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애루주-56
술로 인해 붉어진 얼굴과 달리 지적으로 빛나는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제갈연의 눈을 별다른 반응 없이 마주보는 유백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어색하지만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기묘한 침묵이술자리를 감돈다.
이러한 침묵에 익숙지 않은지 입을 열려는 유하를 설영은 눈초리로 제압해 입을 열지 못하게 만들며 유하와 유백 그리고 제갈 연의 빈 잔을 채워 넣고는 조용히 자리에 앉으며 살짝 속옷의 끈을 풀어 놓았다.
[주인님은 숨기지 않으실 거야....]
무슨 생각으로 입을 다물고 계신지 알 수는 없었지만 주인님의 성격상 숨기거나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간의 조교와 유백의 성격 그리고 꿈에 대한 집착을 잘 알고 있는 설영은 자신에게 내려질 명령은 대충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자신은 동생 같은 제갈 연의 앞에서 벌거 벗은 채 주인님을 받아들이며 쾌락에 물들어 추잡하게 타액을 흘리며 비음을 지르게 될 것이다.
[연이는 어떻게 반응할까? 유하처럼 흥분할까? 아니면 언니처럼 생각하는 내가 보이는 추잡하고 음탕한 모습에 경멸할까? 하지만...후~]
상상만으로도 성욕에 불이 붙고 몸이 달아오른다. 속옷의 끈을 살짝 풀어놓을 때부터 습기가 어리기 시작한 음부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음액이 끈끈하게 속옷을 적시고 음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자궁은 남자의 정액을 원하듯 움찔 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마치 먹이를 가져오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은 개와 같은 모습이었다.음탕하고 음란하게 변모한 자신의 몸에 내심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저도 모르게 음부로 향하는 손을 애써 거머쥐고 습기가 차오르는 눈으로 유백의 입에서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설영의 얼굴에는 이미 음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설영의 내심과 달리, 성격 탓인지 아니면 머리 좋다고 소문난 가문에서 자라났기 때문인지 설영이나 유하와는 다르게 묘하게 걸리는 구석이 있는 이 지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미녀를 손에 넣어야 할지 아니, 손에 넣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유백은 코끝을 간질이는 농염한 여인의 냄새에 설영의 변모를 눈치 채고 내심 스스로를 비웃었다.
이미 검각의 후계자인 설영마저 자신의 노예로 만든 자신이 무엇이 찜찜했던 것일까? 제갈 세가의 무남독녀라고 음부에 금태 두른 것도 아니요. 음부가 두개인 것도 아니다.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고 상대의 의중을 파악해 수 싸움을 벌여야 하겠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 있다. 제갈 연의 말 그대로 우위에 있는 것은 자신이고 상대방은 급하다. 아니 급한 정도가 아니라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 설영과 제갈 연의 관계 또한 문제 될 것이 아니다. 이미 설영은 자신의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안달하고 있었다.
점차 진해지는 농밀한 설영의 애액 냄새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자신이 입을 열면 아니 입을 열지 않아도 당장이라도 옷을 벗고 다리를 벌려 흥건한 음부를 드러내 보일 만큼 흥분한 설영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유백은 생각을 정리했다.
[아름답고 음탕하고 음란한 여인들을 대리고 기루를 만드는 게 내 꿈인데 왜 강호의 일에 머리를 싸매고 있는 거지? 강호 따윈 어떻게 되던 알바 아니었잖아? ]
"설영 누님, 아까 하시고 싶으시던 거 해주시겠어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주인님의 명령에 몸을 일으키려던 설영은 짐작과 조금 다른 유백의 명령에 곤혹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곤혹스런 표정도 잠시, 유백이 원하는 바를 눈치 챈 설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매혹적인 표정으로 옷을 벗었다.
잔뜩 흥분한 마음이나 몸과 달리 설영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유백의 철저한 교육대로 교태어린 손짓과 몸짓으로 천천히 단추를 푼다. 사실 서두를 필요가 없기도 했다. 치파오는 위아래가 하나로 이어진 단벌옷이다 목 근처의 단추를 푸는 것만으로도 치파오가 바닥으로 흘러내리며 늘씬하고 요염한 설영의 나신을 드러냈다.
"공자님 갑자기 무슨...읏!"
갑작스레 일어나 옷을 벗는 설영의 모습에 당황한 제갈 연이 황급히 유백을 향해 입을 열지만 설영의 유두에 달려 흔들리는 고리를 발견하고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으며 소매로 입가를 가렸다.
설영은 제갈 연의 놀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속옷 끈에 손을 가져갔다. 이미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를 만큼 젖어 더 이상 애액을 흡수하지 못하는 속옷은 흠뻑 젖은 채 설영의 음부에 찰싹 들러붙어 음모와 음부의 갈라진 틈을 고스란히 비쳐 보이고 있었다. 이미 살짝 풀어 놓았던 속옷 끈은 설영의 손길이 스침과 동시에 바닥으로 흘러내리
며 마침내 설영의 완전한 나신이 방안에 드러났다. 소매로 붉어진 입과 얼굴을 가리고 유백과 설영을 번갈아 바라보던 제갈 연은
설영의 허벅지에 새겨진 나비문신과 음핵에 매달려 흔들리는 고리에 낮은 신음을 내뱉었다. 고리도 고리지만 제갈 연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문신이었다. 얼핏 멋이나 장식으로 생각될 만큼 복잡하고 아름다운 나비 문신이었지만 그 날개 밑 문양의 일부분은 분명히 노예 증명서 형식이었다. 고작 노예 증명문신에 그리 힘이나 정성을 들일 이유가 없기에 작금의 노예증명 문신은 속한 가문이나 단체의 이름만 새겨 넣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예전에는 주인이 아끼는 노예나 실력이 중출한 노예의 경우에 아름다운 문신을 새기고 대신 독특한 문양을 넣어 자신의 노예를 자랑하기 위해 쓰이던 방식이었다.
"노...노예의...증명...서....네요..."
어지간히 놀랐는지 띄엄띄엄 입을 여는 제갈 연의 말을 용케 알아들은 설영은 자신의 허벅지 안쪽에 새겨진 나비문신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내가 주인님의 성노임을 증명하는 노예증명서지."
"그, 그 문신이 의, 의미하는 바를 아, 알고 계셨어요? 더..더군다나...서, 성노라니...그...그럼 유하도?"
당당한 설영과 달리 역시나 아직은 창피 한지 얼굴을 붉히고 술잔만 홀짝이던 유하는 제갈 연의 질문에 난처한 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하하...그, 그렇지 뭐..."
난처한 웃음으로 남자마냥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붉어진 얼굴로 수긍하는 유하의 모습에 제갈 연은 다시금 신음을 흘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소매로 가려진
덕분에 그 모습은 가려졌으나 새어나온 신음만으로도 제갈 연이 얼마나 평정심을 잃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설영은 그런 제갈 연의 모습에 아랑곳 하지 않고 탁자 밑으로 기어 들어가 유백의 바지위로 입을 맞추고 늘 하던 데로 입술과 혀 그리고 이빨만을 이용해 유백의 바지 끈을 풀어 내렸다. 드러난 유백의 자지를 황홀하게 바라보며 얼굴을 가져가 냄새를 맡던 설영은 곧장 귀두에 혀를 가져다 대지만 유백의 제지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유백을 올려다보았다. 유백은 배고픈 강아지 마냥 안타까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설영의 입술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손가락을 설영의 입속에 밀어 넣었다. 입속으로 들어오는 유백의 손가락에 혀를 감으며 스스로 음부를 희롱하던 설영은 이어진 유백의 말에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입보다는 보지를 즐기고 싶어요."
유백의 직설적인 말에 제갈 연은 안 그래도 붉은 얼굴을 더욱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숙이고 술잔만 노려보았다. 그러나 제갈 연의 의지와 상관없이
잔뜩 곤두선 신경과 귀는 탁자 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다. 부스럭 거리며 설영이 몸을 돌리는 소리와 느낌이 끝나기 무섭게 곧이어 들리는 설영의 만족스럽고 행복한 듯한 비음이 탁자 밑에서 흘러나왔다.
"흐으으응~~~~~!"
설영의 비음과 함께 질꺽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끈적끈적한 정사의 소리와 설영의 비음이 흘러나오지만
어떠한 기교를 부리는지 탁자와 의자가 끌리는 소리는커녕 미동도 없는 탁자와 의자였다. 어색한 침묵사이에서 끈적끈적하고 질퍽한 정사의 소리와 설영의 비음만이 방안을 메운다.
결국 제갈 연은 눈을 감아 버리고 말았다. 성 경험은 없는 제갈 연이었지만 이런 저런 책과 자신의 체질을 분석하면서 알게 된 지식은 탁자 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쉽사리 짐작케 했다.
설영언니는 탁자 밑에서 개처럼 엎드려 엉덩이만을 높이 치켜들어 음부에 양물을 받아들이고, 아니 스스로 엉덩이를 들이밀어 양물을 집어 삼킨 채 엉덩이를 흔들고 있을 것이다.
[그 자존심 강한 설영 언니가...음식과 술이 늘어져 있는 탁자 밑으로 기어들어가서...개처럼...엎드려서...사내의 양물을 받아들이고....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기뻐하고 있어요....]
그 얼굴을 보지 않아도 탁자 밑에서 올라오는 흐느낌과 비음 소리만으로도 설영이 얼마나 기뻐하고 있는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알 수 있었다.
강호에 이름난 색녀라도 남자의 양물을 받아들이며 이렇게 기뻐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문제는...자신의 몸도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방신수지체....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사실중 하나. 그것은 개화한 진, 음란지체가 곁에 있다면 사방신수지체도 개화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아니 쉬워지는 정도가 아니다.
보통 여자들보다 더욱 민감해지니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진 음란지체의 명령에 거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성질 급한데다 무신으로 표현되는 백호의 기운을 타고난 유하조차 툴툴 거리면서도 따르게 되는 진 음란지체의 능력.
남자 혹은 배우자를 기쁘게 만드는 것 외에는 참으로 쓸잘 대 없는 능력이지만 동시에 진 음란지체를 개화시키지 않으면 발휘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개화 시키기란 한 없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쓸데없이 까다로운 조건마저 붙어있다. 도무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여원을 짐작하기 어려우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는 신체. 하지만...
[난 제갈 세가의 일원으로서 책사의 교육을 받아왔어요. 보이지 않으니까...고작 소리정도에는 흔들리지 않아요...]
들려오는 비음과 끈적한 정사소리에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으며 애써 힘을 내어 눈을 뜨고 힘주어 고개를 들어 올린 제갈 연은 짧은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어...어느새..."
제갈 연이 힘들게 다잡은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느새 유하가 나신으로 탁자위에 올라 앉아 유백과 입을 맞추고 있었다. 넋 나간 표정으로 유백의 혀에 스스로 혀를 감아 타액을 들이마시는 유하의 모습을 황망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제갈 연은 혀와 혀 사이에 늘어지는 타액의 실에 눈길을 멈췄다. 혀와 혀 사이에서 끈적하게 늘어지는 타액의 실을 홀린 듯 바라보던 제갈 연은 갑작스럽게 탄성을 내뱉으며 허리를 휘는 유하의 모습에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유백의 손이 유하의 사타구니 사이로 사라져 있었다.
"고..공자님, 공자님께서 워, 원하시는 바가, 서, 성노였나요."
끈적끈적하고 음탕한 정사의 소리와 설영과 유하가 내뱉는 음란한 비음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제갈 연은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유백의 모습에 힘들게 입을 열었다.
한손으로는 유하의 커다란 유방을 주무르고 다른 손으로는 음핵에 매달린 고리를 잡아 희롱하며 제갈 연을 바라보던 유백은 제갈 연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확하게는 노예이자 기녀에요. 제 꿈은 기루를 만드는 것이거든요."
유백의 대답에 그 미모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커다랗게 눈을 뜨며 유백을 바라보던 제갈 연은 커다란 비음과 함께 고개를 젖히는 유하의 모습에 다시금 고개를 돌리며 떠듬떠듬 입을 열었다.
"기...기녀라니,... 그, 그런....조, 좋아요...사. 사람들마다...워, 원하는 바..는 다르니까...서, 설영언니와....유,유하의 모습을 보면....거, 거짓은... 거짓은 아닌걸...알겠어요. 그. 그럼 이, 이렇게, 이렇게 하죠. 제, 제갈세가는.. 고, 공자님의 기, 기루를 차리는데... 도움을 드리 겠어요. 처, 천하의 기, 기녀가 되, 될 여자의 정보와, 네, 그..음...기루의, 우, 운영을... 도, 도와 드리는..거,것으로..."
"흐아아앙~!"
더듬거리며 말을 잇던 제갈 연은 탁자 밑에서 들려온 비명에 가까운 설영의 신음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몸과 의자를 뺐다. 탁자에서 멀어지자 탁자 밑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헐떡이던 설영의 모습이 고스란히 제갈 연의 눈에 비춰졌다.
쾌락으로 풀려버린 눈과 추잡하게 내밀어진 혀, 눈물과 타액으로 흐트러진 얼굴과 땀으로 젖어 빛나는 구리 빛 피부, 그리고 바닥에 늘어진 도담한 가슴이 설영의 움직임에 맞춰 눌리고 짜부라진다. 개마냥 엎드린 탓에 더욱 두드러지는 커다란 엉덩이는 높이 들린 채 유백의 자지를 받아들여 갈구하듯 투실투실 흔들리고 흔들림에 맞춰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커다란 자지의 밑둥이 슬쩍 슬쩍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리며 소매로 입매를 가리는 제갈연의 눈은 그런 설영의 모습에서 떠나지 못하고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설영의 모습이 아니라 설영의 움직임에 맞춰 언뜻 언뜻 모습을 보이는 자지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미동조차 하지 않는 유백의 허리와 자지에 스스로 엉덩이를 밀어 붙이며 쾌락과 기쁨에 찬 비음을 내지르는 설영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던 제갈 연은 유백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설영 누님, 나와요.얼굴로 받아주세요."
유백의 말에 설영이 움직임을 멈추고 음부에서 자지를 빼내자 커다란 자지가 탁자를 올려치며 소리를 냈다. 마치 탁자를 엎을 듯 크게 발기된 자지의 모습에 제갈 연은 다시금 신음을 흘렸다. 태어나 처음 본 남성의 자지는 책에서 보았던 크기나 길이와는 전혀 다른 크기와 길이를 하고 있었다.
[저...저게...남성의....그, 그런데... 너무..크, 큰거 아닐까요... 그. 그보다. 잘도 저런게 들어가네요...]
혹 배에 구멍이라도 난 것이 아닌지 궁금해진 제갈 연은 자신도 모르게 설영의 엉덩이를 살펴보았다. 그런 제갈 연의 걱정과 달리 어느새 몸을 돌린 설영이 자지에 혀를 긴다. 자신의 애액으로 지저분한 자지를 거리낌 없이 혀를 가져다 대는 설영의 모습에 조금 인상을 찌푸리지만 제갈 연의 눈은 자지에 혀를 기는 설영의 모습에서 눈을 때지는 않았다. 마치 맛있는 당과를 입에 가져가듯 혹은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입을 맞추듯 행복하고 쾌감어린 눈으로 자지에 혀를 기는 설영의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제갈 연은 자지에서 허연 액체가 쏟아지자 다시금 몸과 의자를 빼내 몸을 물렸다.
제갈 연과 반대로 설영은 피하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얼굴에 쏟아지는 정액을 받아들였다. 허연 정액으로 지저분해진 얼굴에는 행복해 보이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
[저....정액...이군요....네, 애기 씨...에요. 저...저게 사정이었군요...그...맛, 맛있나요?]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던 사정의 모습도 충격이었지만 너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듯 연신 목을 꿀꺽이며 정액을 마시는 설영의 모습 또한 제갈 연에게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니 어떤 황제가 동정이며 미동의 정액을 저녁마다 약으로 복용했다는 소문도 들
은적은 있었다. 탁자 밑에 들어붙은 정액에 혀를 기는 설영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엉뚱한 소문을 떠올리던 제갈 연은 여전히 죽지 않고
당당하게 서있는 자지의 모습에 곤혹스러워 했다. 정액으로 지저분한 자지에 입을 맞추고 또 다시 엎드려 음부에 정액투성이 자지를 받아들이는
설영의 얼굴도, 탁자 위에서 비명과 함께 헐떡이며 유백의 머리를 감싸 안는 유하의 얼굴도 행복과 쾌락에 물들어 있다는 사실이 제갈 연의 심중을 뒤 흔들고 있었다.
"그 거래는 수지가 맞지 않아요. 운영도 제가 하고 기녀가 될 여인도 제가 정할 거라 서요."
멍하니 설영과 유하를 번갈아 쳐다보던 제갈 연은 갑작스런 유백의 말에 크게 놀랐다.
"그...그게 무슨 소리이신가요, 공자님..."
놀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스스로를 진정시킨 제갈 연이 입을 열자 유백은 유하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미소를 지었다.
"제가 왜 소저 앞에서 누님을 안았을지 생각 안해 보셨나요?"
"원하시는 건...저의 몸인가요?"
"몸뿐이 아니라 마음도 원해요."
유백의 말에 제갈 연은 자세를 바로 했다. 그러나 자세만 바로 했을 뿐 붉어진 얼굴도, 그 자신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습기어린 눈빛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차라리 경험이라도 있었다면 괜찮겠지만 처녀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이었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습기어린눈동자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기이한 열기를 눈치 챈 유백은 유하의 몸을 제갈 연 앞으로 향하게 돌려 허벅지를 잡아 펼쳤다.
활짝 벌어진 유하의 음부와 음부를 희롱하는 유백의 손가락, 음핵에 매달려 흔들리는 고리와 골반과 만나는 허벅지 안쪽에 새겨진 문신이 적나라하게 제갈 연의 눈앞에 펼쳐지자 그 기이한 열기가 좀 더 드러난다.
그녀 자신은 눈치 채고 있지 못하는 듯하지만 흔들리는 눈동자는 고리와 문신을 쫓아 움직인다. 유백은 그런 제갈 연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죠. 저는 누님들뿐 아니라 아름답고 음탕한 여인들을 모아 기루를 차리는 게 꿈입니다. 그런 만큼 연 소저가 제 힘을 빌리고 싶으시다면 그 대가로 연 소저를 저에게 주세요. 몸과 마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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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0일째... 진짜 힘드네요.
술로 인해 붉어진 얼굴과 달리 지적으로 빛나는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제갈연의 눈을 별다른 반응 없이 마주보는 유백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어색하지만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기묘한 침묵이술자리를 감돈다.
이러한 침묵에 익숙지 않은지 입을 열려는 유하를 설영은 눈초리로 제압해 입을 열지 못하게 만들며 유하와 유백 그리고 제갈 연의 빈 잔을 채워 넣고는 조용히 자리에 앉으며 살짝 속옷의 끈을 풀어 놓았다.
[주인님은 숨기지 않으실 거야....]
무슨 생각으로 입을 다물고 계신지 알 수는 없었지만 주인님의 성격상 숨기거나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간의 조교와 유백의 성격 그리고 꿈에 대한 집착을 잘 알고 있는 설영은 자신에게 내려질 명령은 대충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자신은 동생 같은 제갈 연의 앞에서 벌거 벗은 채 주인님을 받아들이며 쾌락에 물들어 추잡하게 타액을 흘리며 비음을 지르게 될 것이다.
[연이는 어떻게 반응할까? 유하처럼 흥분할까? 아니면 언니처럼 생각하는 내가 보이는 추잡하고 음탕한 모습에 경멸할까? 하지만...후~]
상상만으로도 성욕에 불이 붙고 몸이 달아오른다. 속옷의 끈을 살짝 풀어놓을 때부터 습기가 어리기 시작한 음부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음액이 끈끈하게 속옷을 적시고 음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자궁은 남자의 정액을 원하듯 움찔 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마치 먹이를 가져오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은 개와 같은 모습이었다.음탕하고 음란하게 변모한 자신의 몸에 내심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저도 모르게 음부로 향하는 손을 애써 거머쥐고 습기가 차오르는 눈으로 유백의 입에서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설영의 얼굴에는 이미 음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설영의 내심과 달리, 성격 탓인지 아니면 머리 좋다고 소문난 가문에서 자라났기 때문인지 설영이나 유하와는 다르게 묘하게 걸리는 구석이 있는 이 지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미녀를 손에 넣어야 할지 아니, 손에 넣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유백은 코끝을 간질이는 농염한 여인의 냄새에 설영의 변모를 눈치 채고 내심 스스로를 비웃었다.
이미 검각의 후계자인 설영마저 자신의 노예로 만든 자신이 무엇이 찜찜했던 것일까? 제갈 세가의 무남독녀라고 음부에 금태 두른 것도 아니요. 음부가 두개인 것도 아니다.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고 상대의 의중을 파악해 수 싸움을 벌여야 하겠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 있다. 제갈 연의 말 그대로 우위에 있는 것은 자신이고 상대방은 급하다. 아니 급한 정도가 아니라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 설영과 제갈 연의 관계 또한 문제 될 것이 아니다. 이미 설영은 자신의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안달하고 있었다.
점차 진해지는 농밀한 설영의 애액 냄새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자신이 입을 열면 아니 입을 열지 않아도 당장이라도 옷을 벗고 다리를 벌려 흥건한 음부를 드러내 보일 만큼 흥분한 설영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유백은 생각을 정리했다.
[아름답고 음탕하고 음란한 여인들을 대리고 기루를 만드는 게 내 꿈인데 왜 강호의 일에 머리를 싸매고 있는 거지? 강호 따윈 어떻게 되던 알바 아니었잖아? ]
"설영 누님, 아까 하시고 싶으시던 거 해주시겠어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주인님의 명령에 몸을 일으키려던 설영은 짐작과 조금 다른 유백의 명령에 곤혹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곤혹스런 표정도 잠시, 유백이 원하는 바를 눈치 챈 설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매혹적인 표정으로 옷을 벗었다.
잔뜩 흥분한 마음이나 몸과 달리 설영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유백의 철저한 교육대로 교태어린 손짓과 몸짓으로 천천히 단추를 푼다. 사실 서두를 필요가 없기도 했다. 치파오는 위아래가 하나로 이어진 단벌옷이다 목 근처의 단추를 푸는 것만으로도 치파오가 바닥으로 흘러내리며 늘씬하고 요염한 설영의 나신을 드러냈다.
"공자님 갑자기 무슨...읏!"
갑작스레 일어나 옷을 벗는 설영의 모습에 당황한 제갈 연이 황급히 유백을 향해 입을 열지만 설영의 유두에 달려 흔들리는 고리를 발견하고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으며 소매로 입가를 가렸다.
설영은 제갈 연의 놀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속옷 끈에 손을 가져갔다. 이미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를 만큼 젖어 더 이상 애액을 흡수하지 못하는 속옷은 흠뻑 젖은 채 설영의 음부에 찰싹 들러붙어 음모와 음부의 갈라진 틈을 고스란히 비쳐 보이고 있었다. 이미 살짝 풀어 놓았던 속옷 끈은 설영의 손길이 스침과 동시에 바닥으로 흘러내리
며 마침내 설영의 완전한 나신이 방안에 드러났다. 소매로 붉어진 입과 얼굴을 가리고 유백과 설영을 번갈아 바라보던 제갈 연은
설영의 허벅지에 새겨진 나비문신과 음핵에 매달려 흔들리는 고리에 낮은 신음을 내뱉었다. 고리도 고리지만 제갈 연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문신이었다. 얼핏 멋이나 장식으로 생각될 만큼 복잡하고 아름다운 나비 문신이었지만 그 날개 밑 문양의 일부분은 분명히 노예 증명서 형식이었다. 고작 노예 증명문신에 그리 힘이나 정성을 들일 이유가 없기에 작금의 노예증명 문신은 속한 가문이나 단체의 이름만 새겨 넣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예전에는 주인이 아끼는 노예나 실력이 중출한 노예의 경우에 아름다운 문신을 새기고 대신 독특한 문양을 넣어 자신의 노예를 자랑하기 위해 쓰이던 방식이었다.
"노...노예의...증명...서....네요..."
어지간히 놀랐는지 띄엄띄엄 입을 여는 제갈 연의 말을 용케 알아들은 설영은 자신의 허벅지 안쪽에 새겨진 나비문신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내가 주인님의 성노임을 증명하는 노예증명서지."
"그, 그 문신이 의, 의미하는 바를 아, 알고 계셨어요? 더..더군다나...서, 성노라니...그...그럼 유하도?"
당당한 설영과 달리 역시나 아직은 창피 한지 얼굴을 붉히고 술잔만 홀짝이던 유하는 제갈 연의 질문에 난처한 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하하...그, 그렇지 뭐..."
난처한 웃음으로 남자마냥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붉어진 얼굴로 수긍하는 유하의 모습에 제갈 연은 다시금 신음을 흘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소매로 가려진
덕분에 그 모습은 가려졌으나 새어나온 신음만으로도 제갈 연이 얼마나 평정심을 잃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설영은 그런 제갈 연의 모습에 아랑곳 하지 않고 탁자 밑으로 기어 들어가 유백의 바지위로 입을 맞추고 늘 하던 데로 입술과 혀 그리고 이빨만을 이용해 유백의 바지 끈을 풀어 내렸다. 드러난 유백의 자지를 황홀하게 바라보며 얼굴을 가져가 냄새를 맡던 설영은 곧장 귀두에 혀를 가져다 대지만 유백의 제지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유백을 올려다보았다. 유백은 배고픈 강아지 마냥 안타까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설영의 입술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손가락을 설영의 입속에 밀어 넣었다. 입속으로 들어오는 유백의 손가락에 혀를 감으며 스스로 음부를 희롱하던 설영은 이어진 유백의 말에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입보다는 보지를 즐기고 싶어요."
유백의 직설적인 말에 제갈 연은 안 그래도 붉은 얼굴을 더욱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숙이고 술잔만 노려보았다. 그러나 제갈 연의 의지와 상관없이
잔뜩 곤두선 신경과 귀는 탁자 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다. 부스럭 거리며 설영이 몸을 돌리는 소리와 느낌이 끝나기 무섭게 곧이어 들리는 설영의 만족스럽고 행복한 듯한 비음이 탁자 밑에서 흘러나왔다.
"흐으으응~~~~~!"
설영의 비음과 함께 질꺽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끈적끈적한 정사의 소리와 설영의 비음이 흘러나오지만
어떠한 기교를 부리는지 탁자와 의자가 끌리는 소리는커녕 미동도 없는 탁자와 의자였다. 어색한 침묵사이에서 끈적끈적하고 질퍽한 정사의 소리와 설영의 비음만이 방안을 메운다.
결국 제갈 연은 눈을 감아 버리고 말았다. 성 경험은 없는 제갈 연이었지만 이런 저런 책과 자신의 체질을 분석하면서 알게 된 지식은 탁자 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쉽사리 짐작케 했다.
설영언니는 탁자 밑에서 개처럼 엎드려 엉덩이만을 높이 치켜들어 음부에 양물을 받아들이고, 아니 스스로 엉덩이를 들이밀어 양물을 집어 삼킨 채 엉덩이를 흔들고 있을 것이다.
[그 자존심 강한 설영 언니가...음식과 술이 늘어져 있는 탁자 밑으로 기어들어가서...개처럼...엎드려서...사내의 양물을 받아들이고....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기뻐하고 있어요....]
그 얼굴을 보지 않아도 탁자 밑에서 올라오는 흐느낌과 비음 소리만으로도 설영이 얼마나 기뻐하고 있는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알 수 있었다.
강호에 이름난 색녀라도 남자의 양물을 받아들이며 이렇게 기뻐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문제는...자신의 몸도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방신수지체....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사실중 하나. 그것은 개화한 진, 음란지체가 곁에 있다면 사방신수지체도 개화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아니 쉬워지는 정도가 아니다.
보통 여자들보다 더욱 민감해지니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진 음란지체의 명령에 거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성질 급한데다 무신으로 표현되는 백호의 기운을 타고난 유하조차 툴툴 거리면서도 따르게 되는 진 음란지체의 능력.
남자 혹은 배우자를 기쁘게 만드는 것 외에는 참으로 쓸잘 대 없는 능력이지만 동시에 진 음란지체를 개화시키지 않으면 발휘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개화 시키기란 한 없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쓸데없이 까다로운 조건마저 붙어있다. 도무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여원을 짐작하기 어려우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는 신체. 하지만...
[난 제갈 세가의 일원으로서 책사의 교육을 받아왔어요. 보이지 않으니까...고작 소리정도에는 흔들리지 않아요...]
들려오는 비음과 끈적한 정사소리에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으며 애써 힘을 내어 눈을 뜨고 힘주어 고개를 들어 올린 제갈 연은 짧은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어...어느새..."
제갈 연이 힘들게 다잡은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느새 유하가 나신으로 탁자위에 올라 앉아 유백과 입을 맞추고 있었다. 넋 나간 표정으로 유백의 혀에 스스로 혀를 감아 타액을 들이마시는 유하의 모습을 황망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제갈 연은 혀와 혀 사이에 늘어지는 타액의 실에 눈길을 멈췄다. 혀와 혀 사이에서 끈적하게 늘어지는 타액의 실을 홀린 듯 바라보던 제갈 연은 갑작스럽게 탄성을 내뱉으며 허리를 휘는 유하의 모습에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유백의 손이 유하의 사타구니 사이로 사라져 있었다.
"고..공자님, 공자님께서 워, 원하시는 바가, 서, 성노였나요."
끈적끈적하고 음탕한 정사의 소리와 설영과 유하가 내뱉는 음란한 비음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제갈 연은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유백의 모습에 힘들게 입을 열었다.
한손으로는 유하의 커다란 유방을 주무르고 다른 손으로는 음핵에 매달린 고리를 잡아 희롱하며 제갈 연을 바라보던 유백은 제갈 연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확하게는 노예이자 기녀에요. 제 꿈은 기루를 만드는 것이거든요."
유백의 대답에 그 미모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커다랗게 눈을 뜨며 유백을 바라보던 제갈 연은 커다란 비음과 함께 고개를 젖히는 유하의 모습에 다시금 고개를 돌리며 떠듬떠듬 입을 열었다.
"기...기녀라니,... 그, 그런....조, 좋아요...사. 사람들마다...워, 원하는 바..는 다르니까...서, 설영언니와....유,유하의 모습을 보면....거, 거짓은... 거짓은 아닌걸...알겠어요. 그. 그럼 이, 이렇게, 이렇게 하죠. 제, 제갈세가는.. 고, 공자님의 기, 기루를 차리는데... 도움을 드리 겠어요. 처, 천하의 기, 기녀가 되, 될 여자의 정보와, 네, 그..음...기루의, 우, 운영을... 도, 도와 드리는..거,것으로..."
"흐아아앙~!"
더듬거리며 말을 잇던 제갈 연은 탁자 밑에서 들려온 비명에 가까운 설영의 신음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몸과 의자를 뺐다. 탁자에서 멀어지자 탁자 밑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헐떡이던 설영의 모습이 고스란히 제갈 연의 눈에 비춰졌다.
쾌락으로 풀려버린 눈과 추잡하게 내밀어진 혀, 눈물과 타액으로 흐트러진 얼굴과 땀으로 젖어 빛나는 구리 빛 피부, 그리고 바닥에 늘어진 도담한 가슴이 설영의 움직임에 맞춰 눌리고 짜부라진다. 개마냥 엎드린 탓에 더욱 두드러지는 커다란 엉덩이는 높이 들린 채 유백의 자지를 받아들여 갈구하듯 투실투실 흔들리고 흔들림에 맞춰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커다란 자지의 밑둥이 슬쩍 슬쩍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리며 소매로 입매를 가리는 제갈연의 눈은 그런 설영의 모습에서 떠나지 못하고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설영의 모습이 아니라 설영의 움직임에 맞춰 언뜻 언뜻 모습을 보이는 자지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미동조차 하지 않는 유백의 허리와 자지에 스스로 엉덩이를 밀어 붙이며 쾌락과 기쁨에 찬 비음을 내지르는 설영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던 제갈 연은 유백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설영 누님, 나와요.얼굴로 받아주세요."
유백의 말에 설영이 움직임을 멈추고 음부에서 자지를 빼내자 커다란 자지가 탁자를 올려치며 소리를 냈다. 마치 탁자를 엎을 듯 크게 발기된 자지의 모습에 제갈 연은 다시금 신음을 흘렸다. 태어나 처음 본 남성의 자지는 책에서 보았던 크기나 길이와는 전혀 다른 크기와 길이를 하고 있었다.
[저...저게...남성의....그, 그런데... 너무..크, 큰거 아닐까요... 그. 그보다. 잘도 저런게 들어가네요...]
혹 배에 구멍이라도 난 것이 아닌지 궁금해진 제갈 연은 자신도 모르게 설영의 엉덩이를 살펴보았다. 그런 제갈 연의 걱정과 달리 어느새 몸을 돌린 설영이 자지에 혀를 긴다. 자신의 애액으로 지저분한 자지를 거리낌 없이 혀를 가져다 대는 설영의 모습에 조금 인상을 찌푸리지만 제갈 연의 눈은 자지에 혀를 기는 설영의 모습에서 눈을 때지는 않았다. 마치 맛있는 당과를 입에 가져가듯 혹은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입을 맞추듯 행복하고 쾌감어린 눈으로 자지에 혀를 기는 설영의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제갈 연은 자지에서 허연 액체가 쏟아지자 다시금 몸과 의자를 빼내 몸을 물렸다.
제갈 연과 반대로 설영은 피하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얼굴에 쏟아지는 정액을 받아들였다. 허연 정액으로 지저분해진 얼굴에는 행복해 보이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
[저....정액...이군요....네, 애기 씨...에요. 저...저게 사정이었군요...그...맛, 맛있나요?]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던 사정의 모습도 충격이었지만 너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듯 연신 목을 꿀꺽이며 정액을 마시는 설영의 모습 또한 제갈 연에게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니 어떤 황제가 동정이며 미동의 정액을 저녁마다 약으로 복용했다는 소문도 들
은적은 있었다. 탁자 밑에 들어붙은 정액에 혀를 기는 설영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엉뚱한 소문을 떠올리던 제갈 연은 여전히 죽지 않고
당당하게 서있는 자지의 모습에 곤혹스러워 했다. 정액으로 지저분한 자지에 입을 맞추고 또 다시 엎드려 음부에 정액투성이 자지를 받아들이는
설영의 얼굴도, 탁자 위에서 비명과 함께 헐떡이며 유백의 머리를 감싸 안는 유하의 얼굴도 행복과 쾌락에 물들어 있다는 사실이 제갈 연의 심중을 뒤 흔들고 있었다.
"그 거래는 수지가 맞지 않아요. 운영도 제가 하고 기녀가 될 여인도 제가 정할 거라 서요."
멍하니 설영과 유하를 번갈아 쳐다보던 제갈 연은 갑작스런 유백의 말에 크게 놀랐다.
"그...그게 무슨 소리이신가요, 공자님..."
놀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스스로를 진정시킨 제갈 연이 입을 열자 유백은 유하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미소를 지었다.
"제가 왜 소저 앞에서 누님을 안았을지 생각 안해 보셨나요?"
"원하시는 건...저의 몸인가요?"
"몸뿐이 아니라 마음도 원해요."
유백의 말에 제갈 연은 자세를 바로 했다. 그러나 자세만 바로 했을 뿐 붉어진 얼굴도, 그 자신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습기어린 눈빛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차라리 경험이라도 있었다면 괜찮겠지만 처녀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이었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습기어린눈동자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기이한 열기를 눈치 챈 유백은 유하의 몸을 제갈 연 앞으로 향하게 돌려 허벅지를 잡아 펼쳤다.
활짝 벌어진 유하의 음부와 음부를 희롱하는 유백의 손가락, 음핵에 매달려 흔들리는 고리와 골반과 만나는 허벅지 안쪽에 새겨진 문신이 적나라하게 제갈 연의 눈앞에 펼쳐지자 그 기이한 열기가 좀 더 드러난다.
그녀 자신은 눈치 채고 있지 못하는 듯하지만 흔들리는 눈동자는 고리와 문신을 쫓아 움직인다. 유백은 그런 제갈 연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죠. 저는 누님들뿐 아니라 아름답고 음탕한 여인들을 모아 기루를 차리는 게 꿈입니다. 그런 만큼 연 소저가 제 힘을 빌리고 싶으시다면 그 대가로 연 소저를 저에게 주세요. 몸과 마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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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0일째... 진짜 힘드네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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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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