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점심때가 되어서야 일어난 승현은 눈부신 햇살에 눈을 찡그렸다.
비마대야 이미 자신이 가리키는 것이 아닌 홍화의 몫이라 할 일도
마땅히 없던 승현은 탁자에 앉아 곰곰히 자전마공에 대해 생각했다.
"자전마공.. 이 녀석의 자아는 대체 언제 나오는걸까?"
무공에 자아가 깃들어 있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었다. 물론 자신이
추론한 것에 불과했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설득력 있는 가정임은 틀림 없었다.
"그래... 이 녀석은 항상 내가 한 단계식 경지가 올라갈때마다
나오곤 했어 그러면서 두루뭉술한 힌트 하나를 던져주며 다시 숨어들고"
무형환위보.. 자연과 동화되어 상대방이 자신의 기척을 알아챌수도 없게
만드는 보법 하지만 아직 그 단계가 미숙하여 제대로 펼칠 수가 없었다.
"만약 무형환위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또 다시 이 녀석은 새로운
무공의 구결을 알려주겠지 좋아.. 그렇다면 무형환위보.. 시작해보자"
남은 육일동안 승현은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으며 마유연 단서혜 홍화
이 세명이 찾아와도 오로지 수련에만 힘을 쏟았다. 마유연은 승현이
자신을 수련때문에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툴툴 거렸지만 홍화와 단서혜는
미소를 지으며 이해한다는 기색을 보이자 자신 또한 못 이긴척 하며
승현의 수련을 방해하지 않는대신 구경만 한다는 것으로 끝이났다.
"내공 인간 모두 애초에 자연에서 비롯되었고 자연과 인간은 하나가 될 수 있다."
자전마공의 자아가 던져준 한 마디 였다. 승현은 그 한마디를 토대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화경의 초입에 입문할 수 있었다. 원래 화경에
약간이나마 발을 걸치고 있었던 승현이었고 자전마공의 자아는 얼마나
어떻게 존재했는지 몰랐지만 적어도 수 백년을 존재했던것 같기에
승현에게 던져주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었다.
"고작 6일.... 6일로는 무형환위보의 극의를 깨달을 수는 없었어. 다만..
어느정도 무형환위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문을 열고 나오자 마유연이 기둥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 말은 안해도
무척이나 서운했던 모양이었다. 매일 승현이 찾아와 수련이란 명목으로
마유연과 놀아주었기에 마유연은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그런데
왠 날벼락인지 승현이 수련이란 명분 하나로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그래도 마유연 또한 무를 숭상하는 무인으로써
승현의 수련을 방해할 명분이 없었고 서운한 마음을 참고 승현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것을 아는 승현은 미소를 지으며 자는 마유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으.... 승현 바보...... 죽어....."
움찔!
"자...잠들어 있던거 아니었어...?"
승현은 놀라며 얼른 마유연의 머리에서 손을 떼어 마유연을 살펴보았다.
"..... 잠꼬대 하는 거였냐!! 근데 난 꿈속에서도 맞고있는건가.."
승현은 피식 미소를 지으며 마유연을 안아들었다.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에 걸릴테니 자신의 침대로 옮겨 재우려는 생각이었다.
"우으... 승현?"
"아... 일어났네.. 조용히 눕히려고 했는데"
승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마유연이 볼을 부풀리며 투덜거렸다.
"너무하잖아... 나 정말로 심심했단 말야"
"하하.. 미안 미안 이제 수련은 끝났으니까 괜찮아"
"피이.. 알았어 승현 수련은 잘 獰?"
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느정도는.. 이제 마지막 결승전만이 남았으니까.. 최선을 다해볼 요량이야"
"알았어 응원할테니까 얼른 우승하고 우리 아빠한테... 헤헤"
움찔..
"아하하하... 뭐... 뭘?"
"왜 그래 승현?"
"아...아무것도 아니야"
"설마 싫다는건 아니지?"
마유연은 눈을 가늘게 뜨며 승현을 노려보았고 그 기세에 승현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마유연의 눈길을 외면했다.
"바보야!! 내 눈을 왜 피해!"
"그럼 이만.."
그 말과 함께 승현은 어둠속에 스며들었고 곧 마유연 앞에서 사라졌다.
"...... 바보"
그렇게 명교대전 결승이 다가왔고 승현은 벅찬 가슴을 안고
명교대전 시합장 안으로 들어섰다. 시합장 앞에는 교주 마상천이
큰 의자 위에 앉아 시합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고 많은 명교인들이
오늘의 빅 매치를 보기 위해 자리 하고 있었다.
단서혜와 홍화 마유연은 각기 붙어 앉으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었지만 말이다.
곧 명교의 사회자가 나와서 내공을 담아 외쳤다.
"자!! 오늘 명교대전의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명교대전에서 우승하는 자는
곧 명교서열 100위 안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주님께 한 가지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군요!!"
"우와아아!!!"
많은 명교인들이 함성을 지르며 위설아와 승현의 대결을 기대하는 듯 했다.
명교 사회인은 뜸을 들이더니 이내 다시 외쳤다.
"자 먼저 명교 제 1장로님의 딸이자!! 천강혈룡검법의
유일한 후계자 위설아님이 입장하시고 계십니다!!"
"우와아아!!! 위설아!! 위설아!!"
그 어떤 수식어도 위설아의 아름다움을 꾸미진 못하리라 백색의 궁장을
곱게 차려입은 위설아가 기다랗고 얇은 검신을 가진 검을 들고 걸어오는데
그 주위가 환해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비마대주 승현이란 녀석을 꺾어버려라!!"
한 남성이 그렇게 호기롭게 외쳤지만 얼마 안가 그 남성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역시 눈부신 외모의 소유자 다운 함성입니다. 이번에는 비마대주 승현을 소개합니다!!"
"꺄아아아!! 승현공자다!!"
위설아가 남성들의 엄청난 함성을 받은것과는 다르게 여기저기서 여인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꽤나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호응도 클 수 밖에
승현은 허공을 빠르게 달려오며 단상으로 착지했고 그 모습에 마운락은
코웃음을 치며 승현에게 비아냥 거렸다.
"겉멋만 들어가지고서는.."
"......"
승현은 헛기침을 내뱉으며 마운락에게 인사했다.
"험험... 안녕하셨습니까?"
"안녕하다 마다 보아하니 네 놈은 또 다시 한 단계 앞으로 경지가 올라간 것 같구나"
마운락의 말에 승현은 적잖이 놀라며 말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네 놈의 보법은 약간 불안정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치도 흩으러짐이 없으니 당연히 네 놈의 경지가 올라간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것으로 설명이 되겠느냐"
"하하... 이거 역시 마운락 장로님이십니다."
"클클... 능구렁이 같은 녀석 같으니 잘하고 오너라"
마지막에 덕담을 던지는 마운락을 뒤로하며 승현은 위설아에게로 향했다.
"위설아 소저 오랜만이군요"
승현의 인사에 위설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지난번과는 분위기가 다르군요"
"지난번 처럼은... 되지 않을거에요"
위설아의 말이 끝남과 함께 엄청난 기세가 승현에게 몰려들었다.
하지만 승현 또한 그 기세를 여유롭게 받아 넘기며 대답했다.
"그럴 것 같군요 그럼 잘 부탁합니다."
승현과 위설아가 서로 대치하며 서 있자 사회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초반 부터 기 싸움이 대단하군요!! 여기까지 엄청난 기세가 몰려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시합에 앞서 교주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마상천이 앞으로 나와 단상에 섰다.
"위설아 승현 그대 둘의 실력에 경의를 표한다. 여기까지 올라서는데
많은 힘이 들었겠지만 우승자는 하나다. 강자지존의 율법은 잘 알고있으리라
믿는다. 그럼 좋은 시합 기대하겠다."
묵직한 연설이 끝나자 곧 엄청난 함성이 하늘을 찌를듯 울려퍼졌고
위설아와 승현은 각기 기수식을 취하며 준비했다.
"어려울지도 모르겠군.. 엄청난 기세야.. 하지만.. 지금껏 달려온 길에 쉬운상대는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승현은 손잡이를 힘주어 잡았다.
위설아 또한 긴장감이 드는 듯 표정이 굳어있었다.
"그럼.. 시작합니다!!"
사회자의 시작을 알리는 말과 함께 위설아가 칠성보를 밟으며
승현에게로 빠르게 다가왔다.
"읏...!"
승현은 침음성을 내뱉으며 얼른 허리를 숙였고 아슬아슬하게 위설아의
검이 승현의 코 앞을 스쳐지나갔다.
"크으.. 위험했어 칠성보가 원래 저리도 빨랐던가?"
승현은 간담이 서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빠르긴 했지만 날카롭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더 빨라진 것도 모자라
날카로워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승현 공자..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거에요"
듣기 좋은 미성이 들렸지만 그 내용은 전혀 곱지가 않았다.
"하하... 이거 하마터면 목 없는 송장 신세가 될 뻔했군요 좋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위설아 소저는 저번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승현은 너스레를 떨며 위설아를 향해 말했고 위설아는 다시 칠성보를 밟으며
승현에게로 덮쳐들었다. 엄청난 빠르기였지만 승현은 어느정도 위설아의
모습이 보였고 눈에 내공을 집중해 위설아의 움직임을 완전히 포착했다.
"거기군요"
승현의 검이 신형조차 흐려져 잘 보이지 않는 위설아의 진로로 정확히 이동했고
위설아는 깜짝 놀라며 보법이 흩으러 졌고 그 틈새를 노린 승현은 재빨리
검에 붉은 강기를 불어넣어 위설아에게로 휘둘렀다.
깡!!
"오호라... 보법이 흩으러진 상태에서도 저의 검을 막으셨군요"
"......"
위설아의 검에서도 하얀 색의 강기가 빛나고 있었는데 저렇게 선명한
강기가 의미함은 위설아 또한 극마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것..
"아마도 위설아 소저께서는 극마의 경지에 오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승현의 조용한 말을 들은 마교의 13장로들은 경악에 가까운 표정을 지으며
위설아를 바라보았다. 극마의 경지라니..?
마교의 13장로들은 1장로 2장로 3장로 그리고 대장로를 빼면 모두 극마의
경지를 가지고 있고 1장로와 2장로 3장로 대장로는 탈마의 경지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교주 마상천이 초마의 경지로 가장 강력한 무위를 자랑하고 있는데..
고작 약관의 나이인 위설아가 극마의 경지라니..
위설아의 경지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마교의 장로중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이 고작 50이라는 것으로 충분히 증명이 가능할 듯 하다.
"승현공자... 또한 극마의 경지..."
연이어 들려오는 놀라운 말에 장로들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는 듯
허허 거리며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요 ?"
승현은 재빨리 검을 횡으로 내려그었고 위설아는 재빨리 검을 위로 들어 막았다.
곧 위설아와 승현의 순수한 강기를 이용한 내력대결이 시작榮?
"크윽...! 엄청난 내공소모다 이런 소모전은 옳지 않아"
위설아 또한 의도하지 않은 내공대결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내공을 불어넣어 응수했다. 하지만 내공이 봇 물 쏟듯 쏟아지니
곧 표정이 창백해지며 입가에서 선혈이 흘러내렸다.
"크으.... 위설아 소저.. 그만 포기하는게 어떻습니까?"
승현이 힘겨운 표정으로 말하자 위설아는 굳어진 표정으로 승현을 마주보았다.
"......"
결국 승현은 내공대결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은 아직 버틸만 하지만
위설아는 그렇지 않아보였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자신에게 유리했고
위설아가 다쳐봐야 아무런 득도 되지 않았다.
승현은 재빨리 자전탄기를 둘러 위설아의 검을 튕겨내었다.
"윽.."
강한 반발력에 위설아는 신음성을 내뱉으며 뒤로 밀려났고 내상을 입은 듯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천강혈룡검법의 극의.... 보여드릴...."
"그만하면 營윱求? 위설아 소저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는게 어떻겠..."
승현은 말을 하다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저 기수식은... 유운혈룡..!"
"천강혈룡검법의 극의 유운혈룡..!!"
위설아의 검에서 강맹한 10줄기의 검기가 승현에게로 짓쳐들었고 승현은
어쩔 수 없이 자전탄강을 둘러 온몸을 보호했다.
10개의 붉은 혈룡들이 자전탄강에 부딪히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모래바람이 시합장을 뒤 덮어 버렸다.
그 광경에 장내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다들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그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시합장을 응시했다.
"스...승현은 무사할까?"
마유연은 걱정되는 표정으로 시합장을 바라보았다.
"승현 공자가 누군데 그래요 적어도 멀쩡히 서 있을거에요"
단서혜가 미소를 지으며 마유연에게 말했다.
"치이!! 나도 알아!!"
"후훗.... 누가 모른다고 했나요?"
"이...이게!!"
"모두 조용히들 해요 먼지들이 겉히고 있어요!!"
홍화가 소리치자 마유연과 단서혜는 싸움을 멈추고 시합장을 바라보았다.
먼지들이 겉히자 마유연의 표정이 환해졌다.
승현은 멀쩡히 서 있었고 그 앞에 위설아는 죽은 듯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그건 표면상 그렇게 보였을 뿐 승현의 상태 또한 멀쩡하지는 않았다.
"아..... 끄....끝난건가.."
승현 또한 지팡이 삼고 있던 검이 부러짐과 함께 같이 쓰러졌다.
장내에는 고요한 정적이 흘렀고 참지못한 사회자가 나와 소리쳤다.
"명교대전의 우승자는.... 승현입니다.! 하지만 승리보단 부상을 치료하는게
먼저니 얼른 마의각의 의원들을 불러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승현과 위설아는 각각이 마의각의 사람들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실려갔고
교주 마상천이 앞으로 나와 소리쳤다.
"이것으로 명교대전을 마치겠다. 모두 해산하라"
마상천은 그 말과 함께 교주의 거처로 향했고 장내에 모인
수많은 인원들 또한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두 흩어졌다.
이틀 후..
"으..."
"승현...!?"
"으... 여긴..?"
"다행이야..!! 승현 너 이틀동안 잠들어있었어"
마유연은 승현이 일어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틀동안이나..? 명교대전은..?"
"걱정마.. 승현 니가 이겼으니까"
마유연 옆에 있던 홍화가 나지막히 말했다.
"아.. 그런건가.."
"승현 니가 일어나면 교주전 안으로 들라고 하셨어"
"교주님께서?"
"응 명교대전의 우승자는 승현 너니까"
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침상에서 일어났다.
약간 몸이 뻐근한것을 느꼈지만 몸 안에서 충만한
내공을 활성화 시키며 움직였다.
"움직일 수 있겠어?"
"아마도..? 마지막 위설아 소저의 유운혈룡은 정말 대단했어
까닥하면 저 세상 구경을 할 뻔했군"
"바보... 대체 너는 왜 자전마공을 쓰지 않은거야?"
마유연의 말에 승현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자전마공은 강력한 무공이지.. 허나 그만큼 단점이 존재하는데.
그 단점은 너무나 파괴적인 초식 밖에 없다는 거야"
하나같이 엄청난 위력의 초식들이었지만 이런 대련 같은 곳에서 쓸
초식은 없었다. 기껏해야 몸 전체를 둘러싸 보호하는 자전탄기..
그리고 엄청나게 압축된 자전탄기를 손에 집중하는 자전마수..
외에는 너무나 파괴적인 초식들이라 위험할 수가 있었다.
"치이.... 승현.. 이번에 명교대전의 포상으로 명교 무공서고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해 그리고 월강수라도법을 찾아"
마유연은 승현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월강수라도법..?"
"명교 최강의 도법이야. 천강혈룡검법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무공이야.. 지금은 아무도 익힌자가 없어. 그러니까 승현 너가
월강수라도법을 익힌다면 많은 도움이 될거야"
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갖춰 입었다.
"자 그럼 가볼까?"
------------------------------------------------------------------------
역시 오랜만에 쓰는거라 그런지 매끄럽지가 않네요.. 원래 소라넷에서
연재를 계속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해보렵니다. 연재의 일정한 주기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세번째 작품이기에 원래 작품에 열중해야 해서 말입니다.
일주일에 한편 정도는 올리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일어난 승현은 눈부신 햇살에 눈을 찡그렸다.
비마대야 이미 자신이 가리키는 것이 아닌 홍화의 몫이라 할 일도
마땅히 없던 승현은 탁자에 앉아 곰곰히 자전마공에 대해 생각했다.
"자전마공.. 이 녀석의 자아는 대체 언제 나오는걸까?"
무공에 자아가 깃들어 있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었다. 물론 자신이
추론한 것에 불과했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설득력 있는 가정임은 틀림 없었다.
"그래... 이 녀석은 항상 내가 한 단계식 경지가 올라갈때마다
나오곤 했어 그러면서 두루뭉술한 힌트 하나를 던져주며 다시 숨어들고"
무형환위보.. 자연과 동화되어 상대방이 자신의 기척을 알아챌수도 없게
만드는 보법 하지만 아직 그 단계가 미숙하여 제대로 펼칠 수가 없었다.
"만약 무형환위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또 다시 이 녀석은 새로운
무공의 구결을 알려주겠지 좋아.. 그렇다면 무형환위보.. 시작해보자"
남은 육일동안 승현은 수련에 수련을 거듭했으며 마유연 단서혜 홍화
이 세명이 찾아와도 오로지 수련에만 힘을 쏟았다. 마유연은 승현이
자신을 수련때문에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툴툴 거렸지만 홍화와 단서혜는
미소를 지으며 이해한다는 기색을 보이자 자신 또한 못 이긴척 하며
승현의 수련을 방해하지 않는대신 구경만 한다는 것으로 끝이났다.
"내공 인간 모두 애초에 자연에서 비롯되었고 자연과 인간은 하나가 될 수 있다."
자전마공의 자아가 던져준 한 마디 였다. 승현은 그 한마디를 토대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화경의 초입에 입문할 수 있었다. 원래 화경에
약간이나마 발을 걸치고 있었던 승현이었고 자전마공의 자아는 얼마나
어떻게 존재했는지 몰랐지만 적어도 수 백년을 존재했던것 같기에
승현에게 던져주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었다.
"고작 6일.... 6일로는 무형환위보의 극의를 깨달을 수는 없었어. 다만..
어느정도 무형환위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문을 열고 나오자 마유연이 기둥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 말은 안해도
무척이나 서운했던 모양이었다. 매일 승현이 찾아와 수련이란 명목으로
마유연과 놀아주었기에 마유연은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그런데
왠 날벼락인지 승현이 수련이란 명분 하나로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그래도 마유연 또한 무를 숭상하는 무인으로써
승현의 수련을 방해할 명분이 없었고 서운한 마음을 참고 승현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것을 아는 승현은 미소를 지으며 자는 마유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으.... 승현 바보...... 죽어....."
움찔!
"자...잠들어 있던거 아니었어...?"
승현은 놀라며 얼른 마유연의 머리에서 손을 떼어 마유연을 살펴보았다.
"..... 잠꼬대 하는 거였냐!! 근데 난 꿈속에서도 맞고있는건가.."
승현은 피식 미소를 지으며 마유연을 안아들었다.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에 걸릴테니 자신의 침대로 옮겨 재우려는 생각이었다.
"우으... 승현?"
"아... 일어났네.. 조용히 눕히려고 했는데"
승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마유연이 볼을 부풀리며 투덜거렸다.
"너무하잖아... 나 정말로 심심했단 말야"
"하하.. 미안 미안 이제 수련은 끝났으니까 괜찮아"
"피이.. 알았어 승현 수련은 잘 獰?"
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느정도는.. 이제 마지막 결승전만이 남았으니까.. 최선을 다해볼 요량이야"
"알았어 응원할테니까 얼른 우승하고 우리 아빠한테... 헤헤"
움찔..
"아하하하... 뭐... 뭘?"
"왜 그래 승현?"
"아...아무것도 아니야"
"설마 싫다는건 아니지?"
마유연은 눈을 가늘게 뜨며 승현을 노려보았고 그 기세에 승현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마유연의 눈길을 외면했다.
"바보야!! 내 눈을 왜 피해!"
"그럼 이만.."
그 말과 함께 승현은 어둠속에 스며들었고 곧 마유연 앞에서 사라졌다.
"...... 바보"
그렇게 명교대전 결승이 다가왔고 승현은 벅찬 가슴을 안고
명교대전 시합장 안으로 들어섰다. 시합장 앞에는 교주 마상천이
큰 의자 위에 앉아 시합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고 많은 명교인들이
오늘의 빅 매치를 보기 위해 자리 하고 있었다.
단서혜와 홍화 마유연은 각기 붙어 앉으며 기 싸움을 벌이고 있었지만 말이다.
곧 명교의 사회자가 나와서 내공을 담아 외쳤다.
"자!! 오늘 명교대전의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명교대전에서 우승하는 자는
곧 명교서열 100위 안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주님께 한 가지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군요!!"
"우와아아!!!"
많은 명교인들이 함성을 지르며 위설아와 승현의 대결을 기대하는 듯 했다.
명교 사회인은 뜸을 들이더니 이내 다시 외쳤다.
"자 먼저 명교 제 1장로님의 딸이자!! 천강혈룡검법의
유일한 후계자 위설아님이 입장하시고 계십니다!!"
"우와아아!!! 위설아!! 위설아!!"
그 어떤 수식어도 위설아의 아름다움을 꾸미진 못하리라 백색의 궁장을
곱게 차려입은 위설아가 기다랗고 얇은 검신을 가진 검을 들고 걸어오는데
그 주위가 환해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비마대주 승현이란 녀석을 꺾어버려라!!"
한 남성이 그렇게 호기롭게 외쳤지만 얼마 안가 그 남성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역시 눈부신 외모의 소유자 다운 함성입니다. 이번에는 비마대주 승현을 소개합니다!!"
"꺄아아아!! 승현공자다!!"
위설아가 남성들의 엄청난 함성을 받은것과는 다르게 여기저기서 여인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꽤나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호응도 클 수 밖에
승현은 허공을 빠르게 달려오며 단상으로 착지했고 그 모습에 마운락은
코웃음을 치며 승현에게 비아냥 거렸다.
"겉멋만 들어가지고서는.."
"......"
승현은 헛기침을 내뱉으며 마운락에게 인사했다.
"험험... 안녕하셨습니까?"
"안녕하다 마다 보아하니 네 놈은 또 다시 한 단계 앞으로 경지가 올라간 것 같구나"
마운락의 말에 승현은 적잖이 놀라며 말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네 놈의 보법은 약간 불안정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치도 흩으러짐이 없으니 당연히 네 놈의 경지가 올라간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것으로 설명이 되겠느냐"
"하하... 이거 역시 마운락 장로님이십니다."
"클클... 능구렁이 같은 녀석 같으니 잘하고 오너라"
마지막에 덕담을 던지는 마운락을 뒤로하며 승현은 위설아에게로 향했다.
"위설아 소저 오랜만이군요"
승현의 인사에 위설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지난번과는 분위기가 다르군요"
"지난번 처럼은... 되지 않을거에요"
위설아의 말이 끝남과 함께 엄청난 기세가 승현에게 몰려들었다.
하지만 승현 또한 그 기세를 여유롭게 받아 넘기며 대답했다.
"그럴 것 같군요 그럼 잘 부탁합니다."
승현과 위설아가 서로 대치하며 서 있자 사회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초반 부터 기 싸움이 대단하군요!! 여기까지 엄청난 기세가 몰려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시합에 앞서 교주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마상천이 앞으로 나와 단상에 섰다.
"위설아 승현 그대 둘의 실력에 경의를 표한다. 여기까지 올라서는데
많은 힘이 들었겠지만 우승자는 하나다. 강자지존의 율법은 잘 알고있으리라
믿는다. 그럼 좋은 시합 기대하겠다."
묵직한 연설이 끝나자 곧 엄청난 함성이 하늘을 찌를듯 울려퍼졌고
위설아와 승현은 각기 기수식을 취하며 준비했다.
"어려울지도 모르겠군.. 엄청난 기세야.. 하지만.. 지금껏 달려온 길에 쉬운상대는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승현은 손잡이를 힘주어 잡았다.
위설아 또한 긴장감이 드는 듯 표정이 굳어있었다.
"그럼.. 시작합니다!!"
사회자의 시작을 알리는 말과 함께 위설아가 칠성보를 밟으며
승현에게로 빠르게 다가왔다.
"읏...!"
승현은 침음성을 내뱉으며 얼른 허리를 숙였고 아슬아슬하게 위설아의
검이 승현의 코 앞을 스쳐지나갔다.
"크으.. 위험했어 칠성보가 원래 저리도 빨랐던가?"
승현은 간담이 서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빠르긴 했지만 날카롭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더 빨라진 것도 모자라
날카로워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승현 공자..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거에요"
듣기 좋은 미성이 들렸지만 그 내용은 전혀 곱지가 않았다.
"하하... 이거 하마터면 목 없는 송장 신세가 될 뻔했군요 좋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위설아 소저는 저번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승현은 너스레를 떨며 위설아를 향해 말했고 위설아는 다시 칠성보를 밟으며
승현에게로 덮쳐들었다. 엄청난 빠르기였지만 승현은 어느정도 위설아의
모습이 보였고 눈에 내공을 집중해 위설아의 움직임을 완전히 포착했다.
"거기군요"
승현의 검이 신형조차 흐려져 잘 보이지 않는 위설아의 진로로 정확히 이동했고
위설아는 깜짝 놀라며 보법이 흩으러 졌고 그 틈새를 노린 승현은 재빨리
검에 붉은 강기를 불어넣어 위설아에게로 휘둘렀다.
깡!!
"오호라... 보법이 흩으러진 상태에서도 저의 검을 막으셨군요"
"......"
위설아의 검에서도 하얀 색의 강기가 빛나고 있었는데 저렇게 선명한
강기가 의미함은 위설아 또한 극마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것..
"아마도 위설아 소저께서는 극마의 경지에 오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승현의 조용한 말을 들은 마교의 13장로들은 경악에 가까운 표정을 지으며
위설아를 바라보았다. 극마의 경지라니..?
마교의 13장로들은 1장로 2장로 3장로 그리고 대장로를 빼면 모두 극마의
경지를 가지고 있고 1장로와 2장로 3장로 대장로는 탈마의 경지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교주 마상천이 초마의 경지로 가장 강력한 무위를 자랑하고 있는데..
고작 약관의 나이인 위설아가 극마의 경지라니..
위설아의 경지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마교의 장로중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이 고작 50이라는 것으로 충분히 증명이 가능할 듯 하다.
"승현공자... 또한 극마의 경지..."
연이어 들려오는 놀라운 말에 장로들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는 듯
허허 거리며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요 ?"
승현은 재빨리 검을 횡으로 내려그었고 위설아는 재빨리 검을 위로 들어 막았다.
곧 위설아와 승현의 순수한 강기를 이용한 내력대결이 시작榮?
"크윽...! 엄청난 내공소모다 이런 소모전은 옳지 않아"
위설아 또한 의도하지 않은 내공대결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내공을 불어넣어 응수했다. 하지만 내공이 봇 물 쏟듯 쏟아지니
곧 표정이 창백해지며 입가에서 선혈이 흘러내렸다.
"크으.... 위설아 소저.. 그만 포기하는게 어떻습니까?"
승현이 힘겨운 표정으로 말하자 위설아는 굳어진 표정으로 승현을 마주보았다.
"......"
결국 승현은 내공대결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은 아직 버틸만 하지만
위설아는 그렇지 않아보였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자신에게 유리했고
위설아가 다쳐봐야 아무런 득도 되지 않았다.
승현은 재빨리 자전탄기를 둘러 위설아의 검을 튕겨내었다.
"윽.."
강한 반발력에 위설아는 신음성을 내뱉으며 뒤로 밀려났고 내상을 입은 듯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천강혈룡검법의 극의.... 보여드릴...."
"그만하면 營윱求? 위설아 소저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는게 어떻겠..."
승현은 말을 하다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저 기수식은... 유운혈룡..!"
"천강혈룡검법의 극의 유운혈룡..!!"
위설아의 검에서 강맹한 10줄기의 검기가 승현에게로 짓쳐들었고 승현은
어쩔 수 없이 자전탄강을 둘러 온몸을 보호했다.
10개의 붉은 혈룡들이 자전탄강에 부딪히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모래바람이 시합장을 뒤 덮어 버렸다.
그 광경에 장내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다들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그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시합장을 응시했다.
"스...승현은 무사할까?"
마유연은 걱정되는 표정으로 시합장을 바라보았다.
"승현 공자가 누군데 그래요 적어도 멀쩡히 서 있을거에요"
단서혜가 미소를 지으며 마유연에게 말했다.
"치이!! 나도 알아!!"
"후훗.... 누가 모른다고 했나요?"
"이...이게!!"
"모두 조용히들 해요 먼지들이 겉히고 있어요!!"
홍화가 소리치자 마유연과 단서혜는 싸움을 멈추고 시합장을 바라보았다.
먼지들이 겉히자 마유연의 표정이 환해졌다.
승현은 멀쩡히 서 있었고 그 앞에 위설아는 죽은 듯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그건 표면상 그렇게 보였을 뿐 승현의 상태 또한 멀쩡하지는 않았다.
"아..... 끄....끝난건가.."
승현 또한 지팡이 삼고 있던 검이 부러짐과 함께 같이 쓰러졌다.
장내에는 고요한 정적이 흘렀고 참지못한 사회자가 나와 소리쳤다.
"명교대전의 우승자는.... 승현입니다.! 하지만 승리보단 부상을 치료하는게
먼저니 얼른 마의각의 의원들을 불러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승현과 위설아는 각각이 마의각의 사람들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실려갔고
교주 마상천이 앞으로 나와 소리쳤다.
"이것으로 명교대전을 마치겠다. 모두 해산하라"
마상천은 그 말과 함께 교주의 거처로 향했고 장내에 모인
수많은 인원들 또한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두 흩어졌다.
이틀 후..
"으..."
"승현...!?"
"으... 여긴..?"
"다행이야..!! 승현 너 이틀동안 잠들어있었어"
마유연은 승현이 일어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틀동안이나..? 명교대전은..?"
"걱정마.. 승현 니가 이겼으니까"
마유연 옆에 있던 홍화가 나지막히 말했다.
"아.. 그런건가.."
"승현 니가 일어나면 교주전 안으로 들라고 하셨어"
"교주님께서?"
"응 명교대전의 우승자는 승현 너니까"
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침상에서 일어났다.
약간 몸이 뻐근한것을 느꼈지만 몸 안에서 충만한
내공을 활성화 시키며 움직였다.
"움직일 수 있겠어?"
"아마도..? 마지막 위설아 소저의 유운혈룡은 정말 대단했어
까닥하면 저 세상 구경을 할 뻔했군"
"바보... 대체 너는 왜 자전마공을 쓰지 않은거야?"
마유연의 말에 승현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자전마공은 강력한 무공이지.. 허나 그만큼 단점이 존재하는데.
그 단점은 너무나 파괴적인 초식 밖에 없다는 거야"
하나같이 엄청난 위력의 초식들이었지만 이런 대련 같은 곳에서 쓸
초식은 없었다. 기껏해야 몸 전체를 둘러싸 보호하는 자전탄기..
그리고 엄청나게 압축된 자전탄기를 손에 집중하는 자전마수..
외에는 너무나 파괴적인 초식들이라 위험할 수가 있었다.
"치이.... 승현.. 이번에 명교대전의 포상으로 명교 무공서고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해 그리고 월강수라도법을 찾아"
마유연은 승현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월강수라도법..?"
"명교 최강의 도법이야. 천강혈룡검법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무공이야.. 지금은 아무도 익힌자가 없어. 그러니까 승현 너가
월강수라도법을 익힌다면 많은 도움이 될거야"
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갖춰 입었다.
"자 그럼 가볼까?"
------------------------------------------------------------------------
역시 오랜만에 쓰는거라 그런지 매끄럽지가 않네요.. 원래 소라넷에서
연재를 계속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해보렵니다. 연재의 일정한 주기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세번째 작품이기에 원래 작품에 열중해야 해서 말입니다.
일주일에 한편 정도는 올리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