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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나머지 12 장로 - 아수라대혈전 (1)
정의평. 우내지존각 밑에 위치한 지하 공간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황궁에서 재력을 감당했고, 올림푸스의 과학 기술로 만들어냈다. 중앙의 타원형 공지에는 한 번에 오백여명이 도열하여 연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고, 중앙 연공장을 중심으로 입구를 바라보며 삼재각이 지어져 있었다. 바로 천지인 삼단 소속 인원들의 숙소인 것이다. 삼재각은 세 개의 건물로 나뉘어 각각 천, 지, 인으로 구분되었고, 각 건물은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게 구조가 되어져 있었다. 맨 위층은 단주의 처소와 집무실이 있었고, 이층과 일층은 단원들의 숙소와 식당, 개인 연공실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각 건물은 이층에서 교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필요시 이동을 자유롭게 만들어져 있었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부터 정의평에는 초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정의맹이 조직된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맹주가 나타나기로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인물. 우내지존이라는 별호가 이미 붙여졌고, 당금 황제의 사위인 인물. 천하 기재라던 개방의 소방주가 진정으로 감복하여 형님으로 모시는 인물. 비밀에 가려진 천빙궁의 궁주가 형님이라 부르는 인물. 천하를 오시하던 삼단의 단주들이 하나같이 완전히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복종의 믿음을 보이는 인물. 그가 오늘 나타나기로 했다. 나아가, 오자마자 30인의 정예를 뽑아 새로운 조련을 시작한다고 한다. 정의평에 모인 인물은 모두 약 삼백여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천지인 세 단으로 나뉘어 도열해 있었고, 세 그룹 앞에는 각각 열 명씩 따로 도열해 있었다. 그 앞에는 단주 세 명이 각각 서 있었고, 도열된 인물들 외에 무림의 원로급 인물들이 우측에 서 있었다.
“두둥! 두둥! 두둥!”
묵직한 북이 세 번 울리자, 삼재각 앞에 마련된 단위에 갑자기 아지랑이가 이는 듯 하더니 취걸과 진이 나타났다.
“아하!”
“와아아!!! 우내지존이다.”
삼백 명의 정의맹 사람들은 마치 연기처럼 나타나는 진과 취걸의 신법에 감탄하며 함성을 질렀다.
“해서 여러분 삼십 명과 삼재단 단주들은 천빙궁으로 가서 탈태환골 하고 오라. 그대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보름이다. 기억하라. 그대들이 하루가 빨리 오면 그만큼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고통에서 그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삼십 삼 인은 올림푸스를 이용하여 천빙궁으로 이동하였다. 모두들 믿을 수 없는 올림푸스의 신기함에 놀랐지만, 천빙궁에서의 보름은 꿈처럼 지나갔다. 삼재단 단주들, 자하, 제갈여려, 율묵의 숙제는 초상여의신공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일도류, 초상부동신법, 천외기문진보의, 대나이신법, 벽사검법, 무영보 등은 단순한 초식 이전에 이해를 전제로 하는 것들이었다. 초상여의신공은 기의 흐름에 대한 이해였고, 우주의 힘의 원리에 대한 이해였다. 그리고 그것은 우주와 나를 하나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보름간, 천빙궁은 이들에게 빙혈담의 정수와 만년화린어, 만년빙어를 제공하여 기본 내력을 높여 주었고, 나머지 삼십명에게도 만년화린어와 만년빙어를 제공하여 내력을 높여 주었다. 삼십 명의 향주들에게도 삼재무상신공이 전수되었다. 천지인을 근간으로 하여 초상여의신공을 변형하여 기존의 자신의 무공에 순간적으로 외단의 기운을 결합하여 펼칠 수 있는 심법이었다. 나아가 10 성 이상의 성취에 오르면 적의 내력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이것은 검, 장, 지, 권, 신법 어느 것으로든 변형이 가능한, 완전 실전 위주의 신공이었다. 보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고, 모두가 정의맹으로 모였다. 정의맹은 삼단 삼십향으로 조직되었고, 각 향은 10 명씩 한 조가 되어 십전구궁진으로 무장하였다. 열 명의 조직이 구궁을 점유하여 진 안에 갇힌 자들을 환영 속으로 몰아넣어 일식 간에 도륙하는 진으로 천외기문진보의의 십팔구궁진을 변형하여 제갈여려와 취걸이 만들어낸 걸작이었다. 제갈여려는 환영을 집어넣었고, 취걸은 필살의 공격력을 추가한 것이다. 제갈여려가 삽입한 환영은 진속에 있는 사람의 심리를 적용하였다. 구궁의 각 궁마다 심리적으로 본인이 가장 약한 것, 혹은 가장 보고 싶은 것의 환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즉, 진이 발동되면 어머니가 그리운 사람은 어머니의 환상이, 귀신이 두려운 자는 귀신이, 파도가 두려운 자는 바다에 빠지는 환상에 빠져드는 것이다. 삼백이라는 적은 인원수로 많고 강한 적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조직이었다. 열 명이 한 조였기에 이것을 조합하면 작게는 두 개의 진으로 많게는 삼십 개의 진으로 확대할 수도 있었다.
이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물론, 진과 취걸, 마르스, 티파니, 설비 등의 분신쇄골에 의해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은 보름간 거의 잠을 자지도 않고, 삼십삼인을 돌보았다. 특히 진이 직접 초상에너지를 활용하여 삼십삼인 모두가 초상여의신공이나 삼재무상신공을 익히도록 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누가 있어 자신의 내력으로 남의 내력을 채울 수 있겠는가? 무한한 초상에너지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말이 되지 않는 사실이었다.
“자, 이제 정의맹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맹주께서는 앞으로 어찌하실 것인지요?”
우내지존각. 일층의 대회의실이다. 진, 취걸, 삼단주와 구대문파 오대세가의 장문인과 가주들이 모였다. 대표격인 소림의 혜광이 물었다.
“남해에서부터 시작하여 절강성, 강서성, 안휘성, 광서성, 운남성, 섬서성, 호남성, 호북성, 산동성, 산서성, 감숙성, 귀주성에 이미 수라궁의 분파들이 들어섰고, 녹림칠십이채, 장강수로십팔채 등이 이미 수라궁 수중입니다. 새외의 북해빙궁, 서장 포달랍궁, 천룡사, 대뢰음사, 소뢰음사, 묘강 오독문 등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오. 구대문파나 오대세가 역시 그들의 움직임을 지금껏 좌시하고만 있지 않았습니까? 맹주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말이오!”
무당의 무진이었다.
“그렇습니다. 그들의 세력 중 가장 큰 세력은 현재 세 곳입니다.”
“남해 보타산의 총타, 하북성 산해관 근처에 있는 하북 분타, 그리고 이곳 개봉에 있는 황하 분타이지요.”
제갈세가의 제갈유였다. 바로 제갈여려의 부친이며 현 제갈세가의 가주이다.
“제갈 가주께서 잘 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계획을 세웠습니다. 뱀의 머리를 자른다.”
“뱀의 머리를 자른다?”
모두가 진의 말을 반복했다.
“수라궁은 우리의 위치도 현황도 모릅니다. 현재 보타산의 총타에는 수라궁주와 수라궁의 수뇌부들이 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수라전의 전주와 파천각의 각주, 그리고 각각의 호법들이 있지요. 수라궁주는 이미 알려드린 대로, 아수라전과 파천각의 총관입니다. 현재 강호는 아수라전과 파천각의 실세들이 아닌, 수라궁의 인물들에 의해 장악된 것입니다. 물론 아수라전과 파천각에서 도움을 주었지요. 해서 저는 정의맹의 삼백 인원과 함께 보타산 총타를 칠 것입니다. 구대문파와 오대세가는 자신들의 구역에서 가까운 황하 분타와 하북 분타를 동시에 공격해 주십시오. 황궁의 잠영대가 비밀리에 도울 것입니다. 현재 이 두 곳 분타의 타주들은 아마도 현 장문인들의 하수는 결코 아닐 것입니다.
“무애라? 고작 분타의 타주들이 본 장문인들을 능가한단 말이오?”
“그럴 것입니다. 제가 결코 무진 장문인등을 무시하여 드리는 말씀이 아님을 명심해 주십시오. 저들을 결코 우습게보아서는 안 됩니다. 이들의 능력은 총관인 취걸이 직접 확인 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믿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그런다면, 맹주께서는 직접, 그것도 고작 삼백 명의 정의맹 소속 인원으로만 총타를 공략하실 수 있는 것입니까?”
다시 무진이었다. 너무 단도직입적인 질문이어서, 취걸 등의 눈꼬리가 올라갔다. 그러나 정작 진은 그 질문에 대해 정중하게 답해주었다.
“저는 한 방파가 아닌 무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섣불리 움직이지도 않을 것이겠지만, 현재 정의맹 소속 삼백여 명은 개인 능력으로도 일당 백 이상이지만, 이들의 합공은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최소한 누구도 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아미타불! 언어도단이오! 아무리 맹주라지만, 그리 심한 장담을 하다니...”
“혜광 장문인께서는 혹시 이곳에 십팔나한을 대동하셨는지요?”
당연했다. 십팔나한 10개가 모이면 백팔나한진이 되는데, 그 10개의 나한진 중 최고의 나한진은 장경각을 지키는 이들이고, 그 다음이 장문인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이동할 때 보이게 안보이게 보위하는 이들이다. 그러나 장경각을 지키는 이들이나 장문인을 보위하는 이들이나 그 진의 위세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야 한다.
“아미타불!”
혜광은 진의 의도를 알았다. 그리고 자신도 직접 보고 싶었다. 아니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소문만 무성한 진의 능력을, 그의 무림맹의 능력을 보고 싶었다.
정의평. 정의맹 소속 인원들과 무림의 원로들이 모여 있다. 소림의 십팔나한진과 무림맹의 십전구궁진이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중인들은 단순한 볼거리였지만, 진과 취걸, 제갈여려는 십전구궁진의 실험 무대로서 최상의 기회였다. 소림의 나한진은 여지껏 최강의 진중의 하나이지 않은가? 아직 패한 적이 없다는 불패의 진이다. 백팔나한진만한 위력은 없지만, 최소 일갑자 이상의 내력을 지닌 인물들로만 구성된 십팔나한진은 결코 백팔나한진의 하수가 아님은 확실하다.
십팔나한진과 십전구궁진이 대치하였다. 원과 원의 대결이었다. 십팔나한진은 열 여덟 명의 나한들이 회전하며 하나의 형을 만들고 있었고, 십전구궁진은 중간의 진을 이끄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궁을 밟고 있는 아홉 명의 인원들이 전후좌우로 이동하며 구궁을 계속 유지하는 형을 만들고 있었다. 두 원형의 진이 하나는 회전하며, 다른 하나는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부딪히고 있는 것이었다. 두 진이 펼쳐지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나한진이 우세를 점했다. 나한진의 공격 유형은 아홉이 공격하고 아홉이 수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구궁진은 아홉 명이 각각 자신이 점한 궁에서 공격을 하게 된다. 얼핏 보아도 구대일이기 때문에 구궁진이 금방 무너질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한진의 십팔 나한들에게 피로의 기색이 역력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진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몰랐지만, 진 안으로 톱니바퀴가 물리듯이 들어간 나한들은 자신들이 공격하려고 하는 각 궁에서 환청, 환상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구궁진의 각 궁을 이루는 사람들은 몸에 세 개에서 다섯 개씩의 빳빳한 삼각 깃발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삼각 깃발들이 바로 제갈여려의 작품이었다. 삼각 깃발들은 구궁의 위치에 각각 위치하면서 서로의 각도를 변화시키며 구궁진 안에 또 다른 몽환진을 형성하고 있었다. 너무도 절묘한 각도의 변화였기에 바람에도 휘날지 않는 빳빳한 깃발을 만들어 각각의 몸에 붙어 있게 하였다. 그 붙어있는 위치도 서로가 다 달랐다. 그러나 그 모든 깃발들이 진세를 이루며 각 궁에서 환상과 환청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구궁을 점유하고 있는 이들은 구궁의 위치를 벗어나면 안 되는 것이었다. 결국 환상과 환청으로 피로해진 나한들은 십전구궁진에게 공격다운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제풀에 쓰러지고 만 것이다.
“아미타불!!!! 이~~ 이럴수가~~~”
“무량수불!!!! 천년 소림의 최고진이 공격 한 번 못해보고 스스로 넘어지다니...”
누구도 입을 열 수 가없었다. 심어지 십전구궁진을 만들어낸 취걸과 제갈여려 조차도 입을 열지 못했다. 이정도일 줄은 자신들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문인들과 가주들이 심전구궁진은 공격은 하지 않고 방어만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혀를 깨물었으리라.
“어떠십니까? 정의맹이 수라궁 총타를 공격해도 되겠습니까?”
“아미타불! 소~~속하들이 맹주에게 불충을 저질렀습니다.”
“무량수불~!!! 무당 역시 맹주에게 모든 충성을 다 드리겠습니다.”
구대문파의 장문인들과 오대세가의 가주들이 모두 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취걸과 제갈여려, 그리고 십전구궁진의 인물들이 다 누구인가? 자신들과 음으로 양으로 다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능력은 누구보다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었지 않은가? 그런데, 진이라는 사람이 이들을 단지 보름 만에 무림 천년 동안 불패를 자랑하던 소림의 나한진을 힘 하나들이지 않고 무너뜨린 것이다. 그것도 자신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서 말이다. 과연 이런 사람이 적으로 나타났다면 어찌 되었겠는가?
“와와~~~!!! 무림정의맹 만세!!”
“우내지존 만세~~~!!!!”
우내지존각, 이층 소회의실. 진, 취걸, 소림의 혜광, 무당의 무진이 함께 했다.
“오늘 밤 정의맹은 출발합니다. 내일 밤, 무진 장문인께서 출발하십시오. 그리고, 삼 일 후 모두가 동시에 세 곳을 공격합니다. 많은 무리들을 대동하시지 마십시오. 가장 강맹한 자들만을 대동하십시오. 두 분께서는 오늘 밤 제가 알려드린 삼재무상신공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두 분이라면 오늘 밤이면 충분히 10성 이상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삼재무상신공은 두 분의 무공과 문파에 누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외단의 기운을 사용하고, 필요하면 적의 내력까지 반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공입니다. 적들이 약하다고 무시하시지도 마시고 강하다고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끝으로 모든 계획의 일부를 수정하여, 정의맹에서는 삼단 중 천단만이 저와 동행하겠습니다. 지단은 무진 장문인과, 인단은 혜광 장문인과 동행하도록 하십시오.”
“맹주, 그~~그것은~~”
“충분합니다. 저 역시 십전구궁진의 위력을 오늘에서야 보았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만족이 있습니다. 해서 삼단을 나누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취걸과 마르스가 있으니 염려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아수라대혈전의 서막이 올랐다. 삼일 후 하북성 산해관 근처에 있는 수라궁 하북 분타와, 개봉에 있는 황하 분타는 일단의 무림인들에게 공격을 당했다. 근 세 달여 동안 안하무인으로 활개를 치고 다니던 이들이 돌연 들이닥친 이백 여명의 무리들에게 초토화 당했다. 물론 거센 저항을 하였지만, 특히 이들이 대동한 십전구궁진 앞에서 지리멸절이었다. 열 명이 펼치기도 하고 백 명이 펼치기도 하는 십전구궁진에 수라궁 인물들은 속수무책으로 넘어갔다. 더구나 이들을 인솔하고 있던 혜광과 무진의 무위 역시 감당이 되지 않았다. 분타주들과 분타의 당주들의 무공이 절륜하기는 했지만, 혜광이나 무진의 무위가 며칠 전과 판이하게 달라져 있었기에 고작 분타주들만이 대응을 할 정도였다. 또한 정의맹의 두 단주인 제갈여려와 율묵의 무위는 완전 군계일학이었다. 오히려 전체를 인솔하고 있는 무진과 혜광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특히 율묵의 육중한 무정검이 펼지는 벽사검법이 지나간 자리는 생명 없는 몸뚱이들만이 널부러져 있었고, 제갈여려는 대나이신법으로 종회무진하며 위험에 처한 군웅들을 돕고, 적들의 요혈만을 찔러 고통 없이 죽게 하였다. 중원 전체 백여 개의 수라궁 분타들이 있었지만, 산해관과 개봉의 분타만한 것은 없었기에 다른 분타들은 무림정의맹이 움직였고, 두 분타가 완전 초토화 되었다는 소식에 스스로 도망가는 분타들까지 나타났다.
올림푸스 나머지 12 장로 - 아수라대혈전 (1)
정의평. 우내지존각 밑에 위치한 지하 공간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황궁에서 재력을 감당했고, 올림푸스의 과학 기술로 만들어냈다. 중앙의 타원형 공지에는 한 번에 오백여명이 도열하여 연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고, 중앙 연공장을 중심으로 입구를 바라보며 삼재각이 지어져 있었다. 바로 천지인 삼단 소속 인원들의 숙소인 것이다. 삼재각은 세 개의 건물로 나뉘어 각각 천, 지, 인으로 구분되었고, 각 건물은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게 구조가 되어져 있었다. 맨 위층은 단주의 처소와 집무실이 있었고, 이층과 일층은 단원들의 숙소와 식당, 개인 연공실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각 건물은 이층에서 교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필요시 이동을 자유롭게 만들어져 있었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부터 정의평에는 초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정의맹이 조직된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맹주가 나타나기로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인물. 우내지존이라는 별호가 이미 붙여졌고, 당금 황제의 사위인 인물. 천하 기재라던 개방의 소방주가 진정으로 감복하여 형님으로 모시는 인물. 비밀에 가려진 천빙궁의 궁주가 형님이라 부르는 인물. 천하를 오시하던 삼단의 단주들이 하나같이 완전히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복종의 믿음을 보이는 인물. 그가 오늘 나타나기로 했다. 나아가, 오자마자 30인의 정예를 뽑아 새로운 조련을 시작한다고 한다. 정의평에 모인 인물은 모두 약 삼백여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천지인 세 단으로 나뉘어 도열해 있었고, 세 그룹 앞에는 각각 열 명씩 따로 도열해 있었다. 그 앞에는 단주 세 명이 각각 서 있었고, 도열된 인물들 외에 무림의 원로급 인물들이 우측에 서 있었다.
“두둥! 두둥! 두둥!”
묵직한 북이 세 번 울리자, 삼재각 앞에 마련된 단위에 갑자기 아지랑이가 이는 듯 하더니 취걸과 진이 나타났다.
“아하!”
“와아아!!! 우내지존이다.”
삼백 명의 정의맹 사람들은 마치 연기처럼 나타나는 진과 취걸의 신법에 감탄하며 함성을 질렀다.
“해서 여러분 삼십 명과 삼재단 단주들은 천빙궁으로 가서 탈태환골 하고 오라. 그대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보름이다. 기억하라. 그대들이 하루가 빨리 오면 그만큼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고통에서 그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삼십 삼 인은 올림푸스를 이용하여 천빙궁으로 이동하였다. 모두들 믿을 수 없는 올림푸스의 신기함에 놀랐지만, 천빙궁에서의 보름은 꿈처럼 지나갔다. 삼재단 단주들, 자하, 제갈여려, 율묵의 숙제는 초상여의신공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일도류, 초상부동신법, 천외기문진보의, 대나이신법, 벽사검법, 무영보 등은 단순한 초식 이전에 이해를 전제로 하는 것들이었다. 초상여의신공은 기의 흐름에 대한 이해였고, 우주의 힘의 원리에 대한 이해였다. 그리고 그것은 우주와 나를 하나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보름간, 천빙궁은 이들에게 빙혈담의 정수와 만년화린어, 만년빙어를 제공하여 기본 내력을 높여 주었고, 나머지 삼십명에게도 만년화린어와 만년빙어를 제공하여 내력을 높여 주었다. 삼십 명의 향주들에게도 삼재무상신공이 전수되었다. 천지인을 근간으로 하여 초상여의신공을 변형하여 기존의 자신의 무공에 순간적으로 외단의 기운을 결합하여 펼칠 수 있는 심법이었다. 나아가 10 성 이상의 성취에 오르면 적의 내력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이것은 검, 장, 지, 권, 신법 어느 것으로든 변형이 가능한, 완전 실전 위주의 신공이었다. 보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고, 모두가 정의맹으로 모였다. 정의맹은 삼단 삼십향으로 조직되었고, 각 향은 10 명씩 한 조가 되어 십전구궁진으로 무장하였다. 열 명의 조직이 구궁을 점유하여 진 안에 갇힌 자들을 환영 속으로 몰아넣어 일식 간에 도륙하는 진으로 천외기문진보의의 십팔구궁진을 변형하여 제갈여려와 취걸이 만들어낸 걸작이었다. 제갈여려는 환영을 집어넣었고, 취걸은 필살의 공격력을 추가한 것이다. 제갈여려가 삽입한 환영은 진속에 있는 사람의 심리를 적용하였다. 구궁의 각 궁마다 심리적으로 본인이 가장 약한 것, 혹은 가장 보고 싶은 것의 환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즉, 진이 발동되면 어머니가 그리운 사람은 어머니의 환상이, 귀신이 두려운 자는 귀신이, 파도가 두려운 자는 바다에 빠지는 환상에 빠져드는 것이다. 삼백이라는 적은 인원수로 많고 강한 적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조직이었다. 열 명이 한 조였기에 이것을 조합하면 작게는 두 개의 진으로 많게는 삼십 개의 진으로 확대할 수도 있었다.
이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물론, 진과 취걸, 마르스, 티파니, 설비 등의 분신쇄골에 의해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은 보름간 거의 잠을 자지도 않고, 삼십삼인을 돌보았다. 특히 진이 직접 초상에너지를 활용하여 삼십삼인 모두가 초상여의신공이나 삼재무상신공을 익히도록 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누가 있어 자신의 내력으로 남의 내력을 채울 수 있겠는가? 무한한 초상에너지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말이 되지 않는 사실이었다.
“자, 이제 정의맹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맹주께서는 앞으로 어찌하실 것인지요?”
우내지존각. 일층의 대회의실이다. 진, 취걸, 삼단주와 구대문파 오대세가의 장문인과 가주들이 모였다. 대표격인 소림의 혜광이 물었다.
“남해에서부터 시작하여 절강성, 강서성, 안휘성, 광서성, 운남성, 섬서성, 호남성, 호북성, 산동성, 산서성, 감숙성, 귀주성에 이미 수라궁의 분파들이 들어섰고, 녹림칠십이채, 장강수로십팔채 등이 이미 수라궁 수중입니다. 새외의 북해빙궁, 서장 포달랍궁, 천룡사, 대뢰음사, 소뢰음사, 묘강 오독문 등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오. 구대문파나 오대세가 역시 그들의 움직임을 지금껏 좌시하고만 있지 않았습니까? 맹주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말이오!”
무당의 무진이었다.
“그렇습니다. 그들의 세력 중 가장 큰 세력은 현재 세 곳입니다.”
“남해 보타산의 총타, 하북성 산해관 근처에 있는 하북 분타, 그리고 이곳 개봉에 있는 황하 분타이지요.”
제갈세가의 제갈유였다. 바로 제갈여려의 부친이며 현 제갈세가의 가주이다.
“제갈 가주께서 잘 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계획을 세웠습니다. 뱀의 머리를 자른다.”
“뱀의 머리를 자른다?”
모두가 진의 말을 반복했다.
“수라궁은 우리의 위치도 현황도 모릅니다. 현재 보타산의 총타에는 수라궁주와 수라궁의 수뇌부들이 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수라전의 전주와 파천각의 각주, 그리고 각각의 호법들이 있지요. 수라궁주는 이미 알려드린 대로, 아수라전과 파천각의 총관입니다. 현재 강호는 아수라전과 파천각의 실세들이 아닌, 수라궁의 인물들에 의해 장악된 것입니다. 물론 아수라전과 파천각에서 도움을 주었지요. 해서 저는 정의맹의 삼백 인원과 함께 보타산 총타를 칠 것입니다. 구대문파와 오대세가는 자신들의 구역에서 가까운 황하 분타와 하북 분타를 동시에 공격해 주십시오. 황궁의 잠영대가 비밀리에 도울 것입니다. 현재 이 두 곳 분타의 타주들은 아마도 현 장문인들의 하수는 결코 아닐 것입니다.
“무애라? 고작 분타의 타주들이 본 장문인들을 능가한단 말이오?”
“그럴 것입니다. 제가 결코 무진 장문인등을 무시하여 드리는 말씀이 아님을 명심해 주십시오. 저들을 결코 우습게보아서는 안 됩니다. 이들의 능력은 총관인 취걸이 직접 확인 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믿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그런다면, 맹주께서는 직접, 그것도 고작 삼백 명의 정의맹 소속 인원으로만 총타를 공략하실 수 있는 것입니까?”
다시 무진이었다. 너무 단도직입적인 질문이어서, 취걸 등의 눈꼬리가 올라갔다. 그러나 정작 진은 그 질문에 대해 정중하게 답해주었다.
“저는 한 방파가 아닌 무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섣불리 움직이지도 않을 것이겠지만, 현재 정의맹 소속 삼백여 명은 개인 능력으로도 일당 백 이상이지만, 이들의 합공은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최소한 누구도 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아미타불! 언어도단이오! 아무리 맹주라지만, 그리 심한 장담을 하다니...”
“혜광 장문인께서는 혹시 이곳에 십팔나한을 대동하셨는지요?”
당연했다. 십팔나한 10개가 모이면 백팔나한진이 되는데, 그 10개의 나한진 중 최고의 나한진은 장경각을 지키는 이들이고, 그 다음이 장문인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이동할 때 보이게 안보이게 보위하는 이들이다. 그러나 장경각을 지키는 이들이나 장문인을 보위하는 이들이나 그 진의 위세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야 한다.
“아미타불!”
혜광은 진의 의도를 알았다. 그리고 자신도 직접 보고 싶었다. 아니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소문만 무성한 진의 능력을, 그의 무림맹의 능력을 보고 싶었다.
정의평. 정의맹 소속 인원들과 무림의 원로들이 모여 있다. 소림의 십팔나한진과 무림맹의 십전구궁진이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중인들은 단순한 볼거리였지만, 진과 취걸, 제갈여려는 십전구궁진의 실험 무대로서 최상의 기회였다. 소림의 나한진은 여지껏 최강의 진중의 하나이지 않은가? 아직 패한 적이 없다는 불패의 진이다. 백팔나한진만한 위력은 없지만, 최소 일갑자 이상의 내력을 지닌 인물들로만 구성된 십팔나한진은 결코 백팔나한진의 하수가 아님은 확실하다.
십팔나한진과 십전구궁진이 대치하였다. 원과 원의 대결이었다. 십팔나한진은 열 여덟 명의 나한들이 회전하며 하나의 형을 만들고 있었고, 십전구궁진은 중간의 진을 이끄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궁을 밟고 있는 아홉 명의 인원들이 전후좌우로 이동하며 구궁을 계속 유지하는 형을 만들고 있었다. 두 원형의 진이 하나는 회전하며, 다른 하나는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부딪히고 있는 것이었다. 두 진이 펼쳐지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나한진이 우세를 점했다. 나한진의 공격 유형은 아홉이 공격하고 아홉이 수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구궁진은 아홉 명이 각각 자신이 점한 궁에서 공격을 하게 된다. 얼핏 보아도 구대일이기 때문에 구궁진이 금방 무너질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한진의 십팔 나한들에게 피로의 기색이 역력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진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몰랐지만, 진 안으로 톱니바퀴가 물리듯이 들어간 나한들은 자신들이 공격하려고 하는 각 궁에서 환청, 환상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구궁진의 각 궁을 이루는 사람들은 몸에 세 개에서 다섯 개씩의 빳빳한 삼각 깃발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삼각 깃발들이 바로 제갈여려의 작품이었다. 삼각 깃발들은 구궁의 위치에 각각 위치하면서 서로의 각도를 변화시키며 구궁진 안에 또 다른 몽환진을 형성하고 있었다. 너무도 절묘한 각도의 변화였기에 바람에도 휘날지 않는 빳빳한 깃발을 만들어 각각의 몸에 붙어 있게 하였다. 그 붙어있는 위치도 서로가 다 달랐다. 그러나 그 모든 깃발들이 진세를 이루며 각 궁에서 환상과 환청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구궁을 점유하고 있는 이들은 구궁의 위치를 벗어나면 안 되는 것이었다. 결국 환상과 환청으로 피로해진 나한들은 십전구궁진에게 공격다운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제풀에 쓰러지고 만 것이다.
“아미타불!!!! 이~~ 이럴수가~~~”
“무량수불!!!! 천년 소림의 최고진이 공격 한 번 못해보고 스스로 넘어지다니...”
누구도 입을 열 수 가없었다. 심어지 십전구궁진을 만들어낸 취걸과 제갈여려 조차도 입을 열지 못했다. 이정도일 줄은 자신들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문인들과 가주들이 심전구궁진은 공격은 하지 않고 방어만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혀를 깨물었으리라.
“어떠십니까? 정의맹이 수라궁 총타를 공격해도 되겠습니까?”
“아미타불! 소~~속하들이 맹주에게 불충을 저질렀습니다.”
“무량수불~!!! 무당 역시 맹주에게 모든 충성을 다 드리겠습니다.”
구대문파의 장문인들과 오대세가의 가주들이 모두 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취걸과 제갈여려, 그리고 십전구궁진의 인물들이 다 누구인가? 자신들과 음으로 양으로 다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능력은 누구보다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었지 않은가? 그런데, 진이라는 사람이 이들을 단지 보름 만에 무림 천년 동안 불패를 자랑하던 소림의 나한진을 힘 하나들이지 않고 무너뜨린 것이다. 그것도 자신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서 말이다. 과연 이런 사람이 적으로 나타났다면 어찌 되었겠는가?
“와와~~~!!! 무림정의맹 만세!!”
“우내지존 만세~~~!!!!”
우내지존각, 이층 소회의실. 진, 취걸, 소림의 혜광, 무당의 무진이 함께 했다.
“오늘 밤 정의맹은 출발합니다. 내일 밤, 무진 장문인께서 출발하십시오. 그리고, 삼 일 후 모두가 동시에 세 곳을 공격합니다. 많은 무리들을 대동하시지 마십시오. 가장 강맹한 자들만을 대동하십시오. 두 분께서는 오늘 밤 제가 알려드린 삼재무상신공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두 분이라면 오늘 밤이면 충분히 10성 이상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삼재무상신공은 두 분의 무공과 문파에 누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외단의 기운을 사용하고, 필요하면 적의 내력까지 반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공입니다. 적들이 약하다고 무시하시지도 마시고 강하다고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끝으로 모든 계획의 일부를 수정하여, 정의맹에서는 삼단 중 천단만이 저와 동행하겠습니다. 지단은 무진 장문인과, 인단은 혜광 장문인과 동행하도록 하십시오.”
“맹주, 그~~그것은~~”
“충분합니다. 저 역시 십전구궁진의 위력을 오늘에서야 보았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만족이 있습니다. 해서 삼단을 나누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취걸과 마르스가 있으니 염려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아수라대혈전의 서막이 올랐다. 삼일 후 하북성 산해관 근처에 있는 수라궁 하북 분타와, 개봉에 있는 황하 분타는 일단의 무림인들에게 공격을 당했다. 근 세 달여 동안 안하무인으로 활개를 치고 다니던 이들이 돌연 들이닥친 이백 여명의 무리들에게 초토화 당했다. 물론 거센 저항을 하였지만, 특히 이들이 대동한 십전구궁진 앞에서 지리멸절이었다. 열 명이 펼치기도 하고 백 명이 펼치기도 하는 십전구궁진에 수라궁 인물들은 속수무책으로 넘어갔다. 더구나 이들을 인솔하고 있던 혜광과 무진의 무위 역시 감당이 되지 않았다. 분타주들과 분타의 당주들의 무공이 절륜하기는 했지만, 혜광이나 무진의 무위가 며칠 전과 판이하게 달라져 있었기에 고작 분타주들만이 대응을 할 정도였다. 또한 정의맹의 두 단주인 제갈여려와 율묵의 무위는 완전 군계일학이었다. 오히려 전체를 인솔하고 있는 무진과 혜광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특히 율묵의 육중한 무정검이 펼지는 벽사검법이 지나간 자리는 생명 없는 몸뚱이들만이 널부러져 있었고, 제갈여려는 대나이신법으로 종회무진하며 위험에 처한 군웅들을 돕고, 적들의 요혈만을 찔러 고통 없이 죽게 하였다. 중원 전체 백여 개의 수라궁 분타들이 있었지만, 산해관과 개봉의 분타만한 것은 없었기에 다른 분타들은 무림정의맹이 움직였고, 두 분타가 완전 초토화 되었다는 소식에 스스로 도망가는 분타들까지 나타났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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