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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05 777회 0건
"저희 흑골파를 받아주십시오 "

쾅~쾅~쾅

자신들만 남고 다른 패거리들이 모두 당하자 더 이상 대적하기를 포기한

흑골파의 문주인 패웅은 선우혁을 찾아와 스스로 머리를 땅에 연신 박으며 외쳤다.

"하하하 잘 생각했소 오늘로 흑골파도 우리 흑사파의 일원이 된거요"

패웅을 수하로 받아들인 선우혁은 수하들에게 잔치를 벌이라고 지시한 후

처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걸로 끝인가."

"파락호 패거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숫자가 숫자다보니 생각보다 오래걸렸군"

흑사파의 구역을 넘보던 흑도 패거리들에게 전쟁을 선포 한 지 한달

방금전 투항한 흑골파를 끝으로 드디어 악양성 일대의 흑도방파들을 통합하는데 성공한 선우혁이었다.

"후후후 어차피 무림인들은 신경도 쓰지않는 뒷골목이지만 그래도 왠지 기분이 좋구만"

살짝 미소짓던 선우혁은 이내 다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정도 세력을 모인 이상 호남의 다른 문파들도 이제 나를 주시하기 시작할텐데..."

"다른 문파들이라면 모를까 아직 형산파와 수로맹을 상대하기는 힘이 부족한데 이를 어쩌지..."

"으아아 모르겠다. 어차피 별 다른 수도 없으니 기분전환이나 할겸 주루에나 가야겠다"

냉혹하고 카리스마있는 문주를 연출하던 선우혁은 오늘은 다 잊고 기분전환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루로 향했다.

"여기가 동정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풍월루인가?"

목적하던 주루에 도착한 선우혁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7층으로 이루어진 풍월루는 요리와 술도 일품이지만 창밖으로 동정호가 한눈에 내

려다보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좋았다.

"어서오십시오~~~"

입구에서 서성이는 선우혁을 보고 달려온 점소이가 말했다.

"식사를 하러 오신겁니까?"

"그래 맞다"

"저희 풍월루는 총 7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요리값은 동일하나 높은 층으로 갈수록 자리세라는게 있습니다."

"자리세? 별게 다 있구만 "

"아이구 윗층에서 동정호를 내려다보면서 먹으면 음식이 훨씬 맛있어집니다 손님"

"瑛릿歐?그냥 아래층에서 먹도록하지"

쓸대없는데 돈을 쓰기 싫었던 선우혁은 점소이의 안내에 따라 1층에 자리를 잡았다.

"매화수와 간단한 요기꺼리를 준비해주게"

"네 바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음식을 시킨 후 주위를 둘러보던 선우혁의 눈에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며 들어오는 두

남녀가 눈에 뛰었다

"아이참 사형 이왕 온거데 적어도 5층에서는 먹어야 될거 아니예요. 여기서보는 동정호의 풍경이 그렇게 이쁘다는데"

"미안한데 사매, 이번에 들고나온 여비가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

"칫 언제부터 우리 형산파가 그리 가난해졌대요."

"자자 나중에 7층에서 먹게 해줄테니 오늘은 그냥 식사만 하고 가자꾸나"

말다툼을 하던 두 남녀가 계단을 올라 사라지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혁이 마치

못된 꾀라도 생각듯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호오 형산파의 제자란말이지,기세로 보아하니 남녀 모두 일류는 되는거 같구나, 저 나

이에 일류고수라는 이야기는 적어도 일대제자는 된다는 이야기겠지"

"잘하면 좋은 방법이 생길수도 있겠군"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도전에 몸을 일으킨 선우혁은 재빨리 흑사파로 돌아갔다.

흑사파로 돌아간 선우혁은 흑사파의 문도 중 적어도 이류이상의 문도들만 모아서 길을 나섰다.

한참을 걸어 산속에 도착한 선우혁은 같이 온 문도들을 향해 말했다.

"자아 지금부터 얼마 후 저 길로 두명의 남녀가 올 것이다."

"비록 둘 다 일류쯤 되는 녀석들이지만 아직 어서 경험이 없는 애송이들에 불과하니

까 너희들 숫자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너희들의 목표는 그 놈들을 죽기직전까지 몰아세우다가 내가 등장하면 도망가는 거다,

알겠느냐?"

선우혁의 말을 들은 문도들이 외쳤다

"예 문주님!!"

"그럼 애꾸 잘 부탁하마"

이제 부문주가 된 애꾸에게 재차 명령한 선우혁은 은밀히 몸을 숨겼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선우혁의 눈에 저 멀리서 다가오는 두 남녀가 보였다.

"후후후 그때 본 녀석들이군"

선우혁이 미소지으면 지켜보자 선우혁을 지나쳐 나아가던 남녀 중 남자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갑자기 검을 뽑아 들고 외쳤다.

"누구냐! 숨어 있는 것을 다 알고 있으니 나와라"

"흐흐흐 제법 눈치가 빠르구나"

남자의 말을 들었는지 산길에서 20명 가까이 되는 남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에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던 남자는 외쳤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산적은 아닌거 같은데 어찌 길을 막으시는겁니까"

"흐흐흐 알거 없으니 그냥 얌전히 잡히거라"

"으음 우리가 형산파라는 사실을 알고 이런 짓을 하는겁니까"

"머? 형산파??"

선우혁에게 두 남녀 정체를 듣지 못한 남자들이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애꾸가 외쳤다.

"형산파가 아니라 형산파 할애비라도 죽으면 소용없는 법이다. 쳐라!"

그러자 시킨 일을 못하면 형산파가 아니라 선우혁에 손에 죽을꺼라는 점에 생각이

미쳤는지 정신을 차린 남자들은 무기를 들고 두 남녀를 덥쳐갔다.

"음 사매 조심하게"

"네 사형, 걱정마세요."

어쩔수 없다는 걸 깨달은 두 남녀는 덥쳐오는 사내들과 싸움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덥쳐오는 흑사파의 문도들보다 높은 실력으로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어가던

두 남녀였지만 이내 숫자에 밀려 뒷걸음 치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자신보다 실전경험이 떨어지는 사매를 도우려다가 사내가 상처를 입자

전황은 급속도록 기울기 시작했고 마침내 사내들에게 포위 당하고 말았다.

"으으 이대로는 방법이 없다"

주위를 둘러보던 남자가 사매라도 살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때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이 놈들 이게 무슨 짓이냐"

뒤를 돌아자나 한 남자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는데 다가오는 속도로 보아하니

상당한 경지에 오른 사람 같아보였다.

"제길 저 녀석은 또 뭐냐 저녀석도 없애라!"

두 남녀를 포위하고 있던 사내들 중 한명이 외치자 몇 명이 달려오는 남자를 향해 움직였다.

"위험합니다. 소협 어서 도망가십시오"

자기때문에 애꿎은 사람이 다칠까 걱정된 남자가 외쳤다.

"하하하 걱정마십시오"

오히려 달려오던 속도를 높히던 남자는 달려오던 사내들을 제압 한 후 포위하고 있던

사내들을 덥쳤다.

"차앗 천향검 1초 천지혈향"

"크아악"

갑자스럽게 나타난 고수에게 일행들이 당하자 당황했는지 아까 남자를 치라고 말했던

애꾸눈의 남자가 일행들에게 외쳤다.

"제길 일단 후퇴한다."

"이놈 이번에는 그냥가지만 너도 무사하지는 못할 것이다"

남자를 노려보며 말하던 애꾸눈의 남자는 쓰러진 일행들을 대리고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사내들이 물러나는 것을 지켜보던 남자는 사내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천천히 두 남녀에게 다가갔다.

다가오는 선우혁을 보고 남자는 선우혁에게 다가가 포권을 취하며 감사인사를 했다.

"소협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 사해가 동도라는데 고마울게 무엇입니까"

선우혁이 웃으며 손을 내젖자 그때야 안심한 것인지 남자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괜찮으십니까"

비틀리거리는 남자에게 다가가 부축하며 선우혁이 물었다.

"헉헉 괜찮습니다, 저런 놈들에게 당할정도로 형산파의 이름은 가볍지 않습니다."

"글쎄 과연 그렇까?"

그 말은 듣던 선우혁은 손에 감쳐둔 단검으로 남자의 단전을 찌르며 말했다.

"아 아 악!!! 사형!!"

사형이 칼에 맞고 쓰러지는 걸 본 여자는 당황해서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고 그틈을 노

린 선우혁은 재빨리 여자에게 달려들어 혈도를 제압했다.

"휴우 4성의 경지로는 이 녀석들을 죽이는거면 몰라도 사로잡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런

귀찮은 짓을 한건데 어쨌든 성공한거 같군"

여자를 제압하는데 성공한 선우혁은 도망친 애꾸를 불려들려 뒷처리를 시킨 후

제압한 여자를 대리고 으슥한 산속으로 들어갔다.

산 속을 헤매던 선우혁은 적당한 자리가 보이자 여인을 눕힌 후 아혈을 풀어주었다.

"이 악적, 사형을 어찌 한거냐!"

"글쎄 지금쯤 저승사자와 함께 있지않을까?"

"아아아...."

순간적으로 절망한 기색을 보이던 여자는 이내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놈 우리가 형산파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 이런짓을 하는거냐?"

"머? 너희들이 형산파의 제자란 말이냐?"

"그래 지금이라도 풀어준다면 없었던 일로 해주마"

"어이쿠 이거 무서워서 어쩌나, 형산파에 죽기전에 몸보신이라도 해야겠구만 "

여인과 대화를 나누던 선우혁은 더 이상 장난칠 생각이 없어졌는지 여인의 옷을 하나

둘 찢어버리며 여인의 몸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흐음 제법 미인이구만"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리자 처음에는 누워있는데도 쳐지지 않고 자신의 존

재를 과시하는 하얀 가슴과 그 위에 앙증맞은 유실이 보였다.

"오오 장난아닌데"

침을 삼키던 선우혁은 가볍게 유실을 꼬집으며 말하자 여인이 분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이 이 색마 같은 놈 날 건들이면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흐흐흐 그래 오늘 한번 이 아랫도리로 죽여봐라"

가슴을 만지던 손을 점차 하복부까지 내리며 말하자 여인은 도저히 수치를 참을 수 없

었는지 눈을 꽉 감아 버렸다.

한 손으로는 가슴을 한 손으로는 여인의 은밀한 곳을 만지던 선우혁은 여인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자 살짝 웃으며 말했다.

"후후후 이런식으로 강제로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오늘은 할 일이 있으니 어쩔 수없군"

여인을 가만히 내려다 보던 선우혁은 만색마안공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후후후 만색마안공의 기운은 직접적으로 닿으면 마치 미약처럼 여인의 몸에 반응하지

그래서 이 무공을 익힌 사람이 색존이라고 불린거니까 말야"

만색마안공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여인의 가슴을 주무르자 지금까지 눈을 꼭 감고 있던

여인이 눈을 부릅떳다.

"하악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냐"

선우혁이 만지는 가슴에서 짜릿하면서 뜨거운 느낌이 느껴져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글쎄"

가슴을 주무르던 선우혁은 여인의 말을 무시하며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렷다.

"호오 완전히 축축한데"

여인의 은밀한 곳에 손을 가져간 선우혁은 그곳이 온통 애액투성인것을 확인하고 시선을 내렸다.

"완전 홍수구만 쯔쯔즈"

혀를 차던 선우혁은 만색마안공을 운용한 상태로 여자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하앗!"

순간 여인이 비명을 지르며 몸이 활처럼 휘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선우혁은

좀더 강하게 구멍을 쑤시기 시작했다.

"하악하악 그만 제발 그만 둬"

여인이 울며 애원하기 시작했지만 가볍게 무시한 선우혁은 오히려 그곳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이야 완전히 조개국인데"

여인의 구멍을 바라보던 선우혁은 이내 다리사이에 얼굴을 박고 ?기 시작했다.

"후르륵 쩝"

"하아악"

손가락과는 전혀 다른 쾌감에 여인은 순간 가볍게 가버렸다.

"이런이런 벌써 가버리며 쓰나 이제 시작인데"

여인이 가버린 걸 느낀 선우혁은 몸을 일으켜 바지를 내렸고 그러자

미칠듯이 성난 자지가 보였다.

정신을 못차리고 숨을 헐떡이던 여인은 선우혁의 아랫도리를 보더니

정신을 차렸는지 몸을 움찔하며 애원했다.

"아아 않되 제발 용서해주세요"

"걱정마 이제는 좋아서 죽을테니까"

선우혁은 여인의 하복부에 몸을 실으며 말했다.

젖을대로 젖어있는 여인의 구멍이기에 여인의 구멍은 선우혁의 자지를 무리없이 받아들였다.

"오오 이거 죽이는데"

자지를 박아가던 선우혁은 자지를 조여오는 느낌에 부르르 떨더니 힘껏 허리를 내렸다.


"아아악~!"

그 순간 여인은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졌구 자지를 움직이던 선우혁은 자신의 자지에

피가 뭍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라 처녀였던건가?"

처녀를 먹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건지 선우혁은 만색마안공을 강하게 끌어올리면

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파괴의 아픔에 쾌락보다 고통을 느낀 여인이었지만 자지에 실린 만색마안공의

기운이 가장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자 고통대신 미칠듯한 쾌감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아악 좋아 좋아"

여자가 신음소리를 내며 좋아하기 시작하자 선우혁은 갑자기 허리움직임을 멈쳤다.

"에 어째서? 좀더 좀더 움직여주세요"

갑자기 느껴지던 쾌감이 사라져서인가 여인은 당황한 목소리로 애원하기 시작했고 그래도 선우혁이

움직이지 않자 좀더 자지를 느끼기 위해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흐흐 기분이 좋은가보지?"

그 모습과 여인의 애원을 들으며 웃던 선우혁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네 좋아요 "

"처녀주제에 겁탈당하면서 느끼다니 탕녀가 따라없구만 크크크"

선우혁이 비웃듯이 말하자 여인은 자기의 처지가 생각났는지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선우혁을 밀치려고 했지만 여인의 반응을 지켜보던 선우혁이 강하게 허리를 움직여 자지로 보지를

자극하자 결국 다시 쾌락에 빠져 외치기 시작했다.

"하아악 그래요 저는 처녀면서 느끼는 탕녀예요 그러니까 좀더 좀더 해주세요"

그러자 자지를 움직이면서 동시에 여인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지며 선우혁이 말했다.

"너 같이 음탕한 년한테 이런 쾌감을 주는게 누구지?"

"다..당신이요"

"그래 앞으로도 내 말만 잘 들으면 언제든지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야"

"네에 알겠어요 뭐 ..든지 시키는대로 할께요"

여인이 완전히 쾌락에 빠져 외치자 선우혁은 여인을 바라보며 외쳤다.

"크크크 이 음탕한년 같으니라고 좋아 그러면 이제 가는거다!"

"하아아앗"

선우혁이 여인의 보지에 사정을 하는 것과 동시에 여인이 절정에 올랐고 그 순간

영조안 발동!

절정에 빠진 여인과 눈을 마주친 상태로 영조안을 사용한 선우혁은 여인에게 묻기 시작했다.

"너의 영혼의 주인은 누구냐?"

그러자 눈에서 초점이 사라진 몽롱한 상태로 변한 여인이 대답했다.

"제 영혼의 주인은 주인님이십니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제 이름은 백예운입니다."

"너의 사문은 어디냐"

"제 사문은 형산파이고 사부님은 사마진 장로님이십니다."

"으하하 성공했다"

백예운이 묻는말에 술술 대답하는 것을 듣던 선우혁은 기쁨에 차 외쳤다.

원래대로라면 같은 일류인 백예운에게는 영조안이 먹히지 않기때문에

방금전 백예운의 정신이 저항을 포기할때까지 몰아세운 것이다.

물론 쾌락에 빠져서 잠깐 굴복한것이지만 한순간이나마 마음속으로 굴복을

했기때문에 영조안이 먹힌것이다.

"너와 사형을 습격한 것이 누구냐?"

"흑도인으로 보이는 사내들과 주인님입니다."

"아니다. 너희를 습격 한 것은 바로 수로맹의 인물이다."

"수...로맹"

"그래 너의 사형은 수로맹의 수적들에게 죽었고 너는 납치 당했으나 빈틈을 노려 탈출 한것이다."

"탈.....출"

"너는 이대로 형산파에 가서 니 사부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 후 복수해달라고 말하며

자결을 하는 것이다."

"수...로...맹..탈......출....자....결"

몽롱한 눈으로 자신의 말을 반복하는 백예운을 보던 선우혁은 살짝 미소지으며 말했다.

"자아 이제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면 너는 방금전의 대화는 모두 잊는것이다."

그 말을 들은 백예운은 천천히 눈을 감기 시작했고 그틈에 선우혁은 자리를 피했다.

"하악"

눈을 뜬 백예운은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내 정신을 차린 듯 눈물을 흘렸다.

"으흐흑 나를 겁탈하고 사형을 죽인 수로맹놈들 절대 용서하지 않을꺼야"

눈물을 흘리며 말하던 백예운은 찢어진 옷으로나마 몸을 가린 후 형산파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후후후 형산파에 영조안에 걸렸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인물은 없겠지만, 바보들만

모이지 않은 이상 전후 사정을 자세히 따지다 보면 백예운의 말이 앞뒤가 않 맞는다는

것 쯤은 알 수 있겠지 "

"그러나 앞 뒤 사정을 따지기도 전에 저 계집이 복수해달라고 외치며 자결한다면 형산파도

그냥 넘어 갈 수만 없을꺼야"

"쩝 그런데 보내기전에 한판 더 할껄 그랬나"

음흉하게 웃으며 백예운이 떠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선우혁은 악약성으로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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