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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05 699회 0건
복수를 다짐하며 형산파로 향한 백예운은 이틀만에 형산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입구를 지키고 있던 이대제자들을 다가오는 상처투성이인 백예운을 보고 깜짝 놀라 달려왔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일입니까?"

"으으 사부님은 어디 계시냐?"

"무허장로님이라면 아직 거처에 계실겁니다."

그 말을 들은 백예운은 지친 몸을 이끌고 무허장로의 거처로 달려갔다.

이내 무허장로의 거처에 도착한 백예운은 울며 사부를 부르기 시작했다.

"으흐흑 사부님"

거처에서 쉬고있던 무허장로가 갑자기 들려온 제자의 울음소리에 놀라 문을 열자

그 앞에는 상처투성이의 제자가 울고있었다.

"아니 예운아 이게 대체 무슨일이냐?"

눈물을 흘리던 백예운은 자신에게 다가온 사부님을 보고 울며 자초지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수로맹의 악적들이 저와 사형을 습격했어요. 사...형은 그놈들 손에 그만....흑"

"뭐라!? 청운이 죽었단 말이냐? "

"네 절 구하려다 그만...."

"그럴리가 수로맹에서 대체 왜 너희들을 습격한다는 말이냐?"

"저희가 형산파라고 말하자 당황한걸로 봐서는 저희가 누군지 몰랐던 것도 같아요"

"일단 같이 장문인께 가서 자세히 애기하자꾸나"

난대없는 비보에 충격을 먹은 무허장로지만 간신히 정신을 수습한 다음 그렇게 말히며

먼저 발걸음을 옮기던 무허장로는 제자가 따라오지 않자 고개를 돌렸고

뒤를 돌아본 무허장로가 본 것은 스스로 가슴을 단검으로 찌른 제자의 모습이었다.

"예운아!!! 이...이게 무슨 짓이냐"

"죄송해요 사부님, 그놈들에게 더럽혀진체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제 대신 복수를 부...."

"으아아아 이놈들 결코 용서하지 않으리라!"

그동안 쌓아온 연륜과 수행으로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을 가지게 된 무허 장로였지만

아들,딸처럼 키워온 두 제자의 죽음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제자의 시체를 부둥켜 안고 울부짖던 무허장로는 이내 장문인의 거처로 신형을 날렸다.

쾅!!!!! 흥분해서 탁자를 내려친 무허장로는 큰소리로 외쳤다.

"어째서 않된다는 겁니까 장문인!"

"으음 진정하게나 무허사제 심정은 알겠지만 수로맹과의 전쟁이 그리 쉬운문제가 아니라는걸 사제도 알지않나,

내 사람을 보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네"

"내 제자가 내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그놈들에게 복수해달라고 했는데 무슨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까!"

"허어 나라고 제자들의 복수가 하고 싶지 않겠나 그러니 제발 진정하게나"

"정 그러시다면 저 혼자라도 가겠습니다!"

크게 소리친 무허장로는 문을 박차고 나섰다.

"사제! 사제! "

문을 박차고 나가는 사제를 부르던 무진자 장문인은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제자에게

사제를 따라가보라고 명한 후 생각에 잠겼다.

"수로맹에서 일부러 우리와 척을 질 이유가 없으니 형산파 제자인줄 모르고 생긴일이란건가?"

하지만 설령 모르고 한 일이라도 정말로 수로맹에서 한 짓이라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겠지"

만약 정말로 수로맹이 한 짓이라면 적어도 당사자들의 목은 받아내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문인이었다.

그때 밖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큰일났습니다. 사부님!"

"무슨일이냐?"

"무허장로님께서 검을 들고 산문을 나가셨습니다!"

"아니 그걸 그냥 두었단 말이냐?"

"말리던 제자들을 제압하신 후 급히 떠나시는 바람에 그만..."

"허어 이 일을 어찌할꼬"

이미 산문을 벗어났다면 일반문도들의 실력으로는 따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장문인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수로맹으로 갔을텐대 이를 어쩔꼬"

무허사제가 문파내에서 손꼽히는 고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혼자서 수로맹에 복수한다는게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는 장문인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제자에게 명했다.

"어서 무운사제에게 가서 사정을 설명한 후 일대제자들을 이끌고 가서 가능하면 수로맹과의 마찰을 피하면서

무허사제를 대려오라고 전하도록 해라"

"네 사부님"

제자가 명을 받고 급히 떠나는 것을 지켜보던 장문인은 속으로 생각했다.

"제발 무모한 짓을 말아주게나 사제"

그런 장문인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운장로는 일대제자 10여명을 대리고 무허장로를 ?아

산문을 나섰다.

"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냐"

수로맹주 황채는 황당한 표정으로 군데군데 널부러진 부하들의 시신과 그 중앙에 있는 한 노인의 시체를 바라

보았다.

잡아온 여자와 한창 즐기고 있는데 부하들이 형산파에서 쳐들어왔다고 알려 급히 달려왔는데 형산파는 어디에도

없고 부하들의 시체만 잔뜩 있는 모습에 당황해 부맹주를 보면서 말을하자 부맹주는 또한 당황한 모습으로 말했다.

"저기 쓰러져있는 노인이 본인을 형산파의 무허장로라고 했다고 합니다."

"형산파의 무허장로라면 형산파 장문인의 사제가 아니더냐?"

"예 맞습니다."

"아니 근데 왜 여기 와서 죽어있는거냐?"

"그게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자의 복수를 하겠다고 외치면 나타났다고 합니다."

"제자라니? 우리 수로맹의 사람이 형산파의 제자라도 죽였다는거냐?"

"아무래도 그런거 같습니다."

"끄응 아무나 불러와서 상황설명 좀 하라고 해!"

그 말을 들은 부맹주가 급히 수하들을 시켜 처음부터 상황을 겪은 부하를 대려오라고 시켰고 얼마 후

호법당주가 다가왔다.

"부르셨습니까 맹주님"

"그래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을 해봐라"

"그게 그러니까 한 30분전의 일이었습니다."

쾅!!!!!

문이 박살나는 소리에 수적들이 급히 달려오자 거기에는 검을 든 노인이 한명 서있었다.

"누구냐!!?"

"여기가 어딘줄알고 감히 이런 짓을 하는거냐!"

수적들이 흥분해서 외치자 그 말을 듣던 노인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 제자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왔으니 수로맹주를 불러오거라"

하지만 그런다고 순순히 맹주를 불러올리가 없었다. 오히려 각자 무기를 들고 노인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그때 정문에서 싸움이 났다는 말에 급히 달려온 호법당주는 노인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내 누구인지

깨달았다.

"형산파의 무허장로께서 수로맹에는 무슨일로 온거요?"

"흥, 정말로 몰라서 묻는 것이냐!"

무허장로의 고함을 들은 호법당주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으음 무허장로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군 지금 형산파를 믿고 이러는거요"

"흥 긴 말 할 필요없다. 난 내 제자들의 핏값을 받으러 왔다"

"제자의 핏값이라니? 그게 우리 수로맹과 무슨 상관이요?"

"내 제자들이 수로맹 손에 죽었는데 상관이 없다는거냐"

"무슨 오해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우리 수로맹에서는 형산파를 건들인적이없소"

"헛소리하지마라!"

호법당주와 말다툼을 하고 있던 그때 무허장로의 귀로 수적들이 수근거리는 애기가 들려왔다.

"빌어먹을 설마 그때 그 두명이 진짜 형산파 제자였던거야?"

"설마?"
"아마 여자 이름이 백머였던거 같은데?"

사실 차분히 생각해보면 그 상황에서 수적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말도 않 된다는 것을 깨달았겠지만

이미 제자들의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 머리에 없던 무허장로에게는 의미없는 일이였다.

"이놈 니놈들이 예운이를 건드린거냐!"

무허장로가 소리치며 수근거리는 수적들에게 다가서자 수적들 중 3명이 수근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정말 저 늙은이의 제자인가본데?"
"낄낄낄 보나마나 자기가 따먹으려고 했는데 우리가 선수쳐서 화난거 아니겠소?"

"으흐흐 처녀주제에 박을때마다 좋아서 질질 싸더구만"

수적들의 음단패설을 듣던 무허장로는 화를 참지못하고 수적들에게 달려들었다.

"으아아 이놈들 용서하지 않겠다!!"

무허장로가 자신들에게 달려오는 것을 본 세명의 수적들이 재빨리 다른 수적들의 사이로 도망치자

이미 이성을 잃은 무허장로는 가로막는 수적들을 모두 베어나면서 그 수적들을 ?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황을 몰라서 당황하던 수적들도 동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흥분해 외쳤다.

"저 빌어먹을 늙은이를 죽여라"

"와아아아아"

처음에는 일반 수적들과는 비교도 않되는 실력으로 싸움을 압도하던 무허장로였지만 숫자에 밀려

점점 지치기 시작하자 하나둘씩 상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으윽 이대로는 않되겠다. 일단 후퇴해서 문도들과 함께 다시 와야겠다."

수적들과 싸우면서 이성이 돌아온 무허장로가 포위망을 빠져나오려고 한 그 바로 눈 앞에

제자를 겁탈했다고 말하던 수적들이 나타났다.

"흐흐 늙은이 겨우 그정도로 되겠오?"

눈 앞에서 자신을 비웃는 수적들을 본 무허장로의 머리 속에서 복수를 해달라던 제자의 모습이 떠올랐고

그 순간 무허장로 포위를 빠져나가야된다는 사실을 안중에도 없었다.

"죽어라아아!!"

검을 들고 신형을 날린 무허장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절영검법을 펼쳤고 세명의 목을 베는데 성공했다.

"으하하하"

바닥을 구르는 세명의 목을 보고 한바탕 웃던 무허장로였지만 다음순간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세명을 죽이려고 무공을 펼치는바람에 다른 수적들에게 공격을 받았기때문이다.

특히 등을 찌른 칼을 몸을 관통해서 배쪽으로 튀어나온 상태였다.

비틀거리는 무허장로를 본 수적들은 기세등등하게 무허장로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무허장로는

피투성이가 변해 쓰러지고 말았다.

"으음 그러니까 무허장로의 제자를 우리가 죽였다는 말이냐?"

호법당주의 이야기를 들은 황채가 말하자 그 말을 들은 호법당주는 고개를 끄떡였다.

"예 맹주님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때 나섰던 놈들은 분명 저희 수로맹소속입니다. 그 중 한명은 저도 아는 얼굴로

한 십년은 넘게 제 밑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 그놈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왜 형산파를 건드린단말이냐"

"맹주님 일단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확실치는않지만 제자들에 이어서 장로까지 우리 손에 죽은게 된 이상

형산파에서 가만있지않을겁니다."

부맹주의 말을 들은 황채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

"제길 일단 모두 회의실로 오라고 해"

수뇌부들을 불러들인 황채는 회의실로 먼저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편 그 시간 ....

"후후후 성공했을지 모르겠군"

얼마전 수로맹에 몰래 다녀온 선우혁은 차를 마시며 조용히 미소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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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뒷 부분을 그동안 조금씩 쓰기는 했는데 쓴 걸 쭉 읽어보니까 그냥 무협소설입니다 ㅠ.ㅠ

다른 무협야설을 쓰는분들을 보니까 스토리와 h씬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데 막상 제가 써보려니까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스토리와 상관없이 주인공이 길가던 여자를 덥쳤다는 식으로 야한부분을 추가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구요.

먼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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