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운 물 때문인지 순간적으로 정신이 맑아졌다.
-쿠구구우-
어디선가 회오리치듯 몰아치는 거센 물결소리가 들려온다.
저런 거센 물살은 사람이 대항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보통은 물에 빠지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양진은 자신의 옷자락을 움켜진 한호연을 생각했다.
"나 혼자 죽는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이 소녀만큼은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내 비록 협을 중시하지는 않으나 이대로 있을수는 없다."
필사적으로 살 길을 찾으려 했기 때문일까!
문득 구양진은 허리아래쪽의 물 속은 충분히 견딜만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숨을 오랫동안 참을수만 있다면 한 번 해볼만한 도박인것이다.
"후우.... 하~압!"
짧게 숨을 뱉은 후에 큰 숨을 들이마신 구양진은 그대로 한호연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물에 젖어 더욱 촉촉해지고 말랑말랑한 입술은 마치 불이 붙은듯 화끈거리면서 성감대가 되는것만 같았다.
스스로 구양소미외의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위기속에서 한호연과 입을 맞추며 그는 그녀에게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조그맣게 벌어진 입술사이로 자연스럽게 미끈덩한 혀가 들어갔고 촉촉한 동굴속을 마음껏 휘저으며 달콤한 꿀물을 빨듯이 타액을 교환했다.
한호연은 구양소미와는 또 다르게 청초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매력적이었는데 이렇게 입을 맞춰보니 도저히 떨어지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구구구!-
한참동안 기절한 한호연의 입술을 강제로 취하던 구양진은 갑자기 커진 폭포소리에 놀라며 입을 뗏고 동시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이번에는 숨을 교환할 목적으로 그녀의 목덜미를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는 입술을 찍어누른뒤 물 속으로 잠수를 했다.
물 속은 역시 예상대로 흐름이 빠르지 않았다.
숨만 참을수있다면 살아나는것도 문제가 아니였던 것이다.
구양진은 좀전에 기절해있는 한호연의 입술을 강제로 취한것에 대해 내심 갈등을 느끼며 그녀를 꼬옥 안았다.
어쨌거나 이대로간다면 폭포아래로 떨어질테니 큰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떨어지면 않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던 도중 구양진은 갑자기 물의 흐름이 바뀜을 눈치챘다.
수공을 익히지 않은 그는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눈을 떠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부터 파악하고 다음행동을 결정해야 했다.
눈이 쓰라리긴하지만 참을만했다.
이윽고 물 속의 풍경이 보이자 무언가 거대한 것이 다가옴을 알 수 있었다.
"...이무기!!"
그렇다.
그의 눈에 어렴풋이 보이는 그림자는 물뱀이었다.
"호랑이를 피해 물로 들어왔더니 이제는 수룡을 만난건가."
물뱀 또한 좀전의 백호와 다르지않게 수련을 했는지 지척에 이르렀을뿐인데도 상당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기세를 보아하니 족히 몇 십년은 묵었으리라!
다만 한 가지 다행이라면 구양진과 한호연은 소용돌이치는 폭포수에 다다랐고, 그 물뱀은 상류에서 아직 내려오는 중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쪽이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다. 저 물뱀의 헤엄치는 속도가 마치 말이 평원을 달리는 듯 하니 몸을 물살에 맡기자."
생각은 길었지만 행동은 빨랐다.
구양진은 한호연을 놓칠세라 부등켜안고는 있는힘을 다해 물살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다리를 박찼다.
십여년동안 쌓인 내공의 정화는 주인의 심정을 아는지 그 순간 기경팔맥을 돌면서 다리가 물살을 박차는 순간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었고, 구양진에게 다가가던 물뱀은 바로 눈 앞까지 도착해 아가리를 쩌억 벌리는 순간 그들을 놓치게 되었다.
-퍼엉!-
바로 앞에서 먹이를 놓친것에 대한 분노인지 꼬리를 강하게 흔들었고 그 기세에 흡사 벽력탄이 터진것처럼 퍼엉 소리가 났다.
하지만 구양진과 한호연은 이미 물뱀의 영역권을 벗어나 폭포수에 휘말렸고 몸이 부서질듯한 충격을 느껴야만 했다.
"호흡이..."
평소 물 속에서 수련을 해본적이 없는 그는 살아나게 된다면 반드시 한번쯤 수공을 배워보리라 다짐하면서 의식을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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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백호도 모자라서 이무기까지 등장시키다니!"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단 한컷으로 사라지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추후에 재등장할 영물들이므로 미리 인사하러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일때문에 연재가 불가능하더라도 미리 써논 분량이 한 두회정도 있으므로 조금 일찍 들어온다면
(대략밤9시정도면 일찍) 한 회정도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글이 본 취지와는 무언가 다르게 전개되는 듯 하지만 다음회만 가도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참고로 응원해주심은 무척이나 기쁜일이나 그에 답할수없으니 본인도 안타까울뿐이라는 걸 알아주시길.
역시 세세한 묘사는 불가.
(생략)... 등등 전부 불가.
시간날때마다 한 편씩.
-쿠구구우-
어디선가 회오리치듯 몰아치는 거센 물결소리가 들려온다.
저런 거센 물살은 사람이 대항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보통은 물에 빠지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양진은 자신의 옷자락을 움켜진 한호연을 생각했다.
"나 혼자 죽는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이 소녀만큼은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내 비록 협을 중시하지는 않으나 이대로 있을수는 없다."
필사적으로 살 길을 찾으려 했기 때문일까!
문득 구양진은 허리아래쪽의 물 속은 충분히 견딜만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숨을 오랫동안 참을수만 있다면 한 번 해볼만한 도박인것이다.
"후우.... 하~압!"
짧게 숨을 뱉은 후에 큰 숨을 들이마신 구양진은 그대로 한호연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물에 젖어 더욱 촉촉해지고 말랑말랑한 입술은 마치 불이 붙은듯 화끈거리면서 성감대가 되는것만 같았다.
스스로 구양소미외의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위기속에서 한호연과 입을 맞추며 그는 그녀에게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조그맣게 벌어진 입술사이로 자연스럽게 미끈덩한 혀가 들어갔고 촉촉한 동굴속을 마음껏 휘저으며 달콤한 꿀물을 빨듯이 타액을 교환했다.
한호연은 구양소미와는 또 다르게 청초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매력적이었는데 이렇게 입을 맞춰보니 도저히 떨어지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구구구!-
한참동안 기절한 한호연의 입술을 강제로 취하던 구양진은 갑자기 커진 폭포소리에 놀라며 입을 뗏고 동시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이번에는 숨을 교환할 목적으로 그녀의 목덜미를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는 입술을 찍어누른뒤 물 속으로 잠수를 했다.
물 속은 역시 예상대로 흐름이 빠르지 않았다.
숨만 참을수있다면 살아나는것도 문제가 아니였던 것이다.
구양진은 좀전에 기절해있는 한호연의 입술을 강제로 취한것에 대해 내심 갈등을 느끼며 그녀를 꼬옥 안았다.
어쨌거나 이대로간다면 폭포아래로 떨어질테니 큰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떨어지면 않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던 도중 구양진은 갑자기 물의 흐름이 바뀜을 눈치챘다.
수공을 익히지 않은 그는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눈을 떠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부터 파악하고 다음행동을 결정해야 했다.
눈이 쓰라리긴하지만 참을만했다.
이윽고 물 속의 풍경이 보이자 무언가 거대한 것이 다가옴을 알 수 있었다.
"...이무기!!"
그렇다.
그의 눈에 어렴풋이 보이는 그림자는 물뱀이었다.
"호랑이를 피해 물로 들어왔더니 이제는 수룡을 만난건가."
물뱀 또한 좀전의 백호와 다르지않게 수련을 했는지 지척에 이르렀을뿐인데도 상당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기세를 보아하니 족히 몇 십년은 묵었으리라!
다만 한 가지 다행이라면 구양진과 한호연은 소용돌이치는 폭포수에 다다랐고, 그 물뱀은 상류에서 아직 내려오는 중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쪽이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다. 저 물뱀의 헤엄치는 속도가 마치 말이 평원을 달리는 듯 하니 몸을 물살에 맡기자."
생각은 길었지만 행동은 빨랐다.
구양진은 한호연을 놓칠세라 부등켜안고는 있는힘을 다해 물살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다리를 박찼다.
십여년동안 쌓인 내공의 정화는 주인의 심정을 아는지 그 순간 기경팔맥을 돌면서 다리가 물살을 박차는 순간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었고, 구양진에게 다가가던 물뱀은 바로 눈 앞까지 도착해 아가리를 쩌억 벌리는 순간 그들을 놓치게 되었다.
-퍼엉!-
바로 앞에서 먹이를 놓친것에 대한 분노인지 꼬리를 강하게 흔들었고 그 기세에 흡사 벽력탄이 터진것처럼 퍼엉 소리가 났다.
하지만 구양진과 한호연은 이미 물뱀의 영역권을 벗어나 폭포수에 휘말렸고 몸이 부서질듯한 충격을 느껴야만 했다.
"호흡이..."
평소 물 속에서 수련을 해본적이 없는 그는 살아나게 된다면 반드시 한번쯤 수공을 배워보리라 다짐하면서 의식을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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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백호도 모자라서 이무기까지 등장시키다니!"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단 한컷으로 사라지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추후에 재등장할 영물들이므로 미리 인사하러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일때문에 연재가 불가능하더라도 미리 써논 분량이 한 두회정도 있으므로 조금 일찍 들어온다면
(대략밤9시정도면 일찍) 한 회정도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글이 본 취지와는 무언가 다르게 전개되는 듯 하지만 다음회만 가도 그렇지 않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참고로 응원해주심은 무척이나 기쁜일이나 그에 답할수없으니 본인도 안타까울뿐이라는 걸 알아주시길.
역시 세세한 묘사는 불가.
(생략)... 등등 전부 불가.
시간날때마다 한 편씩.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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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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