문 공허자: 다행히 귀왕대협께서 이런 사실들을 알려주셨으니, 이번 개파대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소… 잘못하면 100년전과 같은 혈사가 다시한번 안 일어나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소림 영허선사: 그런데, 귀왕대협 몸이 좀 불편해 보이시는데,….
고천성: (아이구 이게 웬 떡이냐 는 표정을 지으며) 지난번 혈마성주와의 접전에서 입은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가 않아서요,,, 아무래도 이번 혈마성의 개파대전까지 완쾌될지 ,,,,,

영허선사; 허 , 참 그거 귀왕대협 같은 고수가 부상을 당하다니…..
참 귀왕대협의 낭인전단은 이번 개파대전에 참가를 하는 거지요?

고천성: 애구, 그게 저도 낭인전단이 어디있는지 어떻게 찾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사부님이 그걸 안 갈겨주고, 꼴까닥 하는 바람에….

장문들: 허, 참,,, 모두 불편하고,심각한 표정이 된다. 원래 귀왕산인은 귀왕산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있지만, 그의 존재감은 역시 제왕성, 마교, 낭인전막으로 대표되는 무림 3대세력의 한 축을 이루는 귀왕의 낭인전단이 귀왕의 배후에 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런 귀왕이 낭인전단이 어디 있는 줄도 모르다니… 이거 참……

천성은 지금 가시방석에 앉은 거 같은 불편함을 느끼며, 이 노 장문인들에게서 무림의 생리를 배움과 동시에. 배신감 같은 것을 느꼈다.

역시 인간은 힘이 있어야 대우를 받는 존재라니까……

‘오랜 여정에 몸도 피곤하고, 부상도 치료해야 하고 해서 이만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





천성은 정중하게 작별을 고하고, 대청을 나왔는데,,, 대청 밖의 정자에서, 혜아, 빙아 및 여러 이쁜 처자들이 모여앉아 술과 담소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흐흐흐, 죽으라는 법은 없군. 저 늙탱이들 하고 억지로 쓸데없는 이야기 하며 앉아 있느라, 좀이 쑤셨는데, 이게 웬 꽃밭이야? 어이구 , 다들 무림에서 뽑고뽑은 인재들이라 한인물에 한몸매들 하는데?’

천성은 처자들의 몸매에 평점을 매기며 정자를 향해 걸어갔다.

혜아, 빙아야, 너희들 여기있었구나……한참 찾았네 ㅎㅎㅎㅎ

‘어 오빠, 9파 장문인들하고 같이 안있고 여긴 왜 왔어요? ‘ 약간 불만이 섞인 빙아의 말투….
‘그러게, 이런때 일수록 무림각파의 지도자들과 좀 친분을 쌓아놔야 하지 않을까요? 오빠????’

혜아도 맞받아치며, 천성에게 눈을 부라렸다. 빨리 가라고……

‘그런가? 그럼… 천성은 혜아의 눈 부라림에 마지못해 가려하는데,

‘어머, 이렇게 뵙기 어려운 무림의 영웅인데,와 그동안 소문만 들었는데, 오셨으면 응당 한잔 하셔야지요? 저희 견식도 넓혀줄 겸….‘

아이구 이쁜 것,, 목소리도 좋네.. 속으로 생각하며, 천성은 몸을 돌렸다.

화산옥녀검 임청청 이었다.

그럼요, 요즘 강호에서 귀왕대협 모르면 간첩인데, 이렇게 만나기까지 했는데, 그냥 가시면 섭하죠….
팽가공주 팽려군….

아이구 귀엽게도 생겼네.. 거 참 흐믓흐믓,,,,,

그럼 앉을까요…..

천성은 혜아와 빙아의 째리는 눈빛을 무시하고 털썩 주저 앉았다.

자 이렇게 귀왕대협을 모시고 술한잔 하는것도 영광인데, 자 우리 건배 할까요?

천산장미 희빙빙…..

호호호, 천산의 한떨기 장미 같은 정열적인 여자 답게 건배를 제의하고 단숨에 술잔을 비웠다.

희빙빙: 고대협, 우리 건배해요….

자 고대협과의 역사적인 만남을 위하여…. 건배… 희빙빙은 천성에게 눈웃음을 살살치며 건배를 제의 했다.
이렇게 죽이도록 아름다운 여협들을 위하여… 건배…
천성은 잔을 마주들며 단숨에 잔을 비웠다.
빙아는 이내 못마땅했지만, 역시 단숨에 잔을 비웠다. 천성에게 눈을 부라렸지만, 천성은 못본척…….

희빙빙: 고 대협, 아니 고 오라버니 그동안 강호에 오라버니 소문이 자자하던데, 그 무용담 좀 들려주세요….

고천성: 헛,헛,헛, 뭐 무용담이랄 것 까지야….

천성은 특유의 기고만장한 표정을 지으며 썰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소녀들은 동경의 표정을 지으며, 천성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듣는 거 아닌가…..

팽려군: 와, 정말 대단하네요… 아, 혜아 소저가 부럽네요. 오라버니 옆에서 그런걸 다 봤다니.. 얼마나 좋았을까……

혜아는 기분이 나빴다가, 이 이야기를 듣자 어깨가 으쓱해지기 시작했다 고럼고럼, 언감생신 니들이 나같이 천성과 엮일 기회를 꿈꾸는게…..그러다 문득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이것들이 고천성을 바라보는 것이 마치 백마탄 왕자 보듯이 하지 않은가? 더군다나 팽가 계집애하고, 희빙빙이란 년들은 살살 눈웃음을 치는게 여간 내기가 아닌 것 같다.

혜,빙: 오빠, 이제 술도 많이 된거 같고, 오빠 몸도 피곤할텐데,, 오빠는 그만 들어가지??????

소녀들: 벌써요??? 안돼요….

천성: 어떻게 이 아름다운 밤에 나만,, 헉

혜아와 빙아의 살기어린 도끼눈……

알았어. 뭐 들어간다 들어가면 되잖아…. 천성은 이내 떨어지지 않는 엉댕이를 일으켰다.

‘아름다운 아가씨들, 이 몸은 좀 피곤한 관계로 먼저…….’

‘아이 너무한다… 벌써 그렇게 가시다니 이 아름다운 밤에….’

소녀들의 원망에 섞인 탄식을 뒤로 한 후 발길을 옮기는데,,,,

희빙빙: 얘 너 요즘 강호에 유행하는게 뭔지 아니? 너 일야정 이라고 들어봤어?

임청청: 일야정 그게 뭔데?

희빙빙: 호호호, 너도 아직 강호 초출이라 잼병이구나….

팽려군: 뭐 불문행하고 같은 건가????

희빙빙: 확실히 강호밥을 먹은 네가 좀 낫구나…

혜,빙: 도대체 뭐지????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희빙빙: 그게 뭐냐 하면, 요즘 저녁에 주점에서 술마시고 놀다가 눈이 맞으면, 상대가 누군지 묻지도 않고 하루밤 즐기는 거지 뭐…. 요즘, 그게 대세라고 하더라구..호호?

임청청: 망칙해라… 상대가 누군지, 신분도 확인 안하고…..

희빙빙: 야 우리가 무림 여걸인데, 뭐 그정도 가지고….

팽려군: 그럼 불문행은 뭔지 알아?

임청청: 그건 또 뭔데?

희빙빙; 그건 말이야, 요즘 무림 유부녀,유부남들 사이에 유행하는건데, 일단 8인용 마차 대기시켜놓고, 아무데서나 서로 합승해서 여행가는거야…. 어떤 사람들은 밤새고 다음날 돌아오기도 한다고 하더라…..

임청청: 그래? 어떻게 유부녀,유부남들이 그럴수가 와 무림 유부녀들도 갈대까지 갔군…..

팽려군: 뭐 그런거야… 인생 뭐있어 그까이꺼? 있을때 즐기자 뭐 그런 거지…..

혜,빙은 기가 막혔다. 얘들이 대체로 상태가 않좋은 애들이구나. 이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다니…. 말조다 말조야…

어쨌든 혜아와 빙아는 이들과 맞장구를 치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천성은 무공이 증진한 이후로…청력과 시력이 매우 발전한 것을 느꼈다

이미 그들과 10여장 떨어진 거리에 있었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었다.

‘무림도 갈데까지 갔군. 이런 개방적인 풍습이 벌써 생기다니.. 역시 세상은 오래살고 볼일이야… 아쉽군… 저런 이쁜 꾸냥들을 뒤로하고 이 밤을 또 홀로 지내야 하는게….., 아 조것들만 없으면, 걸리면 뒤지겠지???? 아서라 천성아, 참자 천성아, 참는 것이 살길이니라.. ‘

천성은 자신의 숙소에 돌아와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팽가려와 희빙빙의 삼삼한 목소리 그리고 탄력있는 몸매, 살살 녹이는 눈웃음을 생각하며… 술잔을 들이키는데,,,,,,,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가만히 문을 여니??????

아니, 이게 누군가? 얌전하고 다소곳한 미인 임청청 아닌가???

‘쿡쿡쿡, 임청청은 묘한 웃음을 지으며 천성의 앞에 서 있었다.’

아니 임소저가 웬일로?
천성은 놀라움에 묻자,

술의 힘을 빌렸는지, 아니면 원래 그랬는지,,

쿡쿡 웃는 웃음속에,,,


‘혹시 일야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윽, 일야정’

‘오 ,씸봤다……’

천성은 앞뒤 가릴 것 없이 다짜고짜 임청청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하윽, 뭐 이렇게 급하……’

청청은 자신의 입술을 해집고 들어오는 천성의 혀를 받아들이며 두 팔을 천성의 목에 감았다.

천성이 며칠을 굶었던가? 그런데 이런 미녀가 저절로 굴러들어왔으니, 더군다나….뒤끝없는 일야정이라니, 천성은 앞뒤잴거 없이 일단 먹고 보자였다….어차피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아무런 부담없는 선수 아닌가…..

천성은 헐레벌떡 급하게 찢듯이 청청의 옷을 벗기며 자신도 초고속으로 옷을 벗어 나갔다.

오, 이죽이는 젓가슴…. 이 탄력좀 봐….

천성은 청청의 가슴을 한입 베어 물었다. 향기로운 육즙이 베어나오는 것 같았다.

혀로 톡 튀어나온 유두를 굴리자,,

아흑,,, 좋아,,, 더 쎄게 빨아줘요….

역시 선수다웠다. 이 자극적인 교성….

천천히, 뭐 그렇게 급해요? 밤도 긴데… 호호호

청청은 자극적이 교성을 지르며…. 감아가는데,,,,

난들 왜 천천히 즐기고 싶지 않겠소? 문제는 언제 이년들이 올지 모르니, 일단 체하기 전에 빨리 먹어禍?

천성은 청청을 침대위로 던지고 붕 몸을 날려 청청위에 자신의 몸을 실었다.

하윽,,,,,

천성의 입술이 자신의 질구를 애무하자.,….

‘하악, 좋아요… 아 좋아 죽겠어….

청청은 신음을 토하며, 몸을 비비 꼬았다.

애액이 충분히 나온 것을 본 천성은 더 기다릴 것 없이, 꽂았다.

‘오, 예.. 드뎌 오랜만에 심봤따……’

질퍽질퍽 하게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그 느낌,,,

‘오마나, 이렇게 크다니, 보지가 꽉차는 거 같애…. 아 천천히 천천히, 너무 커서 아퍼요…..’

청청은 천성을 사지로 칭칭 감으면서 천성의 물건을 받아갔다.

‘하윽, 청청 당신 보지 정말 죽인다. 이 조이는 맛이 야….’

‘호호, 당신 자지도 정말 죽여요.. 자궁까지 깊게 들어와서 꽉 채우는 맛이, 아 흐 좋아죽겠어…’

청청은 능숙하게 허리를 돌려대었다.

‘아, 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별식이야!!!!!’

천성은 청청의 맛을 음미하면서 열심히 허리를 돌렸다.

이제 막 온몸의 혈관이 타오르며 오르는데,

헉,,,,,

천성은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며 온몸이 멈춰섰다.

헉, 왜 ???? 아 빨리 나 지금 막 오른단 말이예요…

청청은 이성을 잃고 발광을 하며, 천성의 자지를 더 조이기 시작했다.

‘헉, 안돼 더 버티면 죽어….’

아잉, 몰라,,, 나 죽여줘요,,, 나 죽을 꺼야…

청청은 안타까움에 천성을 끌어안고 뒤집에 자신이 천성의 몸위에 올라 허리를 돌리기 시작햇다.

윽, 미치겠다. 아이구, 좀만 더 하면 되는데,,, 아이구 내 팔자야…

청청 내려와요,,, 더 이상 안돼…우리 잘못하면 죽는다고…..

아 몰라요….나 죽여줘요…

청청은 더 천성을 끌어안고 발광하는 것이 아닌가?

헉, 시간이 없다.

천성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청청의 혈도를 점한 다음에, 옷장속에 구겨넣었다. 물론 청청의 옷과 신발도 함께….

벌컥, 문이 열리며, 혜아와 빙아가 들어왔다.

들어오자 마자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혜아와 빙아!!!!!!!!!

한발만 늦으면 좃됐다.

‘이상하네… 얘, 방에서 무슨 향수냄새 나는 거 같지 않니?’

‘어, 언니 듣고 보니 그러네… 언니 향수하고 틀린거 같은데?’

‘혹시, 그 임청청 이란 년, 뭐 술이약하다는 둥 어쩌고 저쩌구 하면서 먼저 가더니…..’

‘에이 설마,, 그래도 걔는 희빙빙인지, 팽려군인지 하는 맹랑한 년들보다 순진하잖아….’

‘얘, 너 그거 모르는 소리다. 요즘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선수는 그렇게 순진한 척 하는거야….’

‘하긴 그럴수도 있겠다.’

‘헉, 귀신 같은 년들, 청청은 지금 옷장속에 불편하게 구겨져 있는 자신이 들키면 개망신이라는 생각을 하며 헛바람을 삼켰다.’

천성은 언제 그랬는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는 흉내를 내고 있었다. 드르릉 드르릉 코까지 골면서…..

‘휴, 일각만 늦었어도 좃될뻔했다. 아니 이것들은 조금만 늦게오지…. 와, 미치겠네…..’

하긴, 뭐 우리들이 걔네들하고 술을 좀 많이 먹었으니, 서로 냄새가 섞였을수도 있겠다. 역쉬 술이 좋은 것은 사람이 너그러워지고 판단이 무뎌진다는 사실……

혜,빙은 탁자에 앉아 서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그년들 오빠한테 흑심 있는거 같지?’
‘어, 언니. 특히 그 팽모하고 희빙빙인가 하느년들은 아주 노골적으로 추파를 보내던데????
일야정이 어떠니 저쩌니 하면서 말이야….

마자마자, 그래서 하는말인데, 아무래도 오늘도 우린 여기서 자야 할거 같다…

‘그렇지 언니? 나도 그생각했어….

이년들이 자꾸 우리한테 술 퍼먹이는게, 우리가 잠든사이에 오빠랑 뭔짓 할려고 하는 기회를 엿보는 거 같았어….

헉, 이년들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네. 귀신이구나…그나저나 저년들이 여기서 자면 난 어떻게 해???? 엄마야!!!!! 청청은 속으로 생각했다.

헉, 죽을뻔 했구나.. 천성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나저나 혜아야, 이제 오빠 좀 용서해 줄까? 이제 좀 맘이 풀렸잖아….. 흐흐흐 얼마나 고소하던지…..’

‘언니는…. 언니는 맘이 너무 약해서 탈이야… 나도 원래 골탕좀 먹였으니까, 용서해 주고 싶었는데, 아까 그년들 꼬리치는데 헤벌레 하는거 보니까 다시 얄미워 지는거 있지?’

‘그래? 맞아 나도 그랬거든. 그 인간 좀 불쌍해 보이다가도 그런꼴 보면 성질나는 거 있지?’

‘내 말이!!!!! 요번기회에 아주 따끔하게 교육을 안 시켜 놓으면, 그 인간 언제 또 사고칠지 모른다고… 그냥 쉽게 넘어가면 안돼…. 언니, 우리 평생 고달파져!!!!!’

‘맞아,맞아… 영영언니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다 이해한다는데, 우리는 그러면 안돼… 이인간 골수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을 시켜야 돼……’

‘내말이!!!!!! ‘

‘그리고 앞으로 우리 오빠 한테 꼬리치는년들 잡히기만 해 보라고 해봐… 아주 대문앞에 발가벗겨서 걸어놓을 테니…..’

‘맞아맞아, 그래야 앞으로 언년들이 감히 꼬리를 못치지…..’

‘그럼……그럼!!!!!’

청청은 오금이 저린 것을 느꼈다.

‘흑흑흑, 얘들이 순하게 봤더니, 그게 아니라 살쾡이 들이었구나… 어쩌면 좋아….. 다리가 몹시 저리고 아팠지만, 꼼작할 수도 없었다. 혈도도 짚힌데다가, 더군다나 옷장에 구겨져 들어간 상태에,, 더군다나 알몸으로 걸리면, 대문앞에 알몸으로 걸어놓는다는 협박, 마치 자기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은…….

흐윽,,,,

누가왔나?

빙아가 문을 열고 밖을 보며, 거기 누가 왔어요? 소리치자 아무런 반응이 없다… 멀리 사라져 가는 여인의 그림자가 보인다…..

천성은 이제야 비로소 알았다.

말도 안되는 싸움을 해서 자기를 흠씬 두드려 팬 것이 빙아와 혜아의 합동작전인 것을,,,,,,

어쩐지, 저것들이 살랑살랑 웃으며 여우짓을 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그나 저나 청청은 어떡게 하지? 만약 걸리면 그냥 이번에는 두드려 맞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얘네들이 물불 안가리고 칼질할지도 모르는데….. 으휴 불쌍한 신세, 청청, ,, 내가 도와줄 방도가 없으니, 알아서 살길 찾으라고….

옷장속의 청청

흑,흑, 엄마야,, 제네들이 이렇게 무서운 줄 내가 어찌 알았어? 그리고 쟤네들이 오빠하고갈때까지 간 사이인줄 알았냐고? ?? 이 씨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이게 뭐야? 억울하게…..

이런 생각을 했지만, 현재로서는 걸리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혜아야, 우리도 피곤한데 그만 자자… 니가 안쪽에서 자 내가 바쪽에서 잘께….’

‘언니, 정말 여기서 잘거야? 사람들 이목도 있는데, 아무리 우리가 그렇고 그런사이라도, 아직 정식 혼인식도 안했는데, 사람들이 흉보지 않을까????’

‘하긴 너는 강남제일가 여식의 신분이라, 지켜야할 체면도 있으니, 그럼 너는 저방가서 자든가?????’

‘뭐야???? 언니 혼자만 오빠랑 자겠다는 거야??? 그건 죽어도 안돼지… 이건 규칙에 어긋나는 거지……좋아, 그 체면이 다 뭐냐…… 어차피 오빠랑 결혼할 건데…… 사람들이 흉볼라면 보라지 뭐……’

빙아와 혜아는 천성의 좌우로 나란히 누웠다.

빙아는 천성의 코를 꼬집으며,

흐흐흐흐, 오빠야 너 이제 우리한테 된통 걸린거거든… 앞으로 한번만 더 한눈 팔아봐 그때는 그냥….헉….

천성의 자지를 잡는다고, 잡았는데, 알몸에 ?쪘?서 있는게 아닌가?

이 인간은 옷도 안 입고 자? 그리고 이놈은 뭐가 신나서 이렇게 서있어????

꾸욱…. 빙아가 꽉쥐자 천성은 아프다는 신음도 못내고 자는 척해야 하는 것이었다.

잘해 임마… 앞으로 ㅋㅋㅋㅋㅋ

빙아는 천성의 어깨에 기대며 눈을 감았다.

‘ㅋㅋㅋㅋ, 오늘도 눈탱이를 푸르댕댕하게 만들어 볼까??????’

혜아도 천성의 눈가의 멍을 쓰다듬으며 빙긋 웃었다.

천성은 온 몸에 식은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을 느꼈다.

‘아, 원래 얘들이 이렇게 무서운 애들이었구나. 어제밤에 나 잠 못자게 고문한 것도 다 얘들 작전이었다는 이야기 아냐? 애구 그것도 모르고 얘들한테 완전히 농락 당했으니,,, 그나저나 청청은 어떡한다????? ‘

좌우로 자신을 꼭 껴안고 잠든 빙아와 혜아 때문에 함부로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누워있는 천성,,, 애구 나도 모르겠다. 청청, 미안한데 당신 목숨은 당신이 챙기라고 내가 도움이 못돼……


새벽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 시피 한 천성은,

혜아와 빙아가 깊은 잠이 든 것 같자,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마치 도둑고양이 처럼, 살금살금 발뒤꿈치를 들고 걸어가 옷장을 열었다.

눈물과 콧물로 얼룩진 화장이 번져 범벅이 된 청청, 천성이 혈도를 풀자,,, 왕…하고 울음을 터뜨리려는 것을 천성이 잽싸게 손으로 입을 막았다.

천천히 청청을 안아서 꺼내는데 청청은 말도 못하고 천성의 어깨에 기대어 꺼이꺼이 울었다.

하긴 밤새도록 좁은 옷장에 알몸으로 구겨져서 바들바들 떨었는데, 얼마나 춥고 무섭고 외로웠겠는가?

흑흑흑 천성을 꼭 끌어않고 흐느끼는데,,,,

아이, 오빠 이게 무슨 소리야????
혜아의 목소리,,,,,

헉,,,


꺄악,,,, ,, 퍽….
천성은 앞뒤잴 것 없이, 청청을 창밖으로 던지고, 잽싸게 혜아의 옆에 누웠다.

혜아 졸린 목소리로, 천성을 보며 묻는다 …

‘오빠 무슨 비명소리 같은 거 못들었어?????

아니, 너 꿈 꿨나 보구나??????

그런가, 음냐음냐,,,, 그럼 자… 오빠…….

휴,,,,

안도의 한숨을 쉬는 천성…..

순간,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깨달았다.

밤새 구겨져서 있던 청청을 알몸으로 창밖으로 던졌으니, 더군다나 여기는 삼층인데?????

혹시 무사할까??? 아무리 무림여걸이라도?????

애구 나도 모르겠다. 복골복이다.

천성은 잠시라도 눈을 붙이려고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오지를 않았다.

애구 벌써 이게 며칠째야????? 애구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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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가 떨어가 가고있어요. 충전좀 부탁해요. 허접해도 오늘쓴게 에이포로 20장 분량이네요.. 애구 손가락에 에너지가 떨어져 가요... 흐흐흐, 너무 처참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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